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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5563쪽 | A5
ISBN-10 : 8932020914
ISBN-13 : 9788932020914
당신들의 천국 중고
저자 이청준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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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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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상태가 좋고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ce*** 2020.11.13
28 정성어린 포장과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myoo*** 2020.11.11
27 책상태 양호하고 빠른배송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ansa*** 2020.11.07
26 상태 좋다고했는데 밑줄도 많이 그어져 있고 필기도하고 흔적이 넘 많네요ㅜㅜ 상태를 미리 이야기해주면 덜 기대하는데 좋다고해서 받아보니 좀 그러네요 5점 만점에 1점 horizo*** 2020.09.2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한국 소설의 거장 이청준, 그 문학세계의 정점! 이청준 문학의 요체로 알려진 개인과 집단, 자아와 세계의 갈등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지난 2008년에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이 일궈놓은 40년 문학의 총체를 보전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새로운 구성과 장정으로 준비한 「이청준 전집」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다. 1974년 4월부터 1975년 12월까지 ‘신동아’지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소록도를 배경으로 권력과 자유, 개인과 집단, 사랑과 공동체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했다.

아름다운 풍광의 소록도에서 투병하는 주민들의 삶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펼쳐진다. 나환자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에 낙토 건설을 명분으로 부임한 의사 조백헌 원장과 이를 끊임없이 견제하는 이상욱 보건과장의 대립이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4ㆍ19 혁명에서부터 경제개발 독재시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경제 안정과 물리적 삶을 위해 정치적 자유와 정신적 삶을 포기하게 만든 당시의 사회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청준
저자 이청준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40여 년간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낮은 데로 임하소서』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 『춤추는 사제』 『이제 우리들의 잔을』 『흰옷』 『축제』 『신화를 삼킨 섬』 『신화의 시대』 등이, 창작집 『별을 보여드립니다』 『소문의 벽』 『가면의 꿈』 『자서전들 쓰십시다』 『살아 있는 늪』 『비화밀교』 『키 작은 자유인』 『서편제』 『꽃 지고 강물 흘러』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이 있다. 한양대와 순천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은 한편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산문학상, 21세기문학상, 대산문학상, 인촌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에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2008년 7월, 지병으로 타계하여 고향 장흥에 안장되었다.

목차

제1부
사자의 섬
낙원과 동상

제2부
출소록기
배반 1
배반 2

제3부
천국의 울타리

해설: 비일동일성의 미학/김태환
자료: 텍스트의 변모와 상호 관계/이윤옥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청준은 자본주의적 세계에서 내버려진 자들마저 이 세계 안의 질서 속에 통합시키려는 조백헌의 시도를 회의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또한 그러한 비판을 하는 자기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도 다시 회의한다. 세계의 질서와 그것을 작동하게 하는 권력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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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은 자본주의적 세계에서 내버려진 자들마저 이 세계 안의 질서 속에 통합시키려는 조백헌의 시도를 회의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또한 그러한 비판을 하는 자기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도 다시 회의한다. 세계의 질서와 그것을 작동하게 하는 권력에 대해 회의하고 또 그 회의를 회의하는 이청준의 태도에서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대화적 소설, 조백헌이라는 근대적-시민적 주체와 이상욱이라는 비판적-예술가적 주체 사이의 끝나지 않은 논쟁이 탄생하였다.
_김태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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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지식인의 서재:문학평론가-정과리교수님]    저에게 서재는 공방입니다. 4가지 뜻으로 그 이름을...

    [지식인의 서재:문학평론가-정과리교수님]
     

    2.jpg


     

    저에게 서재는 공방입니다. 4가지 뜻으로 그 이름을 생각했는데요. 제가 그런 생각으로 책도 낸 적이 있습니다. 여기 이 책이 <문신공방>이라고 그래서 '글과 몸이 공방하는 곳이다.'라고 하는 건데 이 공방은 워낙 '둥근 공' 자에다가 둥그렇고 원과 사각형을 합쳐놓은 거예요. 원과 사각형이 하나로 합쳐질 수가 없잖아요. 왜냐하면, 원은 잘 아시겠죠. 파이를 통해서 면적이 계산되기 때문에 절대로 사각형이 되지 않거든요. 근데 원과 사각형이 하나로 되는 게 아마 제가 책을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어떤 이상의 상당히 은유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공방의 세계를 추구하는 어떤 작업실로서의 의미로써 공방. 뭔가를 만드는 곳. 그래서 서재이고 또 그것을 독수공방하듯이 혼자서 하기 때문에 서재야말로 혼자서 들어와 앉아서 일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또 공방이고 또, 바로 그런 불가능한 꿈을 추구한다는 그러니까 원과 사각형이라는 불가능한 꿈을 추구하기 위해서 제가 이 세상의 모든 책들과 씨름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공격하고 방어한다는 뜻에서 공방입니다. 그런 4가지의 뜻에서 공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과리
    • 직업 문학평론가
    • 출생 1958년 (대전광역시)
    • 소속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 박사
    • 수상 2005년 제13회 대산문학상 평론부문
      2000년 제45회 현대문학상 평론부문
    • 저서 <감염병과 인문학>, <문명의 배꼽>
      <1980년대의 북극꽃들아, 뿔고둥을 불어라>
      <들어라 청년들아> 외 다수

    독서는 자기를 북돋아주는 양질의 즐거움

    책 읽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으로는 '책을 읽으려면 책을 즐기는 게 제일 좋다.'라고 이제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럼 '책을 어떻게 즐기느냐'라고 하는 건데 그건 생각만 바꾸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수업 시간에 학생들한테도 그런 얘기를 하는데 우리의 삶이라고 하는 것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먹고 자는 겁니다. 자기의 존재를 보호하고 계속 유지시키는 거죠. 또 하나는 자기의 자손을 번식시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종족 본능이죠. 그래서 이런 자기 보호와 종족 보존 본능은 인간의 본능에 속하는 거고 모든 생명의 본능에 속하는 겁니다. 그런데 인간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거길 이제 넘어서서 조금 더 이상적으로 살아보려고 애를 쓰게 됐어요.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건 다 설명을 못 드릴 테고 근데 이 단순한 차원의 생존의 삶과 자기가 이상적으로 살고자 하는 삶 사이에는 간극이 있습니다. 이 간극 때문에 우리는 굉장히 고민하고 애를 쓰고 자기가 정말 이상적으로 살고자 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걸 찾아 한참 헤맵니다.

     

    근데 그게 잘 안 되니까 자꾸 이것저것 찾아 헤매는 게 우리의 그 보통 삶의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거든요. 근데 대개 그런 것들을, 우리에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쾌락의 세계입니다. 즐거움이 있어야 되죠. 근데 그 즐거움은 아주 극단적인 경우에는 가령 뭐 도박에 빠진다든가 혹은 뭐 성적 쾌락에 빠진다든가 뭐 이런 것도 있는데요. 근데 그 우리가 다다르지 못한 이상적 삶과 아주 단순한 차원의 생존의 삶 사이에 있는 거는 모두 다 똑같은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즐거움은 꼭 거기에만 있는 게 아니라 책 읽기에도 있을 수 있고 혹은 밥 먹는 거에도 있을 수 있고 혹은 어떤 그 아무도 추구하지 않지만, 자기만이 추구하는 그 어떤 세계에 대해서도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걸 책으로 옮겨 놓기만 하면 됩니다. 이 즐거움이 발생하는 장소를 책으로 옮겨놓기만 하면 돼요. 물론 이제 책에서 즐거움이 발생하기가 쉽지 않죠. 쉽지 않지만, 그걸 자꾸 개발하면 됩니다.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니까 도박을 해서 얻는 쾌감이나 책에서 얻는 쾌감이나 쾌감은 똑같습니다. 다만, 질이 좀 다르죠. 도박을 해서 얻는 쾌감은 자기 파괴적이라면 책에서 얻는 쾌감은 자기를 북돋아주고 더군다나 타인을 생각하게끔 하고 굉장히 좋은 쾌감일 수 있습니다.

     

    책 읽기와 책 쓰기의 자연스러운 순환

    책을 열심히 읽게 되면요. 자연히 책을 쓰게끔 됩니다. 그게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문화하고 근본적으로 다른 겁니다. 디지털 문화는요. 사용하다가 재미있으면 계속 사용하고 싶어지거든요. 그러나 무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은 그 디지털 문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거는 아주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디지털 문화는 기본적으로 생산 알고리즘과 수용 알고리즘이 완전히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그래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밍 자체 소스는 도대체 알 수 없는 이상한 기호들로 돼 있습니다. 근데 그 기호들을 조합해 놓으면 너무나 화려한 동영상이 앞에 펼쳐지거든요. 그래서 그걸 만드는 자와 그걸 향유하는 자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요. 그 작업 자체가. 그래서 이 디지털 문화는 향유할 수 있지만, 그걸 생산하는 데는 아주 특별한 별도의 훈련이 필요로 해집니다. 그런데 책은 그렇지가 않아요. 쓰는 게 곧 읽는 겁니다. 책은 문자로 쓰고 문자로 읽습니다. 그래서 책은 책을 읽는 기쁨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쓰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리고 책을 쓰는 것과 읽는 것 사이에 항상 그 뭐랄까, 순환 같은 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정과리 문학평론가가 말하는 좋은 작가

    작가라는 게 정말 작품 쓰는 사람이죠. 글쓰기와 자기 삶이 하나로 일치하는 사람 그걸 김수영 시인은 말년에 <시여, 침을 뱉어라>라는 글에서 '시는 온몸으로 쓰는 것이다.'라고 했거든요. 근데 말 그대로 그냥 온몸으로 쓰는 그런 작가가 제일 좋은 작가라고 생각을 하는데 글을 읽어 보면 압니다. 글을 읽어 보면 저 돈 벌려고 썼구나. 아니면 정말 여기에 자기 몸을 다, 자기의 온 정신을 던져 가지고 자기를 완전히 내던져서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만들었구나. 그럼으로써 자기의 진을 다 빼버렸구나. 그런 게 보이는 그런 작가가 있고 또 그렇거든요. 저는 이제 그런, 그런 작가를 원하는 거죠.

     

    문학평론가의 배아가 만들어진 순간

    제가 '문학평론가로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생각하는 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라는 것. 제가 고등학교 때 문학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절대로 안 된다고 하셔서 이 문학 쪽, 저희 때는 계열로 뽑았습니다. 그쪽으로 진학을 못 했었어요. 근데 그때 고등학교 때에는 사실 국문과를 가고 싶었었죠. 대학교 들어와서 다시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가져다가 막 읽어보니까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그때 발견한 거예요. 대전 시골, 대전 뭐 시골은 아닙니다만. 뭐 어쨌든 이 촌놈이 그 안에서 읽던, 교과서 범주에서 읽던 책하고 서울에 올라와서 도서관에서 새로 책을 읽으니까 이건 완전히 다른 세계였던 거예요. 너무 그게 황홀해서 그 하여튼 뭐 이것저것 뭐 닥치는 대로 주워서 읽었는데 문학 쪽으로는 저에게 큰 감동을 줬던 게 무엇보다도 김현 선생님의 글이었어요. 근데 김현 선생님이 불문과에 계셨거든요. 그때쯤 되니까 제가 대학교 1학년 지나고 나서 2학년 때 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그때쯤 되니까 제가 두뇌가 커져가지고, 머리가 커져서 부모님 말씀을 안 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이제 불문과를 과감히 선택을 했고 또 부모님도 그걸 받아주셨거든요. 근데 그때 불문과를 선택하게 된 것은 다른 건 아니고 제가 '불문학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김현 선생님에게 가서 문학을 배워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고 그것이 결국은 저를 문학평론가로 만드는 아주 가장 최초의 어떤 배아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고 할까요? 그랬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김현 선생님을 못 만났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문화를 성찰하는 비평적 활동의 활성화가 필요해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우선 저기 디지털 문명이 너무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데 그 과정 속에서 그 옛날의 낡은 문화가 거기에 적응을 못 해서 도태되고 있는 현상인데 그중에 책이 지금 그 안에 포함되어 있거든요. 이 디지털 문화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자기반성 장치가 없다는 거예요. 자기반성 장치는 오직 책을 통해서만 나올 수가 있고, 그걸 내장하고 있는 유일한 문화가 문자 문화입니다. 책의 문화인데. 바로 그런 것 때문에라도 디지털 문화가 자기반성 장치를 외부적으로라도 장착을 하려면 책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해요.

     

    지금 웹 쪽의 문화라고 하는 것은 다분히 향락 지향적인 그러면서 자기 성찰적인 어떤 그 부분이 많이 생략되어 있는 향락 지향적인 문화거든요. 그래서 그 향락적인 문화를 이 성찰적인 문화와 빨리 결합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 웹툰이라든지 혹은 뭐 웹상에서 일어나는 이런 굉장히 대중 친화적인 어떤 그런 이야기들, 소설들 그런 것들도 충분히 그 나름대로 활성화되고 해야 되는데 그것이 지금 성찰적인 활동과 단절되어 있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걸 하려면 외부적으로는 원래 그런 성찰적인 활동을 하던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책 문화와 그것이 만나야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웹 문화가 돌아다니는 걸 하나하나 점검해주는 그 평론가들이 있어야 됩니다. 문화평론가들이…

     

    근데 우리나라는 문화평론가들이 지극하게 부족합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 중의 또 하나예요. 만화 평론가도 없고. 혹은 TV 드라마를 평론하는 평론가도 없고 무용 평론가도 제대로 된 분을 만나기가 어렵고 뭐 전부 그래요. 그냥 소개는 합니다. 소개는 하지만, 실제로 평론이라고 하는 것은 비판적으로 접근을 해서 이것이 왜 의미가 있는가를 부각시켜 주고 더 나은 길은 무엇인가, 한계는 무엇이고 그래서 더 나은 길은 어디인가. 이런 거를 계속 모색하는 게 평론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해야만 그 문화가 제대로 발전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소비되고 말거든요. 그게 지금 굉장히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죠. 한편으로는 이 책이 빨리 그 웹 안으로 들어가서 웹 문화와 책문화가 결합되는 길을 자꾸 찾아야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웹 문화 자체 내에서 스스로 이걸 점검하고 성찰할 수 있는 이 비평적 활동이 활성화되어야만 합니다.

     

    문학평론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

    문학도 그렇고 뭐 모든 예술이 다 그렇습니다만, 글쓰기도 그렇고 글 읽기도 그렇고 모든 것에는 어떤 그 층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층은 저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밟아서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1층에서 2층으로 2층에서 3층으로 천천히 올라가는데 그래서 한 3층, 5층, 10층 정도 올라가면 자신이 어렸을 때 읽고 느꼈던 어떤 문학에 대한 취향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근데 저는 그걸 이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서 그걸 스스로 겪었던 것 같아요. 겪었기 때문에 문학평론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덕담이라고 할까 권유라고 할까 하는 게 있다면 끊임없이 그런 자기계발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거죠. 그리고 절대로 작품을 해설하는 걸로 만족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작품과의 대화를 제대로 하려면 자신이 작품을 다 알지 못합니다. 작가들이. 그래서 작품의 우리가 차마 아직 다 읽어내지 못한 부분들이 언제나 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작품과의 대화를 하려면 계속 자기의 문학적인 감수성이 개발되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이 문학적인 감수성을 끝없이 개발하는 걸 게을리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한국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지금 한국 사회가 제일 필요로 하는 건 조금 더 차분해져야 된다라는 거고요. '차분해진다.'라고 하는 거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도 있겠는데요. 꼭 자기가 생각한 것대로 세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을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든 굉장히 다양한 상대방이 있는데, 타인들이 있는데 '이 타인들의 세계와 자기의 세계가 한꺼번에 일치할 수 있다.'라는 믿음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계속 타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고 우리한테 제일 부족한 게 그거거든요. 타자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거. 그러니까 그런 것을 통해서 나와 타인이 서로 한 공간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내는 게 사실은 우리가 그 더불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거거든요. 그리고 더불어 삶의 의미를 찾아낸다면 그것이 가령 우울증이라든지 혹은 뭐 이 산다는 것의 어떤 그 허망함 뭐 그래서 자살 충동 그리고 '굳이 이렇게 살기 힘든데 애를 낳아야 되나'라고 하는 출산에 대한 거부 이런 것들을 스스로 납득해서 그걸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물론 그거는 정책적인 뒷받침이 항상 있어야만 됩니다.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는데 애만 낳으라고 그러면 어떡합니까? 저는 프랑스 같은 경우가 훌륭한 사회라고 생각하는데 80년대 인구가 계속 줄다가 그 후에 지금 인구가 늘고 있거든요. 근데 그렇게 된 가장 중요한 동기는 뭐냐 하면 애를 낳으면 무조건 생활비를 주는 겁니다. 왜 안 주죠? 난 그게 너무 이상해요. 지금은 전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어요. 인구가 엄청난 힘이라는 걸 우리도 지금 빨리 1억 이상의 인구를 확보해야만 어떤 그 세계화의 움직임 속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건데 그러려면 인구가 힘이면 그 인구를 생산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생산력을 발휘한 겁니까. 그럼 거기에 대한 보장을 해 줘야지요. 전 생활비 다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아이 셋만 낳으면 아무 일도 안 해도 충분히 아이 클 때까지 먹고 살 수 있게끔 만들어 주면 전 낳을 거다. 왜 안 낳겠어요? 다 낳는다고 생각을 해요.

     

    세계 속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

    이제 2000년대 이후에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제가 외국에 나가서 뭐 조금 살아보고 그러니까 제일 어려운 문제가 한국문학을 사람들이 전혀 알고 있지를 못하다는 거였어요. 1990년대부터 시작을 해서 유럽 쪽으로는 그 한국문학의 외국어로의 번역이 시작이 되었고. 그리고 그때 이문열, 이청준 이런 분들이 알려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독자들은 한국문학에 대해서 거의 알고 있지 못한 상태예요. 그래서 제가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라는 것 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가령 뭐 2013년 가을에서 2014년 여름까지 제가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 있었습니다만, 그때 1년 동안에 르몽드 지에서 한국문학에 관한 소개가 딱 1건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그 1건도 어떤 그 특정한 작가에 대한 소개가 아니고 여러 작가의 단편들을 가져다가 모아놓은 그 단편집에 대한 소개였어요. 전 그게 왜 그것이 소개되었는지 전혀 그 이유를 모를 정도로 그렇게 소개가 됐는데요.

    근데 가령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본의 그 지금 꽤 이제 중견작가죠. 시마다 마사히코 같은 양반 책이 번역이 되면 바로 그대로 르몽드 지에서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거든요. 그리고 얼마 있다가 그 소설이 곧바로 문고본으로 다시 바뀌어서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기도 하고 이러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중국이나 일본이라고 하는 굉장히 큰 어떤 문학 세계가 이 동북아시아에 있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지금 한국문학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때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 문학보다도 한국문학은 거의 존재하고 있지 않아요. 그리고 제가 프랑스의 서점 사람들이 한국문학 책에 관해서 얘기하는 걸 간접적으로 들었는데 서점 사람들이 한국문학 책에 대해서 가지는 제일 곤란한 문제가 중국이나 일본 책들은 가지고 있으면 독자들한테 이건 이런 책이다라고 자기들이 소개할 수 있는 그런 자료가 있답니다. 정보를 이미 갖고 있고 머릿속에 개념이 딱 들어온대요. 근데 문제는 한국문학은 일단 물건이 들어왔을 때 이 물건을 가지고 어떻게 팔아야 될지 개념이 안 잡힌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제일 심각한 문제는 가령 신경숙 씨의 작품과 김중혁 씨의 작품과 김영하 씨의 작품과 이승우의 작품과 이런 작품들이 전부 단품으로만 들어오는 거예요. 이것이 통째로 한국문학으로 묶이지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서점 직원들은 '이걸 어떻게 묶어야 되느냐?'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결국 이 얘기는 한국문학이라고 하는 하나의 이 문학 세계를 세계문학 내에 우리가 위치시키는 데에 그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라는 얘기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개별 작가들의 작품은 그냥 세계의 어떤 그 특수한 문학 작품이 하나 왔다. 이 정도지 그것이 그 한국문학이라는 이름 하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어떤 그 특수한 문학 세계. 새로운 문학 세계. 이렇게 이해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그 문제가 빨리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계문학의 은하 안에 한국문학이라고 하는 그 하나의 별을 어떤 식으로 궤도를 잡아주느냐 그것이 제일 큰 저의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지식인의 서재 '정과리 편'은 정과리 님의 개인 연구실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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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의 책

    [한국문학의 위상:김현著]

    워낙 초판본은 이것보다 약간 큰 크기의 책인데요. 김현 선생님이 쓰신 <한국문학의 위상>이라고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한국문학과 문학일반, 문학일반에 대한 어떤 그 굉장히 김현 선생님 특유의 어떤 그 성찰을 담고 있고 워낙 김현 선생님의 문체가 유려하고 또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 굉장히 좋을 만큼 알기 쉽게 쓰셨기 때문에 독자들이 지금 읽어봐도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 책은 저의 문학 수업 시절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책이고. 제가 문학평론가로 처음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입선을 했을 때 선생님이 제게 책을 선물하셨는데요. 바로 그 선물하신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의 그 일종의 보물 1호에 해당하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김수영전집]

    이 책은 김수영 시인이고요. 제 동기들, 제 친구들 책도 소개할 수 있지만, 일단은 선배들 것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김수영 시인은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시인 중의 하나고 1976년에 <거대한 뿌리>라고 하는 그 김수영 시집이 민음사에서 김현 선생님 편으로 나왔었는데 그때 제가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고 그 이후에 민음사에서 <김수영 전집>이 시와 산문 두 권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뭐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그 온몸으로, 온몸으로 작품을 쓰고 그 작품을 통해서 세계와 대화하고 세계와 씨름한 그런 시인입니다. 그래서 김수영 시인이 1968년에 돌아가시고 1970년부터 부각이 되기 시작하면서 1980년대쯤 오면 한국 최고의 시인처럼 모든 후배 시인들, 후배 후학 연구자들이 추앙하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80년대 말쯤 가면 이미 정상에 다 올라가 계셨어요. 그래서 제가 '이제 내려오셔야 되는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도 안 내려오고 계세요. 지금 30년째 계속 그 태산의 정상에서 지금 노닐고 계시는데. 어쨌든 그만큼 대단한 힘을 가지고 계신 분이고 그분의 시집. 전집입니다.

     

    [광장:최인훈著]

    이 책은 <광장> 최인훈 선생님의 <광장>입니다. 최인훈 선생님의 <광장>이고 이 한국인들의 어떤 그 뭐랄까 세계의 한 시민으로서의 자기에 대한 고민을 처음으로 실천적 행동의 관점에서 내던진 그걸 제기했던 최초의 작품이거든요. 저기 우리가 이제 그런 얘기를 합니다. '소설의 기본적인 주인공의 문제적 개인이다.'라고 하는데 한국소설에서 문제적 개인이 최초로 등장한 예가 이 <광장>의 이명준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이 <광장>은 소위 그 자아에 문제, 시민으로서 산다는 게 무엇인가. 그리고 이데올로기와 나를 합치한다는 것, 나 사이의 이 간극과 합치는 무엇인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최인훈 선생님이 늘 책에서 쓰셨습니다만, 젊은 사람이 해볼 만한 딱 두 가지 일이 있는데 그게 하나는 사랑이고 또 하나는 혁명이라고 그랬습니다. 그 사랑이냐 혁명이냐라는 걸 고민하게끔 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당신들의 천국:이청준著]

    그다음에 네 번째로 이청준 선생님의 그 <당신들의 천국>입니다. 소록도의 나환자들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소록도 나환자와 그들을 이 갱생의 삶으로 이끌어 가는 그 원장 사이의 어떤 갈등과 화해 혹은 협력, 혹은 싸움. 이런 것들을 다룸으로써 한국사회의 어떤 그 정치적인 알레고리로 작용하기도 한 책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어떤 그 독재, 그러니까 정부 주도형의 개발 독재가 우리에게 여러 가지 경제적인 풍요를 가져다 줬지만, 그 대가로 우리한테 여러 가지 정신적인 억압을 또한 하기도 했고 우리를 여전히 정신적인 어떤 천민성에 여전히 남아 있게끔 하는 그 요인이기도 했거든요. 그런 문제, 그러니까 지배와 피지배의 문제. 그래서 자유와 사랑의 관계, 이런 것들을 아주 깊게 성찰하게끔 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 이청준 선생님의 책이죠.

     

    [사랑의 단상:롤랑 바르트著]

    이 책은 저에게 제가 문학 공부를 할 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프랑스 비평가 중 한 분입니다. 롤랑 바르트라고 하는 분이고요. 이 롤랑 바르트의 그 전집의 1권을 지금 제가 들고 있습니다. 이 분은 소위 그 구조주의 문학 비평의 제일 대가인 분이시죠. 그 안의 핵심이 되는 분이었고. 1960년대 70년대에 굉장히 큰 어떤 파장을, 영향을 끼치고 계셨고 그리고 지금도 이분의 구조적인 분석의 정교함. 그다음에 이분의 문체가 엄청나게 아름다워요. 그래서 이 분의 글쓰기의 섬세함. 그리고 세계를 바라볼 때 굉장히 색다른 안목. 그러니까 시각이 항상 달랐습니다. 다르게 보는 것들 그런 것들로 완전히 채워져 있고 충만한 그런 비평 텍스트를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이 분의 책은 지금 한국에 여러 가지 단권들로 많이 번역이 되어서 그중에 뭐 말씀드리자면 그 김희영 선생님이 번역하신 <텍스트의 즐거움>이라든지 그다음에 사랑 담론 단편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건데 지금 어떻게 번역돼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사랑에 관한 아주 짧은 담론들을 모아 놓은 인기 있는 책입니다. (<사랑의 단상>으로 번역됨) 그런 걸 보면 이 롤랑 바르트의 문체의 섬세함. 이 문체를 꿰뚫고 지나가는 이 분의 안목의 새로움. 동시에 분석의 정교함.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느낄 수가 있습니다.

  • 당신들의 천국 | ia**2 | 2015.01.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이 소설에서 비판적으로 상대화하는 관점으로 영웅 조백헌이라는 인물을...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이 소설에서 비판적으로 상대화하는 관점으로 영웅 조백헌이라는 인물을 집중 조명하고 결국 해체하는 작업을 한다. 작가 자신의 의혹과 불신을 대변하는 보건과장 이상욱이라는 인물을 소설 속에 파견하여 조백헌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저들의 천국'이 아니라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이 소설에서는 '당신들'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에 대해 회의하고 자기 자신의 입장까지도 회의한다.
    조백헌과 이상욱이라는 두 인물이 각각 대변하는 세계관 사이의 근본적인 대립은 '탈출 문제'이다. 정상성의 관념 자체가 가지는 배제의 폭력성에 대해서 회의하고, 동일성의 권력에 저항하려는 작가의 고뇌가 소설 곳곳에서 드러난다. 또한, 이 소설에서 거듭 강조되고 있는 '문둥이의 자유'는 실용적 가치와 물질주의에 의해 획일화되어가는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방당한 자들의 자유를 대변한다. 

    ◆ 첫 번째 고개 - 한국 현대사 속의 소록도

    영상 속의 소록도의 나환자들과 소설 속에 묘사된 나환자들을 비교

    소록도의 나환자들과 같은 시선으로 사는 사람들​

    ◆ 두 번째 고개 - 줄거리 이해하기

    1. 소설을 읽으면서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다, 책이 두껍고 내용이 길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2. 이 소설 속에 등장인물(주정수 전 원장, 조백현 현 원장, 이상우, 이정태, 황희백)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황희백이라고 생각했다.

    3. 이 소설에 언급되는 '동상'에 대해서 명예, 개인적인 욕심이라고 생각되고 이로 인해 나화자들이 희생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4. 가장 인상깊었던 사건은 횃불 시위라고 생각된다.

    5. 취임식에서의 조백헌 원장의 말은 본인의 개입과 '정정당당'을 강조하고 있고, 교사들의 결혼 주례 때의 조백헌 원장의 말은 마을의 화합을 부탁하는 느낌이 들과 믿음, 결합, 화합이 강조되고 있다.

    6. 조백헌 원장이 취임식에서 교사 결혼식으로 하는 말이 바뀌게된 계기는 이상욱이 '환자들 스스로도 천국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비판한 것 때문인 듯 하다.

    7. 소설 속에서 이상욱이 조백헌 원장에게 쓴 편지를 보면 조백헌 원장이 꿈꾼 천국이 나환자들의 천국일 수 없다고 했고, 조백헌 원장이 생각한 천국에 높은​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다는 것은 조백헌 원자이 아무리 노력해도 건강인이기 때문에 나병환자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다는 뜻이다. 이상욱이 생각하는 나환자들의 천국은 개개인의 자유를 인정받을 수 있는 천국으로 나환자들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천국을 말하는 것 같다.

    ◆ 세 번째 고개 - 우리들의 꿈꾸는 천국의 모습

    1. 소설의 제목 '당신들의 천국'대로 ​

    ① 조백헌 원장의 입장에서 본 '당신들의 천국'은 나병환자들의 천국이고, ② 이상우의 입장에서 본 '당신들의 천국'은 조백헌의 천국이며, ③ ​소록도에 사는 나환자 입장에서 본 '당신들의 천국'은 건강인들의 천국이다.

    2.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는 천국의 모습은 성공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는 나와 다르다.​

    2015.1.11.(일) 이은우(중1)

  • 당신들의 천국 | an**hysi | 2013.01.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당신들의 천국 - 이책이 말하는 천국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작가 이청준은 소록도에서의 나환자들의 삶을 통해 그려보고자 했다...
    당신들의 천국 - 이책이 말하는 천국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작가 이청준은 소록도에서의 나환자들의 삶을 통해 그려보고자 했다,
    이 책의 시작은 소록도에 새로운 병원장이 부임하면서 시작한다. 병원장이 부임하던 날 어김없이 섬에서 탈출을 하는 환자들이 나타나고
    그런 환자들을 보면서 원장은 그들만의 천국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민을 한다. 군출신인 원장은 타성과 무기력에 빠져 있는 섬주민들 나환자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일을 뭔저 만든다. 그것은 섬내에 나환자 축구팀을 만드는것이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무기력과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도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섬주민들마져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그러나 원장은 거기서 일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간척하여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기 위해 간척사업을 계획한다. 그러나 전에 섬을 거쳐간 많은 원장들의 희망적인 계획들이 섬주민들에게는 그리 희망이 되지 못했음을 경험했던 주민들에게는
    아무로 감흥도 주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간척사업은 시작되고 섬 주민들은 마지막이라는 그들의 자손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계획에 동참하고
    공사는 시작되는데...
    이 책에서 말을 하려고 하는것은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타인을 위해서 그 일들을 계획하고 실천을 하는것인가? 과연 누구를 위한 천국을
    만들려 하는것인가? 과연 천국은 만들어지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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