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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1권(3부3권)(양장본 HardCover) /사진의 제품    / 상현서림  ☞ 서고위치:RG 3  *[구매하시면 품절로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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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쪽 | B6
ISBN-10 : 8930007112
ISBN-13 : 9788930007115
토지. 11권(3부3권)(양장본 HardCover) /사진의 제품 / 상현서림 ☞ 서고위치:RG 3 *[구매하시면 품절로 표기됩니다] [양장] 중고
저자 박경리 | 출판사 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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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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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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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의 평사리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박경리 대하역사 장편소설. 1860년대부터 시작된 동학운동, 개항과 일본의 세력강화, 갑오개혁 등이 『토지』 전체의 구체적인 전사(前史)가 된다. 동학 장군 김개주와 윤씨 부인에 얽힌 비밀이 차차 풀려나가고, 신분문제와 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혀 귀녀와 평산 등이 최치수를 살해하는데... 전21권.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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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토지 11권 | pe**kw | 2007.12.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1권 내용]   제3편. 붉은 구름바다제4편. 잠자는 신화     [발췌]  ...

    [11권 내용]

     

    제3편. 붉은 구름바다
    제4편. 잠자는 신화

     

     

    [발췌]

     

    *
    바까노 마산, 신다 신슈, 시센니 다쯔 시센, 고맞다 고조, 도우스 루까 오오에이, 후애루 후잔,"
    아까부터 천일이는 왜말을 흥얼거리고 있었다. 번역을 하자면 바보의 마산(馬山), 죽은 진주(晋州), 사선에 선 사천(泗川), 딱하다 고성(固城), 어떡하나 통영(統營), 불어나는 부산(釜山), 그런 뜻인데  왜말로는 지명의 첫음과 형용사의 첫음이 같고 마산만은 첫글자가 같다.  사 년 전의 일이다. 경남의 도청을 진주에서 부산으로 옮겨가는, 진주로서는 사활에 관한 큰 사건이 있었다. 진주뿐만 아니라 종전까지 진주의 영향권 속에 있었던 마산,사천,고성,통영 조차도 큰 변동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 무렵 <부산일보>에 게재되었던 일종의 풍자 비슷한 글귀가 지금 천일이 흥얼거린 왜말이다. 그 기사 때문에 진주서는 <부산일보>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던 것이다.


     

    *
    "기죽지 마라."
    "아버님을 걱정할 뿐입니다. 일본제국을 증오하구요. 무엇때문에 기가 죽습니까."
    "그래, 넌 아버님 아들이구 내 아들이다. 그러나 무모하게 칼을 뽑으면 안 되느니라. 개죽음은 우리의 손실이고 그들의 이득이 된다."
    "알고 있습니다."
    "마음 편히 갖고 명년 진학을 생각 해야겠지?"
    ".........................."
    "너의 입에서 공부는 해서 뭘 하겠느냐 그런 말이 안 나오길 바란다. 안 하는 것은 쉽고 하는 것이 어려워. 사내는 어려운 길을 택해야 할 것이다."
    "..............."
    '이 애는 아직 연약하다.'
    마침 유모가 미음 그릇이 놓인 상을 들고 들어왔다.
    "도련님도 함께 잡수세요. 어머님한테 권하시고,"
    모자는 말없이 숟가락을 든다.
    환국은 서희가 뜨는 미음 그릇의 양을 가늠해가면서 천천히 자신도 미음을 먹는다.
    "내일은 내려가야겠다."
    "내일, 내려가시렵니까?"
    미음을 떠넣으려다 말고 서희를 쳐다본다. 나약할지는 모르지만 자신하고는 다른, 그리고 길상이하고도 다른 끈질긴 우수가 타는 눈이라고 서희는 생각한다. 서희 뇌리엔 순간 부친 최치수의 노여울 때 하는 버릇, 입매가 뱅글뱅글 돌던 얼굴이 지나간다. 부친에 대한 기억엔 인자한 면모가 없었다. 무서웠던 기억, 심장까지 얼어붙게 하던 그 웃음소리, 눈빛, 서희는 고개를 흔든다. 환국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작은 공자니 성자 같다느니 했었다. 소학교 때 순철이를 돌로 쳐서 상처를 입혔는데 그 일은 만 십칠 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 행사한 폭력이었으나, 상대편보다 환국의 충격이 컸었고 오랫동안 괴로워한 것을 서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어째서 부친을 연상한 것일까.


     

    [나는 별게 다 궁금하다]

    서희와 최치수가 노여울(화날)땐 '입매가 뱅글뱅글 돈다' 는 표현이 여러번 나오길래

    여러번 내입으로 테스트 해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박경리님을 혹시 만난다면 한번 물어보고 싶다. 도대체 어떤 모습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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