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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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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쪽 | A5
ISBN-10 : 8995997141
ISBN-13 : 9788995997147
첫사랑 중고
저자 수필드림팀 | 출판사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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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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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새책같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0*** 2019.05.17
232 1권이랑 같이샀어야했는데 따로 주문을 했네요ㅠ 그 생각을 미리 못해서 아쉬웠지만 바로 김포북판매자로 검색할 정도로 구매두번 다 만족스럽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isabel*** 2019.01.25
231 깨끗하고 저렴한 책 판매 감사합니다:) 과외용으로 싸게 산다고 연구용으로 샀는건데 자료면으로도 예상치않게 얻은게 많아 더 만족스럽네요. 5점 만점에 5점 isabel*** 2019.01.02
230 양장본인 줄 몰랐는데, 아주 깨끗한 양장본이 도착했습니다. 배송도 빠르고 정말 좋네요. 대만족입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wingw*** 2018.04.03
229 신품과같은 책 감사감사 5점 만점에 5점 pno0*** 2018.03.22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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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사랑의 순수한 가치를 되짚어보는 수필드림팀의 세 번째 테마수필집이다.
대부분 불혹 이상의 삶을 살아온 작가들이 오랫동안 가슴 속에 묻어둔 수줍고 애절한 첫사랑의 체험을 끄집어내 수필로 승화한 작품집이다. 유년시절 순백의 첫사랑에서부터 아슬아슬한 사춘기의 첫사랑 그리고 이별의 무게가 더욱 아프게 다가오는 청년의 첫사랑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고뇌와 번민, 이별과 아픔, 그리움과 행복의 감정들이 소용돌이치면서도 사랑의 순수성과 이를 지키려는 정신적 가치가 뚜렷하다.

저자소개

수필드림팀은 신춘문예와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2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2006년 8월5일 결성되었다.
수필드림팀이라 명명한 이유는󰡐현재가 아닌 미래지향성으로써, 해마다 수필 인구가 늘어나 수필의 질적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필진 자신에게 목표와 책임을 부여, 문학성과 감동이 재고된 수필을 쓰도록 노력하자는 의도󰡑때문이다. 따라서󰡐수필드림팀󰡑은 구성원의 최종 목표이다.
수필드림팀은 매회 정해진 테마를 주제로 작품을 발표한다. 2006년 10월 내면의 상처를 테마로 한 「3도 화상」(에세이), 2007년 8월 15일 어머니를 테마로 한 「비손」(해드림출판사)에 이어 이번이 첫사랑을 테마로 한 세 번째 테마수필집이다.

목차

<목차>
펴내는 글 - 작달비처럼 혹은, 윤슬처럼·전영관 | 6
제2회 독후감 공모전 당선작·김정민 외 | 153

1. 그의 첫사랑 · 이지영 | 9

2. 해바라기 사랑 · 전대선 | 17

3. 가을을 앓다 · 김창애 | 25

4. 허밍 · 변소영 | 31

5. 늦은 안부 · 강경자 | 41

6. 잊힌 약속 · 최은지 | 49
7. 무아 음악다방의 추억 · 김명숙 | 54

8. 복도와 절름발이 · 전영관 | 61

9.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장은초 | 69

10. 겨울 나그네 · 임영숙 | 75

11. 선녀와 나무꾼 · 이승훈 | 83

12. 소중한 자산 · 박래여 | 91

13. 완행열차가 특급열차에게 따라 잡히는 법 · 임은수 | 97

14. 기차여행 · 김영태 | 105

15. 마지막 사랑 · 김언홍 | 113

16. 벙어리 냉가슴 · 한판암 | 121

17. 20세기에 남은 사람 · 김성보 | 129

18. 아름다운 착시 · 김지영 | 137

19. 햇살은 기어코 내 마음을 쓰러뜨리네 · 고현숙 | 145

책 속으로

본문 일부 …… 나는, 빈곤이 무엇인지 모르는 서울의 남쪽 아파트 군락에 사는 넉넉한 집 고명딸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당시의 나는 부모님의 온실 속에서 된바람 다 피하고 달달한 꿀비만 누리며 자란 몸피 가는 화초로, 부모의 품 밖 세상이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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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일부

……
나는, 빈곤이 무엇인지 모르는 서울의 남쪽 아파트 군락에 사는 넉넉한 집 고명딸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당시의 나는 부모님의 온실 속에서 된바람 다 피하고 달달한 꿀비만 누리며 자란 몸피 가는 화초로, 부모의 품 밖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에 대해 어섯눈도 뜨지 못한 인숭무레기였다. 그렇게 상반된 토양에서 자란 우리였지만 사랑의 시작은 그 나이 또래의 여느 누구와 같이 보드랍고 화창했다.
…… 개나리와 진달래 초록물 든 버드나무 어린잎들을 빼곤 그와 나 만이 오롯이 천지간의 생명체로 살아있는 듯 여겨졌다. 자정이 가까워 막차를 놓치기 직전이 되도록 함께 붙어 다니다가 헤어질 시간이 오면 마치 그 날이 영원한 이별이라도 되듯 가슴 철렁이고 슬퍼져서 그 아이는 매번 내 집 앞까지 날 바래다주곤 했다. 상가의 현란한 네온사인들 사이에 오만한 거인처럼 우뚝 선 아파트 입구에 다다라서도 잡은 손이 떨어지지 앉아 우리는 화단의 작은 덤불 사이에 봄꽃처럼 숨어 있다가, 새벽녘이 되어서야 그는 멀고 먼 그의 달동네로 터벅터벅 돌아갔다. 종종 점심을 굶는 가난으로도 비굴해지지 않는 미소와 장학금을 위해 공부하는 바쁜 와중에도 불우한 고교생을 위해 야학의 선생이 되길 자처한 당당한 그 청년의 어깨가 내 곁에 있는 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행복하기만 하던 어느 날, 아무런 징후도 없이 그가 내 손을 끌어 학교 근처 어둠이 내린 골목길로 데려갔다. 그런 그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세상의 모든 밤을 합친 것만큼 무겁다는 느낌이 빠르게 스쳤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그의 이별 통보. 온 몸이 순식간에 텅 비어 껍데기만 남은 듯 다리가 스르르 풀려가고 그런 내게 그가 의미 모를 짧은 입맞춤을 했다.
왜 우리가 느닷없이 헤어져야 하는지, 빛이 차단된 독방으로 나를 밀어 넣고 있는 그가 왜 나보다 더 흔들리는 눈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도리 없던 나는 터지려는 눈물보다 빠르게 앞으로 내달렸다. 살갗에 봄이 닿았던 계절이 다시 오싹한 겨울로 급히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 그의 친구들을 찾아 우리 이별의 단서를 캐내 보려 애썼으나 아무도 시원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 처절하게 잃어야만 진정한 것을 얻는다고 푸르스트는 말했다지만, 화사하던 그 해의 봄과 그를 동시에 잃고 생애 최초의 사랑이 흩어진 후에 과연 내게 남는 것들이 무엇인지 갓 스물의 나는 깨닫지 못한 채 상실의 고통과 혼란 속에서 83년의 한 해를 보냈다.
……
-김지영의 󰡐아름다운 착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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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달비처럼 혹은, 윤슬처럼 상투적 혹은 물린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는 참신함의 뒷모습 아닌가 싶습니다. 언덕에 그 사람과 나란히 앉아 밤하늘의 별을 보며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이렇게 속삭였다고 해보겠습니다. 얼마나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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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달비처럼 혹은, 윤슬처럼

상투적 혹은 물린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는 참신함의 뒷모습 아닌가 싶습니다. 언덕에 그 사람과 나란히 앉아 밤하늘의 별을 보며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이렇게 속삭였다고 해보겠습니다. 얼마나 다정하고 따뜻한 그림 입니까. 하지만 우리는 별이라는 어휘를 듣는 순간 물림, 이른바 멀미를 느끼게 됩니다. 하도 들어서 싫증나고 심지어는 촌스럽다는 생각마저 울컥하는 것이죠.
주역에서 산출 가능한 사주팔자의 수가 60만 가지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세계인구 60억을 기준으로 할 때 만 명은 똑같은 운명을 살아가는 셈입니다. 단순논리지만 이처럼 우리네 삶은 서로 비슷하고 얼마간 동일한 궤적을 지나가기 도 합니다. 유행가 가사가 꼭 내 사연만 같고 영화의 한 장면이 나를 위해 준비 된 것만 같은 착각을 느끼는 것도 이런 흐름 때문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혼자라면 당장 죽을 것만 같았던 사랑도 세월의 각질이 쌓인 후에는 통증이 줄어들곤 합니다. 양치를 하려 거울을 바라보는 순간에 그 사람의 얼굴이 가득 떠오르던 시절이 누군들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세월은 그 모두를 데려 가고 맙니다. 평생 첫사랑의 그림자를 붙들고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장 마 후의 여울처럼 잔잔해지게 마련입니다.
이별의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늑골이 뻐근한 사랑을 당신은 간직하고 있습니까. 새벽까지 전신의 통점을 두들기며 지나가던 작달비처럼 울었던 기억은 어디에 감춰두고 있습니까. 그러나 사랑은 자신에게 소중하고 남에게는 호기심일 뿐입니다. 첫사랑의 안타까움도 듣는 이는 그저 타인의 에피소드에 불과하다는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타인의 사랑에 관심을 가지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거기에는 유행가 가사처럼 자신과 비슷한 흔적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랑은 얼마간 공통분모를 가지게 됩니다. 만남과 이별, 격정의 불길과 외면의 빙하를 건너다니던 사연들이,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감정적 단층을 연결하고 빛바랜 기억의 저편이 전해주는 따뜻한 윤슬이 거기 가득한 까닭입니다. 우리가 타인의 사랑 이야기에 솔깃해 하는 심정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 안에 내 첫사랑이, 안타깝게 헤어졌던 골목의 가로등이 서있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말하는 이의 감정적 흐름에 휩쓸리는 자신이 놀랍기도 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사연을 되새기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했던 만남의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오래 된 사랑이나 얼마 전의 이별이나 그 무게가 다르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 첫사랑을 회상하는 노인의 눈빛과 며칠 전 헤어진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청년의 눈빛이 다르지 않은 것 자체가 사랑의 신비함입니다.
여기 스무 명의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눴던 기쁨과 슬픔, 안타까운 뒷모습을 그렸습니다. 습기 없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싶다면 첫사랑의 뒤란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거기는 필자들의 사연뿐 아니라 바로 당신의 이야기도 제비꽃으로 피어있을 겁니다. 첫사랑이라는 제목 자체에 물림을 느꼈다면 더욱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석회질로 변한 당신 가슴에 추억으로 가는 비밀통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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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순정 | jl**5059 | 2008.02.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첫사랑의 범위는 사실 넓다. 내가 사랑이라고 느낀 이성과의 만남에서 과연 첫사랑을 어디에 둘 것인가 생각하면 조...
     

    첫사랑의 범위는 사실 넓다. 내가 사랑이라고 느낀 이성과의 만남에서 과연 첫사랑을 어디에 둘 것인가 생각하면 조금은 망설이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이성의 감정을 느낀 담임선생님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한 마을에 살았던 소녀일 수도 있다. 중학교 시절로 올라가면 좀 더 부푼 사랑의 감정이 있다. 소위 말하는 연서를 쓰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여기까지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사랑과 유사하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한 이후 부딪치게 된 사랑은 사실 대부분 이루어질 수 없어 쓰리고 아프다. 그리고 그 상흔 또한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입술을 지그시 깨물 만큼 애틋하게 남아 있을 수 있다.

    수필드림팀의 테마수필 ‘첫사랑’ 역시 자신의 첫사랑의 발현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따라 다양한 사랑의 변곡점들이 보인다. 수필로 승화된 테마수필 작가들의 첫사랑과 나의 첫사랑은 ‘세속적이지 않았다.’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눈물 한 방울 툭 떨어질 듯한 순정 같은 첫사랑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음미해 본다.

  • 사랑은 모두 | yk**eon | 2008.02.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사랑은 모두 첫사랑이다.   설렘 없는 사랑 없듯 사랑은 그 떨림으로 인해 우리에게 항상   <...

    사랑은 모두 첫사랑이다.

     

    설렘 없는 사랑 없듯 사랑은 그 떨림으로 인해 우리에게 항상

     

    <처음>이라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

     

    누군들 첫사랑이 없겠는가만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첫사랑으로

     

    잠시 떠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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