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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개정판)(양장본 HardCover)
432쪽 | 규격外
ISBN-10 : 1185035443
ISBN-13 : 9791185035444
리딩으로 리드하라(개정판)(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이지성 | 출판사 차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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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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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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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이 말하는 인문고전 독서법!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 인문 고전의 세계로 안내한다.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장은 개인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을, 2장은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교육법을, 3장은 인문고전 독서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을, 4장은 문학, 철학, 역사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을, 5장은 초보자를 위한 저자의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를, 6장은 인류 역사를 새롭게 쓴 명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담고 있다.

권말 부록으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성인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대표적인 인문고전 독서가들을 정리해 실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심자에서 독서가·애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체계적인 인문고전 독서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진솔한 인터뷰를 뒷부분에 실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지성
저자 이지성은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 소설, 교육, 자기계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 넘는 책을 출간했다. 대표작으로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생각하는 인문학』 『스무 살, 절대지지 않기를』 『고전혁명』(공저) 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미국, 중국, 타이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자기계발과 인문학의 목적은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팬카페 ‘폴레폴레’ 자원봉사자들과 전국 각지의 저소득층 공부방에서 인문교육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해외 빈민촌에 학교와 병원 등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차이에듀케이션’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기계발 및 인문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장 인문고전 독서의 힘
나라, 가문, 개인의 삶을 바꾸는 리딩

-21세기 대한민국 국민에게 금지된 것
-초강대국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다
-국력 신장을 위한 일본의 독서 프로젝트
-법조인 130명 vs. 전과자 96명

2장 리더의 교육, 팔로어의 교육
지식을 넘어 지혜를 만드는 힘

-하버드 교수도 열광한 카를 비테식 ‘다른 교육’
-장한나는 왜 하버드 철학과를 선택했을까?
-삼류 학교인 시카고 대학이 노벨상 왕국이 된 사연
-철학고전 독서가 일으킨 ‘물음표’ 혁명
-논술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는 하지 마라
-‘행복한’ 천재, 인문고전 독서에 답이 있다

3장 리딩으로 경쟁하고 승리하라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승자가 되는 법

-조지 소로스는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장악했을까?
-최초의 철학자는 최고의 투자자였다
-자본주의는 인문학 전통에서 만들어졌다
-전 세계 부자들은 인문고전을 읽는다

4장 인생경영, 인문고전으로 승부하라
문학·철학·역사에서 배우는 인생경영

-이병철과 정주영의 공통점은?
-인문학을 아는 자가 세상을 경영한다
-세계 최고의 경영인들을 매혹한 ‘소크라테스식 대화법’
-그들이『손자병법』을 다시 읽는 이유
-『논어』에 이르는 16가지 길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5장 인문고전 세계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좌절할 때마다 읽는 목적을 묵상하라
-‘나’와 싸워야 ‘너’를 만나고 ‘우리’를 위한다
-공감 100퍼센트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
-최악의 상황에서도 독서에 몰입하라
-당신이 인문고전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

6장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

-리딩·리드1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라
-리딩·리드2 책장을 뚫을 기세로 덤벼들어라
-리딩·리드3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리딩·리드4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리딩·리드5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리딩·리드6 통通할 때까지 사색하라
-리딩·리드7 ‘깨달음’을 얻어 변화하라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자경문自警文’

나오며 인문고전 독서 전통의 부활을 기대하며
감사의 글
개정판을 출간하며

부록 1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가이드
인문고전 독서교육 참고도서|이지성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단계별 추천도서
부록 2
성인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
인문고전 독서 참고도서|이지성의 인문고전 독서 단계별 추천도서
부록 3 대표적인 인문고전 독서가들
부록 4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 이지성 인터뷰 1
인문학의 시작, 스스로를 인간 대우하는 것: 이지성 인터뷰 2

책 속으로

(프랑스는) 대학 입학시험에 출제된 철학 문제가 전 국민의 화제가 되고, 평범한 시민들이 카페에서 심심풀이로, 우리나라나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대학교수 수준의 철학토론을 벌이는 국가다. 근대에 최강대국이었고, 오늘날에도 강대국이며, 오만하다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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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대학 입학시험에 출제된 철학 문제가 전 국민의 화제가 되고, 평범한 시민들이 카페에서 심심풀이로, 우리나라나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대학교수 수준의 철학토론을 벌이는 국가다. 근대에 최강대국이었고, 오늘날에도 강대국이며, 오만하다 싶을 정도로 미국을 우습게 보는 프랑스의 힘은 교육면에서만 본다면 인문고전 독서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 게 옳을 것이다. _44쪽

과거의 자신을 죽이는 처절한 자기투쟁이 뒤따르지 않는 인문고전 독서는 지식의 축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의 근본적인 변화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있을 때 생겨난다. 내가 이야기하는 인문고전 독서를 통한 ‘변화’란 바로 ‘지혜’를 갖는 것이다. _77쪽

철학자의 사고방식은 역설적이게도 철학자가 경멸할 듯한 돈의 영역에서도 빛을 발한다. 세상의 모든 거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듯이, 돈은 이상하게도 군중이 가지 않는 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는 곧 군중이 가지 않는 곳을 탐험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누가 군중이 가지 않는 곳에 갈까? 당연히 군중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철학자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_135쪽

하얀 종이 위에 찍힌 검은 글자들이 단순한 글자로 머물지 않고 시공을 초월한 ‘대화’로 변해서 나에게 다가오던 그 순간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순간들은 필사를 할 때 주로 찾아왔는데, 그 순간들이 쌓여서 나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믿는다. _209쪽

천재들은 인문고전을 읽고 끝없는 사색에 잠겼고, 사색의 와중에 머리와 가슴을 치는 깨달음을 얻었다. 천재들은 그 깨달음을 기록했다. 마치 여기저기 흩어진 채 빛나고 있는 진주알을 하나의 실로 꿰어서 아름다운 목걸이를 만들 듯이. _270쪽

무조건적인 사랑의 마음으로 인문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라. 그러면 보일 것이다. 문장 뒤에 숨은, 천재들의 인류를 향한 숭고한 ‘사랑’이. 그 사랑과 만나는 순간 당신의 심장은 위대한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동시에 당신의 두뇌 깊은 곳에서 황홀한 깨달음의 빛이 터져 나와서 당신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라. 영혼 깊이 사랑하라. _2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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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60만 독자가 선택한 인문고전 독서의 바이블! 《리딩으로 리드하라》 2016’개정판 출간 2010년 출간 이래 60만 명에 이르는 독자의 선택을 받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사랑뿐 아니라 정치·사회·교육·종교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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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독자가 선택한 인문고전 독서의 바이블!
《리딩으로 리드하라》 2016’개정판 출간


2010년 출간 이래 60만 명에 이르는 독자의 선택을 받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사랑뿐 아니라 정치·사회·교육·종교계 등 각계 리더들과 기업 CEO들의 필독서로 손꼽혔고, 언론으로부터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온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대학에 ‘인문고전 100권 읽기’ 교육과정이 생기는 계기를 마련했고, 부모들과 교사들 사이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 열풍을 일으켰다. 전국 각지에서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
지금, 왜 인문고전 독서인가.


저자 이지성은 ‘개정판을 출간하며’에 밝힌 소회에서, “깨달음과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인문고전 독서는 지극히 헛된 것”이라면서 “책 읽기와 강의 듣기가 중심인, 조선 시대 주자학 공부나 오늘날의 입시 공부와 본질적으로 다를 것 없는 지식 위주의 인문학 열풍”을 향해 우려의 눈빛을 보낸다. “이런 인문학은 세상을 진보시키지 못한다. 도리어 퇴보시킨다.” 세상을 진보시키는 인문학은 무엇일까?

세종대왕을 생각해보자. 그의 인문고전 독서법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치열함으로 요약된다. 그의 독서법은 백독백습百讀百習, 즉 100번 읽고 100번 필사하는 것이었다. (…) 세종은 왜 그토록 힘들게 독서했던 걸까? 나는 그가 백성을 애타게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세종이 인문고전 연구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집현전 학사들을 모아놓고 한 다음 말에서 그 확신을 얻었다.
“내 유일한 소망은 백성들이 원망하는 일과 억울한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농사짓는 마을에서 근심하면서 탄식하는 일이 영원히 그치는 것이요, 그로 인해 백성들이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내 지극한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_237쪽

저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부록 4‘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에 수록)에서 “인문학의 기본 정신은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이 “인류 역사 속에서 인문학을 한 사람들의 흐름”이라고 답한다. 실제로 그는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성공 이후, 이 책의 주제라고 밝힌 ‘사랑의 실천’에 주력해 왔다. 팬카페 ‘폴레폴레’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아 전국 저소득층 공부방 아이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시행했고, 국제구호단체 ‘한국기아대책’과 함께 해외 빈민촌 마을에 학교와 병원을 지어주는 드림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성호 이익은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어머님과 오랫동안 이별했다가 다시 만난 것처럼 독서하라. 아픈 자식의 치료법을 묻는 사람처럼 질문하고 토론하라.” 성호에게 있어서 책은 책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가족이었다. _241쪽

사랑하는 어머니와 오랜만에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움으로 책을 읽고, 아픈 자식의 치료법을 묻는 사람처럼 갈급함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 책을 읽는 내내 가슴에서 떨칠 수 없는 문장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 인문고전의 세계로 들어가자. 리딩Reading으로 리드Lead하라.

초심자에서 왕성한 독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모두의 삶을 이끄는 인문고전 독서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개인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을, 2장은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교육법을, 3장은 인문고전 독서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을, 4장은 문학·철학·역사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을, 5장은 초보자를 위한 저자의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를, 6장은 인류 역사를 새롭게 쓴 명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담고 있다. 권말 부록으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성인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대표적인 인문고전 독서가들을 정리해 실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심자에서 왕성한 독서가·애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체계적인 인문고전 독서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진솔한 인터뷰를 뒷부분에 실었다.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

1장에서 저자는 역사 속 초강대국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철학을 사랑하고, 최고의 철학·변론 교육을 시행했던 스파르타가 강한 육체만 추구한 국가로 알려진 것은 자신들의 비결이 ‘지혜’에 있는 것을 숨기기 위해 싸움의 이미지를 타국인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저자는 유럽과 미국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전통을 소개하고선 나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적으로 주도·실시한 일본의 독서교육 프로젝트를 언급한다. 우리나라의 서양 인문고전 원전 번역의 역사가 일본보다 한없이 뒤처짐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고 싶다면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고 문화선진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서부터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받았고 대학 총장을 지낸 조너선 에드워즈 가문 5대와 동시기 같은 경제력을 가졌던 슐츠 가문의 5대를 비교한 뉴욕시 교육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옮기면서, 인문고전 독서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무언가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거든 낙담하거나 한탄할 시간에 인문고전을 펴길 권한다. 천 년이 넘은 지혜의 산삼을 두뇌에게 실컷 먹이기를 권한다.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당신 자신이 혁명적으로 변하고, 당신 가문에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가문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_57쪽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

카를 비테는 어떻게 지능이 떨어지는 자기 아들을 천재로 길러냈을까? 클래식음악가 장한나는 왜 하버드 철학과를 선택했을까? 삼류 학교로 알려진 시카고 대학은 어떻게 노벨상의 왕국이 되었을까? 2장에서는 단순한 지식 축적을 위한 교육이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를 기르기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이 소개된다. 저자는 여러 명사들의 사례뿐 아니라 자신이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의 소중한 체험을 소개한다. 철학고전을 읽은 아이들에게 일어난 ‘물음표 혁명’이 그것이다. 이 장에서 저자는 “논술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는 하지 마라”면서, 부모의 강압적인 독서교육이 불행한 천재를 만드는 폐해를 상기한다.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시행된 인문고전 독서교육만이 ‘행복한’ 천재를 만들 수 있다.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목적을 대학 입학에 두지 마라. 그것은 논술학원에서나 할 일이다. 독서의 목적을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두기 바란다. 그것은 아이의 두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지다. 평범한 아이를 세종, 이순신, 정약용, 박지원, 허준, 김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처칠, 에디슨,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로 키워내는 경지다. _92쪽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인문고전 독서

조지 소로스는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장악했을까? 왜 가난한 사람들은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을까? 3장에서 저자가 던지는 주요한 질문이다. 런던 빈민가를 전전하면서 접시닦이, 웨이터, 페인트공, 농장 노동자 공장 공원, 수영장 안내원, 철도역 짐꾼으로 일했던 소년 소로스는 가는 곳, 만나는 사람마다 거절당하고 해고당하고 실연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았다. 자본주의의 승자가 되리라 결심하고 금융계에 뛰어들었지만, 그곳에서도 오랜 시간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가 수십 년 만에 일약 세계 금융계의 황제가 되기까지, 한 가지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은 철학고전이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철학서를 읽었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철학과 대학원생에게 개인지도를 받았고 때때로 철학 논문을 썼다. 저자는 인문학을 다룬 책에서 갑자기 돈 이야길 한다고 반감을 품을 독자를 향해 경제적 약자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을 만든 얼 쇼리스가 《희망의 인문학》에 쓴 말을 전한다.

“여러분은 이제껏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인문학은 세상과 잘 지내기 위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 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공부입니다.”

인문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

이병철과 정주영, 알렉산더 대왕과 세종대왕의 공통점은? 그들은 모두 인문고전을 읽었다. 4장에서는 철학·문학·역사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이 소개된다. “만일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우리 회사가 가진 모든 기술을 그와 바꾸겠다”고 말할 정도로 소크라테스 광이었던 스티브 잡스에서 앨런 워첼, 찰스 핸디, 피터 드러커, 윌리엄 듀랜트, 잭 웰치, 이건희에 이르기까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을 경영에 적용해 세계적 경영인이 된 인물들이 소개된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손무의 《손자병법》을 수용한 미국군과 일본의 경영진들, 중국 경영자들의 사례와 《논어》를 애독하고 경영의 지침으로 삼은 이병철. 정주영, 이건희,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학서 신세계 전 회장 등의 국내 경영자들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논어》에 이르는 16가지 길을 권한다. 이 장의 끝에서 저자는 돈 없고 능력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일수록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문학을 아는 자가 세상을 경영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돈 있는 사람만 대접받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부자는 갈수록 더 부자가 되고 빈자는 갈수록 더 빈자가 되는 우리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하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수신修身은 내팽개친 채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는 바뀌어야 한다는 식의 어려운 주장을 내세우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떨리는 목소리로 감히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_185쪽

▶ 이지성이 말하는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

- 해설서를 멀리하라
해설서는 당신의 내면에 인문고전 독서능력이 제대로 자리 잡은 뒤에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인문고전 독서능력은 인문고전을 날것 그대로 치열하게 읽다보면 저절로 생긴다.

- 자신만의 체계를 세워라
처음부터 체계를 잡아놓고 읽기 시작하면 독서의 재미가 떨어진다. 무턱대고 아무 책이나 골라서 읽다가 불현듯 알게 된, 그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는 깨달음이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 필사하라
하얀 종이 위에 찍힌 검은 글자들이 단순한 글자로 머물지 않고 ‘대화로 변해서 나에게 다가오던 그 순간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순간들은 필사할 때 주로 찾아왔다. 그 순간들이 쌓여서 나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믿는다.

- 일단 저질러라
인문고전을 한 권 사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써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세 권에서 다섯 권만 독파하면 일종의 ‘감’이 생긴다.

- 항상 인문고전을 가지고 다녀라
당신도 가방에 항상 인문고전을 넣어서 다니기 바란다. 그러다 보면 의외의 장소에서 자신도 모르게 인문고전을 집어 들게 될 것이고, 순간적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 읽은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라
뭔가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당신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당신의 인문고전 독서는 풍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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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정말 별로였던 책 | so**ellina | 2020.10.06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제목 부터 정말 의심스러웠지만, 인내를 갖고 읽어보았다.   역시는 역시 역시었다. 저자의 고전인문학에대한 맹목적...
    제목 부터 정말 의심스러웠지만, 인내를 갖고 읽어보았다.

     

    역시는 역시 역시었다. 저자의 고전인문학에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숭배의 감정은 잘 느꼈다.

     

    저자는 인문학을 읽고 사색하고, 필사하고, 암송할 정도로 읽고 이 모든것들을 반복하며 고뇌하면 누구나 천재가 된다고 한다.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리이다. 일례로 책에는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학생들보다 세인트인문대학교에 진학한 학생이

    더 잘됐다는 것이다. 이유를 살펴보니, 세인트 인문대학에 있던 학생이 아이비리그 학생보다 인문학도서를 미친듯이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인문학도서는 당연히 저자가 극찬하는 고전들이었다. 여기에서도 그 어떤 근거도 없다. 그랬다더라이다. 디지털세계에 난무하는 카더라라는 말이

    책에서조차 존재하니 눈살이 찌뿌려졌다. 

     

    실제 조사를 하고 책을 쓴건가 의심스럽다. 아이비리그는 실제 개강 후, 그리고 방학 후, 방학전 Reading week이라고 하여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독서를 가지는 기간을 줄 정도로 학생들의 독서에 매우 신경을 쓴다. 그런데 어떤 근거로 아이비리그 학생들은 SAT만 잘봐서 대학을 간것 처럼 묘사를 해놨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하물며 간단한 통계자료 조차 제시돼있지 않다.

    연평균 미국 독서량이 어느정도인데, 아이비리그 학생들은 이정도, 세인트인문대 학생의 독서량은 이정도였고 

    독서의 양 뿐만아니라, 질은 어땠으며, 주로 읽었던 독서 분야는 어느쪽이었으며, 독서라는 input후에 output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등

    그 어떤 근거도 제시되지 않는다. 정말 약팔이 책도 이만한 약팔이 책이 있을 수 없다.

     

    그럼 저자에게 묻고싶다. 지금은 저자가 천재가 되었느냐고, 저자는 저자가 추천한 그리고 언급한 그 도서를을  통해 무엇을 얻었느냐고

    그리고 무엇을 이루었느냐고 말이다. 그어떤 설명도 없다. 예시에 나오는 내용은 대다수가 1700~1900년대 아주 올드한 내용의 예시이다.

    하물며 객관적인 데이터도없이 그당시에 이랬다더라 이다. (사실 그 시대의 책은 고전말고 읽을게 있나 싶다. 과연 그 시대의 사람들이

    현대에 와서도 고전만 읽었을까?) 

     

    나는 묻고싶다. 저자가 언급한 현대의 이병철회장이 논어를 읽었다해서, 논어를 읽은사람은 그 사람들처럼 사업을 할 수 있느냐고

    논어에 기반하여 정말 사업과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느냐고 말이다.

    저자는 복잡계에대한 그 어떤 이해와 맥락을 모르고 있는것 같다. (언급조차 없다.) 

    사업과 투자는 전형적인 열린천장의 복잡계이다.

    복잡계란 더 많은 노드와, 커넥션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고전을 통해 통찰하게 돼 투자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라는 말 조차없다. 그냥 읽었더니 천재가 돼서 잘됐다 이게 그의 답이다. 거의 사이비 수준이다.

    한 차원 높은 생각을 가지게 됐고, 대중의 심리에 휩쓸리지 않으며 결국 투자하거나 사업하여 큰 성공을 이뤘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저자는 알고 있는가? 저자가 말하는 소크라테스와 동급인 워렌버핏조차 '시장은 복잡성을 띠며, 예측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는 것을

    워렌버핏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근데 저자는 마치 고전을 읽은 미치광이 독서광이 되면, 한차원 높은생각으로 예측할 수 있는것처럼 말한다.

    본인이 인용한 인물이 어떠한 의견을 남겼는지에 대한 역학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허접한 자료조사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저자가 주구장창 주장하는 또 다른 의견 중 하나는, 철학을 전공하고 고전을 읽으며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향에 맞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저자가 생각하기에 돈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하며, 우리는 서양자본에 종속된 우리의 뇌를 ʺ부시고 한차원 높아져 세계적인 천재, 세계적인 투자가, 세계적인 경제학자로서

    대한민국을 더 나아가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천재가 한국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돈' 이라는것을 잘 얻기 위해서 즉, 잘 벌기위해서 저자가 말하는 논어, 국가란 무엇인가, 자유론, 일리세이아, 오디세이아 등 그러한 고전을 읽으면 어떻게 예측이 되고 어떻게 한차원 높은 차원을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혹은 개인의 경험정도라도 제시가 됐어야만한다. (역시나 아무것도 제시되지 않는다.)

    고전을 많이 읽고 우리에게 고전으로 리딩하여 리드하라는 저자의 의견은 전혀 제시되지 않는다. 저자의 책으로 그냥 독자의 돈을 리드하고 싶은가보다.

     

    고전과 철학, 심리학, 역사 등이 인간세계의 본질, 통찰에 도움을 준다는 큰 맥락을 짚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한다. 

    하지만, 고전만 미친듯이 파면 현대의 복잡한 흐름을 마치 알아서 다 따라잡고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맹목적인 느낌의 약팔이성 글은 정말 무책임하고 별로였다.

     


     


     

     

  • 독서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중 이 책은 인문고전 독서에 대한 중요성과 그 필요성에 대하여 동서고금의...

    독서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중 이 책은 인문고전 독서에 대한

    중요성과 그 필요성에 대하여 동서고금의 현자와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인문고전 독서가 어떻게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지, 어떻게 리더를 길러내는지,

    어떻게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지 또 인생경영을 위해 왜 필요한지 등 얇지

    않은 책의 내용에서 끊이없이 인문고전에 대한 독서의 중요성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사실 재미있고 흥미로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딱딱하고 어려우며

    쉽게 읽혀지지 않는 인문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저자가 얘

    기하는 인문고전 독서법을 보면 해설서를 멀리하고 자신만의 체계를 세우고, 필사와

    함께 일단 저질러보는 것 등 어느것 아나 쉬운 실천방법이 없다.

     

    그럼에도 성공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인문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 속에

    성공을 위한 지혜와, 보다 나은 자기자신을 위한 인생경영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얘기하고

    있다.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인문학과 인문고전에 대한 필요성과 그 독서방법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저자의 철학은 무엇인가. | wf**ever | 2017.09.12 | 5점 만점에 1점 | 추천:1
      누나에게 선물로 받은 책이다. 제목부터 뭔가 의심스럽다. 자기계발서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자기계발...
      누나에게 선물로 받은 책이다. 제목부터 뭔가 의심스럽다. 자기계발서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런 류의 제목엔 반응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겉표지를 보니 독서법에 대한 내용인듯 해 다행이다. 누나가 추천하며 선물해준 책이기도 하여 읽어보았다. 내용은 역시 별로다. 심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독서법에서부터 독서에 대한 전반적인 모든 부분이 나와 맞지 않았다.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거부감이 든 책도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나와 맞지 않았는지 적어본다.

      첫째, 독서의 목적이다. 저자는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천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옛 성현들이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재들의 일화를 소개한다. 그들은 모두 인문고전 독서를 했다는 것이다. 지나친 비약이 아닐 수 없다. 천재들의 공통점에 인문고전 독서가 있었다고 해서 인문고전 독서가 모두 천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같은 정류장에서 같은 버스를 탔다고 해서 목적지가 같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우연히 목적지까지 같을 수 있지만, 정말 말 그대로 우연일 뿐인 것이다. 너무 예가 비약적이라고? 저자가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나간다.

      또한, 저자도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뭔가 변화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 뭔가가 궁금한데, 끝까지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는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리라.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조차 표현하지 못한다면, 그건 잘못된 독서가 아닐까?

      '우리는 왜 독서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먼저 던졌어야 한다. 그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그 이후에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인문고전 독서를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어야 한다. 이 책은 두 질문에 어떠한 답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고민을 해서 얻은 답이 '세상을 지배하는 0.1%가 되기 위해서'는 아니지 않은가. 우리가 독서를 하는 것은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둘째, 천재에 집착한다. 저자는 모짜르트를 시기하는 살리에르처럼 보인다. 시종일관 천재를 쫓는다.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고도 한다. 무서운 발언이다. 천재들의 삶은, 현재 그들이 천재이기에 과거의 예로써 그들을 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천재들 과거의 일례를 반복한다고 해서 천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경험? 저자는 그렇다면 천재가 되었는가? 천재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는가? 나에겐 여전히 살리에르처럼 보인다.

      두 가지 이야기로 책을 끌어오면서 결론을 어떻게 내야 할지 고민한듯 하다. 본인 역시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 몰라 고민했다고 고백한다. 결국 결론을 '사랑'으로 맺었다. 본인의 의견없이 결말을 지으려니 막막했을 것이다. 그래서 찾은 결론이 '사랑'인데, 억지스러움을 지울 수 없다.

      마지막으로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본다. 이 책은 인문고전 독서법이라고 한다. 그렇다고하기엔 독서법은 책의 후반부에 한 장(chapter)정도 소개될 뿐이다. 그마저도 별 내용은 없다. 그리고 내용이 뭔가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 정민 선생님의 책 중에 옛 성현들의 독서에 관한 책들이 많다. 내용이 비슷하거나 겹치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한다. 같은 성현의 같은 일화이기에 비슷하겠거니 생각은 하면서도, 어찌도 이리 비슷할까 싶다. 

      고전도 따로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책을 오래 붙들고 있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고대 그리스 철학뿐만 아니라, 심지어 내 전공의 시조인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도 내게는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고, 그래서 읽기 어려운 책이다. 이러한 책들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필사하고, 사색한다고 해서 내가 경제학의 천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내가 해보지 않았기에 저자와 의견이 다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게는 <국부론>보다 이준구, 이창용 선생님의 <경제학원론>이 고전이다. 나의 고전을 여러번 읽고, 사색할뿐이다.

      독서는 본인이 안다. 내가 지금 무엇을 읽고 있는지 제일 잘 아는 것은 자신이다. 책을 읽고 있어도 머리로는 들어오지 않고 눈으로만 읽는 경우도 있고, 읽다가 다른 생각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읽은 내용에 생각을 덧 붙여 보기도 하고, 블로그에 생각을 정리해 보기도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혹은 읽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스스로가 제일 잘 알 것이다. 독서에 정답은 없다. 모두가 독서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인 것이다. 

      덧붙여, 우리나라 경제학자들에 대한 저자의 의견에 대해 한마디 한다. 우리나라에도 무수한 천재 경제학자들이 있다. 경제학 박사학위는 Ph. D이다. Ph는 philosophy의 줄임말이다. 즉, Philosophy Doctor, 철학박사라는 말이다. 경제학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천재 경제학자들은 우리나라 경제에 공헌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렸고, 지금도 세계 경제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펼쳐나가고 있다.
  •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지음 차이정원 2016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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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지음

    차이정원 2016

     

    책을 읽는 것은 그의 숲을 거니는 것이다. 잠시 머물기도 하지만 오래도록 머물고 아예 그곳에 작은 움막 하나 짓고 평생을 머물러 있기도 한다. 물론 숲을 만든 주인은 알지 못한다. 누가 그의 숲을 다녀갔는지,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며 그 숲을 거닐었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 숲엔 나그네 방문을 위한 초인종도 없으며, 발자국을 남길 그 어떤 장치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엔 온 통 숲으로 거대한 숲을 이룬다. 이 땅에 탄생한 숲을 쌓아 두기에 지구촌은 너무도 비좁다. 그래서 숲의 탄생과 함께 소리 없이 아무도 찾지 않으며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주인 없는 숲으로 방치되기도 한다. 모든 숲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유시민 님의 표현의 기술에서 이렇게 피력했다.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죠. 설사 다 읽을 수 있다 해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으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사귀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세상의 책을 다 읽을 수도 없지만 읽을 필요가 없는 것 같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숲을 거닐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거닐 필요를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숲은 오래도록 머물고 싶을 때가 있다. 숲의 행간을 거닐면서 황홀감에 빠지기도 한다. 마치 주님의 제자들이 변화산에서 황홀감에 빠져 그곳에 초막 셋을 짓고 영원히 살자 간청하는 것 같다. 책속에서 저자를 만난다. 저자는 이를 문장 뒤에 숨은, 천재들의 인류를 향한 숭고한 사랑이, 그 사랑과 만나는 순간 당신의 심장은 위대한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라.” (p289) 한다. 인문 고전을 읽는 것은 문장 뒤에 숨어 있는 천재의 정신을 만나는 것이다.” (p200) 나는 그의 숲에 오래도록 머물고 심지어는 그곳에 작은 움막 하나 짓고 숲 구석구석을 더 거닐고 싶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영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한국에서는 마음껏 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서점을 방문하여 손짓하는 책을 구입하여 이동하면서 정독하는 것이다. 차마 영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주어진 일이 바빠서가 아니라 영어의 나라에서 한국말로 된 책을 들고 다닌다는 것은 이질감을 심어 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정독한 책이 책상 모퉁이에 쌓여갈 때 내 빈약했던 숲은 확장되고 아름답게 가꿔지는 느낌을 받는다.

     

    비교적 지금보다는 더 젊은 시절 인문고전을 부여잡고 씨름했던 것이 까마득한 추억이 되었다. 책의 저자 이지성 님을 통하여 다시금 고전과 씨름을 해야 하는 숙명적 사명의 보따리를 걸머멘다. “인문 고전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정수를 담아 놓은 책이다.” (p23) “고전은 짧게는 100-200년 이상, 길게는 1000-2000년 이상 살아남은 책이며, 천재들의 저작이다.” (p22) 그래서 고전을 읽게 되면 천재들의 지혜인 산삼을 먹는 것과 같다고 저자는 힘주어 필력하고 있다. 그러나 고전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고전과 씨름하다 승부가 판결이 나지 않은 책들이 예전 서재에 즐비하게 널브러져 있었다.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것은 과거 천재들을 통하여 내 아둔함을 떨쳐 버리는 것이다. “인문고전이 천재의 두뇌 그 자체이고, 인문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천재와 대화하는 행위임을 마음으로 깨닫는 일이다.” (p192) 진실로 그러하다. 그러나 인문고전을 읽는 자체는 고통이 아닐 수 없다. 나 홀로 고민했던 것이 저자 역시 죽을 만큼 힘들게 정복해야 한다고 고백한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책은 인문고전이다. 재미없기 때문이다. 서양철학 고전을 접할 때면 때로 미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너무 어려워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판독 불가능일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p194)

     

    내 방 책꽂이에는 인문고전이 가득하다. 그 책들을 볼 때마다 나는 열등감을 느낀다. 읽은 책보다는 읽지 못한 책이 더 많다는 사실, 어떤 책들은 구입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첫 페이지를 넘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감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책이 단 한 권도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좀 더 내밀한 고백을 하자면, 나는 인문고전을 읽으면서 내가 바보라는 사실을 알았다.” (p19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고전은 반드시 정복해야 할 산이다. 세계 지도자들은 인문 고전의 산자락에서 길을 읽기도 하고 그 숲에서 길을 찾은 사람들이다. 결국 인생의 깊이는 그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어떤 책을 정복하기 위해 몸부림 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돈 없고 능력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일수록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 인문고전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천만 원이 넘는 수강료를 지불하고, 해외로 독서여행을 떠나고, 새벽마다 조찬 특강을 듣는 CEO들보다 더 열심히 인문고전을 읽고 공부해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두뇌를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p185) 정복하기 어려운 숲, 접근조차 허용이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 숲을 정복하는 것은 일종의 두뇌의 혁명적 변화를 위한 것이다.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본질은 두뇌의 혁명적인 변화다.” (p98)

     

    인문 고전은 수천 년의 인간의 삶의 지혜가 담겨져 있다. “인문고전이 길게는 수천 년 짧게는 수백 년 동안 각 시대의 리더들에게 철저하게 검증받은, 인간에 관한 최고의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각 시대의 리더들은 문학고전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을, 철학고전을 통해서 인간의 생각을, 역사고전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배웠다.” (p146)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인문고전을 정복한다면 두뇌의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두뇌의 수준은 그가 읽는 책의 수준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두뇌가 우수하지 못한 인간은 두뇌가 우수한 인간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p35) 누군가에게 교육을 하기 보다는 늦은 감이 있지만 내 자신이 인문고전의 신입생이 되어 다시 내 안에 잠자고 방치되었던 인문고전의 숲을 전면 개혁을 한다.

     

    저자는 인문고전 독서 교육의 효과에 대해 이렇게 자신 있게 설파한다.

    “1.인문고전 독서교육은 문맹을 천재로 만든다.

    2.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지능이 낮은 아이를 천재로 변화시킨다.

    3.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평범한 학생을 아이비리그 졸업생보다 뛰어난 인재로 만든다.

    4.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둔재를 노벨상 수상자로 만든다.

    5. 인문고적 독서교육은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적으로 성장 시킨다.

    6.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어떠한 희망도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p82)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어느 숲에서 길을 잃었는가?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길을 잃었기에 길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고 길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한 번도 길을 잃어 보지 않은 사람은 길의 소중함을 알지 못할 것이다. 길의 소중함을 모르는 자의 숲은 단조로울뿐이다. 비록 잘 가꾸어진 숲이라 할지라도 그곳에는 길 새 한 마리 마음 놓고 노니며 정착하지 못할 것이다. 내 삶이 그러했다.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보면 정서적인 가뭄으로 고통 해야 했다. 그것은 마치 엘리야 시대에 36개월 동안의 가뭄으로 온 세상은 갈증으로 생명의 메마름이었다. 내 감성과 영혼에 촉촉한 단비를 맞는다. 한권의 책, 그의 숲에 움막 하나 짓게 한다. 굳어져 가는 내 두뇌에 신선한 혁명을 맞는다. 인문고전이 그렇게 만든다.

     

    인문고전 독서에는 두뇌를 변화시키는 힘이 분명히 존재한다. 만일 누구든지 인문고전, 특히 철학고전을 단 한 권이라도 제대로 뗀다면 그 사람의 두뇌는 반드시 변화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 꾸준히 인문고전 독서를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두뇌가 혁명적으로 변화한다.(중략) 누구든지 자신의 두뇌를 지금보다 몇 단계 높은 차원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면, 나아가 천재의 영역에까지 들어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인문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p199)

     

    사람은 누군가의 숲에 살 수 없다. 그 숲을 통하여 배우고 숲을 빠져나와야 한다. 주님께서도 변화산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제자들에게 초막 짓는 것을 허락지 않으신 것처럼 누군가 젊음과 생을 바쳐 꾸며놓은 숲을 잠시 거닐며 배울 뿐이다. 내게 주어진 길을 가야하고, 비록 나무 한그루 빈약하게 심겨진 초라한 숲일지라도 그 숲을 사랑하고 길 새들에게 쉼을 공급해 주고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숲을 만들어 가리라 결안하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기 위해 사랑하고 영혼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문장 뒤에 숨은, 천재들의 인류를 향한 숭고한 사랑이, 그 사랑과 만나는 순간 당신의 심장은 위대한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동시에 당신의 두뇌 갚은 곳에서 황홀한 깨달음의 빛이 터져 나와서 당신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라, 영혼 깊이 사랑하라.” (p289)

     

     

  •  눈 가는 곳마다 비약이 심하고 논증이 없어 '인문학적 수준'이 없다시피한 글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논설문을 약간 배...

     눈 가는 곳마다 비약이 심하고 논증이 없어 '인문학적 수준'이 없다시피한 글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논설문을 약간 배운 중학생도 이보다 나은 구성으로 읽을 만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책이 추천되고 많이 팔린다는 사실이 국내 전반적인 인문학적 인식의 현실을 방증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지성식 '인문만능희망교'를 다루는 종교서적 같이 접근하여 위안과 만족을 얻을 생각이시라면 상관이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인문학 입문서를 찾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인문학을 잘 몰라 내용의 타당함 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기를 쳐 인세와 강연료를 버는 물건이라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인문학이라고 홍보하지만 인문적 가치로서는 사상가들 이름, 저서와 검증안된 이야기를 나열해 놓은 잉크 묻은 종이를 파는 것이 불과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고등학교 교과서나 학습만화가 더 났습니다.


     도서시장에서 많은 책들이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쓰이기에, 인문 분야를 둘러보면 '~의 이해', '~산책' 이라던가 얇고 부담없는 구성의 책 등 '진짜' 인문학을 담는 입문서들을 많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인문서를 찾는 분들은 조금 더 찾아보시길 바라고, 맹목적 위안을 원하는 분들은 고려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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