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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코코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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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쪽 | A4
ISBN-10 : 8901041405
ISBN-13 : 9788901041407
어서 와 코코넛 중고
저자 벌리 도허티 | 역자 고정아 | 출판사 웅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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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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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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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힝! 다가닥 다가닥!
오늘도 당나귀 코코넛은 학교에 가요. 초롱꽃 숲을 가로질러 당나귀가 학교에 들어서면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죠. "코코넛이 왔다!" 그런데 어쩌지요? 대머리 선생님이 코코넛을 학교에서 쫓아낼 궁리를 하고 있으니.
코코넛에게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저자소개
글쓴이 벌리 도허티
어릴 때 잠자리에서 아버지가 들려 주시던 이야기를 들으며 잠들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들은 그녀가 글을 쓰는 자양분이 되었다.다른 사람들이 잠자리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던 그녀는 2년 동안 학교에서 선생님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지금 그녀의 작품은 세계 곳곳의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황금새>, <넌 녹색빛이야!>등이 있다.

그린이 이반 베이츠
노스햄프턴에서 태어나 브링톤으로 옮기기까지 정신지체자와 장애자들을 위해 일했다. 브링톤으로 옮긴 후 본격적으로 그림책 그림작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빠랑 단둘이>를포함하여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많이 그렸다.

옮긴이 고정아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어린이책을 쓰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슈바이처>와 <교과서 속 세계 인물 100>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놀이공원 가는 길>, <우리 마을 멋진 거인> 등이 있다.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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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우거진 수풀 너머 작은 학교가 있어요. 아침이면 학교는 늘 시끌벅적하지요. 창가에 올망졸망 모여든 아이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재잘거리기 때문이에요. 히히힝 히히힝! 코코넛이 온다! 코코넛이 와! 당나귀 코코넛이 풀밭에 나타나면 아이들은 모두...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거진 수풀 너머 작은 학교가 있어요. 아침이면 학교는 늘 시끌벅적하지요. 창가에 올망졸망 모여든 아이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재잘거리기 때문이에요.

히히힝 히히힝!
코코넛이 온다! 코코넛이 와!

당나귀 코코넛이 풀밭에 나타나면 아이들은 모두 소리 높여 외칩니다. 그래요. 아이들은 파이 아줌마와 함께 오는 당나귀 코코넛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아이들은 코코넛의 초콜릿 색 갈기와 등을 쓰다듬으며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코코넛을 사랑해요. 딱 한사람은 아니지만요. 바로 대머리 선생님이에요. 대머리 선생님은 코코넛을 학교에서 쫓아내려고 당근 보따리와 밧줄을 가지고 학교에 왔어요. 당근을 코코넛의 코끝에 대롱대롱 흔들어 들판으로 나오게 한 다음, 코코넛을 나무에 묶어 두려고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들판에서 뒷걸음치던 대머리 선생님이 그만 도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도랑에 빠져 옴짝달싹 못하게 된 대머리 선생님은 그만 울상이 되었어요. 그 때, 너무나 반가운 소리가 들렸어요.

다각 다각 다가닥
킁킁 크흥! 쩝!
팔락팔락 폴락팔락
휘리릭 홱홱

따뜻하고 촉촉한 것이 대머리 선생님 귀에 닿았어요. 깃털처럼 보드라운 것이 뺨을 간질였어요. 대머리 선생님이 어떻게 되었냐고요? 코코넛의 등에 업혀 학교로 왔지요. 이제 학교에는 당나귀 코코넛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대요.

섬세한 문체 ‘벌리 도허티’의 그림책
한 편의 시처럼 흐르는 문장은 읽는 이에게 그 자체로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히히힝! 코코넛의 발굽 아래 초롱꽃 숲의 잔가지들이 우두둑 부서져요.
높은 가지에서는 다람쥐가 빠끔 내려다보고요,
저 너머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쫑긋 귀를 기울이지요.

더하고 뺄 것 없는 간결한 문장은 코코넛이 학교로 가는 길에 지나가는 숲 속 풍광과 코코넛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한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히히힝! 코코넛이 학교 앞 풀밭으로 뛰어가네요.
발굽 소리가 다그닥 다그닥
길쭉한 귀가 팔락팔락 폴락팔락
덥수룩한 꼬리가 파리를 쫓느라 휘리릭 홱홱

당나귀의 모습을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로 표현하여 말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나귀의 사랑스런 모습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리듬감 있는 문장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누구라도 한 번만 들어도 노래처럼 쉽게 따라 읽을 수 있어요.

사랑스런 당나귀 코코넛!
코코넛은 날마다 이슬 젖은 풀밭을 헤치며, 파이 아줌마와 함께 학교에 옵니다. 진한 밤색 눈과 까무잡잡한 초콜릿 색 갈기를 가진 당나귀 코코넛! 대머리 선생님이 아무리 코코넛에게 화를 내도 코코넛은 무심히 풀만 뜯지요. 대머리 선생님이 코코넛을 학교에서 쫓아내려고 하는데도 코코넛은 무심히 뒤쫓아갑니다. 대머리 선생님이 자기 꾀에 빠져 위험에 처했을 때도 말없이 대머리 선생님을 구해줍니다.
아이들이 대머리 선생님을 구한 코코넛을 보고, 환호를 할 때도 여전히 당나귀 코코넛은 코로 풀밭을 헤집으며 제 할 일만 합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남을 탓하지도 않는 당나귀의 품성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볼수록 사랑스런 코코넛!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코코넛의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거예요.

긴장감과 의외의 반전, 그 속에 잔잔한 감동까지
아이들은 모두 코코넛을 사랑하지만, 딱 한 사람만 코코넛을 달가워하지 않아요. 바로 대머리 선생님지요. 대머리 선생님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독자가 이야기 속으로 더 깊숙이 빨려 들어가게 하는 인물입니다. 대머리 선생님은 코코넛을 학교에서 쫓아낼 계획을 세우고, 당근으로 코코넛을 유인하여들판으로 나가게 하지만, 곧 도랑에 빠져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도와 줄 사람 하나 없는 위기의 상황에 절망한 대머리 선생님에게 구원의 손길이 뻗칩니다. 바로 코코넛이지요! 이런 예기치 못한 의외반전은 재미를 추구하는 어린이 독자를 만족시킵니다.

코믹한 대머리 선생님
“코코넛, 네가 나를 구하러 왔니? 착한 코코넛! 정말 기특한 당나귀로구나!” 도랑에 빠진 대머리 선생님이 코코넛이 자신을 구하러 온 것을 알고는 좋아하는 표정은 정말 천진난만 하기까지 합니다. 다음 장면에서 대머리 선생님이 코코넛을 바라보는 눈길에서 미안함과 고마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코넛이 학교 풀밭에 나타나면 제일 먼저 대머리 선생님이 소리를 지릅니다. "코코넛이 온다, 코코넛이 와!" 대머리 선생님의 변화와 코믹한 성격이 독자를 즐겁게 합니다.

등장인물의 성격과 분위기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유머러스한 그림심술궂은 대머리 선생님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뒷짐을 지고 이리저리 서성이고, 화가 나서 씩씩대며 안절부절 못 하는 대머리 선생님. 코코넛을 학교에서 쫓아내기 위해 당근 자루를 들고 방문을 나설 때는 당근이 자루에서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혀까지 내밀며 좋아합니다. 파이 아줌마는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늘 얼굴에 웃음을 띤 너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지요. 이런 그림들은 글이 따로 등장인물의 성격을 묘사하지 않더라도 등장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자세히 전달합니다.

율동감 있고 부드러운 그림
부드러운 색연필 선과 투명한 수채화 기법의 그림이 벌리 도허티의 문장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숲 속을 걸어가는 파이 아줌마와 코코넛의 모습을 보면, 파이 아줌마의 경쾌한 발걸음과 코코넛의 발굽에 밟히는 이슬 젖은 수풀의 습기까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학교 앞 풀밭으로 뛰어 온 코코넛의 다양한 몸짓을 한 화면에 잡은 장면은 코코넛의 움직임을 눈앞에서 보는 듯 표현하고 있지요.
어느 한 장면도 정지되어 있는 화면은 없습니다. 나뭇잎의 흔들림, 파이 아줌마의 몸놀림, 아이들의 숨소리, 코코넛의 코와 귀, 꼬리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벌리 도허티의 수려한 문체와 그림이 완벽하게 조화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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