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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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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쪽 | | 135*201*31mm
ISBN-10 : 8901229390
ISBN-13 : 9788901229393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중고
저자 마크 루카치 | 역자 박여진 | 출판사 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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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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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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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의 아내에게 마음의 병이 찾아왔다.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다.”

망상, 자살 충동, 만성적 우울, 약물 부작용…
정신 질환을 앓는 아내 곁에서
보이지 않는 병과 싸우며 써내려간 사랑의 기록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병에 걸린다면 어떨까. 그 병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이고, 그 사람이 입원해야 하는 곳이 정신병원이라면? 4명 중 1명이 마음의 병을 앓는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사랑하는 이의 정신 질환은 상상만 해도 고통스럽다.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의 저자 마크 루카치에겐 이런 상상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대학교 1학년이 되던 해, 아내 줄리아와의 만남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았다. 그는 캠퍼스에서 아내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한 달 만에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졸업 후 결혼했다. 젊은 부부에겐 파티처럼 즐거운 나날만이 계속될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일곱의 아내에게 마음의 병이 찾아왔다. 극심한 망상으로 고통받던 아내는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달콤한 신혼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고, 보이지 않는 병과 싸우는 일이 일상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자살 충동, 만성적 우울, 약물 부작용에 시달리는 아내를 지켜만 보아야 하는 절망, 아내가 이 병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 아내의 병을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를 짓눌렀다. 그는 아내를 간병하는 일상을 틈틈이 글로 남겼다. 이 책은 그 기록의 결과물이다.
책에는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 갑작스러운 발병과 회복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신 질환은 평범한 부부의 삶을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렸지만, 두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냈다. 한 남자가 담담하고 솔직하게 써내려간 사랑 이야기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묻게 될 질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마크 루카치
2011년, 선뜻 말하기 힘든 경험을 글로 풀어 뉴욕타임스에 실었다. 이때 쓴 글은 많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며 화제의 칼럼으로 떠올랐고,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의 기초가 되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행복의 중심인 아내 줄리아, 두 명의 아들, 사랑스러운 불도그와 아름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글 쓰고, 서핑하고, 달리고, 밀크셰이크를 마시고,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믿는다.
역사 교사이자 프리랜서 작가로 가디언, 퍼시픽 스탠다드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 박여진
주중에는 파주의 번역가 공동 작업실인 번역인에서 번역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다니며 여행 작가로 살고 있다.
저서로는 『토닥토닥 숲길』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산책 2』, 『비비안 마이어의 나는 카메라다』, 『나는 중국이 아닙니다』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1부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2000년 8월 _ 완벽에 가까운 삶
2009년 7월 _ 제 아내가 정신이 나간 것 같아요
2009년 9월 _ 불가능한 선택
2009년 10월 _ 우린 이미 햇빛 속에 있었다
2010년 4월 _ 용기의 아름다운 모습, 행복
2010년 8월 _ 두 손을 꼭 잡고

2부 낭만보다 소중한 일상의 몸짓들
2011년 9월 _ 우리 셋
2012년 10월 _ 금이 간 마음
2012년 11월 _ 당신만의 병이 아니야
2013년 4월 _ ‘미친’ 사람들을 위한 계획서
2014년 10월 _ 잠들지 못하는 길고 조용한 밤
2014년 11월 _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세요?

감사의 글

책 속으로

나는 줄리아가 웃는 게 좋았다. 줄리아를 웃게 해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마치 우리만의 작고 은밀한 추억을 만드는 기분이었다. 아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소한 것들에 우리만의 의미가 부여되어 차곡차곡 쌓여가고, 그것들이 우리 둘 사이를 견고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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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줄리아가 웃는 게 좋았다. 줄리아를 웃게 해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마치 우리만의 작고 은밀한 추억을 만드는 기분이었다. 아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소한 것들에 우리만의 의미가 부여되어 차곡차곡 쌓여가고, 그것들이 우리 둘 사이를 견고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이런 소소한 것들이 늘어갈수록 나는 점점 줄리아에게 푹 빠졌다. 브래지어 차림으로 화장을 절반만 한 채 웃음을 터뜨리는 줄리아를 보며 나는 평생토록 저 사람을 절대 떠나지 못하리라고 확신했다.
「완벽에 가까운 삶」 본문 22쪽

유리창 밖 풍경이 유일하게 잘 보이는 곳은 대기실 한쪽 구석이었기에, 나는 그쪽으로 가서 최대한 시야를 확보했다. 그곳에 줄리아가 있었다. 환자복을 입고 안경을 쓰고 어깨를 꼿꼿하게 편, 머리에 책을 얹고 균형을 잡은 듯 완벽한 자세였다. 너무 많은 감정이 밀려왔고,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심장이 고동치고, 손가락이 비비 꼬이고, 위가 쓰렸다. 금방이라도 구토가 나올 듯 신물이 올라왔다.
대체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우리가 줄리아를 도대체 어디로 데려 온 거지? 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내를 당장이라도 갈가리 찢어놓을 듯한 미친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데려오다니. 더군다나 미치지도 않은 내 아내를. 아내는 단지 잠을 좀 못 잤을 뿐인데.
「제 아내가 정신이 나간 것 같아요」본문 71~74쪽

이제 줄리아는 다시는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서른다섯 살에 마케팅 부장이 되고 싶다는 꿈도, 세 아이의 엄마로 살고 싶다는 소망도 못 이룰지 모른다. 한마디로 하자면, 나는 내 아내를 잃어버렸고 평생 치유되지 않는 병을 앓는 환자를 얻었다. 나는 고개를 숙인 채 흐느꼈다. 병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최대한 침착하려고 애썼지만, 참을 수 없었다.
「불가능한 선택」본문 104쪽

안개가 무척 아름다웠던 어느 날 아침, 우린 바닷가를 산책했다. 우리 삶의 느림과 슬픔이 안개 속으로 파묻혀 사라지는 것 같았다. 나는 줄리아의 뺨에 키스를 하고, 줄리아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달렸다.
“마크, 물어볼 게 있어.” 신나게 달리는 내게 줄리아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장례식을 해주나?” 나는 뜀박질을 멈췄다. “만약 자살하면 지옥에 가잖아. 지옥에 가는 사람도 장례식을 해줄까? 나는 당신과 가족들을 위해 장례식을 하고 싶은데, 내 장례식에 아무도 오지 않는 건 정말 싫거든.”
「우린 이미 햇빛 속에 있었다」본문 140~141쪽

나는 잠들기 전, 밤마다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나는 좋아지고 있다.
당신은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좋아지고 있다.
줄리아가 더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어쩌면 지금 상태 그대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런 가능성은 거부했다.
「우린 이미 햇빛 속에 있었다」본문 158~159쪽

“이번 생에서는 이 병과 살아야 해, 마크.” 줄리아는 병의 무게에 눌려 있으면서도 우아하고 당당하게 말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이 병을 ‘조울증’이라고 불러도 좋고, 그냥 ‘병’이라고 불러도 좋고, 뭐라고 불러도 좋아. 중요한 건 이 병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거야. 이 병은 늘 나와 함께할 거야.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이 병이 두렵지 않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세요?」본문 4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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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 아내가 정신이 나간 것 같아요.”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 사람의 가족으로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에 관하여 신입생 시절, 저자는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았다. 그러던 그에게 아내 줄리아와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제 아내가 정신이 나간 것 같아요.”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 사람의 가족으로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에 관하여

신입생 시절, 저자는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았다. 그러던 그에게 아내 줄리아와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사건이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그의 사랑은 “중력처럼 피할 수 없는 운명이자, 벗어나고 싶지 않은 필연적 결론”이었다. 그와 아내는 연인이 되었고, 졸업 후 결혼했다. 함께 눈떠 출근을 하고, 퇴근 후에는 마주 앉아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며 신나게 춤을 추는 ‘완벽에 가까운 나날’들이 이어졌다.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 우먼인 아내에겐 뚜렷한 인생의 목표가 있었다. 서른다섯에 마케팅팀 부장이 되고, 세 아이의 엄마로 살고 싶다는 꿈이었다. 그러나 스카우트된 직장에 들어간 지 1년 반 만에 금융위기가 왔고, 회사는 문을 닫고 말았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오리라는 믿음을 한 번도 버린 적이 없었던 아내에겐 처음 겪는 시련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 회사에 취직했지만, 아내는 끊임없이 불안해하며 먹지도 잠들지도 못했다. 그러다 망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악마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발버둥 치는 아내를 차에 태워 응급실로 달려 들어갔다. 그리고 말했다. “제 아내가 정신이 나간 것 같아요.”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그 조차도 믿을 수가 없었다.
아내는 ‘5150 환자’로 분류되어 활력도 색도 없는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갖가지 종류의 약을 먹어야 했으며, 약 복용을 거부하면 억지로 침대에 누워 주사를 맞아야 했다. 함께 세웠던 계획, 부모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키스, 노래, 웃음 같은 따스한 단어들이 사라진 자리엔 병, 약물, 환자 같은 싸늘한 단어들만 남았다.
이제 두 사람의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

“상대가 뭐라고 하든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낭만보다 소중한 일상의 몸짓들

한 달 간의 입원 후, 아내는 퇴원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정신 질환은 지독한 감기처럼 변덕스럽게 드나들었다. 무기력, 둔한 걸음걸이, 30킬로그램에 가까운 체중 증가 등의 약물 부작용과 극심한 우울증도 아내를 괴롭혔다.
저자는 직장도 친구들도 모두 뒤로 한 채 아내를 낫게 하는 데만 매달렸다. 약 기운에 취한 아내를 일으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했다. 의료진과 끊임없이 면담하며 효과가 있는 약을 찾아냈다. 그 결과, 아내의 병은 서서히 사라졌다.
병이 물러난 후에야 비로소 관계의 상흔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라보기만 해도 마냥 행복해하던 두 사람은 어느 새 가시 돋힌 말만 주고받는 냉랭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첫 만남의 열정은 식어버렸고, 불신과 원망만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사랑은 불꽃처럼 한 순간에 찾아왔지만, 그 불씨를 지켜나가려면 노력이 필요했다.
사랑한다고 해서 늘 같은 불꽃이 튀는 건 아니라는 저자의 말에 아내는 이렇게 대답한다.

“어쩌면 가장 순수한 의미의 사랑은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예측이나 기대 없이 무조건 따뜻하게 대해주는 게 아닐까 싶어. 상대방이 내 호의를 거절할 수도 있고 열 배로 되돌려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거 따지지 않고 꾸준히 따뜻하게 대해주는 거. 그게 사랑이 아닐까?” (본문 222~223페이지)

매일 아침,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대하는 법을 연습했다. 아내가 커피를 내리는 동안 저자는 오늘 하루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 몇 시쯤 집에 오는지를 물었다. 아내는 저자의 글쓰기 작업에 관해 물었고, 수입이 적어도 그것으로 저자의 일을 판단하지 않았다. 이런 사소한 행동은 그다지 낭만적이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에겐 낭만보다 소중한 일상의 몸짓들이었다.

“나는, 우리는 더 이상 이 병이 두렵지 않습니다.”
6년의 연애, 세 번의 입원
그리고 끝나지 않는 사랑 이야기

병을 앓은 후 3년이 흘렀고, 아내는 임신을 했다. 아들 조나단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이 재발했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수많은 의사를 만났다. 의사는 아내의 병에 조현병, 양극성 장애, 산후 우울증 등 다양한 이름을 붙였지만, 누구도 정확한 병명을 찾아내지 못했다.
병은 완치되지 않았다. 언제 재발할지도 알 수 없다. 어쩌면 평생 아내를 따라다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와 아내는 더 이상 이 병이 두렵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언젠가 또다시 병이 찾아오더라도 두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지는 못할 것이다.
정신 질환과 싸웠던 나날들은 부부에게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했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병에 맞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이전의 삶이 무너진 자리에 새로운 삶을 세워나갔다. 그 과정에서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 책은 평범한 남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이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된 후, 많은 독자들이 ‘내 이야기처럼 가슴이 뭉클해진다’는 평을 남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주고픈 우리 곁의 한 사람, 그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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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함께 계획했던 미래에 아내의 병은 없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지향하는 바도 달랐지만 그들이 원...

    함께 계획했던 미래에 아내의 병은 없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지향하는 바도 달랐지만 그들이 원하던 삶에 포함되지 아내의 병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만은 분명했다. 계획은 계획일 뿐. 원하는 대로 인생이 늘 흘러가는 건 아니다. 때론 잔인하게 극한 상황까지 사람을 몰아세우고는 의기양양하게 외친다. 그래도 버틸 수 있으면 어디 한 번 버텨 보라고.

    가족 중 한 명이 아프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프다. 가족은 알게 모르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라, 한 명에게 닥친 기회나 위기가 가족 전체를 뒤흔들고는 한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외치며 이 악물고 버티다 보면 과거가 돼 있다. 부디 이번 문제도 그러하기를. 슬픈 예감은 왜 빗나가지 않는 걸까. 아내에게 찾아온 질병은 아내의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 모두가 선망하는 커리어 우먼. 아이 셋 엄마. 이제껏 지향했던 모든 게 그리도 쉽게 물거품이 되리라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원인을 알아야 대응도 할 수 있는 법인데, 아내가 앓고 있는 병이 무엇인지 전문가조차도 명확히 정의를 하지 못했다. 몸이 아프면 제깍 병원을 찾는 사람조차도 외면하고야 만다는 마음의 병이 아내를 덮쳤다. 이후 삶은, 이런 말은 저자 가족에게 실례겠지만, 피폐함의 극치였다.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는 악마에 대해 말하는 아내. 증세를 있는 그대로 회사에 말할 순 없었고, 말해서도 안 됐다. 병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적이었으므로, 결국 회사는 관둘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정신병원에의 입원까지. 평범한 삶으로부터 격리되어야 한다는 점은 아내(줄리아)와 저자 모두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이들 부부 곁엔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도 인색하지 아니 한 부모님과 친지들이 가득했다. 부부는 충분히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대신 앓아주기까지 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당사자가 아닌 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알아챌 수 없는, 저자 부부가 겪은 건 철저한 고립이었다.

    어디선가 한 번 즈음은 들어본 약품명이 등장했다. 약을 복용하면 나아져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인간의 마음은 아주 예민한 무언가여서, 어떤 약을 얼만큼 복용하느냐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줄리아는 약을 끔찍이도 싫어했다. 약이 제공하는 무기력함, 스스로를 약 없이는 제어하지 못한다는 사실로부터 오는 자책, 약 복용이 가져다주는 부작용 중 하나인 몸무게의 증가까지도 줄리아는 받아들이길 힘들어했다. 이는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의사의 처방을 따라 주기적으로 정량을 복용해야 마땅하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주장은 어느 순간부터 강요처럼 줄리아에게 들리기 시작했다. 내 신체를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다, 남편은 약 선생이라도 된 것 마냥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우긴다.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서로를 충분히 알아간 후에 결혼을 했다 믿었건만, 이런저런 이유로 둘은 다투었다. 사랑이라 굳게 믿었던 것들이 부담이 돼 있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고 믿어왔건만, 실상 나는 상대를 위해 희생 중이라는 생각이 더 강했다. 아이마냥 토라지고 섭섭한 마음을 분출하고도 싶었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랬다가는 아내를 영영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꽤 컸다.

    새로 뚫린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숱하게 많은 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하나가 끝났나 싶으면 이내 새로운 터널이 등장해 어둠으로부터 빠져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두 차례 입원을 했지만 사람들이 ‘정상’이라 부르는 상태는 요원한 상황이다. 줄리아는 말하기까지 했다. 이번 생에서는 이 병과 함께 살아야만 한다고. 스스로가 느끼는 자괴감이 가장 클 테지만, 주변의 모든 이들은 아마도 끝이 보이질 않는 터널 안을 달리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아프다는 걸 핑계 삼고 싶지는 않지만, 평범한 직장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거, 그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는 거 등 그들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책 어디에도 ‘완치’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았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뜻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난 알게 모르게 지쳐갔다. 오로지 단 한 가지 이유, 그럼에도 ‘사랑’이라 말하는 저자를 응원하고픈 마음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이 또한 사랑이다. 결혼했으므로 의무감에 행하는 보호가 아닌 상대와 오래도록 함꼐하고픈 마음에서 비롯된… 

  • "지금까지 줄리아가 양성반응을 보인 약물과 음성 반응을 보인 약물을 토대로 진단을 내리자면 줄리아는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징후...
    "지금까지 줄리아가 양성반응을 보인 약물과 음성 반응을 보인 약물을 토대로 진단을 내리자면 줄리아는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징후가 전혀 드러나지 않은 , 매우 드문 조현병입니다. 좀 더 의학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줄리아는 정신분열형 장애 초기 단계입니다. 지금 제 소견은 그렇습니다. 줄리아는 조현병입니다." 의사의 목소리는 굵고 단호했다. 의사의 입에서 '조현병'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왔을 때 만 해도 나는 의사의 말을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사형선고를 받는 기분이었다. 우리의 평범했던 삶은 '조현병'이라는 단어와 함께 사라졌다. 내 심장도 부서졌다.줄리아는 이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p105)


    마크 루카치는 열여덟되던 해 미래의 아내 불리아를 만나게 된다. 하루 아침에 반해버린 줄리아와 함께 살아가게 되었고, 고등학교 교사로 새출발하게 된 마크루카치와 모범생으로서 착실하게 살아가고, 꿈을 키워 나가는 줄리아는 모범적인 부부처럼 보여졌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불행이 부부에게 찾아왔으며, 조현병이 줄리아 앞에 엄습하게 된다. 매순간 긴장하게 되고, 어떤 장소나 시간에 관계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 조현병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 줄리아는 정신병력적인 증상 뿐 아니라 조현병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증상들도 함께 가지고 있다. 불안 증상과 치유할 수 없는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으며, 조울증과 자살 충동도 함께 줄리아 앞에 나타나게 된다. 월드 시리즈 경기에서 줄리아가 보여준 암담한 상황은 마크 루카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월드시리즈를 제대로 관람하지 못하고, 그곳에서 벗어나야 했다.. 부부 사이에 넘어설 수 없는 심리적 장벽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였던 마크 루카치는 아내 줄리아를 정신 병원에 입원시킬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책에는 줄리아를 5150 환자라 부르고 있다. 여기서 5150 환자는 미국에서 시행되는 환자 체계이다. 마크루카치는 의사와 함께 줄리아의 병세를 지켜보면서, 줄리아는 5150환자에서 5250 환자가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줄리아가 안고 있는 조현병은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소리를 질렀으며,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불현듯 나타나게 된다. 줄리아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우울증은 마크 루카치에게 전염되고 있었으며, 항우울제와 수면제 없이 하루를 버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줄리아와 함께 살아가면서 주부역할을 도맡아 하는 마크 루카치, 그 과정에서 두 부부는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서로 희망의 싹을 틔워 나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조현병에 대한 편견과 마주하게 된다. 줄리아가 가지고 있는 조현병은 뇌질환이며, 범죄와 무관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조현병 환자는 범죄자 또는 조심해야 하고, 경계해야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럼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명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으며, 조현병에 대하여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치료 받아야 하는 대상이며, 주변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줄리아가 자살 충동을 반복적으로 느끼고 있는 이유는  자신의 꿈과 희망이 송두리째 날아가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당신은 나를 얼만큼 사랑해?" 참으로 낯간지러운 질문입니다만 대답하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내가 미쳐도 나를 사랑할 수 ...

    "당신은 나를 얼만큼 사랑해?"

    참으로 낯간지러운 질문입니다만 대답하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내가 미쳐도 나를 사랑할 수 있어?"

    미쳤다는 건 정신이 온전치 않다는 뜻인데 과연 그런 최악의 상태마저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제 아내가 정신이 나간 것 같아요."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나조차도 믿을 수 없었다.

    "계속 악마 이야기를 하고, 방금 여기 오는 길에 차 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했어요."  (54p)


    상상만 해도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 정신병원의 답답한 행정 체계는 현실적인 분노와 공포를 경험하게 합니다.

    처음 발병했을 때는 양가의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의 헌신이 마크에게 힘이 되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의 요인이 됩니다.

    아들 조나스를 낳은 후 찾아온 산후우울증은 마크의 정신마저도 피폐하게 만듭니다.  


    누구라도 견디기 어려웠을 그 시기를 지나온 마크는 이 책을 통해 자신과 같은 일을 겪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아내의 증상은 완치된 것이 아니지만 두 사람은 이제 그 병이 그들의 삶을 해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아내 줄리아와 두 명의 아들, 잉글리시 불도그 구스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마크는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주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에 아낌없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 생에서는 이 병과 살아야 해, 마크.

    이 병을 '조울증'이라고 불러도 좋고, 그냥 '질병'이라고 불러도 좋고, 뭐라고 불러도 좋아.

    하지만 중요한 건 이 병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거야.

    이 병은 늘 나와 함께 할 거야.

    하지만 최소한 나는 더 이상 이 병이 두렵지 않아."  (434p)


    줄리아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진정으로 믿어주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견딜 수 없습니다. 아무리 힘든 시련도 함께라서 견딜 수 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들의 삶을 통해 똑똑히 보았습니다.

  • 마크 루카치 저의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를 읽고 우리 사람이 참 예민하면서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최...

    마크 루카치 저의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를 읽고

    우리 사람이 참 예민하면서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최근 무릎 쪽이 아파서 병원에 가 통증 치료를 받으면서 가는 신경 하나로 인해 몸 전체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온 몸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 몸은 하나의 라인이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말이다.

    이렇게 전혀 모르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평생을 약속하고 살기 시작하였다.

    물론 좋은 생각하고, 좋은 꿈을 갖고서 말이다.

    얼마나 행복한 가정인가!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

    그러나 꼭 그렇지만 않다는 것이 문제다.

    가정에서의 돈 관련 문제나 직장에서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아니면 가장 힘들게 하는 건강상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을 수가 있다.

    부부간에 아니면 자녀들 중에서 말이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중도에 혼자되는 집도 꽤 볼 수가 있다.

    참으로 안쓰럽다.

    그러나 어쩔 수가 없다.

    사력이 될 때까지 했는데 해결이 안 되었을 때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인정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오히려 더욱 더 힘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서 진정으로 마음이 아팠다.

    말로만 듣고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을 현실로 보는 것 같아서다.

    눈앞에서 그대로 펼쳐지는데 참아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남편 마크의 아내 줄리아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의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참으로 인연은 귀하다.

    남편인 마크가 대학 1학년 되던 해, 아내 줄리아와의 만남이 결국은 사랑으로 연인으로 결혼으로 최고 부부로 멋진 삶의 목표로 이어진다.

    이 세상 최고 부부로서 말이다.

    첫 만남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았다.

    그는 캠퍼스에서 아내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한 달 만에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졸업 후 결혼했다.

    젊은 부부에겐 파티처럼 즐거운 나날만이 계속될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일곱의 아내에게 찾아 온 마음의 병이었다.

    극심한 망상 등으로 고통 받아야 했기 때문에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이후 보이지 않는 병과 싸워야 했다.

    그리고 아내는 자살 충동, 만성적 우울, 약물 부작용 등에 시달려야 했고, 이를 지켜보면서 아내와 모든 것을 함께 하려는 마음과 이를 똑같이 감당해야 하는 남편으로서의 초조감과 압박감 등을 글로써 너무 진솔하게 잘 표현해내고 있다.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 갑작스런 발병과 회복 과정 등이 아주 상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정신질환은 일반 질병과 달리 흔히 노출되지 않은 병이다.

    그래서 더욱 더 특별하다.

    보이지 않는 병이기 때문에 아주 상세하게 그 발현 모습 과정 및 진정 또는 재 발생 및 치료 과정 들이 잘 그려져 있다.

    더욱 더 멋졌던 것은 그 힘들고 어려운 정신질환 과정 속에서도 아내는 아들인 조나단을 낳았다.

    그러나 다시 병이 재발하였다.

    의사들은 조현병, 양극성 장애, 산후 우울증 등 다양한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정확한 병명을 찾아내지 못했다.

    병도 완치되지 않았다.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저자와 아내가 이 병에 대해 두렵지 않는다는 점이다.

    너무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다.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를 살면서 언제 어디에서 이런 마음의 병인 정신질환을 앓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들도 저자의 경우와 같은 이런 모습들을 사전에 알아둔다면 매우 유익한 공부 시간이 되리라고 본다. 

  • <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   ...

    <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

     

    우리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들 중 하나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의 바탕이 되는 '사랑'은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책의 저자 '마크 루카치'는 자신의 아내 '줄리아'의 정신질환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 '사랑'의 시간을 담담하게 펼쳐보이며, 지금은 아내 '줄리아'와 아들 '조나스' 그리고 잉글리시 불독 '구스'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학창시절 6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마크와 줄리아. 같은 왼손잡이이고 어머니의 생일이 같은 이들 부부는 세상 부러울것이 없는 생활을 시작한다. 마크는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줄리아는 패션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며 행복과 함께 생활한다.

     

    어느날부터 줄리아는 마크에게 사소한 이메일과 과도하게 수시로 전화 연락을하며 극도의 정신불안 상태를 호소한다. 이후 병원에서는 수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한 '정신 분열형 장애' 초기 단계로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징후가 들어나지 않는 '조현병'으로 진단한다.

     

    23일간의 치료를 받고 퇴원한 '줄리아'는 그룹치료, 일대일 면담, 인지 행동 치료, 미술치료, 외래 환자 개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항우울제와 정신 질환치료제를 먹으며 생활하게 된다. 처방 받은 약들은 식욕증가, 피부 트러블, 몸무게 증가, 무기력, 자살 충동을 강하게 느끼게 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줄리아는 여덟 달 동안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마크는 이야기 한다. '우리의 생활에는 군더더기라고는 전혀 없는, 오직 생존에 필요한 것들로 이루어진 앙상한 시간만이 존재했다.' 조현병 뒤에는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오고, '망상을 겪지 않는 줄리아를 온전히 지배하는 것은 자살 충동이었다고' 이야기 한다. 그는 자신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다.

     

    아들 '조나스가 태어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날 '줄리아'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증상을 시작으로 다시 정신 질환을 일으킨다. 병원에서는 산후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판단하였고, '줄리아'는 33일간의 입원 치료를 받고 다시 퇴원하게 된다. 양가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랑의 보살핌속에 다시 삶을 이어가게 된다.

     

    행복한 시간이 흐르고 다시 13일간의 치료를 받은 '줄리아'는 자신마의 세상에서 길을 잃어 버리게 된다. 이후 '줄리아'는 퇴원하고 2주 뒤 회사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줄리아'는 하루하루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며 용기를 내어 자신의 삶을 선택하며 지내게 된다.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의 저자 마크 루카치는 이야기한다. '정신 질환이라는 병은 우리가 대처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했다.', '인내와 용기가 마음의 병을 앓는 환자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더욱 강해졌다.'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빠로써 가정을 지키고, 사랑하는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책임을 다한 '마크'와 그의 가족들에게 멀리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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