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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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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189*30mm
ISBN-10 : 1160074062
ISBN-13 : 9791160074062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중고
저자 미사 | 역자 최정숙 | 출판사 한스미디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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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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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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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가 같은 학교에 가는 건 별로 좋을 게 없어.
만약에 네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우리 둘을 구분하지 못하면 어떡할래?”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모디는 명문고인 뤼인에 진학한다. 내성적인 성격의 그녀는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활발한 성격의 언니 모나와 같이 진학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날 잘생겼지만 불량해 보이는 남자아이 지웨이칭이 모디에게 관심을 표한다. 알고 보니 지웨이칭은 모디의 쌍둥이 언니 모나와 만났었고, 모디를 모나와 같은 사람이라 착각한 거였다. 겁이 나 사실을 밝히지 못한 모디는 언니 모나와 같은 사람인 척하며 학교생활을 이어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미사
누적 판매부수가 천만 부에 이르는 대만의 인기 로맨스 소설가. 대만 최대 온라인서점 ‘보커라이’ 선정 대중문학 인기 작가 순위에서 2017년 6위, 2018년 4위에 올랐다.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려 노력하고 있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는 로맨스보다 주인공의 성장에 중점을 둔 ‘마음의 병’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예측할 수 없는 놀랍고 감동적인 결말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 『두 번째 첫사랑』『가을날의 고양이』『눈이 내리지 않는 이번 겨울』『청춘의 부작용』『어두운 밤 속의 형광등』『울지 않는 인어』『네가 없는 세상에서 깊이 잠들기를』『세상의 유일한 꽃』 등이 있다.

역자 : 최정숙
경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내려놓으면 더 많이 얻는다』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내 감정에도 그림자가 있다』 『네 번째 피해자』 『동트기 힘든 긴 밤』 『무증거 범죄』 등이 있다.

목차

시작 005
모디/모나 006~422
옮긴이의 말 423

책 속으로

“만약에 네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우리 둘을 구분하지 못하면 어떡할래?” “그런 일은 생길 리 없어. 우린 쌍둥이지만 성격이 전혀 다르고…….” 내가 작게 중얼거렸다. “또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잖아.” 모나가 눈동자를 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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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네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우리 둘을 구분하지 못하면 어떡할래?”
“그런 일은 생길 리 없어. 우린 쌍둥이지만 성격이 전혀 다르고…….” 내가 작게 중얼거렸다. “또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잖아.”
모나가 눈동자를 돌리며 비밀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내가 너한테 말을 안 했을 수도 있지.”
_7쪽, 모디 중에서

“좋아. 모디,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 내일 역할 바꿀까?”
“뭐?”
모디가 깜짝 놀라며 나를 쳐다봤다.
“내가 너인 척하고, 네가 나인 척해서 서로의 학교에 가는 거야.” 내가 검지로 모디와 나 사이를 오가며 가리켰다. “마침 우리가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고, 또 쌍둥이란 걸 아는 사람도 없잖아.”
_73쪽, 모나 중에서

“그래서 뭐가 들리는데?”
너무 가까이서 들리는 지웨이칭의 목소리에 내가 눈을 번쩍 떴다. 바로 눈앞에 그의 얼굴이 있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피하지 않았다.
“뭐가 들리냐니까?”
그가 다시 물었다.
“처…… 청춘…….”
내가 우물거리며 대답하자 그가 소리 내어 웃으며 내 손목을 잡았다.
“나한테는 이게 청춘이야.”
그의 입술이 내 입술과 맞닿는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_107쪽, 모나 중에서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나는 이 말을 수천 번도 넘게 들었다. 심지어 모나도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내가 아무리 사과해도, 영원히 내가 저지른 잘못을 덮을 순 없기 때문이다.
_112쪽, 모디 중에서

“인생은 원래 불공평해. 나는 이 땅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사지 멀쩡하고 등 따시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걸로 만족할래.”
내가 지웨이칭을 향해 웃었다.
“모디, 너는 진짜 이상한 애야.”
지웨이칭도 웃었다. 석양이 그의 몸을 비추자 마치 온몸이 빛에 휩싸인 것처럼 환하게 빛났다.
나는 모디가 아니라 모나야.
이 순간, 지웨이칭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_253쪽, 모나 중에서

“이 둘의 상황은 전혀 달라. 딩옌링은 사실 갖은 방법으로 탈출하려고 했지만 저우잉웨이는 전혀 탈출할 생각이 없어. 그래서 곁에 있는 사람이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없지.” 란 선생님의 눈빛에서 말할 수 없는 쓸쓸함이 드러났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는 때때로 본인 스스로가 구원받길 거부하기 때문이야. (중략) 예전엔 나도 너처럼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가끔 우리는 자기 자신도 구하지 못해.” 란 선생님의 얼굴이 무척 슬퍼 보였다.
_335쪽, 모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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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는 때때로 본인 스스로가 구원받길 거부하기 때문이야.” 누적판매 천만 부! 대만 인기 로맨스 작가의 새로운 도전 생각지도 못한 전개와 감동에 독자가 먼저 추천하고 영업하는 책 외모는 똑같지만 성격은 정...

[출판사서평 더 보기]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는
때때로 본인 스스로가 구원받길 거부하기 때문이야.”

누적판매 천만 부! 대만 인기 로맨스 작가의 새로운 도전
생각지도 못한 전개와 감동에 독자가 먼저 추천하고 영업하는 책

외모는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쌍둥이 자매 모디와 모나.
서로에게 비밀이 없는 우리지만, 3년 전 ‘그 일’만은 절대 언급하지 않는데…….

가족, 연애, 치유, 미스터리를 모두 담은 웰메이드 성장소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충격적 반전이 어우러진 청춘 미스터리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는 때때로 본인 스스로가 구원받길 거부하기 때문이야.”
누적판매 천만 부 이상! 대만 인기 로맨스 작가의 새로운 도전, 화제의 웰메이드 성장소설
결말에서 아득히 밀려오는 감동과 눈물에 독자가 먼저 추천하고 영업하는 책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는 타이완에서만 누적 판매부수 천만 부를 돌파한 인기 로맨스 작가 미사Misa가 로맨스보다 소녀의 성장에 무게를 두고 집필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데뷔 후 대중문학 인기 작가 순위 상위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저자는 꾸준히 좋은 대중소설을 써왔고,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가 포함된 ‘마음의 병’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작품 세계가 한층 깊고 넓어졌다는 평을 받으며 대중은 물론 평론가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는 우애 깊은 쌍둥이 자매가 같은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면서 후반부에서 굉장한 흡입력을 발휘하고, 결말에서 충격적인 반전을 통해 진실을 밝히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그 결과 독자들이 먼저 입소문을 내고 추천하는 책으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외모는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쌍둥이 자매 모디와 모나.
서로에게 비밀이 없는 우리지만, 3년 전 ‘그 일’만은 절대 언급하지 않는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충격적 반전이 어우러진 청춘 미스터리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모디는 명문고인 뤼인에 진학한다. 둘은 거울을 보는 듯 똑같이 닮았지만,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언니 모나와 달리 소심하고 겁이 많은 모디는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런데 입학 다음 날, 잘생겼지만 불량해 보이는 남자아이 지웨이칭이 모디에게 관심을 표한다. 알고 보니 그는 모디의 언니 모나와 만났었고, 모디를 모나와 같은 사람이라 착각한 거였다. 지웨이칭이 조직폭력배 집안의 아이란 이야기를 듣고 겁이 나 사실을 밝히지 못한 모디는 언니 모나와 같은 사람인 척한다. 단 하나, 입에 올리지 않는 3년 전의 ‘그 일’을 제외하면 서로에게 비밀이 없는 둘이었지만, 학교생활이 이어질수록 상대에게 말하지 않는 이야기가 늘어나는데…….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는 명문 고등학교에 진학한 평범한 여자아이, 쌍둥이 자매가 같은 남자아이와 가까워진다는 익숙한(하지만 그만큼 대중이 흥미를 느낄 만한) 설정 덕분에 전형적인 학원 로맨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좀 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성장소설에 가깝다. 모나와 모디의 시점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소설 초반부터 언급되는 ‘해변에서의 사건’과 엄마의 불안해 보이는 태도는 이들에게 어떤 비밀이 있음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중반을 지나 속도를 높이며 흡입력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마지막 반전에서 모든 복선을 회수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보여주고, 완벽한 구성과 극적인 묘사로 완성된 감동적이고 가슴 아픈 결말에서 독자는 온갖 감정의 파도를 만나게 된다. 풋풋한 로맨스와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한 섬세한 감정 묘사,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 충격적인 반전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성장 소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는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소설을 찾는 독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대만 독자 리뷰(진스탕, 보커라이)]
_예상치 못한 결말에서 오는 감동, 읽는 나도 구원받은 느낌.
_아름다운 청춘의 비밀과 대반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각났다.
_절대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라 예단하지 말라. 펑펑 울게 될 테니. 읽고 난 뒤에도 깊은 여운이 남았다.
_결말에서 모든 퍼즐이 맞춰지며 온갖 감정의 파도가 밀려왔다. 강력 추천!
_글을 읽으면서 뭔가 이해할 수 없는 지점들이 있어서 속으로 몰래 투덜거렸지만, 모든 진실이 드러난 후반부에 이르러선 묵묵히 작가에게 사과했다. 무척 공을 들인 구성이 그야말로 빛나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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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 in**effy | 2019.12.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ϻ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너는 구원받을 준비가 됐니?

    너는 구원받고 싶은 거니?

    너는 정말로 깨어날 생각이 있는 거야?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는

    때때로 본인 스스로가 구원받길 거부하기 때문이야."

    "너...... 모나를 부를 수 있니?"

    상실의 슬픔을 이겨내고

    애도와 용서를 찾아가는 서로의 성장 이야기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의 작가 미사는 대만의 인기 로맨스 소설가이다.

    이 책에 앞서 '마음의 병'을 주제로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는

    자신을 내려놓는 순간 타인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한 소녀의 자기성장 소설이었다면

    이번 두번째 작품은 뜻하지 않은 상실의 상처가 남겨진 자들의 마음 속에서

    어떻게 치유되어 가는지 섬세하게 따라붙어 서사를 풀어가는

    로맨스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외모는 같지만 성격은 달라도 너무도 다른 쌍둥이 자매 모디와 모나.

    그들에게 일어난, 3년 전 ‘그 일’은 금기어가 되어 가족 중 그 누구도 먼저 발설하는 일이 없다.

    두 주인공 모디와 모나의 시선으로 이끌어 가는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씩 있을 법한

    가슴 속 치유되지 못한 비밀의 그림자를 톡톡 깨울 것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오랫동안 마음에 묻어 두었던

    한 친구의 얼굴이 계속 떠올랐고,

    그 친구의 부재가 가져 왔던 내 가치관의 변화는

    마치 순식간에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

     

    <hr class="se-hr" /> <div class="__se-toolbar-slot" style="display: non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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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_ 모디

     

    모디 눈에 보이는 세상은 항상 파동이 수면을 일렁이게 하는 불안한 세상이다.

    고요할 수 없는 긴장감. 온 몸의 촉수가 곤두서 있는 살엄음같은 하루하루.

    겁도 많고 매사에 조심스럽지만 너무 소심해 보일정도여서

    혼자서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디가 최고의 명문사립고등학교인 뤼인에 입학을 했다.

    최고위급 정ㆍ재계 인사의 자녀들만 들어오는 이곳에서

    모디 혼자 고군분투할 생각을 하니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다.

    마음이 불안불안하다.

     

    잠시 뤼인 고등학교를 설명하자면,

    아무래도 대만의 학교 교육 제도를 어느 정도 모사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

    우리와는 어떻게 다른지 살짝 기대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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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뤼인은 신비주의 귀족학교.

    뤼인에 입학한 학생들은 정,재계 인사의 자녀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특출났다.

    게다가 뤼인은 사립 고등학교였지만 등록금은 일반 공립 고등학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대로, 성적이 그저 그렇거나 심지어 나쁘더라도 집안이 좋고 뒷배가 탄탄하면 뤼인에 입학할 수 있었다.

     원래 인생이란 불공평해서 특별히 좋은 것은 특정한 사람만 누리게 되어 있다.

    p.12 모디

    모디가 등교한 첫날부터 부딪히는 사건사고들은 예상대로 순탄하지 않았다.

    지웨이칭.

    모디의 새학기 파트너. 조폭집안이라는 루머가 도는 카리스마 넘치는 야생마같은 거친 분위기.

    훗날엔 모디의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소년.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등원 첫날부터 아무도 옆 자리에 앉지 않자 아웃사이더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모디.

     

    국어와 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담임선생님 란관웨이.

    지웨이칭과 날을 세우는 선생님의 냉랭함.

    톈무펀. 딩옌링.

    서로 남친을 빼았았다 아니다로 육탄전을 벌이는 사이.

    어느쪽이 진실일지는...벌써 오픈하기에 이르다.

    저우잉웨이. 모디와 첫날부터 단짝이 된 사이.

    그러나 그녀의 상대방을 옭아매는 과도한 관계맺기 방법엔 문제가 있었다.

    이런저런 등교 첫날에 벌어진 일들 때문에 최악의 날을 보낸 모디는집으로 돌아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모나에게 전부 고자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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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_ 모나

     

    “좋아. 모디,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 내일 역할 바꿀까?”

    “뭐?”

    모디가 깜짝 놀라며 나를 쳐다봤다.

    “내가 너인 척하고, 네가 나인 척해서 서로의 학교에 가는 거야.”

    내가 검지로 모디와 나 사이를 오가며 가리켰다.

    “마침 우리가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고, 또 쌍둥이란 걸 아는 사람도 없잖아.”

    p.73

    모나는 항상 빛나는 소녀다.

    모디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오히려 정면으로 그녀를 돌파할 수 없을 정도로 당찬 모습이다.

    엄마와 아빠는 3년 전 '그 일'

    로 인해 이혼을 했고, 지금은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아빠의 소식은 알 수 없다.

    이자카야.

    이곳은 모나와 지웨이칭이 운명같은 만남을 갖는 특별한 장소다.

    지웨이칭이 모나의 매력에 꼼짝없이 걸려들었으니까.

    모디를 대신해 뤼인 고등학교에 등교한 후 모나는 역시 그녀의 방식대로

    모디의 친구들을 대한다. 모디의 성격을 흉내내는 척이라도 하면서

    학교에서의 갈등을 풀어나갈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모나는 오로지 그녀만의 방식으로 당돌하게 학교 생활을 고집한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_ 애도

     

    모디와 모나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다.

    쌍둥이 자매가 한 남자 친구를 두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모디는 모나에게 첫사랑을 양보한다.

     

    “그래서 뭐가 들리는데?”

    너무 가까이서 들리는 지웨이칭의 목소리에 내가 눈을 번쩍 떴다.

    바로 눈앞에 그의 얼굴이 있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피하지 않았다.

    “뭐가 들리냐니까?”

    그가 다시 물었다.

    “처…… 청춘…….”

    내가 우물거리며 대답하자 그가 소리 내어 웃으며 내 손목을 잡았다.

    “나한테는 이게 청춘이야.”

    그의 입술이 내 입술과 맞닿는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p.107

    사실 모디가 많이 아프다.

    깊은 무의식 속에 꾹꾹 눌러 둔 죽음이라는 멍에가 모디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다.

    모나는 3년 전, 이미 익사 사고로 모디의 아픈 푸른 바다가 되어 있었다.

    모나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던 모디는 결국 모나를 가슴에 묻은채 둘의 인격으로 살아간다.

    늘 곁에 있던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런 부재는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실의 아픔이다.

    존재의 상실과 함께 감정의 상실, 일상의 상실, 시간의 상실.

    겪지 않을 미래 시간의 상실은 더 크나큰 상실이다.

    이미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에 나를 두고 있을 것이므로 미래 시간은 부재다.

    떠나간 사람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 우리는 모디와 함께 모나를 고민한다.

    놓아버리는 순간 아무것도 아니려나...... 모나를 이제는 놓아주어야 하는데.

    진실한 감정은 무엇일까.

    우리는 떠나는 사람을 향해 어떤 마음으로 애도를 보내야 하는 걸까.

    모디는 생채기로 남았던 모나를 향한 무거운 죄책감을

    거두어내며 아름다운 작별을 할 때가 왔다.

    <div class="__se-toolbar-slot" style="display: none;"> </div>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_ 용기

     

    모나를 사랑했던 지웨이칭.

    모나와 오랜동안 온라인 친구였던 란관웨이 선생님.

    그리고 모디와 엄마.

    모두가 모나를 사랑했으므로 그녀를 애도하려 한다.

    용기를 내어본다.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나는 이 말을 수천 번도 넘게 들었다.

    심지어 모나도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내가 아무리 사과해도,

    영원히 내가 저지른 잘못을 덮을 순 없기 때문이다.

    p.112

    이별과 마주할 용기는 깊은 단단함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다.

    단단함이고 견고함이다.

    격을 지켜주어야만 맞잡던 손을 깔끔하게 털어낼 수 있는 마지막 악수다.

    미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할 사랑과 용서의 용기다.

     

     

     

    모디를 보며 모나를 보고 모나를 보며 모디를 보았다.

    그리고 나를 본다.

    나는 상실의 아픔을 잘 애도하고 있는지,

    용기내어 나를 구원하고 있는지 말이다.

    미사 작가의 메시지처럼 '마음의 병'을 치유하지 못하면

    우리는 끊임없이 같은 기억 앞에서 같은 실수를 하거나,

    같은 일을 반복할 뿐 극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나의 애도와 용기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left" id="SE-7abfbbc3-7c54-4007-bc59-e8afac633efa" style="line-height: 1.8;"> </p>
  •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 ky**ook1 | 2019.11.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빛나는 모나와 그늘에 있는 모디의 슬픈 사랑 이야기. ...

    빛나는 모나와 그늘에 있는 모디의 슬픈 사랑 이야기.


    애니메이션처럼 보는 북트레일러를 보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쌍둥이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모나와 모디. 둘 사이의 3년전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더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디가 다니는 명문고에 입학하고 첫날부터 낯선 아이들 틈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냅니다. 모디의 하소연을 듣다 밤에 외출한 모나가 꼬치구이집에서 일하는 교내 인기남 지웨이칭과 마주쳤지만 모나는 처음에 그가 누군지 몰랐어요. 모나 대신 학교에 가서야 그가 조폭집안의 아들이자 짝이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지웨이칭과 모나가 처음 만나는 장면부터 많은 걸 암시하는듯 했어요. 


    너 왜 그렇게 나를 신경 써?

    말을 내뱉고 나자 한 가지 일이 번뜩 떠올라 흠칫 놀라며 상대의 얼굴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나를 사랑하지 마.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없으니까.p.68 


    수줍고 내성적인 모디는 모나가 지웨이칭의 비위를 거슬렸다며 학교에 가기 무섭다고 하여 모나가 또다시 모디의 학교에 갑니다. 모나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립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바람둥이라고 소문이 도는 여학생 텐무펀에게도 편견없이 대해요. 모나는 란관웨이 선생님에게 자신이 모디와 다른 사람이란 사실을 들킵니다.


    제가 뭐 잘못했어요?

    내가 의자에 앉으며 란관웨이의 두 눈을 바라보고 한마디 덧붙였다. 

    실례지만 선생님

    그래서 너는 누구지?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하'소리를 냈다 그러나 란관웨이는 다시 똑같이 물었다.

    실례지만 모디, 너는 누구지? p.91 


    모나는 란관웨이가 자신과 커플앱을 통해 알게된 온라인 친구란걸 알게됩니다. 선생님도 솔직한 모나를 마음에 두는 듯해요. 모나의 주위엔 사람들이 모이고 모디는 반대로 점점 더 학교와 사람들에 적응하기 힘들어집니다. 모디가 유일하게 가까이 지내던 저우잉웨이는 사람들에게 주목받으면 안된다며 모디를 구속하려 들어요. 결국엔 저우잉웨이는 이성을 잃고 위험한 일을 벌입니다. 


    어린시절 모디가 좋아한 남자아이 리춘안마저 모나를 좋아했었죠. 


    리춘안, 나와 모디는 쌍둥이인데 어떻게 구분하는 거야?

    리춘안이 이해할 수 없는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게 뭐가 어려워? 너희는 하나도 안 닮았잖아.p.188


    모나가 이번엔 지웨이칭을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자매의 사이는 갈등이 시작됩니다. 3년 전에 일어난 사건의 비밀이 밝혀지고 상황은 급변합니다. 


    단서는 여기저기 뿌려져있고 결말은 짐작하고 있었던대로 였습니다. 사실이 밝혀진 후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안타까웠어요. 미스터리하게 전개되어 누가 누구인지 추리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모나의 편을 들고 있었어요. 읽기 시작한 이후 순식간에 몰두하여 끝까지 다 읽고 말았습니다. 


    결론이 나고도 약간의 모호함이 남습니다. 모다와 모나뿐만 아니라 학교 학생들과 란관웨이까지 개개인의 사연이 더해져 마치 그들과도 친구가 된듯 애착을 느끼게 합니다. 모든 걸 다 가진 빛나는 모나와 그 옆에서 질투하며 살아야했던 모디. 이 소설은 죄책감, 상실, 슬픔의 극복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마음을 시리게하는 대만 특유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감성소설이에요. 로맨스 소설에 성장소설이기도 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 ha**1206 | 2019.11.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소설을 안 읽은지 몇 달이 지났다. 사실 다른 책들도 거의 안 읽었다 ㅋㅋㅋㅋ. 읽을 시간도 없을 뿐더러 딱히 마음이...

    소설을 안 읽은지 몇 달이 지났다. 사실 다른 책들도 거의 안 읽었다 ㅋㅋㅋㅋ. 읽을 시간도 없을 뿐더러 딱히 마음이 가는 책이 없었기에…. 그런데 내가 갑자기 책을! 그것도 소설책을! 심지어 스릴러 장르가 아닌 다른 소설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카드뉴스를 통해 미리 본 이 책이 너무 흥미진진했기 때문이다 : )

    책의 다소 유치하고 익숙한 설정에 "장난스런 키스"나 "나의 소녀시대" 같은 대만 영화가 생각이 났는데, 대박, 책의 저자가 대만의 인기 로맨스 소설가(Misa)이다. 유치하다고는 하지만 그 감성을 이해하고, 또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 책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아, 카드뉴스의 그림도 너무 예뻐서 이 책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이 소설은 두 쌍둥이 자매의 성장소설이다. 닮은듯 다르고, 다른듯 닮은 모디와 모나. 서로는 서로를 느끼며,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서로가 어떤 감정일지, 어떤 기분일지 안다. 하지만 각자에게는 비밀이 있다. 한 번의 거짓말, 한 개의 비밀은 점점 늘어났고 더 커져갔다. 책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정리해서 설명하는 것이 헛되다는 생각이 들만큼 섬세하고 때론 휘몰하치는 책이기에,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나도 2시간 동안 앉아서 훔척 읽었는데, 책에 푹 빠져 몰입한 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라 기분이 좋았다.

    "나한테는 이게 청춘이야"

    "그냥 키스잖아. 아무하고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같은 오그라드는 대사는 나를 추억에 잠기게 했고, 그 안의 복잡한 관계들은 나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들을 주었다.

    '결국 거짓말은 또한 나를 죽이는 게 아닐까'

    '사람들은 자신의 비밀을 숨기지만 때론 누군가 먼저 알아차리길 바라지는 않는가?'

    재미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유치하지만 성숙한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이제보니, 제목이 와닿는다.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잘 읽은 책.

     

     

  • ϻ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 jy**03 | 2019.10.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리뷰-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by. 최정숙 , 미사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한 때 10대 로맨스...

    [리뷰-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by. 최정숙 , 미사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한 때 10대 로맨스물에 빠져 국가 상관없이 한국은 물론이거니, 중국, 대만, 일본 등 볼 수 있는 작품은 모조리 다 찾아보았던 것 같은데요.

    이번 도서의 저자 미사는 대만에서 인기 로맨스 소설가로 유명하시더라구요.

    누적 판매 수도 천만 부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양의 도서가 판매되었고, 인기작가 중 한 분 이시더라구요.

     

    이번 도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는 쌍둥이 자매들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언니 모나는 활발한 성격의 외향적인 타입, 그에 반해 동생 모디는 얌전한 내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서로  필요에 따라, 상황에 따라 서로가 언니인 척, 동생인 척하며 학교 생활을 해 나가면서 이루어지는 사랑 이야기.

     

    처음 시작은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라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어린 10대 아이들의 로맨스에,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변화도 잘 그려진 듯 해, 여중생 혹은 여고생들의 성장 과정이 담긴 로맨스물 이라 생각됩니다.

  •   모나, 우리를 구해줘서 고마워   ...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jpg

     

    모나, 우리를 구해줘서 고마워

      <o:p></o:p>

    거울을 보는 듯 똑같은 외모의 쌍둥이 자매 모디와 모나. 눈물이 많고 소심한 성격의 동생 모디의 관점, 직선적이고 자유분방한 언니 모나의 관점이 담겨있는 이야기로 모디는 정·재계 인사의 자녀나 시험 성적이 우수하면 입학할 수 있는 명문고인 뤼인에 입학한다.(모디는 후자다.) 첫날부터 한 남자애는 담임에게 반항하며 수업을 빼먹고, 두 여자애는 교실에서 뒤엉켜 싸우고, 담임 란관웨이는 눈앞의 엉망진창인 상황을 손 놓고 구경만 한다. 그런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인 모디는 언니와 같이 진학하지 못한 걸 아쉬워하지만, 모나는 쌍둥이가 같은 학교에 가는 건 별로 좋을 게 없단다. 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애가 둘을 구분하지 못할까봐…….

      <o:p></o:p>

    [“아니, 모나는 구할 필요가 없었어. 네 안에 있던 그 모나가 진짜 모나가 맞다면, 나는 모나의 마음을 알 것 같아.” 지웨이칭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모나가 제일 구하고 싶었던 사람은 너야. 모나가 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구한 건 너를 구하기 위해서였어.” -420~421쪽 중에서-]

    동생 모디를 보호하기 위한 역할 바꾸기에서의 모나는 자신의 활발한 성격을 감추지 못하고(아니, 감추지 않고) 암흑가 보스의 아들 지웨이칭, 행동이 거친 여자애 톈무펀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학교 축제날 오빠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디옌링을 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3년 전 바닷가에서의 그 일로 죄책감을 갖고 있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번엔 영원히 사라진다. 모디의 몸속에서(어쩐지 모나의 학교는 존재하지 않더군.).

      <o:p></o:p>

    [너는 구원받을 준비가 됐어?

    너는 구원받고 싶은 거니?

    너는 정말로 깨어날 생각이 있는 거야? -393쪽 중에서-]

    나에게 묻고 싶은 말이다. 내면의 아이는 외면한 채 지금의 나만 보호하고 있는 이기적인 나에게. 도대체 언제 그 아이를 구해줄 거냐고? 구해줄 생각은 있는 거냐고? 그러면서 왜 그 아이에서 멈춰있는 거냐고? 제발 깨어나서 다른 30대들처럼 살아가라고. 끊임없이 공부만 했던 20대 때도, 나를 동경하게 만드는 지금의 내 외모와 직업도 겉모습만 보호할 뿐 내면의 아이까지는 살피지 못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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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미디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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