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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말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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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8972751448
ISBN-13 : 9788972751441
보이지 않는 말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천경우 | 출판사 현대문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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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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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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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카메라 앞에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 앞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사진작가 천경우가 전하는 소통과 교감의 소셜 퍼포먼스, 그 기록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사진작가이자 공공미술가 천경우,
지난 20여 년간의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기록한 첫 에세이집 출간

1990년대 중반 이래 사진으로부터 출발해 영상과 대중 퍼포먼스,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상호 교감을 중시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구어온 예술가 천경우. 그동안의 주요 작품세계를 선별하여 그의 인간 탐구의 철학적 사유에 근원을 둔 여러 질문들로 진솔하게 써 내려간 그의 첫 에세이집 『보이지 않는 말들』이 출간되었다. 2017년 2월부터 2019년 4월까지 2년여에 걸쳐 월간 『현대문학』에 연재했던 에세이 25편을 250여 장의 컬러사진과 함께 한 권으로 묶어낸 책이다.

작가는 인도 뭄바이의 기차역, 스페인의 작은 섬마을, 프랑스 교외 지역, 런던올림픽 현장, 뉴욕 타임스 스퀘어, 중국 허난성의 시골 마을, 서울 한복판 을지로, 경남과 전북의 사찰 등 전 세계 곳곳의 전혀 다른 별개의 공간을 무대로 그곳의 사람들에게 하나의 질문(요청)을 던진 후, 그들이 질문에 반응하여 어떤 경험과 조우하는지를 ‘예술적 중계자’로서 제안하고 지켜본다. 시간과 경험, 기억과 반응, 관계와 소통, 실재와 부재에 대한 질문들 앞에서 벌어진 예측할 수 없는 이 낯선 경험들은 참여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심리적 변화를 일으킨다. 작가는 참여자들의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감정의 분출에 주목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지금껏 익명의 수많은 참여자들과 함께한 소셜 퍼포먼스들은 이제 생생한 글과 사진에 담겨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작가의 퍼포먼스는 독자들로 하여금 예술을 매개로 하여 타인들끼리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공공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자연스레 높여준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작품 모티프에서부터 작품 제안의 준비, 진행 과정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 참여자들과의 시간 그리고 그 후의 기억에 이르기까지, 그간 꺼내놓을 기회가 없었던 퍼포먼스의 여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작가 노트’이다.

저자소개

저자 : 천경우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부퍼탈Wuppertal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에서 디플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사진과 퍼포먼스, 공공미술 작품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프랑스 막발Mac val현대미술관, 네덜란드 사진미술관 하우스 마르세유Huis Marseille, 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 덴마크 오덴세Odense사진미술관, 폴란드 라즈니아Laznia현대미술관, 독일 함부르크Hamburg예술공예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들에 작품이 영구 소장되어 있다. 주요 작품으로 타임스 스퀘어에서의 퍼포먼스 「Versus」, 사진 연작 「Believing is Seeing」 「One-Hour
Portrait」 등이 있고, 작품집으로 『Thousands』 『Being a Queen』 『Performance Catalogue Raisonne I』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Happy Journey ㆍ 6
100개의 질문들 ㆍ 18
가장 아름다운 ㆍ 32
Being a Queen ㆍ 44
고통의 무게 ㆍ 56
BreaThings ㆍ 68
Place of Place ㆍ 80
Appearance ㆍ 94
달리기 ㆍ 106
The Golden Table ㆍ 118
1000개의 이름들 ㆍ 132
Greetings ㆍ 146
Perfect Relay ㆍ 158
Ordinary Unknown ㆍ 170
고요함은 움직임이다 ㆍ 182
Versus ㆍ 198
좋은 소식 ㆍ 212
무게 ㆍ 224
Pause ㆍ 236
힘이 되거나 짐이 되거나 ㆍ 248
TRIALOG ㆍ 260
도시락 배달원의 도시락 ㆍ 286
Thousands ㆍ 298
하늘이거나땅이거나 ㆍ 318
보이지 않는 말들 ㆍ 332

에필로그 ㆍ 348
부록 ㆍ 351

책 속으로

나에게 전시회란 완성된 결과물을 선보이는 일이 아니라 하나의 물음이 비로소 사람들과의 교감을 시작하고 울림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어느 곳에서 전시가 이루어지는가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가와도 같은 일이며 그것은 크고 작은 역사와의 만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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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전시회란 완성된 결과물을 선보이는 일이 아니라 하나의 물음이 비로소 사람들과의 교감을 시작하고 울림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어느 곳에서 전시가 이루어지는가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가와도 같은 일이며 그것은 크고 작은 역사와의 만남이기도 하다.
―p. 121, 「The Golden Table」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잠시 멈추고 벽 대신 빈 종이를 앞에 놓고 1분간 떠오르는 이름들을 적어보아도 좋겠다. 내 안에 있지만 살면서 한 번도 불러보지 않은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 어쩌면 이 1분간의 시간이 아래 남아 있는 글을 마저 읽는 것보다 당신에게 더 나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p. 140, 「1000개의 이름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모든 프로젝트들을 실현해오는 과정 중 늘 결정적인 단계는 불안하고 작은 모험을 위한 첫 편지를 띄우는 일이었다. 스스로 자초한, 혼자서는 실현 불가능한 어려운 작업의 조건들은 항상 타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숨겨진 좁은 통로를 찾는 노력을 요구한다. ―p. 165, 「Perfect Relay」

작은 체구의 때가 낀 양말을 신은 이탈리아 소년 파올로Paolo가 붕대를 감은 손가락을 내보이며 “저는 오늘 오른쪽 손가락을 다쳐서 글씨를 쓸 수가 없을 것 같아요”라고 했을 때 “이런 멋진 우연이 있나!”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여섯 살 소년은 어차피 반대편 손으로 써야 한다는 설명에 반색하며 그 작은 손을 열심히 움직여 “Pi? forte(보다 힘차게)”를 남겨놓았다. ―p. 165, 「Perfect Relay」

사진은 주로 ‘과거’ ‘기억’으로 이야기되지만 사실은 과거를 담은 ‘현재’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기억은 미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변화될 준비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워온 사진의 전통적 방식, 순간을 최대 속도로 잡아내고 대상과의 일방적인 관계 맺기에 대한 나의 회의가 한계치에 다다랐을 때였다. 스튜디오 안에서 대상이 되는 인물들간의 교감으로 일어나는 미세한 기운들, 우리가 모르던 감각들을 깨우는 사진을 통한 이 경험들이 과정만을 드러내는 퍼포먼스의 발단으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이것이 나로 하여금 사진이 없는 확장된 사진, 비로소 시간의 양quantity이 아닌 시간의 질quality에 대한 필연적 구상들을 시작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pp. 189~190, 「고요함은 움직임이다」

나는 인물 사진을 대할 때 ‘모델’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카메라 앞의 대상과 사진가의 일방적인 역할에 대한 각인 같은 인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의 사진에서 한 공간 안의 인물들은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교감하며 모두가 사진 안에 존재한다고 나는 믿는다. ―pp. 202~203, 「Versus」

오늘날 소통은 넘쳐나지만 공감의 분별력은 희미해졌다. ‘소통의 과속’은 우리로 하여금 껍데기에 집착하게 하고 고속 열차를 타고 달려가듯 귀한 풍경들을 놓치게 만든다. 이제는 손과 붙어버린 스마트폰에 대한 습관적인 응시는 그것을 자신의 존재를 지탱해줄 손잡이로 여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누구든 희망의 실마리를 놓고 싶지 않아 하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짐작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 전화기를 들고 메시지를 눌러 보내지만 내 신호가 의도한 방향과 달리 어디로 날아갈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p. 217~218, 「좋은 소식」
06532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321 (잠원동)
TEL : 02)2017-0292
담당 : 월간지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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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은 공감이 불러일으키는 일상의 기적,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들 찰나의 경험을 통해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다! 작가는 한국으로 이주하기 전, 독일 브레멘에 거주하며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작업실로 향하던 중 ‘눈에 보이지 않지만...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작은 공감이 불러일으키는 일상의 기적,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들
찰나의 경험을 통해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다!

작가는 한국으로 이주하기 전, 독일 브레멘에 거주하며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작업실로 향하던 중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연결되어 있는’ 땅속의 파이프에서 하나의 모티프를 얻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이 보이지 않는 의식들로 연결돼 있는 것처럼, 도시에 쉼 없이 공급되는 에너지 라인, 그 파이프에 시민들로부터 모집한 “타인에게 힘과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말들”을 써 넣어 존재케 한 것이다. 관공서와 시민의 협력 아래 장장 4년에 걸쳐 완성된 이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예술적 ‘사건’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퍼포먼스(〈보이지 않는 말들The Invisible Words〉)로 기록되었다.

작가가 열정적으로 시도해온 인종, 지역, 종교, 문화를 초월한 소통과 교감의 시도들은 결국 ‘사람’을 향한 그의 깊은 이해와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전시회란 “사람들과의 교감을 시작하고 울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어느 곳에서 전시가 이루어지는가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가와도 같은 일이며 그것은 크고 작은 역사와의 만남”이라고 덧붙인다. 익명의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경험한 일상의 작은 충격들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 남아 언제든 새롭게 기억될 수 있다는, 그 불가해한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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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언젠가 사업을 한다면 미술심리치료와 카페를 접목한 가게를 내고 싶어 사업계획서를 써 놓은 적이 있다. 입구에는 내 키...

    언젠가 사업을 한다면 미술심리치료와 카페를 접목한 가게를 내고 싶어 사업계획서를 써 놓은 적이 있다.
     
    입구에는 내 키보다 큰 거대한 휴지통을 설치하여, 잊고 싶은 기억들을 그린 후 버리는 컨셉이었다. 이런 행위를 통해 감정의 해소를 도와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던 게다.
     
    예술이 좋은 건 어렵게 글로 풀어 내지 않아도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할 수 있는 또다른 언어 같아서다.
     
    요즘은 내가 많이 답답한가 보다. 미술전이나 전시회를 좀 보고 싶었는데, 주말에도 바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러다 VORA 3월 선정도서로 찾은 대안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온 사진작가이자 공공미술가인 천경우님이 지난 20여 년간 했던 퍼포먼스를 엮어 낸 책을 선물로 받아 봄
     
    수 많은 내용 중 '고통의 무게' 가 가장 흥미로웠다. '고통은 측정될 수 있을까?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가지고 있는지 묻는 것은 스스로 얼마나 행복한지를 묻는 물음과 같다.' 며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힌 빨간 보자기에 고통의 무게 만큼 돌을 담아 낸 아이디어는 정말 감동이었다.
     
    공공장소에서 진행하는 이런 행위예술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 그 영속성을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안에 담아 낸 의미와 기획력은 진짜 천재
     

     
    우리는 이름을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몸으로부터의 첫 이별과 함께 하나의 이름이 주어진다. 그리고 그 이름과 함께 마지막 자신과의 이별을 향하여 삶이 시작된다.(p.301)
     
    양적으로 팽창된 사회는 다양성을 제공하는 척 위장하지만 일괄적인 감성을 강요한다.(p.155)
     
    기억은 지금의 상태에 따라 매일 새롭게 각색된다.(p.126)

    보이지않는말들.jpg

     

  • 공연예술의 힘 | bl**he | 2020.03.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언뜻 봤을때, 사진작가의 책이니까, 작품사진들과 저자 자신의 삶에 대한 책이겠거니 하고...

      

    언뜻 봤을때, 사진작가의 책이니까, 작품사진들과 저자 자신의 삶에 대한 책이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다시 커버를 보니 '천경우 작업노트' 였다.

    천경우 작가님은 프로젝트 공연예술을 하시는 분이다. 이 책은 서울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그가 기획하고

    운영했던 25개의 프로젝트를 담고있다. 25개의 소제목은 프로젝트의 전시명이고, 각 전시가 어떻게 기획되고 누가

    참여했고, 그들이 무엇을 느꼈는지, 이 공연예술로 작가 스스로는 무엇을 느꼈는지, 전시의 의미가 읽는 독자에게도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그의 작품을 이야기하는 글들이 일단 너무나 좋았다. 하나의 프로젝트는 몇년이상을 진행하기도 하고 마을 사람 전체를 상대하기도 하고, 기차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도 하고, 서울의 한 미술관으로 퀵서비스 종사자를 초대하기, 사과 한알을 온전히 먹고 체험하고 그리는 것을 지켜보기도 하는등, 과연 이런 과정이 뭐지 싶은 책 앞부분을 읽을때 감정은, 어느 순간, 나도 작가분의 예술에 참여하는 1인이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공간과 사람을 깊이 이해해야 진행이 가능한 공연예술, 이를 진행하는 분의 글은, 그래서 글 또한 좋을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문장이 좋아서 한페이지를 한참 쳐다보기도 했다.

    서울역앞에서 진행했던 <달리기>의 연도를 보니, 낯선 업무로 다시 일을 시작했던 그 해였다, 회사건물에서 10분거리정도였던 이 곳에서 진행했다니, 왜 몰랐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유명한 예술가이신데, 나는 책으로 처음 알게된 분. 역시나 세상 일을 다 알기는 어렵다. 1년에 두서너번 정도 미술관에 가고, 공연예술 소식도 가끔 찾아보는데...

    책을 다 읽을때쯤, 이러한 프로젝트를 내 주변으로 끌어올 방법은 없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일종의 낯선 행위들을 통해서, 익숙한 생활에 균열을 주고, 그로 인해 정체된 일상에 다른 방향의 생각을 주는 기회를 보다 많은 이들이 체험한다면...!

    불쑥 찾아온 한권의 책이 소장하고 싶은 책이 되었다.

    불편없이 외출하게 되는 날, 작가님의 공연이 서울 어느 곳에서 꼭 열리기를 바라며...

     

     

    1585628533561.jpg

     

  • 보이지않는말들 | su**n4463 | 2020.03.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순간을 사진으로 특별하게 기록하는 법  작가는 챕터마다 적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

    순간을 사진으로 특별하게 기록하는 법 





    작가는 챕터마다 적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그곳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한 후, 그들이 질문에 대해 어떤 경험과 마주하는 지를 지켜본다. 그리고 이에 대한 참여자들의 반응에 주목하여 글을 써내려간다. 이 책은 참여자들과 함께한 퍼포먼스를 사진과 글로 담아낸 책이며, 작가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작품에 대한 설명까지 더해진 책이다.


    평소 에세이 책은 잘 보지 않는다.


    이 책 역시 첫 부분을 읽고 책장을 넘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게 호기심을 자꾸만 자극해서 보게 되었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1000개의 이름들이다.


    프로젝트 1000개의 이름들은 1분간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내게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떠오르는 대로 적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이름들을 적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잇는 당신도 잠시 멈추고 벽 대신 빈 종이를 앞에 놓고 1분간 떠오르는 이름들을 적어보아도 좋겠다. 

    내 안에 있지만 살면서 한 번도 불러보지 않은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 

    어쩌면 이 1분간의 시간이 아래 남아 있는 글을 마저 읽는 것보다 당신에게 더 나은 일일지도 모르겠다."이 부분을 보고 나도 한 번 해봤다. 


    자동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이름이 있는 반면 고민끝에 적어내리는 이름들도 있었다.

    그리고 교류가 잦지 않은 사람의 이름도 있었다.

    내게 소중한 사람들.

    오직 내게만, 그리고 나의 주변인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 책으로 인해 공공미술의 의의를 알 것 같기도 하다.

    단지 조형물이나 전시를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때론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 보이지 않는 말들 | ki**h96300 | 2020.03.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오늘 리뷰할 책은 #천경우 작가의 #보이지않는말들 이다.

    사진작가이신 천경우 작가가 전하는

    일명 소통과 교감의 소셜 퍼포먼스, 그 기록들을 다루고 있다.

    책을 펼치면, 작가님의 사진들이 빼곡히 전시되어있다.

    전경우 작가의 사진을 보면,

    멈춰있는 일차원적인 피사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의 눈빛, 몸짓, 언어가 모두 담기는 것 같다.

    '보이지 않는 말'이 보이는 기분이랄까.

     

    사실, 이 책은 나에게 꽤 어려웠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 때문이다.

    단순히 사진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덧붙인 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셔터 한번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다.

    피사체에 대한 끊임없는 고뇌와, 조화,

    상이 망막에 채 맺히지도 전에 담아내야 하는

    수 많은 #보이지않는말들 이 많기 때문이다.

     

     

  • 보이지 않는 말들 | dk**udtnru | 2020.03.3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매번 줄글로만 되어있는 책들만 보다가 사진과 함께 있는 책을 접하니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새...

    매번 줄글로만 되어있는 책들만 보다가 사진과 함께 있는 책을 접하니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새로운 형식의 책을 접한만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읽었다. 25개의 프로젝트 사진들과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었다.

    '사진' 이라는 매개체에 워낙 조예가 없던터라 이 책을 통해 사진의 매력을 처음 느꼈다. 거기다 전시회나 사진전을 가지도 않는 편이라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을 접하는 건 새로웠다. 이 책에서 사진과 그 프로젝트를 주의 깊게 봤는데, 정말 신기했던 점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감성들이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진으로 차마 이해할 수 없었던 것도 글과 함께 읽으니 더 깊게 들어왔다.

    프로젝트 사진에서의 색감과 인물, 섬세한 배경이나 포커스 처리도 표현도구가 되는 점이 새로웠다.

    작가는 끝에 자신의 협소한 글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저해할까봐 글을 남기는 것을 지양해왔다고 말했는데 지금이라도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음에 감사하고 있다. 작가의 글은 사진을 이해하고 느끼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사진 뿐만 아니라 글들도 내가 마치 그 프로젝트 사진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보라 서포터즈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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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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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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