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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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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4*215*27mm
ISBN-10 : 1187147176
ISBN-13 : 9791187147176
안목에 대하여 중고
저자 필리프 코스타마냐 | 역자 김세은 | 출판사 아날로그(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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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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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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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을 위한 안목에 관한 이야기! 세계적인 미술품 감정사 프랑스 아작시오 미술관 관장 필리프 코스타마냐가 들려주는 예술과 삶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알아보는 법 『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에 대하여』.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안목을 길러왔는지, 일과 삶에서 안목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등을 들려주며 일에서든 삶에서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눈, 안목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품이 걸작임을 발견하고는 전율이 흐르던 순간, 모든 이를 깜짝 속여 넘긴 위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 등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다. 저자는 미술품 감정사로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이야기하며 예리한 직감과 부단한 노력,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경험이 융합되어야만 높은 안목을 형성할 수 있음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필리프 코스타마냐
저자 필리프 코스타마냐(Philippe Costamagna)는 1959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다. 에콜 뒤 루브르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1994년 파리 4대학 소르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회화를 전문으로 하는 미술사학자로서 미술품 감정사와 학예사를 병행하고 있다. 2006년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자 코르시카 섬의 명소로 꼽히는 아작시오 미술관의 관장으로 부임한 이래 프리미티비즘과 17~18세기 바로크 회화 등의 이탈리아 미술품과 나폴레옹의 외삼촌 페슈 추기경의 컬렉션을 관리 및 전시하고 있다.
전 세계 몇 안 되는 미술품 감정사로서 정체가 불분명한 그림의 원작자를 판명하고 행방이 묘연했던 걸작을 발견하며 작품의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 이를 위해 X선 분석 등의 현대 과학기술보다 천부적 재능과 예리한 직감, 부단한 현장답사로 형성된 안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직관과 지식의 절묘한 융합을 토대로 미술사의 위대한 발견을 수차례 이뤄냈다.

역자 : 김세은
역자 김세은은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월마트코리아 개발부, 프랑스 수에즈그룹 계열사 데그레몽,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에서 홍보와 구매 업무를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희망에 미래는 있는가: 잃어버린 희망을 찾아가는 인문학 여정』, 『감정이 폭발할 때 꺼내드는 책』 등이 있다.

목차

Chapter 1 특별한 것을 알아보는 눈은 따로 있다
-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브론치노의 재발견

Chapter 2 미세한 차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 유년시절과 빌라 이 타티에서의 감정 수업

Chapter 3 진짜 같을 수는 있어도 진짜가 될 수는 없다
- 감정을 위한 도구와 위작의 달인들

Chapter 4 직관을 따르되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 알려지지 않은 거장을 만나는 방법

Chapter 5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 넓고도 깊은 소묘 감정의 세계

Chapter 6 믿고 싶은 대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깊이 보라
-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와 실마리 찾기

Chapter 7 아름다움은 준비된 사람 앞에만 드러난다
-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의 위대한 발견들

Chapter 8 가격이 아닌 가치를 봐야 한다
- 미술품 감정에 뒤따르는 위험과 유혹

Chapter 9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일에 안목이 필요하다
- 수준 높은 안목이 필요한 직업들

Chapter 10 누구나 무언가를 보지만 다 똑같이 보지는 않는다
- 실수를 고백하다

부록
1. 미술사의 시작과 최초의 미술품 감정사들
2. 미술품 감정의 성 삼위일체: 베렌슨, 롱기, 제리

역자 후기|안목가로 성장하는 데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책 속으로

미술품 감정사의 발견은 수학자·화학자·물리학자의 발견, 예컨대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의 발견과 달리 유일무이한 천재적 원작자를 규명해내는 일이므로 오히려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발견에 가깝다. 천재성과는 무관하다. 마치 콜럼버스가 자신이 선택한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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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감정사의 발견은 수학자·화학자·물리학자의 발견, 예컨대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의 발견과 달리 유일무이한 천재적 원작자를 규명해내는 일이므로 오히려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발견에 가깝다. 천재성과는 무관하다. 마치 콜럼버스가 자신이 선택한 경로가 유럽-인도 간 새로운 교역로라고 주장하면서 내기를 걸었듯이 미술품 감정사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판단이 맞거나 틀릴 수 있기에 우연성에 의존한다. 미술품 감정사는 과연 어떠한 놀라운 결과가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워 미술의 세계를 탐험하는 ‘작은 콜럼버스’인 셈이다. - 10쪽

오랫동안 나는 폰토르모, 안드레아 델 사르토, 브론치노 같은 거장을 연구할 때 무조건 예찬하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발견에 대한 내 자세가 그랬고, 천재의 명성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은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이처럼 절제된 태도를 취하니 올바른 시각을 형성할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세기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함으로써 나만의 고유한 관점을 가질 수 있었다. 아울러 이러한 관점을 통해 손꼽히는 거장 화가의 작품에 대해서도 참신한 안목을 형성하게 되었다. - 104쪽

감정사의 말을 믿지도 않을 거면서 대체 왜 감정을 부탁했을까? 그만 한 작품이 팔리지 않고 창고에 처박히게 되다니, 미술사의 입장에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는 사건이었다. 아마도 그 작품은 주인이 덜 양심적인 전문가를 물색해서 자신의 주장에 굽실거리며 맞장구를 쳐줄 때까지 곤히 창고에 잠들어 있게 될 게 틀림없었다. - 152쪽

대중이 바라는 미술품 감정사의 상(像)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열정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획기적인 발견을 완수함과 아울러 직업윤리를 준수하기를 요구한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미술품 감정사는 지독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나무랄 데 없는 감정사에게도 어떻게든 흠을 잡아내려 하기 때문이다. - 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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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안목은 보는 것에 관한 문제다. 누구나 보지만 다 똑같이 보지는 않는다.”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일에 안목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미술품 감정사가 들려주는 안목을 기르는 방법, 그리고 일과 삶에서 안목의 중요성! 안목의 사전적 정의는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안목은 보는 것에 관한 문제다.
누구나 보지만 다 똑같이 보지는 않는다.”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일에 안목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미술품 감정사가 들려주는 안목을 기르는 방법, 그리고 일과 삶에서 안목의 중요성!

안목의 사전적 정의는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이다. 즉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가치 있는 것, 아름다운 것을 가려내는 능력을 뜻한다. 안목은 주로 예술 분야에서 요구되지만 높은 안목이 꼭 예술 분야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삶에서도 가치 있는 것, 진짜를 가려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는 스펙이 아닌 진짜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역사·사회·경제 분야에서도 예리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읽어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어떻게 안목을 길러왔는지, 일과 삶에서 안목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등을 들려준다. 그럼으로써 일에서든 삶에서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눈, 안목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믿고 싶은 대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깊이 보라!
탁월한 안목을 통해 보이는 것 너머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사람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를 둘러싼 위작 논란에서 보듯이 미술품을 감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뛰어난 안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내의 한 미술평론가는 “미술품 감정은 신(神)의 영역이다”라고도 했다. 저자 필리프 코스타마냐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미술품 감정사로, 대안목가로도 불린다. 그는 이 책에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품이 걸작임을 발견하고는 전율이 흐르던 순간, 모든 이를 깜짝 속여 넘긴 위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 등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다. 저자는 미술품 감정사로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이야기하며 예리한 직감과 부단한 노력,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경험이 융합되어야만 높은 안목을 형성할 수 있음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보이는 것 너머 특별한 것을 알아보는 눈은 따로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안목’이라 부른다


미술관에 가보면 어떤 사람은 무심한 얼굴로 벽에 걸린 작품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오직 출구를 향해 나아가기 바쁘다. 마치 미로 찾기라도 하는 사람 같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한 작품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몇 시간이고 황홀한 표정으로 그 앞을 떠날 줄 모른다. 왜 같은 것을 보고도 이렇게 다른 반응을 보일까? 그들이 본 것은 정말 같은 것일까?
세계적인 미술품 감정사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아작시오 미술관 관장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필리프 코스타마냐는 말한다.

“안목은 보는 것에 관한 문제다.
우리는 누구나 무언가를 보지만 다 똑같이 보지는 않는다.”

즉 보는 사람의 안목에 따라 각자가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 다르다는 말이다. 그러니 수준 높은 안목은 결국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조건에 놓여 있더라도 안목이 높은 사람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더 아름다운 것, 더 큰 가치 있는 것을 자기 것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예술을 보는 안목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이것은 더 나아가 문학과 음악에 대한 안목, 사람을 보는 안목, 역사와 사회의 미세한 흐름을 읽고 해석해내는 안목 등 우리 삶을 위한 안목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준 높은 안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 최고 수준의 대안목가, 프랑스 아작시오 미술관 관장의 자전적 에세이


그렇다면 수준 높은 안목은 과연 어떻게 형성되는 걸까? 필리프 코스타마냐는 그 답을 오늘날 대안목가로 성장하기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을 통해 독자에게 들려준다. 매주 목요일을 문화 탐방의 날로 정할 정도로 미(美)에 관심이 깊었던 외조부모와 살던 유년 시절, 파리의 미술관들을 놀이터 삼아 구석구석 누비던 청소년 시절을 거쳐 에콜 뒤 루브르와 소르본 대학, 롱기 장학재단에서 미셸 라클로드 교수(루브르 박물관 명예 관장)와 미나 그레고리 교수(카라바조 연구의 대가) 등 미술사학계의 대가들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안목을 키워나가던 시절 그리고 전문 감정사가 되어 활약한 일화 등이 빼곡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미술품 감정사의 자전적 에세이로 안목을 키워나가는 데는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등을 엿볼 수 있다. 타고난 예술적 감성과 예리한 관찰력, 끊임없는 호기심, 부단한 연구와 경험, 자만과 유혹에 빠지지 않을 철저한 자기 절제와 도덕적 인성까지 이 모든 것이 융합되어야만 비로소 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껏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은밀하고 위대한 미술품 감정사들의 이야기
- 셜록 홈즈의 수사를 방불케 할 만큼 지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미술 세계 탐험!


미술품 감정사는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은밀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예술과 역사 등 분야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은 물론 예리한 직감과 수많은 현장 경험으로 쌓아올린 안목을 바탕으로 작품의 원작자를 밝혀내고, 어두운 곳에서 잠자고 있던 걸작을 발견하고, 감쪽같은 위작을 가려낸다. 이를테면, 아주 작은 단서로 퍼즐을 맞춰 끝내 사건을 해결하는 미술계의 탐정 같은 사람들이다.
필리프 코스타마냐는 이 책에서 이른바 ‘위대한 발견’을 이뤄낸 과정을 소개하는데 우연히 들른 니스 미술관에서 햇빛 아래 반짝이는 브론치노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브론치노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져 있던 <류트 연주자의 초상>의 원작자(폰토르모)를 밝혀냈다. 이 밖에도 실비 베갱 교수와 함께 라파엘로의 초기 작품인 <천사> 그림도 찾아냈다. 또한 미술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위작의 달인들, 프랑스 미술시장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드루오 경매소의 뒷이야기, 역사상 위대한 감정사들(베렌슨, 롱기, 제리)의 활약상 등 전문가가 아니라면 접하기 어려운 미술계 깊숙한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위작 논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술품을 감정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저자 스스로 미술품 감정사는 우연성에 의존한다고 말했지만, 우연한 발견이란 없다. 아름다움과 본질은 그것을 알아보는 눈을 갖춘, 그것을 볼 준비가 된 사람 앞에만 드러나기 때문이다.

높은 안목을 갖추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보고 싶은 대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깊이 보는 것!


이 책의 원제는 미술품 감정사의 이야기(Histoires d’œils)다. 저자는 미술품 감정사를 한마디로 ‘관찰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프랑스어로 조향사를 ‘코(nez)’라고 하듯 ‘눈(œil)’에 s를 더해 직업 특성을 비유적으로 드러낸 ‘œils’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안목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은 결국 ‘보는 것’에 관한 문제라고 이 책 전체를 통해 이야기한다. 사진만 보고 그림을 감정하거나,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보고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 편향된 시각으로 쓰인 왜곡 기사를 보고 마치 모든 일의 전말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등 우리는 보고 있다고 믿지만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술뿐만 아니라 삶에서의 안목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예술을 대한 안목은 물론이고 삶의 안목에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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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ϻϻ저자는 미술사학자로 감정사와 학예사를 병행하고 있다.&n...
    ϻϻ저자는 미술사학자로 감정사와 학예사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감정사의 이야기는 들어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책을 읽으며 저자가 발견한 미술작품이라든지 감정사에 얽힌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감정사는 작품의 진위 여부를 비롯하여 미술 작품의 원작자를 찾아내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그러려면 필요한 것이 바로 '안목'이다. 특히, 화가들의 특징을 머릿속에 잘 정리해놓고 미술품을 다각도로 분석해야 한다. 당연히, 유명하고 중요한 화가의 작품을 발견하는 것이 '중대한 발견'이다. 감정사들은 구체적으로 붓 터치 기법, 붓의 종류, 밑그림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원작자를 판별한다. 

    "미술사학자의 두뇌에는 그림에 대한 기억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 정리되어 있다." 

    때로 감정사는 미술작품의 감정이 잘못된 상태에 있어서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저자가 발견한 브론치노의 '니스의 그리스도'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감정하기 전까지 다른 화가의 작품으로 추정된 상태였다. 

    물론, 기존에 감정을 한 감정사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맞다고 고집하기도 한다. 새로운 감정 의견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즉, 여기에도 자존심의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좋은 감정사가 되려면 자신의 의견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 자신의 감정이 맞는지 다른 감정사들에게 조언을 구해야 하고 언제라도 자신의 감정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언제든 질문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뭔가에 확신이 서더라도 그것만이 정답이라고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은 것이다. 나는 신부님의 조언을 미술 감정사라는 내 직업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미술 작품을 관찰해서 지식을 얻을 때처럼 감정을 할 때도 새로운 견해를 수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감정사들은 화가를 직접 발굴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저자는 폰토르모의 지위를 되찾는데 공헌을 한다. 그래서 1930년대에는 인기가 별로 없었는데 감정사들을 통하여 많은 작품들이 발견되고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저자는 폰토르모 연구의 절대 지존으로 떠오르게 된다. 

    미술상들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작품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재력은 충분히 뒷받침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미술사학자들에게 작품의 가치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저자는 미술상들과의 교류 덕분에 방대한 자료를 구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감정사의 가장 큰 도전자도 미술상이라고 언급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직감을 의지하며 감정사의 평판에 먹칠을 하기도 한다.  

    감정사들은 사진을 보며 기본적으로 지식을 정리하고 쌓아가지만 감정을 하려면 두 눈으로 직접 작품을 봐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붓 터치 등은 사진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고 실제 작품을 직접 봐야 보이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달하여 자외선 등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과학의 조력이 결정적 역할을 한 적은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적외선으로 덧칠 여부를 확인할 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복구 과정에서 수정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확인할 때는 유용하다. 더불어 적외선으로 화폭 맨 밑바닥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감정사들에게 중요한 단서로 작용한다. 그러나 과학 분석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감정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위조품이다. 저자는 일단 위조품은 불편함(discomfort)가 느껴진다고 말한다.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흔적이 보여서이다. 오래된 느낌을 주려고 가마에 굽기도 하는데 자연적으로 형성된 금에 비하여 신기할 정도로 균일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아무리 뛰어난 위작 미술가라고 해도 미묘하고 미세한 차이까지 재현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한다. 

    저자는 회화뿐만 아니라 소묘에도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를 한다. 소묘 작품은 원작자 화가가 직접 그린 것인지 도제들이 그린 것인지 구분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소묘는 회화보다 관리도 더 까다로워 태양광에 3개월 이상 노출되거나 미술관 조도가 50록스를 초과하면 안 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자신처럼 소묘나 회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취급하는 감정사는 드물다고 한다. 

    감정사는 돈에 휘둘리면 안 되고 항상 소신을 가지고 공정하게 감정을 해야 한다. 저자는 미술품 감정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공정성이라고 강조한다. 때로는 작품 소장자들이 감정사가 진품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소장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감정을 해줄 수 있는 감정사들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감정사는 감정서를 내고 경매업체는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지급하게 된다. 

    "우리 학계에서 지켜야 할 선은 이렇다. 미술품 감정사로서 판매용 작품을 감정할 때는 미술사학자의 본분을 다하되, 미술사학자는 직업윤리상 미술품 감정사가 되어서는 안 되며 감정 소견서 작성 및 감정 수수료 수령은 전문 감정사의 몫으로 남겨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이 바라는 미술품 감정사의 상이 참으로 역설적이라고 말한다. 

    "열정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획기적인 발견을 완수함과 아울러 직업윤리를 준수하기를 요구한다." 

    미술품을 관람하다 보면, 이 모든 작품들이 어떻게 오랜 세월 동안 보존되고 발굴되었을까 궁금할 때가 있다. <안목에 대하여>를 읽으며 이렇게 헌신적인 감정사들이 있는 덕분에 나를 비롯한 대중들이 놀라운 예술 세계를 관람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공지능을 필두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감정사는 여전히 대체될 수 없고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 같다.

    ϻ

     

  • < 안목에 대하여 > | va**media | 2017.06.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안목에 대하여 > 책을 읽는 내내 그동안 미술작품 감정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안목에 대하여 >


    책을 읽는 내내 그동안 미술작품 감정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미술감정사는 어떤 경험과 교육 그리고 자세, 학습, 기타 많은 사항에 대해 궁금했던게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미술작품 감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필리프 코스타마냐 작가의 광범위하고 폭넓은 이야기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단순히 미술작품의 감정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학과 삶에 활용하여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접한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 정리해 놓은 작품의 해설과 내용을 보고 느끼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을 예술작품을 접하는데 할애한다. 이번에 새롭게 알고 느낀 '미술품 감정사'는 대단한 노력과 인내 그리고 학습을 필요로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자신의 안목으로 작품의 원작자를 찾는 작업은 잊혀진 예술작품을 제대로 원위치 시키는 숭고한 작업임을 알게 되었다. 물론 항상 정답으로만 길을 안내하는것은 아니다. 이러한 실수는 개인에게도 구매자에게도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때로는 치명적일수도 있다. 그러하기에 미술감정사는 윤리적, 상업적, 예술적, 역사적 등등 다양한 관점에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의 작가 필리프 코스타마냐는 나폴레옹의 고향 코르시카 섬 아작시오에서 미술관 관장으로 있으며, 학예서, 전시기획자, 평론가, 미술품 감정사로 활동하고 있다. 코스타마냐는 회화작품을 발견하고 원작자를 규명하는 이일을 체계화해 당당히 하나의 직업군으로 구축했다. 그의 증조 외할아버지는 화가 르누아르의 주치의였다. 파리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보낸 10대는 미술관과 함께한 시절로 요약된다. 본격적으로 대학 시절에는 미술사에 빠져들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책에서는 이러한 안목과 통찰은 어떻게 생기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안내해 주고 있다. 천부적인 감각이 있어야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더불어 그림을 끊임없이 많이 보고 사색도 많이 해야 하며, 주변에 안목 높은 사람들과 부지런히 교류해야 하고, 타고난 눈을 쉼 없이 갈고닦는 노력과 뚝심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안목을 가지도록 노력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술 감상은 인류가 소중히 간직하고 향유해야할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또한 안목가는 현업에서 미술품 감정사이기에 컬렉터, 미술상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미술사학자, 학예사, 교수등 다른 전문가를 능가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야만 제대로 일을 풀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림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양적으로 축적했다가 휘발하고 마는 반복 과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작품에 담겨있는 역사, 시대적 상황, 정치, 경제, 종교,  문화 등이 함축된 의미를 이해하고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것이 요구되어 진다.


    미술 작품은 어느덧 우리곁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품과의 소통은 다시말해 서로 알아보는 '안목'의 다름아니다. 우리는 끝없는 호기심과 예리한 직감 그리고 지식 탐구를 향한 열정과 노력등을 통해 안목을 키우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예술에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반에 적용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앞으로 갤러리를 가거나 예술작품을 접할때 나의 안목을 차근차근 확인해 보고싶은 마음이 새롭게 꿈틀거린다.

     

     

     

  • 안목에 대하여 | kk**dol8 | 2017.06.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미술 작품은 어떻게 진위를 파악하고, 그들은 어떤 식으로 미술 작품이 누가 그리고 언제 그렸는지 판단하는 걸까, 미술에 대해서...
    미술 작품은 어떻게 진위를 파악하고, 그들은 어떤 식으로 미술 작품이 누가 그리고 언제 그렸는지 판단하는 걸까, 미술에 대해서 여전히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미술감정사의 직업적 특성과 하는 일이 궁금할 때가 있다. 그들이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선들, 진짜와 가짜를 가려낼 때 판단 기준이라던지, 그 하나 하나 확인하고 싶어진다.


    필리프 코스타마냐는 프랑스 니스에 태어나 이탈리아 회화를 전문으로 감정하는 미술사학자이며, 미술품 감정사와 학예사를 병행하고 있다. 여기서 한 작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필체라던지 화풍 뿐 아니라, 그의 인생을 전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걸 배울 수 있다. 라파엘로가 그린 <천사>는 1500년~1501년에 그린 작품이며, 그 작품은 애송이 시절 배고픔에서 시작한 다른 화가의 그림의 복제화를 그렸으며, 그의 초창기 작품의 형태를 띄고 있다. 여기서 라파엘로가 그린 복제화도 그가 그린 진품이며, 그의 모든 작품의 흐름도를 꿰뚫고 있어야 진위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미술품 전시회에 관한 이야기가 책에 나온다. 미술품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훼손될 수 있으며, 햇볕에 취약하다. 즉 미술관 조도를 낮게 유지 하고 직사광선에 벗어나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한번 전시회가 끝난 작품은 음지의 창고에서 3년 이상 보관해야 원형이 훼손되지 않으며, 살아있는 작품으로서 보존할 수 있다. 필리프 코스타마냐는 이렇게 전시된 미술품을 보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사진이 아닌 직접 보고 느끼면서 미술 작품이 가지는 가치를 발견하고 안목을 키워 나가게 된다.


    네덜란드 출신의 반 고흐의 작품에 대한 진위 유무는 그의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서 미술감정사는 진위를 확인하게 된다. 즉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가 진위가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예전에 본 어떤 작품은 그런 절차적인 것이 생략된채 진위 판명에서 반 고흐 작품에 대해 가짜에서 진짜로 다시 판명된 경우도 있으며, 이 책을 통해서 예술 작품의 안목을 확인하는 과정을 재확인하게 된다.또한 그 시대의 화풍이라던지 색채를 알아야 한다.


    미술작품의 복원과 훼손.. 미술품은 세월이 지나면 훼손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전시하기 위해서 이동하면서 생기는 문제들, 원형이 깨지는 상황을 복원을 통해 살려 나간다. 그 안에서 원형에 대한 정학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미술감정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수정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줄여 나갈 수 있다. 미술 감정사는 미술 작품에 대해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감정이 이루어지며, 수많은 미술품 애호가들의 요구와 유혹에서 자유로워진다. 특히 위작에 대한 감정 요구가 빈번하는 가운데, 그들이 주는 특혜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미술 감정사가 가지는 평판이 떨어질 수도 있다.


    스위스 은행에서 만난 미술품 애호가. 그는 그곳에서 15세기 이탈리아 궁정 화가 자코포 다 폰토르모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 미술품 애호가의 호의제공에 대해서 그는 의심했다. 미술품 애호가였던 여성변호사를 만나고 폰토르몬의 작품을 바라보면서 의심을 거두게 되었다  뉴욕에서 만났던 작품을 스위스 은행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작품의 특징이나 화풍 필체를 유심히 관찰하고, 바라볼 수 잇었다. 변호사는 그가 자신의 작품을 유심히 보고 관찰하는 모습에서 진위를 알게 되었고, 이 작품을 소장하게 된 이유와 과정을 필리프 코스타마냐에게 설명하게 된다.


    미술감정사에게 있어서 입신양명하는 길은 남들이 보지 못한 화가들을 발굴하는 것이며, 그들의 작품을 세상에 발표하는 것이다. 그것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안묵이며, 가치 발견이다. 끊임없이 미술품을 관찰하고, 배우며, 그 안에서 호기심과 의심을 항상 가지고 유지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미술품이 가지는 재산으로서의 가치는 미술상과 상속자,미술품 수집가에게서 의도치 않은 요청을 받게 되며, 한 곳에서 또 다른 곳으로 매번 이동하게 된다. 때로는 위작을 발견하게 되고, 난감한 상황에 처해질 때도 있다. 그들에게는 미술작품에 대한 안목과 개성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와 처세술도 무시할 수 없다.


    미술 감정사. 그들을 보면 천경자 화백의 작품에 대한 진위가 생각이 난다. 고인이 되신 천경자 화백과, 그분이 남겨놓은 작품, 천경자 화백에 대한 위작이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유는 미술 감정사에 대한 불신이 있으며,과 미술품은 돈이 된다 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없는 대한민국 사회현상에 있다.이 책을 통해서 우리 나라에는 여전히 미술품과 미술 강정사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 미술품 감정사의 안목! | yy**id | 2017.06.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에 대하여] € € € 안목이란 것이  인생을 살아감에...

    -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에 대하여]

    안목이란 것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너무나 중요하다는 사실은 €살아가면 갈수록 더욱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흔히들 그러한 안목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어쩌면 결혼 배우자의 선택에 있지 않나 싶은 데 여튼 이 책은 미술품 감정사의 안목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낯선 미술품 감정사란 직업의 세계... 미술품 감정사가 되기 위한 공부와 노력, 그리고 직감! 솔직히 뭐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뛰어나게 타고나는 부분이 있는 데 그 중 하나로 직감도 포함되리라. 저자는 누구나 다 보지만 모두 똑같이 보지 않는 데 이렇게 보는 것에 대한 문제가 바로 안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을 보는 안목이 무척 없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인 건 그나마 나이가 드니깐 조금은 느낌이라는 게 느껴지기에 상대방의 기분 정도는 파악이 가능한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미술품 감정사로 프랑스 아작시오 미술관 관장이기도 하다. 그가 들려주는 예술과 삶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발견하는 법은 내게 생소한 부분이라서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신선했다. 그리고 더불어 명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더욱 유익한 도서이기도 했다. 저자가 들려주는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이 모두 다 익숙하진 않았지만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솔직히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구나를 느끼곤 하는 데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모르면 따분한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시회일 수 있으니깐. 해서 그러한 수준 낮음에서 수준 높임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시회를 방문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책을 통해 예술 작품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도 한 방법이 되리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서 그러한 안목을 키우는 것은 어렵다. 해서 우리는 다양하게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데 강연을 듣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허나 시간 제약 없이 배울 수 있는 책이 제일 좋은 듯 하다.

    뭐든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과정에는 필히 노력이 필수이다. 저자도 어떻한 노력으로 그 위치까지 올 수 있었는지 세세히 지나온 발자취를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데 그 노력 중 하나에 직감도 포함된다. 음~ 직감은 타고난 부분이라서 노력이라고는 뭣하기도 하지만...^^;; 여튼 타고난 재능은 감사해야 할 일이며 직감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타고난 재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으리라. 저자의 이름부터가 발음하기 쉽지 않았고 이 책에 나오는 인명이나 지명도 어려웠다. 솔직히 나는 아직도 명화의 기준을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 스스로가 인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명화를 잘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어쨌든 나의 그러한 욕구는 단시간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쯤에서 멈추고자 한다.

    저자는 미술품 감정사란 특별한 분야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그들이 하는 일과 직업 정신 등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주의사항까지도. 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특별한 것을 알아보는 눈과 직관과 그에 따른 의심, 믿고 싶은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깊이 있게 보는 법 등 다소 지루할 것 같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나를 잘 이끌어 준 도서였다.

    부록으로 미술사의 시작과 최초의 미술품 감정사들과 유명 미술품 감정사도 소개하고 있으니 이러한 직업의 세계나 그 안목을 기르고 싶다면 이 책 적극 추천한다. 잘 알지못했던 분야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안목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을 말한다. 안목은 보는 것에 관한 문제이며, 누구나 보지만 다 똑같이 보...

    안목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을 말한다. 안목은 보는 것에 관한 문제이며, 누구나 보지만 다 똑같이 보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안목이 높지만 어떤 사람은 안목이 낮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미술품 감정사인 프랑스 아작시오 미술관 관장인 필리프 코스타마냐이다. 그가 안목가로 칭하는 미술품 감정사는 자신의 안목으로 미술 작품의 원작자를 찾아내야 하며, 일련의 미술작품에 대한 감상을 토대로 자기 나름의 견해를 정립해야한다. 또한 미술품 감정사는 어떤 놀라운 결과가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워 미술의 세계를 탐험하는 작은 콜럼버스이다. 하지만 중대한 발견은 매우 드문 일로 원하는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파고들어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 저자의 말을 통해서 그들의 일을 짐작해보면 참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직관을 따르되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하며, 믿고 싶은 대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깊이 보며, 가격이 아닌 가치를 봐야하며,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일에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부록에는 '미술사의 시작과 최초의 미술품 감정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흥미를 더욱 유발하였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 생소했었던 미술품 감정사가 하는 일과 미술의 세계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알아보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더불어 좋은 그림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눈은 비단 예술분야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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