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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336쪽 | 규격外
ISBN-10 : 1187142093
ISBN-13 : 9791187142096
아라비안 나이트 [양장] 중고
저자 작가 미상 | 역자 윤후남 | 출판사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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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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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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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은 『아라비안 나이트』. 독자들이 궁금해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총26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흑백 일러스트로, 100년 전에 그려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생생하고도 정교한 ‘르네 불’의 다양한 일러스트가 각 이야기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랍의 문화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고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역자 : 윤후남
역자 윤후남은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수년 동안 번역가로서 활동하다 번역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더할 필요성을 느껴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 후 드라마 번역과 식민지 번역(Colonial Translation)에 대한 연구로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와 번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강의와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웨이벌리』, 『중세의 신화』, 『안데르센 동화전집』, 『북풍의 등에서』, 『이솝우화전집』,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등 다수가 있다.

그림 : 르네 불
그린이 르네 불 (Rene Bull, 1872-1942)은 1872년 더블린 출생의 삽화가이자 사진가이다. 불은 동양 미술에 큰 영향을 받았는데, 그는 중동을 여행하면서 아랍인들의 복장과 관습을 잘 알게 되었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이 책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담긴 놀랍도록 생생하고도 정교하고 예술적인 삽화를 풍성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르네 불은 1905년부터 책에 들어갈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린 책으로는 『Fontaine’s Fables』, 『The Russian Ballet』, 『Carmen』 등이 있으며 가장 대표작은 1912년 그린 바로 이 『아라비안 나이트』다.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진 삽화는 많이 있으나, 흑백 삽화 중에서는 르네 불의 작품이 최고 수준의 걸작임이 분명하다.

목차

*아라비안 나이트의 시작 7

*당나귀와 황소와 일꾼 15
*상인과 지니 요정 25
*첫 번째 노인과 암사슴에 관한 이야기 31
*두 번째 노인과 검은 개 두 마리에 얽힌 이야기 35
*어부에 관한 이야기 41
*그리스 왕과 의사 두반에 관한 이야기 48
*남편과 앵무새에 관한 이야기 51
*벌을 받은 대신(大臣)에 관한 이야기 54
*어부의 또 다른 모험 62
*검은 섬에 사는 젊은 왕에 관한 이야기 72
*뱃사람 신밧드의 모험 83
-신밧드의 두 번째 항해 이야기 91
-신밧드의 세 번째 항해 이야기 98
-신밧드의 네 번째 항해 이야기 103
-신밧드의 다섯 번째 항해 이야기 110
-신밧드의 여섯 번째 항해 이야기 118
-신밧드의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항해 이야기 128
*아메드 왕자와 페리 바누 요정 이야기 135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172
*알라딘과 요술램프 195
*하룬 알 라시드 왕의 모험 253
*바바 압달라의 이야기 256
*시에드 누만 이야기 265
*코기아 하산 알하발 이야기 270
*바그다드의 상인 알리 코기아 이야기 286
*아부 하산 또는 자면서 깨어 있는 자에 관한 이야기 300

*에필로그 335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알라딘과 지니, 신밧드, 알리바바의 오리지널 이야기!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다.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고전 작품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방대한 이야기의 원작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읽어본 독자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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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과 지니, 신밧드, 알리바바의 오리지널 이야기!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다.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고전 작품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방대한 이야기의 원작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읽어본 독자 또한 얼마 없을 것이다. 전체 이야기는 워낙 분량이 많고, 읽다보면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와 지루한 감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총26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용감한 ‘셰에라자드’가 잔혹한 왕 ‘샤리야르’에게 1001일 동안 매일매일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래서 이 책은 ‘천일야화’로도 불린다. 여기 담긴 이야기들은 아랍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흑백 일러스트로, 100년 전에 그려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생생하고도 정교한 ‘르네 불’의 다양한 일러스트는 각 이야기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랍의 문화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고도 매력적인 이야기의 샘 속으로 빠져보자.

아랍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고전문학 『아라비안 나이트』
생생하고도 정교한 르네 불의 일러스트 118장과
함께 읽는 신비롭고도 역동적인 이야기 26편!

[이 책의 특징]

#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 118장 수록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된 『아라비안 나이트』입니다.
# 「알라딘과 요술램프」등 제목은 익숙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등,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 총26편 수록.

현대지성 문학서재 제4번.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고전 작품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방대한 이야기의 원작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읽어본 독자 또한 얼마 없을 것이다. 전체 이야기는 워낙 분량이 많고, 읽다보면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와 지루한 감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총26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용감한 ‘셰에라자드’가 잔혹한 왕 ‘샤리야르’에게 1001일 동안 매일매일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래서 이 책은 ‘천일야화’로도 불린다. (아랍에서 1001이라는 숫자는 영원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여기 담긴 이야기들은 아랍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 서울대 선정 동서양 고전 200선
★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 연세대 권장 도서 200선


『아라비안 나이트』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은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우리 곁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다.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각색한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알라딘》, 「신밧드의 모험」에서 힌트를 얻은 조니 뎁 주연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비롯해, 중국 최고의 사업가로 주목받는 ‘마윈’의 회사명은 바로 ‘알리바바 그룹’이다. 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따온 서비스, 회사명, 콘텐츠 등이 무수히 많다. 오리지널 이야기들 그 자체도 아동용, 성인용 가리지 않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소설 등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도 『아라비안 나이트』는 영원토록 사람들에게 이야기의 원천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러스트로, 100년 전에 그려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생생하고도 정교한 ‘르네 불’의 다양한 일러스트는 각 이야기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랍의 문화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고도 매력적인 이야기의 샘 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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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큰 아이에게 어린이용 동화책의 내용보다 자세한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혀주고 싶어서 샀습니다. 사실 아라비안 나이트가 ...

     큰 아이에게 어린이용 동화책의 내용보다 자세한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혀주고 싶어서 샀습니다. 사실 아라비안 나이트가 아이가 자세하게 읽기에는 잔혹하다던가 수위가 높은 내용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읽기에 문제가 될만한 내용은 잘 안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좀 더 자세한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고 즐기기에 알맞은 분량으로 간추려진 내용이 들어있고, 성인인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만 합니다.

     무엇보다 만족했던 것은 아름다운 일러스트들이에요. 흑백 일러스트들이 책 내용을 상상하는데 도움도 되고,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저도 책장 넘기며 그림부터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과하거나 너무 자세하지 않으면서도 섬세해서 신비로운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 그림들이었어요.  

  •   알라딘과 요술램프,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등 많이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이 이야기들이...
     

    알라딘과 요술램프,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등 많이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이 이야기들이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여자를 불신하게 되어 신부를 맞이했다가 다음 날 죽이는 일을 반복하는 샤리야르 왕에게 스스로 신부가 되기를 자청한 셰에라자드가 밤마다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모두 들어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수세기에 걸쳐 구전된 이야기들에 다른 시대와 장소들에서 다소 우연하게 자료들이 추가된 혼성 작품으로 동화, 기사담, 전설, 우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라비아 어로 쓰여진 설화집으로 1001일 동안의 이야기라고 하여 천일야화(千一夜話)’라고도 한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 그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들이 이어지곤 하여 듣다가 지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결국 끝까지 듣고 싶은 궁금함으로 계속 읽어나가게 된다. 이야기 구도와 전개를 위한 액자형식과 이야기가 한참 재미있을 무렵에 멈추고 다음날 들려주는 형식으로, 궁금한 마음을 이끌어 조절하는 고도의 전략은 독자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샤리야르 왕의 입장에서는 이야기를 기다리는 재미로 무료함을 느낄 새가 없지 않았을까 싶다.

     

    억울하게 죽임 당할뻔한 수많은 처녀들을 구한 영웅으로 그려진 셰에라자드를 비롯한 지혜롭고 현명한 여성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남성중심 사회인 중동지역 문학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또한 이야기들 속에서 알게 모르게 여성에 대한 억압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이슬람 문학의 특징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여권에 대한 개념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이슬람 문학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닐 것이다.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그간 출간되었던 현대지성의 인문서재 시리즈를 꽤 인상적으로 봤던지라 다음 책은 무엇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역사...


     그간 출간되었던 현대지성의 인문서재 시리즈를 꽤 인상적으로 봤던지라 다음 책은 무엇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역사서(십팔사략), 신화(북유럽 신화), 영웅담(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이어 이번 책은 우화집이었군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 상당한 두께의 두 권짜리 책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것은 조금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책은 최초로 삽화가 들어가 있기도 하거든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다양한 버전의 출간본이 있는 것처럼 아라비안 나이트도 그런 모양인데요, 이 책은 르네 불이라는 삽화가의 삽화가 들어간 버전을 채택한 모양입니다. 전작이 완역본이었던데 비해 이번 책은 선집인 것 같고요. 한결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편이라고 하겠네요.



     어릴 적에 신화나 우화를 워낙 좋아했던지라 아라비안 나이트도 여러 번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완역본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책을 읽어서인지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대부분 읽어본 적이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실은 완역본도 도전했던 적이 있는데요, 워낙 거칠고 솔직(?)해서 깜짝 놀라 덮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는 책으로 다시 찾아보지는 않았던지라 이번 책은 또 꽤 새로운 기분으로 읽게 되더군요.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는 사람이라면 다 공감하는 것이겠지만 책의 구성상의 독특함은 생소하면서도 첫번째로 흥미를 끌어내는 요소일 것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누군가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이야기 속의 누군가가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는 식의, 액자 속 액자 속 액자 방식은 혼란스러우면서도 인상적입니다. 마치 물 속에 가라앉듯 이야기 속으로 침잠해가다 다시 서서히 떠오르는 듯한 경험을 해보면, '이야기'가 가지는 본질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효과적인 방식을 잘 택한 옛 이야기꾼의 재주에 감탄하게 되기도 합니다. 


     분량상으로도 그렇지만 역시 가장 무게감 있는 것은 역시 신밧드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다시 봐도 흥미진진하더군요. 또 어릴 적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오히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잔혹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확실히 신화나 전설류는 아무래도 정제가 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문명의 혜택을 입은 사람의 눈에는 거칠게만 느껴지는 이야기를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지요. 어부 이야기의 경우, 어릴 적에는 물고기 굽는 이야기(?)가 재밌기만 했습니다만 지금 보니 잔인함에 있어서는 손꼽힐만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군요.



     애초에 아이들에게 들려주려고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님에도 동화로 전용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만, 아라비안 나이트도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읽으라 하기에는 확실히 문제가 될만한 부분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문학작품은 시대의 산물이네요. 특정 시대의 작품이 수정되지 않은 채로 읽힌다면, 비판적인 눈을 갖춘 사람이 읽지 않으면 오해를 일으킬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라비안 나이트는 오히려 성인의 사랑을 받아야할 작품이 아닐까요? 뭐, 개인적으로 어릴 적의 추억이 떠올라 더 즐거웠던 것을 감안해보면 타당성이 줄어드는 견해 같기도 합니다만...

  •   천일동안 이야기를 해서 살아남았다는 천일양화, 즉 『아라비안 나이트』를 현대지성 문학서재로 만나보았다....

     

    천일동안 이야기를 해서 살아남았다는 천일양화, 즉 『아라비안 나이트』를 현대지성 문학서재로 만나보았다. 특히나 이 책은 무려 118장의 일러스트와 26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러스트는 삽화가이자 사진가인 르네 볼이 그렸는데 중동을 여행하면서 아랍인들의 복장과 관습을 잘 알게 되었던 점도 놀랍도록 생생하고도 정교하고 예술적인 삽화가 가능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삽화를 보면 그림 속 배경이나 인물들의 옷차림이 사실적이며, 표정이 생동감 넘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이야기를 읽는 묘미를 더하기에 충분하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유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텐데 이 책에서는 시작을 자세히 담고 있어서 보다 확실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배경 역시도 본편만큼이나 흥미로운것 같다.

     

    고대 페르시아의 사산 왕조의 한 왕에게는 큰아들 샤리야르와 작은 아들 샤스난이 있었는데 왕이 죽고 난 후 샤리야르가 왕위에 오르고 왕국의 법에 따라 샤스난은 조금만 땅덩어리도 가질 수 없었는데 그런 형을 질투하기보다는 오히려 형의 마음에 들게 행동했던 샤스난에 역시나 애정을 가지고 있던 샤리야르 왕은 타타르 왕국을 동생에게 준다.

     

    이후 10년의 세월동안 서로가 각자의 왕국에서 살던 동생이 보고 싶었던 형은 대신을 보내게 되고 동생 역시도 형의 부름에 감격한다. 왕국이 평화로워 10일 안에 떠날 준비를 할 수 있었던 동생은 계획대로 10일 후 길을 떠나지만 몹시 사랑하는 왕비가 보고 싶어서 혼자 왕궁으로 잠깐 돌아갔다가 왕비가 적과 내통해 자신을 배신할 음모를 알게 된다.

     

    결국 샤스난은 배신자들을 처형하고 페르시아 수도로 다다른다. 형의 기대와는 달리 동생은 그 어떤 환대에도 기뻐하는 내색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도에서 이틀 걸리는 곳에서의 사냥 시합에 샤리야르가 홀로 참석하게 되는데 이때 왕비는 동생인 샤스난도 함께 갈 것이라 생각하고 몰래 수행원들과 반역적 음모를 꾸미게 된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동생으로부터 샤리야르 왕까지도 동생의 일과 자신의 왕비에 대한 일까지 알게 된다. 이 일로 인해서 여자를 믿을 수 없게 된 왕은 재상에게 명해 나라의 처녀들을 신부로 들여 하룻밤이 지나면 죽이라 한다.

     

    온 나라가 공포에 떨자 재상의 두 딸 중 큰 딸인 셰에라자드가 자신을 신부로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아버지는 이를 계속 반대하면서 자기 꾀에 속아 결국 고생만 하게 되는 <당나귀와 황소와 일꾼>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때부터 아리비안 나이트 시작이 되는 셈이다. 이에 셰에라자드가 자신의 계획을 끝까지 주장하고 이에 동생인 디나르자드와 일을 꾸며 왕궁으로 가게 된다. 결국 하룻밤이 지나고 죽음에 직면한 때에 셰에라자드는 동생을 불러 디나르자드로 하여금 언니인 자신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물꼬를 튼다.

     

    결국 왕은 셰에라자드의 이야기에 어느새 빠져들고 아침 기도 시간이 되자 셰에라자드는 이야기를 일부러 멈춰 왕으로 하여금 궁금해서 그녀를 하루 더 살려주도록 만든다. 이야기의 끝이 궁금했던 왕 역시도 이에 동의하고 이렇게 해서 천일동안 이어지지는 셰에라자드의 이야기가 서막을 열게 된 것이다.

     

     

    상인이 던진 돌에 자신의 아들이 죽은 지니 요정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결국 이 업보를 갚기 위해서 1년 뒤 자신의 목숨을 받치러 다시 돌아온 상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목숨을 구해주기 위해 각각 믿기 힘든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 첫 번째 노인의 암사슴에 관한 이야기와 두 번째로 도착했던 노인의 검은 개 두 마리에 얽힌 이야기가 이어진다.

     

    또한 한 어부가 얻게 우연히 얻게 된 항아리에서 지니가 나오고 오히려 구해주었음에도 목숨이 위태롭게 된 어부의 이야기. 나병에 걸린 왕을 낳게 해주고 보답을 받은 의사를 시기해 중상모략을 하는 대신의 이야기. 어렸을 때 읽어 본 적이 있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은 물론 신밧드의 항해 이야기. <알라딘과 요술램프>. 부를 흥청망청 써버리고 나니 주변의 친구들마저 떠나버리자 이에 충격을 받은 아부 하산이라는 남자가 그때부터는 처음 만난 이방인에게만 접대를 하는 규칙을 세우게 되고 암행을 나온 하룬 알 라시드 왕에게도 이런 대접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부 하산은 왕인줄 모르고 털어놓았던 바람을 왕은 마치 그의 꿈결에서인듯 이를 이루게 해주고 이 일을 계기로 아부 하산은 왕비의 시녀와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이후 재산을 탕진한 두 사람이 왕과 왕비를 속여 금화를 얻어내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부부 사기단의 행태고 왕과 왕비를 속였음에도 불구하고 둘의 재치에 왕과 왕비는 쿨하게 웃으면서 넘어간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흥미로웠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지자 샤리야르 황제는 감탄하고 이 과정에서 1,001일 밤이 지나갔다. 또한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의 아내가 되고자 했던 셰에라자드의 용기에 탄복한 황제는 결국 다음날 아침 여자를 죽이겠다는 맹세를 포기하게 되고 자신의 잘못 또한 깨닫게 되면서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저 책으로만 읽는대도 참 재미있긴 하다. 중간에 끊어버리면 분명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잠도 자기 힘들것 같은데 죽이는 건 어림도 없는 이야기인 셈이다. 재미난 이야기로 왕의 결심을 바꾼 셰에라자드의 용기와 지혜가 그 자체로 놀라운 아라비안 나이트가 아닌가 싶다.

  • [서평] 아라비안 나이트 | kg**i | 2016.07.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서평] 아라비안 나이트 [작가 미상 글 / 르네 불 그림 / 윤후남 역 / 현대지성] 저자가 알려져 있지 않은 이 아라...

    [서평] 아라비안 나이트 [작가 미상 글 / 르네 불 그림 / 윤후남 역 / 현대지성]


    저자가 알려져 있지 않은 이 아라비안 나이트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무수한 사람들의 손을 거쳐 이룩된 이슬람 문학의 대표이자 천일야화라고도 한다. 이슬람권 각지의 연애, 여행담, 동화, 역사적 일화, 범죄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아라비안 나이트는 6세기경 페르시아에서 모체가 성립했고 8세기 말경까지 아라비아어로 번역되었으며, 장기간 바그다드, 카이로를 중심으로 발달하여 15세기에 거의 완성되어 18세기에 프랑스어로 번역된 후 각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고 한다.  


    천일야화라고도 불리며 이야기가 시작된 계기부터 참 흥미롭다. 고대 페르시아의 황제는 왕비가 반역적 음모를 꾸미는 것을 알고 왕비와 공모자들을 처형했다. 그 후 황제는 여자를 믿지 못해 여자들이 배신을 하지 못하도록 결혼을 하고 하룻밤을 지내면 다음날 아침에 바로 목을 졸라 죽이기로 결심했다. 이 맹세를 알리고 날마다 새로운 신부를 데려다 바치라고 명했기에 황제에게 무조건 복종해야만 했던 재상은 명령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매일 결혼하게 된 처녀들은 다음날이면 죽임을 당했다.


    이같은 극악한 잔혹 행위가 널리 알려지자 딸을 잃고 통곡하며 처절해하는 아버지들, 자기 딸도 당할까봐 두려워하는 어머니들로 도시가 걱정과 비탄으로 가득했고 존경받고 찬사와 축복을 받던 황제는 저주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황제의 명령으로 인해 여자들을 황제에게 보내던 재상에게도 두 딸이 있었는데 어느날 용기와 기지와 과단성을 가지고 머리가 좋고 미모까지 완벽해 애지중지한 큰 딸 셰에라자드가 자신에게 청을 들어달라며, 황제에게 자신을 시집보내달라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사랑하는 딸이 죽을 것을 뻔히 아는 재상이 허락할리가 없었다. 그러나 황제의 잔혹한 행동을 알면서도 자청해서 보내달라며, 그러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황제를 찾아갈거라며 고집부리는 딸을 이길수가 없어 딸의 청을 들어주게 되었다.


    큰 딸 셰에라자드는 황제에게 떠나기 전 동생에게 도움을 청한다. 자신이 황제를 뵙는 즉시 죽기 전에 너와 작별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한두 시간 같이 있고 싶다고 내일 아침 일찍 널 불러달라고 황제에게 청할거라며 자신이 허락을 받아내면 니가 올텐데 그럼 도착하자마자 "조금만 있으면 언니와 헤어질 텐데 헤어지기 전에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만 들려달라고, 언니가 들려줬던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하나만 말이야." 이렇게 말하라고 한다.


    다음날 셰에라자드와 마주한 황제는 그녀의 미모에 반했지만 자신의 맹세를 깰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동생을 불러달라는 셰에라자드의 청을 들어주어 동생이 와서 위와 같이 얘기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시작하고 황제의 흥미를 유발시킨 것이다. 동생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들 들려주는 도중 황제가 아침 기도와 회의를 하러 가야할 시간이라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중간에 끊기게 되고 그렇게 아침에 죽을 운명이었던 셰에라자드는 목숨을 지켰다. 돌아온 황제는 바로 이야기를 시작하라고 한다.


    흥미진진하며 재미있는 많은 이야기를 알던 셰에라자드는 이렇게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목숨을 연명하였는데 1,001일 밤이 지났고 황제는 자신의 아내가 되겠다고 제안한 셰에라자드의 용기에도 탄복했고 여자를 믿지 못하던 마음이 점차 누그러졌고 차마 셰에라자드를 죽일 수가 없었다. 결국 황제는 자신의 가혹한 맹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사랑하는 셰에라자드와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자신의 목숨을 걸고 여자들의 목숨은 물론이고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 황제의 마음까지 녹여낸 셰에라자드의 다채로운 이야기들 중 우리가 어렸을 때 보안던 신밧드의 모험을 비롯하여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등 총 26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흥미진진한 각각의 이야기마다 100년 전에 그려졌다는 르네 불의 다양한 흑백 일러스트들이 더해져 아랍의 문화와 분위기를 느끼며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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