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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완역) (새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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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쪽 | A5
ISBN-10 : 897483250X
ISBN-13 : 9788974832506
신곡(완역) (새책 수준) 중고
저자 단테 알리기에리 | 역자 한형곤 | 출판사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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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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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구매한 책과 더불어 판매자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손편지와 함께 자그마한 선물까지 덤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oya*** 2020.09.16
21 책 상태가 좋고 추가 서적과 메모 만족 5점 만점에 5점 byeo*** 2020.08.28
20 이쁜 손글씨와 함께 정성 가득 담아 보내주신 책 잘 읽겠습니다.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227*** 2020.08.05
19 장마 걱정에 덤으로 주신 책까지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right*** 2020.08.04
18 책 깨끗하고요 서비스 도서도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imy*** 2020.07.1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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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모든 학문과 신화, 역사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단테의 저작 <신곡>을 완역한 책. 오랜 기간 단테와 <신곡>을 연구해 온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한형곤 교수가 이탈리아어판을 직접 번역하였다. 1978년 처음으로 출판되어 1990년까지 널리 읽혀왔던 완역판을 보충하여 새롭게 펴냈다.

<신곡>은 단테가 어둠과 영원한 저주의 지옥, 정죄와 희망의 연옥, 빛과 노래 그리고 축복이 넘치는 환희의 천국을 여행하며 영혼의 구원을 노래한 웅대한 규모의 환상여행기이다. 단테는 성서, 그리스ㆍ로마의 모든 고전,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플라톤의 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등 자신이 일생에 걸쳐 연구한 것을 총체적으로 집약하고 있다.

이 완역본은 해당 곡에 대한 옮긴이의 해설을 앞부분에 수록하여, 본격적인 텍스트를 읽기 전에 사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쉽게 <신곡>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시적 비유에 대한 해설과 인물, 신화, 신학, 철학, 천문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함께 제공한다.

저자소개

목차

단테의 생애와 작품 세계 ……… 16
지옥편Inferno ……… 40
연옥편Purgatorio ……… 342
천국편Paradiso ……… 644
역자 후기 ……… 952
단테 연표 ……… 955
찾아보기 ……… 958

책 속으로

독자여, 그대 내 말하는 바가 더디게 믿어진다 해도 놀라울 것 없는 일이다. 48 그들을 본 나로서도 수긍하기 힘드니까. 내가 저들을 향해 눈썹을 치켜뜨고 있을 무렵 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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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여, 그대 내 말하는 바가 더디게
믿어진다 해도 놀라울 것 없는 일이다.
48 그들을 본 나로서도 수긍하기 힘드니까.

내가 저들을 향해 눈썹을 치켜뜨고 있을 무렵
발 여섯 달린 뱀 한 마리가 한 놈 앞으로
51 덤벼들어 통째로 그놈을 휘감았다.

가운데 발로는 그놈의 배를 휘감고
앞발로는 두 팔을 붙잡더니, 이어서
54 두 뺨을 이리저리 깨물었다.

뒷발로는 허벅다리를 짓누르고
꼬리를 사타구니 사이에 집어넣어
57 허리를 휘감아 뒤로 내뻗쳤다.

그 무시무시한 짐승이 자신의 몸뚱아리로
다른 놈의 사지를 휘감은 것은, 정녕코
60 나무를 얽어매는 담쟁이보다도 더 강한 듯했다.

이어서 저들은 마치 뜨거운 초와 같이
서로 엉켜 자신들의 색깔을 뒤섞으니
63 두 놈이 모두 이전의 모습은 없어졌는데

이는 꼭 불꽃이 붙은 종이가 처음에는
누르스름한 빛을 띠다가 미처 시꺼멓게
66 되기도 전에 하얀 바탕이 스러지는 것과 같았다.

다른 두 놈이 그를 바라보더니 저마다
소리쳤다. “아이고, 아뇰로야, 너 변하는구나!
69 너는 이미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로구나!”

두 개의 대가리는 벌써 하나가 되었으니
이때 두 개의 몰골이 섞이어 하나의 얼굴로
72 되었기에 둘 다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지옥편」 제25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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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곡』, 중세의 어둠을 걷어내고 르네상스의 여명을 밝히다 단테가 살던 시대는 시든 산문이든 라틴어로 쓰는 일이 너무나도 당연히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는 십여 년에 걸쳐 완성한 자신의 역작 『신곡』을 라틴어가 아닌 토스카나의 방언(훗날 이탈리아어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신곡』, 중세의 어둠을 걷어내고 르네상스의 여명을 밝히다
단테가 살던 시대는 시든 산문이든 라틴어로 쓰는 일이 너무나도 당연히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는 십여 년에 걸쳐 완성한 자신의 역작 『신곡』을 라틴어가 아닌 토스카나의 방언(훗날 이탈리아어의 토대가 된 언어)으로 저술했다.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신곡』이 라틴어로 쓰이지 않은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 같은 단테의 획기적인 시도는 이탈리아어가 라틴어의 그늘에서 벗어나 나랏말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다른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쳐 유럽에 민족주의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르네상스의 여명을 밝힌 위대한 시인이 되었다.
『신곡』은 그의 자서전적인 이야기와 당대의 정치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에서 시작하여, 궁극적으로는 기독교가 삶의 틀이었던 중세의 세계관을 총체적으로 집약하고 있다. 다시 말해 그는 『신곡』 속에 성서, 그리스?로마의 모든 고전,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플라톤의 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등 그가 일생에 걸쳐 연구한 모든 것을 매우 능숙한 솜씨로 녹여낸 것이다. 그리하여 인류는 중세를 넘어 근세로 나아갈 수 있었다.

『신곡』,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어판 완역본으로 읽는다
국내에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형태의 『신곡』이 출간되어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그렇다면 된 것이지, 또다시 『신곡』이라니. 그럴 만한 이유라도 있단 말인가?
앞에서 밝혔듯이 『신곡』은 이탈리아어로 쓰여 있다. 그러나 국내에 출간된 대부분의 책들은 일본어판을 번역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아주 오랫동안 계속된 것으로, 때문에『신곡』은 중역에 따른 문제에 늘 발목이 잡혀 있었다.
이번에 발간하는 완역 『신곡』은 오랜 기간 단테와 『신곡』을 연구해 온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한형곤 교수가 이러한 국내 현실을 개탄하며 이탈리아어판을 직접 번역한 것이다.
사실 이 번역판은 1978년 처음으로 출판되어 1990년까지 널리 읽혀왔으나, 중간에 출판이 중단되어 독자들은 『신곡』을 이탈리아어판 완역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다. 놀라운 것은 그 오랜 세월 동안 이 번역판 외에는 이탈리아어판을 번역한 다른 책이 나타나지 않은 일이다. 그리하여 이 책의 출간은 의의를 갖게 되었다.
한형곤 교수는 최초의 번역 이후에도 틈틈이 보다 완전한 번역을 위해 읽고 또 읽으며 수정작업을 계속해 왔다. 게다가 이번 출간에 즈음하여서는 이탈리아에서 새로이 출간된 원서들을 비교?확인하면서 보다 원문에 가까운 번역을 위해 다시 한 번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형곤 교수는 “번역이란 완전할 수 없는 법. 언젠가는 개역의 칼날이 번뜩일 것이고 또 그래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독자의 질정을 겸손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싶다.”며 열린 마음으로 독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한형곤 교수는 지난해에는 단테 문학 보급에 힘쓴 공이 인정되어 라벤나 시와 단테 학회(Societa' Dante Alighieri)에서 주는 단테문학상과 금메달을 수상했다.

『신곡』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진정한 『신곡』
『신곡』은 형식적인 면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철저히 계산된 면을 보이고 있다. 한형곤 교수는 『신곡』의 형식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신곡』은 세 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모두 33곡으로 이루어진 각 편은 서로 깊은 유대 관계를 지니고 있다. 다만 「지옥편」은 작품 전체에 대한 서곡이 있어 34곡이다. 모두 합하면 100곡이다. 또한 모두가 3연체에 11음절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으로 묘한 설계 아래 창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신곡』은 3이라는 숫자를 매우 중요시한다. 이는 단테가 『신생』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삼위일체 정신에 입각한 것이다. 단테는 또한 10이나 그의 배수를 의미 있게 여기는데 이것은 ‘완전’을 뜻한다.”
이처럼 신곡에 있어서 3과 10이라는 숫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3연체의 형식을 살렸다는 점은 이 책의 매우 중요한 특징이다. 이것이 바로 다른 책들과 완역 『신곡』을 확연히 구분 짓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해당 곡에 대한 옮긴이의 해설을 각 곡 앞부분에 실어 그 내용을 한 번 정리해 주고 있다. 본격적인 『신곡』의 텍스트를 읽기 전에 사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쉽게 『신곡』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곳곳에 숨어 있는 시적 비유에 대한 해설과 인물, 신화, 신학, 철학, 천문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매 페이지마다 주로 제공하고 있다. 『신곡』은 중세의 모든 학문과 신화, 역사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저작이어서,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이 시를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본문을 읽다가 막히는 경우가 있다면 아래에 있는 주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김태헌 님 2013.11.05

    양“Ecce ancilla Dei”

  • 이지율 님 2013.08.27

    지옥의 마왕인 루시페르가 있는데, 그는 세 개의 얼굴에 세 개의 입을 갖고 있다. 이것들은 각각 증오, 무력, 무지를 상징한다. 이 입들에는 유다, 브루투스, 카시우스가 물려 있다

  • 이지율 님 2013.08.27

    이를 좀더 깊이 음미해 보면, 증오는 사랑에 대치되고 무력은 권능에, 무지는 지혜에 대치된다. 사랑과 권능과 지혜는 곧 삼위일체가 표상하는 것들이다

회원리뷰

  • 참으로 대단한 책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는 하루하루가 저에겐 행복한 등산이었어요. 한형곤님이 참조하신 참고문헌의 ...

    참으로 대단한 책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는 하루하루가 저에겐 행복한 등산이었어요.
    한형곤님이 참조하신 참고문헌의 예가 조금 좁았던 탓으로 책을 읽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제 무례를 용서해주세요.^6^ 저도 사폐뇨 씨의 책을 읽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천국편의 현학적인 어투가 더더욱 저를 더디게 걷게 했습니다. 사실 이처럼 주석이 많은 책은 읽기가 힘듭니다. 천병희님의 책도 마찬가지인데요, 어떻게 주석을 책 속에 녹여볼 수는 없을까요? 보통 1 시간에 50페이지 정도 읽는 편인데, 신곡은 하루종일 읽어도 50페이지를 읽기가 힘들었어요. 일생을 바쳐 멋들어진 한글번역과 주석을 달아주신 고마운 분에게 이런 투정을 부려서 될 일이 아닙니다만, 조금 더 쉬운 말로 번역해주신다면 끝까지 다 읽어내시는 분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전 주석에서 영감을 더 많이 얻었습니다. 주석은 모티브를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러니 주석을 뺄 수도 없고, 넣자니 가독성이 떨어지고, 참 고민이 많아요.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점이 아쉬웠습니다. 귀에 아름답게 울리는 이탈리아어를 많이 소개해주시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조금씩 원문을 더 보여주셨더라면 맛난 여러가지 반찬을 먹는 사람처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단테의 여행 중에 지옥편이 제일 맘에 드네요. 죄인들이 받고 있는 벌을 생생하게 묘사한 부분과 설명이 마치 눈으로 그들을 들여다 보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날개로 바람을 일으키고, 죄인들을 씹어먹고 있는 루시페르의 모습도 너무 생생합니다.

    전 이 부분이 조금 이상했어요. 왜 단테는 루시페르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창조주를 넘본 그가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울분과 후회와 분노와 좌절 등이 그를 산산히 찢어놓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의외로 그는 조용합니다. 행동으로 하고픈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런 의문을 풀 수 있는 참고문헌은 없을까요?

     

  • 편협한 세계의 일부분 | ra**nya | 2007.02.0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소설의 기원이자,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하는 작품인 단테의 신곡 (내 기억속의 사실로,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

    소설의 기원이자,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하는 작품인 단테의 신곡

    (내 기억속의 사실로,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로서는 촛코미 만재의 소설이다.

    아주 자주 "어쩌면 이런 표현을 쓸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감탄사가 나오는 표현이 있는가 하면, 어쩌면 이렇게 자기합리화에 급급한 글이 있을수 있을까 싶은 부분도 있고. 사실은, 아직 연옥편을 읽고 있는 중이지만. 단테가 지옥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인물들과, 그들이 받고 있는 형벌을 보면, 단테의 세상은 부조리, 불합리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을 것 같다. 기독교를 비교적 좋아하지 않는 나한테는 있을 수 없는 사고방식이 전개되는 책이지만, 정말로 정말로 아주 자주, 멋진  표현이 나오곤 해서 책을 놓을 수 없다.

     

    싫은점, 좋은점을 다 떠나서 500년도 전에 쓰여진 책을 지금 한국말로 내가 손에 들고 읽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긴 하지만.

     

     

    완역판이어서 예전에 읽었던 신곡과는 판이하게 다르고, 각주도 많다. 주가 너무 많아서 조금 방해가 될 정도지만. 하드커버라서 책이 지나치게 무겁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신국판 두권, 이런 형식을 선호하니까. 하드커버는 들기가 무거워서-_-;; 어서 끝내고 싶은 책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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