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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의 기적
319쪽 | A5
ISBN-10 : 8996348627
ISBN-13 : 9788996348627
3차원의 기적 중고
저자 수전 배리 | 출판사 초록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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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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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에 붉은 색 펜으로 글씨가 많이 쓰여있는데 제품 상태를 상으로 표기하셔서 구입 후 불편했습니다.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5점 만점에 3점 jrkim0*** 2020.03.30
3 빠른 배소으로 잘 받았어요~잘볼게요 5점 만점에 5점 kdhmig*** 2019.12.13
2 책에 대한 정보가 정확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ongcho*** 2019.10.02
1 아직 받지는 않았지만 잘 보겠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ghost0*** 2012.03.2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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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2차원이 아닌 3차원으로 바라보다! 신경과학자 수전 베리가 40여 년간 지속되어온 신경과학계의 정설을 깨뜨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마저 놀라게 한 『3차원의 기적』. 한 신경과학자가 인도하는 3D 세계로의 아주 특별하고 놀라운 여행 속으로 초대한다. 어렸을 때 사시 등으로 인해 2차원의 평평한 시각을 지닌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3차원의 입체적 시각을 갖지 못한다는 신경과학계의 정설을 통쾌하게 깨뜨리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사시로 인해 입체를 보지 못해온 저자가 시훈련치료를 통해 직접 체험한 2차원 세계에서 3차원 세계로의 놀라운 변화를 과학적으로 탐사한다. 온통 평평하기만 한 세상이 입체적으로 보임으로써 벌어지는 사건사고가 유쾌하고 발랄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수전 배리
저자 수전 배리(Susan Barry)는 마흔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수전이 바라보는 세계는 ‘완전히 평평했다.’ 어렸을 적부터 사시였고, 입체를 보지 못했던 수전 배리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2차원 세계에서 3차원 세계로의 놀라운 변화를 다뤄 40여 년을 지속되어온 신경과학계의 정설을 깬 장본인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저명한 신경과학자 올리버 색스가 <뉴요커>에 수전 배리의 이야기를 담은 “스테레오 수”라는 글 이후 <뉴사이언티스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뉴요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유수의 매체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앞다투어 다루면서 수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리버 색스의 글은 2007년 ‘Best American Science Writing’에 뽑히기도 했다. 프린스턴 대학교 생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마이애미 의대와 미시간 대학교에서 신경과학을 연구했다. 미국 나사(NASA) 존슨우주센터, 우즈 홀 해양생태연구소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교에서 생물학 및 신경과학과 교수로 있다. 사시이자 신경과학자로서의 독특한 삶 그리고 마법과도 같은 3차원 세계로의 여정이 펼쳐지는 이 책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시각’이라는 감각을 아름답고도 매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역자 : 김미선
역자 김미선은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대덕연구단지 내 LG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숙명여대 TESOL 과정 수료 후 영어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뇌’라는 키워드를 가운데 두고 영역을 넓히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의식의 탐구』, 『꿈꾸는 기계의 진화』, 『기적을 부르는 뇌』, 『미러링 피플』, 『뇌 과학의 함정』, 『감정의 분자』 등을 번역했다.

목차

::올리버 색스의 추천사
그녀의 세계는 완전히 평평했다

1. 입체맹
눈은 둘이지만 보이는 세계는 하나다 / 입체시의 비밀 / 휘트스톤의 입체경 /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뇌로 본다

2. 뒤죽박죽 혼란스러운 시작
아기는 입체로 세상을 볼까 / 사물이 둘로 보이는 사람들 / 뇌, 모든 감각이 통합되는 곳 / 깊이를 보는 방법 / 세 번의 수술

3. 학교에서 생긴 일들
시력이 말해주지 않는 진실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 입체시 없이 살아가기

4. 사시안인은 다른 언어를 말한다
보는 것과 움직이는 것/ 사시안인은 다른 언어를 말한다 / 적응 / 검안의와의 만남 / 어디 있는지를 아는 것

5. 시각 세계의 비밀
우리는 세계를 능동적으로 지각한다 / 홱보기 / 걸으면서 보는 세상이 안정적인 이유 / 눈과 몸의 관계 / 주변시와 중심시 / 두 눈으로 보는 것과 한쪽 눈으로 보는 것

6. 공간의 사이를 보게 되다
브록의 끈 / 내 눈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게 되다 / 너무도 급작스럽게 입체 영상을 보게 되다 / 시냅스와 뉴런의 변화 / 프레드릭 브록은 어떻게 알았을까

7. 3D 미러클
화가는 시각과학자/ 똑같은 경험을 한 수많은 사람들 / 빈 공간을 보다 / 3차원의 공간 속으로 / 운동시차/ 3차원을 보게 되면서 생긴 일들 /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

8. 본성과 양육
본성 vs. 양육/ 허블과 비셀의 기념비적 연구 / 사시도 양안 뉴런을 갖고 있다 / 약시의 신화 / 치료에 늦은 때는 없다

9. 시각과 뇌

옮긴이 후기
용어 설명
자료

책 속으로

“내가 입체적 깊이가 있는 세계를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입체시가 정상인 사람은 언제나 입체시가 없는 사람의 세계상을 경험할 수 없다. 단순히 한쪽 눈을 감기만 해도 입체시를 볼 수 있는 단서들이 사라진다는 걸 생각하면 이는 놀랍기만 하다. 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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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체적 깊이가 있는 세계를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입체시가 정상인 사람은 언제나 입체시가 없는 사람의 세계상을 경험할 수 없다. 단순히 한쪽 눈을 감기만 해도 입체시를 볼 수 있는 단서들이 사라진다는 걸 생각하면 이는 놀랍기만 하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세상을 한쪽 눈으로 볼 때나 두 눈으로 볼 때나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양안으로 보는 정상인은 한쪽 눈을 감더라도 평생 동안 해왔듯 그동안의 시각 경험들을 이용해서 사라진 입체 정보를 재창조하는 것이다.”(164~1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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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책 소개 우리는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을 어떻게 ‘보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3차원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라 미리 생각하지 말라. ‘본다는 것’ 다시 말해, 시각에는 매혹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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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우리는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을 어떻게 ‘보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3차원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라 미리 생각하지 말라. ‘본다는 것’ 다시 말해, 시각에는 매혹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 어렸을 적부터 사시였고, 입체시를 보지 못했던 한 신경과학자가 2차원으로만 세상을 보다가 시훈련치료를 하던 어느 날 급작스럽게 3차원 입체영상을 보게 된다. 이런 기적 같은 일에 노벨상 수상자들은 물론이고, 신경과학계가 들썩였다. 온통 평평하기만 했던 세상에서 한걸음씩 천천히 3차원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저자의 드라마틱한 여정이 생기발랄하게 펼쳐진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시각에 대해서 이토록 매혹적이고 과학적으로 쓴 책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과찬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추천사

“한 편의 시(詩)이자 과학이며, 우리 모두에게 위대한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다.”
-에릭 캔델(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어렸을 때 2차원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결코 3차원의 입체 시각을 갖지 못한다는 게 정설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놀랍게도 수전 배리는 그런 정설을 깨뜨린 장본인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한걸음 한걸음씩 천천히 새로운 3차원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경험인지를 잘 서술하고 있다.”
-데이비드 허블(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

“3D 세계로의 생기발랄한 수전 배리의 여행은 눈이 번쩍 뜨인다.”-<디스커버>

“매혹적인 책이다. 배리는 자신이 어떻게 3차원의 시각을 회복하게 되었는지를 시적 언어로 생생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치유과정에 담긴 과학을 상세하게 보여준다.”-<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일상생활에서 두 눈이 동시에 보이는 현상을 쉽게 설명하고, 두 눈의 조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생활에 어떤 불편함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이 분야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이 책이 눈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 독자의 삶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김재도(경북과학대학교 교수)

“10년 동안 시각발달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작업을 해온 시각발달임상검안사로서 이 책이 시각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나 성인들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시각치료에 의한 뇌 가소성의 경험들을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표현한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책이라 생각한다.”-조형철(한국시지각발달센터 대표)

“수전 배리가 겪은 놀랄 만한 변화는 때로 불가사의하게 남아 있는 감각 지각의 본성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다. 자신이 경험한 것을 과학적으로 탐사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의 감각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드매거진>(SeedMagazine.com)

“자전적인 이야기와 과학이 우아하게 융합되어 있는 훌륭한 책이다.”-<퍼셉션>(Perception)

“정말 감동적인 책이다.”-나이젤 도우(예일대학교 안과 및 신경과학과 명예교수)

■ 출판사 서평

세상이 온통 평평하게만 보였던 한 신경과학자의 아주 특별하고 놀라운 3차원 세계로의 여행!
“시각에 대해 이 책만큼 매혹적인 작품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다!”(레오나르드 프레스 박사)

2009년 아마존닷컴 ‘최고의 책’ 선정
수전 배리의 이야기를 다룬 올리버 색스의 글 “스테레오 수”, 2007년 ‘Best American Science Writing’ 선정


마흔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수전이 바라보는 세계는 ‘완전히 평평했다.’ 어렸을 적부터 사시였고, 입체를 보지 못했던 수전 배리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2차원 세계에서 3차원 세계로의 놀라운 변화를 다뤄 40여 년을 지속되어온 신경과학계의 정설을 깬 장본인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노벨상 수상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그녀의 이색적인 경험은 시각과 그 감각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시각문제도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이 책에서 ①두 눈을 통해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②3D는 어떻게 보게 되는지, ③시각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④어떻게 자신이 입체시를 얻게 되었는지, ⑤시각과 다른 감각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시적이고 과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누가 ‘본다’는 아주 평범한 행동에 대해 이토록 생기발랄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을 놀라게 하고, 신경과학계를 뒤흔든 수전 배리의 이야기
수전 배리의 이야기가 학계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저명한 신경과학자 올리버 색스가 <뉴요커>에 쓴 “스테레오 수”라는 글 때문이었다. 이 글을 통해 입체시를 얻기 위한 ‘결정적 시기’(대략 3~4세경)가 지난 다음에는 입체시를 얻지 못한다는 기존의 학설이 실증적인 경험을 통해 깨지게 되었던 것이다. ‘결정적 시기’론은 새끼 고양이를 통한 입체시 실험을 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허블과 비셀의 연구에 기대고 있었다. 하지만 수전은 성인이 되어서도 눈의 정보를 융합할 수 있는 뇌 회로가 다시 배선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에릭 캔델과 결정적 시기론의 당사자인 데이비드 허블은 그녀의 이야기에 놀라움과 지적 흥분을 숨기지 않았다. 올리버 색스의 글은 2007년 Best American Science Writing에 뽑히기도 했다.

뉴턴, 다빈치 그리고 괴테도 알지 못했던 시각의 비밀이 풀린다
과학의 주요 분야였던 광학을 연구한 옛 천재들이 끝내 풀지 못했던 비밀은 바로 ‘시각’이었다. 우리의 눈은 왜 두 개이며, 두 눈이 보는 것이 약간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입체를 어떻게 보게 되는 것인가. 이들은 인간의 두 눈이 보는 것에서 약간씩 차이가 나는 게 일종의 결함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의 두 눈이 보는 것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리는 입체를 볼 수 있다. “눈은 두 개이나, 보는 세계는 하나다.” 이 평범한 진리에는 ‘본다’는 것에 관한 중요한 통찰이 숨어 있다. 두 눈이 각기 보는 것이 다른데 어떻게 우리가 보는 영상은 하나일까? 바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보기 때문이다. 두 눈에서 들어온 정보는 뇌에서 하나로 융합된다. 메를로퐁티가 말한 것처럼 “뇌는 시각으로 만진다.”

3차원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 그리고 입체를 보게 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우리가 3D영화를 보면 마치 자신이 영화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바로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입체영상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볼까? “내가 여기에 있고, 내가 보는 모든 것은 저쪽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입체시가 없는 사람들은 적어도 시각적으로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관찰자처럼 본다. 이 책은 입체시가 없으면 알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의 세계를 저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훈련치료를 통해 입체시를 회복한 사람들의 3D입체영상의 경이로운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눈, 뇌만큼이나 비밀스러운 신체기관
눈은 단순히 ‘보는’ 기관을 넘어선다. 보는 것은 우리가 느끼고, 움직이고, 듣는 능력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은 시각과 기타 인간의 모든 감각의 관계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각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문제들 이를 테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경계선 강박증, 학습장애, 비뚤어진 몸, 한 박자 느린 운동능력, 약한 공간감각 등에 대해서 수많은 임상사례를 들어가며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한 편의 시이자 과학이며, 우리 모두에게 위대한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신경과학자 에릭 캔델은 이 책을 ‘시’이자 ‘과학’이며, ‘마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어렸을 적부터 사시로 고생하면서 겪었던 일화들과 어느 날 세상을 입체로 보게 되면서 경험했던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시적으로 그리고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시각이 어떤 것인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독특한 책이 바로 <3차원의 기적>이다. ‘결정적 시기’가 지나면 3차원의 입체시가 회복 불가능하다는 봉인된 운명을 자신에 대한 신뢰와 끊임없는 탐구 그리고 강력한 의지로 행동에 옮겨 결국엔 학계의 정설과 통상적 믿음을 깨트린 장본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한편의 감동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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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3차원! | ks**1004 | 2010.08.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얼마 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아바타 3D, 그런데 이런 멋진 영상을 만약 주인공처럼 볼 수 없다면? 어렸을 적부터 사시였고,...

    얼마 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아바타 3D, 그런데 이런 멋진 영상을 만약 주인공처럼 볼 수 없다면? 어렸을 적부터 사시였고, 입체시를 보지 못했던 한 신경과학자가 2차원으로만 세상을 보다가 시훈련치료를 하던 어느 날 급작스럽게 3차원 입체영상을 보게 되며 겪는 경험담과 과학적 지식을 잘 조합한 책.
    매일매일이 새롭고 세상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는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시각에 대해서 이토록 매혹적이고 과학적으로 쓴 책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과찬이 아니라는 사실!
    내가 입체적 깊이가 없는 세계는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입체시가 정상이 아닌 사람은 언제나 입체시가 있는 사람의 세계상을 경험할 수 없다. 이들은 단순히 한쪽 눈을 감기만 해도 입체시를 볼 수 있는 단서들이 사라진다는 걸 생각하면 놀랍기만 하다. 간단히 말하자면 두 눈의 합치 능력이 불협화음을 이루기 때문이라는 것. 과학 도서치고는 저자의 놀라운 경험(비단 나뿐 아니라 모든 신경과학계 종사자를 놀라게 한) 위주로 작가가 느끼는 경이로움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중간중간 눈 테스트도 들어 있고 설명도 짤막하니 괜찮다.
     

  • 『3차원의 기적』 | wo**tory | 2010.08.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3차원의 기적』 세상을 3차원으로 보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 터라, ...
     

    3차원 기적


    세상을 3차원으로 보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 터라, 이 책의 내용은 다소 당황스럽다. 그렇다고 그 당황스러움이 큰 충격을 준 것은 아니다. 이미 입체시를 가지고 세상을 3차원으로 본 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지 못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공기의 고마움을 알지 못한다. 알더라도 그것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공기가 없다면 죽게 되는데도 우리는 공기 속에서 살아 숨쉬기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미처 깨닫지 못한다.


    물도 마찬가지다. ‘물부족국가’니 뭐니 해도 한국에서 물부족을 심각히 느끼지 않는터라 물의 고마움을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TV 방송을 통해 물이 없어 고통 받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상황을 볼 때나 어떤 사정으로 하루이틀 물이 단수가 되었을 때 비로소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세상을 3차원으로 보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까?


    보통은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너무도 당연해서 세상을 3차원을 본다거나 입체적으로 본다는 것에 대한 생각자체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세상에는 3차원으로 당연히 보는 사람들 외에 다르게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세상을 입체적으로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했다. 물론 자신만의 방식으로 원근, 깊이 등을 더듬거리며 분간했지만 그것이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볼 수 있다. 볼 수 없다. 2부류로만 생각했다. 시력이 나쁘다면 시력이 좋은 사람에 비해 희미하거나 불편하게 세상을 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상을 보는 것이다. 안경이나 렌즈등으로 보는 것을 보완 할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실명 상태, 즉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 이렇게 2부류로만 생각했는데, 입체맹 즉 세상을 보긴 하는데 입체적으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야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사시로 인해 입체맹이었는데 48세 되던 해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다. 그 순간 세상은 평면으로 볼 때와 완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전에는 세상을 입체적으로 본 적이 거의 없기에 입체적으로 세상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나 기대도 별로 없었다. 아는 만큼 기대할 수 있는데 몰랐기에 기대조차 하지 않았고 그렇게 긴 세월을 살아온 것이다.


    책은 50 이 거의 다 되어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 저자의 놀라운 경험과 학문적 성찰 그리고 유사한 다른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각은 뇌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신경과학, 뇌과학과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도 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경생물학자로서의 지식과 다른 유사한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각적 세계와 뇌의 능력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비교적 쉽게 담았다.


    우선 저자의 위치가 이 책을 쓰는 데 아주 적절한 위치에 있다. 자신이 사시여서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지 못했기에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세상을 다르게 보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를 생생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었다. 자신이 신경과학자이기에 관련 지식과 통찰로 책에서 다룬 전반적인 내용을 학문적이고 과학적으로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서 풀어 쓸 수 있었다.


    가족 중에는 없지만 학창 시절 때 사시였던 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사시인 친구가 어떻게 세상을 보는지 전혀 관심도 없었고 알지도 못했다. 단순히 양쪽 눈동자가 따로 움직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눈동자가 따로 움직이면 당연히 보는 게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사시가 보는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자체가 없었다.


    저자는 발달검안의와 함께 집중훈련을 하게 되고 눈 정렬 하는 법을 배우면서 어느 날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다. 하지만 훈련을 하면서 자신이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 감각발달에 있어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정설을 알고 있던 터라 그런 기대는 없었다. 학계에서도 입체시가 생후 3~4년 안에 습득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코 습득할 수 없다고 보고 있는데, 3~4년이 ‘결정적 시기’인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 것이다. 그것은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이 직접 경험자가 아닌다. 그녀는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 느낌을 자동차 계기판이 튀어 나왔다는 표현을 한다. 그만큼 이전에는 세상을 평면적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양쪽 눈은 한 곳을 향한다. 하지만 눈의 위치는 다르다. 두 눈 사이의 거리는 한 곳의 초점을 다르게 볼 수 있는데 우리의 뇌는 그 둘의 차이를 하나로 융합할 수 있다. 융합하면서 두 눈의 위치 차이로 인해 생긴 간극을 깊이로 인식하는 등 세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시의 경우 한쪽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다른 눈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돌려 의도적으로 보는 것을 억압한다고 한다. 제 각각 다른 곳을 본다면 어지럽고 제대로 세상을 볼 수 없기에 의도적으로 한쪽 눈의 시각을 막고 다른 쪽 눈만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나름의 경험과 훈련을 통해 초점이 다른 양쪽 눈에 적응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한쪽 눈으로 앞을 응시하며 운전을 하고 다른 쪽 눈으로 백미러를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순간적이지만 백미러를 볼 때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데, 사시인 눈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적응해서 양쪽 눈이 각각 다른 곳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놀랍다.


    ‘시각’에 있어 이렇게 깊이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입체맹이었다가 중년의 나이에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다른 여러 사람들의 경험을 보통 사람들의 수준에서 과학적 학문적으로 녹여내고 있다. 그럼에도 생소한 용어나 내용이 많아 내용이 잘 들어온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시각과 관련된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어 좋았다. 보통은 호기심 차원에서 읽게 될 테지만, 저자와 비슷한 사시이거나 다른 이유로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소위 ‘결정적 시기’가 지났다고 여겨 입체적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사람들이 세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 <3차원의 기적> | aa**45 | 2010.08.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대게 우리는 타고난 시력에 무의식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본다는 것과 보이는 것에 대하여 그토록 당연...

    대게 우리는 타고난 시력에 무의식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본다는 것과 보이는 것에 대하여 그토록 당연하다시피 여기면 시력에 대한 감사를

    잊고 사는 건 아닌지를 생각해본다.

    망각에 비치는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히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에 같은 눈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같은 자리에 존재하는 대상을 똑바로 볼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즉 눈동자는 둘이지만 인식하는 세계는 하나밖에 볼 수 없는 사람 말이다.

     

     

     

    <3차원의 기적>의 저자 수전 배리는 태어났을 때부터 사시였다. 안구 수술을

    서너 차례 받으며, 시력회복과 교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녀는 마흔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자신이 겪었던 사시안의 경험과

    그에 따른 수많은 시행착오적 교정 훈련의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현재 수전 배리는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교에서 생물학 및 신경과학과 교수로 있다.

     

    「걸을 때마다 온 세상이 위아래로 들썩거렸다.

    때문에 나는 남보다 훨씬 좋은 시력을 갖길 바란 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 데 편안한 시력을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p.112

     

    수전 배리의 시력 상태는 '교내 내사시'였다. '교내 내사시'란 내사시인 사람이

    목표물을 주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눈과 안으로 돌리는 눈을 교대로 바꾸는 상태를 말한다.

    <3차원의 기적>은 우리의 '눈'에 대하여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의학책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시안인(斜視眼人, 눈이 어긋난 사람)의 말 못 할 고통과 불편함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검안학'과 '시훈련치료'라는 새로운 의학용어를 알게 되어 눈에 대한 종합의학책을 본 느낌이 든다.

    결국, 수전 배리는 자신의 시력을 회복했으며, 직접 경험한 2차원 세계에서 3차원 세계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 40여 년을 지속되어온 신경과학계의 정설을 깼다.

    우리의 몸,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지금 이 순간 사물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

    '눈'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시각을 변화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굳이 패러다임이라는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관점의 변화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반드시 특...

    시각을 변화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굳이 패러다임이라는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관점의 변화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반드시 특별한 훈련과 인지적 충격이 필요하다. 2차원의 면은 3차원의 도형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의 운동화에 밟힌 개미는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법이다. 수전 배리의 [3차원의 기적]을 보면서 사시나 입체맹들만 보는 방법을 다시 배울 게 아니라 정상인들도 어린 아이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주변의 사물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느낀다. 화가 클로드 모네의 다음과 같은 강렬한 염원에 공감이 간다. 

     

    "나는 얻을 수 없는 것을 원한다. 다른 화가들은 다리, 집, 보트를 그리고, 그걸로 끝이다. 그들은 그림을 완성한다. 나는 그 다리, 집, 보트를 둘러싸는 공기, 이 사물들이 놓여 있는 공기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싶고,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새로운 시각을 지녀 평범한 일상에서 비범과 경이로움을 보는 체험을 시시때때 만끽하고 싶다. 마치 아이가 처음으로 걸음마를 배우듯이 우리도  '낯설게 하기'를 위한 인위적인 훈련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 책은 삶의 후반기에 입체시를 획득한 사람의 체험담을 과학적인 지식으로 자세히 풀어주고 있다. 신경과학자 수전배리는 생후 3개월후 사시가 되었는데 세 차례 수술을 거쳐 겉보기에는 거의 정상으로 보인다. 대학생 때 수업을 통해 자신이 입체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사시라서 입체시가 형성되지 못한 이른바 '입체맹'이다. 입체맹은 거리감각이나 공간감각이 떨어지지만 특별한 치료와 시훈련치료를 통해 입체시를 가질 수도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안정적인 입체시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렌즈나 프리즘 등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광학적 교정뿐만 아니라 매우 집중적인 훈련과 학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저자가 입체시를 획득함에 따라 변화되는 일상생활의 에피소드가  매우 인상적이다. 저자는 자신이 입체시를 지니면서 달라지는 시각적 체험들을 생동적으로 소개한다. 아마 정상적인 시력의 소유자들은 3D영화를 볼 때야 비로소 저자가 체험한 시각적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생생한  3D적 체험과는 좀 다르지만 우리도 살면서 가끔 특이한 시각적 체험을 하곤 한다. 먼저 상대방이 말그대로 한없이 커져 보이거나, 한없이 왜소해 보이는 시각적 경험이 있다. 1991년 민주화의 열풍 속에서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며 거리시위를 하고 있는 선배의 모습이 빛을 발하며 커 보였고, 1993년 군대에서 소대 배치를 받을 때 내가 배속되어 인계를 하던 고참 선임병의 모습이 자신감과 노련함으로 커 보였다.  다음으로 사물이나 건물이 왜곡되어 보이고, 휘어지거나 뒤틀리는 경험도 하곤 한다. 어릴 때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경험은 마치 춘향전의 심봉사가 갑작스레 눈을 떴을 때 느낄만한 그런 시각적 충격이었다. 처음으로 이사 간 집의 이층 계단을 올라갈 때 숨이 막히고 다리가 풀어져 네발로 기어서 올라갔고, 힘들게 옥상에 올라 2층 옥상을 바라보니 땅이 솟구쳐 오르고 동서남북이 뒤바뀌는 말그대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촌놈 인지를 깨는 체험을 한 적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시각이 운동감각이나 학업성적에 주는 여러 영향들을 이해할 수 있는데 아마 내 유년시절의 체험도 갑작스런 시각적 충격에서 온 것일 것이다.

     

  • 3차원 시각의 이해 | sm**g | 2010.07.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요즘 3D혁명이 일고 있다고 한다. 그 유명한 영화 아바타 열풍이후 빠른 시간내에 3D TV 가 개발되고, 극장에도 3D상영관...

    요즘 3D혁명이 일고 있다고 한다. 그 유명한 영화 아바타 열풍이후 빠른 시간내에 3D TV 가 개발되고, 극장에도 3D상영관이 늘고 있다. 2010년 월드컵까지 3D로 중계 방영되었다. 그토록 빠른 시간내에 3D 열풍이 퍼지는 것은 3D가 구현하는 화질이 그 전의 평면 영상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잠시 생각해보자. 그러면 그동안 우리가 본 영화는 다 뭐였단 말인다. 우리는 그동안의 영화에서도 원근감을 다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그동안 일반 영화관의 스크린에서도 먼곳에 위치한 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다가와 우리들의 코 앞을 아찔하게 스쳐지나가는 느낌을 실감나게 느낄수 있지 않았었는가. 3D 기술이 없이도 입체감 있게 3D를 인식할 수가 있지 않았었는가.

     

    바로 그 차이가 이 책을 쓴 의사이면서 입체맹이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녀는 의대생 시절에 이미 자신이 입체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입체맹이라는 사실은 물론, 그로 인한 불편감조차 느끼지 못했던 저자는 그 사실을 알고서는 놀라서 안과검진을 받았다고 한다. 그 결과는 그녀는 틀림없이 입체맹이라는 사실이었다. 

     

    "입체맹이므로 입체감은 필요가 없다" 그녀를 진찰한 안과의사가 위안조로 한 말이 바로 이 말이었다. 그 안과의사의 말은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결국 수십년 후에 어릴적에 얻지 못하면 그 후에 얻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입체시각을 나이가 한참 들어서야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얻은 임체감의 놀라움이 그녀를 매혹시키고 안과의사의 몰인식에 대해 분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가 영영 입체시각을 얻지 못했다면, 입체시각에 대한 생생한 경험에 대한 이해가 영영 불가능했을 것이다. 감각은 경험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어떤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놀라운 감각인 입체시각의 느낌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므로 전혀 감사한 마음을 갖지 못하는 그 당연한 감각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작용하는지. 그런 입체시각이 생겨나는 과학적인 과정은 뇌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인지에 관해서 무척 흥미롭고 생생하게 설명해준다. 저자 자신이 체험한 과정을 통해서 쉽게 설명하기에 어려울것같이 느껴지는 이 책이 무척 흥미롭고 쉬우면서도 잘 이해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올리버 색스 교수의 맛깔나는 추천사를 읽으면서부터 이어지는 즐거운 지식의 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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