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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으로 본 세계사
792쪽 | 규격外
ISBN-10 : 8984455237
ISBN-13 : 9788984455238
금융으로 본 세계사 중고
저자 천위루,양천 | 역자 하진이 | 출판사 시그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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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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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5점 만점에 4점 zoo***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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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원하는 책 빨리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e*** 2020.09.23
236 옥동 이서의 필결은 예상보다 낙서가 심한상태였으나 싼값에 값진 내용으로 위안하며, 나머지는 상태도 야호하여 기분이좋았음. 5점 만점에 5점 phk04*** 2020.09.18
235 좋은 물건과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k***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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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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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으로 본 세계사: 솔론의 개혁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는 금융을 통해 세계사를 이해한 책이다. 시대별로 국가, 인물, 사건으로 나눠 금융을 중심으로 유쾌한 금융사를 들려준다. 또한 그리스, 로마, 프랑크, 영국, 미국, 클로비스, 찰스 1세, 사우스시 거품, 서브프라임 위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나열해 세계의 흥망성쇠를 그렸다.

저자소개

저자 : 천위루
저자 천위루(陳雨露)는 금융학 교수, 중국 런민대학 학장, 중국 런민은행 화폐정책 위원회 위원, 미국 아이젠하워장학금 수상 학자, 컬럼비아 대학 풀브라이트 방문학자, ‘밀레니엄 시대 인재양성프로젝트’의 국가급 인선, 제1회 교육부 주관 전국 대학교 청년교수상과 전국 우수박사학위논문 지도 교수상을 수상했다.

저자 : 양천
저자 양천(楊陳)은 중국 런민대학 관리학 박사후, 금융학박사, 국가자연과학장학금 수상자, 중국청년발전연구장학금 수상자이다.

역자 : 하진이
역자 하진이는 원광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만 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은 단순히 텍스트의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언어 속에 담긴 사회의 문화적 맥락을 함께 짚어내고, 번역자의 창조적 해석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번역 작업에 임하고 있다. 특히 소설과 역사서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중국과 대만의 좋은 책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적을 만들지 않는 인간관계의 비밀』,『나를 깨우는 또 하나의 멘토링』,『어떻게 사람을 얻는가』,『대륙의 리더 시진핑』,『나를 돌아보는 5분간의 여유』,『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습관』,『창조경영 구글』,『뭐 될래: 당신을 깨우는 50가지 잔소리』,『마흔 이전엔 두려워 말고 마흔 이후엔 후회하지 말라』,『인생을 바꾸는 60가지 키워드』,『거상의 혼 1, 2, 3』,『큰 인물이 되겠는가 작은 인물로 살 것인가』,『네가 세상의 변화가 되어라』,『세계사의 운명을 바꾼 해도』,『중국인 사용설명서』등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제1장 돈의 본성은 본래 선하다(그리스-로마)
신전 위의 아테네
사회 불안정 속에서 금융업이 탄생하다
금융에 무너진 아테네
로마의 채무노예
돈과 쾌락이 전부였던 로마
네로의 모략
어떻게 해야 백성의 돈을 갈취할 수 있을까
물가는 통제할 수 있는 것인가

제2장 잃어버린 화폐(프랑크 왕국)
약탈할 돈이 없었던 콘스탄티누스
서유럽 게르만족이 화폐를 사라지게 하다
서유럽 최초의 황제: 클로비스
서유럽의 진정한 소농경제
저울과 검-해적의 상업활동

제3장 암흑시대(중세기)
도시의 발달
누가 봉건 영주제를 무너뜨렸는가
템플 기사단의 재물
십자가 위의 금융 코드
국왕이 도적이 된 이유
서유럽 발달의 기원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금융전쟁(상): 기사의 헌신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금융전쟁(하): 영웅은 누구인가

제4장 이웃 국가의 금융 발전(스페인, 네덜란드)
콜럼버스가 발견한 것
신대륙의 금은보화는 누구를 해쳤는가
스페인의 몰락
제1세대 세계 화폐: 네덜란드의 차용증
회사는 도둑질에서 유래되었다
튤립의 거품

제5장 금융강국이 되는 방법(해가 지지 않는 나라)
면죄부의 득과 실
자본의 첫 번째 핏방울, 신의 눈물
인클로저 운동의 새로운 해석
영국 내전: 국왕의 토지압류 방법
찰스 1세의 죽음
사우스시 컴퍼니의 사기극
마지막 히든카드: 잉글랜드 은행

제6장 금융 패자가 되는 방법(영국과 프랑스의 패권다툼)
프랑스가 유럽의 주역이 된 비결
존 로의 금융 전설(상): 도박왕의 대변신
존 로의 금융 전설(하): 미시시피 거품
바스티유 감옥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었을까
혁명가에게 돈이 없는 결과
왜 우리는 서양 열강처럼 되지 못했을까

제7장 신세계의 외침(미국 독립)
식민지의 화폐
식민지 세수는 심부름 값에 불과했다
독립전쟁은 누구를 위한 독립이었나
미국 금융의 아버지
중앙은행의 몰락
신은 무엇을 창조했는가
1857년 뉴욕
남북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나

제8장 황금세계(미국의 궐기)
화폐는 금이다
은의 음모
금과 은의 전쟁
미 연방준비제도의 비밀
모건재단의 발전
독점법과의 전쟁

제9장 전쟁과 돈 1(제1차 세계대전)
전쟁의 서막: 독일의 기원
제1차 세계대전: 부자의 흥망성쇠
독일은 왜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가 되었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배상금을 물어야 하는가
영국과 미국이야말로 계획경제다
금융 삼국지
제1회 G10 금융 정상회의

제10장 전쟁과 돈 2(제2차 세계대전)
1929년 대공황의 발생
안녕, 1929년
루스벨트의 구제
누가 히틀러를 신전 위로 올려 보냈나
국화와 칼
약탈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무기대여법의 비밀
1944년 브레튼우즈
영원한 망각을 위하여

11장 냉전이 곧 금융전쟁이었다(냉전시대)
냉전의 비밀 무기
별들의 전쟁 속 거짓말
마셜 플랜의 음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은 부흥했는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원인
트리픈의 저주

제12장 금융의 신세계
레이건의 계획
‘호의호식하는 백수’의 비밀
벚꽃 계절 즈음에
소로스의 저주
영국 파운드화 공격 사건
태국 바트화 지키기
동남아시아 기적의 참모습
미국 신경제
다국적 화폐 유로의 꿈

제13장 위기의 시대
서브프라임이란
베어스턴스의 패배
리먼브라더스의 죽음
마지막 투자은행
GM의 100년 역사
금융이 세계를 지탱한다면 금융을 지탱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결말은 아니다

에필로그

책 속으로

템플 기사단은 예루살렘의 수호자로서 라틴 왕국을 세우고, 예루살렘에 참배하러 오는 기독교도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하지만 템플 기사단은 돈을 약탈하는 재주는 뛰어났지만 정작 전투력은 형편없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셀주크투르크족의 반격으로 예루살렘에서 쫓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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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기사단은 예루살렘의 수호자로서 라틴 왕국을 세우고, 예루살렘에 참배하러 오는 기독교도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하지만 템플 기사단은 돈을 약탈하는 재주는 뛰어났지만 정작 전투력은 형편없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셀주크투르크족의 반격으로 예루살렘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동방 원정의 목표를 위해 교황과 왕실은 템플 기사단이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빌려주었다. 하지만 템플 기사단은 그들에게 실망만 안겼다. 더 이상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력을 휘두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템플 기사단의 주된 역할은 하느님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목숨을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대신하여 하느님을 위해 헌실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전장에 보내는 것이었다.
교황과 왕실로부터 돈을 받은 템플 기사단은 그 돈을 밑천으로 새로운 십자군에게 대출을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십자군 군단이 있는 곳마다 분점을 설치했다. 그 후 십자군 원정이 수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템플 기사단은 유럽과 중동 지역에 1,000여 개에 달하는 분점을 보유한 하나의 조직으로 발전했다. 이는 세속과 기독교 교의가 일체화된 조직으로서 지역, 업종, 국가를 초월한 국제적 금융조직이었다.
템플 기사단은 상업에 대해서는 별다는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환전이 매우 좋은 돈벌이라는 사실은 금세 알아챘다. 이로써 신십자군은 여러 나라에 분포된 템플 기사단의 분점에서 증명서 한 장만으로도 쉽게 현금을 바꿔 쓸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일반 상인들도 템플 기사단의 송금체계를 함께 이용하게 되었다.
템플 기사단은 점차 상인과 도시 및 각국 왕실에 돈을 빌려주는 일을 도맡기 시작했다. 왕실 귀족에게 돈을 빌려주는 가장 좋은 방식은 송금이었다.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에 있던 템플 기사단 본부는 대금 영수증을 받고 대금을 송금하는 임무를 맡았다. 프랑스, 영국의 각 지방 주교들은 템플 기사단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 가령 영국의 존 왕은 병사들에게 줄 월급이 필요했고, 당시 가장 유명했던 프랑스의 클뤼니 수도원은 빚을 갚을 돈이 필요했다. 또한 프랑스의 왕 루이 7세는 영주를 정벌할 자금이 필요했던 것이다.
1270년을 전후로 샹파뉴는 유럽 금융의 중심으로서 이곳에서는 대출금 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프랑스 제후들은 이곳에서 돈을 빌릴 사람을 정할 수 있었다. 독특한 단규로 템플 기사단은 대외적으로 명망을 쌓으며 명예를 얻었다. 템플 기사는 사유재산을 허락하지 않았다. 만일 돈을 모으게 되면 죽은 뒤에 템플 기사단의 묘지에 묻힐 수 없었다. 이러한 신앙에 기초한 징벌은 금융활동의 위험부담을 크게 줄였다. 훗날 템플 기사단의 단규에는 하느님을 대하듯 주군에게 충성을 바쳐야 한다는 서약이 추가되었다. 이는 오늘날 고객 당사자 이외에는 그 누구도 돈을 인출할 수 없는 스위스 은행의 규칙과도 비슷하다. 템플 기사단의 독특한 규칙은 그들에게 명성과 신뢰를 가져다주었다.

- 본문 98쪽~9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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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금융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다! 금융은 인류가 영원히 떠날 수 없는 삶의 터전이다! 인류는 태어날 때부터 부를 추구하지만 그렇다고 오로지 부를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것 말고도 경제학에서 말하는‘수요’와‘지혜’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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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다!
금융은 인류가 영원히 떠날 수 없는 삶의 터전이다!


인류는 태어날 때부터 부를 추구하지만 그렇다고 오로지 부를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것 말고도 경제학에서 말하는‘수요’와‘지혜’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금융학은 단지 경제학에서 뻗어 나온 가지에 불과한 것만은 아니다. 지리적 환경과 기술·종교·경제체제를 망라한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금융은 오로지 지금 이 시대와만 연계되어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금융 사건의 배후에는 사회·경제·문화·역사적 배경이 있다. 이는 한 세대만으로는 절대 쌓을 수 없는 것들이다.
금융의 본질을 추구하려면 역사를 해부하여 분석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점이다. 각 단계의 역사는 결코 중복되지 않으며, 그 역사의 배후에는 규율이 있다. 금융의 발전은 개인, 민족, 국가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금융 자체의 내부적 발전 코드가 있다. 바로 규율인데, ‘하늘의 뜻’으로 이해해도 좋다. 국가가 쇠퇴하면 금융은 부를 약탈하는 도구가 되고, 화폐는 소수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 사회 부의 원칙은 ‘약탈’로서 설사 오늘 행복하더라도 내일은 불행한 날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시대별로 국가, 인물, 사건으로 나눠서 금융을 핵심으로 삼아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언어로 금융사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그리스, 로마, 프랑크,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 클로비스, 찰스 1세, J.P 모건, 소로스, 튤립 거품, 사우스시 거품, 서브프라임 위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펼쳐서 세계 흥망성쇠의 골격을 그려냈다. 또한 인민폐 가치절상, 통화팽창 등 금융의 민감한 사안을 심도 있게 풀이하여 독자들이 금융사 지식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추천사]
천위루 교수의 이 책은 매우 중요한 저서로서, 세계적으로 금융역사 지식을 전파하고 금융문화의 공통인식을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미래 글로벌 금융의 공동번영에 필요한 새롭고 안정적인 토대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미셸 로카르(Michel Rocard), 전임 프랑스 총리

금융위기의 포연 속에서 세계의 눈이 월가로 집중되었으며 또 한 번 금융의 본질을 탐색하게 되었다. 천위루 교수의 독창적이고 웅대한 관점과 통속적인 필체로 전 세계의 인문역사, 정치경제를 복합적으로 서술했다. 이 책은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금융사 지식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주민(朱民), IMF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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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위기는 영원히 피할 수 없으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다.”우리는 2007년 서브프라임 위기와...
     
    위기는 영원히 피할 수 없으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2007년 서브프라임 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여파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고달픈 시대는 최근의 일이 아니었다. 저자들은 뛰어난 통찰력과 해박한 지식을 통해 자본과 금융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일관한다.

    저자에 따르면 근대 이전은 생존경제 시대였다
    . 이 시기의 사람들은 오로지 배불리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무사히 생존하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였다. 그래서 자연과 이민족에 대항하고, 이로써 씨족이 생기고, 부락이 생기고, 영주와 국가가 나타났다. 이 시대에는 무엇을 생산하든 모두 소모할 수 있었다.

    로마 제국이 붕괴된 후 유럽에는 봉건제가 생겼다
    . 어느 한쪽도 압도적으로 우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 내에서 무력 경쟁을 벌였다. 그 후로 교역이 발달하면서 계약제가 발전했고, 경쟁 속에서 사람들은 이익을 추구해 왔다.

    한편 중상주의가 대두하고 식민지 개척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행과 금융이 탄생했고 자본은 대륙과 대양을 넘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이 시기에 1609년 네덜란드에 은행이 탄생했다. 여기서 발행하는 화폐가 유럽의 표준이 되면서 세계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고, 1710년까지 그 역할을 이어갔다.

    투기의 원조, 튤립 열풍
    이때 그 유명한 튤립 투기 열풍이 등장한다
    . 당시 튤립은 진귀한 꽃으로 귀부인들이 이브닝드레스를 입을 때 장식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품질좋은 튤립 구근 하나가 좋은 마차와 말 너서 마리를 맞바꿀 정도로 1635~36년 사이 튤립 가격이 약 60배 가까이 폭등했다. 163724일 갑자기 구근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하여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

    아마도 이는 역사상 최초로 언급되는 투기 열풍과 거품의 사례가 아닐까
    . 왜 갑작스레 튤립 가격이 폭락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튤립 거품은 세계 금융 시장에 커다란 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인류는 무수한 가격 폭락과 금융 위기를 반복하게 된다
    . 그렇다면 누가 이 위기를 통해 교훈을 얻어 실수를 피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인가? 저자들에 따르면 금융시장의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지만, 반복되는 것은 언제나 위기뿐이다. 매번 각기 다른 이유로 경제 번영을 구가하면서도 매번 똑같은 이유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근대에 접어들면서 하필 영국과 프랑스 모두
    1720년에 묻지마 식의 투자 광풍이 몰아닥쳤다가 똑같이 참담한 결말을 맛보았다. 영국 쪽은 로버트 할 리가 이끄는 사우스시(South Sea) 컴퍼니였고, 프랑스 쪽은 존 로가 주도한 인도 회사였다. 이 두 사례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하나 흥미로운 것은 사우스시 사건 이후 잉글랜드은행이 영국 금융 시장이 중심으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 18세기 후반 영국 금융 시장에는 온갖 악재들이 발생했다. 이때 잉글랜드은행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하면서 명실상부한 중앙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영국은 대영제국을 건설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패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 하지만 하나의 중요한 변수가 발목을 잡기 시작했으니 이는 신대륙, 미국의 독립이었다.

    미국의 독립과 부상
    미국이 독립하던 무렵 영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는 중농주의 혹은 중상주의에서 초기 산업자본주의로 넘어가던 시기에 놓여 있었다
    . 따라서 당시 미 연방정부는 독자적인 재정 체계를 수립하면서 보호무역주의 장벽도 넘어서야 했다. 이때 등장한 인재가 미국 금융의 아버지알렉산더 해밀턴이었다.

    그의 공적 중 하나는 온갖 반대를 무릎 쓰고 미국중앙은행을 설립했다는 점이다
    . 이는 미국 증권시장의 탄생을 의미한다. 당시 중앙은행의 총출자금은 1천만 달러였다. 연방정부가 2백만 달러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시장에서 발행하는 주식에 의존해야 했다. 이와 관련된 미 독립 시기 금융사에 대해서는 토머스 K. 맥크로가 쓴 미국 금융의 탄생을 참고하면 좋겠다.

    1816
    년 영국에서 정식으로 마련된 금본위제는 런던의 신용대출 시장만으로 근 1세기를 지탱해 나갔다. 이는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이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이 되었다. 19세기말 미국 금융사의 뒷막을 보면 금본위제와 은본위제를 둘러싸고 한바탕 정쟁이 벌어졌던 흥미로운 사건도 있었다.
     

    금융 지배의 시작

    내가 보기에 금융의 지배가 시작된 단초는
    1894년 미 연방정부에 닥친 금융위기 때였다고 생각한다. 저자에 따르면 당시 연방 정부는 국고의 금 준비금이 1천만 달러도 채 되지 않았다. 이때 정부는 모건재단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 J. P. 모건의 탁월한 수완 덕분에 미 금융시장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어
    1907년 유나이티드 구리회사의 주식을 매점하려는 투기가 벌어져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런데 그 해 갑자기 구리회사 주가가 폭락하고 말았다. 투자자들의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불안을 느낀 예금자들의 대량인출사태가 벌어졌다.

    이때도 모건이 나서 위기를 수습한다
    . 이후 모건 가문은 록펠러 가문과 함께 미국 금융을 지배하는 유력자로 대두한다. 아니 세계 금융을 지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후 미국은 금융시장을 통제할 중앙은행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를 출범시켰다. 이에 대해 저자는 상세히 서술하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는 것일까
    ? 미국은 제1차 대전 이후로 눈부신 발전과 번영을 향유한다. 이때 17세기 튤립 열풍처럼 미국도 부동산 투기가 한창이었다. 특히 최대의 휴양지로 부상했던 플로리다 지역이 투기의 천국으로 변했다. 1923~1925년 사이 플로리다의 땅값은 5~6배로 폭등했다. 하지만 1926년 태풍이 강타하면서 이 지역이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다. 당연히 미국 경제도 흔들렸다.

    하지만 저자들은 대공황의 결정타는 과잉 생산이었다고 진단한다
    . 전쟁 이후로 풍족해진 미국인들은 산업화로 여파로 자동차·라디오·청소기·냉장고 등 사치품을 너나할 것 없이 들여놓으며 성장을 주도한다. 당연히 과잉 투자가 이어졌고, 마침내 시장이 포화상태가 된다. 유럽은 전쟁 여파로 피해 복구에 몰두고하고 있어 미국 제품을 사줄만한 여력이 없었다. 남은 것은 구조조정이었다.


    1929~1933
    년 사이 미국은 파산한 기업만도 14만 개, 은행은 1만 개에 달했고, 실업률은 32%에 이르렀다. 1933년 취임한 루스벨트 대통령은 일련의 혁신적인 통화 정책과 공공 정책을 주도하여 경제 불황을 헤쳐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2차 대전이 벌어진다.

    종전 후 미국은 세계 금융과 경제를 지배하기 위하여 브레튼우즈 협약
    , 마셜 플랜을 연이어 실시하면서 명실상부한 패권 국가로 부상했다. 그러나 미국은 금본위제 하에서는 달러를 세계 본위화폐로 유지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1971년 달러의 금태환제를 중단하게 된다.

    이어
    1976년 킹스턴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그간 미국 달러와 금에 고정 환율을 적용해 오던 것을 각 국 환율제도에 재량권을 부여하여 변동환율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투기 자본의 탐욕과 경제 불황 등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를 초래하게 만들었다.

    금융이 세계를 지배다면 금융을 지탱하는 것은 무엇일까
    ?
    저자들은 세계 발전을 주도하려면 근면, 용기, 지혜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새로운 창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제품, 새로운 이념, 새로운 방식을 창조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 기존의 이익구조는 완전히 파괴되고 창조자가 최고점에 오르게 된다.

    이들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위기는 본질적인 면에서는
    1929년 대공황과 똑같이 창조의 잠재력 소진에서 비롯되었다. 앞으로 새로운 창조만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금융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이렇듯 금융은 창조를 이끌지만
    , 창의성을 결정짓는 것은 교육이다. 미국이 오늘날 세계 경제와 지적 재산을 주도하는 것은 바로 이 교육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하버드대 니얼 퍼거슨 교수는
    금융의 지배에서 "금융은 인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설명한다. 돈은 대부분 진보의 근원이었으며, 모든 장대한 역사적 현상의 이면에는 항상 금융과 관련된 비밀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공저자 두 사람은 낮에 일하고 밤에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 그야말로 주경야필(晝耕夜筆) 셈이다. 나는 저자들의 수고 덕분에 금융을 둘러싼 세계사의 비밀을 잘 엿볼 수 있었다.

    자본주의 시대에 금융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 이를 잘 이용해서 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겠고,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기 상황에도 미리 잘 대비해야 하겠다.
  •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인 재물의 역사   1. 그리스 신화를 보면 제우스의 집 앞에 커다란 통이 두 개 놓여있다. 각각 행복과 불행이 들어 있었다. 제우스는 두 개의 통을 한 곳에 섞어 인간 세상에 보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쪽 발은 행복에 겨워하고 한쪽 발은 불행에 잠겨 철벅거리고 걷고 있는 모습에 대한 설명이 될법하다.   ...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인 재물의 역사
     
    1. 그리스 신화를 보면 제우스의 집 앞에 커다란 통이 두 개 놓여있다. 각각 행복과 불행이 들어 있었다. 제우스는 두 개의 통을 한 곳에 섞어 인간 세상에 보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쪽 발은 행복에 겨워하고 한쪽 발은 불행에 잠겨 철벅거리고 걷고 있는 모습에 대한 설명이 될법하다.
     
    2. ‘금융’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보는 역사, 세계사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인 재물욕에 대한 관점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재물을 취하는 방법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돌아보면 현재의 모습과 앞으로의 방향이 짐작 될 것이다.
     
    3. 책에 펼쳐지는 내용은 방대하다. 총 13장으로 되어있다. ‘돈의 본성은 본래 선하다’는 글제목이 붙은 그리스-로마 시대 스토리부터 미국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 서브프라임까지 이어진다.
     
    4. “그리스 문명을 통해 우리는 금융의 본질을 발견 할 수 있다. 즉 부자에게는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주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나마 있는 돈도 빼앗아 가는 것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역사와 전통은 오래 되었다.
     
    5. 서유럽 게르만족이 화폐를 사라지게 한 것은 흥미롭다. 화폐의 가장 큰 기능이 교역의 지불수단인데 게르만족이 로마 제국의 식민지를 야금야금 먹어치우면서 그들 부족국가들은 자체적인 실물거래가 형성되었다.
     
    6. ‘템플기사단’이 숨긴 보물이 있을까? 그럼 어디에서 잠자고 있을까? 제1세대 금융영웅으로도 부르는 ‘템플기사단’. 다빈치코드가 이 때 만들어졌다. 역대 문학가들이 즐겨 쓰는 소재가 바로 ‘템플기사단’.
     
     
     
     
     
    7. ‘면죄부’에 얽힌 이야기는 프로테스탄트가 일어선 사실보다 더 복잡 미묘한 배경이 있다. “은화가 땡그랑 소리를 내며 돈 통에 들어가는 순간 지옥에 갇힌 영혼이 천국으로 승천 할 수 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면죄부를 상품화시킨 교황 알렉산더 6세(1492~1503 재임)는 천국에 갔을까? 은화가 떨어질 때마다 지옥에 더욱 가까이 갔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8. 알렉산더 해밀턴은 아메리카 합중국 성립의 개국공신이자, 미국 금융사상 이정표적인 인물이다. ‘미국 금융의 아버지’라는 칭송 받고 있다. 그가 이룬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중앙은행의 설립과 지폐 발행이다.
     
    9. 화폐는 금이다? : 경제학 이론으론 금본위제에서 금 보유량에 따라 국제환율이 조정된다. 수입이 많을 경우 국내 금 보유량이 줄어들어 화폐의 금 함량이 떨어지게 됨으로써 환율이 내려가고 대외무역이 균형을 찾게 된다. 이론적으론 흠잡을 데 없지만 약자에게만 적용되는 이론일 뿐이다.
     
    10. 냉전 상태는 다른 말로 금융전쟁이다 : 미국의 국무장관 조지 마셜이 하버드 대학에서 미국에게 유럽 경제를 부흥시킬 책임이 있다며 전 세계를 향해 ‘유럽 부흥계획’을 제창했다. 이른바 마셜 플랜이다. “우리는 다른 이를 도와야 한다. 경제가 정체된 세계에선 번영을 공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적 위기가 닥치면 그곳이 어디든 간에 폭력정치가 자생하기 때문이다. 우리 공동의 적에게 대항하다 다친 친구와 동맹자에게 구권의 손길을 내밀어 돕는 것이야말로 옳은 행동이다.” 여기서 공동의 적은 소련이었다.
     
    11.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주택담보 대출상품인 서브프라임은 미국 역사상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금융의 불효자였다. 대기업들이 줄지어 파산했다. “금융 위기는 영원히 피할 수 없으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다.”
     
    12. 저자는 금융학 교수이자 중국 런민은행 화폐정책 위원회 위원으로 소개된다. 공저자인 양천 역시 금융학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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