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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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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2*197*19mm
ISBN-10 : 8969523324
ISBN-13 : 9788969523327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중고
저자 무레 요코 | 역자 장인주 | 출판사 경향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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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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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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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도, 열아홉 살 그녀와 함께
골목대장 암고양이였던 C는 올해 열아홉 살.
주인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여왕님’ C와의 느긋한 일상의 기록! 무레 요코
일단 출간되면 으레 찾아 읽게 되는 작가
잔잔하면서도 묘한 감동을 주는 작가
특별한 일 없는 소소한 일상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쓰는 작가

저자소개

저자 : 무레 요코
195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니혼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한 뒤, 광고회사와 편집 프로덕션을 거쳐, 1978년 ‘책의 잡지사’에 입사했다. 이때 지인의 권유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1984년에 에세이 『오전 0시의 현미빵』을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하면서 ‘요코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 번역된 작품으로는 『카모메 식당』,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일하지 않습니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구깃구깃 육체백과』, 『그렇게 중년이 된다』 외에 다수가 있다.

역자 : 장인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글로벌 교육을 받고 자랐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였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전문 번역가 및 프리랜서 기획편집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루 하나씩 나에게 들려주는 긍정 메시지』, 『포인트 글쓰기 기술』 등이 있다.

목차

1. 비 오는 날 담장 위, 어린 새끼고양이
2. 좋아하는 통조림을 살 수가 없네
3. 고양이의 아침은 빨라도 너무 빨라!
4. 고된 여름을 이겨 내는 방법
5. 시끄러워서 죄송합니다!
6. 울음주머니와의 외출은 두려워!
7. 왜 발톱을 못 깎게 하는 거니?
8. 나와 함께 사는 마지막 고양이?
9. 여왕님도 무서워하는 것이 있네
10. 춤추지 마! 운동도 하지 마!
11. 여왕님이 19살을 맞이하다
12. 날씨가 마음에 안 들어?
13. 또 버릇을 잘못 들였다
14. 무조건 자기 사정만 밀어붙여
15. 오늘 나갔다 올게. 선물 사 올게
16. 제발 새벽에 깨우지 마!
17. 여왕님만의 규칙이 있다
18. 세계에서 고양이한테 가장 많이 혼나는 주인
19. 너는 내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돼
20. 고양이와 함께 나이 들어 간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카모메 식당』 저자 무레 요코의 신작! ‘요코 중독’ 현상을 일으킨 무레 요코가 어쩌다가 19년간 고양이 C와 동거하며 경험한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반려묘 이야기 고양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 성격이 부드러워지는 걸까? 늙은 고양...

[출판사서평 더 보기]

『카모메 식당』 저자 무레 요코의 신작!

‘요코 중독’ 현상을 일으킨 무레 요코가
어쩌다가 19년간 고양이 C와 동거하며 경험한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반려묘 이야기

고양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 성격이 부드러워지는 걸까?
늙은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세계에서 가장 집고양이에게 많이 혼나는 주인’의 일상을 담았다!

20년 전 아파트 한 구석에서 새끼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것이 C와의 첫 만남이었다. 작은 몸집으로 겁도 없이 옆집 수고양이에게 덤비고, 길고양이들과도 툭하면 싸움판을 벌이고 다녔다. 그런 최강 ‘여왕님’이 이제는 노령 고양이가 되었다. 19년째 고양이와 동거하며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집고양이에게 많이 혼나는 주인’이라고 부르는 저자가 사료 뷔페 차리기, 새벽 잠투정 받아주기, 발톱 깎기 소동, 태풍 부는 날 날뛰기, 외출 후 달래주기 등 고양이와 19년간 동거하며 겪은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힘들었던, 그렇지만 함께여서 좋았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새끼고양이의 태도가 대범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해서
주인인 나조차도 “뭐가 그렇게 잘났니?” 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였다.
‘갈 곳 없는 나를 거둬 줘서 고마워.’라는 감사는 찾아볼 수 없고,
마치 ‘너한테 와 줬다.’는 식의 태도였다.
말이 주인이지, C와 나의 관계는 여왕님과 시녀에 가까웠다.
-본문 중에서

독자 기대평

무레 요코의 책은 모두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긍정의 힐링 에너지가 가득하다. 작가의 집사일기를 난 또 이렇게 마치 자석처럼 기다리며 어떤 감정과 마주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알통(94184053)

무레 요코의 에세이는 경험에서 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로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낸다. 홀로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그녀에게 고양이는 친구이지 위로와 치유의 존재가 아닐까 싶다.
-술람미(ddawndew)

우연히 아파트 한 구석에서 발견한 고양이와 작가도 나이 들어가며 많은 일이 있을 텐데 무레 요코식 동거는 어떤 필체로 그려질지 기대가 된다.
-프로젝윌(sshlib)

무레 요코는 특별한 일 없는 소소한 일상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쓰는 것 같아요. 읽으면 유쾌하고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밍밍(hotsime)

무레 요코의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대부분의 소설에 등장하는 동물이 고양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고양이의 모습을 소설에 잘 담아내고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푸른고양이(didini)

‘기침을 해도 나 혼자’라는 제목에서 짠한 외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라는 제목에서 따뜻함이 더 클 것 같은 책이다.
-연꽃폴라리스(lotusksm)

무레 요코의 책은 뚜렷한 반전 따위 없어도 조용히 차 마시면서 한 장씩 읽어 나가게 돼요.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가가 아니라서 이제나 저제나 나올까 하며 신작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스위트와이(pyhsk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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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2005년에 제작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

    ‘카모메 식당’ 작가 무레 요코의 반려묘 이야기!

    기침을 해도 나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오늘도, 내일도, 열아홉 살 그녀와 함께

    골목대장 암고양이 C는 올해 열아홉살,

    주인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여왕님입니다

    작가가 19년간 동거하며 겪은 유쾌하고 때로는 힘들었던,

    그렇지만 함께여서 좋았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 무레 요코는 1954년 도쿄 출신입니다

    광고회사, 잡지사를 거쳐 칼럼을 쓰다가

    작가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국내에 번역된 작품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기침을 해도 나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반려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냈습니다

    무레 요코의 일러겠지요?

    제 급식소를 찾아와주는 까망이 두 마리랑 닮았네요

    책 곳곳에 고양이 C의 일러가 많습니다

    그녀는 현재 19살!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100세입니다

    프롤로그 첫 장입니다

    작가는 고양이 C에게 무슨 말을 하려했던 것일까요?

    작가가 일러를 그렸나봐요

    모습 하나하나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총 20챕터로 작가의 일상이 담겨있습니다

    참 작가 나이는 약 67세입니다

    작가도 고양이C도 나이가 많네요

    20챕터로 담기엔 아주 다양한 추억이 있었을 거예요 ㅎㅎ

    냥인생 2개월에 작가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의 일이지요

    그 때는 길냥이를 들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고

    작가는 외출냥이? 마당냥이로 고양이C를 키웁니다

    하지만 애정을 갖고 병원진료 등의 케어를 합니다

    챕터 1에서 길고양이 C의 전성기를 엿볼 수 있어요

    인간도 동물도 나이 앞엔 장사없습니다

    C는 길냥이치곤(?)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작가는 어떻게든 입에 맞는 음식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단호하게 굶기세요 라고 책에 대고 이야기해봅니다

    평생 하나의 사료만 먹고 컸다면 노력을 해볼만한데

    이것저것 다 먹고도 까다롭다면?

    배불러 터진 거죠ㅋㅋㅋ

    분명 미야옹철도 같은 말을 했을 거예요

    잠을 잘 때와 자지 않을 때의 전환이 잦고

    그 텀이 짧기에 간혹 새벽에 활동합니다

    밤 12시에 취침하여 새벽 6시~

    총 6시간을 자지 않고 길어봐야 3~4시간 텀을 갖는거 같아요

    냥이 C는 의사표시가 명확한 여왕입니다

    물론 동거인이 그 언어를 이해하니까 부려먹는 거겠죠?

    우리집 초코는 진짜 싫은 일, 엄청 좋은 일 딱 두가지 일에만 소리를 냅니다

    예를 들면, 집사놈아 얼른 날 내려놔라

    안 내려놓으면 하악질할꺼야~

    캣캣 캣글라스 내놔아~~ 얼른!!

    최근 이 두가지 일에만 소리내더라구요

    쿠키는 집사가 하는 말 전체 ㅇㅇ 네 말 맞아 동감하구요 ㅎㅎ

    드디어 나왔습니다

    앞서 프롤로그에 작가가 고양이 C에게 하려했던 말

    발톱깍기가 많이 힘들었나봐요

    것도 그럴게 길냥이니까요 ㅎㅎ

    길냥이 상대로 발톱깍는 건 어려운 일이죠

    결국 고양이 C는 항상 여왕이었음에도 작가의 간곡한 부탁

    귀기울여 고민을 한시름 덜어줍니다

    무코 요코는 항상 고양이 C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이해해주려 노력했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반려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끝이 나지 않음에 감사하며

    고양이 C와 무코 요코의 행복을 바래봅니다

     

     

  • 기침을 해도 나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마리   무레 요코 지음 요즈음 우리 작은 아이는 고양이에 푹 빠져 있어요...

    기침을 해도 나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마리

     

    무레 요코 지음

    요즈음 우리 작은 아이는 고양이에 푹 빠져 있어요..


    ㅡㅡ.. 반전이지만 저희 집에서 3살된 말티즈가 함께 살 고 있답니다.


    그렇게 강아지가 좋다고 입양하자고 해서 ㅡㅡ..지인의 강아지를 반강제 ㅡㅡ.. 떠밀려


    혼자 고금분투로 2년을 보내고 이제 서로 이해 하면 잘 지내는데.. 뜸끔포로 자기는 고양이가 좋았다면서..


    ㅠ.ㅠ. 슬프네요..


    그렇게 고양이가 좋다고 7살에 선언을 한 우리집 둘째 꼬맹이..


    지나가던 고양이들만 보면 그렇게 불러됩니다.


    『카모메 식당』 저자 무레 요코의 신작!

     


    정말이지 너무 기대되더라구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우리 둘째를 위해서 신청했답니다.

     

    저도 읽으면서 마치 제가 C 의 집사가 된거 같았어요..

     

    어떤것 하나도 잊혀지지 않는 듯한.. 그녀의 일상들.. ^^..

     


    그냥 일상의 어느 곳이든지 볼 수 있을만한.. 밋밋하다가도 묘한 감동을 주는


    일상이 특별함이 없지만 소소하고 편안하게 하는 그런 매력덩어리 작가입니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작가와 함께 19년을 살면서..


    주인을 이해하는건 알아서 ^^..


    그녀의 여왕의 군림이 전혀 나쁘지 않게 다가오는 고양이의 하루 일과..


    동물병원가는 길은 험란 하지만.. 병원의 수의사와 간호사들에게는


    세상에도 없는 순한 고양이가 되는..


    ^^.. 어이 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는 누군가도 있을법한 이야기들..

    먹지않는 그녀를 위해서 온 세계 고양이 통조림을 섭려해야했던 이야기들. ^^..

     

    골목의 대장으로 암코양이로 군림한 C 고양이 그녀..

    주인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여왕님’ C와의 느긋한 일상의 기록!


    편안하게 릴렉스 하고 싶은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거 같아요 ^^..
     

    함께 삽입한 삽화도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 [카모네 식당]으로 유명한 무레 요코 작가는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해 '요코 중독' 현상을...

    [카모네 식당]으로 유명한 무레 요코 작가는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해 '요코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책을 읽다 보면 특별할 일 없는 소소한 일상들인데 편안하고 재미있으며 유쾌한 느낌을 받게 된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60대의 저자에게는 19년간을 함께 동거한 고양이 C가 있다.

    [기침을 해도 한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는 고양이 C와 동거하며 경험한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반려묘 이야기이자 세계에서 가장 집고양이에게 많이 혼나는 주인의 일상을 담은 집사 이야기다.


    20년 전 아파트 한구석에서 새끼 고양이를 한 마리 발견했다.

    길고양이 출신인 고양이 C는 작은 몸집으로 겁도 없이 옆집 수고양이에게 덤벼 주먹을 먼저 날리고, 길고양이들과도 툭하면 싸움을 벌이며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다니는 다소 독특한 집고양이다.

    '갈 곳 없는 나를 거둬 줘서 고마워.'라는 감사는 찾아볼 수 없고, 마치 '너한테 와 줬다.'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녀석은 대범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할 정도로 까탈스럽고 별나고 변덕스러우며 자기 멋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료 뷔페 차리기, 새벽잠투정 받아주기, 발톱 깎기 소동, 태풍 부는 날 날뛰기, 외출 후 달래주기 등 19년간 고양이 C와 동거하며 겪은 일들을 유쾌하게 이야기하지만 힘들고 고달픈 저자의 고충이 그대로 느껴져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래도 함께였기에 행복하고 좋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런 걸로....

    고양이 나이 19살이면 고양이 삶에서는 90에 가깝다고 하니 굉장히 나이 많은 늙은 고양이지만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외모(작가 본인 생각?)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집사의 지극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다.


    우연찮게도 이 책을 읽기 전 읽었던 책은 길고양이의 팍팍한 삶과 유기묘, 유기견으로 살아가며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고양이와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렇게 극과 극의 상황일 수도 있구나 싶어, 처음 책을 읽어내려갈 땐 기분이 언짢기도 했다.


    "C는 처음 데리고 왔을 때부터 왜소했고 입도 짧았다.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에, 따 준 통조림에서 C가 고개를 획 돌리면 새로운 통조림을 따 주곤 했다. 이것이 문제의 근원이었다. C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나올 때까지 먹지 않게 되었다. 나는 놔두면 먹겠거니 하고 뚜껑을 딴 통조림을 모두 나열해 두었다. 아침에 딴 통조림을 저녁에 한 입 먹는 것을 가끔 보았기 때문이다. 보통은 물그릇, 건식 사료 그릇, 통조림 사료 그릇해서 많아도 세 접시면 충분한데, 우리 집의 경우에는 큰 쟁반에 밥그릇이 여덟 개나 놓여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유기농이나 무첨가물 통조림을  해외에서 구입해 사다 먹이기도 하다 보니 고양이 C의 하루 식비는 건식 사료를 제외한 통조림만으로도 1,000엔(약 1만 원)이 조금 넘는다던 대목에서는 순간 욕이 나올 뻔했다.

    한 술 더 떠 보호하고 책임을 진 집사로서 이렇게까지 신경 쓰고 있으니 여왕님이 그저 오래 살아 주기만을 바랄 뿐이라는 저자의 글에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졌다.

    또한 저자 본인도 너무 힘들어하는 새벽잠투정 받아주기와 같은 경우가 대다수의 고양이에게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고양이를 키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겠구나 싶었다.

    오후 10시경에 잠들어 새벽 1~2시쯤 깨우기 시작해 2시간 간격으로 집사를 깨우는 고양이 C.

    발톱 하나를 깎지 못해 5분 거리의 병원을 콜택시를 불러 타고 간다.

    걷기 싫어서가 아니라 사정없이 큰 소리로 울어대는 통에 길을 걸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란다.

    병원에 가면 쥐 죽은 듯이 얌전하고 조용해지는 이중성을 보인다.

    여름이면 날씨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집사를 혼낸다고 한다. (그건 집사의 역할을 넘어선 일인데도....)


    타고난 성향이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자기 멋대로인 여왕님 포스라지만 글쎄... 집사인 저자가 뭐든 다 들어주고 맞춰주고 오냐오냐하다 보니 그런 성격이 더 도드라지면서 제멋대로인 고양이로 살아가는 건 아닐까.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저자도 솔직히 인정하는 글들이 곳곳에 나오고 있다.

    그래도 어쩌랴.... 정말 힘들고 괴롭지만 세상에서 고양이 C가 가장 사랑스럽고 예쁘다고 말하는 저자는 까탈스러운 여왕님을 모시고 사는 집사로써 충분히 행복한 것 같다.


    믿거나 말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울음소리만으로도 감정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여왕님 고양이를 모시는 저자 또한 고양이의 울음소리(토라진 울음, 화난 울음, 무서운 울음, 기분 좋은 골골골 등)으로 기분을 파악하고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기도 하는데 소소한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하는 '요코 중독' 현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글들이었다.



    강아지나 고양이, 그 밖의 동물들에게 의존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많은 것을 얻는다고들 한다.

    고양이 C와 살면서 쩔쩔맬 때도 많고 참아야 하는 일도 많지만, 함께한 19년을 생각해보면 만약 C가 우리 집에 와 주지 않았더라면 단조롭고 시시한 삶을 살았을 것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삶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C에게 감사한다고...

    무엇보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 C의 건강이 가장 걱정인데 여왕님은 활기차게 매일 잘난 듯이 집사를 계속 혼내고 있다니 다행인 건가?

    언제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살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니 저자의 바람대로 오래오래 건강하길 함께 바라본다.


    "너는 내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돼."

  • 나만 고양이가 ...

    나만 고양이가 없어!?!?!라는 외침이 있는 것처럼

    집사의 삶이란 무척이나 이상적으로 느껴져서

    정말 동참하고 싶지만 전 알레르기가 있답니다.


    그런 저라서 집사의 삶을 읽고 보고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집사 부적격의 인생이

    운명이기에 무레요코 그녀의 에세이 기대되었죠.



    경향BP 출판사의 신간에세이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도서는 그녀의 반려동물 C 강제

    입양의 기억부터 시작되는 편안한 내용이랍니다.

      



    인기 베스트셀러 카모메 식당의 저자 무레 요코님의

    신작에세이 소식은 유려한 필체로 자연스러운 생활

    밀착형 내용으로 친근감이 강했기에 무척 기대했어요.

    역시나 이번 이야기도 마치 내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함과 함께 집사를 동경한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강제 집사로 등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더군요.

    어찌 보면 무레요코 선생님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비 오는 날 담장 위에서 큰 소리로 울고 있는 어린 새끼고양이를

    외면하지 않고 19년간 고양이 C와 동거한 이야기였어요.

    어찌 보면 무레요코 작가님을 간택한 것만 같은 C는

    이미 도도했고 성격이 대단했으며 반려묘와 집사의 관계를

    넘어선 여왕님과 시녀의 관계였기에 웃음이 저절로;

    게다가 고양이 C의 삽화와 내용은 어찌나 절묘하게

    겹쳐지는지 애정을 갖지 않는다며 포착할 수 없을

    그런 오랜 세월과 깊은 정이 점철된 느낌이 전달되어요.

    물론 집사를 자청하는 수많은 반려묘 지기님들의 글을

    자주 읽어본 저의 경험에 따르면 애묘에게 혼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 도서의 작가는 남다르더라구요.

    오죽하면 작가님이 기네스 1위로 매일같이 집고양이에게

    혼나고 있는 것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고양이 C의 울음을

    못 들은척하면 더 큰소리로 울고 공격에 반격을 1도 못하시네요.


    정말 신기한 것은 고양이 C와 대화가 순조롭게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 놀라웠는데 척하면 척이라고

    두 영혼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에 빠져들어요.

    19년간 고양이 C와의 동거담을 책으로 내라면 한 권 낼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서 기록으로 남긴 것 같은 에세이 도서로

    언제라도 펼쳐 보고 싶은 편안한 말랑말랑한 느낌이 좋답니다.




  •   스스로를 세계에서 가장 집고양이에게 많이 혼나는 주인이라고 부르는 저자가 고양이와 19년째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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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를 세계에서 가장 집고양이에게 많이 혼나는 주인이라고 부르는 저자가 고양이와 19년째 함께 동거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칼럼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도 함께 발간된 작품인데요
    고양이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있었던 작은 경험들을 솔직하고 단백하게 써가면서 마치 내가지금 고양이를 마주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해준답니다.
    여왕님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암컷 고양이의 도도함이 마치 내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것 같다고나 할까요 때로는 거만함과 건방짐같은 이 고양이의 도도함이 다 이유가 있었다는 저자의 변명도 모두 고양이바라기 집사같은 면을 보여주는데요 
    19년이나 함께해서 이제 먼저 떠나버릴까 오히려 걱정하는 저자의 안쓰러움과 자신보다 이제더 나이들어버린 고령고양이를 키우며 옛날의 고목대장의 모습이 없어져 버린것이 안타까운 집사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었답니다.
    새끼고양이때 데려와 키우면서 무려 19년동안이나 키운 집고양이의 경험담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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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주인있는 고양이인데 길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주일동안은 이름을 짓지않고 잠시 돌보아주는 심정으로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주인의 소식이 들려오지않자 그냥 키우게되었다
    그런데 새끼고양이의 태도가 갈곳없는 나를 거둬줘서 고마워가 아니라 마치 너한테 내가 와줬다라는 식의 뻔뻔한 태도였다.
    그리고 몸무게가 3킬로그램밖에 나가지 않으면서도 동네에서 가장 힘센 암고양이로서 수고양이들과 싸우고 다녔다 여왕님은 늘 그렇듯 다친곳없이 들어와 의기양양하게 이겼어 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표
    정을 짓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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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고양이는 몸관리를 잘하지만 나이가 들면 귀찮아져서인지 소홀해지는듯 하다.
    여왕님은 털관리는 열심히 하지만 발톱을 깍는것은 유독시싫어해서 발톱깎기를 가까이 가져가기만 해도 울며 발을 몸통아래에 숨겨서 깎지 못하게 한다.
    고양이의 발톱은 사람과 달리 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 칼집처럼 이루어져 있다 낡은층이 벗겨지면 그밑에서 새로운층이 올라온다 스크래치가 있는 곳에 가보면 갈고리처럼 생긴 낡은 발톱이 자주 떨어져있는 것으로보아 여왕님이 관리하는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여왕님이 18살이 되면서 발톱관리가 귀찮아졌는지 왼발엄지발톱이 자라서 내성발톱이 되어 발바닥에 닿아 있었다. 여왕님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발톱을 깎는데 병원에만 가면 얌전해져서 병원에서 발톱을 순식간에 다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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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왕님은 지진에 강한편이다 동일본대지진의 본진때는 현관문을 열어둔채 주택어딘가에서 불씨가 날아올까봐 걱정이 되어 바깥상황을 살피고 있었는데 다행이 여왕님은 기지개를 쭉피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침실에서 나왔다
    하지만 청소기 소리에는 질색한다
    청소기를 틀자마자 잽싸게 그자리를 피하고는 매우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집사를 노려본다. 
    제발그만해 라고 하듯이 삐에에엑 하고 불만스럽게 운다.
    여왕님이 가장 싫어하는 소리는 천둥소리이다.
    멀리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려옴오면 표정이 싹변하면서 싫은 티를 팍팍낸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비가오는것을 감지하므로 집사는 오늘천둥이 친대 옷장안에 들어가있으렴 하고 말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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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여왕님이 무사히 19살 생일을 맞이했다 건강해서 감사할따름이다. 여왕님은 별다른감회가 없어보였다. 인간 나이로 계산하면 아흔살 이상임은 분명했다. 
    젊었을때는 일일이 침대안으로 들어갈때 안그랬는데 늙으면서 자신의 존재를 때때로 알린다
    집사를 부르는 이유는 자신이 무방비상태가되므로 나대신 망봐줘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이렇게 저자는 여왕님과의 19년 동거를 이야기하면서 고양이의 달라진점을 서술하고 있어요
    고양이가 늙어가면서 기운없어진 고양이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신선한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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