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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아우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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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쪽 | | 133*198*18mm
ISBN-10 : 8946420928
ISBN-13 : 9788946420922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아우름 32) 중고
저자 류승연 | 출판사 샘터(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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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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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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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며
보고 느끼고 깨닫게 된 생생한 이야기

이 책에는 남의 일인 줄로만 알고 있다가 벼락같이 찾아온 장애로 인해 10년 동안 장애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며 보고 느끼고 깨닫게 된 저자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왜 주변에 장애인이 보이지 않는지, 발달장애인은 정말 위험한지, 장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불행한지, 교육이나 취업 등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는 어떠한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비장애인에게는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렇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저자 스스로 장애 아이의 엄마로서 아무 희망이 없이 절망과 한숨과 눈물뿐인 삶을 살았던 ‘장애도’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다시 꿈과 희망, 행복을 찾을 수 있었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얼마나 잘 어울려 지내는지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알려주는 척도라고 한다. 저자는 누군가의 장애가 인생의 장애가 되어버리지 않는 세상, ‘장애인 접근 금지’ 같은 것은 없는 세상, 행복한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장애는 한 줌의 불편함 정도가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힘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다음 세대의 생각을 바르게 이끌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류승연
세상에 두려운 것이라곤 없던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에서 세상의 모든 시선이 두려운 장애 아이 엄마가 된 지 어언 10년. 장애가 있는 아들을 세상에 편입시키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하지만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세상이 장애인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고 이제 세상을 향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첫 책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에선 발달장애 아이가 있는 가정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사회적 문제들을 다각도로 짚어냈다. 두 번째 책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에선 한 발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왜 하나의 세상에서 공존해야 하는지,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녀만의 논리들을 다루었다.
작가 겸 칼럼니스트이자, 각종 강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해요
프롤로그 - 장애는 벼락같이 찾아옵니다

1장. ‘장애인’이라는 편견
왜 주변에 장애인이 보이지 않을까?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리는 사람들
발달장애인은 정말 위험할까?
발달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오해들
장애 아이를 키운다는 것

2장. 대상화되는 장애인
대상화를 거부합니다!
장애인을 장애인이라 부르지 못하고
장애인을 자주 볼 수만 있었어도
서로에게 익숙한 풍경이 되도록
‘사람’보다 ‘장애’가 앞에 서면
미디어가 왜곡하는 발달장애인

3장. 더불어 사는 사회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닌 사회
다른 것은 틀린 사회
노화라는 이름의 장애
접근부터 잘못된 특수 교육
장애인 복지는 모두를 위한 보험
진짜 장애는 사회적 시각

책 속으로

부정적이거나 동정하는 시선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꽂히는 시선, 시선, 시선들. 제가 그 시선들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자존감은 사라지고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리고 싶어 하지는 않았을까요? 제 아들을 세상으로부터 숨기려 하지는 않았을까요? ...

[책 속으로 더 보기]

부정적이거나 동정하는 시선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꽂히는 시선, 시선, 시선들. 제가 그 시선들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자존감은 사라지고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리고 싶어 하지는 않았을까요? 제 아들을 세상으로부터 숨기려 하지는 않았을까요? _27쪽

아들의 행동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한눈에 봐도 발달장애인인 게 티가 납니다. 그때 아들 옆에는 비슷한 또래의 여자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가 서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아들이 제자리 뛰기를 하는 순간 여자아이의 엄마가 아들을 힐끔 쳐다봅니다. 그리고 여자아이의 손을 잡아끌어 자신과 자리를 바꿉니다. 이제 아들 옆에는 여자아이의 엄마가 서 있습니다. _43~44쪽

장애가 없는 딸은 딸대로 예쁩니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 자라가는 딸은 그 나이에 맞는 기쁨을 부모에게 선사해줍니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아들은 장애가 있어서 예쁩니다. 느린 속도로 커가는 아이만이 줄 수 있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받을 수 없는 ‘예상치 못한’ 기쁨을 매일 매 순간 선물해줍니다. 장애 아이를 키운다는 건 그런 것입니다. 불행하고 우울하기만 한 게 아니랍니다. _68쪽

“장애인이랑 뭘 하고 노냐고? 왜? 장애인은 놀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야? 동환이가 놀 줄 모르던? 장애인이면 놀 줄도 모르는 것 같아? 그리고 뭐? ‘장애인 아니랄까 봐?’ 장애인이라서 물 트는 장난을 친다는 거야? 그런 장난은 누구라도 칠 수 있어. 왜 너는 장애인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해? 오늘 네가 한 말들은 장애인을 무시하는 거야. 엄마가 그렇게 가르치던?” _82~83쪽

길을 걸으면서 큰 소리로 전화하는 아저씨가, 농구공을 들고 가는 남학생 무리가, 교복 치마를 짧게 올린 여학생 무리가,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가는 아이 엄마의 모습이, 느릿느릿 걸어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길거리 풍경의 하나이듯 깡충깡충 뛰어대는 발달장애인이, “우어 우어”라고 말을 하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무슨 말인가를 중얼대는 발달장애인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당연한 풍경의 하나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_103쪽

비록 일부 특수학교에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직도 공공연히 보조의자가 사용되고 있다는 건 학교 현장에서조차 장애인이 장애인으로 대상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존중받아 마땅한 인권을 지닌 나와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문제 행동을 억제해야 하는 장애인으로만 취급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_109~110쪽

노화란 그런 것입니다. 살아온 나이만큼 오래 사용한 신체 기관들이 곳곳에서 이상 신호를 일으키고, 그것들을 고쳐가고 달래가며 우리는 나이를 먹어갑니다. 그러다 더는 고쳐도 고쳐지지 않는 시기가 찾아올 때 우리는 신체 기능을 하나씩 잃어갈 겁니다. 누군가는 눈, 누군가는 귀나 코, 누군가는 신장이나 대장, 누군가는 목이나 허리, 그렇게 하나씩 우리 신체에 장애가 찾아옵니다. 노화로 인한 기능의 저하, 장애인이 되어갑니다. _150쪽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세상에서 만나야 합니다. 세상은 장애인을 남의 일이라고 배척해서도 안 되고, 장애인과 그 가족 역시 세상에서 상처받았다며 숨어버려서도 안 됩니다. 어차피 장애와 비장애는 그 경계조차 모호합니다.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정상’이라는 것은 무엇이며, ‘비정상’을 가르는 기준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노화를 맞게 될 우리 모두는 필연적으로 장애인이 될 숙명을 타고났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신체 기능의 저하로 인한 장애를 갖게 됩니다. 그런 우리는 정상적인가요? 아니면 비정상적인가요? _178~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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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거리에 장애인이 보이지 않을까요?” 류승연이 답하다 “우리들의 시선이 그들을 거리에서 내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거리에 장애인이 보이지 않을까요?”

류승연이 답하다
“우리들의 시선이 그들을 거리에서 내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두 번째 주제는 ‘왜 장애인과 어우러져 살아야 할까’이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장애인을 종종 마주친다. 과거에 비해 전동 휠체어가 보편화되면서 거동하기 힘든 지체장애인도 홀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반해 발달장애인은 우리 주위에서 많이 마주칠 수 없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애인 수는 254만 명이 넘고, 그중 10% 정도가 발달장애인이라고 한다. 등록된 장애 인구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실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그 많은 발달장애인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두려워하거나 혐오하거나 동정하는 우리들의 시선이 발달장애인을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던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에서 세상의 모든 시선이 두려운 장애 아이의 엄마가 된 지 어언 10년.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통해 발달장애 아이가 있는 가정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사회적 문제들을 다각도로 짚어냈던 저자는,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왜 하나의 세상에서 공존해야 하는지,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장애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

발달장애인은 정말 위험할까? 아무것도 못 알아들을까? 장애인과 그 가족은 불행할까? 우리는 장애인과 그들의 삶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우리의 그릇된 시선으로 인해 세상과 단절된 ‘장애도’에 숨어버리는 장애인들. 마주할 기회가 없어 우리는 서로를 잘 모른다. 미디어에서도 우울하고 힘든 삶의 고난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장애에도 불구하고 멋진 성취를 이룩한 인간 승리 드라마로 그릴 뿐, 장애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를 모른 채, 서로에 대한 관심도 없이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세상 한가운데서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장애인과 어우러져 사는 건 비장애인이 그들을 위해 일방적인 희생과 양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삶이, 그러한 세상이 비단 장애인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다. 비장애인도 장애인과 더불어 살면 요즘처럼 다양화된 사회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힘, 즉 다른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우리는 모두 예비 장애인이기도 하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우리의 신체는 점차 제 기능을 잃어간다. 다시 말해 노화로 인해 장애인이 되어가는 것이다. 장애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장애인은 장애가 있을 뿐인,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대상화를 지양해야 한다. 장애인을 위험하거나 불쌍한 존재로 규정짓고 바라보는 태도가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생산해내기 때문이다. 장애는 한 개인을 대표하는 특성이 아니라 그 사람이 지닌 여러 특성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장애인은 장애가 있을 뿐인 ‘사람’이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에도 장애인으로만 보는 시각으로부터 대상화와 차별이 생겨난다. 장애라는 다른 점만 바라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혐오하고, 불쌍해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유독 ‘같은 것’에 의미를 두려는 경향이 있다. 고향, 학교뿐만 아니라 무언가 같은 것을 찾아내어 서로 친밀도를 높이고 결속하려 한다. 하지만 문제는 같지 않은 것, 즉 다른 것은 그 모임에서 배제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장애의 문제는 다수와 소수의 문제, 나아가 갑과 을의 문제이기도 하다. 다수인 비장애인은 소수의 장애인에 비해 힘이 센 갑이다. 그러나 생각해봐야 할 점은, 자신이 영원히 다수에 속할 것이라는 보장, 평생 갑의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수인 장애인의 삶에, 장애인을 위한 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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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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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류승연 지음 샘터, 2018   다음 세대가 묻다 “왜 거...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류승연 지음

    샘터, 2018

     

    다음 세대가 묻다

    왜 거리에 장애인이 보이지 않을까요?”

    류승연이 답하다

    우리들의 시선이 그들을 거리에서 내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꼬맹이네 유치원은 장애, 비장애 통합 수업을 합니다. 가끔 다름의 대상이 되어 본 적도 있었기에 우리 꼬맹이네 반에 남다른 친구를 어떻게 이야기해주어야 하나 고민했었습니다. 무턱대고 잘해주라는 말보다 그저 한 친구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우리 아이에게 그 친구들은 몸은 같이 크지만 생각주머니가 천천히 크는 친구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책 서두에 저자는 인권감수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실 그동안 인권감수성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왔는데도 이번 책을 읽으면서 자주 멈췄습니다. 멈춰서 제 행동이나 마음을 들여다보았지요. 제 인권감수성은 어디쯤에 있는지 가늠하면서 말입니다.

     

    인권이나 인성의 코드는 딱 하나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이 말은 장애인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따돌림과 차별, 갑질 등의 모든 문제의 근원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데서 나옵니다. 특별히 다른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것을 잊어버립니다. 언어나 사는 지역, 성별이 같다는 데서 친근함을 느끼다보니 그것 빼고는 다 다르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겁니다.

     

    이 책은 우리의 관점을 건드립니다. 어차피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왜 장애인만 특별히 다르다고 보고 있는가에 대해 묻습니다.

     

    언제까지나 같은 것 안에서만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다양한 사람들의 군상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들은 나와 다릅니다. 장애 비장애가 문제가 아닙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 양식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 모든 다른 이들을 그들 자체로 인정하고 바라보느냐, 그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해 스트레스 요소로 인식하느냐는 오로지 개인의 역량이 달려 있습니다. 개인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들이 개인의 자산이 됩니다.”(p136)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관점을 바꿔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못하는 것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으로요. 그리고 그 관점을 주변에 모든 장애인들에게 똑같이 적용하길 바랍니다. 그들이 못하는 것보다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 hi**06 | 2018.12.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다르지만 다르지 않아요, 우리 아들은 다른아이와 다르지만 다르지않답니다.       ...

    다르지만 다르지 않아요,

    우리 아들은 다른아이와 다르지만 다르지않답니다.

     

     


    SDC11161.jpg


     

    저는 우리아이가 처음에 남들 아이와 다르다는것을 알고

    집 밖에 나오기가 싫었어요.

    미숙아로 8달만에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시력도 고환도 덜 자란채 나온아이를 그저 몸이 덜 자란 아이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3살이 되어서도 말을 못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는 기다려보라고 하지만 기다려도 말을 하지않는 아이가 되었어요.

    병원 검사를 받으면서 언어치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힘만세지고 있어요.ㅠ

    도저히 저는 감당할 정도의 아이가 아니라는것을 날마다 깨닫게 되더군요.

    저는 늘 저녁이 되기 무섭게 힘이 빠지고 피로가 몰려 왔습니다.

    언어치료담당선생님도 가망이 없을거라고 했습니다.

    카페를 가도 소아과를 가도 놀이터를 가도 키즈카페를 가도

    튀는 아이였습니다.

    이제 몸은 점점 자라나 또래와 비슷하지만

    행동은 여전히 아기같습니다.

    고집도 세지고 힘도 세졌습니다.

    말이 안되니 아이들사이에선 힘이 앞섭니다.

    아이들과 놀아야 발달이 더 느는데

    저는 우리아들이 아이들과 놀때면 신경을 더 곤두세워야합니다.

    다른아이가 울 아이의 물건을 빼았거나 같이 사용하려고 하면 아이는 뒤로 넘어집니다.

    이 아이를 가만두지않을 기세입니다.

    이것을 말리는것이 제 일입니다.

    저는 언어치료를 다니면서 우리 작은 마을에도 이렇게나 많은 장애어린이가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길을 다닐때면 우리 아이만 정상이 아닌?것같아 보였는데

    제가 아는 이상으로 많은 장애아동들이 정상인과 살아가기 위해 이렇게나 많은 교육을 받고 있더라구요.

    언어치료,놀이치료,음악치료,미술치료.

    가난한 집은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그나마 바우처가 되어서 개인부담이 줄어듭니다.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여러치료를 받으려면 개인 부담이 더 커집니다.

    치료실의 수업은 일반 학원에 비해 가격도 엄청 비싸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미숙아로 태어나서 여러가지 검사를 계속 받아오느라

    다른 아이보다 병원비도 엄청 들거든요.

     

    장애어린이도 이렇게나 많은데 장애로 어른이 되면 어떻게 집안에만 살아가는지

    정말 답답할것같습니다.

    저는 이제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거리도 다닙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기까지 몇년이 걸린것같습니다.

    장애가 있지만 우리 아이도 밝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을 지닌 행복한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습니다.

     

    진짜 무서운 사람은 느린 속도로 성장하는 발달 장애인이 아니라 당당하고 똑똑하고

    장애가 없는 우리가 공격적인 것이랍니다.

    장애가 있고 없고를 떠나 제대로 된 사람으로 다 같이 어울려 살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책은 장애아이를 가진 엄마로써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은 책이더라구요~~

     

    평범한 아이를 가진 엄마도 읽어보면 좋을것같아요~~

     


     

    SDC11162.jpg


     

     

     

  • ϻ 터 아우름 32권은,
    장애인과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책,

    발달장애인의 엄마인 류승연님의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입니다.
    청소년 인문도서로 읽히지만,
    성인도 함께 생각해보아야 하는 
    가족으로서의 입장에서 사회 현실에 관한 책이네요.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리는 사람들



    대한민국 장애인 복지의 현실을 겪으면서
    실상을 알려주는 책,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는
    일단, 장애인 비율이 현저히 적은 것도 아닌데
    거리에서 마주치기 어려운 이야기부터 풀어봅니다.
    사회가 그리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있는 환경이 아닌터,
    저자의 아들은 발달장애인이라서 자극에 반응이
    또 다르게 일어나곤 하는데, 다른 반응에 대해
    타인의 시선이 아쉽곤 하다고.


    사회에서의 반응이나, 혹은 시설들이
    장애인들을 세상에서 자리잡기 어렵게 하는 현실.
    장애 특성을 가진 사회인이 만나기 어려우니,
    다름을 처음 겪은 이들은 어울어질 기회가 없곤하죠.






    발달장애인도 제 나이에 맞는 사람으로
    우리와 똑같이 존중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속도가 느린 발달장애인도
    사회적 관계의 올바른 맥락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 사회에서 가능한 성장하고 자리잡도록
    사회적 인식부터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의 편의를 위한 관점으로 돕기보다는
    장애의 유무와 관련없이 사람으로서의 존중,
    그래서 장애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속도를 배려하기.






    사회적 인식을 바로 잡으려면, 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코메디에서 동네 바보형이라고 웃음 소재로 쓰곤 하는데,
    저자 본인도 영구, 맹구...이런 캐릭터에
    결혼전에는 웃고 넘겼지만, 현실로 마주칠 때
    무례한 소재였다고 봅니다.

    더불어 미디어에서 성과주의, 엘리트주의로
    '인간 승리 드라마'를 장애인에 대해 극적으로 보여주는데,
    비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주어진 삶을 꾸준히 살지요.
    장애가 있음에도 남다른 재능으로 인간승리 드라마가 있다고
    엘리트주의가 투영된 방송은 미디어에서 자제해야겠습니다.






    장애인이 학생일 때보다 성인이 되어서, 사회에서
    가능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복지는, 물질적인 결과로 주어지기보다
    '장애인 노동권'이 지켜지는 사회가 조성되어서
    본인들도 기여하며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성인이 된 장애인들에게 사회가 제대로 된 복지로
    인권을 지켜주는 일이라는 점을 사회는 깨닫고, 실천해야겠습니다.



  • [샘터] 다르지만 다르지...

    [샘터]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아우름 32 :: 장애인과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이유

    류승연 지음
    샘터

     
     

    누군가의 장애가
    인생의 장애가 되어 버리지않는 그런 길.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장애인 접근 금지'같은 건 없는 세상.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입니다.
    장애가 인생의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
    그러나 그 누구도 '장애'를 인생계획에 넣고싶어 하지 않아요. 저자도 마찬가지 였지요.
    국회출입 정치부기자로 세상 두려울것이 없었던 모습에서 장애아이의 엄마로 세상의 모든 시선이 두려운 시간을 보낸 10년.
    장애 아이를 세상에 '편입'시키기위해 세상을 향해 말을 하기 시작했고, 이 책은 그렇게 말을 건네는 저자의 두번째 책입니다.

    주변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을 자주 접하셨나요?
    다운증후군, 자폐, 지적장애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이 다니는 학교나 시설이 근처에 있지 않고는
    사실 그리 자주 만나지 못하는것이 대부분일거에요.
    저자는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말하는 이에게 귀가 솔깃 빨려들어가는 입말로
    자신의 이야기는 물론 장애인이 세상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들을 이야기해줍니다.
    한 사람의 인간이기 전에 장애를 가진 - 그것이 그 사람의 잘못인양 - 사람을 피하고 '장애인'으로만 보는 시선.
    나도 모르게 시선의 폭력을 저지르고 있었던것이 아닌지 보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은 위험할까.
    이 질문에 문득 지난 일이 떠올랐습니다.
    안전하다고만은 할 수 없었던 상황.
    저자는 무엇이라 이야기할까요.
    발달장애어른이 아기를 던진 가슴아픈 일도 있었음을 언급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발달장애인들이 몸을 앞뒤로 흔든다거나
    손을 까딱거리는 행동을 상동행동이라 이야기하며 감각의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그 자체가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
    발달장애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공격성은 사람 개별성의 문제라는 것.
    이유없는 행동은 없다는 것...
    이렇게 한 사람으로 이해하고 들여다보면 그들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이라는 사람들의 폭력과 혐오등
    사건 사고가 넘치는 오늘날의 모습이 더 잔인한것이 아닌가 보게됩니다.
    그리고, 발달장애가 있다고, 표현하지 못한다고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라는 것도 새롭게 보였습니다.
    발화는 안되어도 핸드폰으로 문자를 적어 대화하는 모습. 통제되지 않는 몸이지만 보이는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발달장애를 가진 이를 식구로 둔 사람은 불행할 것이라는 생각도 엎어졌습니다.
    행복과 불행을 나의 기준과 잣대로 판단했구나 다시 보게 되었지요.

    장애와 더불어 살지만 그들의 삶까지 장애가 있어야 하는가.
    쉬운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도 이제껏 생각해보지 않고 동정하는 것이 최선인양 내 나름의 선의를 표현했던 시간들이
    미안해지는 순간순간이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장애를 가진 그들을 아는 것과 더불어 그들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인격체로 대해야지 마음먹게 한 책
    장애인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보게 하는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였습니다.

     


     
  •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32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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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32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제목의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의 의미를 시작으로 겉표지를 가득채운 세잎클로버를 보면서그 중 

    우리가 행운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네잎클로버를 찾아보게 됩니다. 네잎클로버와 세잎클로버는 잎의 수가 다르지만

    토끼풀이라는 점에서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장애인은 우리 사회 속에서 몸이 불편하다는 점에서 다르지만

     인간으로서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고 느끼게 됩니다.


    잘나가던 정치부 기자 였던 작가 류승연은 행복한 결혼과 함께 쌍둥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두 아이가

    생긴다는 행복속에 빠지지만 예상치 못한 조금은 슬픈 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출산시 큰아이와의 사이에 56분이라는

    시간차이가 나면서 둘째아이가 뇌출혈 후유증을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장애는 누구에게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생겨나고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장애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순간 가족들의 삶도 평범한 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러면서 마음은 더 단단한 가족들이 되어갑니다.


    작가의 아들은 발달장애인으로서 자신만의 속도로 커나갑니다. 때론 아이의 특이 행동들을 일반사람들이 이해못하고

    너무 이상하게 보거나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과 행동에 가족들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이 부끄럽게 느껴지며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장애인을 도와주어야할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을 읽어보면서 장애인 가족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통의 아이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며 지속적인 관찰과 보호, 교육이 필요한 아이의 상태는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인 우리들이 아이가 잘 커나갈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을 살펴보면 장애인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생활은 편리하고 좋아졌지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 시선은 크게 바뀌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해보게됩니다.

    샘터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를 통해 단지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들에 대해 나와 틀림이 아닌

    인간과 인간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함을 생각해보며 느껴보는 시간들이 되어 좋았습니다.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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