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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
272쪽 | A5
ISBN-10 : 8950970198
ISBN-13 : 9788950970192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 중고
저자 김신홍 | 출판사 컬처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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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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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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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지도자'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 이야기. 그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전 세계를 누비며 가장 빨리, 가장 철저하게 '세계화'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학연, 지연 등 과거의 가치보다는 실력과 자질이라는 현재의 가치에 눈을 돌려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되어 있었다. 저자 김신홍의 현지 생활을 통해 풀어 쓴 '지독한 사람들과 그들의 열린 나라' 이야기.

저자소개


지은이 김신홍
경북 영주 출생. 경희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한 후 1989년에 삼성그룹에 입사하여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경영혁신팀에서 11년간 근무. 삼성 재직시 단신으로 네덜란드로 가서 현지생활을 하면서 지역연구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네덜란드인의 자유분방함과 높은 관용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함. 2000년에 네덜란드의 화훼산업을 벤치마킹하여 SCM을 기반으로 하는 화훼산업 전자상거래(B2B2C) 사업모델을 수립했고, 벤처기업인 (주)조인스박스를 창업하기도 했다. 현재는 정부의 국내 기업 중국진출 지원사업 수행기업인 (주)아이비팜에서 전략이사(CSO)로 있으면서 기업 인큐베이션과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목차

1. 그들은 세계를 향해 한없이 열려 있다
.그들은 세계를 향해 한없이 열려 있다 ...21
.암스테르담의 공창은 관광객을 의한 네덜란드의 특구 ...27
.주말이면 더욱 뜨거워지는 지독한 이야기꾼들 ...3
...
.작지만 강한 나라 ...62

2.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73
.마약을 허용하지만 스스로 규제되는 사회 ...78
.자유 분방함 속에서 자라나는 네덜란드의 10대 ...85
...
.'중간 휴식'후에 상영합니다 ...116

3. 풍차는 이제 돌지 않는다
.문서로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없다 ...123
.풍차는 이제 돌지 않는다 ...128
.시적(詩的)인 축구장 개장식 ...133
...
.물류 왕국의 수상 교통 ...166

4. 17세기 우럽의 베스트셀러 하멜 표류기
.17세기 우럽의 베스트셀러 하멜 표류기 ...173
.고품격 문화, 아름다운 여성 안숙선! ...178
.네덜란드 속의 우리나라, 네덜란드 속의 일본 ...184
...
.진퇴가 분명한 네덜란드 정치가 ...213

부록 - 테마가 있는 네덜란드 여행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네덜란드라는 거울에 우리를 비추어보자" 흔히 튜립과 풍차, 오렌지, 암스테르담의 단편적인 이미지 정도만을 떠올리게 하는 네덜란드. 그랬던 나라가 최근 한 뛰어난 축구 지도자의 신드롬과 함께 맹렬한 속도로 우리의 관심권 안...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네덜란드라는 거울에 우리를 비추어보자"
흔히 튜립과 풍차, 오렌지, 암스테르담의 단편적인 이미지 정도만을 떠올리게 하는 네덜란드. 그랬던 나라가 최근 한 뛰어난 축구 지도자의 신드롬과 함께 맹렬한 속도로 우리의 관심권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 책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는 네덜란드를 온몸으로 경험한 저자의 '현지 생활을 토대로 정리한 네덜란드 밀착 체류기'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경쟁력을 갖추고 '질 높은 삶'을 향유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정체성을 '한없이 열려 있는 마인드'에서 찾고 있다.

제목이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서 '세계에서 가장 자유분방하고 세계화가 되어 있는 지독한 사람들'에게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왜 그렇게 히딩크라는 사람처럼 강하고 지독한지, 또 그런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회는 어떤 모습을 하며 어떤 문화를 갖고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네덜란드에 대한 한없이 부러운 시선을 굳이 감추지 않으며 "그들에게서 관행의 벽을 과감하게 허무는 강력하면서도 아름다운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건 커다란 행운"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네덜란드라는 거울에 우리를 비추어보자"며 그들의 열린 가치관과 '사람을 위한 튼튼한 인프라'를 벤치마킹 하자는 목소리를 빼먹지 않는다.

오래 전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철저하게 ‘세계화’되어 버린 사람들
소박하고 지독할 정도로 구두쇠 같은 사람, 연고나 인맥 등의 과거의 가치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실력과 자질이라는 현재의 가치를 중시하는 원칙주의자, 경제적 실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누구하고도 거래를 하는 철저한 실용주의자,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강한 나라를 만들었다는 강한 자긍심으로 뭉친 사람, 마약을 허용하고 안락사를 제일 먼저 시행한 가장 진보적이며 자유분방한 사람..... 이 책에서 묘사하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이러한 면모들은 곧바로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비결과 연결된다. 어쩌면 지독하다고밖에 표현하기 어려운 이들의 '극단적인 모습'은, 우리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을 털어 낸다면 이들의 '세계로 한없이 열려 있는 자세'에서 네덜란드의 정체성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고 저자는 충고한다.

이미 17세기부터 인구의 50%가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막대한 돈을 번 '오래 전부터 세계화되어 버린 최고의 상인', 국민들 대부분이 3개국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며 철저하게 경제적인 마인드로 단련된 '실속파 사람들'. 네덜란드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네덜란드가 처해 있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였던 치열한 투쟁과 그것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인프라를 갖춘 강소국(强小國)'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숙지하는 데에서 일차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어떠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고집스러움과 그 철저한 승부욕을 우리가 어떤 한 사람에게서 직접 보았던 것처럼....

강소국의 면모를 확인하는 것은 네덜란드의 생활 속에서 더욱 잘 드러나 있다. 경제적 이익과 삶의 질을 최우선시하는 하는 그들의 생활문화는 사회 전반 곳곳에 여과 없이 표출되고 있다. 우선 칼뱅주의에 영향을 받아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짠돌이 기질', 단 1분의 융통성도 허용하지 않는 원칙과 그 사회적 약속,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예외 없이 문을 닫아버리는 철저함과 무서울 정도의 현실주의 의식 등이 모든 사람에게 험난한 역사의 치열함만큼 내밀하게 자리잡고 있다.

반면, 모아둔 돈을 과감하게 해외여행을 위해 쏟아 부을 정도의 자기 계발에 대한 투자, 주말이면 너나 할 것 없이 밤을 새면서 열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열린 사고와 폭넓은 사회 안목을 높이려는 토론 문화, 그리고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과 동성애자들의 인권뿐만 아니라 소, 돼지, 양 등의 가축을 차량으로 이동시킬 때 8시간 이상이 넘게 되면 반드시 운송 차량에서 하차시켜 24시간 동안 휴식을 시키는 등의 동물 보호를 위해 마련 된 법적 장치와 그것을 실천해 나가기 위한 사회적 투자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삶의 질'을 담보하는 인적 구성원의 집단문화와 실질적인 국가 인프라가 튼실하게 구축되어 있다.

현지 생활의 생생한 경험으로 함께 보는 네덜란드의 내밀한 속살
저자는 네덜란드로부터 받은 신선한 충격을 독자들에게 하나라도 더 전달하려는 의지를 시종일관 절제(?)하지 못하는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에피소드가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달되는 살가움이 있어 읽는 재미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그런 장점은 자연스레 저자가 네덜란드라는 낯선 땅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따라 그 나라의 생활문화를 아무런 저항 없이 엿보는 풍경을 제공한다. 그것도 여행기나 취재기와 달리 오랜 현지생활의 과정을 생생하게 저자의 가이드를 통해 내밀한 이면까지 훔쳐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한다.

결혼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여겼던 저자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처남이 있다'라는 말로 인해 네덜란드 선생으로부터 곤혹을 치렀던 일, 친구 생일 파티에서 과도한(?) 선물을 주었다가 아주 소박한 선물 문화를 갖고 있는 '짠돌이 네덜란드 사람들'로부터 '한국의 형편없는 졸부 아들' 쯤으로 창피를 당한 일, 자전거와 보행자 우선의 교통문화를 제대로 파악 못한 채 차를 몰다 낭패를 당한 사례, 1분의 시간도 융통성이 없는 네덜란드 사람에게 사적인 융통성을 요구하다가 '바보' 취급을 당한 사례 등등.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과 그 속에서 그 나라의 문화를 실감나게 체험하는 과정은 이 책만이 가질 수 있는 읽을거리와 문화적 상상력을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이 보인다. 더군다나 전문작가가 아닌 보통 사람이 갖는 눈높이로 기록한 '평범함'이 독자와의 공감대를 빠르게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부록에 실린 '테마가 있는 네덜란드 여행'은 저자가 현지 생활 기간 동안 틈이 날 때마다 구석구석 여행하면서 기록한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짧은 관광이 아니라 네덜란드를 깊게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노트 10권 분량 정도가 될 정도로 빼곡이 정리한 각종 여행 정보를 지면상 제한하여 소개하고 있는 점은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주요 내용
* 여자 친구와 부인의 차이점
네덜란드 인에게 결혼은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선택의 문제'이다.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서 덴마크(22%)에 이어 '혼자 사는 가정'의 비율이 두 번째(14%)로 높다. 또 두 명 이상이 사는 가정에서도 결혼을 한 부부보다는 동거를 하고 있는 관계의 비중이 늘고 있다. 네덜란드 어에서 여자친구는 단순한 '여성으로서의 친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동거하는 여성'이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오래 사귄 친구 사이에도 물어 볼 기회를 놓치면 그들이 결혼한 부부인지, 아니면 동거하는 여자 친구인지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 네덜란드 매춘은 네덜란드 관광 산업의 공신
네덜란드는 매춘에 대해 공권력을 묵시적으로 승인하면서 규제를 병행하는 이른바 '햇볕 정책'을 택하고 있다. 매춘은 당국의 허가를 받고 철저한 통제를 받으며 이루어진다. 매춘 산업에 종사하는 여자들은 수입에 대해 세금도 내고 노조도 갖고 있다. 반대로 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엄격한 제재를 받게 된다. 따라서 범죄와는 거리를 둔 안전한 장소로서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는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오거나 단체 관광객들이 관광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해결하는 마약 문제
네덜란드 정부는 마약 소비자들을 범죄자가 아니라 환자로 생각한다. 그래서 아주 싼 가격에 소량의 마약을 제공하면서 서서히 마약에서부터 빠져 나올 수 있도록 치료 요법을 받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마약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마약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그러면 자연히 마약 공급자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논리이다.
이 정책은 네덜란드 마약 중독자 비율이 전 인구의 0.61%로 강력하게 마약을 규제하는 이웃 프랑스의 0.26%보다 낮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한 당신, 한 달 동안 떠나라!
7월 초부터 8월 중순이 되면 네덜란드는 동네마다 사람이 있는 집보다 빈 집이 더 많아지고, 도로 위에는 교통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온 나라가 텅 빈 느낌이 든다. 텔레비전 방송들도 60년대의 미국 영화를 재탕, 삼탕해서 방영하고, 관공서 업무도 두 세 달 지연되는 일이 다반사다. 일 년 동안 열심히 벌고 검소하게 살다가 3~4주 정도의 긴 여름 휴가 때 해외 여행으로 왕창 써버리는 것이 네덜란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다. 이 때 사람들은 긴긴 휴가 동안 배우고 싶은 어학을 공부하기 위해 해외 연수를 가기도 하고,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접하면서 다양한 체험과 절대 휴식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폭넓은 만남을 통해 더욱 글로벌화 되어 가는 것이다.

* 한 달만에 7kg를 빼게 해준 고마운(?) 네덜란드 식탁
지나치게 배불리 먹는 것도 죄악이라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과 점심은 차가운 음식으로 가볍게, 저녁 한 끼만 따뜻한 음식으로, 그것도 딱 알맞은 양만 만들어 먹는다. 만약 네덜란드 가정에 예고 없이 갔다가 샌드위치나 계란 후라이 정도의 대접을 받았다면 정말로 특별하고 후한 대접을 받은 셈이다. 그런 것도 모르고 저녁 때 오라는 초대를 받고 식사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갔다가 굶주린 상태에서 비스킷만 열심히 주워 먹다 온 경우도 있다.

* 스키폴 공항의 남자 화장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탁월한 운영 능력으로 뉴욕의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의 여객청사 운영권을 맡은 스키폴 공항의 남자 화장실에는 소변기마다 조그마한 파리가 한 마리씩 꼼짝하지도 않고 앉아 있다. 그것은 공항 측에서 화장실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그려 넣은 그림이다. 이는 소변을 보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무언가를 정확하게 조준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는 것에 착안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 네덜란드는 유럽의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 인구는 1,600만 명이고 자전거의 숫자도 1,600만 대라고 한다. 이곳에서 국회의원이나 장관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도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네덜란드는 고속도로와 일부 자동차 전용 도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100%의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다. 이렇게 자전거가 많다보니 자동차는 어떤 경우에도 약자인 보행자와 자전거를 우선시하고, 반대로 보행자와 자전거는 강자인 자동차로부터 항상 보호받아야 한다는 논리가 적용된다.

* 예쁘다는 칭찬은 불편한 칭찬
어린아이나 노인을 제외하면 네덜란드 인 대부분은 외보에 대한 평가를 불편하게 받아들인다. 예쁜 것을 예쁘다고 하는 순간, 상대적으로 예쁘게 평가받지 못하는 쪽은 마음이 좋을 수가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런 사고가 바탕에 깔려 오랜 세월 쌓이다 보니, 사회 전체가 아예 어릴 때부터 외모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음으로써 원천적으로 외모에 대한 문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김신홍
경북 영주 출생. 경희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한 후 1989년에 삼성그룹에 입사하여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경영혁신팀에서 11년간 근무. 삼성 재직시 단신으로 네덜란드로 가서 현지생활을 하면서 지역연구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네덜란드인의 자유분방함과 높은 관용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함. 2000년에 네덜란드의 화훼산업을 벤치마킹하여 SCM을 기반으로 하는 화훼산업 전자상거래(B2B2C) 사업모델을 수립했고, 벤처기업인 (주)조인스박스를 창업하기도 했다. 현재는 정부의 국내 기업 중국진출 지원사업 수행기업인 (주)아이비팜에서 전략이사(CSO)로 있으면서 기업 인큐베이션과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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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

     

     

    “한국, 자유롭고 솔직하게 살고 있니 !

     

    작지만 강한 나라 - 네덜란드

     

    도서관에 들렀다가, 아주 우연히 이 책을 접했다. 2002 월드컵이 훌쭉 지나가고, 2006 월드컵이 끝난 지도 1년이 지난 후에서야 누구 말대로 ‘벼락같이’ 접해 버렸다.

    일단, 읽기가 쉬웠다. 이해 않 되는 말이 없다. 읽어나가다 보니 네덜란드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겠더라. 책은 때론 당혹스럽고 때론 받아들이기 힘든 저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저자의 경험을 통한 일화를 들이대며, 네덜란드라는 나라가 남한의 절반의 땅덩어리에서 인구는 1,600만 명 밖에는 안 되지만 참 잘살아간다는 인상을 아주 훌륭하게 심어줬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제공하더라.

     

     □ 그 중에서도 일미는 이것이었다.

     

    “네덜란드 사람은 내 위에 누가 있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며 반대로 내 아래에 누구를 두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138~9

     

    이 글을 보는 순간, 에티엔느 드 라보에티의 “자발적 복종”의 내용이 머릿속에 가득 차 올랐다. 신분에 따른 귀천이 없음을 아주 깊게 생각한 사람이 갖는 고민은 대체로 “왜 사람들은 지배자들을 떠 받들면서 행복 또는 절망하고 살아가는 걸까?”이다.  만약에 “인권의 평등”이 강조된다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을 갖는 사람이 다수인 경우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재미난 문제이다. 그런데 그 대답의 실마리를 네덜란드에서 어렴풋이 볼 수 있었다.

     

    o “담배피는 학생”

     “담배를 피는 초등학생을 야단치지 않는 어른들”, 학교 규칙상 교내에서의 흡연은 금지되어 있으나, 그것은 금연의 장소에대한 규정이지 학생은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규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참 어쩌구니 없는 대목이었다. 어른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린 조카들이 몸에도 않 좋은 담배를 피면서, 얼굴이 검은 빛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만 있었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몽둥이를 들이대고서 버릇을 고쳐줘야 하는 것인가? 동네 놀이터에서담배피는 중고생들을 모아서 몇 번 야단을 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런 행동에 대해 도전하는 ‘이상한 고민’을 네덜란드 사회가 던져주었다.

    정리를 하게 된다. 학생에게도 담배를 필 인권이 있으며 그들을 보호해 줄 의무가 어른들에게 있다는 것을. 그런데 실상은 그들을 보호한다는 핑계로 그들에게 가해준 폭력과 인격모독에 대한, 어쩌면 제도화 된 “폭력의 야만”에 대해 우리는 무심하지 않았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현장에서 벌어질 “담배피는 학생”들에 대한 “몽둥이 처벌”, “앞날에  대한 모독”. 교육자가 이 책을 읽으면 더욱 자신과 학교제도에 대해 성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o 생각이 다르니 사는 것도 “자유”

     

    학생에 대한 생각이 이러하니 성문화, 결혼관은 우리와 정말 다르다. 매춘이 합법화(200010)되어 있다. 장애인도 성을 즐길 권리가 있다. 자유의 끝이 어디일까 싶게 극단적 자유주의국가로 보이기도 한다. 마약도 자유롭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2000 4월 동성 결혼 및 입양 법제화). 저자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우리들 사회의 전제조건과 그들 사회의 괴리로 인해 공연한 오해도 받았다.

     

    o 정치인도 “가족과 함께”

     

    정치인의 정계은퇴와 진로모색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다른 생각을 갖지만, 주목할 부문이 있었다.  1997년 네덜란드 정치권의 변동인데, 당시 민주당(D66) 당수(이것인 우리식으로 하면 “당총재”인듯한데 모르겠음)인 밀로(Hans van Mierlo)가 정계에서 물러나면서, 같은당 보건복지부장관인 베이어스(Weijers)에게 당수자리를 넘겨주고자 했는데, 베이어스가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한 것이다. 그 배경이 이해하기 힘든 것인데. “밀로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은퇴하여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해야겠다는 것이었고, 여성 정치가 베이어스는 두 명의 자녀와 가족들을 돌보아야 하는 주부로서 당수 직을 맡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것이었다.(215쪽 참조)” 정치란 워낙 복잡한 권모술수의 밀림속 세계로 알고있는 나에게 이런식의 “이유”뒤에는 숨어있는 또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의심을 한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정치인이 자신의 행보에 대해 표명해도 사회가 받아준다는 사실이 더 당혹스럽다.

    o 한국은 어떨까?

     

    한국에서 만약에 정치인들이 “나이가 많아서”, “애들 돌보야하니까” 정계를 은퇴하거나 다른 직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아마도 악평을 받을 것이다. 아주  무책임하고 정치의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런 문제는 비단 정치권만의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이다.  “회사를 위해”, “조직을 위해” 말은 그렇게 한다. 그러기에 1주일 이상 휴가를 낸다는 것은 엄감생심이다. 실상은 정말 그런지 의문스럽다. 주식과 부동산에 업무시간을 보내지 않은 고위직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o 단점도 봐야

     

    보행자가 우선, 자전거도 우선, 그리고 난 다음에 자동차, 외모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사회, 여왕이 보통 아줌마 같고, 축구경기장 개장식이 한자리 하는 사람들의 축사로 뒤범벅되지 않은 사회.

    책은 참 좋은 네덜란드의 이면을 개인적 경험을 통해 소개했다. 그런데 네덜란드에 대해 너무 우호적이기에 단점은 소개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식미지 지배했던 과거의 제국주의 역사,  ‘돈’에 밝은 그들, 더치페이(dutch pay), 국제적인 장사꾼 그런 자본주의를 이루어 낸 그들의 발톱에 대한 부분은 따로 공부해야 좀 더 균형있게 네덜란드를 볼 수 있을 듯하다.

     

    o 그럼에도 교훈을 얻어야

     

    받아들이기 힘든 그들의 무절제해 보이는 행동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알찬 정신과 사회적 규칙들, 인권에 대해서는 한걸음 앞서가는 자세. 이런 점에서 우리가 교훈을 찾지 못한다면 “무능력(?)”에 대해 의심해야 할 것 같다. 인간의 속성이 자신과 가족을 챙기는 것이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어떻게 그러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인데, 너무 우리사회가 국가, 민족, 사회, 회사만 내세우고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속으론 자신들 가족의 이익만 앞세우면서 말이다. 철저한 국가관은 개인의 희생을 강요해서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네덜란드 사람은 우리보고 너희들 “왜 좀 더 솔직하게 살지 않니”라고 물을 것 같고.

    o 책은 월드컵 특수를 위해 나온 듯 2002 7월 발행 되었다. 200여쪽에 시원한 편집, 말미에는 관광지 소개도 곁들여 있다. 문투도 매끄러워 편집자의 책만들기 능력(?)도 돗 보인다. 이후에는 네덜란드인이 쓴 하멜 표류기를 읽어봐야 겠다.

     

    2007.1.

     

  • 네덜란드를 느껴라. | qu**tz2 | 2002.07.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네덜란드. 이름만큼 가깝지는 않은 나라. 그저 동화속에서는 느껴보았을 법한, 어떻게 보면 나에게 있어서는 동경의 대상에 ...
    네덜란드. 이름만큼 가깝지는 않은 나라. 그저 동화속에서는 느껴보았을 법한, 어떻게 보면 나에게 있어서는 동경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나 싶다. 한 번 정도는 가보고 싶으나, 그것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할 수 없는 그곳. 너무도 멀리 떨어져있는, 그래서 꿈으로만 여겨야 했던 그곳. 히딩크라는 낯선 이가 다가와 우리에게 월드컵의 귀중한 경험을 남기기 전까지는 그랬던 것 같다. 월드컵 이후, 이제는 네덜란드에 대한 관심이 너무도 커지지 않았나 싶다. 때로는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을 거품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라는 의심도 하게 된다. 네덜란드 히딩크 생가를 중심으로 한 여행상품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히딭크 관련 서적과 함께, 네덜란드 관련 서적 역시도 때를 같이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새로운 문화에의 다가섬. 그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것이지만, 네덜란드와 대한민국, 그 사이에 연결고리로서 ‘히딩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다른 나라의 그것과 네덜란드를 새삼 다르게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단순 여행기 정도를 생각하며 펼친 책은 조금은 실망스럽다는 느낌도 받는다. 네덜란드의 여행명소만을 찾아 온갖 화려한 수식어구를 붙여 표현했더라면, 어쩌면 난 지금쯤 네덜란드가 풍기는 이국적 향취에 매료되어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걸 기대하는 이라면 다른 책을 찾으라고 정중하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어느 곳이나 사람 사는 곳이라면 똑같다 라는 느낌. 다르면서도 같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네덜란드에 대한 느낌은 바로 그러하다. 너무도 많이 다르지만 결국에는 같은 사람이 거주하는 땅덩어리라는… 신이 세상을 창조하였을 때 네덜란드인은 네덜란드를 창조했노라는, 그 자존심으로 한 때 세계를 정복했던 이들. 그들의 세상살이는 너무도 많은 면에서 우리와 달라 보인다. 실리를 위해서는 무엇이던 버릴 줄 알며, 상대방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자유를 허락하며, 그 허락된 자유에 대해서는 최대한 책임을 지는 이들. 그들이 지닌 합리주의적인 태도 속에서 나는 과거의 번영의 이유를 찾아본다. 그 자그마한 땅덩이 안에서 피어오른 가능성의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이다. 유럽이라면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고정관념은 깨어지고, 네덜란드라는 나라를 다름 아닌 네덜란드 그 자체의 독특성을 지닌 국가로 파악하게끔 이 책은 나를 인도하고 있었다. 아침과 점심은 지독히도 간단히 해결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존재하는 것은 냉정한 외면이 아니다. 모든 것에 개방되어 있지만 결코 방탕하지 않은 이들. 어느 누구와 만나도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펼칠 수 있는 이들. 그 자신감이 지금의 네덜란드를 만들었고, 그 안에 살고 있는 네덜란드인을 만든 게 아닐까 싶다. 여느 나라에나 존재하는 정치적 비리도 없이, 물러날 때를 알고 아름답게 은퇴하는 이들. 그것이 진정 네덜란드가 지닌 힘의 원천이 아닐지… 책은 하나의 간접경험을 제시할 뿐이다. 나는 작가의 지난 네덜란드 생활을 고스란히 받아 안았다. 하지만 그것은 내 것임과 동시에 내 것이 아니다. 난 한번도 네덜란드에 가본적이 없으며, 난 단 한번도 네덜란드인과 대화해본적이 없다. 막연함이 조금 더 구체적인 것으로 바뀌었다는 차이점이 존재할 뿐, 여전히 난 네덜란드 하면 ‘풍차’를 떠올리는 어리숙한 모습을 저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간접경험을 보충해줄 직접경험이 나를 부르고 있는 듯 하다. 낯선이들의 따사로움이 나에게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 다시보는 네덜란드 | tk**000 | 2002.07.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월드컵 열기가 우리를 한바탕 들뜨게 하고 난후 우리 주위에 새롭게 등장한 나라가 바로 네덜란드가 아닌가 싶다. 이세상에는...
    월드컵 열기가 우리를 한바탕 들뜨게 하고 난후 우리 주위에 새롭게 등장한 나라가 바로 네덜란드가 아닌가 싶다. 이세상에는 서로 다른 부류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각기 다른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며 살아 가고 있다. 이 책은 전혀 다른 문화속에 과감히 뛰어들어 그가 느끼고 체험한것들을 많은이 들에게 알려주고파 철저히 준비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보여진다. 나도 업무관계상 네덜란드를 서너차례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저자가 지적했던것 처럼 관광특구로 되어 있는 암스테르담 만 볼 수 있었고 그이외의 곳은 방문하지 못했었다. 우연히 이책 "작지만 강한나라 네덜란드"를 접하고 첫장을 넘기면서 부터 마지막장을 놓을때 까지 정신없이 빠져 들었던것은 내가 잘 느끼지 못하였던 모든것들을 작가의 경험과 체험을 통해서 얻은 네덜란드에 대한 진솔한 모습을 그럴듯한 미사여구도 없이 살아온 방식과 환경이 전혀 다른 이방인의 눈으로 문화적인 충격을 몸으로 느끼며 조목조목 아주 잘 표현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잘 알지 못하고 지낸 네덜란드 라는 나라에 대한 여러가지들를 실제 사례를 통하여 아주 쉽게 소개하고 있는데 매력이 있으며 그것보다 더 내게 인상깊게 남은 것은 단순히 본것을 정리하여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작가의 마음속에 담아서 좋은것은 우리에게 교훈이 되고 다른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통하여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발전하는 곳을 지향하도록 하는 메세지가 느껴져서 아주 감명 깊었다.
  • 월드컵도 끝나고 한동안 멀리 했던 서점에 갔다. 월드컵에 관련된 책들이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우연히 [...
    월드컵도 끝나고 한동안 멀리 했던 서점에 갔다. 월드컵에 관련된 책들이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우연히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라는 책을 집어들었다. 맨 처음 책을 봤을 때, 그냥 히딩크 신드롬에 편승한 책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 속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많이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네덜란드의 진짜 모습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반나절만에 책을 다 읽었다. 그리고 난 네덜란드를 만든 네덜란드인들을 부러워하다 못해 샘이 나서 배가 아플 정도였다. 한반도의 5분의 1밖에 안 되는 척박한 땅에서 유럽 강대국들을 향해 큰소리 땅땅 칠 정도로 강한 국가 경쟁력을 갖은 나라, 네덜란드의 여러 가지 신선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마약과 섹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도시에서 건전하게 그리고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누리는 10대들, 인맥과 지연, 학연보다는 철저하게 현실적이고 이익 앞에서는 무섭게 냉철한 사람들,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번 돈으로 1달 동안의 긴 휴가 동안 해외어학 연수를 가는 사람들, 3개국 이상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하는 사람들.... 일일이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네덜란드 사람이 무척 부러웠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언제쯤 그들이 누리는 자유를 누릴 수 있을지, 그러려면 어떤 것들이 우선되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할 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 히딩크라는 사람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아니었다면 6월은 우리에게 ‘잔인한 달’이 되었을 지도 모...
    히딩크라는 사람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아니었다면 6월은 우리에게 ‘잔인한 달’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캄캄한 밤을 하얗게 지새도록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한 월드컵. ^^그 흥분은 아직도 나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네덜란드에 대한 관심은 히딩크라는 사람으로 부터 시작됐다. 그 사람이 가진 합리적인 생각과 철학. 과연..어떤 나라이길래. 우연히 소개받아 보게됐던 이 책에서 난 우리와 너무 다른 그들의 세계와 사회,의식구조를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일과 생활에 철저히 충실하고 자기가 존중받는 만큼 다른 사람의 생활과 삶이 존중되도록 배려하는 그들의 모습속에서.. 대충대충..적당히 생활하는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유로움에서의 질서였다. 한없이 자유로운듯 하지만 그 속에는 인간을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절제할 줄 아는 미덕이 숨겨져 있었다. 멋진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우리속에 숨겨진 얼굴이 드러나고 더 나아가 멋지게 변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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