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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한국문학전집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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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쪽 | A5
ISBN-10 : 8932018863
ISBN-13 : 9788932018867
유예(한국문학전집 37) 중고
저자 오상원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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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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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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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후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오상원!

오상원 중단편선『유예』. 한국의 전후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오상원의 대표작 10편을 수록하였다. 오상원은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과 삶 속에서 '행위한다'는 것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 존재의 의의를 묻고 있다.

오상원은 실존주의와 행동주의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 세계는 '실존'에 초점을 맞춘 <유예>와 같은 작품들과, 상대적으로 '행동'에 초점을 맞춘 <모반>과 같은 작품들로 구분된다. 하지만 두 경향의 작품들은 모두 전쟁이 강요하는 상황 아래에서 인간이 자신의 실존과 존재 이유를 둘러싸고 경험하는 고뇌와 좌절을 그리고 있다.

오상원의 등단작인 <유예>는 적에게 체포되어 죽음을 눈앞에 둔 군인의 시각으로 펼쳐진다. 주인공이 붙잡히는 과정에서부터 총살에 이르기까지의 일들이 회상을 통해 재현된다. <모반>은 요인 암살을 맡았던 한 테러리스트의 불안과 삶의 이유를 보여준다. 오상원의 소설들은 영화적 기법들이나 의식의 흐름 등 다양한 소설적 실험들을 시도하고 있다.

시리즈 살펴보기!
우리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한국문학전집」시리즈. 문학사 일반의 평가를 고려하면서도, 숨어 있던 명작을 새롭게 발굴해냈다. 또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시선으로 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 해설을 곁들였다. 전문가들을 초빙해 엄정하게 텍스트를 확정하였으며, 현대식 맞춤법과 띄어쓰기로 바꿔 썼다.

저자소개

오상원(吳尙源)

한국의 전후(戰後)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오상원은 1930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났다. 서울 용산고등학교를 거쳐 1953년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53년 희곡 「녹스는 파편」으로 문단에 데뷔한 뒤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유예」가 당선되어 정식 등단하였다. 그 후로 단편소설 「균열」(1955), 「죽어살이」(1956), 「모반」(1957), 「부동기」(1958), 「보수」 「현실」(1959)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58년 「모반」으로 제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장편 『백지의 기록』(동학사)을 출간하였다. 1959년 조선일보 기자, 1960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면서 「황선지대」(1960), 「분신」(1963), 「훈장」(1964)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70년대 이후에는 작품 활동보다는 언론계 활동에 주력하였다. 1974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하였으며 「겹친 과거」(1985) 발표를 마지막으로 1985년 12월 숙환으로 타계했다.

목차

일러두기

황선지대
유예
균열
죽어살이
모반
부동기
보수
현실
훈장
실기


작품해설
한 전후세대 작가의 전쟁에 관한 기억 - 한수영
작가연보
작품목록
참고문헌
기획의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국의 전후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오상원은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인간의 존재 의의에 천착하여,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삶 속에서 ‘행위한다’는 것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작가다. 이번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에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국의 전후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오상원은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인간의 존재 의의에 천착하여,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삶 속에서 ‘행위한다’는 것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작가다. 이번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에는, 전쟁이 강요하는 상황 논리 아래에서 인간이 자신의 실존과 존재 이유를 둘러싸고 어떤 고뇌와 좌절을 경험하는가를 잘 증거하는 오상원의 대표작 10편을 수록했다.
오상원의 작품 세계는 대체로 ‘실존’에 초점을 맞춘 「유예」의 계열 작품들과, 상대적으로 ‘행동’에 중심을 둔 「모반」으로 대표되는 작품들로 정리된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 두 경향 모두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간의 의미를 인간의 존재보다 앞에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한목소리를 낸다고 하겠다.
오상원의 등단작 「유예」는 적에게 체포되어 총살을 당하기 직전, 죽음을 눈앞에 둔 군인의 시각으로 그려진다. 적에게 잡혀 총살을 당하는 한 군인을 구하기 위해 총을 쏘았던 주인공은 붙잡혀 그와 마찬가지로 총살을 당하게 된다. 붙잡히는 과정과 총살에 이르기까지의 일들이 회상을 통해 철저하게 주인공의 시각으로 재현되는 이 소설과는 달리 「모반」은 요인 암살을 맡았던 한 테러리스트의 불안과 삶의 이유를 그리고 있다. 「모반」에서는 행동의 목표, 목표의 당위성을 문제 삼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행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한 행동이 삶의 의미를 구성한다.
이렇게 실존주의와 행동주의를 작품화한 오상원의 소설들은 이러한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소설적 실험들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영화적 기법들이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의식의 흐름이라는 당시 문단의 풍토에서는 낯선 기법 또한 자주 등장한다.이는 ‘전쟁’이라는 혼란스러운 세계 또는 부조리한 세계에 맞서는 인간 존재의 내밀한 불안을 그려내기 위한 필연적 모색이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쟁 미체험 세대가 대부분인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오상원의 소설은 20세기 중반에 우리의 부모나 조부모 세대가 경험한 미증유의 폭력적 경험들을 환기하고, 그것에 대한 존재론적이고 철학적인 질문들을 제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값진 독서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훌륭한 문학사적 유산이다.
―한수영, 작품 해설 「한 전후세대 작가의 전쟁에 관한 기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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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유예 | ck**n320 | 2018.02.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근대~현대 소설을 구입하고자 하여 여러 출판사들을 두루 보았는데 전집에 관련하여서는 '문학과 지성사'에서 발간한 한국문학전집이...
    근대~현대 소설을 구입하고자 하여 여러 출판사들을 두루 보았는데 전집에 관련하여서는 '문학과 지성사'에서 발간한 한국문학전집이 내 기호에 가장 맞는듯 하여 구매하는 중이다. 시대를 풍미했던 이광수, 채만식, 염상섭, 김동인 등 유수의 작가들을 다룸과 동시에 흔히 잘 알지 못할 수 있지만 중요한 작가들인 손창섭, 최서해, 강신재(물론 이 분들의 문학적 가치와 역량, 후대의 평가 등이 전자의 작가들에 비해 낮다는 것이 아니다) 등을 여러 두루고 있다. 문학동네에서도 한국문학전집이라 있는 것을 보았지만 범위를 너무 현재로까지 확장하여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예로 들면 김영하와 같은 소설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인데 내 생각이 옳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전집에는 후대의 평가를 비교적 오랫동안 받아온 작가의 작품을 다루는 것이 좋다 생각이 되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문학과 지성사의 한국문학전집이 가장 좋으실듯 하다.
  • 유예 | se**88 | 2009.05.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유명한 책인 오상원의 유예....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후문학이다..이 소설이...

     

     

     

    유명한 책인 오상원의 유예....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후문학이다..이 소설이 다른 소설들과 차이가 있다면 전쟁 자체의 비극성을 그리기보다는 전쟁에 희말려 무의미하게 희생되는 인간의 생명. 그로 인하여 파괴되는 개익적 삶 등을 표현한 것 같다. 마지막 한 시간을 둔 그의 의식의 흐름을 표현한 것 이라고 할까. 사실 한 번 읽고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책이다라는 느낌이 있을 정도로 나에겐 어려웠던 책이기도 하다.

     

    유예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어찌어찌하다 인적 없이 황량한 마을에 도착한 그는 그 곳에서 인민군들이 한 청년을 죽이려 하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그는 인민군을 향해 총을 난사했고 두 놈이 쓰러졌다. 이어 인민군이 응수를 해 와서 반격을 받은 그는 의식을 잃는다. 이 후 몇 번의 심문이 있고 모든 것이 결정된다. 한 시간 후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끝나는 그 순간까지 정확히 자신의 삶을 끝맺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둑길을 걸어간다. 그의 의식이 점점 흐려진다...

     

    누구에게나 삶의 유예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걸어온 길이 적지 않은 길이긴 하지만 아직도 많은 길이 남아있기에..유예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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