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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거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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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2*201*26mm
ISBN-10 : 1160073678
ISBN-13 : 9791160073676
무증거 범죄 중고
저자 쯔진천 | 역자 최정숙 | 출판사 한스미디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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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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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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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3년 전부터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번화한 도시. 범인은 살인 현장에 지문과 ‘날 잡아주세요’란 메시지가 인쇄된 종이 한 장만을 남기고 다른 어떤 허점도 드러내지 않는다.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네 번째 특별조사팀마저 성과 없이 해산되자, 경찰은 수학 교수로 일하고 있는 범죄논리학 전문가 옌량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한순간의 실수로 불량배를 죽이게 된 청년 앞에 한 남자가 다가와 증거를 없애줄 테니 범죄를 부인하라며 경찰 대처법을 가르쳐주는데…….

저자소개

저자 : 쯔진천
1980년대에 태어나 저장浙江대학교 수자원학과를 졸업했다. 레이미雷米, 저우하오후이周浩暉와 함께 중국 추리소설계 3대 인기 작가로 손꼽히며, 대신大神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논리 왕자의 연역법』 『화학공업 여왕의 역습』 『물리 교사의 시공 트릭』 등 ‘엘리트 범죄’ 시리즈로 추리소설 독자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무증거 범죄』 『나쁜 아이』 『동트기 힘든 긴 밤』으로 이어지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대중적 명성을 얻었다. 여러 작품이 드라마화 및 영화화 진행 중이며, 그의 출세작인 『무증거 범죄』는 아마존크로싱을 통해 번역 출간되어 중국은 물론이고 영미권 독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삼아 각색한 웹드라마 <무증지죄>는 큰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에 해외 판권이 판매되었고, 현재 19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 『사신의 대리인』 『금기의 땅』 『주식의 신이 된 소년』 등이 있다.

역자 : 최정숙
경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내려놓으면 더 많이 얻는다』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네 번째 피해자』 『동트기 힘든 긴 밤』 등이 있다.

목차

서막 ------------------------- 007
1부 나를 잡아주십시오 ---------- 009
2부 논리 전문가의 비극 --------- 045
3부 무증거 범죄 --------------- 065
4부 천재가 설계한 알리바이 ----- 103
5부 풀 수 없는 방정식 ---------- 193
6부 반증법 -------------------- 259
7부 뛰어들 수밖에 없는 함정 ----- 313
8부 진실의 소용돌이 ------------ 343
9부 두 천재의 똑같은 결말 ------- 373

옮긴이의 말 -------------------- 423

책 속으로

이 도시에서 사는 일은 쉽지 않았다. 도심에서 벗어나 40제곱미터도 안 되는 공간에 살지만 집세로 매달 1500위안이 나갔다. 시골의 부모님한테도 매달 몇 천 위안씩 부쳐야 했다. 그가 3차로 지망한 사립대학에 합격하는 바람에 부모님은 학비를 마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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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에서 사는 일은 쉽지 않았다. 도심에서 벗어나 40제곱미터도 안 되는 공간에 살지만 집세로 매달 1500위안이 나갔다. 시골의 부모님한테도 매달 몇 천 위안씩 부쳐야 했다. 그가 3차로 지망한 사립대학에 합격하는 바람에 부모님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만 위안의 빚을 졌다. 작년에는 아버지가 일하다 다쳐서 또 수만 위안이 나갔고, 집에는 돌봐야 할 장애인 여동생도 있었다. 뭘 하든 돈이 필요했고 월급은 언제나 빠듯했다. 그런 궈위에게 지금 다니는 직장은 무척 소중했다. 야근이 아무리 힘들어도 안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건 큰 위안이었다. 이 도시에서 집도 사고 차도 사며 근심 없이 살날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곧 쓴웃음이 나온다. 아무리 안정적인 수입이라도 월급만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였다.
_20쪽, 1부 ‘나를 잡아주십시오’ 중에서

“빨리 갖다 버려. 나중에라도 절대로 그놈들 건드리지 말고!”
“내가 언제 걔네들 건드렸다고 그래! 나도 계속 키울 생각은 없어. 하지만 죽을 걸 알면서 그대로 놔둘 순 없잖아. 이런 상태에서 내다 버리면 죽을 거야. 조금만 키우다가 다른 사람한테 보낼게.”
“남들은 가만있는데 왜 네가 나서서 일을 만들어!”
“어쨌든 누군가는 돌봐야 하잖아.”
_25쪽, 1부 ‘나를 잡아주십시오’ 중에서

“그럼 사건 얘기는 그만두고 하나만 묻지. 범인이 진흙 바닥에서 사람을 몇 십 미터나 끌고 걸어가면서 자기 족적을 남기지 않을 방법이 뭐가 있을까?”
_53쪽, 2부 ‘논리 전문가의 비극’ 중에서

“만일, 만일 만회할 다른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보겠나?”
이렇게 내뱉은 뤄원의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는 과거 성 공안청 수사 전문요원이자 닝보시 공안국 형기처장이었다. 마흔이 안 된 나이에 공안부 물증감식 과학연구발전 일등상의 영예를 안은 천재이자, 검시와 물증감식 두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였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곤경에 빠진 두 젊은이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영원히 풀 수 없는 ‘무증거 범죄’를 조작하기로 마음먹었다.
_83쪽, 3부 ‘무증거 범죄’ 중에서

“내 말 명심해. 상대를 보호하고 싶다면 경찰이 무슨 말을 해도 자백하지 마. 설령 상대가 이미 자백했다면서 자세한 내막을 늘어놓아도 믿어선 안 돼. 너희는 서로가 절대로 자백하지 않았다고 믿어야 해. 자백하지 않아야 서로를 보호할 수 있어. 그러지 않고 한 명이 자백하는 순간 우린 셋 다 끝장이야.”
_101쪽, 3부 ‘무증거 범죄’ 중에서

“아저씨는…… 왜…… 왜 절 이렇게까지 도와주시는 거예요?”
_173쪽, 4부 ‘천재가 설계한 알리바이’ 중에서

“(…) 4차 방정식까지는 모두 기존의 공식을 대입하면 답을 구할 수 있어. 하지만 고차방정식은 달라. (…) 방법은 하나야. 바로 역대입하는 거지. 우선 어떤 숫자가 방정식의 해라고 가정하고 방정식에 대입해 계산하면서 그 수가 큰지 작은지 확인하는 거야. 그렇게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방정식의 해를 찾거나 가장 근접한 해를 찾을 수 있지. (…) 사건 수사도 같은 이치야. 대부분의 사건은 간단해. 4차 이하의 방정식을 풀듯 하면 되지. 수사해서 여러 증거를 찾고 그걸 종합한 다음, 공식에 대입하듯 고정화된 일반 사건 수사방법을 따르면 돼. 하지만 이 사건은 달라. 범인이 워낙 고단수라서 그가 남긴 단서로는 용의자를 추리할 수 없어. 고차방정식을 푸는 공식이 없는 것처럼 일반적인 수사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이야.”
_240~241쪽, 5부 ‘풀 수 없는 방정식’ 중에서

“확실한 건 옌량의 손에 널 위협할 만한 증거가 하나도 없다는 거야. 옌량이 똑똑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 친구가 우리를 의심하는 건 아마도 대화 속의 한두 마디 말 때문일 거야. 옌량은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말을 예민하게 포착해서 머릿속에서 각종 정보로 전환해 분석하지. 이건 수학자의 특징이기도 해. 하지만 경찰의 사건 수사는 증거를 중시하지. 옌량이 아무리 의심하고 탐색해도 물증이 없는 한 전부 소용없는 짓이야. 그러니까 안심해. 옌량의 추측이 맞는다고 해도 실질적인 증거는 찾을 수 없어.”
_280쪽, 6부 ‘반증법’ 중에서

“8년 전, 닝보시 하이수海曙구 핑캉루平康路 186호, 톈청天成아파트 2동 1단원 201호에 살던 모녀는 지금 어딨지?”
_367쪽, 8부 ‘진실의 소용돌이’ 중에서

“5년 전 자네는 생면부지의 청년을 위해 그 청년이 아버지를 살해한 증거를 없애줬어. 나중에 그 사실이 밝혀지긴 했지만. 자네는 그 일에 대해 후회하나?”
_408쪽, 9부 ‘두 천재의 똑같은 결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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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무증거 범죄』 는 중국 3대 추리소설가이자 대신大神이라 불리는 쯔진천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그에게 사회파 추리소설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추리의 왕’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3년간 이어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살인 현장에 지문과 ‘날 잡아주세...

[출판사서평 더 보기]

『무증거 범죄』 는 중국 3대 추리소설가이자 대신大神이라 불리는 쯔진천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그에게 사회파 추리소설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추리의 왕’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3년간 이어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살인 현장에 지문과 ‘날 잡아주세요’란 메시지가 인쇄된 종이 한 장만을 남긴다. 범인을 잡기 위한 네 번째 특별조사팀마저 성과 없이 해산되자, 경찰은 수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범죄논리학 전문가 옌량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한순간의 실수로 불량배를 죽이게 된 두 젊은이 앞에 한 남자가 다가와 증거를 없애줄 테니 범죄를 부인하라며 경찰 대처법을 가르쳐준다. 두 사건이 연결되면서 최고의 법의학자와 천재 범죄논리학자의 두뇌싸움이 펼쳐지고, 마침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범인의 동기가 드러난다. 소재나 구성은 『용의자 X의 헌신』과 비슷하지만, 저자는 범인의 동기에 초점을 맞추며 중국의 현실 묘사와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로 차별성을 확보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동트기 힘든 긴 밤』 에서도 볼 수 있었던 서사의 힘과 몰입감, 인생의 고단함과 비통함에 대한 절절한 묘사는 결말에서 긴 여운을 남기며, 중국식 사회파 추리소설이란 이런 것이라 가르쳐준다.
“실수를 만회할 다른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보겠나?”
최고의 법의학자, 타인을 위해 사건 전체를 조작하다!
『무증거 범죄』 는 ‘대신大神’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작가 쯔진천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출세작이자 대표작 중 하나다. 본격 추리소설로 분류되는 초기작 ‘엘리트 범죄’ 시리즈부터 사회비판적인 요소를 이야기 속에 녹여내 온 저자는 경찰 출신의 수학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통해 중국 사회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묘사를 선보이며 인지도와 명성을 쌓았다. 그 결과 중국 유명 커뮤니티 <텐야>에서 선정한 10대 작품, 10대 작가 리스트에 추리소설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양쪽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야기는 살인사건 현장에 도착한 형사 자오톄민에 대한 묘사로 시작한다. 네 번의 범행에서 지문과 경찰을 도발하는 메시지만을 남긴 연쇄살인범은 이번에는 사람을 끌고 가면서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 다섯 번째 특별조사팀의 팀장이 된 자오톄민은 어떤 사건 후 경찰을 은퇴하고 지금은 수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범죄논리학 전문가 옌량을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
한편 오빠와 함께 작은 국숫집을 운영하는 주후이루와 남몰래 그녀를 좋아하던 회사원 궈위는 주후이루를 위협하는 깡패에게 저항하다 실수로 그를 죽이고 만다. 이들은 눈앞에 닥친 현실에 절망하고, 우연히 사건을 목격하게 된 전직 법의학자 뤄원은 이들을 돕기로 한다.

“증거가 없다면 범죄는 성립하지 않아.”
최고의 법의학자와 범죄논리학 천재 수학교수의 두뇌싸움
뤄원은 잘 알지도 못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증거를 조작해 철벽의 알리바이를 만들고, 경찰 조사에 대응하는 방법도 세세히 가르쳐준다. 그런데 둘이 경찰 수사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직전, 한참 소식이 끊겼던 뤄원이 사건 참고인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옌량이 옛 동료 뤄원을 찾아온다. 옌량은 사건에 뤄원이 관련되어 있음을 추리해내지만, 이를 증명할 물증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부터 어떻게든 셋을 압박해 진실을 밝혀내려는 옌량과 최고의 법의학자이자 물증감식학 전문가인 뤄원의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무증거 범죄』는 타인을 위해 증거를 조작하는 행위,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죄를 뒤집어쓰려는 남자, 천재 교수가 과거 동료가 살인사건에 연루되었음을 의심하고 대결한다는 설정 등이 자연스레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나서 사회파 추리소설을 쓰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보아 이 작품이 『무증거 범죄』의 집필에 큰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해 보이지만, 『무증거 범죄』는 후반부로 갈수록 범인의 진짜 동기로 글의 중심축이 옮겨가면서 『용의자 X의 헌신』과는 다른 울림이 있는 중국식 사회파 추리소설로 변모한다. 쯔진천은 상상하기 힘든 기이한 동기를 독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풀어냈고, 오히려 독자가 범인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감정이 폭발하는 마지막 결말에서 먹먹한 감동과 긴 여운을 느끼게 만들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증거 범죄』는 많은 중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쯔진천은 이 작품을 통해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

홍콩에 찬호께이가 있다면 중국에는 쯔진천이 있다!
중국만의 특색과 사회상을 담아 중국 사회파 추리소설의 신세계를 열다
『무증거 범죄』에서 경찰은 상습 가정폭력범과 불량배가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체포하지 않고, 잡더라도 금세 다시 풀어준다. 결국 비극이 벌어진 후에야 법은 무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저항했을 뿐인 가련한 사람들을 법대로 처리한다. 쯔진천은 이런 현실을 우리 앞에 내보이며 진실과 정의는 무엇이고 법의 경계는 어디인지를 묻는다. 빈부격차와 팍팍한 삶, 경찰제도와 법의 허점 등 현재의 중국이 글 속에 자연스레 녹아나 ‘지금 우리의 이야기 같다’ ‘내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인 것 같아 무척 공감했다’는 중국 독자들의 평이 많았는데, 이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아 씁쓸함을 남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보통 사람들이 잔인한 운명에 휩쓸려 분노하고 절망하는 모습에 대한 절절한 묘사는 독자를 금세 공감이입하게 만들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힘 있는 서사는 이야기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준다. 또한 삶의 고단함과 비통함에서 오는 먹먹함 등 중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정서를 글 속에 담아내, 홍콩이나 대만과는 다른 중국식 사회파 추리소설의 매력을 알려준다. 그 결과 『무증거 범죄』는 중국어권 추리소설로는 드물게 아마존크로싱을 통해 영미권에 번역 출간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를 원작으로 각색된 웹드라마도 넷플릭스에 해외 판권이 판매되어 전 세계에 방영되는 등 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같은 ‘추리의 왕’ 시리즈의 최신작이지만 한발 앞서 출간된 『동트기 힘든 긴 밤』 또한 이런 저자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대기독자가 생길 만큼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천재들의 두뇌싸움이란 미스터리 본연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운명의 장난에 휘말리는 평범한 중국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 『무증거 범죄』는 저자의 다른 작품을 기대하던 독자는 물론이고, 중국 대륙의 사회파 추리소설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중국 독자들의 찬사(당당왕, 더우반, 중국 아마존)
_쯔진천의 책은 항상 최고다. 몰입감과 완급 조절이 좋고 트릭은 정교하며, 동시에 인간 본성과 사회에 대한 탐구를 스토리에 촘촘히 녹여내 독자가 긴 여운을 느끼게 한다.
_법의학과 논리학의 첨예한 대결, 승자는 누구이며 패자는 누구인가? 두 천재의 두뇌 싸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_캐릭터와 스토리 설정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과 유사하지만, 범인의 동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중국의 현실 묘사와 비판으로 차별성을 확보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_가독성과 서사의 힘이 대단하다. 인생의 고단함과 비통함, 중국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멋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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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무증거 범죄 | ia**2 | 2019.07.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무증거 범죄 추리의 왕 1 쯔진천 지음 한스미디어 ...

    무증거 범죄

    추리의 왕 1

    쯔진천 지음

    한스미디어

     

      고3님이 발에 금이가는 중상을 입고 깁스를 한 채로 등하교 뿐 아니라 일거수일투족을 일일히 다 챙겨줘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출근은 고사하고 아무 일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마음이 부산한 탓인지 책조차 읽을 시간적인 여유가 허락되질 않는다. 이 책은 중국의 3대 추리소설가이자 대신이라고 불리는 쯔진천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그의 '추리의 왕' 시리즈는 쯔진천에게 사회파 추리소설가로서의 확실한 명성을 안겨주었고 이 작품은 그 중에서도 시리즈의 첫 작품이 된다.

     

    3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살인 현장에 지문과 함께 '날 잡아주세요'란 메시지가 인쇄된 종이 한 장만을 같이 남겨둔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 결성된 네 번째 특별조사팀마저도 아무런 성과 없이 해산되기에 이르자, 경찰은 무기력해져서 수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범죄논리학 전문가인 옌량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한편, 한순간의 실수로 불량배 쉬텐딩을 죽이게 된 주후이루와 그녀를 남몰래 흠모하고 있던 궈워 앞에 나타난 뤄원은 증거를 없애줄 테니 범죄를 부인하라며 경찰 대처법까지 상세하게 가르쳐준다. 이렇게 두 사건이 연결되면서 최고의 법의학자 뤄원과천재 범죄논리학자 옌량의 두뇌싸움이 펼쳐지고, 마침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범인의 동기가 드러난다.

    초반부터 너무 뤄원의 수상쩍은 행동을 대놓고 알려주기에 누구나 뤄원이 연쇄살인범이구나 하는 추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마지막에 드러나는 뤄원의 범행동기는 참으로 놀라운 반전의 결말이라 하겠다.

    소재나 구성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과 비슷하지만, 작가 쯔진천은 범인이자 법의학자인 뤄원의 동기에 초점을 맞추며 중국의 현실 묘사와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로 차별성을 확보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극찬하고 있다.  전작인 『동트기 힘든 긴 밤』에서도 볼 수 있었던 서사의 힘과 몰입감, 인생의 고단함과 비통함에 대한 절절한 묘사는 결말에서 긴 여운을 남기며, 중국식 사회파 추리소설이란 이런 것이라 가르쳐준다.

    2019.7. 1.  두뽀사리~ 

  • 무증거 범죄 서평 | ye**en4 | 2019.05.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무증거 범죄 서평 -쯔진천을 중국 3대 추리소설 작가로 만들어준 ‘추리의 왕’시리즈의 시작       이 책은 중국소설로 중국의 유명 작가 쯔진천의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추리의 왕 시리즈의 3번째 책이었던 동트기 힘든 긴 밤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었기에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넷플릭스에서 인기 웹드라마라고 하니 더 흥미진진한 전개일 것임이 예상되었다. 중국소설이기에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익히는 것이 오래 걸렸다. 인물들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인 것 같다. 앞에 주요 인물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연쇄 살인범이 등장한다. 그는 항상 살인 현장에 ‘날 잡아주세요’라고 적어서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되는데 그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해지면서 책의 처음,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다. 이 사건과 함께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다. 한 여자가 자신을 괴롭히던 깡패를 죽이게 된 사건인데 이 사건이 일어나면서 한 남자가 그들의 사건을 조작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래서 사건의 해결에 새로운 기점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의 줄거리만 보아도 그 전개가 재미있을 것이 예상되었다. 이 책에서 사건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서 큰 사건들이 맞물려서 만들어가는 스토리가 흥미롭다. 처음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해서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는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앞에 등장했던 내용들이 정리가 되어가고 새로운 스토리가 등장하는 점에서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예상되지 않았던 결말이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드는 의혹과 맞아떨어지니 더 놀라웠다.       (83p)       (242p) 앞에서도 말했듯이 동트기 힘든 밤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그 책과 이 책을 비교하면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동트기 힘든 밤은 좀 더 사회파 소설이고, 이 책은 좀 더 경찰, 추리에 가까운 책이었다. 두 책 모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여정이 흥미진진하고,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지는 요소도 있어서 좋았다. 결말을 알고 나니 책이 끝나서 아쉽고, 또 다른 결말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무증거 범죄는 책의 제목이 가장 큰 힌트였다. 물론 이 책에서의 결말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기는 했다. 꼭 이 타이밍에?! 하는 스토리도 있었기에 좀 더 극적이었지만, 소설이기에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걸로. 쯔진천이라는 작가가 왜 중국에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던 책이었고, 이 작가의 소설은 믿고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천재 법의학자와 범죄논리학 전문가 수학교수의 대결이 재미있었고, 경찰,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무증거범죄’였다.                             ...

    무증거 범죄 서평

    -쯔진천을 중국 3대 추리소설 작가로 만들어준 추리의 왕시리즈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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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중국소설로 중국의 유명 작가 쯔진천의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추리의 왕 시리즈의 3번째 책이었던 동트기 힘든 긴 밤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었기에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넷플릭스에서 인기 웹드라마라고 하니 더 흥미진진한 전개일 것임이 예상되었다.

    중국소설이기에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익히는 것이 오래 걸렸다. 인물들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인 것 같다. 앞에 주요 인물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연쇄 살인범이 등장한다. 그는 항상 살인 현장에 날 잡아주세요라고 적어서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되는데 그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해지면서 책의 처음,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다. 이 사건과 함께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다. 한 여자가 자신을 괴롭히던 깡패를 죽이게 된 사건인데 이 사건이 일어나면서 한 남자가 그들의 사건을 조작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래서 사건의 해결에 새로운 기점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의 줄거리만 보아도 그 전개가 재미있을 것이 예상되었다. 이 책에서 사건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서 큰 사건들이 맞물려서 만들어가는 스토리가 흥미롭다. 처음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해서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는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앞에 등장했던 내용들이 정리가 되어가고 새로운 스토리가 등장하는 점에서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예상되지 않았던 결말이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드는 의혹과 맞아떨어지니 더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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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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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p)

    앞에서도 말했듯이 동트기 힘든 밤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그 책과 이 책을 비교하면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동트기 힘든 밤은 좀 더 사회파 소설이고, 이 책은 좀 더 경찰, 추리에 가까운 책이었다. 두 책 모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여정이 흥미진진하고,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지는 요소도 있어서 좋았다.

    결말을 알고 나니 책이 끝나서 아쉽고, 또 다른 결말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무증거 범죄는 책의 제목이 가장 큰 힌트였다. 물론 이 책에서의 결말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기는 했다. 꼭 이 타이밍에?! 하는 스토리도 있었기에 좀 더 극적이었지만, 소설이기에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걸로. 쯔진천이라는 작가가 왜 중국에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던 책이었고, 이 작가의 소설은 믿고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천재 법의학자와 범죄논리학 전문가 수학교수의 대결이 재미있었고, 경찰,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무증거범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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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거범죄 | di**ni | 2019.05.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중국 추리소설계 3대 인기 작가란 수식어로 최근 핫했던 <동트기 힘든 긴 밤>...

     

     

    중국 추리소설계 3대 인기 작가란 수식어로 최근 핫했던 <동트기 힘든 긴 밤>에 이어 '추리의 왕' 시리즈인 <무증거범죄>가 다시금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미 '동트기 힘든 긴 밤'을 읽었던 독자라면 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채 꼬리 자르기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지지부진한 우리나라 사건 수사의 내용과 다르지 않아 더욱 몰입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은데 권력의 테두리 안에서 죄없는 시민들의 유린이란 가혹한 내용이 무겁지만 그러했기에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쯔진천의 <무증거범죄>는 중국판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문구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아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내심 궁금했던 소설이었다.

    닝보시 공안국 형기처 처장이자 성 공안청 수사 전문요원이었던 '뤄원'은 출장에서 돌아와 아내와 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모든 직함을 포기한 채 아내와 딸을 찾는데 사활을 건다.

    항저우시에서 최근 3년간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으로 사건 전담반이 몇번이나 꾸려졌지만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살인사건이 또 발생하게 되고 시신을 줄넘기로 교살하고 지문을 그대로 놔둔 후 입에 특정 제품의 담배를 물린 채 '나를 잡아주십시오'라는 글자를 남기는 범인의 특이함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난리인 가운데 '자오톄민'이 특별 수사팀을 새로 맡으며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같은 항저우시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장애를 가져 움직이지 못하는 여동생을 둔 '궈위'와 다리가 불편한 오빠와 국수집을 하는 '주후이루'는 주인과 손님으로 만나지만 사실 궈위는 주후이루를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동네 깡패가 주후이루에게 흑심을 품고 집적대는 것을 지켜보기 힘들었던 궈위는 어느 날 국수집을 찾았다가 깡패가 주후이루에게 공원으로 배달을 시키는 것을 보고 불안한 마음에 따라갔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공원에 배달을 시킨 깡패는 역시나 주후이루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 달려들고 혹시 몰라 챙겨온 과도로 주후이루는 깡패를 찌르게 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궈위가 주후이루를 도와주기 위해 돌로 깡패의 후두를 가격하면서 동시에 공범이 되어 살인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그곳에 있던 뤄원에 의해 발견되고 서로 자신이 죽였다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뤄원은 그 둘을 도와주기로 작정한다. 범죄 수사의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직업을 가졌던만큼 뤄원은 그 둘의 증거를 인멸하고 더불어 경찰 조사를 대비해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만들어준다.

    그렇게 시체가 발견되어 경찰의 탐문 수사가 시작되고 뤄원이 알려준대로 주후이루와 궈위는 잘 대처해나가면서 자칫 거짓말이 탄로나지 않을까하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뤄원과 함께 근무했지만 그보다 먼저 직장을 떠나 교수 생활을 하고 있는 옌량이 등장하며 뤄원에게 이상한 느낌을 감지하면서 전직 법의학자와 범죄논리학자와의 팽팽한 두뇌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이야기는 더욱 가속도를 달리게 된다.

    <동트기 힘든 긴 밤>도 엄청나게 몰입하며 순식간에 읽게 되었던 작품이었는데 이번 <무증거범죄> 또한 엄청난 몰입감을 안겨주며 역시 '쯔진천'이란 이름에 엄지척!하게 되었던 작품이라 역시 중국의 3대 추리 인기 작가란 수식어에 걸맞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 무증거 범죄 | aq**0317 | 2019.05.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중국 추리소설작가 쯔진천을 주목하시라. 『동트기 힘든 ...




    중국 추리소설작가 쯔진천을 주목하시라.

    『동트기 힘든 긴 밤』을 처음 읽고나서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됐어요.

    이번 작품은 제목처럼 증거를 남기지 않는 무증거범죄를 다루고 있어요.

    항저우 시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다섯 건의 연쇄 살인사건은 매우 이상한 특징 때문에 큰 이슈가 되었어요.

    범인은 매번 살인 현장에 "나를 잡아주십시오"라는 메모와 함께 흉기에 지문을 남겼다는 것.

    이렇듯 공개적으로 공안기관을 도발했으나 아직도 범인은 잡히지 않았어요.

    아마 이 부분에서 다들 범인의 지문이 있는데 왜 못 잡는지 의아해 할 거예요.

    중국은 지문등록이 의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상 필요한 경우에만 지문수집이 가능한가봐요.


    항저우시에서 오빠와 함께 국숫집을 하는 아가씨 주후이루는 오랫동안 동네 깡패 쉬톈딩에게 괴롭힘을 당했는데, 어느날 순간적인 실수로 궈워라는 청년과 함께 그 깡패를 죽였어요. 당황하며 자수를 망설이던 찰나, 한 중년의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제안을 했어요.

    "만일, 만일 만회할 다른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보겠나?"   (83p)


    『무증거 범죄』에는 두 명의 천재가 등장해요.

    저장대학교 수학과 교수 옌량과 과거 성 공안청 수사 전문가팀 요원이었던 뤄원.

    원래 두 사람은 형사였지만 각자 나름의 이유 때문에 그만 둔 상태예요.

    특히 뤄원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어요. 8년 전 아내와 딸이 실종된 이후 일을 포기한 채 실낱같은 단서를 추적하다가 항저우 시에 온지 3년이 됐어요.

    항저우 시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을 맡겨된 특별조사팀의 자오톄민 팀장은 경찰 수사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유명한 범죄논리학 전문가 옌량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옌량은 다섯 번째 살인 사건, 즉 깡패 쉬텐딩의 죽음에서 심상치 않은 점을 발견했어요. 그건 바로 범인의 진짜 범행 동기.

    자오톄민 팀장은 깡패 주변인들을 조사하다가 그 깡패가 죽기 며칠 전에 개를 학대했고, 누군가 그 개를 구해서 뤄원에게 준 것을 보고 깡패가 300위안을 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그 일로 수사관을 보내 뤄원을 조사했지만 특별한 혐의는 없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옌량은 오래 전 동료였던 뤄원의 소식을 듣게 됐어요.

    옌량이 기억하는 뤄원은 누구보다 정의감이 투철하고 능력있는 법의관이었어요. 뤄원은 '어떤 동기에 의한 것이든 범죄는 모두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해요. 누구보다도 뛰어난 경찰직을 수행했던 두 사람이라서 그만 두게 된 사연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만일, 만일 자신의 엄청난 실수를 만회할 방법이 있다면 그걸 거부할 수 있을까요... 양심과 두려움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본인의 자유지만, 결코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요.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산다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를 비난할 수 없어요.

    추리 소설 특유의 긴장감뿐 아니라 연민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 『무증지죄』가 넷플릭스 방영중이에요.  드라마는 기본 틀을 제외하면 각색된 부분이 있어서 또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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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거의 범죄 | mo**ardin | 2019.05.14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이미 '동트기 힘든 밤'이란 작품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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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동트기 힘든 밤'이란 작품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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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란 나라로 연상되는 분위기를 한층 넓게 바라보게 만든 작품이었던  전 작품에 이은 이 책은 중국판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불릴 만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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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서막은 8년 전 아내와 딸이 출장 간 사이 행방불명이 되었고 그 이후 유망한 성공의 가도를 포기한 채 이들이 행방을 쫓는 한 남자, 전직 법의학자 러원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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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는 별개로 연이은 살해사건이 발생하는데 모두 범인의 흔적조차 알 수 없는 완벽한 범죄의 형태를 지향한다.

    범행도구란 것이 줄넘기를 이용하고 피해자의 입에 리췬 담배를 물렸다는 사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잡아보라는 메시지를 쓴 채 유유히 사라지는 범인의 정체는 누구일까?

    <p> </p> <p>분명 살인현장은 있으나 범인의 오리무중 범행은 사건은 있으나 증거는 없는 완전범죄를 이룬다.</p> <p> </p> <p> </p>

    한편 모두 항저우란 도시에서 발생한 이 살인사건을 두고 중국 당국은 중국의 최고위 기관이 맡게 되면서 전작품에 출현한 옌량 교수가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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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러원이 살고 있는 동네에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곳에 동네 깡패라고 불리는 사람의 집요한 괴롭힘은 우연찮은 국숫집 여동생 주후이루의 살인 범행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러원의 도움으로 주도면밀하게 사건의 주요 용의자란  신분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p> </p> <p> </p>

    러원, 그는 왜 이 살인사건에 관여를 하게 된 것일까?

    그냥 우연찮게 지나쳤던 그곳을 모른척하고 지나칠 수도 있었던 그 장소, 그곳에 두려움에 쌓인 두 남녀의 행동을 왜 감싸주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경찰의 집요한 수사를 피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준 사연을 읽는 독자의 입장은 착잡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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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성공가도를 포기할 만큼 절박했던 아내와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선택한 그의 모습은 비난만 하기엔 법과 범행의 과정, 그 이면에 한계를 드러낸 법망을 엿볼 수가 있다.

    <p> </p> <p> </p>

    만약 옌량이 이 사건에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러원은 그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했을까도 상상하게 되는 일련의 진행 과정들은 전작만큼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과 수사기관들의 수사망 한계, 스스로 죄를 지음으로써 범인을 밝혀내야만 했던 지난했던 한 인간의 삶을 긴박감 있게 드러낸다.

    <p> </p> <p> </p>

    분명 자신의 죄를 알고도 저지른 그 행위에 대해선 당연히 벌을 받아 마땅하고 그 자신 스스로도 알고 있는 사실이 기존의 죄를 저지른 범인의 행동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통쾌하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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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던 두 남녀의 행동을 도운 결과는 의도치 않은 결과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 앞에서 허탈함과 아픔, 그리고 뭣보다 죄의 심판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수없었다는 안타까움을 보인다는 점에서 법이 주는 형벌과 인간의 마지막 양심이란 형벌 중 어느 것이 더 큰 형벌 인지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다.

    <p> </p> <p> </p>

    인간이 인간을 심판한다는 것,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닥친 범인의 행동을 알고서도 눈을 감았던 옌량이나 러원의 양심은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뇌리에 떠나지 않는다.

    <p> </p> <p> </p>

    수학적인 근본적인 부분을 토대로 사건의 허점을 밝혀내는 옌량의 활약은 여전히 감탄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저자의 다른 작품에선 어떻게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하게 된다.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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