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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서 깊이로(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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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4*207*26mm
ISBN-10 : 8950980649
ISBN-13 : 9788950980641
속도에서 깊이로(리커버 에디션) 중고
저자 윌리엄 파워스 | 역자 임현경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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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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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4점 sig*** 2019.08.29
5 빠른배송 매우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ldu***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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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문 담날 도착했어요..포장 깨끗했고..상품도 새책이네요...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yhj0*** 201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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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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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군중의 의견이고, 어디까지가 내 의견인가! 빠르고 스마트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지혜
디지털 네트워크가 확장될수록 점차 우리의 사고는 외부 지향적이 되며, 내면을 살피는 대신 바깥 세상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클릭 몇 번으로 온 세상을 살펴볼 수 있으니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누군가 내 소식을 기다릴 것만 같고 빨리 답장해야만 할 것 같다.
저자 윌리엄 파워스는 디지털이 가져다준 마법과 같은 상황으로 인해 세상은 더 가까워졌지만 우리 내면의 중요한 것은 잃었다고 말한다. 바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느끼고 생각하는 방법이다. 그는 그 방법을 찾기 위해 2000년 전 과거로 돌아가 급변하는 시대에서 남다른 방식으로 사고했던 플라톤, 세네카, 셰익스피어, 구텐베르크, 벤저민 프랭클린, 소로, 맥루한 등 위대한 철학자들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거대한 입구로 들어 왔지만 마땅한 출구는 없는, 급속한 디지털 소용돌이에 휩쓸려가는 동안 우리는 어쩌면 제대로 된 사용설명서도 없이 군중의 입장만을 강요받았는지 모른다. 이제 모든 연결된 것에서 잠시 벗어나 멈추고 호흡하고 오롯이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으며, 복잡한 주제를 생동감 넘치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의 글은 미디어 비평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으로부터 ‘아서 로우즈 어워드’를 두 차례 수상했다.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파워스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다. 1990년 [워싱턴포스트]의 전속 필진으로 시작하여, [아틀란틱][뉴욕타임스][로스엔젤레스타임스][맥스위니스][가디언]등에 비즈니스, 정치, 문화, 미디어와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글을 써왔다. 《속도에서 깊이로》(원제: Hamlet’s Blackberry)는 그가 하버드 대학교의 조안 쇼렌스타인 언론?정치?공공정책 센터에서 했던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파워스는 디지털이 가져다주는 마법과도 같은 일로 인해 세상은 더 가까워졌지만 우리 내면의 중요한 것은 잃었다고 말한다. 바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느끼고 생각하는 방법이다. 그는 2000년 전 과거로 돌아가 급변하는 시대에서 남다른 방식으로 사고했던 플라톤, 세네카, 셰익스피어, 구텐베르크, 벤저민 프랭클린, 소로, 맥루한 등 위대한 철학자들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으며, 복잡한 주제를 생동감 넘치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의 글은 미디어 비평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으로부터 ‘아서 로우즈 어워드’를 두 차례 수상했다.

역자 : 임현경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연극무대에 섰으며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 후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번역가들의 네트워크 ‘컨트라베이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마즐토브》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거대한 방
서문 _ 깊이가 필요한 시대, 천천히 느끼고 제대로 생각하는 법

첫째 걸음, 거대한 방에서 벗어나는 문을 찾다
Chapter 01. 참을 수 없는 디지털의 분주함
Chapter 02. 스크린 마법에 빠진 사람들
Chapter 03. 세상과 단절하는 순간 얻게 되는 것들
Chapter 04. 당신은 지금 영원히 접속되었습니다

둘째 걸음, 시간의 숲으로 들어가다
Chapter 05. 가끔은 세상과 거리를 두라 _플라톤이 발견한 거리의 아름다움
Chapter 06. 마음의 거리를 확보하라 _세네카가 발견한 내적 거리
Chapter 07. 손에 책을 들게 하라 _구텐베르크의 자기 성찰
Chapter 08. 오래된 도구를 사랑하라 _느린 도구의 매력에 빠진 셰익스피어
Chapter 09. 삶의 질서를 창조하라 _벤저민 프랭클린의 긍정 습관
Chapter 10. 나만의 월든 존을 만들라 _소로와 숲 속 안식처
Chapter 11. 마음의 온도를 낮추라 _매클루언과 행복의 온도

셋째 걸음, 내 안의 월든 숲을 발견하다
Chapter 12. 깊이 있는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철학
Chapter 13. 생각이 탄생하는 곳, 디스커넥토피아

에필로그 _ 다시, 거대한 방
옮긴이의 글 _ 2000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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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스크린 안에서는 수십 가지의 일이 우리의 관심을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고 이들을 한꺼번에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도 개발되고 있다. 너무 쉽고 매력적이라 거부할 수도 없다. 그럴수록 우리는 쉬지 않고 깜빡이는 커서처럼 여기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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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안에서는 수십 가지의 일이 우리의 관심을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고 이들을 한꺼번에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도 개발되고 있다. 너무 쉽고 매력적이라 거부할 수도 없다. 그럴수록 우리는 쉬지 않고 깜빡이는 커서처럼 여기서 저기로 또다시 여기로 쉬지 않고 마우스를 클릭한다. 우리는 스크린이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스크린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연속적인 집중력을 방해한다. 네트워크가 빨라지고 촘촘해질수록 생산성 향상이라는 이상은 멀어진다. 디지털로 인한 분주함은 깊이의 적이다.
Chapter01. 참을 수 없는 디지털의 분주함

우리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고 감정적, 사회적, 정신적인 갈증을 해소하며 자신을 창조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디지털 도구는 삶의 매 순간을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준다. 이건 결코 과장이 아니다. ... 시간의 공백이 없다면 가치 있는 경험도 없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공백을 만들기는커녕 점점 더 없애고 있다.
Chapter02. 스크린 마법에 빠진 사람들

정보의 홍수와 관련된 심리적인 문제들은 이밖에도 많다. 가장 중요한 업무에 주로 신경 쓰지만 혹시 더 중요하거나 흥미로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 다른 일에도 손을 떼지 못하는 마음 상태인 ‘지속적인 주의력 분산’이 있고 이메일을 확인할 때 나타나는 얕은 호흡의 한 형태로 심한 경우에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 발병률을 높이기도 하는 ‘이메일 무호흡증’도 있다. 또한 인터넷 중독 장애가 있고 휴대전화가 없는 상태를 두려워하는 ‘노모포비아nomophobia’라는 웃지 못할 질병도 있다. ... 20분에 한 번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엄마 아빠가 스크린 너머에 있다는 인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Chapter03. 세상과 단절하는 순간 얻게 되는 것들

“빌, 당신은 1억 명의 사람들을 연결해주었죠. 다음은 뭔지 미치도록 궁금한데 혹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개구리? 인터넷이 되는 금붕어? 블로깅할 수 있는 아메바?” 게이츠는 세인필드의 비아냥거림이 틀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화면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다음의 말이 나타났다. ‘영원히 접속되었습니다PERPETUALLY CONNECTED’.
Chapter04. 당신은 지금 영원히 접속되었습니다

‘거리’. 선사시대부터 인간은 자신과 타인 사이의 공간, 바로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애써 왔다. 구두 의사소통으로 인해 사람들은 타인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구두 네트워크가 최고 정점에 달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안녕과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그 거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이 다시 늘고 있다. ... 천국을 향해 마차를 몰기 위해서는 이 복잡한 세상에서 좌충우돌하는 다른 모든 마차와 자신의 마차 사이에 반드시 거리를 두어야 한다.
Chapter05. 가끔은 세상과 거리를 두라 - 플라톤이 발견한 거리의 아름다움

세네카의 편지쓰기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다. 물리적 거리가 더 이상 군중에게서 달아나는 효과적인 탈출 수단이 되지 못할 때 세네카는 백지를 앞에 놓고 앉아 다른 방법으로 군중에게서 달아났다. 바로 ‘내적’ 거리를 확보한 것이다.
Chapter06. 마음의 거리를 확보하라-세네카가 발견한 내적 거리

프랭클린은 빈틈없는 네트워크에 대한 자신의 열망이 옳다고 믿었다. 하지만 바로 그 항해에서 프랭클린은 그와는 정반대의 통찰도 얻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이 너무 어수선하며 전혀 균형이 맞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재정 상태나 인간관계도 엉망이었고 직업도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프랭클린은 뭐가 문제인지 알고 있었다. 그는 너무 많은 방향으로 줄기차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삶에 대해 결코 장기적인 설계를 한 적이 없다. 삶 전체가 일관성이 없고 서로 다른 장면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을 뿐이다.”
Chapter9. 삶의 질서를 창조하라-벤저민 프랭클린의 긍정 습관

“내 오두막에는 3개의 의자가 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해, 다른 하나는 우정을 위해, 또 다른 하나는 세상을 위해서다.” ...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내가 인류에게서 멀어짐으로써 내 자신을 빈곤하게 만든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고독 속에서 나만을 위한 실을 지어 번데기를 만들고, 그 번데기에서 빠져나와 더 나은 사회에 알맞은 더 완벽한 창조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Chatper10. 나만의 월든 존을 만들라-소로와 숲 속 안식처

외부의 힘이 내면의 느낌을 규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개개인이 각자의 온도 조절 장치가 되어 자유자재로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Chapter11. 마음의 온도를 낮추라-맥루한과 행복의 온도

깊이가 없는 삶은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삶에서 깊이가 없어지면 일터에서, 학교에서, 정부와 사회 구석구석에서 집단적으로 기울이는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개인의 깊이가 사라지면 사회의 깊이가 사라지고 세상 모든 곳에서 깊이가 사라진다. ... 일곱 철학자는 다양한 해답과 생각할 거리를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중과 자아, 외적인 삶과 내적인 삶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다.
Chapter12. 깊이 있는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철학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인간관계나 디지털 세상이 부여하는 어떤 장점도 포기할 필요는 없었다. 우리는 단지 48시간 동안의 디지털 경험을 포기한 것뿐이고 포기한 것은 대부분 주 중에 해결할 수 있었다. 언제든 나중으로 미룰 수도 있었다. 디지털 세상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약간 멀리 떨어진 것뿐이었다. 디지털 군중과 분주한 삶을 조금이라도 밀어낼 수 있다는 생각은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한 가지를 알려주었다. 거리를 두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이라는 것이다. 포의 소설에 등장한 어부처럼 우리는 소용돌이를 관찰했고 안식일을 지킴으로써 우리 가족을 살리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 ... 주말마다 우리 집은 광기에서 멀리 떨어진 섬, 우리만의 ‘디스커넥토피아Disconnectopia’가 된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얻은 좋은 에너지가 나머지 삶으로 흘러들어가 삶 전체를 풍요롭게 한다.
Chapter13. 생각이 탄생하는 곳, 디스커넥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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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이렇게 생각할 시간이 없는가? 떨쳐버리기 힘든, 이 허전하고 불안한 느낌은 무엇인가?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스크린을 응시한다. 그가 내 눈을 제대로 마주친 건 5분도 채 되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주머니 속 휴대폰을 만지작거린다. 습관적으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이렇게 생각할 시간이 없는가?
떨쳐버리기 힘든, 이 허전하고 불안한 느낌은 무엇인가?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스크린을 응시한다. 그가 내 눈을 제대로 마주친 건 5분도 채 되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주머니 속 휴대폰을 만지작거린다. 습관적으로 메시지를 확인한다. 어젯밤 남긴 글에 누가 댓글을 얼마나 달았을지 궁금해진다.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이곳저곳으로 쉴 새 없이 이동한다.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바쁘다. 바빠! 쉴 새 없이 바빠!’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파워스는 그의 저서 ‘속도에서 깊이로’(윌리엄 파워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에서 마치 지상 낙원과도 같은 디지털 마법에 흠뻑 빠져 있는 동안 우리는 매우 중요한 것을 잃었다고 말한다. 바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느끼고 생각하는 방법이다. 그는 이를 ‘깊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했다.
인간에게는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와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 두 가지 충동이 공존한다. 그러나 현대인의 삶은 급속한 디지털의 발전으로 균형을 잃은 채 모두 연결되어 있는 삶만을 향하고 있다. 스크린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 앞을 떠나지 못한다.
깊이가 없는 삶은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삶에서 깊이가 없어지면 일터에서, 학교에서, 정부와 사회 구석구석에서 집단적으로 기울이는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개인의 깊이가 사라지면 사회의 깊이가 사라지고 세상 모든 곳에서 깊이가 사라진다.

깊이가 필요한 시대, 천천히 느끼고 제대로 생각하는 법
세상과의 거리를 고민한 플라톤, 삶의 질서를 창조한 벤저민 프랭클린,
월든 숲으로 간 소로 등 여전히 살아있는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깊이를 위한 해법

“나는 고독 속에서 나만을 위한 실을 지어 번데기를 만들고, 그 번데기에서 빠져나와
더 나은 사회에 알맞은 더 완벽한 창조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 본문 중 ‘소로’의 글 발췌 -

과거에도 지금과 같은 때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가 흘러넘치고, 분주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삶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창조적인 삶을 설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우리가 갈망하는 모든 것을 그들 역시 갈망했다. 시간, 공간, 고요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이다. 저자는 과거로 돌아가 일곱 철학자들의 통찰을 빌려온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철학을 만들었다. 저자가 선택한 일곱 명의 철학자들은 바로 플라톤, 세네카, 구텐베르크, 셰익스피어, 프랭클린, 소로, 매클루언이다. 플라톤은 새로운 기술(문자)이 인간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걱정하고 군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고찰하였다. 세네카는 분주한 세상 한가운데에서도 의식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내면을 돌보며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었고,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는 ‘책’이라는 내적 공간에 접속하는 도구를 만들어 군중들의 내적 읽기를 가능하게 했다. 셰익스피어는 햄릿에게 자신의 생각을 적는 테이블을 들려주었다. 또한 분주한 삶에 질서를 창조한 ‘13가지 덕목’의 벤저민 프랭클린, 월든 숲에서 자신만의 은신처를 만든 소로, 분주해진 마음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매클루언의 아이디어 등 변화의 기로에서 남다른 생각으로 시대를 이끈 일곱 철학자들의 옛이야기들은 현대 군중들에게 외적인 삶과 내적인 삶 사이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거대한 입구로 들어 왔지만 마땅한 출구는 없는, 급속한 디지털 소용돌이에 휩쓸려가는 동안 우리는 어쩌면 제대로 된 사용설명서도 없이 군중의 입장만을 강요받았는지 모른다. 모든 것과 연결된 그 고리를 잠시 끊고, 흐름을 멈추어라. 호흡을 가다듬고, 내면을 들여다보아라. 어느새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전 세계가 당신을 위해 속도를 늦추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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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속도에서 깊이로 | kk**dol8 | 2019.05.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디지털 네트워크가 확장될수록 우리의 사고는 외부 지향적이 된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돌아보며 '이 안에서' ...

    디지털 네트워크가 확장될수록 우리의 사고는 외부 지향적이 된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돌아보며 '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피는 게 아니라 부산한 바깥세상ㅇ을 내다보며 '저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만 온 신경을 집중한다. 한 때 저 멀리 떨어져 있던 세상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자 괜한 의무와 책임 의식만 생겨났다. 클릭 몇번으로 온 세상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으니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누군가 내 소식을 기다릴 것만 같고 빨리 답장해야만 할 것 같다. (P75)


    역사는 이러한 발견의 끊임없는 반복이다. 사람들은 타인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새로운 네트워크 도구를 발명하고 개선하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왔다. 인간은 한 가지 도구를 발명하고 개선하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왔다. 인간은 한 가지 도구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유일한 동물이며 특히 네트워크 도구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는 데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 (P126)


    놀라운 점은 그가 로마인의 마음을 분주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기술, 즉 문자언어를 사용해 주변의 분주함을 감소시켰다는 것이다. 단순함과 내적 자율성이라는 철학으로 살아가던 세네카에게 편지쓰기란 그 소란스러운 방에서 맞닥뜨린 문제의 완벽한 해결책이었다. 첫째 , 편지쓰기는 군중을 한 사람으로 축소시켰다. 세네카는 로마를 가득 채운 엄청난 사람 중 단 한 사람을 골라 그에게만 집중했다. 하루에 한 가지 주제를 골라 그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했던 세네카에게 그 한가지 주제는 바로 루킬리루스였다. 둘째, 세네카는 편지쓰기를 통해 바깥 세상의 소란을 차단하고 자신의 내면을 돌보며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P165)


    손으로 직접 글을 쓰는 경향이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천천히 감소하긴 했지만 오히려 전문적인 필경사만 직접 쓰던 것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이 손수 펜을 들었다. 구테베르크가 발명한 혁신적인 기술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는데도, 아니 어쩌면 그 기술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손글씨라는 옛 기술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것이다. (P210)


    이 책이 쓰여진 때는 10년 전 어느 한 시점이며, 스마트폰이 우리 앞에 나타난 그 때였다. 유선 인터넷에서 탈피해 무선인터넷이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게 되었고, 큰 변화를 직접 목도할 수 있게 된다. 그건 이 책에서 추구하는 현실들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소중한 가치들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통찰력을 언급하고 있으며, 그 통찰력은 시대의 변화에 적은하면서, 인간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는 요소들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과거에 비해서 좀 더 쉽게, 좀더 빠르게, 좀더 효율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건 또다른 부작용과 필연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해서 포기하지 못하고, 반면에 어떤 걸 하면서 인내하지 않고, 참지 않으며, 쉽게 좌절하게 된다. 즉 인간의 외부적인 요소들이 개입되면서, 사람들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읽어내지 못하는 상황을 만나게 되는 거다. 즉 내 안의 또다른 아픔이나 슬픔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고,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 세상으로 회귀하는 상황을 만들어 나간다. 즉 스스로 비자발적인 아날로그 세상으로 회귀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즉 이 책은 우리의 현재에 목도하게 되는 또다른 변화에 대해서 사유하게 되며, 인간의 삶 속에서 본질적인 요소들을 찾아가게 도와주고 있다. 특히 제3차 산업혁명에서 제4차 산업혁명으로 바뀌면서, 인간 스스로 자신의 존재가치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살아간다. 인간보다 더 우수한 기계가 등장하고,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한된 새로운 형태의 지적인 기계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타난 결과물이다. 하지만 저자는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필경사라는 직업은 사라졌지만 인간은 과거의 관습을 잃어버리지 않으며, 직업이 새로운 형태로 바뀌지만, 그 직업을 대체하는 인간의 행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신기술이 등장하고 새로운 기계가 등장하지만 과거의 기술이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이 향유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 이유는 어디에 기인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즉 세상이 바뀐다 하더라도 바뀌지 않는 그 무언가를 찾아나간다면, 인간은 살아라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삶의 중심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 속도에서 깊이로 | ne**iner | 2019.05.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속도에서 깊이로   ...

    속도에서 깊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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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무척 분주하게 느껴질 때 의식적으로 찾게 되는 책이 있다.

    데이비드 소로의 윌든이다.

    소로처럼 숲속에 작은 오두막에서 혼자 살 수 없기에

    그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하곤 한다.

    우리는 지금 속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정보들은 쏟아지고 있고

    더 빠른 인터넷 속도와 수 많은 사람들과의 접속을 원한다.

    나는 SNS를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러 단체에 소속되어 있고

    그들은 단체로 공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나만을 위해 다시 공지를 문자로 하기 번거로워했다.

    처음엔 끝까지 문자로 보내달라고 했지만

    점차 나 하나로 인해 불편을 끼치는 것 같아

    스마트폰을 바꾼 가족에게 쓰지 않는 공폰을 받아

    단체 카톡을 받는다.

    한번 받기 시작하니 새벽, 아침, 밤 할것없이

    계속해서 공지가 날라오고

    그 소식들은 나의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버스를 타도 거리를 걸을때도

    우리나라는 와이파이가 무척 잘 되어 있다.

    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제공되는 와이파이로 인해

    유튜브로 항상 여러 가지 방송을 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항상 내 손에는 책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엔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책을 읽는것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유튜브로

    뮤직비디오를 보거나 전날 보지 못했던 방송을

    요약해 놓은 방송을 본다.

    출퇴근 시간이 비교적 긴 나는 그 긴 시간동안

    책을 읽던 습관에서 무의미하게 동영상을 바라보며

    시간을 죽여가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을 놓으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 편리함과 유용함을 가져다 주는 긍정적 요소도 있지만

    반대로 부정적 요소도 많다.

    가장 큰 부정적 요소는 스마트폰을 한번 손에 잡기 시작하면

    좀처럼 조절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옛 철학자들의 옛 철학자들의 사상에 귀 기우렸다.

    너무나 유명한 철학자들인 플라톤, 세네카, 구텐베르크,

    세익스피어, 벤저민 프랭클린, 데이비드 소로, 마셜 매클루언

    7명의 철학자들을 통해 속도에 빠져있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이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디지털세상에서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처음엔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어느새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에 깊게 빠져들어

    깊이보다는 속도에 열광하게 된다.

    그러다 문득 스마트폰 인터넷 등등

    스크린에서 고개를 들었을 때 보이는 현실세계를 인식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철학자들의 조언을 통해

    현실세계를 인식하는것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파이드로스를 따라 성 밖으로 나가

    숲으로 가 경험한 것들은 사람들과 토론하면서

    사람들 속에서 연결되어 있다가

    고요함 속에서 자연을 보게 되는 것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만 소통이 아니라

    듣고, 보고, 기록한것들을 가지고

    홀로 고독 속에서 음미하고

    더 깊은 통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속으로는 항상 꿈꾸고 있다.

    스마트폰을 없애고 다야한 디지털세상에서

    조금 떨어져 가족의 얼굴, 웃는 모습, 맑은 하늘

    아카시아 향기, 아름다운 자연풍경, 동료의 밝은 얼굴등

    카톡을 통해 문자로 혹은 사진으로 이모티콘으로만 접하는 것이 아닌

    면대면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기를 원한다.

      <o:p></o:p>

      <o:p></o:p>

  • 속도에서 깊이로 | ni**36th | 2019.05.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책을 읽기 시작하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 우리는 스마트폰이라거나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망에 서로 연결되...

     

    책을 읽기 시작하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 우리는 스마트폰이라거나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망에 서로 연결되어있다는 것. 그 연결이 끊어지면(세상과 단절되었다고 인식을 하게되면) 망망대해 한가운데(또는 무인도에) 혼자 남겨졌다는 그 정도의 온갖 불안이 생겨나 증식해간다는 것. 

     

    없어도 되는 것, 하지않아도 되는 것,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걸까. 문득 나는 그 속에서 나만 그렇지 않다는 확인과 내가 옳다는 확답을 얻고 싶은 건 아닌가, 이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과(무척 혼자이고 싶지만) 나라는 존재를(아무도 몰랐으면 하지만) 끊임없이 드러내고 싶어하는 건 아닌가, 나의 경험을 나의 지식을 공유하고 공감받고 싶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

     

     

    66p 휴대전화는 감옥을 지키는 간수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나를 해방시켜 주기도 했다. 나는 최대한 빨리 새로운 휴대전화를 마련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하루나 이틀은 완전히 휴대전화 없이 보내야 할 판이다 이건 재앙이다. 

     

     

    999달러에 7일, 일주일간 섬에 온전히 갖힐 수 있는 격리된 휴가라는 패키지가 있대. 모든 전자기기를 체크인 할 때 맡겨야 한다는데, 이거 좋지 않아? 사실 내 의지만으로는 연결을 끊는 게 힘드니까.

     

    이러한 상품이, 그리고 이 책과 같은 책이 자꾸만 나오는 건 이제 그만 연결을 끊고 싶다고, 이제 조금 지친다고, 좀 더 온전하게 나를 들여다보고, 시끄러운 온라인 세상 말고 조금은 고요한 내가 속한 이 세상에서 내 삶을 살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아닐까.

     

     

    250p 나는 숲으로 갔다. 천천히 살며 오직 삶의 본질만 마주하고 삶이 내게 가르쳐준 것 중에서 배우지 못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마침내 죽게 되었을 때에야 제대로 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 나는 숲으로 갔다. (...) 나는 삶의 정수를 빨아들이며 깊이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깊이 있는 삶을 살고 싶었던 월든이 숲으로 간 것처럼, 나도 나만의 숲을 찾아가고 싶어. 디지털 시대이니까 모든 연결을 완전히 끊고 탈출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스마트폰이 고장나거나 잃어버렸을 때 불안해지지 않을 정도의 삶을 살고 싶어. 

     

  • 속도에서 깊이로 | kk**dam | 2019.05.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지만 몇 주가 지나고 몇 달이 지나면서 앞에서 언급한 많은 일들이 큰 불편에서 사소한  불편...

    하지만 몇 주가 지나고 몇 달이 지나면서 앞에서 언급한 많은 일들이 큰 불편에서 사소한 

    불편이나 대수롭지 않은 일로 바뀌었다. 우리는 스크린에 달라붙어 있던 마음을 점차 

    떼어내고 있었다. 가족끼리 더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다들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각도 느긋해지고 여유로워졌다. 우리는 바로 그 순간 그곳에 존재하며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다. 313-314


    20190518_152615-1.jpg


    스마트한 세상에 살다보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그외에도 카카오톡이나

    밴드, 문자, 이메일을 통해 끊임없이 새소식들이 들어온다.

    특별한 볼일이 없어도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폰을 내려놓는 순간 나와

    사람들, 세상, 정보의 바다에서 나 혼자 멀리 떨어져 있는 듯 느껴지기 때문인것 같다.

    막상 폰을 들여다봐도 쓸만한 소식은 없다. 그래도 나는 온라인 세상과 단절되기 싫어서 

    또다시 핸드폰을 잡는다. 그런 나의 일상을 반성케해주는 책이었다.

    얼마전 여행을 다녀왔다. 겸사겸사 나선 길이라 일정이 조금 길어졌고 여의치 않는 상황

    으로 핸드폰은 온라인 접속 대신에 아름다운 풍광, 음식, 셀카를 열심히 찍고 있었다.

    틈만 있으면 온라인 접속을 시도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처음에는 답답하고 초초해하던 

    나도 어느 순간부터는 포기해버리고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이런 나와는 달리 저자는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모뎀을 끄는 자발적인 디스커넥

    토피아를 선택했다. 컴퓨터는 물론휴대폰까지 디지털 세상과의 연결을 차단한 것이다.

    생각보다 쉽지않은 결정이었으리라. 그럼에도 차츰 적응해가는 '인터넷 안식일' 실험은 

    흥미로웠고 긍정적인 효과는 내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소로가 월든으로 가서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는 우리 시대의 문제기도 하다. 월든에서 소로

    의 임무는 세상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집을 짓고 ('끊어져' 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면에서

    '연결'되어 있는 상태로) 살면서 다시 내면을 살피고 일상생활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깊이와

    기쁨을 되찾을 수 있는지 보는 것이었다. - 261


    20190518_155110-12.jpg

     

    무엇보다 눈길이 간 대목은 인쇄술의 발달로 책은 물론 소책자, 갖가지 문서등 넘쳐나는 

    인쇄물로 처리해야할 정보들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마치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정보의 

    홍수시대와 유사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햄릿' 속에 종이 수첩이 디지털 시대까지 살아남아 있는 

    유를 설명하는 장면과 그 시대에 사용했다는 테이블에 대한 것이었다. 

    수첩의 기능을 했던 테이블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의 메모기능과 닮았다. 

    산책을 하고 책을 읽고 메모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동안 우리는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누리고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스크린, 네트워크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금과 다르지만 비슷한 삶을 

    살았던 일곱 철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 깊이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셰익스피어는 책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책으로 인해 그만큼의 지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생각해봐도 그렇고 자신의 작품에 가끔 책을 등장시킨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또 <햄릿>에는

    왕자가 책을 읽기 시작한다는 지문이 있다. 앞서 언급한 단락을 살펴보면 셰익스피어가 책이

    한 사람에게 끼칠 수 있는 다양하고 미묘한 효과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책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명쾌한 사고에 엄청난 장애가 될 수도 있고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205

     


  • 속도에서 깊이로 | bo**82 | 2019.05.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작년엔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심각한 바이러스가 감염되면서 회사전체가 초비상이 걸렸다. 몇 일간 회사 내 모든 컴퓨터가 복구작업에 들어갔었고 그동안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했다. 인터넷을 하지 못하자 사실상 업무의 마비가 일어났다. 이정도로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업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뭘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지만 갈수록 사람들은 인터넷 없이 해야 할 일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디스커넥팅되면 디스커넥팅될수록 나쁘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일단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자 전반적인 기분과 태도가 조금씩 좋아졌다.》 딱 이런 기분이었다. 디스커넥팅되면 무조건 나쁠 것만 같았지만 오히려 디스커넥팅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니 여유가 찾아왔다. (물론 유기한적 디스커넥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는 불과 이십년 전만해도 디스커넥팅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자신이 원할 때에만 커넥팅하면 되었고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혼자 고립되는 상황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하고 그런 상황은 재앙으로 받아들인다. 《사회는 군중이 없는 개인은 무가치하며 모든 것이 군중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세뇌시킨다. 그리고 개인과 군중 사이의 장애물을 끊임없이 제거하고 있다.》 우리는 고립의 상태에서 무기력해지며 스스로 무가지하다고 느낀다. 정말 고립의 다른 이름은 뒤쳐짐일까? 군중 속에서만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을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고 그런 사람만이 타인을 너그럽고 자유로운 태도로 대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인간은 혼자 있을 때 타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고독은 자기 자신을 만나게 하고 타인 역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며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 또한 깨닫게 한다.》 군중 속에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지지해줄 사람이 없어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정말 다들 너무나 바쁜 것 같다. 실시간으로 SNS에 업데이트 되는 주변인들의 삶을 보다보면 다들 너무나 바쁘고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나 혼자만 낙오자가 된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경쟁적으로 나도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보여야 할 것만 같아서 바쁘게 움직여 보는데 그러다 보면 너무 바쁜 나머지 가끔은 바쁨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가 문득 회의감을 느껴서 정신을 차려 뒤돌아보면 어디로 가고 있었던 것인지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일까? 이 아슬아슬한 저글링과 종종거림의 밑바닥에 깔린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사실 이런 질문은 쉽게 대답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왜 이렇게 바쁜지 일단 고민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삶이 이러한 모습이었나?”처럼 더 심오한 질문까지 던지게 된다. 여기에서 “인간는 왜 사는가?” 혹은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까지 던지게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묻고 있는 이 질문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늘 커넥팅 되어 있는 맥시멀리즘에 신물이 났다면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던 본질적인 질문을 더는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질문은 바로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철학이라는 것이다. 철학이 특별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게 과연 내가 원했던 삶인가?’라는 질문만 시작한다면 ‘인간은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도달하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깊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딱 집어 정확하게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깊이는 우리가 체험하는 삶의 단면들과 진정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 느끼는 자각, 감정, 이해의 폭이다. 깊이는 본질적으로 시간이나 수치화할 수 있는 다른 속성의 산물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흡수하는 ‘의미’, 즉 내적인 삶에 관한 것이다.》 수치상으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우리는 깊이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 한다. 속도는 중요치 않다. 방향의 문제다. 이 책에서는 디스커넥팅을 통해 어떻게 깊이있는 삶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스크린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에 관한 것으로 그런 욕구는 어디서 나오며 왜 중요한지 살펴보겠다. 두 번째는 그와 정반대로 모든 연결을 차단하고자 하는 욕구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은 이 두 가지 욕구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지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수수께끼이며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리의 일상을 세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커넥팅과 디스커넥팅이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이 책과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

    작년엔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심각한 바이러스가 감염되면서 회사전체가 초비상이 걸렸다.

    몇 일간 회사 내 모든 컴퓨터가 복구작업에 들어갔었고 그동안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했다.

    인터넷을 하지 못하자 사실상 업무의 마비가 일어났다.

    이정도로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업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뭘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지만 갈수록 사람들은 인터넷 없이 해야 할 일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디스커넥팅되면 디스커넥팅될수록 나쁘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일단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자 전반적인 기분과 태도가 조금씩 좋아졌다.

    딱 이런 기분이었다. 디스커넥팅되면 무조건 나쁠 것만 같았지만 오히려 디스커넥팅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니 여유가 찾아왔다. (물론 유기한적 디스커넥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는 불과 이십년 전만해도 디스커넥팅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자신이 원할 때에만 커넥팅하면 되었고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혼자 고립되는 상황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하고 그런 상황은 재앙으로 받아들인다.

    사회는 군중이 없는 개인은 무가치하며 모든 것이 군중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세뇌시킨다. 그리고 개인과 군중 사이의 장애물을 끊임없이 제거하고 있다.

    우리는 고립의 상태에서 무기력해지며 스스로 무가지하다고 느낀다.

    정말 고립의 다른 이름은 뒤쳐짐일까? 군중 속에서만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을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고 그런 사람만이 타인을 너그럽고 자유로운 태도로 대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인간은 혼자 있을 때 타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고독은 자기 자신을 만나게 하고 타인 역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며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 또한 깨닫게 한다.

    군중 속에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지지해줄 사람이 없어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정말 다들 너무나 바쁜 것 같다.

    실시간으로 SNS에 업데이트 되는 주변인들의 삶을 보다보면 다들 너무나 바쁘고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나 혼자만 낙오자가 된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경쟁적으로 나도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보여야 할 것만 같아서 바쁘게 움직여 보는데 그러다 보면 너무 바쁜 나머지 가끔은 바쁨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가 문득 회의감을 느껴서 정신을 차려 뒤돌아보면 어디로 가고 있었던 것인지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일까? 이 아슬아슬한 저글링과 종종거림의 밑바닥에 깔린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사실 이런 질문은 쉽게 대답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왜 이렇게 바쁜지 일단 고민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삶이 이러한 모습이었나?”처럼 더 심오한 질문까지 던지게 된다. 여기에서 인간는 왜 사는가?” 혹은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까지 던지게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묻고 있는 이 질문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늘 커넥팅 되어 있는 맥시멀리즘에 신물이 났다면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던 본질적인 질문을 더는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질문은 바로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철학이라는 것이다. 철학이 특별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게 과연 내가 원했던 삶인가?’라는 질문만 시작한다면 인간은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도달하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깊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딱 집어 정확하게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깊이는 우리가 체험하는 삶의 단면들과 진정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 느끼는 자각, 감정, 이해의 폭이다.

    깊이는 본질적으로 시간이나 수치화할 수 있는 다른 속성의 산물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흡수하는 의미’, 즉 내적인 삶에 관한 것이다.

    수치상으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우리는 깊이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 한다.

    속도는 중요치 않다. 방향의 문제다.

    이 책에서는 디스커넥팅을 통해 어떻게 깊이있는 삶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스크린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에 관한 것으로 그런 욕구는 어디서 나오며 왜 중요한지 살펴보겠다.

    두 번째는 그와 정반대로 모든 연결을 차단하고자 하는 욕구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은 이 두 가지 욕구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지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수수께끼이며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리의 일상을 세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커넥팅과 디스커넥팅이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이 책과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o:p></o:p>

    우리는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구체적이고 수치화할 수 있는 기술과 달리 철학은 추상적이고 감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골치 아픈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기술에 몰두하며 새롭게 출시된 도구와 최신 유행을 따라잡기 바쁘다. 하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대응일 뿐이다. 결국 모든 것은 철학적인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싫다고 해서 미루거나 포기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결국 언젠가는 해야만 하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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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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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밥책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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