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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과 함께한 열한번의 건축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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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쪽 | B6
ISBN-10 : 897059700X
ISBN-13 : 9788970597003
썬과 함께한 열한번의 건축수업 중고
저자 권선영 | 출판사 컬처그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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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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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배송이 조금 그렇지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cc2*** 2020.02.20
41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o*** 2020.02.20
40 새도서라 해도 믿을만큼 너무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abosy*** 2020.02.15
39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2.13
38 책 상태 깨끗하고 좋아서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natr*** 2020.02.1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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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과 함께 하는 열한 번의 신비로운 건축 수업! 친절하고 재미있는 강의실 밖 건축 이야기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 건축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 초보 독자들을 위한 건축 이론서로 우리 삶의 배경처럼 인식되었던 건축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축물을 직접 방문해 현대 건축이 고전 건축보다 다양한 공간과 재료를 사용하게 된 원리와 그것이 우리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본다.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즐거운 건축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권선영
저자 권선영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다음 생에 태어나면 공간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이야기하자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지 못 할지도 모르는데 그냥 이번 생에 해”라는 언니의 말을 듣고,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무작정 프랑스로 떠났다. 디자인과 실내건축 분야의 그랑제콜(Grandes ?coles)인 에콜 카몽도(Ecole Camondo)에서 공부하던 중, 건축의 매력에 빠져서 건축 기행을 시작했다. 보고 싶은 건축물이 있으면 거리가 먼 곳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갔다. 단순히 사람들이 사는 공간으로만 보이던 건축이 점점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삶의 스토리가 담겨 있는 건축에서 감동을 받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직도 콩깍지가 씌어서 새로운 건축물 앞에 서면 가슴이 뛰고 어린아이마냥 설렌다.

목차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프롤로그, 만남

1. 공간
사전 답사 / 기마르의 집 - 아르누보 건축에서 현대 건축으로의 이행
첫 번째 수업 / 빌라 사보아 - 르 코르뷔지에의 다섯 가지 건축 법칙
두 번째 수업 / 메종 라로슈 - 건축적 산책
부록 / 내 친구 보영이가 궁금해하는 파리 건축물1. 에펠탑

2. 빛
사전 답사 / 오스마니앙 스타일과 앙리 소바주 - 빛과 위생
세 번째 수업 / 롱샹 성당 - 건축과 빛의 아름다운 만남
네 번째 수업 / 파리 스위스 기숙사 - 빛의 색깔
부록 / 내 친구 보영이가 궁금해하는 파리 건축물2. 오르세 미술관

3. 재료
사전 답사 / 노트르담 드 콘솔라시옹 랑시 교회 - 콘크리트 이해하기
다섯 번째 수업 / 케 브랑리 박물관 - 유리벽과 정원
여섯 번째 수업 / 파리 아랍 연구소 - 알루미늄 파사드와 전통 문양
일곱 번째 수업 / 메츠 퐁피두 센터 - 나무틀과 천막의 형태
부록 / 내 친구 보영이가 궁금해하는 파리 건축물3. 개선문

4. 나만의 건축관
과제 / 나만의 건축세계 찾기
여덟 번째 수업 / 파리 퐁피두 센터 - 색깔 코드와 공간 활용
아홉 번째 수업 / 레 독스 - 플러그 오버 개념
열 번째 수업 / 피에르-마리 퀴리 공과대학교 아트리움 - 알루미늄 파사드와 색으로 분리한 공간
마지막 수업 / 12호선 파리 지하철 공사 - 큐브 놀이
부록 / 내 친구 보영이가 궁금해하는 파리 건축물4.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에필로그, 작별
참고 문헌

책 속으로

“너무 서두르지 마. 너에게 실내구조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게.” 나는 샤를 할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는 공간을 그 용도나 형태가 가지는 의미로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있지. 예를 들어 싱크대가 있는 공간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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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두르지 마. 너에게 실내구조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게.”
나는 샤를 할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는 공간을 그 용도나 형태가 가지는 의미로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있지. 예를 들어 싱크대가 있는 공간에 들어가면 부엌이구나, 하고 더 이상 그 공간을 다른 시각으로 느끼거나 관찰하려 들지 않는다는 말이야. 왜냐하면 우리가 평소에 늘 보았던 부엌이라는 공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어떤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공간을 있는 그대로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듯이 느껴야 해.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 집 안을 돌아다닐 때 눈을 감고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라는 거야.”
“눈을 감는다고요?”
나는 조금 놀라 중얼거렸다.
“그래, 계단을 네가 아는 보편적인 계단이 아니라 처음 보는 표면 형태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 위를 걷는 거야. 계단은 우리가 계단이라는 명칭을 붙여 주기 전에는 네모 큐브들을 하나하나씩 쌓아 올려 놓은 튀어나온 표면이란다. 마치 이런 형태를 처음 본 것처럼 공간을 느껴 보렴. 그래서 서로 다른 형태와 높이의 표면이 주는 감각이 어떤지 살피는 거야. 이런 방법이 공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단다.”
“아하! 그렇게 할게요.”
나는 마치 발을 내딛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예상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조심스럽게 공간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수업_메종 라로슈, p.55-56》

썬 : 맞는 얘기야. 에펠탑은 처음 지어질 때부터 논란거리였어.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에펠탑은 1889년 세계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었는데 그전부터 파리의 많은 문학인과 예술인들은 에펠탑을 만드는 데 반대했어.
보영 : 반대를 했다고? 저렇게 아름다운 비율을 가진 탑을?
썬 : 응. 믿어지지가 않지? 하지만 사실이야. 1887년 파리의 문학인과 예술인들은 《르 탕(Le temps)》이라는 신문에 에펠탑 설립을 반대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어. 그 기사를 잠깐 보자면, “우리 작가, 화가, 조각가, 건축가들은 이때까지 파리를 아름답게 지켜 왔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하여 파리 한가운데에 불필요하고 흉측한 에펠탑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 … 위로 뻗어 있는 검고 거대한 공장 굴뚝이 파리를 지배할 것이고 그것은 우리의 문화유산에 부끄러운 일이다. 그리고 우리의 꿈 또한 사라질 것이다”라고 했어.
보영 : 와! 대단한데. 정말 결사적으로 에펠탑을 반대했구나.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이해도 가. 그들 입장에서는 오래된 역사와 낭만적인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파리에 철로 된 거대한 탑이 세워진다는 게 미관상 좋지 않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썬 : 그렇지.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반대 기사에 귀스타브 에펠은 센스 있는 인터뷰로 답을 했어. “내 생각에 탑은 그 나름대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엔지니어라고 해서 미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고상한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우리도 미를 생각한다. 에펠탑 다리 네 개의 커브는 물리적인 힘이 주는 굉장한 감명과 미를 보여 준다. 또한 전체적인 에펠탑 콘셉트의 대담함과 비어 있는 공간들은 폭풍이 와도 무너지지 않는 안전성을 가졌다. 에펠탑은 일반 예술이론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던 거야. 정말 통쾌한 답변이지? 에펠탑의 거대함과 철 재료가 미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 거지.
《내 친구 보영이가 궁금해하는 파리 건축물1. 에펠탑, p.71-73》

보통 유럽의 성당을 생각하면 내부는 좀 어둡고 돌로 지어진 곳이 많다. 그리고 종교적 상징이나 그림이 담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서만 희미하게 빛이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보다 벽이 차지하는 면이 많고 성당 자체가 높아서 빛이 아주 약하게 들어오고, 빛보다는 돌 색깔인 회색의 통일감이 성당의 엄숙함과 경건함에 기여한다. 하지만 이 성당은 달랐다. 전혀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빛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양쪽 벽에서 수많은 네모 창들이 조절하여 뿜어내는 알록달록한 빛들이 성당 안을 밝혔다. 그 강렬한 빛 하나하나가 마치 구원의 빛처럼 보였다. 따스한 햇빛이 신의 은총을 허락받고 들어온 듯한 신성한 느낌이었다.
“와…!”
나는 감탄으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성당은 정말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멋지네요. 밖에서는 규모가 어마어마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은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여러 네모 창 안으로 들어오는 빛들이 하나의 음악 같아요. 제각기 자신의 음색을 가지고 부르는 노래 말이에요. 그리고 정말 신기한 건 이렇게 여러 가지 색깔의 빛이 전혀 산만하지 않고 근엄하다는 거예요. 마치 하늘의 은총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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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예쁜 일러스트와 마법 같은 이야기가 함께하는 건축 초보자를 위한 즐거운 건축 수업! 건축학교 1학년 썬은 학기 첫 과제를 평가 받는 시간에 선생님께 꾸지람을 듣고 거리를 서성이다 은퇴한 건축가 샤를 할아버지를 만난다. 샤를 할아버지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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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일러스트와 마법 같은 이야기가 함께하는
건축 초보자를 위한 즐거운 건축 수업!


건축학교 1학년 썬은 학기 첫 과제를 평가 받는 시간에 선생님께 꾸지람을 듣고 거리를 서성이다 은퇴한 건축가 샤를 할아버지를 만난다. 샤를 할아버지는 우울해하는 썬에게 함께 파리의 건축물들을 찾아 다니는 현장 수업을 하자는 제안을 하고, 썬은 수수께끼의 인물 샤를 할아버지와 함께 신비로운 열한 번의 건축 수업을 시작한다.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은 건축에 흥미와 관심은 있지만 딱딱한 건축 이론서는 펼쳐들 엄두가 나지 않는 초보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공간, 빛, 재료 그리고 나만의 건축관”이라는 현대 건축의 4가지 핵심 키워드를 테마로 건축을 알아 가는 과정을 생생한 현장 수업이라는 방식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현대 건축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부터 현 프랑스 건축의 대표 주자 장 누벨까지 파리의 주요 건축을 두루 찾아 다니며 건축담론의 방향을 바꾼 독창적인 현대 건축의 원리들을 소개하는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신비로운 노(老)건축가와 어린 건축학도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정감 있는 글과 예쁜 삽화가 독자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흥미를 북돋운다.
건축이 우리와 동떨어진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위해 필요한 학문이며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 책은, 건축을 꿈꾸는 학생들과 예술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건축을 향한 첫걸음이자 프랑스 주요 현대 건축으로의 생생한 여행이 될 것이다.

어렵고 딱딱한 건축 이론이 아닌
삶을 설계하는 건축 이야기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에 살고 있다. 콘크리트로 지은 길쭉한 네모 건물의 동일한 내부구조 속에서 당연한 듯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예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흙과 나무로 집을 지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양식의 주택에서 살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콘크리트가 현대 건축의 가장 기본적인 재료가 되었을까? 오늘날의 건축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지금까지 우리 삶의 배경처럼 인식되었던 건축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썬과 함께하는 건축 수업은 시작된다.
프랑스의 상위대학인 그랑제콜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저자는 현대 건축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수업을 위해 파리의 건축물을 교재로 삼았다. 과거와 현재의 건축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 파리에서는 과거에서 현대 건축으로 이행해 온 과정을 살펴보기 좋으며, ‘현대 건축의 아버지’인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건축 방향을 결정 지은 중요한 특징을 지닌 다양한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교과서적인 딱딱한 건축 이론이 아닌, ‘우리의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건축에 접근하였다. 건축물을 직접 방문하여 공간을 거니는 가운데 현대 건축이 고전 건축보다 다양한 공간과 재료를 사용하게 된 원리와 그것이 우리 삶과 어떤 관련을 가지는지 차근차근 알아 갈 수 있다. 독자들은 썬과 함께하는 이 수업을 통해 우리가 각자 건축을 통해 자기 삶을 설계하는 건축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현대 건축의 다양한 원칙들을 정립한 빌라 사보아와 메종 라로슈의 공간을 직접 거닐며 ‘건축적 산책’이라는 개념을 몸으로 느끼고, 롱샹 성당에서 빛이 주는 아름다움과 실용적인 효과를 눈으로 깨닫고, 콘크리트?유리?알루미늄 등의 다양한 재료들이 과거의 건축과 어떤 차별점을 지니고 어떤 쓰임을 갖는지 이해하며, 자신만의 건축철학을 가지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해 주는 이 친절한 건축 책과의 만남은,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건축이 일상 속의 친근한 풍경으로 바뀌는 근사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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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우리는 흔히들 '내가 만약 과거로 돌아가면... 또는 다시 태어나면...'이라는 가정을 통해서 자신이 하...

     

    우리는 흔히들 '내가 만약 과거로 돌아가면... 또는 다시 태어나면...'이라는 가정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말할 때가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되리라는 보장도 없거니와 다음 생애 태어난다고(가정할 때)해도 이런 마음 가짐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이런 마음은 오히려 계속 되풀이 되지 않을까?

     

    오히려 지금 그런 마음을 실행에 옮기는게 더 현실적일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이 가깝게는 바로 내년에 또다시 후회의 감정으로 살지 않도록 해줄 수 있는 가장 적기일 것이다.

     

    이런 마음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한 인물이 바로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의 저자이다. 그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후 그녀가 “다음 생에 태어나면 공간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그녀의 언니는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지 못 할지도 모르는데 그냥 이번 생에 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언니의 말을 듣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무작정 프랑스로 떠나 지자인과 실내건축 분야를 공부하다 건축의 매력에 빠져 건축 기행을 시작했단다. 

     

    이 책에서는 좋아하는 마음과 달리 건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이해가 부족했던 썬이라는 유학생이 첫학기 과제에서 혹평을 받고 우울해하던 중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 샤를 할아버지와의 만남이 오히려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건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건축 기행으로의 변화 계기가 되어 준다.

     

     

    프랑스라고 하면 거리 자체가 마치 하나의 예술품 같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은데 저자는 그중에서도 자신이 살고 있는 현대의 건축물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 책에서는 현대 건축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썬은 저자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로 일반대중들도 마치 썬과 같은 처음 단계에 놓여 있는 상태에서도 사진 이미지가 아니라 일러스트, 한때 이름을 날렸던 전직 건축사인 샤를 할아버지를 등장시켜 마치 썬과 같은 입장에 놓인 일반 대중들도 샤를 할아버지의 열한 번의 건축 수업을 통해서 충분히 현대 건축물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건축 이야기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실제 존재하는 다양한 현대건축물들을 등장시키고 이를 적절히 해부하는 듯하면서도 스토리를 가미해 지루하거나 난해하지 않게 설명해주고 이와 함께 등장하는 건축 양식, 건물 구조, 건물 자체가 지니는 의미 등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히는 책이다.

     

     

    여기에 친구가 파리에 왔을 때 건축을 공부하는 저자에게 안내를 부탁했고 이에 따라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네 군데를 함께 둘러보면서 각 건축물에 얽혀있는 이야기와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는데 각각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가 해당되며 실제로 파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내용이다. 책에 소개된 장소들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방법도 자세히 적혀 있고 각 수업이 끝날 때마다 정리 시간을 통해서 해당 건축물에 대한 핵심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건축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재미와 함께 전문적인 관련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ϻ€썬과 함께한 열한번의 건축수업 €권선영/284p/예술-디자인/2015.11.20발행 ...


    ϻ€썬과 함께한 열한번의 건축수업

    €권선영/284p/예술-디자인/2015.11.20발행

     
    건축을 어릴적 부터 굉장히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하였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보니
    건축은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였고 쉽게 도전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 이후부터는 디자인에 관심을 가져서
    전시회도 보고 교양수업도 듣고, 관련 서적도
    읽어보면서 호기심을 채웠다

    그러다가 이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어려운 건축 기본서와는 다르게 굉장히
    쉽고 친근하게 알수 있을것 같은 책이라
    읽게 되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로는 건축하교 1학년 썬이
    학교에서 꾸중을 받고 길에서 서성이다가
    은퇴한 건축가 샤를 할아버지를 만난다
    그리고 샤를할아버지가 건축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생각보다 흡입력이 있는 책이다

    아주 발견하기 쉬운 부분부터 접근하고
    썬이 아닌 나에게 알려주는 듯한 기분도 들고
    여행을 다니는 기분도 든다



    ϻ이렇게 그림들도 그려져 있어서
    ϻ어려운 점이 없이 이해도 잘 간다
    그리고 컬러감이 있어서
    더 알아보기 쉽고,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공간 , 빛, 재료, 나만의 건축관까지
    차근차근 건축에 대해 알수있게
     해주는 책이다

    ϻ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여행같다고 느끼게 해준부분!
    바로 찾아가는 법이 쓰여져 있다
    친절하게도 휴무일이나 관람할수 있는 시간등이
    쓰여있기 때문에 나를 가이드해 주는구나
    라는 기분이 한껏 든다


    ϻ이제까지 건축에 대해서 어렵다고만 생각하였는데
    이책 정말 재미있다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이책을 읽고 나면 매력에 빠져들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도 들정도다

    잘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너무 기분좋게 읽었던 책이라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을 법한 책이고
    관심이 없더라도 흥미로운 책이니
    꼭 한번 읽어보는것을 추천한다

     
  •   강화도에는 그림책 전문 도서관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전문 도서관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데 도시가...
     

    강화도에는 그림책 전문 도서관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전문 도서관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데 도시가 아닌 섬에 전문 도서관이 섰다.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은 관장님의 소망과 열정과 실천의 산물일 터, 관장님의 소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도서관을 넘어 그림책 마을을 꿈꾸고 있다. 그림책 전문 도서관이 바로서기도 만만치 않는데 그림책 마을까지 꿈꾸고 있는 것이다. 소망은 곧바로 열정과 실천으로 이어져 도서관을 만든 뒤 살림을 차리고 아이들과 활발하게 만나고 있다. 최지혜 관장님. 부디 당신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응원한다. 당신의 꿈은 당신한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와 그림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기도 하다. 이국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당신의 딸도 열렬히 응원할 것이다.


    정교하고 감동적인 성장소설을 읽은 기분이다. 건축은 전문 영역인데 어째서 정교하고 감동적인 성장소설을 읽은 기분은 들까. 몇 가지 까닭이 있다. 건축 수업이지만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건축물을 찾아가서 배우는 수업이다. 그리고 건축 전문가의 눈이 아니라 초보자의 눈으로 배운다. 그렇다 보니 이해하기 쉽다. 저자가 직접 그린 아기자기한 그림도 소설 속 에피소드처럼 즐겁다. 그리고 저자-주인공 ‘썬’은 건축 여행을 통해 훌쩍 마음이 큰다. 건축은 자기의 길이 아니라는 날벼락 같은 교수의 말을 듣고 울던 건축 초보자가 건축 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찾으려고 하는 단계에까지 이른다. 그 길에 길라잡이 샤를 에두아르 잔느레가 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한때 잘나가던 건축가 할아버지이다.


    썬이 길거리에서 혼자 울고 있을 때 샤를이 다가온다. 건축학교에 입학한 뒤 맞은 두 번째 학기 첫 과제를 열심히 만들었는데 결과는 “아무래도 이 길은 너의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청천벽력 같은 교수님 말씀이다. 썬은 절망하여 길거리에서 우는데 그때 샤를이 다가온다. 그러고는 책이나 선생님 강의로 공부하는 방법 말고, 직접 건축물을 방문하고 관찰하면서 건축에 대해 배우자고 제안한다. 샤를이 과연 건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썬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샤를과 함께 공부하기로 작정한다. 책은 썬이 샤를과 함께 직접 건축물을 방문하고 관찰하면서 배우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그 배움의 여정은 가장 좋아하는 동네 흥미로운 건물부터 시작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썬을 철저하게 배려하고 있다.


    본격 수업을 하기 전에 찾은 곳은 기마르 집이다. 아르누보 건축에서 현대 건축으로의 이행을 볼 수 있는 그곳에서 건축의 3요소 - 공간구조, 빛, 재료 - 설명을 듣는다. 빌라 사보아에서는 르 코르뷔지에의 다섯 가지 건축 법칙을 배우고, 메종 라로슈에서는 ‘건축적 산책’을 배운다. 롱샹 성당과 파리 스위스 기숙사에서는 빛의 새로운 면모를 배우고, 케 브랑리 박물관과 파리 아랍 연구소, 그리고 메츠 퐁피두 센터에서는 유리와 알루미늄 창 그리고 천막과 나무 같은 재료의 특성을 배운다. 공간과 빛과 재료를 가르쳐준 뒤 샤를은 썬에게 혼자 답사를 다니도록 한다. 썬이 자기만의 건축 세계를 찾도록 돕고 뒤로 물러나는 것이다. 이러한 샤를을 통해 썬은 건축의 3요소를 배울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얻는다. 샤를과 썬의 관계는 정교하고 감동적인 성장소설을 읽은 기분이 들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썬, 매주 나를 따라 답사를 다니다가 혼자서 건축물을 보러 다니는 게 쉽지는 않았을 거야. 그래도 이제는 너 혼자, 너만의 세계를 찾아야 할 때인 것 같구나. 학교 선생님이 너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셨든, 앞으로 주위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든, 기죽지 말고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렴. 그게 항상 정답이란다. 영웅은 남이 가는 길을 가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의 길을 떳떳이 가는 사람이야. 너도 네 인생에서 영웅이 되렴.


    네 남은 인생을 응원하며,

    너의 건축 선생님 샤를 에두아르 잔느레 (286-287쪽)

  • 발상이 독창적 | le**bvre | 2013.09.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발상이 깜찍하고 독창적이며, 재미있다. 썬이 샤를 할아버지라는 자칭 건축가를 만나면서 미스터리는 시작한다. 건축수업은 점차 재미있는 대화와 설명, 일러스트를 통해 마법의 여행이 된다. 에필로그의 작별도 깜찍한 반전을 선사한다.   ...
    발상이 깜찍하고 독창적이며, 재미있다.
    썬이 샤를 할아버지라는 자칭 건축가를 만나면서 미스터리는 시작한다.
    건축수업은 점차 재미있는 대화와 설명, 일러스트를 통해 마법의 여행이 된다.
    에필로그의 작별도 깜찍한 반전을 선사한다.
     
    세상은 보는 사람의 관점과 안경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이제 우리는 썬이라는 작가를 통해 새로운 안경을 장만한 셈이다.
    썬의 안경으로 건축을 보노라면,
    어느새 자기만의 의견을 가진 건축평론가를 발견하리라.
     
    도처에 서 있는 건축에 대해 나만의 평가와 품평을 내리고 싶은 분들께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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