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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골목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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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쪽 | A5
ISBN-10 : 8925515997
ISBN-13 : 9788925515991
맛골목 기행 중고
저자 장태동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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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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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책이 깨끗해서 좋습니다. 가격도 좋았는데, 파시는 분께서 '판매한다'는 의미보다는' 나누어 함께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판매하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zh***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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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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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피맛골에서 남해 다랑이 마을까지, 그리운 맛을 찾아 떠난 추억 여행!

『맛골목 기행』은 종로 피맛골에서 남해 다랑이 마을까지 팔도 미각을 찾아 떠난 순례기로, 오래된 맛집과 추억의 골목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수도권, 경기강원충청권, 전라경상의 3부분으로 나누어 생활의 무게에 가슴이 답답할 때 고단한 삶에 힘이 되는 오래된 맛집들을 소개한다.

특히 무교동 낙지볶음, 신당동 떡볶이, 봉평 메밀국수, 동해 도루묵찜, 충북 올갱이해장국, 충청 도토리묵, 대전 두부두루치기, 전주 막걸리, 안동 간고등어, 통영 충무김밥,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섬진강 재첩국, 남해 다랑이 마을 막걸리 등 각 도시나 장소가 대표하는 음식 중심으로 순례를 떠났다.

아울러 수십 년째 피맛골을 지키고 있는 터주대감 열차집, 갈치조림이 유명한 우정집, 낙지와 족발을 자랑하는 함흥집 등에 관한 정보도 수록되어 있다. 특히 맛집과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외에 따뜻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식당 주인들의 미소, 주변의 볼거리, 음식에 얽힌 뒷이야기 등도 담겨 있다.

이 책의 구매 포인트!
세련된 멋보다 푸근한 느낌, 정갈한 맛보다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들이다. 본문은 식당 가는 길을 자세히 안내하고 상호가 담긴 정면 사진, 전화번호도 기재하여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소개

장태동

여행자 생활 10년. 그동안 <한겨레> <굿데이> 신문 등에 여행 칼럼을 기고했고, 온세통신, LG정유, 삼성화재 등의 사보와 잡지 <월간 에세이> 등에 여행 에세이를 연재했다. 1998년부터 문학 기행, 골목 기행, 대한민국 사계(四季), 막걸리 기행 등 주제가 있는 여행 관련 글을 쓰고 있으며, 그 중 문학 기행은 책으로 엮었다. 전업 작가로 나선 2003년부터는 여행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를 자연, 문학, 철학, 역사, 생활사, 음식과 술 등으로 넓히고 전문적인 글을 쓰기 위해 취재와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 테마 여행서 <서울문학기행>, 여행 가이드북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 서울·경기> 등이 있다.

목차

서울수도권
해가 지면 열리는 서민들의 해방구 종로 피맛골 _13
인생의 의미를 깨우쳐 주는 자극, 매운맛 무교동 낙지볶음 _21
그 길 위에 서면 언제나 청춘 남산·명동길 _29
내 생애 최고의 생선 요리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_35
생아귀를 꼬들꼬들하게 만들어라 낙원동 아귀찜 _43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을지로 골뱅이와 노가리 _49
한국전쟁 때 내려온 냉면, 통일면 되어 올라가길 오장동 냉면 _59
매상은 멋쟁이 DJ가 좌우했다 신당동 떡볶이 _63
고단한 노동의 흔적을 지우고 회포를 풀 때 황학동 곱창볶음 _69
4色 4味 삼각지 먹자골목 _73
흙바닥에 흐린 불빛 그윽했던 학사촌 신림동 순대볶음 _81
서민의 음식에서 별미로 거듭나다 응암동 감자국 _89
마포에서 시작해 신촌까지 퍼져 나간 명물 안주 마포 돼지껍데기 _97
자장면·냉면·삼치구이 삼총사가 만들어 낸 명소 인천 맛거리 _103

경기강원충청
이포나루에 겨울이 오면 사무치는 맛 여주 천서리 막국수 _113
옛 모래이강의 붕어 맛을 살려내다 광주 분원리 붕어찜 _123
아아~ 신라의 ‘닭밤’이여~ 춘천 닭갈비 _129
하얀 달빛 내려 앉은 메밀꽃밭에… 봉평 메밀국수 _137
집안을 세우고 마을을 일으킨 할머니의 힘 강릉 초당 순두부 _143
콩물과 콩비지에서 시작된 단백질 공급원 속초 학사평 순두부 _149
눈 쌓인 미시령, 금기의 경계를 넘다 인제 용대리 황태찜 _155
도루묵, 그 첫맛에 반하다 동해 도루묵찜 _163
이름도 예쁜 옹심이, 올창묵, 콧등치기국수, 곤드레나물 정선 토박이 음식 _171
술에 취해, 정에 취해 청주 산성 마을 닭백숙 _181
내륙 하천의 맑은 물이 키운 맛 충북 올갱이해장국 _191
부지런한 어머니들의 수고가 밴 음식 충청 도토리묵 _199
팔도강산 다 통하는 최고의 장터 메뉴 청주 뚝방순대와 천안 병천순대 _209
개울가에 솥 걸고 끓여 먹던 여름의 맛 충청 어죽과 생선국수 _217
밤바다에 둥실 떠오른 보름달의 맛 서산 간월도 영양굴밥 _227
바다의 영양과 맛이 농축된 완전식품 보령 장은포구 굴요리 _233
소달구지 몰던 일꾼들의 헛헛한 배를 채워주던 넉넉한 인심 대전 두부두루치기 _241

전라경상
탁주 한 주전자에 공짜 안주가 한 상 가득 전주 막걸리 _253
아류는 원조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진리 전주 콩나물해장국 _261
고려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진상품 영광 법성포 굴비 _267
한 끼 밥값으로 누리는 ‘쇠고기+돼지고기’의 어울림 광주 송정리 떡갈비 _275
고향의 강이 키워낸 두 가지 귀한 맛 곡성 은어와 참게 _281
길에는 벚꽃 피고 강에는 재첩꽃 피네 섬진강 재첩국 _289
산중 마을의 바다 속 진미 안동 간고등어 _295
마지막이 처음 되는 ‘역설의 味學’을 구현한 메뉴 대구 막창과 닭똥집 _301
서민의 입맛과 소통해온 50년 대구 찜갈비 _307
남강의 재발견 진주 남강 장어 _313
광주리 머리에 이고 보자기 휘날리며 통영 충무김밥 _319
밀양에서 낳아 부산에서 자란 경남 대표 해장국 부산·밀양 돼지국밥 _325
제철 원산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영덕 강구항 대게 _335
바닷바람과 겨울 햇볕의 절묘한 배합 포항 구룡포 과메기 _341
동백꽃 모가지가 뚝뚝 떨어질 때 남해 다랑이 마을 막걸리 _34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그리운 골목에서 추억을 맛보다] 음식은 맛과 영양만 따져 먹지 않는다. 허름한 골목, 늦은 퇴근길 서민들의 발길을 잡는 것은 골목 가득 퍼져 있는 음식 냄새와 흐린 연기 너머로 느껴지는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언젠가 한번쯤은 그 속에 있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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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골목에서 추억을 맛보다]
음식은 맛과 영양만 따져 먹지 않는다. 허름한 골목, 늦은 퇴근길 서민들의 발길을 잡는 것은 골목 가득 퍼져 있는 음식 냄새와 흐린 연기 너머로 느껴지는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언젠가 한번쯤은 그 속에 있었던 것 같은 추억의 느낌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고층 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하나 둘 골목이 사라지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놀이터, 철이 들고 나서는 소주 한 잔 부딪히는 아늑한 공간이 화려한 빌딩 속 고급스런 프랜차이즈에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고향의 바람과 햇빛, 풀과 나무, 물과 공기가 키워 준 그 느낌으로 오래된 맛을 찾아 길을 나섰다. 그리고 여러 해. 그 길에서 만난 맛에도 옛 추억과 같은 자연과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할머니, 고향의 이야기가 어려 있음을 발견했다. 맛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맛을 찾아 나선 저자 사이에는 다만 오랜 음식이 하나 놓여 있었을 뿐인데 밤이 이슥하도록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 추억의 공통분모를 찾은 곳에서는 오래된 친구를 만난 기분으로 간직했던 옛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고단한 삶에 힘이 되는 오래된 맛집]
골목에는 맛이 있고, 사람이 있고, 켜켜이 쌓인 먼지 같은 세월이 있다. 서울의 대표 맛골목인 종로 피맛골. 고관대작들의 가마와 말을 ‘피해 다니던 뒷골목’이 바로 피맛골인데, 그렇게 모인 사람들을 상대로 자연스레 장이 서고 주막이 들어섰다. 자유당과 유신 시절에는 독제에 항거했던 이름 없는 많은 이들이 이 미로 같은 골목에 몸을 숨겼고, 소주 한잔, 막걸리 한 되를 앞에 놓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 했다. 그리고 지금, 피맛골은 여전히 온몸으로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막노동꾼과 넥타이 풀어헤친 회사원들의 해방구가 되고 있다.
교보문고 후문에서 광장시장까지 이어진 피맛골은 골목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광화문 버거킹에서부터 종각 네거리에 있는 제일은행 본점 뒷골목까지는 ‘어르신의 거리’, 그리고 그 네거리에서 숨을 한번 고른 다음 다시 이어지는 국세청 뒷골목부터 피카디리극장까지는 젊은이의 거리다.
여기는 오래된 골목답게 오래된 맛집들이 즐비하다. 수십 년째 피맛골을 지키고 있는 터주대감 열차집은 파전, 부침개로 유명하고 우정집은 갈치조림, 참새집은 군참새, 함흥집은 낙지와 족발 등을 자랑한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이야기]
맛골목이 도시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골 시장에도 수십 년째, 같은 음식을 파는 골목 아닌 골목이 생겨나기도 한다. 광주 송정리 시장의 떡갈비 골목이 그렇다. 송정 떡갈비는 5일장이 열릴 때 돼지 뼈를 우린 국물에 비빔밥을 팔던 곳에서 시작되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 섞어서 떡처럼 차지게 다져 구운 것이다. 떡갈비 가격은 1970년대에 700원이었고, 1980년대에는 당시 비빔밥과 같은 가격인 1,100원이었단다. 요즘으로 치면 4,000~5,000원에 떡갈비를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모든 맛골목이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주에 막걸리 골목이 생긴 것은 1990년대 후반, 경제 한파가 몰아치면서부터라고 한다. 서른 곳 남짓 모여 있는 막걸리집들은 모두 비슷한 메뉴판을 가지고 있다. 막걸리 한 주전자에 1만원, 안주는 공짜. 1만원짜리 막걸리 한 상에 오른 공짜 안주만 해도 굴, 해삼, 홍어삼합, 고등어조림, 게장, 꼬막, 오징어, 옥수수, 회, 나물 등 20여 가지가 훨씬 넘는다. 한 주전자를 다 비우고 또 시키면 찌개와 다른 음식들로 또 다른 한 상이 떡 벌어지게 차려진다.

[전국의 맛골목에서 ‘사람’을 만나다]
맛을 찾아 전국의 골목을 누빈 지 벌써 여러 해. 하지만 저자가 찾은 것은 맛과 추억만이 아니었다. 전국 구석구석의 맛골목에는 수십 년 세월을 부딪치며 그 곳만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일궈온 사람들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 때 순사를 피해 남해 다랑이 마을로 들어온 할머니는 시집와 새댁 때부터 지금까지 막걸리를 빚고 있다. 그것이 동백꽃과 어우러져 다른 어느 곳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맛을 낸다. 대를 이어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인들은 기본,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는 여전히 신청곡을 받고 음악을 틀어 주는 추억의 DJ가 있었고, 전주 막걸리 골목에서는 ‘신입사원환영회’를 하는 용접공들을 만나기도 했다. 오래된 맛과 골목, 그리고 추억의 한 자락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저자의 맛골목 기행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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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런맛은 갖다버려라. 이책에 소개된 내용을 따라 순식간에 전국을 일주하고 나니 공짜여행에 따른 피곤함?이 몰려오는듯싶다. 그러...

    그런맛은 갖다버려라. 이책에 소개된 내용을 따라 순식간에 전국을 일주하고 나니 공짜여행에 따른 피곤함?이 몰려오는듯싶다. 그러나 거기엔 우리다운 맛이 없다, 굳이 이책을 읽게된것은 내가아는 지역과 내가 아는곳을 제대로 평가하였나하는 검증의 차원이기도 했고, 혹시나 내가모르는 맛을 저자와 출판사가 발굴해내었나하는 호기심때문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맛도 제대로된 맛도 만나지 못한 실망감이 책의 두께보다 훨씬 컷다.이러한 가벼운 소개책자에서 뭘더 찾는게 우스운것이라고 말할것 같은 저자와 출판사의 된소리를 모르는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 맛이라는게 무엇인지, 어떠한 맛이 우리가 찾아야하는 맛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를 뒤로한채, 현재 사람들이 붐비는 맛촌을 나열한것에 대해 스스로 한번쯤 생각해보라고 나또한 된소릴 하는것이다.

     

    우리의 맛은 조미료의 맛으로 결정되어버렸다. 어느식당에 가서도 뒤끝 지저분한 조미료 맛에 뒤척이는 속을 보면서, 조미료 없이 제대로 된 맛을 내고, 원래 식재료가 가지는 맛을 살리는 곳을 일년이면 한군데도 찾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면서 한식의 세계화니를 떠드는 무식?하고 위대한 사람들의 빈곤한 머릿속을 기가막히게 바라본다. 차라리 아무런 조미료 없이 올려진 생선회 한조각만 못하게 된게 양념된 한국음식이며, 고추장과 조미료로 맛낸 한국음식들이다.

     

    술과 담배에 혀를 판사람들이 맛을 논할 가치가 있을까? 음식점이 분식점의 맛 수준으로 격하되는것도 기가 막히지만, 그나마 맛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술과 담배에 마비된 혀로 음식을 대하니, 조미료양이 올라가고, 더매운 청양고추를 써야하는 맛이 가진 강도의 한계를 상승시키는 오늘이다. 분위기가 좋은 까페와 커피맛이 좋은 커피전문점이 차이가 있듯이 맛은 커피전문점에서 제대로된 사람이 좋은 원두를 굽고 추출하는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책은 맛기행이 아니라 맛골목기행이라는 적절한 제목을 써서 맛의 본질을 뒤로하고 맛과 관계없이 사람들이 어울려서 술마시고 반주로 식사하는 분위기가 모여진 골목들을 보여준다. 즉 맛과 관계없는 사람들 잘모이는 유흥가 옆, 술과 음식이 가능한 골목을 이야기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책이 주는 맛에 대한 이야긴 너무도 상대적으로 포장된것일수도 있다는것을 주의해야 한다.

     

    냉면을 먹으러가든 생선구이나 무엇을 먹으러가든 아니면 청국장 한그릇을 먹으러 가든 똑같은 뒤끝의 지저분한 조미료맛이 맛있는것으로 아는 사람들이라면 뭐 굳이 그러한 맛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도 없을것이다.

     

    그져 학교앞 분식점으로도 족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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