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특구 대치동은 지금 무엇을 준비하는가 요즘 입시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시작된다. 아니, 이미 늦는다. 독서논술, 사고력 수학은 기본, 과탐토(과학탐구 토론대회), KMO(수학올림피아드), 영재원 입시는 무조건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생기부도 컨설팅이 필요하다? 흔히 대치동 트렌드라고 하는 이런 정보들, 과연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따라야 할까요? 실제 강남대치학원가에서 20여 년간 입시 컨설턴트로 활약해온 저자가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자 때로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한 이 대치동 로드맵의 실제를 낱낱이 해부합니다. 입시 전쟁이라고까지 불리는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대치동 핵심 역량은 무엇이며 우리 아이를 위해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피해야 할까,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었을 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줍니다.
저자소개
저자 : 강현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3대학(소르본 누벨)에서 리상스 과정을 마쳤다. 동 대학 외국어교육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대치 메가스터디 연합반 부원장, 서초/강남 메가스터디 재학생반 원장, 메가스터디 미래전략본부 교육문화혁신 팀장을 역임하며 20여 년간 입시의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목차
프롤로그 대한민국 입시 드라마, 그 해피엔딩을 꿈꾸며 4
1장 교육특구 대치동의 명과 암 “<스카이캐슬>, 없는 이야기 아니에요.” 15 영재원에서 생기부 컨설팅까지 대치동 입시 로드맵 18 8학군 입시 실적, 그것이 궁금하다 48 ‘스카이캐슬’은 좁은 문, 의대 합격의 바른 길 55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대치동 로드맵, 동경이 아닌 취사선택이 필요하다 73
2장 입시, 알아야 준비한다 “제 아들요? 농어촌 전형으로 보내요.” 79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입시 기본 용어 81 수시/정시 세부 유형 및 각 전형별 지원 방법 87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만들어진 스펙으로 대학 가던 시절은 끝났다 110 최악의 경우, 플랜 B가 있다_시대인재 재수종합반 안길용 112
3장 특목고/자사고에 적합한 지원자는 따로 있다 “이런 친구는 절대로 외고 오면 안 돼요! ” 121 특목고/자사고 VS 일반고, 전략적으로 올바른고등학교 선택법 123 농어촌 자율학교에서 영재고/국제고까지, 유형별 특장점 및 지원방법 128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고교 선택에 따른 최적의 입시 로드맵 152
4장 대학 진학의 열쇠 ‘생기부/자소서’ 작성법 “생기부가 제대로 작성되려면 선생님의 귀염둥이가 되어야만 해요.” 157 대학은 학생부를 통해 무엇을 평가하고자 할까 159 주요 대학 3관왕의 실제 생기부 161 수시 3관왕 실제 자소서 183 선택받는 학생부/자소서 작성 비법 194 면접 대비 이렇게 하면 백전백승 197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학종의 시험 범위는 ‘나의 학생부’ 202
5장 입시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시기들 “중3 겨울방학 때 놀았던 게 가장 후회되죠.” 207 초1, 12년 입시 로드의 출발점 210 초5~초6, 중등과정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 212 중3 겨울방학, 사춘기의 끝, 본격 입시의 시작 217 고1 여름방학,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시기 221 고2 여름방학, 입시의 마지막 승부점 222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진로, 진학 고민 베스트4 223 내신과 수능을 한번에 잡는 고교 수학 최적화 학습법 _메가스터디 강사, <장영진 모의고사> 출제자 장영진 227
6장 국, 영, 수, 과 과목별 학습 노하우 “미국에서 3년 살고 와서도 영어 3등급인 학생, 너무 많아요.” 233 입시의 꽃, 수학 236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수학 30제, 손주은 회장의 묘수 252 끝까지 발목 잡는 국어 253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국어 실력 끌어올리는 의외의 도우미 267 허세를 버리고 실속을 챙겨야 하는 영어 268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자막이 있는 해외 다큐멘터리 채널을 활용하자 276 이과생에겐 수학만큼 중요한 과학 278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공부란 기본적으로 멘탈 게임이다 282
7장 논술/구술 시험, 실제를 알고 준비하자 “책을 좋아하는 것과 논술을 잘하는 건 다른 이야기.” 287 주요 대학 논구술 시험 실제 문제지 289 글쓰기만큼 중요해진 토론과 발표훈련 301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305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도감과 사전으로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자 309
8장 실패 없는 사교육 활용법 “고3 막바지, 국어 때문에 고생할 때 학원이 큰 도움이 되었죠.” 313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원 선택 및 활용법 315 과외는 이럴 때 이렇게 시켜라 321 가성비 갑 인터넷 강의, 이렇게 활용하자 324 설명회, 어떤 곳에 가서 무엇을 얻어야 할까 326 강현주의 입시의 정도 _학원도 내성이 생긴다 328
에필로그 부모가 무엇을 어디까지 해주어야 할까 331
부록 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 핵심 정리 바뀌는 입시, 핵심은 이것 337 강화된 수능, 균형 잡기가 중요하다 343 문/이과 통합 정말로 실현되나? 346 변화의 핵심은 ‘수학’ 346 영어, 국어 족집게 수업의 효과가 줄어든다 350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까? 350 2022학년도, 약대가 부활한다 351 SKY만큼 어려운 교대 입시 354
책 속으로
지능검사/적성검사/영재성검사
어느 부모가 우리 아이가 얼마나 똑똑한지 알고 싶지 않을까요. 꼭 그런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궁금증이 아니더라도 아이의 적성을 제대로 알아야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전공 선택 및 진로 설정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능검사/적성검사/영재성검사 어느 부모가 우리 아이가 얼마나 똑똑한지 알고 싶지 않을까요. 꼭 그런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궁금증이 아니더라도 아이의 적성을 제대로 알아야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전공 선택 및 진로 설정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엄마가 불필요한 고생과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해주는 다양한 검사 프로그램 역시 이른바 대치동 핵심 역량입니다. 만 3세부터 7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능검사인 ‘웩슬러 검사’로 유명한 KAGE 학원, 아이들의 사고 구조를 분류하여 뇌 성향을 분석하는 MSC 학원이 대표적입니다. […] 이들 기관은 기본적인 IQ검사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서 아이에게 적합한 맞춤형 수업을 제시합니다. 국, 영, 수, 과 4개 영역 중 특히 국어는 독서토론, 수학은 사고력 수학, 과학은 실험과학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관리형 자습관 최근 2~3년 전부터 대치동에서는 이러한 인기 강의 위주 학원 트렌드에서 한 발 더 진화된 형태의 ‘러셀 자습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자습관 수강생들은 담임을 지정 받은 후 출결 관리는 물론 학습 계획을 점검 받고 모의고사도 응시합니다. 더 나아가 수시, 정시 원서를 쓸 때 컨설팅까지 받게 됩니다. 강의를 듣기만 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부족했던 대치동 학생들에게 이러한 자습관의 출현은 사뭇 신선한 것이었고, 예상 밖으로 큰 호응을 얻어 타 지역까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1 대 다수의 수업은 최소화하고 학원에 와서는 질의응답만 하는 관리형 학원이 존재해왔습니다. 문제는, 관리의 품질이었습니다.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이 아닌 대학생 조교가 아르바이트 식으로 질의응답과 자습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지요. 자연스레 관리체제에 허점이 생기고, 이런 허점은 종종 하위권 학생들에게 도피처로 악용됩니다. 가혹한 상위권 위주의 학원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하위권 학생들이 여러 학원을 전전하다 마지막으로 찾는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것입니다.
입시 컨설팅 수능 하나만으로 입시가 판가름 나던 시절, 입시 컨설팅은 주로 ‘대입 원서 작성’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즉, 주어진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는 영역입니다. 숨어 있는 전형을 찾아내고, 마지막까지 눈치작전으로 지원을 도와주던 입시 지원 컨설팅은 최근 몇 년간 대형 입시 사이트에서 개발된 모의지원 서비스로 상당 부분 대중화되었습니다. 자신의 수능 점수를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와 합격 가능성이 자동으로 도출되는 시스템입니다. 전문가가 개입하는 입시 컨설팅은 최근에는 수시, 특히 학생부 전형의 확대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관리, 동아리활동 및 독서 목록 관리, 더 나아가 소논문 작성 등의 스펙 관리를 담당하는 컨설팅으로 발전했습니다. 어떤 학원에서 무슨 수업을 들어야 할지 정해주고 그 학원의 진도 체크도 해줍니다. 한 번 컨설팅을 받는 데 50만 원 정도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등장하는 소위 ‘코디’란 이러한 입시 컨설턴트를 모델로 한 것입니다. 과장된 면이 있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직업군입니다.
_1장. <교육특구 대치동의 명과 암> 중 영재원에서 생기부 컨설팅까지 대치동 입시 로드맵
수시 유형2 _학생부 종합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은 말 그대로, 학생이 고교 생활을 충실히 보냈는지를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입니다.
학생부 기재 내용 그렇다면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무엇이 기록될까요? 다음 표를 참조하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입시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항목들은 음영 처리를 하였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폐해를 이야기할 때 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중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줄여서 창체)’입니다. 학과 공부와 별도로 이루어지는 학생의 비교과 활동으로, 학부모나 사교육 등 외부의 도움이 작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여러 논란으로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용이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길게 쓸 수 없기 때문에 여러 활동 중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기재해야 할지가 관건입니다. 수상 경력에는 교내상만 입력합니다. 수상 경력 이외의 어떠한 항목도 기재될 수 없습니다. 즉, 단순한 대회 참가 사실 등은 적을 수 없습니다. 외부상을 기재하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특목, 자사고의 경우 외부 수상 경력을 토대로 학교에서 상을 수여하여 외부 스펙이 간접적으로 반영되게 하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학기당 1개씩, 총 6개만 기재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합격한 생기부 사례를 보면 대부분 학년당 30개가 넘는 교내 수상 실적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1개로 줄인다면, 과연 어떤 대회 수상 실적을 취사선택해야 할지가 관건이 됩니다. 지망하는 전공과 관련이 있어야 하지만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수상 실적이 필요하다는 것이 입학사정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
수시 유형4 _기회균형 선발 전형 기회균형 전형(줄여서 ‘기균’)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보훈 대상자, 군/경/소방공무원 및 민주화운동 관련자 자녀,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 지역 학생, 다자녀가정 자녀, 특수교육 대상자, 북한 이탈주민 등에게 지원 자격을 주는 선발 방식입니다. 사배자(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2018년 기준 10.4%, 신입생 10명 중 1명이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셈이니 결코 무시 못 할 숫자입니다.
주요 대학 모집 인원 서울대의 경우 2019년도 입시에서 총 정원 3,182명을 수시와 정시로 뽑는데, 이 정원 외 182명을 기회균형 특별전형으로 뽑습니다. 연세대는 원래 있었던 사회배려자 전형인 한마음 전형 외에도 2017년도 이후 학종 기균 전형을 추가했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116명, 사회공헌자 50명, 사회배려자 67명, 특수교육 대상자 37명 등 270명을 선발합니다.
기균은 알고 보면 ‘꿀전형’ 학교에 따라서 다양한 전형이 있지만, 크게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수능에 강한 특목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합니다. 특목고생이 어떻게 기회균형 선발 전형에 지원하고 합격하는가, 단순히 생각하면 의아할 수 있으나, 특목고 입시 자체에도 사배자 전형이 포함되어 있음을 잊으면 안 됩니다. 의외로 강남의 좋은 환경에 거주하며 학원도 많이 다니는 학생도 이 전형에 해당되는 요건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부모의 입시 공부, 중요한 것은 정보력이 아니라 이해력! 부모의 정보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입시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현역 입시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부모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더 많이 아느냐보다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학종 세대, 생기부 관리가 관건이다”라고 하면, 생기부 컨설팅을 잘하는 곳이 어디냐를 찾기 이전에 현 입시제도에서 왜 학종(학생부 종합전형)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실제 생기부(학생생활기록부)에는 어떤 것들이 적히는지, 내 아이에게 유리한 생기부란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필요한 로드맵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학과 공부와 마찬가지로, 입시 공부도 기본이 중요합니다. 아직 개념도 잡히지 않았는데 남의 답안지를 들여다본들 도움이 될 리 만무합니다. 아무리 100점짜리라 해도요. 그런데도 왜 많은 부모들이 공부 잘하는 남의 아이 포토폴리오에 목을 매는 것일까요? 두렵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입시의 정도>는 이처럼 입시가 두려운 모든 학부모들이 쉽게 읽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본 참고서를 목표로 집필되었습니다. ①초급자들을 위한 개념 정리(입시제도 분석 및 반드시 알아야 할 입시 용어 정리), ②중급자를 위한 기출 문제 및 빈출 오답 분석(주요 대학 실제 입시 요강 및 수능 문제 유형 정리, 수시 3관왕 실제 생기부 자소서, 대치동 입시 로드맵 및 실패 사례 분석), ③상급자를 위한 실전 모의고사(수시/정시 각 전형별 특장점 및 적합 지원자 정리, 2022년 개정 입시제도 소개 및 주요 대학 모집 현황)까지 한 권에 담았습니다.
20여 년의 실전노하우와 최신 정보가 아우러진, 가장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답변 사고력 수학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초등 5학년 부모님 계실까요? 저자는 지금은 사고력 수학 선행을 하고 있었더라도 잠시 페이스를 늦추고 교과 수학에 집중할 때라고 말합니다. 달라진 입시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중요성, 5학년이 되면서 급격히 난이도가 올라가는 현행 교육과정에 기초한 조언입이다. 달라진 입시, 이처럼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성장하는 단계 단계마다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혹여 내가 몰라 아이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진 않을까, 당사자인 아이보다 더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대한민국의 학부모들. 저자의 축적된 실전 노하우와 최신 정보가 어우러진 이 책은 그 고민들에 가장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제시합니다.
큰 문제없이 중학교 생활을 마치고 설레이고 걱정이 많을 고등학교를 맞이 하는 아이처럼 저도 무엇부터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할지 중요한 시점에서 아이 혼자만의 일이라고 지켜보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을 둔 선배 엄마들 모임에서도 귀동냥으로 듣고, 입시와 관련된 도서를 읽고 하였지만, 딱히 정확한 판단과 교육제도를 파악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일일이 용어 하나 하나 찾아가며 공부하기란 부지런치 못한 저에게 늘 부족함을 느끼게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서울대 사범대에서 주최하는 입시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전철을 타고 마을버스를 타서 서울대 교정으로 들어서는데요 나의 아이를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구나 라는 뿌듯함, 안도감과 만족감에 정말 표현을 못할 정도로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그 기분으로 막상 강의실로 들어가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는데 그냥 자리만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님과 입학사정관이 말씀하시는 내용에 대답도 하고 끄덕 끄덕 메모도 해가며, 긴 시간동안 피곤한 기색 없이 강의를 듣는 열의가 대단했던 학부모님들의 모습에 또 한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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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의 정보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 아이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를 조언할 수 있고 이끌어 줄 수 있으려면 빠르게 바뀌고 있는 교육정책과 입시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어떤 것 보다도 먼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우선 학교나, 장학회, 지자체, 학원 등 여러 단체에서 주관하는 입시설명회는 왠만하면 빠지지 않고 다녀보았습니다. 반복된 설명을 듣고 전체적인 아우트라인은 잡혀졌지만, 자세한 용어해설과 제도에 대한 설명을 모르니 막막하고 답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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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이 발표되고 초조한 마음에 어떤 것부터 시작할까 하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부모라면 꼭!! 반드시 알아야 할 강현주 저자의 입시의 정도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치동에서의 실감나는 현실적인 교육에 대한 이야기와 완전 배제되지는 않지만 드라마처럼 그것이 정석이다가 아니고 현장에서 느꼈던 저자의 20여년간의 노하우로 입시의 정보가 아니라 올바른 입시에 대한 정도를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며,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읽고 또 읽어서 내 아이에 맞는 입시전형에 대비할 수 있게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 세세한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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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교과, 자습서등으로 꽉찬 무거운 돌가방을 메고 아침일찍 나갔다가 야간 자율학습 후 집에서는 학교 과제, 수행평가로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볼 때는 씻어라 챙겨라 잔소리를 하는것도 밥먹었니 물어보는것도 눈치보며 아이의 컨디션을 체크합니다. 지친 모습이 역력한 아이를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어색함을 이유로 오늘 그냥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처럼 요즘 잘나가는 연예인들을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 아이가 잘나가는 아이돌이고, 저는 스케줄을 짜고, 먹을 것을 챙겨주고, 옷(교복)도 챙겨주는 매니져이고, 동생은 같은 소속사의 연습생이며, 아빠는 학과 교과나 인성, 가끔 흔들릴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주는 소속사 사장님
최고의 스타가 되려면 뒤에서 스타를 만들어 주는 매니져와 소속사 사장님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가족 모두 매니져가 되어 주는 것이 힘든 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남 사교육 최전방에서 20여 년간 있었다는 책 소개 멘트만 보아도 이 책[입시의 정도]의 저자 강형주님의 이야기가 입시에 있어서 얼마나 실제적이며 중요할지 가늠하기 충분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자녀들을 가르치면서 좋은 대학에 자녀를 보내길 원하는 것은 어느 부모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서 원하는 결과물들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모두 동일한 마음과는 다른 결과물들을 받아야만 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말 그대로 교과서적인 기본과 핵심의 대학입시 정도에 대해 그 길을 가장 많이 가보고 알고 있는 전문가로의 식견을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즉, 입시 전반을 관통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줌으로서 각자마다 처해진 상황과 환경 속에서 최적의 길을 찾아 적용을 잘 해 낼 수 있다면 모두가 강남, 서초, 대치동에서 무조건 학원을 다니고 유명한 고등학교에 진학해야만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면 우리의 단순한 생각과 막연한 동경과 걱정 꺼리들을 확실히 덜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자 역시 이 책 1장에서 교육특구 대치동에서도 역시 명과 암이 분명하게 있음을 이야기한다.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그래서 각자마다 특히 아이들 성향에 맞춰 취사선택할 수 있는 부도님들의 지혜와 교육철학이 필요한 것이다.
2장부터 보다 구체적인 안내를 해준다. 아시는 지인분과의 대화를 통해 아드님을 서울대 보내고 싶다면, 시골로 이사 가서 농어촌 전형으로 보낸다는 이야기처럼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입시 로드맵에 대해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이 장에서는 그래서 입시 용어를 비롯해 수시/정시 세부 유영 및 각 전형별 지원 방법까지 소개해준다. 늘 자주 들었지만 정리되지 않고 헤 깔렸던 내용들이 쉽게 이해되었다.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특목고, 자사고에 무조건 아이를 보내야 하나 걱정 반 두려운 반이 있었는데 3장을 통해 각 학교에 적합한 지원자가 따로 있다는 내용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 많은 부모님들과 자녀들의 선택의 상황에 정말 유용한 정보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오랜 입시 경험자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권면이 아닐까 한다. 4장에선 ‘생기부/자소서’작성법을 5장에서는 입시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시기들을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6장 에서는 국, 영, 수, 과 과목별 학습 노하우를 7장 논술/구술 시험과 실제 그리고 마지막 장은 사교육 활용법까지 입시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선명하게 짚어준다. 지금까지 다소 막연하고 막막했는데 이 책을 통해 시원하게 그 모든 과정을 이해하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게 생각된다.
학부모라면 입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이의 성적이 부모의 명함이 되는 현실도, 대학을 보...
학부모라면 입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이의 성적이 부모의 명함이 되는 현실도, 대학을 보내도 직장을 번듯하게 구하기 험난한 시대적인 상황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래서 연령이 어리면 어린 데로, 입시를 앞두면 그 나름대로 종종거리며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 애쓴다.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다닌다면 피해지지 않는 슬픈 현실이다.
<입시의 정도>는 입시에 대해 정말 주옥같은 정보를 담고 있다. 실전 입시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뿐만 아니라, 입시에서 멀게 느껴지는 초등학생까지 한국의 입시 트랙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온다. 대치동에서 오랜 시간 버텨온 학원에 대해서 나름의 특징과 필요성도 언급한다. 서울의 아니 한국의 제1 교육 특구인 대치동에서 아이들이 어떤 사교육부터 시작하는지 그 과정과 결과는 어떤지 입시의 입장에서 재구성한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다른 책을 펼치길 권한다. <입시의 정도>는 읽을수록 입시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내신과 수능이 아주 다른 시험처럼 여기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말한다. 이는 그동안 사교육 업계에서 내신과 수능이 다른 시험이니 준비도 따로 해야 하는 것처럼 마케팅한 결과물이다. 물론 시험의 형태는 다르다. 당연히 범위가 있는 시험과 없는 시험의 차이는 명백히 다르다.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하는 점은 수능은 교과서를 기반으로 출제한다. 내신은 교과서를 다지는 시간이다. 내신을 제대로 다져간다면 범위가 넓은 수능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선행학습에 대해서도 어디까지 해야 하고, 어떤 학생에게 적합한지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한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지라 이 책에서 필요 없는 부분이 정녕 있는가 의심스러울 만큼 업계 모든 정보를 쏟아 낸 느낌이다. 특목고, 자사고에 적합한 학생은 어떤 스타일인지, 생기부와 자소서는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실제로 입시에 성공한 케이스는 어떤지 보여준다.
학종 시대가 되면서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모든 내용을 월등하게 채워야 수시 지원이 가능한 것처럼 복잡하게 알려진 부분이 있다. 입시요강이 개정되면서 2022년부터는 그나마 수상실적을 학기당 1개로 총 6개 기재로 변경되었다. 정시가 늘어난다고는 하나 이는 대학 측에서 실제로 입시요강을 내봐야 하는 것이기에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크게 수치상으로 달라져 보이지 않는다. <입시의 정석>은 입시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본질을 보라고 말한다. 수많은 정보에 휘둘릴 필요가 없으며, 기본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반복한다. 수학은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할 수 없으니 수학을 놓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수학은 진리'현상도 알려준다.
TV드라마 스카이캐슬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드라마 열풍이 채 가지시 않은 상태에서 이런책이 나...
TV드라마 스카이캐슬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드라마 열풍이 채 가지시 않은 상태에서 이런책이 나오고 확실히 입시라는 주제가 대세이긴 했나보다. 우리 큰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그런지 이젠 관심을 가져야 하겠기에 이 책을 들었다.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에 최소한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궁금해서이기도 했고 아직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며 꿈을 꾸지 않고 있는 아이들에게 일말의 도움을 줄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읽어갔다.
우리 아이가 걸어온 길과 대치동의 로드맵을 한번 비교해 봤다. 아니나 다를까 유치원부터 시작한 사교육의 폐해가 고스란히 엿보인다. 저자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시기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시기라고 한다. 그렇담 우리아이는 잘 보낸거겠지 라고 자화자찬을 해볼수 있었다. 고등학교까지 짜여진 틀에 따라 학원을 오가는 생활을 우리아이들이 받아들일수 있을까!! 또한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줄수 없기에 아이뿐만이 아니라 나 스스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다.
이 책에는 다양한 대학입시전형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각 학년별로 공부를 어떻게 준배해야 하는지를 5장에서 말하고 있다. 6장에서는 국영수과 과목에 대해서 학습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데 효과적으로 성적을 올릴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 이부분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것이 참 중요하다 생각된다.
요즘에는 입시설명회도 많이 하고 있는듯 한데 나와같이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런류의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