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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 동화집(허밍버드 클래식 6)(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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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68330719
ISBN-13 : 9788968330711
그림 형제 동화집(허밍버드 클래식 6)(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야코프 그림 | 역자 허수경 | 출판사 허밍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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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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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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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던 민간 설화를 수집하고 각색해 1812년 초판을 출간하고, 이후 증보를 거듭해 1857년에야 완성한 ‘대작’이다. 유럽과 동양 동화의 모든 전통을 체계적으로 편집하고 과학적으로 기록한 것은 이 책이 최초로, 모든 대륙에 걸쳐 160개 이상의 언어 및 방언으로 번역되었고, 초판본과 2판본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문학적으로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기여한 바가 큰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야코프 그림
저자 야코프 그림 (Jacob Grimm)은 독일의 문헌학자이자 언어학자.1785년 헤센 주 하나우에서 태어났다. 괴팅겐 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베를린 아카데미 회원으로 추천되었다. 독일어학, 전설, 신화 등의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이들은 다양하고 이질적인 독일 민족을 정치적으로 통일시키는 방법의 일환으로 고대 독일의 민간 설화를 수집해 나갔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그림 동화’로 알려진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옛이야기(Kinder und Hausmarchen)》로, 1812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증보를 거듭해 1857년 최종 판본으로 완성되었다. 이 외의 공동 저작으로 《독일 전설(Deutsche Sagen)》, 《독일어 사전(Deutsches Worterbuch)》 등이 있다. 동생 빌헬름과 평생 서로에게 헌신하면서 각자 그리고 함께 끊임없이 학문에 정진하다가 1863년 세상을 떠났다.

저자 : 빌헬름 그림
저자 빌헬름 그림 (Wilhelm Grimm)은 독일의 문헌학자이자 언어학자. 1786년 헤센 주 하나우에서 태어났다. 괴팅겐 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베를린 아카데미 회원으로 추천되었다. 독일어학, 전설, 신화 등의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이들은 다양하고 이질적인 독일 민족을 정치적으로 통일시키는 방법의 일환으로 고대 독일의 민간 설화를 수집해 나갔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그림 동화’로 알려진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옛이야기(Kinder und Hausmarchen)》로, 1812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증보를 거듭해 1857년 최종 판본으로 완성되었다. 이 외의 공동 저작으로 《독일 전설(Deutsche Sagen)》, 《독일어 사전(Deutsches Worterbuch)》 등이 있다. 형 야코프와 평생 서로에게 헌신하면서 각자 그리고 함께 끊임없이 학문에 정진하다가 1859년 세상을 떠났다.

역자 : 허수경
역자 허수경은 시집을 두 권 내고 고향과 서울을 떠나 독일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집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을 펴냈고, 산문집 《길모퉁이의 중국식당》,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장편소설 《모래도시》, 《아틀란티스야, 잘 가》, 《박하》, 옮긴 책으로 《사랑하기 위한 일곱 번의 시도》, 《끝없는 이야기》가 있다.

그림 : 아서 래컴
그린이 아서 래컴 Arthur Rackham은 영국의 삽화가. 1867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영국 그림책의 황금기를 이끈 삽화가 중 하나로 꼽힌다. 1914년 루브르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되기도 하였다. 《크리스마스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수많은 작품에 그림을 남겼다. 1939년 영국 자택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1. 헨젤과 그레텔
2. 빨간 모자
3. 황금 거위
4. 백설 공주
5. 흰 뱀
6. 룸펠슈틸츠헨
7. 황금 새
8. 농부의 현명한 딸
9. 라푼첼
10. 브레멘 음악대
11. 운 좋은 한스
12. 고양이와 쥐의 동거
13. 아셴푸텔
14. 푸른 등불
15. 물렛가락과 북과 바늘
16. 요술 식탁과 황금 당나귀와 자루 속의 몽둥이

책 속으로

“어찌 살까? 우리 먹을 것도 부족한데 어떻게 아이들을 충분히 먹일 수 있을까?” 아내가 소곤거렸다. “여보, 이러면 어떻겠어요? 아이들을 이른 새벽에 가장 깊은 숲 속으로 데리고 가서, 불을 피워 주고 빵을 한 조각씩 쥐여 주고는 우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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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살까? 우리 먹을 것도 부족한데 어떻게 아이들을 충분히 먹일 수 있을까?”
아내가 소곤거렸다.
“여보, 이러면 어떻겠어요? 아이들을 이른 새벽에 가장 깊은 숲 속으로 데리고 가서, 불을 피워 주고 빵을 한 조각씩 쥐여 주고는 우리는 일을 하러 가는 거예요. 아이들만 내버려 두고. 아이들은 집으로 오는 길을 찾지 못할 거예요. 그러면 녀석들을 떼어 버릴 수 있지 않겠어요?”
“아니, 여보. 난 그런 짓은 절대 하지 않을 거요. 아이들을 숲에 내버리다니! 그런 몹쓸 짓을 하고 양심의 가책을 어찌 견딜 수 있겠소. 무서운 짐승들이 곧 달려들어서 아이들을 갈가리 찢어 버릴 텐데.”
“어찌 그리 바보 같은 소릴 해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 넷 모두 굶어 죽어 나갈 판인데. 우리 다 죽으면 당신에게 남는 일은 나무로 관을 짜는 것뿐이라고요.”
_pp.16~17, [1. 헨젤과 그레텔] 중에서

드디어 왕비는 간교한 술책을 생각해 냈다. 먼저 아무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얼굴에 물감을 칠해서 잡동사니를 파는 늙은 여인처럼 분장을 했다. 분장을 마치고 나서는 일곱 산을 넘어서 일곱 난쟁이가 사는 곳까지 갔다. 그녀는 문을 두들기며 말했다.
“좋은 물건 팝니다!”
백설 공주는 창문으로 바깥을 내다보았다.
“안녕하세요. 뭘 파시는데요?”
“품질 좋고 예쁜 물건들이죠. 색색의 끈도 있어요.”
왕비는 이렇게 말하고는 알록달록한 비단으로 엮어 만든 끈 하나를 꺼내 보였다.
‘착한 여자처럼 보이는데. 들어오게 해도 괜찮을 거야.’ 하고 생각한 백설 공주는 빗장을 풀고는 예쁘게 생긴 끈 하나를 샀다.
“아가씨, 진짜 예쁘네요. 이리 오세요. 내가 제대로 매 줄게.”
공주는 아무 의심 없이 왕비 앞에 섰고 새 끈을 매게 했다. 왕비는 재빨리 끈을 매어 단단하게 조여 버렸고, 숨이 막힌 백설 공주는 죽은 듯이 쓰러지고 말았다.
“그래, 너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였’지.”
왕비는 중얼거리고는 서둘러 사라졌다.
_pp.62~63, [4. 백설 공주] 중에서

“견공, 왜 그리 숨을 헐떡거리고 있소?”
당나귀가 물었다.
“아이고, 내가 늙어서 날이 지날수록 기운이 없어지고 사냥할 때면 빨리 뛸 수도 없으니까 주인이 날 때려죽이려고 했다네. 그래서 재빨리 도망길에 올랐다오. 그런데 이제부터 뭘 먹고 살아야 할거나.”
“내게 좋은 생각이 있소. 나, 지금 브레멘으로 가서 도시 음악대가 되려고 한다오. 나와 함께 가지 않으려오? 견공도 음악대에 지원하면 되잖소. 나는 류트를 연주할 줄 안다오. 견공은 북을 치면 될 것 같은데.”
개는 선뜻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둘은 함께 브레멘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만났다. 고양이는 사흘 동안 비를 맞은 양 울상이었다.
_pp.130~131, [10. 브레멘 음악대] 중에서

다음 날 왕자는 그 구두를 가지고 아셴푸텔의 아버지에게로 갔다.
“이 황금 구두의 주인 말고는 누구도 신부로 삼지 않을 거요.”
그 이야기를 듣고 두 의붓딸들은 기뻐했다. 그들은 발이 예뻤기 때문이다. 큰딸이 방으로 가서 그 구두를 신어 보려고 했다. 그 옆에는 어머니가 지키고 서 있었다. 하지만 큰딸의 엄지발가락이 너무 커서 발은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어머니가 칼을 주며 말했다.
“발가락을 잘라라. 네가 왕비가 되면 더 이상 발로 걷지 않아도 된다.”
큰딸은 발가락을 잘랐고, 억지로 발을 구두 속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 아픔을 참으며 왕자에게로 나아갔다.
_pp.168~170, [13. 아셴푸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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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이 잠 못 이루는 밤에, 아픈 날의 침대 맡에 동반해 줄 친구가 되기를” -옮긴이의 말 뜨거운 심장의 시인 허수경, 신비롭고 담백한 문장으로 19세기 판타지 세계에 초대하다 《헨젤과 그레텔》, 《백설 공주》, 《라푼첼》 등 허수경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이 잠 못 이루는 밤에,
아픈 날의 침대 맡에 동반해 줄 친구가 되기를”
-옮긴이의 말
뜨거운 심장의 시인 허수경,
신비롭고 담백한 문장으로 19세기 판타지 세계에 초대하다
《헨젤과 그레텔》, 《백설 공주》, 《라푼첼》 등 허수경이 엄선한 16편의 동화


“거울아, 벽에 걸린 거울아, 이 나라에서 누가 가장 아름다우냐?”
“라푼첼, 라푼첼 네 머리카락을 내려 주렴.”
독이 든 사과를 베어 물고 죽은 듯 쓰러지던 백설 공주, 물결치듯 구불구불 흐르는 금발 머리를 탑의 창밖으로 길에 늘어뜨린 라푼첼……. 누구의 어린 시절에나 한 번쯤은 스쳐 지나갔을 이 이름들이 모두 그림 형제가 모아 각색한 동화의 제목이라는 사실, 알고 있는지.
우리에게는 ‘그림 동화’로 익숙한 이 책의 원제는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옛이야기(Kinder und Hausm?rchen)》. 그림 형제, 즉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이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던 민간 설화를 수집하고 각색해 1812년 초판을 출간하고, 이후 증보를 거듭해 1857년에야 완성한 ‘대작’이다. 유럽과 동양 동화의 모든 전통을 체계적으로 편집하고 과학적으로 기록한 것은 이 책이 최초로, 모든 대륙에 걸쳐 160개 이상의 언어 및 방언으로 번역되었고, 초판본과 2판본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문학적으로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기여한 바가 큰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록된 작품 수는 모두 200여 편. 거의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이미 언급한 <백설 공주>, <라푼첼>을 비롯해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등 많은 작품이 세월을 거듭하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장르로 각색되고 있다. 한 예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국 드라마 <그림(Grimm)>은 그림의 마지막 후손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동화 속 인물들로부터 현실 세계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수사를 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매회 오프닝마다 에피소드와 연관된 그림 동화 속 구절이 등장하는 등 ‘오리지널 잔혹 동화’로서의 그림 동화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는 여섯 번째 작품으로 그로테스크한 매력의 《그림 형제 동화집》을 선택했다. 20년 넘게 독일에 거주 중인 허수경 시인의 번역으로 살아 숨 쉬는 그림 동화를 만날 수 있다. 처음 독일어를 공부하던 시절 독일인 친구에게 《그림 형제 동화집》을 선물받았다는 허수경은, 독일어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띄엄띄엄 읽을 수밖에 없었는데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을 만큼 이 책에 특별한 추억과 애정이 있다고. 200여 편의 동화 중 16편을 허수경이 직접 골라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동화’의 대표 격인 <헨젤과 그레텔>에서 출발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를 기억하는 독자에게는 신선한 충격일 독일판 신데렐라 <아셴푸텔>, 이름을 들키고 이성을 잃은 ‘분노 조절 장애’ 난쟁이 이야기 <룸펠슈틸츠헨>, 세계의 냉혹한 이치를 풍자하는 <고양이와 쥐의 동거>까지, 허수경의 신비롭고 담백한 문장이 19세기 리얼 판타지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어릴 때 많이 읽었던 그림 형제 동화였지만 원서로 읽는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물론 독일어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줄줄 읽어 나가지는 못했다. 한 줄 한 줄, 그저 띄엄띄엄 읽었다. 그런데도 이야기들은 정말 재미있었다. 마녀, 난쟁이에서부터 마법에 걸린 왕자와 공주에, 여우가 말을 하고 나무에서 황금 사과가 열리고 등불의 푸른 불빛은 꺼지는 법이 없고, 뱀 고기를 먹었더니 갑자기 동물들의 말이 들리고……. 마르부르크 역사를 ‘9와 4분의 3 승강장’으로 둔갑시키는, 그야말로 환상의 세계였다. 이런 판타지를 읽을 나이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하긴, 따지고 보면 환상의 세계를 즐기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옮긴이의 말 중에서

동시대를 호흡하는 문인들의 번역과
빈티지 감성 북 디자인의 이중주,
『허밍버드 클래식』으로 만나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


어린 시절 다락방에 엎드려 읽던 이른바 명작 동화는 주인공의 이름 정도만 기억날 뿐 줄거리는 어렴풋하고 감흥 또한 가물가물하다. 그러나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백 년 이상의 세월 동안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아 온 작품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른의 눈으로 다시 읽었을 때 발견하는 수많은 비유와 상징은 현실 세계와 놀랍도록 닮은 ‘리얼 스토리’로 다가오기도 한다.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는 그러한 감동을 어린아이는 물론 특히 성인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전하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무엇보다 소설가, 시인 등 동시대를 호흡하는 문인(文人)들이 우리말로 번역하여 여느 고전 시리즈와 다른 읽는 맛과 여운을 선사한다.

더불어 『허밍버드 클래식』만의 감성적 디자인을 결합하는 데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오늘날 수많은 고전 동화책들이 밋밋한 편집 디자인에 원작 삽화만 수록해 새로움을 주지 못하거나, 반대로 원문과 전혀 무관한 삽화를 남용함으로써 오리지널의 작품성을 해치고 있다. 『허밍버드 클래식』은 고전 동화책 시장의 그러한 아쉬움들을 모두 극복했다. 기존 시리즈의 네 작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어린 왕자》, 《빨강 머리 앤》이 레트로 풍의 일러스트로 손때 묻은 듯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북 디자인을 구현해 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그림 형제 동화집》은 아서 래컴, 카이 닐센 등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까지 그림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삽화가 3인의 컬러 및 흑백 삽화를 『허밍버드 클래식』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수록하여,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 작가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까지 담아냈다.

이렇듯 텍스트와 디자인 두 가지 면에서 모두 기존 도서들과는 확연히 다른 존재감을 확보한 본 시리즈는, 이 시대에 고전 동화가 자리하면서 그 생명력을 발휘하는 한 가지 방식을 제시하는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소장하고 싶은 책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어린 왕자》, 《빨강 머리 앤》, 《안데르센 동화집》을 잇는 여섯 번째 책으로 《그림 형제 동화집》을 선보이는 『허밍버드 클래식』은 어른을 위한 감성 회복 프로젝트이자, 어린아이는 물론 세계관을 확립해 가는 청소년에게도 선물하기 좋은 도서로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 책 소개
소설가, 시인 등 동시대를 호흡하는 문인들이 우리말로 번역하여 여느 고전 시리즈와는 다른 읽는 맛과 여운을 선사하는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어린 왕자》, 《빨강 머리 앤》, 《안데르센 동화집》을 잇는 여섯 번째 책은 《그림 형제 동화집》이다.

시인 허수경이 200여 편의 동화 중 가장 그림 형제다운 동화 16편을 직접 골라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동화’의 대표 격인 <헨젤과 그레텔>에서 출발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를 기억하는 독자에게는 신선한 충격일 독일판 신데렐라 <아셴푸텔>, 이름을 들키고 이성을 잃은 ‘분노 조절 장애’ 난쟁이 이야기 <룸펠슈틸츠헨>, 세계의 냉혹한 이치를 풍자하는 <고양이와 쥐의 동거>까지, 허수경의 신비롭고 담백한 문장이 19세기 리얼 판타지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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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많이 알려진 동화 '신데렐라'나 '빨간 모자', '라푼젤','백설공주','헨델과 그레텔' 등은 현대에 들어 디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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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알려진 동화 '신데렐라'나 '빨간 모자', '라푼젤','백설공주','헨델과 그레텔' 등은 현대에 들어 디즈니나 각종 애니메이션 산업에 의해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예쁘게 재탄생 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림 형제 동화집》을 다시 읽어볼 필요성을 느꼈어요. 우리가 동화라고 생각하면 아름답고 순수한 해피엔딩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원래의 동화들은 잔혹하고 훨씬 거친 면이 많답니다. 어른이 되고 보니, 어른의 잣대로 보이는 동화들이 현실과 많이 닮아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허밍버드에서 나온 《그림 형제 동화집》에는 삽화들이 들여 있는데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체라기보단 괴기스럽고 섬뜩한 장면이 인상 깊습니다. 우리가 흔히 '그림 형제 동화집'이라고 하면 그림 형제는 순수 창작물로 생각하는데요. 우리나라 설화나 구전 이야기가 그렇듯이 서양도 그 당시 농부, 아낙, 대장장이, 사냥꾼, 보부상 등 여러 직업군의 사람들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를 모아 재편집한 것이라고 합니다. 민담을 수집한 후 에로틱한 묘사는 빼고 종교적인 색채를 더하는 등 각색을 거쳐 지금의 동화가 탄생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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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설 공주>편에서는 디즈니에서 각색 한 건지 제가 생각했던 <백설 공주>와는 다르더라고요. 왕비가 준비한 독이든 사과를 먹고 잠이 든 백설 공주를 난쟁이들이 죽을 줄 알고 성대한 유리관에 넣어 장례를 치르는 장면 말입니다. 어느 날 숲 속을 지나던 왕자가 백설 공주를 보고 관을 달라고 하는데요. 관에 든 공주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겠노라고 난쟁이에게 거듭 청을 한 후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이송 도중 흔들리는 관 때문에 베어 문 사과 조각이 목에서 튀어나오면서 잠에서 깨게 되는데,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백설 공주'와 혼재되어 이해했었나 봐요. (바보) 왕자가 키스를 해서 깨어나는 장면이 아니라 흠칫 당황했습니다. 이렇듯이 원서를 읽으면 잘못 알게 된 내용도 알 수 있고, 전혀 몰랐던 신기한 동화들도 알게 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아셴푸텔>편에서는 <신데렐라>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민담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그림 형제는 종교 탄압을 피해 헤센 주로 들어온 프랑스 신교 여인들에게도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게르만 민족이 역사와 중부 유럽의 역사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을 <아셴푸텔>로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와 그림 형제의 <아셴푸텔>이 비슷한 이유가 이유가 바로 이것이겠죠. 게다가 아이들이 보면 무척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아셴푸텔의 의붓언니들이 구두에 발을 넣기 위해 발가락을 자르고, 뒤꿈치를 잘라내는데요. 욕망에 사로잡힌 의붓언니와 계모의 탐욕스러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후에 이들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한 번 더 가해지는데, 비둘기 두 마리가 와서 눈을 쪼아버립니다. 그 후 언니들은 사악함과 거짓됨 때문에 죽을 때까지 장님으로 살았다는 뚜렷한 권선징악 결말이 도드라졌던 잔혹동화!




    여러 버전의 그림형제 동화집이 있지만 허밍버드에서 나온 이번 동화집은 소설가, 시인 등 동시대를 호흡하는 문인들이 우리말로 번역하여 여느 고전 시리즈와는 다른 읽는 맛과 여운을 선사하는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어린 왕자>, <빨강 머리 앤>, <안데르센 동화집>을 잇는 여섯 번째 책은 <그림 형제 동화집>! 시리즈로 모으길 좋아하는 분들은 예쁜 소품이 될 것 같아요. 같이 주는 성냥도 빈티지해 예쁘네요.



  •     허밍버드 클래식 여섯 번 째 The Fairy Tales of Grimm Broth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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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버드 클래식 여섯 번 째 The Fairy Tales of Grimm Brothers 그림 형제 동화집.

    아담 사이즈 양장본이라 컬렉션하기 좋은 시리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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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사은품이 있는데, 성냥이라니~~~

    그러고 보니 요즘은 성냥 모르는 아이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물이네요.

    책과 똑같은 표지그림이 사용된 성냥갑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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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형제가 고대 독일 민간 설화를 수집해 쓴 <그림 형제 동화집>.

    구전되는 옛이야기인 만큼 버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그림 형제가 당시 내놓은 건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에로틱 묘사는 빼고, 당시 유럽 상황에 맞게 종교적 색채를 더해서 내놓았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읽는 버전은 뻔한 권선징악 이야기지만, 이상하게도 시시한 느낌은 받지 않았어요.

    오히려 홀딱 빠져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 이 마력은 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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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버드 클래식 ​<그림 형제 동화집>은 삽화가가 세 명이나 됩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인데 싶었더니 <크리스마스 캐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가 아서 래컴의 삽화도 있고요, <안데르센 동화집> 삽화가 카이 닐센, 영국 빅토리아 시대 말기에 활약한 삽화가 윌터 크레인의 삽화까지. 어마어마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삽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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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형제 동화집>에는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백설공주, 라푼첼 등 총 16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대충 줄거리를 알고 있는 것도 있고, 낯선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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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모자의 경우는 다른 버전도 함께 소개하고 있군요. 아기 돼지 삼 형제와 유사한 느낌도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읽어줄 때 잔인한 장면이 있어 고민하는 부모도 있는데요, 예전에 서정오 선생님 말씀이 기억나네요.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잔인한 장면을 하나의 사건 속 이야기로만 대할 뿐이라고요. 예를 들어 늑대에게 잡아먹힐 때 빨간 모자가 괴로워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멀쩡하게 탈출하죠.


    허밍버드 클래식 <그림 형제 동화집>도 읽다 보면 뭔가 훅훅 넘어간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굳이 자세한 묘사를 할 필요가 없는 부분은 생략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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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원서를 번역한 허밍버드 클래식 <그림 형제 동화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최대한 늘리는 묘사 없이 짧은 문장으로만 이뤄져 있어요. 읽어주기에도, 읽기에도 좋은 문장이었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림 형제 동화집> 에 수록된 이야기를 참 다양한 버전으로 접해왔는데요. 그래서 이제는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가 그림 형제가 내놓았던 원본 이야기인지, 디즈니 버전인지, 중역 등을 거치며 적당히 알아서 번역 해버린 것인지, 잔혹 버전인지, 아동 버전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었고 뒤죽박죽 섞인 채 알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그림 형제 동화를 만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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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밍버드 클래식 <그림 형제 동화집>은 내지도 은은한 파스텔톤을 다양하게 사용해 책 자체만으로도 참 예뻤답니다.

    이 시리즈 소장 욕구 불끈~!

     

     

    <그림 형제 동화집>을 보면서 손 놓지 못하고 계속 읽게하는 마력이 있었다 했는데요, 처음에는 논리적으로 따지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기더라고요. 이 어쩔 수 없는 어른 감성 ㅠ.ㅠ 하지만 한편으론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상상을 하고 있더군요. 황당할 수 있는 옛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이죠. 상상력의 끝을 보여주는 게 바로 옛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요즘을 사는 우리에게 오히려 더 필요한 옛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주는 매력,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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