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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508쪽 | 규격外
ISBN-10 : 8952120264
ISBN-13 : 9788952120267
사랑 중고
저자 진교훈 |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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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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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움’의 근간, 사랑을 말하다: 학자 20인이 펼치는 사랑에 대한 담론

『인격』(2007)과 『양심』(2012)에 이어 한국철학적인간학회가 기획하고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발행하는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은 ‘사람다움’의 근간으로 여겨져 왔고, 신자유주의와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간성 상실이 우려되는 시대에 사람다움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다시 ‘사랑’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사랑이라는 감정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 신학과 철학, 윤리학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하는 20인의 공저자들은 이 책에서 공자, 맹자와 왕수인부터 불교와 한철학, 다산 사상 등 동방사상에 나타난 사랑론에서부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사상에서 말하는 사랑과 정신의학과, 신학에 등장하는 사랑 개념을 끈질기게 탐구한다. ‘사람다움’, 즉 사랑에 대한 동서양의 이해를 아우를 뿐 아니라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관한 철학적 담론을 총망라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학술적으로도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인문 교양 함양을 위해서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진교훈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Wien)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 과학기술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생명윤리학회와 한국철학적인간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 『철학적 인간학(I,II)』, 『의학적 인간학』 등이 있으며 한국철학적인간학회 회원들과 함께 집필한 공저로 『오늘의 철학적 인간학』, 『윤리학과 윤리교육』, 『인간과 현대적?삶』, 『인격』, 『양심』 등이 있다.

저자 : 박찬구 외
박찬구: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명예교수이다. 한국윤리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한국철학적인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개념과 주제로 본 우리들의 윤리학』, 『우리들의 응용윤리학』,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정초〉 읽기』, 『생활속의 응용윤리』 등이 있다.
금교영: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 독일철학의 한 분야인 현상학적 윤리학과 철학적 인간학을 전공하여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인 『인격주의 윤리학』, 『생명의 위기』(공저), 『인격교양의 인성교육』 외에 셸러 철학의 가치, 감정, 사랑, 인격을 주제로 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김남준: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 철학과에서 윤리학 전공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목포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를 거쳐 충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로는 『양심』(공저), 「아크라시아 가능성 논쟁: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윤리학 이론에서는 도덕적 행위 동기화 논쟁에, 응용윤리 분야에서는 환경윤리에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김성동: 서울대학교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4차 산업혁명과 인간』, 『테야르 드 샤르댕』, 『테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 읽기』, 『현대사회와 인문학』 등의 저서가 있고 철학적 인간학, 기술철학, 문화철학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연숙: 충북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윤리교육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로는 『레비나스의 타자윤리학』, 『레비나스의 ‘존재와 다르게-본질의 저편’ 읽기』 등과 비교철학적 관점에서 쓴 몇 편의 논문과 도덕·윤리교육에 관한 논문이 있다.

박병기: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불교원전 전문학림 삼학원(三學院)을 수료하고,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불교평론』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 『동양 도덕교육론의 현대적 해석』, 『의미의 시대와 불교윤리』 등이 있다.

박병준: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철학석사 및 리첸티아투스 학위,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철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가톨릭 예수회 신부다. 한국해석학회와 한국가톨릭철학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아픈 영혼을 철학으로 치유하기』(공저), 『철학상담 방법론』(공저) 등이 있다.

백춘현: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에서 교육학석사학위를 받은 후 의사소통 윤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제주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윤리』 등이 있다.

윤무학: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묵가의 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퇴계학연구원의 상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묵가철학연구』(공저), 『중국철학방법론』, 『묵자가 들려주는 겸애 이야기 등이 있다.

윤영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칸트에 있어서 도덕교육과 미적 도덕성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사범대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다문화시대 도덕교육의 프리즘과 스펙트럼』, 『성경과 함께하는 윤리학 산책』, 『성경과 함께하는 철학 산책』 등이 있고 미학, 종교철학, 인문치료학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도덕윤리교육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경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 중세 토마스 아퀴나스 형이상학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산하 월간 『에머지』 편집장을 거쳐 현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열 가지 물음으로 보는 아퀴나스 철학』이 있고, 최근에는 기독교 세계관과 그 적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은영: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POST-DOC,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부산가톨릭대학교 인성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에디트 슈타인과 중세 스콜라철학의 수용』 등이 있고, 슈타인의 철학적 사상에 천착하면서 그것과 연관된 현상학, 의료인문학, 그리고 슈타인의 종교, 신학적 측면과 유대주의와의 연관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이을상: 부산대학교 철학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이다. 저서로 『죽음과 윤리』, 『사회생물학,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공저), 『인격』(공저), 『양심』(공저), 『생명과학의 철학』 등이 있고, 제4회 만포학술상(새한철학회)과 제5회 운제철학상(대한철학회)을 수상했다.

이혜경: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일본 교토(京都)대학에서 중국근대사상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아시아 근대화 과정의 윤리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천하관과 근대화론: 양계초를 중심으로』, 『량치차오: 문명과 유학에 얽힌 애증의 서사』,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등이 있다.

임채광: 한남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독일 괴팅엔대학과 카셀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카셀대학의 슈미트-코바르칙 교수의 지도 아래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와 한남대학교 강의전담교수를 거쳐 대전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아놀드 게엘렌의 문화 철학』,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 읽기』 등이 있으며, 현대 문화와 기술문명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장승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했다. 세명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양윤리와 한국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한국철학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중철학회 부회장과 『茶山學』(다산학술문화재단)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다산, 행복의 기술』, 『삶과 철학』, 『정약용과 실천의 철학』 등 다수가 있다.

장승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윤리교육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다산 윤리사상 연구』, 『전통윤리교육론』, 『유교사상의 현재성과 윤리교육』 등이 있다. 동양윤리교육, 특히 유교윤리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불교윤리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추정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연구소 박사후연구원, 한양대학교 강의전담교수, 목포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명의료윤리의 원칙들』(공역) 등의 번역서를 출간했으며, 생명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응용윤리 영역과 메타윤리 분야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홍석영: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인격주의 생명윤리학』, 『인격』(공저), 『양심』(공저), 『융복합 시대의 인간과 윤리』(공저) 등이 있으며 철학적 인간학, 서양윤리사상, 생명윤리, 도덕·윤리 교과교육, 인성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동방사상에서 본 사랑의 의미
1장 공자 사상에서 사랑의 의미__장승희
2장 측은지심의 사랑: 맹자와 왕수인__이혜경
3장 묵가의 사랑과 평화__윤무학
4장 불교의 자비와 사랑, 시민윤리__박병기
5장 한철학의 사랑론__김연숙
6장 다산 사상에서 사랑의 의미__장승구

제2부 고대 및 중·근세 사상에서 본 사랑의 의미
1장 플라톤의 에로스론__윤영돈
2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애론__홍석영
3장 아퀴나스의 사랑 개념__이경재
4장 칸트의 사랑 이해__박찬구
5장 헤겔의 사랑 이해__김남준

제3부 서양 현대 및 탈현대 사상에서 본 사랑의 의미
1장 슈타인의 사랑론__이은영
2장 셸러의 사랑론__금교영
3장 하르트만의 사랑론__이을상
4장 프롬의 사랑론__추정완
5장 마르쿠제의 에로스 개념__임채광
6장 베르그손의 사랑 이해__백춘현
7장 레비나스의 에로스론__김연숙

제4부 정신의학·신학에서 본 사랑의 의미
1장 융의 사랑론__윤영돈
2장 빈스방거의 사랑 이해__진교훈
3장 사랑에 대한 종교철학적 성찰__박병준
4장 테야르의 사랑론__김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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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사랑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사랑노래와, 드라마와 영화 속 연인들, TV 채...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사랑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사랑노래와, 드라마와 영화 속 연인들, TV 채널을 돌릴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연애와 결혼과 육아에 관한 이야기……. 이렇듯 사랑이 잠시도 쉬지 않고 곁을 머무는 탓에, 우리는 우리가 사랑에 대해 너무 많이 알게 되었으며, 나아가 사랑을 진부하고 식상한 것에 불과하다고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일상의 관점에서 조금만 비켜나 보면, 우리는 곧 사랑이 한정된 관계에 머무르는 뻔한 감정이 아니라 실은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을 띤 현상임을 깨닫게 된다.

     사랑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 여겨져 동서양과 시대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 다루어져 왔다. 인간성 상실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학적인간학회는 시대적 요구에 걸맞은 주제를 다루고자 인격양심에 이어 사랑(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20)을 출간했다. 책은 진교훈, 박찬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명예교수를 비롯한 연구자 20명의 글 22편을 모았으며,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동서양 학자들의 사랑론을 소개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동방사상에서 본 사랑의 의미에서는 유가, 묵가, 불교, 한철학 등에서 말하는 사랑을 살펴본다. 2고대 및 중·근세 사상에서 본 사랑의 의미에서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칸트, 헤겔의 사상을, 3서양 현대 및 탈현대 사상에서 본 사랑의 의미에서는 슈타인, 셸러, 하르트만, 프롬, 마르쿠제, 베르그손, 레비나스의 사상을 다룬다. 마지막 제4정신의학·신학에서 본 사랑의 의미에서는 융, 빈스방거, 테야르 등이 말하는 사랑을 살펴본다.

     책을 읽으며 눈에 띄었던 것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사랑을 승화시킴으로써 도덕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점이었다. 거꾸로 보면 인간의 인격과 윤리를 보장해주는 것이 다름 아닌 사랑이라고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을 이웃사랑, 인간사랑, 인격사랑의 세 단계로 구분하고 현상학에 근거하여 사랑의 작용 방식을 규명한 하르트만의 사랑론이 인상 깊었다. 책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 무슨 이유로 나타나는 것인지, 사랑이 우리에게 가져오는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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