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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sa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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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검은 잎
| B4
ISBN-10 : 8932003971
ISBN-13 : 9788932003979
입 속의 검은 잎 중고
저자 기형도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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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2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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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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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인의 유고 시집. 85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기형도의 유고 시집『입 속의 검은 잎』. 일상 속에 내재하는 공포의 심리구조를 추억의 형식 을 통해 표현한시 60편을 모았다. 크게 3부로 나뉘어 있으며 ‘오후 4시의 희망’, ‘질투는 나의 힘’, ‘진눈깨비’, ‘여행자’, ‘정거장에서의 충고’, ‘가수는 입을 다무네’, ‘홀린 사람’, ‘입속의 검은 잎’, ‘그날’, ‘바람은 그대 쪽으로’, ‘숲으로 된 성벽’ 등의 시편과 김현 해설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이 수록되어있다.

저자소개

목차

詩作 메모


안개 = 11
專門家 = 14
白夜 = 16
鳥致院 = 17
나쁘게 말하다 = 20
대학 시절 = 21
늙은 사람 = 22
오래 된 書籍 = 24
어느 푸른 저녁 = 26
오후 4시의 희망 = 29
장미빛 인생 = 32
여행자 = 34
진눈깨비 = 35
죽은 구름 = 36
흔해빠진 독서 = 38
추억에 대한 경멸 = 40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 41
물 속의 사막 = 42
정거장에서의 충고 = 45
가는 비 온다 = 46
기억할 만한 지나침 = 48
질투는 나의 힘 = 49
가수는 입을 다무네 = 50
홀린 사람 = 52
입속의 검은 잎 = 54
그날 = 56

바람은 그대 쪽으로 = 61
10월 = 62
이 겨울의 어두운 창문 = 64
포도밭 묘지·1 = 66
포도밭 묘지·2 = 68
숲으로 된 성벽 = 70
植木祭 = 71
그집 앞 = 74
노인들 = 76
빈 집 = 77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 78
밤 눈 = 79
위험한 家系·1969 = 80
집시의 시집 = 85
나리 나리 개나리 = 88
바람의 집-겨울 版畵·1 = 90
삼촌의 죽음-겨울 版畵·4 = 91
聖誕木-겨울 版畵·3 = 92
너무 큰 등받이의자-겨울 版畵·7 = 94

病 = 97
나무공 = 98
沙江里 = 101
廢鑛村 = 102
비가·2 = 105
폭풍의 언덕 = 108
도시의 눈-겨울 版畵·2 = 110
쥐불놀이-겨울 版畵·5 = 111
램프와 빵-겨울 版畵·6 = 112
종이달 = 113
소리·1 = 118
소리의 뼈 = 120
우리 동네 목사님 = 122
봄날은 간다 = 124
나의 플래시 속으로 들어온 개 = 126
엄마 걱정 = 127

해설 :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 김현 = 128
작품 발표 연도 빛 출전 = 144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홍찬의 님 2009.09.25

    우리의 후회들로 빚어진 주인의 말씀은 정신의 헛된 식욕처럼 아름답다.

  • 권혁예 님 2008.11.25

    나의 혀는 천천히 굳어갔다..............이곳은 처음 지나는 벌판과 황혼, 내 입 속에 악착같이 매달린 검은 잎이 나는 두렵다

회원리뷰

  • 입 속의 검은 잎 | ko**96 | 2018.12.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안개 : ... 아침저녁으로 샛강에 안개가 낀다/ 안개는 그 읍의 명물이다/ 누구나 조금씩은 안개의 주식을 갖고 있다/ 여...

    - 안개 : ... 아침저녁으로 샛강에 안개가 낀다/ 안개는 그 읍의 명물이다/ 누구나 조금씩은 안개의 주식을 갖고 있다/ 여공들의 얼굴은 희고 아름다우며/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 모두들 공장으로 간다.

    - 백야 : 눈이 그친다/ 인천집 흐린 유리창에 불이 꺼지고/ 낮은 지붕들 사이에 끼인/ 하늘은 딱딱한 널판지처럼 떠 있다 ... 휘적휘적 사내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 밤, 빛과 어둠을 분간할 수 없는/ 꽝꽝 빛나는, 이 무서운 백야/ 밟을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눈길을 만들며/ 군용 파카속에서 칭얼거리는 어린 아들을 업은 채.

    - 오래된 서적 : ... 나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 진눈깨비 : ... 내린다 진눈깨비, 놀랄 것 없다, 변덕이 심한 다리여/ 이런 귀갓길은 어떤 소설에선가 읽은 적이 있다/ 구두 밑창으로 여러 번 불러낸 추억들이 밟히고/ 어두운 골목길엔 불 켜진 빈 트럭이 정거해 있다...

  • 시집을 한번 구매하니깐 계속 구매하게 되는 것 같은건 아마도 읽는 사람에 따라 혹은 그때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어떤 특유의...
    시집을 한번 구매하니깐 계속 구매하게 되는 것 같은건 아마도 읽는 사람에 따라 혹은 그때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어떤 특유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형도님은 워낙 유명한 분이라서 언젠가 한번 제대로 구매해서 봐야지 하면서도
    미뤄두고 있다가 구매했는데 몇 편 읽어보니깐 와 어떻게 이런 깊이 있고 울림 있는 시가 있을까
    생각이 들만큼 매력이 확 느껴지더군요.
    빈 집이란 시는 첫 구절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이 문장 하나로 예전에 처음 이 시를 읽었을때 
    그 감정이 스치듯 지나갈만큼, 좋은 시라고 표현하기가 허전할만큼 정말 좋은 시들이 많이 들어있네요.
    기형도 시인의 다른 시들을 또 읽게 된다면 어떤 감정에 빠지면서 또 어떤 생각이 들까 설레어 집니다.
    소설보다 시에 좀 더 집중해서 편지 쓸때 하나 둘 소개하는 일도 한번씩 해봐야겠습니다.

  • 검은 잎 | ki**02 | 2016.10.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최승자 시인의 "빈 배처럼 텅비어"를 사기 위해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옆에 놓여있는 기형도 시인의 시집을 읽었다. 굉장히 강...
    최승자 시인의 "빈 배처럼 텅비어"를 사기 위해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옆에 놓여있는 기형도 시인의 시집을 읽었다.
    굉장히 강한 개성을 느꼈다. 우울하면서 따뜻한 단어들이 왠지 모르게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일부러 다 읽지 않았다. 곁에 두고 천천히 읽고 싶어서.
     
    작가의 폭풍의 언덕이라는 시에 
    " 다음날이 되어도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이후 나는 폭풍의 밤마다 언덕에 오르는 일을 그만두었다.
    무수한 변증의 비명을 지르는 풀잎을 사납게 베어 넘어뜨리며 이제는 내가 떠날 차례였다." 라는 구절이 있다.

    죽음과 상실에 대한 탐닉의 비관주의로 그린 그림은 끔찍하지만 젊은에는 항상 그런 비극이 동반되기에 
    오히려 그 글의 끝에서 느껴지는건 생동이다.

    그를 앗아간 뇌졸중, 그 검은 잎을 과연 그도 사랑했을까. 
  • 시가 내게로 왔다 | ky**83 | 2015.02.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북로그에 담긴 책들을 보면, 젋은 작가들의 책이기 보다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작가들의 책...

    북로그에 담긴 책들을 보면,

    젋은 작가들의 책이기 보다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작가들의 책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내가 90년대 작가를 좋아하는 성향이어서가 아니라

    90년대 이후, 독서활동이 끊겼기 때문이다.

    젊은 날 읽은 책들이

    2000년대 이후의 독서활동으로 까지

    연대, 연대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젊은 작가들의 책을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것이

    어느 한 부분에서

    나의 독서활동이 다양한지는 의미라는 것을

    요즘..

    새삼, 여러 번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 [기형도] 엄마 걱정 | yy**me53 | 2013.08.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기형도 시인의 「엄마 걱정」은 2009학년도에 개편된 교육과정에서 <교학사> , <...
     
    기형도 시인의 「엄마 걱정」은 2009학년도에 개편된 교육과정에서
    <교학사> , <금성출판사> , <천재교육> 등에서 펴낸
    중학교 1학년 1학기 교과서 12개 곳에 실린 시입니다.
    이 글은 기형도 시인의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시인의 작품인 「엄마 걱정」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엄마 걱정   
    기형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 간 창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 목연 생각 : 엄마가 시장에 간 후 빈 방에 홀로 남겨졌던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나는 이 시의 화자같이 시장에 간 엄마를 기다렸던 기억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집에서는 버스 터미널과 가게를 했습니다.
      그러니 손님들이나 이웃사람들이 우리 가게에 놀러오신 경우는 많아도
      어머니가 시장에 가신 경험은 없었지요.
      우리집이 시장 그 자체였으니까요.
      그러나 부모님은 일이 늦게 끝날 때가 많았으므로
      밤마다 늦게 방으로 들어오시곤 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몹시 엄격한 분이셨습니다.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곳에 아이가 나오면 안 된다면서
      나는 가게에 얼씬도 못하게 하셨습니다.
      나는 마치 감옥 같은 방에 갇힌 듯이 혼자 있었지요.
     
      내가 대여섯 살이던 당시의 우리 고향은
      전기가 안 들어오는 시골이었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또 절약하기 위해서 남폿불도 키지 못하게 하였고요.
      어두운 방안에 혼자 있으니 갖가지 무서운 생각이 들고,
      밝은 빛이 그리웠습니다.
     
      그러나 나는 어머니가 무서워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떨던 그 때의 공포!
      칠흑같이 어두운 방안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그저 누군가가 그리웠습니다. 
     
      위 시와는 다른 의미겠지만,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이 마지막 구절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답니다.
     
      시가 별건가요?
      이렇게 자기 마음에 맞게 생각하면서 느끼고 해석하면 되는 것이지요.
     
      구체적 이미지들을 통해 자신의 우울한 체험과 추상적 관념들을
      독특하게 표현하는 시를 쓴 기형도 시인의 시들을 읽으면서
      마치 잊고 있었던 먼 옛날의 일기장을 펼치는 듯한 마음이었습니다.
     
    * 기형도(1960~1989 )  : 경기 연평도에서 태어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서울 종로의 한 극장에서 뇌졸증으로 요절함.
      유고집으로 시집<입속의 검은 잎>. 시와 산문집 <기형도 전집>이 간행됨.
     
    * 자료 출처 : 시는 교학사 등에서 펴낸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렸으며,
      느낌은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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