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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스키너: 마음의재구성(지식인마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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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쪽 | A5
ISBN-10 : 8934934131
ISBN-13 : 9788934934134
촘스키&스키너: 마음의재구성(지식인마을 31) 중고
저자 조숙환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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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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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90228, 판형 152x223(A5신), 쪽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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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촘스키n스키너-마음의 재구성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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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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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국내 젊은 학자들이 새롭게 해석한 동서양 지식인 100인의 지도 <지식인 마을>시리즈 31권 『마음의 재구성』. 이 책은 인간의 언어능력이 본성인지 양육인지에 대한 상반된 분석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본격적으로 해부한다. 새가 날개를 가지고 태어나듯 인간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 지식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촘스키와 인간의 언어도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학습된다는 스키너, 그들의 대화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탐구해보자.

저자소개

조숙환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캐나다 앨버타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인간발달학과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풀브라이트 초청학자로 보스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자폐 아동들의 언어와 인지발달을 연구했다. 『인간은 언어를 어떻게 습득하는가?』『논항생략』『재귀사대용화』 등을 집필하면서 고민했던 ‘본성 대 양육의 논쟁’ ‘언어 지식 대 인지 능력의 상호작용’ ‘언어 모듈 대 마음 이론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또한 담화 상대에게 말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의 마음에는 어떤 지식과 정보들이 어떻게 교류하는지 간접 조명하고 싶어 요즘에는 심리언어학 실험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언어학과 인지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인지과학 학생회 카페와 이정모의 홈페이지에서 인간, 언어, 마음에 관한 관심을 나누며 산다.

목차

Prologue1 지식여행을 떠나며
Prologue2 이 책을 읽기 전에

Chapter1 초대/경험인가, 선험인가?
어린 왕자와 장미|수학 천재 대니얼 태밋/경험 vs 선험/행동주의 vs 본성주의

Chapter2 만남
1.러셀에게 감명받은 두 학자
문학도를 꿈꿨던 스키너|촘스키의 지적 유년기|스키너와 촘스키,그리고 러셀|살아 있는 미국의 양심,촘스키|스키너가 그린 이상사회
2.마음은'백지장'인가?
파블로프와 왓슨의 조건 반응|스키너 상자|언어행동론
3.플라톤의 문제
자극의 빈곤|선험 지식과 내적 언어|촘스키 선험주의와 관련된 논제들
4.환경 바이러스?
로봇과 침팬지의 모방 능력|동양과 서양의 지각 차이|두뇌의 지엽적 특수화
5.촘스키 vs 피아제:언어의 보편성과 생득설
바벨탑|언어의 보편성|촘스키와 피아제의 생득설
6.언어 유전자가 있을까?
FOXP2 발성 유전자|서번트 증후 자폐 천재들|포더vs촘스키|촘스키와 언어 영역 특수 단원|포더의 지각 단원의 캡슐성|포더와 촘스키의 심성주의
7.'마음'의 고향
타잔과 제인|스키너 학파:언어 환경 및 구성원과의 상호 작용|촘스키 학파:희귀성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논의|핑커와 재킨도프
Chapter3 대화 언어 지식은 마트료시카?

Chapter4 이슈
·본성 아니면 양육?
-이분법적 사고의 함정
·지니와 언어의 결정적 시기

Epilogue
1 지식인 지도
2 지식인 연보
3 깊이 읽기
4 찾아 보기

책 속으로

2004년 3월13일, 대니얼 태밋 (Daniel Tammet)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26세였던 태밋은 장장 5시간 9분 동안 원주율인 파이(π)의 소수점 아래 22,514번째 자리까지 모든 숫자를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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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13일, 대니얼 태밋 (Daniel Tammet)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26세였던 태밋은 장장 5시간 9분 동안 원주율인 파이(π)의 소수점 아래 22,514번째 자리까지 모든 숫자를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암송했던 것이다. 이 날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수학의 천재’ 태밋이 자폐증 환자라는 사실이었다. 어린 시절에 자폐아 진단을 받은 태밋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사회성 발달이 늦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릴 때부터 숫자와 관련된 과목이나 과제에서는 누구보다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태밋의 범상한 특징들을 생각하면 많은 의문들이 떠오른다. 태밋은 이미 어린 시절에 수학 천재였지만, 막상 수학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7×9라는 문제를 받으면 63이라는 답변을 요구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를 뜻하는지 몰라 무척 난감했다고 회고한다. 아직도 태밋은 누군가가 “난 오늘 기분이 좀 나빠”라고 하면 그 말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아무 말을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간단한 말의 화용적 기능을 파악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태밋이 어떻게 자서전을 쓸 수 있었을까? 다른 사람의 의도를 읽는 능력이 어려운 그의 세상에 어떻게 숫자와 감성적 소통은 가능한 것일까?



모방은 원숭이도, 침팬지도 모두 잘 한다. 하지만, 이 동물들도 로봇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능력이 없다. 심리학자인 페티토 (Laura Petitto) 박사는 침스키로 널리 알려져 있는 침팬지와 대학 관저에서 같이 살면서 1년간 수화를 훈련시킨 적이 있다. 페티토 박사는 처음에는 님 침스키가 그녀의 행동을 모방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침팬지의 모방은 오직 피상적인 수준에 불과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페티토 박사가 스폰지를 이용해 설거지를 하면 님 침스키도 스폰지를 이용해 설거지를 따라 했는데, 님 침스키가 설거지를 하고 난 후에 그릇은 전혀 깨끗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설거지 행위는 “그릇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인데, 침팬지는 이 의도와 설거지의 개념을 간파하지 못했으며, 단순히 손가락 위에 흘러가는 따뜻한 물의 감각을 즐기면서 비비는 행위만 모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보고 된 신경과학자들에 의하면, 모방을 중개하는 거울신경단위 (mirror neuron)는 인간에게만 있는 것으로서, 유인원에게도 있는지는 아직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한다. 또한, 거울신경단위는 상대방의 행동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하는데, 위에서 소개한 님 침스키의 행동은 설거지라는 행동의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침팬지의 모방능력의 신경과학적 근거는 아직 미미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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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08년 BBC의 인터넷판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인간이 느끼는 행복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일란성 및 이란성 쌍둥이 900쌍을 대상으로 성격과 ...

[출판사서평 더 보기]

2008년 BBC의 인터넷판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인간이 느끼는 행복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일란성 및 이란성 쌍둥이 900쌍을 대상으로 성격과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유전자가 행복과 관련된 성격적 특징에 50% 가량 영향을 미치며 나머지 50%의 행복은 주면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과연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존재일까, 아니면 선천적 타고난 능력을 발현해가는 존재일까?

파블로프의 이론을 뛰어넘어 인간의 모든 행동은 자극과 반사 그리고 적절한 강화를 통해 계획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아버지, 스키너! 이에 반기를 들고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심성에 주목하며 인지과학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세계의 지성 촘스키! 이 책은 흔히 ‘본성 대 양육’이라고 불리는 인간에 대한 두 가지 시각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논쟁에서 시작된 인지 혁명의 과정을 훑어가며 최근 인지과학의 쟁점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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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간은 언어를 사용해 의사소...


     

    인간은 언어를 사용해 의사소통할 수 있다. 동물이 사용하는 단순한 수신호에 비해 좀 더 복잡한 체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회집단은 그 크기가 점차 증대했다. 문자는 인간의 고유영역이다. 다른 영장류는 교육을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과 문자사용까지는 가능하지만, 인간처럼 국가, 경제에 대한 고도의 사고는 불가능하다. 언어 능력이 언제부터 발생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상반된 관점이 학계에서 맞붙고 있다. 하나는 스키너를 필두로 한 후천적 교육을 통해 발생하였다는 의견이고 반대편은 촘스키와 같은 선천적 언어능력이 인간에게 주어졌다는 쪽이다.

     

    스키너는 언어학보다는 심리학으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권위에 굴복하는 인간이라는 악명 높은 전기실험을 들어봤을 것이다. 간략히 이야기하면 피실험자는 한쪽 끝에 있는 범죄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실험실행자는 묶여있는 범죄자는 처벌을 받아도 마땅한 사람이라고 전기충격을 마음껏 하라고 한다. 사실 이는 피실험자가 얼마나 권위에 복종하는지 보는 실험이고 묶여있는 사람은 범죄자가 아니라 연기자다. 피실험자가 버튼을 누를 때마다 연기자는 아픈 척 비명을 연기한다. 실험 결과 80%의 피실험자는 버튼을 눌렀으며 그중 일부는 죽음에 이르는 단계까지 전기충격을 가했다고 한다.

     

    인간은 선천성보다 후천성이 강하다고 보는 게 스키너의 견해다. 그는 언어도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아이는 자라면서 부모의 언어를 듣고 자란다. 거기서 따라 하는 표현 중에는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 어른은 올바르게 사용한 언어표현을 칭찬한다. 긍정적 조건 반응을 토대로 아이는 문법적으로 올바른 언어표현을 사용하게 된다는 게 스키너의 생각이다.

     

    촘스키는 스키너의 견해를 비판하면서 선천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건 오랜 시간 동안 유전되었던 언어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자는 98%가 같다. 아주 세밀한 차이가 호모사피엔스와 다른 유인원을 가르게 된 것인데 여기에 인간 유전자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즉 언어유전자가 없는 다른 유인원은 아무리 교육을 거치더라도 인간의 언어를 사용할 수 없다.

     

    내 생각으로 언어는 선천성, 후천성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있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발견된 야생 아이의 사례에서 볼 때 2살 이하의 나이에 구조된 아기는 교육 후 일반인처럼 언어표현이 가능했지만 10세를 넘어서 구출된 아이는 시간이 지나도 언어사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일을 보고 토마셀로 같은 학자는 언어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보았다. 실제로 자폐증 환자의 경우에는 서번트 증후군처럼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지만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질 경우에는 언어능력도 같이 발달하지 못했다.

     

    결국 언어능력에 대한 비밀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많다. 선천성, 후천성이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균형 잡힌 언어교육이 가장 필요한 건 확실하다. 그렇다고 아이의 상태에 맞지 않은 언어교육을 강요하면 제대로 된 언어습득이 어려울 수 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하루 중에 나는 자연을 얼마나 생각할까? 자연은 과연 내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까?자연의 색깔에 살던 나의 과거와 달리 현...
    하루 중에 나는 자연을 얼마나 생각할까? 자연은 과연 내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까?
    자연의 색깔에 살던 나의 과거와 달리 현재 나는 잿빛 속에 살고 있다. 잿빛 속에서 자연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빠르게, 누구보다 부단히 움직이며 살아가느라 주변을 둘러볼 생각도 못한다.
    주변엔 조그만 풀, 꽃, 나무가 있지만 나의 눈엔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이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햇빛이 나를 비출 때 잠깐 서서 따스함을 느끼며 주변을 둘러보면 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냥 쉬고 싶다. 이렇게 잠깐 쉬는 것도 좋은데, 이들과 연결된 삶을 사는 건 어떨까?"

    한병철은 정원에서 자연과 연결된 삶을 살고 있다.
    땅을 잊고 살았던, 땅을 알지 못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그는 자연을 느끼며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에게 식물이란 그가 사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체이다.
    단순히 도구, 객체가 아닌 그들 나름대로의 삶도 있고 인간보다 어쩌면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표상을 볼 때, 그 겉모습만을 보고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는 진정한 의미의 '봄'이 아니다.
    우리가 읽어낼 수 있는 정보인 스투디움은 탐구와 관찰의 대상이지만 이는 외관에 그칠 뿐이다. 이에 반해 풍크툼은 외면의 정보를 주지 않고, '이를 통해' 생기는 관찰자의 마음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즉, 내면의 의미로서 보는 대상을 일컫는다. 우리가 여유 없이, 세상을 급급히 살아가는 이유는 내면의 의미인 풍크툼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금만 멈춰 그들 속에 담긴 의미를 음미해보면 그들을 진정을 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을 텐데. 내가 그걸 하지 못했기 때문에 물질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함몰되는 것 같다.
    조금 멈춰, 내 마음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보고 주변의 세상을 관찰만 하는 것이 아닌 느껴보는 건 어떨까?

    정원의 시간은 타자의 시간이다. 정원은 내가 멋대로 할 수 없는 저만의 시간을 갖는다.
    모든 식물은 저만의 시간을 갖는다. 정원에서는 수많은 저만의 시간들이 교차한다. 가을 크로커스와 봄 크로커스는 모습은 비슷해도 시간감각이 전혀 다르다. 모든 식물이 매우 뚜렷한 시간의식을 갖는다는 것, 어쩌면 오늘날 어딘지 시간을 잃어버린, 시간이 부족한 인간보다 심지어 더욱 시간의식을 갖는다는 것이 놀랍다 정원은 강렬한 시간체험을 가능케 한다.
    정원에서 일하면 정원은 많은 것을 돌려준다. 내게는 존재와 시간을 준다. 불확실한 기다림, 꼭 필요한 참을성, 느린 성장이 특별한 시간감각을 불러온다.
  • 촘스키 & 스키너 | to**insso | 2014.03.1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촘스키&스키너 : 마음의재구성 ●조숙환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는가?&nb...
    ●촘스키&스키너 : 마음의재구성
    ●조숙환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는가? 태어나는가(본성), 만들어지는가(양육)?라는 물음에 대해 '타고난 면도 있지만 환경의 영향도 받겠지'란 생각과 함께 대립의 각을 세운 두 학자가 제시하는 논리는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한 책이다. 인지과학, 언어학 그리고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데 보탬이 되었다.
     
    1장: 스키너와 촘스키가 학문의 길로 들어서기까지의 과정
    2장: 실증자료를 토대로 20세기 초기 행동주의의 이론들이 스키너의 행동주의와 어떻게 관련되는지와,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 이론과 촘스키의 본성주의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논의
    3-6장: 본성과 경험의 역할에 대한 핵심적인 연구들 중에서, 언어 유전자language gene, 그리고 언어의 진화 등에 대한 최근의 연구 동향을 소개
    7장: 스키너, 촘스키의 이론과 최근의 논쟁 및 이론의 동향이 미래 과학의 향방에 대해 무엇을 시사하는지.
     
    책은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다음은 책의 내용의 일부이다.
     
    -스키너의 언어행동론은 화자와 청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발전된 이론이다. 언어 행위란 다른 사람(예:청자)이 매개가 되어 강화되는 행동 또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움직임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스키너에게 "물 줘!"라는 명령형 문장이 갖는 담화상의 의미는 '화자의 물에 대한 욕구', 즉 '박탈의 상태'를 나타내며, 이때 청자가 화자의 의도에 따라 물을 준다면, 이 행동은 화자의 요구 또는 명령을 강화하도록 동기화하는 '매개'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스키너가 말하는 언어 행위가 반드시 이런 박탈의 상태를 전제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적절한 반응을 보였을 때 "참 잘했어요"라고 칭찬하면서 사탕을 준다면, 상대방은 칭찬에 의해 강화된다고 가정한다. 스키너는 강화시키는 요인들, 즉 강화인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관심attention, 인정approval, 애정affection, 복종submissiveness등을 꼽는다. 따라서 스키너에게 있어서 언어 행위란 이러한 강화인들에 의해 조성되는 화자와 청자의 행동(유관 형성 행동 contingency-shaped behavior)인 것이다. 스키너에 따르면, 유기체는 긍정적인 결과가 수반되는 반응을 반복하려는 경향이 있어 특정한 반응을 나타내는 횟수가 증가하는데, 이것이 강화에 조절된 결과이다.-(p.60)
     
    - 촘스키가 보기에 분명 인간의 언어 습득 양상을 설명하기에는 인간의 환경과 경험은 충분하지 못했다. 촘스키는 이러한 '환경과 경험의 빈곤'을 '플라톤의 문제Plato's Problem와 연관 지었다.
    ......
    촘스키는 '경험의 빈곤'문제를 '플라톤의 문제'로 풀이하면서 지식의 습득을 '내재화internalization'의 관점에서 설명을 시도한다. 일례로 인간에게는 언어의 보편적 특징인 어휘와 구 범주(예:명사, 동사, 동사구 등), 기능 범주(예: 시제, 시제구 등)등의 통사적 지식이 선험적으로 내재되어 있어 체계적인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본성적으로 언어 규칙을 내면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키너의 '백지장'과는 대조적으로, 촘스키에게 인간의 마음은 유전적으로, 생득적으로, 본성적으로 주어진 정보로 가득 찬 심장이나 위장과 같은 '기관organ'이다.-(p.64)
     
    -촘스키의 선험주의에 대한 질문들
    ①경험의 역할
    통사 지식이 선험적으로 주어진다면, 선험 지식은 아동이 실제로 겪는 경험과 상호 작용을 할까? 만약 그렇다면 선험 지식의 촉발에 경험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②선험적 언어 지식의 정체
    마음이 백지장이 아니고 마치 신체의 장기처럼 무엇으로 가득 차 있다면, 마음을 채운 언어 지식은 오직 통사 문법으로만 구성되어 있을까?
    ③선험적 언어 지식의 유전학적 근거
    인간의 언어가 유전학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④인간 언어의 진화
    인간 언어의 기원과 진화는 다윈(Chales Darwin,1809-1882)의 진화론으로 풀 수 있을까?-(p.75)
     
    -언어 지식의 기저에는 본성적인 보편 문법 요소가 변함없이 지배하지만, 최소한의 경험으로 매개 변항화 과정이 생기면서 각 언어의 특징들이 촉발된다는 것이다. -(p.100)
     
    -피아제와 촘스키는 근본적으로 아동의언어 습득이 인지 구조의 기능적 형성의 문제인지, 아니면 보편 문법과 어떠한 매개 변항화를 통해 어떤 언어 특정적 문법이 어떻게 촉발되는지에 관한 지식 기반의 문제인지 등 두 갈래로 분리된 상이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촘스키와 피아제는 본질적으로는 서로 다른 이론을 주창했지만, 각각 언어 지식의 생득성과 인지 체계의 생득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두 학자 모두 생득주의자에 속한다.  생득성은 유전성heredity을 포함하는데, 그렇다면 촘스키가 주장했듯이 언어지식이 생득적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는 보편 문법이 유전성을 띤다는 의미일 것이다.(p.109)
     
    -사실, 스키너학파처럼 마음은 텅 빈 상태로서 오직 경험 자극과 강인에 의해 '형성'된다는 주장을 따르지 않는 다른 학자들은 대부분 환경이냐 본성이냐의 이분법적 사고보다는 두 요인의 상호 작용을 강조한다. -(p.178)
     
    공! 감! 구! 절!
     
    -촘스키의 인신론적 문제 제기
    촘스키는 '플라톤의 문제'에 이어 '오웰의 문제', '데카르트의 문제'도 지적한 바 있다. '플라톤의 문제'가 '우리에게 주어진 자료가 아주 적은데도 어떻게우리는 그렇게 많이 알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라면,'오웰의 문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자료가 많은데도 우리는 왜 이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오웰이 소설<1984년>(1949)에서 정보의 독점으로 사회를통제하는 '빅브라더'를 경고한 것을 떠올린다면 이 문제는 곧 '우리는 그 많은 정보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쉽게 조작되는가'라는 문제 제기다.  '데카르트의 문제'는 '수많은 인간의 신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으며, 인식론의 경계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결정할 수 있나'의 문제로, 그런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의 창조적 통찰에 관한 문제다. -(p.65)
  • 이 책의 출판사인 김영사의 지식인마을 40권 출간 기념 인문학강좌를 통하여, ...
    이 책의 출판사인 김영사의 지식인마을 40권 출간 기념 인문학강좌를 통하여,
    이 책에 대한 조숙환 교수님의 강좌를 듣게 되었다. 인간의 언어와 마음은 어떻게 생성이 된 것일까? 그러한 것은 타고난 것일까? 아님 양육된 것일까? 이러한 쟁점에 대하여 현대 대표적인
    언어학자인 촘스키와 스커너의 이론과 논쟁에 대하여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 논 책 같다.
    그리고 지식인마을 인문학 시리즈 책은 일반인이인문학전반에 대하여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개괄적으로 알 수 있도록 만든 책이어서 적극 추천을 한다.
    인문학에 관심이 없는 와이프가 이 책들을 통하여인문학에 빠져 든 것도 값진 수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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