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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여가. 1: 붉은 옷을 입은 소녀
| 규격外
ISBN-10 : 8950976269
ISBN-13 : 9788950976262
열화여가. 1: 붉은 옷을 입은 소녀 중고
저자 명효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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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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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책상태괜찮아요 사업번창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promisy*** 2020.10.08
61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20.10.08
60 정말 좋은 상태의 책이더군요, 감사합니다. 건승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midje*** 2020.09.29
59 따봉 역시 특급셀러 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er*** 2020.09.16
58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dj0*** 2020.09.11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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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의 최고 문파, 절대강호의 지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열화산장. 장주의 외동딸 여가는 열화산장의 제1 수제자인 전풍과 연인 사이였으나, 전풍은 2년 전 하루아침에 냉랭하게 돌변해버렸다. 여가는 최고의 청루라 불리는 품화루에서 시녀로 일하며 기녀들이 남자를 사로잡는 비법을 배워 보고자 하지만 허무함만 느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품화루에 나타난 칠현금 명인이자 천하절색, 은설이 갑자기 여가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다가온다. 여가의 첫사랑 전풍, 어린 시절부터 늘 곁에서 지켜준 옥자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은설, 각자의 매력과 비밀을 간직한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에필로그

책 속으로

세간에 ‘이승에는 열화(烈火), 저승에는 암하(暗河)’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 무림세계에서 열화산장이 양지의 일인자라면 암하 조직은 관청에 반기를 든 도적떼의 우두머리로, 두 세력의 암투는 이미 한두 해의 일이 아니었다. 크고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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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이승에는 열화(烈火), 저승에는 암하(暗河)’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 무림세계에서 열화산장이 양지의 일인자라면 암하 조직은 관청에 반기를 든 도적떼의 우두머리로, 두 세력의 암투는 이미 한두 해의 일이 아니었다. 크고 작은 전투가 78번 일어나 양쪽에서 사망자 726명, 부상자 1,918명, 실종자 145명이 생겼다. 그러나 19년 전 암하 조직은 돌연 강호에서 족적을 감췄다. 마치 증발하듯 세상에서 사라진 뒤로 그 소식을 들은 이가 없었다. 적수가 사라지고 몇 년이 지나자 열화산장의 독보적인 천하제일 시대가 열렸다. 39p “네가 그날 일에 대한 생각이 지나친 것 같구나. 그건 단지 운이 따랐을 뿐이야.” “운이오?” 여가는 갑자기 슬퍼졌다. “하지만 운은 예측할 수 없잖아요.” “사람마다 제각각 타고나는 운이 있단다.” 여가가 고개를 돌려 유금홍을 노려보며 따졌다. “그럼 노력이 도움이 되긴 하나요?” 유금홍은 칠현금을 만지느라 고개를 숙인 채로 대답했다. “도움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 여가는 웃음이 났다. “좀 더 분명하게 말씀해주세요. 도움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니요. 그럼 언제 도움이 되고 언제 안 되는지 아는 사람이 있나요?” 여가는 이내 다시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죠. 그래야 성공을 못 해도 후회는 하지 않을 테니까요.” 54-55p “당신과 함께 있게 해주시오. 내가 도울 수 있소.” 설은 웃고 있었다. “무슨…….” “품화루엔 뭐 때문에 온 거요?” 설이 여가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넌지시 물었다. “풍세세는 그대를 가르칠 수 없소. 세상에서 그대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밖에 없소.” 여가의 몸이 굳었다. 설은 여가의 오른뺨에 입을 쪽 맞춘 다음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남자의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면.” 여가는 싱그러우면서도 간질간질한 설의 흔적을 박박 문지르며 따지려들었다. “나는…….” 설은 여가의 말은 못 들은 척 회상에 젖어들었다. “한 소년이 있었지. 그대가 사랑한 소년. 그의 아름다운 몸과 과묵한 성격, 검푸른 곱슬머리, 검고 짙은 눈동자에 비치던 푸른빛,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귀에 박혀 있던 푸른 보석…….” “당신……!” “짙푸른 잎이 끝없이 펼쳐진 연못가에서 소년은 새빨간 연꽃 열네 송이를 품에 안고 수줍은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하는 소녀에게 고백했지.” “당신 도대체 정체가 뭐죠?” 여가는 온몸의 피가 정수리로 솟구쳤다. 설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난 그대를 도와줄 수 있소. 떠나가는 마음을 붙잡는 방법을 알거든.” 78-79p 전풍은 여가의 허리가 부러질 것처럼 팔에 힘을 주고, 그녀의 숨이 막힐 정도로 깊이 입을 맞췄다. 여가의 눈앞에선 세상이 빙빙 돌며 마치 무수한 별빛이 휘날리는 듯했다. 전풍의 뜨거운 포옹과 입맞춤을 받으며 여가는 살아있다는 느낌, 그 불가사의한 생명력을 느꼈다. 마침내 전풍이 여가를 놓아주었다. 전풍의 눈 속에서 푸른빛이 서서히 사라졌다. “품화루에서 딱히 배워온 건 없나 봐?” 냉소하며 비아냥거리는 말에 여가가 멈칫했다. “너 같은 여자는 밋밋해서 재미가 없어.” 그는 잔인하게 비웃었다. 그 차가운 입술이 비수가 되어 이제 막 뛰기 시작한 여가의 마음에 우수수 꽂혔다. 찰싹! 여가가 전풍의 오른뺨을 때렸다. 여가는 얼얼한 손을 들고 악을 쓰며 따졌다. “전풍, 너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해? 날 모욕하니까 재밌니? 방금 입 맞춘 네 마음을 내가 못 느낄 줄 알아? 나 더는 바보 아니야. 사람 가지고 장난치지 마! 나 좋아하는 거 알아. 지금까지 네 마음속에 들어간 사람은 나밖에 없잖아!” 전풍은 마치 언제 뺨을 맞았냐는 듯 담담히 서 있었다. 여가는 주먹을 꽉 쥐고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풍, 부탁이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왜 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딴 사람이 됐는지 말해주면 안 돼? 지금 넌 차갑고, 무정하고, 잔인해. 대체 뭐가 널 이렇게 변하게 한 거야? 그 여자 때문이란 말은 하지 마! 나 안 믿어!” 전풍은 마치 얼음 조각 같았다. 여가는 애써 호흡을 가다듬으며 나지막이 말했다. “기억 안 나? 그해 3일 밤낮으로 잠도 안 자고 온 연못에 연꽃 씨앗 심은 거, 분홍빛 연꽃 열네 송이를 품에 안고 나한테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거, 영원히 날 지켜주겠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거, 다 잊은 거야? 아니면 처음부터 다 거짓말이었어?” 97-98p 접의가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풍 도련님, 옥의가 스스로 몸을 던진 거예요. 아가씨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입니다!” 찰싹! 순간 접의의 얼굴에 불그스름한 손자국이 부어오르고 입술에서 피가 흐르더니 퍽 하고 쓰러졌다. 그러나 전풍의 손이 움직이는 걸 본 이는 없었다. 훈의가 쪼그리고 앉아 접의의 머리를 자신의 다리에 올리고 입가로 흐르는 피를 닦아주었다. 여가는 전풍의 서늘한 눈빛을 보며 약간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가 우리 언니를 때려?” 여가의 왼손 주먹이 바람소리를 내며 전풍의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했다. 무슨 권법이라기보다는 치솟은 분노를 마구 퍼부은 것이다. 전풍은 푸른 옷이 물에 흠뻑 젖어 달라붙은 몸으로 여가의 주먹질을 그저 받아내고 있었다. 온몸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주먹이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다 끼익, 멈췄다! 여가는 숨을 크게 한 번 들이마시고 주먹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전풍의 깊고 푸른 눈을 똑똑히 보며 항변했다. “내가 밀친 거 아니야.” 전풍은 조소하며 반문했다. “네가 아니라면 누구지?” 여가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누군가가 내 급소를 찌르는 바람에…….” 전풍은 여가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다. “사부님께 직계로 열화권(烈火拳)을 전수받은 열화산장 큰 아가씨께서 그렇게 쉽게 급소를 내줬다고?” 여가는 분노가 치밀었다. 설사 어찌된 일인지 알게 되어 다시 해명해도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린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 뻔했다. 여가는 애써 화를 억누르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전풍을 바라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설사 내가 옥의를 밀쳤다 해도 내 시녀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그런데 접의를 저렇게 만들어놓다니!” 전풍은 몸을 숙여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옥의를 안고 차가운 목소리로 여가에게 말했다. “너도 내 사람을 다치게 했잖아. 이래야 공평하지.” 이렇게 말하고 전풍은 홀연히 자리를 떴다. 111-112p 옥의가 뒤를 돌아보고는 부드러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아가씨.” 여가도 미소를 보이며 옥의 옆에 앉았다. 더러워진 옷들이 가득 담긴 빨래통이 둘의 가운데에 놓여 있었다. 석양에 물든 개울물이 졸졸 흘렀다. 여가가 반짝이는 잔물결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입을 뗐다. “내 보법은 아빠한테 전수받은 거야. 아직 정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내 발소리를 절대 듣지 못해. 옥의도 무공을 다루는 줄은 몰랐네.” 빨래를 헹구던 옥의의 두 손이 굳었다. 이윽고 옥의는 여가의 얼굴을 쳐다보며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제가 무공은 무슨요. 풍 도련님께서 제 몸이 약한 걸 보시고 간단한 무술 몇 가지를 알려주신 것뿐예요.” 여가는 깜짝 놀라 말했다. “와! 간단한 무술로 기를 검 삼아 내 혈을 제압하다니, 사람들 동정심을 유발하는 연극에 나를 끌어들인 거잖아. 옥의에게는 하늘이 특별한 재주를 내려주신 게 틀림없어.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 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도 그 시답잖은 무술이 짜낸 거지?” 옥의의 눈빛이 순간 어두워졌다. 여가는 그런 옥의의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마침내, 옥의가 빙그레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영리하군. 그런데 어쩌지? 넌 이미 졌어.” 여가는 대꾸할 말을 찾지 못했다. 옥의의 목소리는 잔물결만큼이나 나지막했다. “제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할 귀한 아가씨, 저는 한낱 초개같은 목숨을 가진 시녀이옵니다. 그렇지만 아가씨도 실패한 여인에 불과하죠. 사랑하는 남자 하나 빼앗지 못했으니. 어떤 수법을 썼든, 원하는 걸 쟁취했으니 제가 승리자네요.” 옥의는 이어서 말했다. “설사 아가씨가 그날 날 밀어서 물에 빠뜨리지 않았다고 사람들한테 말한다 해도 열화산장에서 옥자한 외에 그 말을 믿을 사람이 또 있을까요? 풍 도련님은 이미 아가씨가 안중에 없어진 지 오래, 그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예요. 아가씬 참 불쌍하게 됐네요.” 개울물에 옥의의 차가운 미소가 비쳤다. 여가는 숲 속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등지고 앉아 잠자코 옥의를 응시했다. “열여가, 너 내가 밉지?” 누가 칼날을 들이대고 있기라도 하듯 낮게 깔린 목소리였다. “잘 들어. 나도 네가 싫어. 넌 뭔데 귀한 집 딸내미로 태어나서 사랑만 받고 살아? 열명경의 딸이 아니었다면 넌 내 발끝도 못 따라와. 그런데 왜 좋은 건 항상 네가 다 가져야 해? 외모로 보나 지혜로 보나 넌 나한테 안 돼.” 여가가 숨을 들이쉬고는 웃었다. 온갖 꽃이 일제히 피어나는 듯한 웃음소리였다. “고마워, 옥의야.” 여가는 옥의를 보고 웃으며 장담했다. “네 덕분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어.” 옥의는 예상을 빗나간 여가의 반응에 얼떨떨해졌다. “지금까지 네가 착하고 가여운 시녀인 줄 알았어. 어쩌면 그래서 전풍이 널 정말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 그런데,” 여가는 또 한 번 웃고 나서 말을 이었다. “전풍이 이렇게 바보 멍청이인 줄은 미처 몰랐네. 너 같은 년한테 빠지다니. 걱정 마. 그런 바보 멍청이를 내가 좋아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이제 너랑 싸울 일도 없을 거야. 오히려 내가 너한테 고마워해야지.” 여가의 상처받은 표정을 보지 못한 옥의는 마치 허공에 주먹을 휘두른 기분이었다. 석양이 번진 황금빛 개울에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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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8년 중국 드라마 최고 화제작 <열화여가> 원작소설★ <삼생삼세 십리도화> 제작진이 선택한 새로운 이야기 드라마 70억 뷰 돌파, 5주 연속 조회 수 1위 여주인공 ‘열여가’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이 무림 최고 문파 ‘열화산장’을 배경으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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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 드라마 최고 화제작 <열화여가> 원작소설★ <삼생삼세 십리도화> 제작진이 선택한 새로운 이야기 드라마 70억 뷰 돌파, 5주 연속 조회 수 1위 여주인공 ‘열여가’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이 무림 최고 문파 ‘열화산장’을 배경으로 펼치는 사랑과 야망, 복수에 얽힌 무협사극 『열화여가』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열화여가』는 중국 국민 배우 적려열파, 주유민 주연의 동명 드라마로 만들어져 ‘첫 방송 공개 18시간 만에 1억 뷰 돌파’, ‘5주 연속 온라인 조회 수 1위’ 등 놀랄 만한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제작사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모든 생을 함께할 수 있으니, 그거면 되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중국 로맨스 작가 명효계가 선보이는 지금껏 만나지 못한 새로운 강호무협 로맨스 중국의 로맨스 소설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 명효계가 이번에는 무협사극에 도전했다. 명효계는 신선하고 과감한 전개와 개성 뚜렷한 캐릭터, 섬세한 감정선으로 중국에서 수많은 팬을 거느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데뷔작 『명약효계(明若曉溪)』가 대만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며, 정통 멜로 『포말지하(泡沫之夏)』는 만화책으로 각색되었을 뿐 아니라 대만과 중국에서 각각 드라마화되었다. 작품 대부분이 영상 또는 만화로 리메이크되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로맨스 스토리텔링의 귀재로 떠오른 저자의 신작『열화여가』는 중국에서 70만 부가 판매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특히 남성 주인공 위주의 대다수 무협극과는 달리 여성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성장을 그려내는 ‘새로운 강호무협전기’라는 평을 얻었다. “이승에 열화(烈火)가 있다면 저승에는 암하(暗河)가 있다.” 강호를 뒤흔든 복수와 배신, 계략과 암투, 그리고… 사랑 각각의 비밀을 간직한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무림의 최고 문파, 절대강호의 지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열화산장. 장주의 외동딸 여가는 열화산장의 제1 수제자인 전풍과 연인 사이였으나, 전풍은 2년 전 하루아침에 냉랭하게 돌변해버렸다. 여가는 최고의 청루라 불리는 품화루에서 시녀로 일하며 기녀들이 남자를 사로잡는 비법을 배워 보고자 하지만 허무함만 느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품화루에 나타난 칠현금 명인이자 천하절색, 은설이 갑자기 여가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다가온다. 여가의 첫사랑 전풍, 어린 시절부터 늘 곁에서 지켜준 옥자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은설, 각자의 매력과 비밀을 간직한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열화여가』는 강호에서 세력 확장을 위해 각축을 벌이는 다양한 문파의 사람들이 펼치는 무협사극으로, 인물들을 움직이는 동기는 권력뿐 아니라 우정, 사랑, 가족애, 복수, 배신 등의 인간적 욕망이다. 무림의 양지를 대표하는 열화산장과 음지를 대표하는 암하궁의 오래된 대립으로부터 시작된 무림의 위기는 암하궁 궁주의 계략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급류를 타게 된다. 열화산장의 후계자이자 열화권의 계승자인 여가와 주변 인물들 역시 혼탁한 강호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는데……. "날 아주 조금이라도 사랑해줄 수 있겠소? 정말 조금이라도 좋으니.” 너무나 사랑스러운, 너무나 매력적인 히로인의 등장! 빠른 사건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항연이 펼쳐진다 여가는 ‘여주인공’이라는 히로인의 표면적 의미를 넘어 ‘영웅적 여성’이라는 진정한 의미에 걸맞은 인물이다. 무림의 최고 권력인 열화산장 장주의 외동딸이지만 권력을 욕심내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챙길 줄 안다. 자신이 겪는 어려움 역시 스스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능동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여가의 가장 큰 능력은 지위도 무공도 아닌,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의 능력이다. 여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열화산장의 후계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한 번 마음먹은 뒤에는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분투한다. 주인공 여가 외에도 주변 인물인 은설 역시 결점 없는 캐릭터다. 눈부신 외모, 따라올 이 없는 칠현금 연주, 인간계로 내려온 신선이 가지는 내공과 늙지도 죽지도 않는 몸. 그러나 여가를 사랑하면서 평범한 인간처럼 마음 졸이고, 자존심이 다치고, 자신의 무공을 깎으며 사랑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다시 한 번 ‘인간적인’ 존재가 된다. 무협소설 특유의 빠른 전개,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사건 묘사,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 신선계와 환생, 무공과 저주 등 상상력에 한계가 없는 대륙의 스케일까지, 『열화여가』는 올해 가장 중국다운 무협판타지 사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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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열화여가 1,2 | ak**2 | 2018.09.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열화여가는 소설보다 중...

    열화여가는 소설보다 중국드라마로 먼저 알게 된 작품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고 해 흥미가 갔다. 그러고보니 중국로맨스소설은 처음 읽어본 것 같다. 1,2권 표지에 각각 그려진 붉은 옷의 열여가와 순백의 은설의 섬세한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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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남성이 중심이 되는 여타의 무협물과 다르게 주인공 ‘열여가’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는 ‘품화루’라는 낙양 제일의 청루에서 시작된다. ‘이승에는 열화, 저승에는 암화’라고 불리우는 무림을 지배하는 절대강호 무림세가 열화산장 장주의 외동딸인 열여가는 연인이었던 사형 전풍에게 돌연 배신을 당하고, 다시 그의 사랑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품화루의 시녀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품화루 제1가인인 은설을 만나, 그에게 고백을 받게 되고, 뒤를 이어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열여가와 은설, 전풍, 옥자한 사이의 관계가 변화하게 된다.

    네 사람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열화산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 전풍의 출생의 비밀, 은설과 옥자한의 정체, 암화궁의 궁주 암야라의 과거 등 다양한 사건들이 쉴새 없이 벌어지고, 그 속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열여가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은설, 옥자한, 전풍 세 남자의 모습에 2권이라는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어나갔다.   

    열화여가에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이 존재한다.
    사랑하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자 모든 것을 부숴버리려고 하는  ‘암야라’와 사랑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암야절’의 파멸적인 사랑은 비극을 불러온다. 
    여가를 사랑하는 세 남자. 품화루의 절세가인이자 칠현금 명인인 ‘은설’은 사랑을 원하다는 표현을 숨기지 않으며,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한다. 열화의 사형이자 열화가 사랑하는 ‘전풍’은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을 밀어내고 본인이 망가지는 사랑을, 청력과 다리가 불편한 열화의 또다른 사형 ‘옥자한’은 열화의 모든 것을 따스하게 받아주는 사랑을 한다.

    어떤 사랑이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기 위해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선택을 하지 않았던 옥자한의 사랑이 마치 여운처럼 오래 남았다.

  • 열화여가 1, 2 | de**237 | 2018.09.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중국드라마 <랑야방>을 시작으로 <삼생삼세 십리도화> 등 재밌다는 중국드라마는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얼마 전 <열화여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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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드라마 <랑야방>을 시작으로 <삼생삼세 십리도화> 등 재밌다는 중국드라마는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얼마 전 <열화여가>알게 돼서 52부작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그러다가 <열화여가>의 원작 소설이 출간됐다는 소식에 드라마와는 어떤 점이 다르고 재밌을지 궁금했는데 읽어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열화여가>는 중국에서 7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주유민, 적려열파 주연의 동명 드라마로 제작되어 2018년 초 방영되자마자 18시간 만에 1억 조회 수,

    방영 기간 내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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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가와 은설의 이미지가 예쁘고 애틋하게 그려져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외적인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몰입해서 읽기 좋았습니다.

    "내 이름은 여가, 열화산장의 열여가!"
    언제나 붉은 옷을 입고 다니는 여가와 흰옷의 절세가인 설의 왕 은설
    소제목은 1권은 붉은 옷을 입은 소녀, 2권은 흰옷의 절세가인 은설입니다.
    절세가인이라는 말은 여자한테 사용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은설을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
    드라마와 소설의 내용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작소설도 재밌고 드라마도 재밌었습니다. 무협 약간과 로맨스 많이의 조합이라 보는 사람에 따라 재미도가 달라지겠지만 복수와 음모 대결 구도 보다는 은설의 서글픈 사랑과  임야라의 집착과 어긋난 사랑에 폭 빠져서 읽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날 사랑해?"
    "차라리 처음부터 당신을 좋아하지 말걸 그랬어."

    "다시는 날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거짓말이 아냐, 영원히 당신 곁에 있을 거야."

    옥자한이 품에서 주황색 진사를 꺼내 손가락에 묻히더니 쓱쓱 획을 그어나갔다. 그러자 황금색 저녕 위에 붉고 뿌연 안개 속 미인이 생겼다. 달처럼 눈처럼 곱고 단아한 미인이었다. 황금색 바탕과 어우러지는 간결하고도 우아한 선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옥자한이 입가에 우아한 미소를 미금은 얼굴로 말했다.
    "꼬맹아, 전병이 이정도는 아름다워야 하지 않겠어?"
    여가는 깜짝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당신 ······ 누구야?"
    해핑엔딩을 꿈꾸며 마지막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북카페 이벤트에 당첨돼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열화여가 1 | kk**dol8 | 2018.09.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가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설은 그녀를 봉인했었다. 숨이 막힐 듯한 아름다움과 여가의 몸속에서 타고 있는 불꽃을 봉인했다. 설...
    여가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설은 그녀를 봉인했었다. 숨이 막힐 듯한 아름다움과 여가의 몸속에서 타고 있는 불꽃을 봉인했다. 설은 그저 그녀가 너무 아름다운 외모와 누구도 능가할 수 없는 공력을 가지지 않은, 평범한 인생을 살기를 바랐다. 그래야 그녀가 더 행복해할 것 같았다. 그녀의 곁에서 함께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것은 꿈에 그리던 행복한 삶이기도 했다.하지만 그녀는 결국 열여가였다. 설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녀의 운명까지 바꿀 수 는 없었다. 그래서 설은 그 얼음조각을 꺼냈다. 그것을 꺼내려면 얼마 남지 않은 기력을 모조리 다 써야 할 수도 있었다. (열화여가 1권 p393)


    로맨스 소설이며, 무협 소설이다. 중국 소설 <열화여가>의 주인공은 열여가였다. 열화산장의 장주 열명경의 외동딸이며, 산장을 벗어나 본 적 없었던 열여가는 외동딸이면서, 열명경의 첫번째 제자였다. 열화권을 쓸 수 있었던 열여가는 10년이 넘는 무공을 닦았지만, 자신의 무공 수준은 평범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아니 무공산장에 있는 주변 사람들은 열여가의 무공이 자신을 지키는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수준도 아니었길 바랐던 것이다. 열여가 앞에 놓여진 운명, 열화권이 열화산장의 운명을 바꾸고, 열여가의 운명을 삼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품화루 순위 1위의 절세가인 은설, 설 공자라 불리며, 남자이지만, 그의 얼굴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설 공자에게 여자는 열여가 한사람 뿐이었다. 언제나 열여가 근처에 머물면서 열여가에게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열여가의 마음은 언제나 전풍에게 향하고 있었다. 은설의 사랑에 대해서 열여가에게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졌고, 열여가는 그런 은설이 남자로 보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또다른 운명적인 사건으로 인해서 열여가의 삶은 한순간에 뒤집어져 버렸다.


    비밀을 안 다는 것은 때로는 위험한 일이다. 사람들이 말조심하라는 이유는 이 소설에서도 여과없이 적용되었다. 열화산장의 장주 열명경이 죽은 이유도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할 비밀이 드러났기 때문이며, 열명경이 죽고, 열화산장에 있었던 열여가와 전풍이 떠남으로서 열화산장의 위상은 축소되고 말았다. 그것은 또다른 비밀이 누설되고, 그로 인해서 열여가는 자신의 과거의 비밀이 드러남으로서 그동안 자신이 외면했던 은설의 사랑에 대한 진정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또한 비밀은 또다른 피바람을 불여들이게 만든다. 은설의 장난스러움과 가벼운 뒤에는 열여가를 지키고 싶었던 깊은 사랑이 숨어 있었다.


    이 소설을 읽게 되면, 중국 드라마 <열화여가> 가 궁금해진다. 열여가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이기에 수많은 남자들 사이에 둘러쌓이게 되는가. 아비의 죽음으로 인해서 열화산장의 후계자가 되어야 하는 잔인한 운명을 간직한 아름다움에 도취될 수 밖에 없는 열여가의 삶, 그 삶은 전풍, 은설, 강남 벽력문의 뇌경홍까지 사로잡게 된다. 하지만 열여가는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고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운명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 열화여가 | vi**minshy | 2018.08.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아주 조금이라도 날 사랑해?"

    "차라리 처음부터 당신을 좋아하지 말걸 그랬어."

     

    드라마 70억 뷰 돌파, 방영 직후 5주 연속 조회 수 1위!

    <삼생삼세 십리도화> 제작진이 선택한 새로운 이야기!


    - 서평 -


    1권의 배경은 초반엔 낙양 제일의 청루, 품하루에서 시작됩니다.

    여주인공인 열여가는 열화산장의 장주인 열명경의 외동딸로 열화권을 전수받았습니다.

    열여가는 어려서 부터  열화산장의 수제자인 전풍을 사랑하지만

    하루아침에 변한 전풍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고자 청루로 가게됩니다.


    중반과 후반부는 열여가가 열화산장으로 돌아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남주인공을 솔직히 은설이라고 해야될지 옥자한이라고 해야될지 헷갈리는 소설이었습니다.

    게다가 전풍의 분량도 만만치 않아서

    세 남자의 중심에서 열여가를 둘러싼 비밀과 암투와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협소재가 들어간 소설은 처음이라

    평소에는 속독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정독을 해보았습니다.

     

    1권 초반부터 열여가의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한 번에 읽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좋은 이야기가 적힌 책이라도

    책속 인물들의 답답한 모습이 처음으로 나온다면

    지루해서 금방 매료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런면에서 열여가의 통통튀는 성격이 글 초반에 나오는건

    정말 적절한 한 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여가는 어렸을 때부터 전풍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첫사랑이라서 그런걸까요.

    쉽게 잊지 못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가상하나

    실제로 갑자기 돌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유는 말해주지 않고

    차갑기 그지 없다면

    노력의 여부를 떠나 정떨어 질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장애를 가졌기는 하지만

    옥자한의 행동을 보고도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형일 뿐

    사랑하지만 남자로 사랑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살짝 어중간한 열여가의 모습에

    조금 확실한 행동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권은 1권에 깔린 떡밥들을 어떻게 회수할 지 기대되네요.

     

    <본 리뷰는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임을 밝힙니다.>

     

  •     로맨스와 강호무협지를 합쳐 놓은것 같은, 그래도 무게감을 더 주자면 로맨스에 좀더 추가 ...
     

     

    로맨스와 강호무협지를 합쳐 놓은것 같은, 그래도 무게감을 더 주자면 로맨스에 좀더 추가 기우는 재미난 작품을 만났다. 이름하여 『열화여가』. 책을 잡는 순간 저도 모르게 빠져들 것이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빨리 다음 권이 읽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1권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그들 사이사이의 밀접한 관계, 그속에서 피어나는 암투와 로맨스가 흥미진진하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표지속 여인이기도 한 열화산장의 장주인 열명경의 외동딸인 열여가가 가진 비기라고 할 수 있겠다.

     

    여가 자신도 스스로에게 이러한 무공이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자라는데 이는 평생 그녀의 생을 함께 하는 것으로 고독과 외로움을 견디겠다며 신선이 된 소년 은설이 여가가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기 바라며, 그래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녀의 무공이 세상에 드러나지 못하도록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강호무림 속 세를 키워가는 여러 가문이 있고 그중에 최고는 여가의 가문이 열화산장이다. 열화산장은 그야말로 천하제일이라 장주인 열명경의 말은 곧 무림의 법이 되어버린다.

     

    그런 열명경도 어쩌지 못하는 그야말로 금지옥엽이 여가인데 그녀는 어린시절 함께 수양을 한 전풍을 좋아하고 전풍 역시도 그녀를 평생시켜주겠노라 다짐하지만 어느 날 그의 마음은 싸늘하게 식어버린다.

     

    결국 여가는 전풍의 마음을 돌리고자 품화루에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설이라는 절색미인(참고로 남자이다)을 만난다. 모두의 구애도 만류한 채 오로지 여가와 함께 하고 싶다는, 어딘가 모르게 정체가 모호한 이 남자. 세상 일 모르는게 없다는 우스개소리도 잘하고 주변을 미혹시키는 미색을 가졌으면서 자신에게 한톨의 마음도 없는 설에게 끊임없이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끝내 전풍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다 생각한 여가는 마음에서 그를 잘라내고 역시나 어릴적부터 함께 생활한 옥자한(사실은 황자로 황제의 총애를 맏는 인물로, 어렸을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아 황제가 무술을 익히게 하려고 열명경에게 보낸 인물이기도 하다.)이 떠나자 자신도 아버지를 떠나 혼자 세상으로 나아간다.

     

    그런 가운데 강호와 열화산장에 조금씩 어떤 일인가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것이 훗날 강호 전체에 어떤 피바람을 불고 올지 모르는 가운데 두 달전 떠난 옥자한을 만나러 입궁한다. 그리고 다시 만난 옥자한이 누군가의 저주에 걸려 곧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되는데...

     

    결국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인물은 설의왕 뿐이라는 것은 임야라의 여동생인 임야절로부터 듣게 되고 설의왕의 정체가 바로 은설임을 깨닫게 된다.

     

    평생을 여가 곁에서 그녀의 사랑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녀의 반복되는 생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설이 바로 신선이였던 것이며 그녀가 자신을 끝내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위해 설은 자신의 모든 기를 옥자한을 살리는데 쓰고 만다.

     

    여가를 중심으로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 전풍, 그녀가 사랑하게 된 남자 옥자한(정연왕), 신선이 되어서까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설을 비롯해 자신의 탐욕을 위해 서로 얽히고 얽힌 많은 사람들의 등장은 과연 2권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왕위를 둘러싼 암투, 강호 제1의 가문이 되고자 하는 각문파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비롯해 자신조차 알지 못했던 무공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여가까지 다음 이야기에서는 본격적인 대결이, 그리고 그들의 보다 깊은 속사정이 그려질것 같아 빨리 다음편을 만나보고 싶어진다.

     

    중국에서는 이미 드라마로 제작되어 무려 ‘70억 뷰를 돌파’했고 ‘첫 방송 공개 18시간 만에 1억 뷰 돌파’, ‘5주 연속 온라인 조회 수 1위’ 등 그야말로 화제의 드라마가 아닐 수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로도 꼭 만나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여가와 옥자한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바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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