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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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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쪽 | A5
ISBN-10 : 8949123037
ISBN-13 : 9788949123035
파랑피 중고
저자 메리 E. 피어슨 | 역자 황소연 | 출판사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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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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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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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반 동안의 혼수상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난 열일곱 소녀 제나의 이야기를 그린 SF소설 『파랑 피』. 교통사고를 당한 후 뇌의 10퍼센트로 온 몸을 재건한 소녀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혼수상태에 빠져 일 년 반 만에 깨어난 제나. 하지만 역사나 책에 대한 내용은 줄줄 외우면서 정작 친한 친구들이나 소소한 생활 모습에 대한 것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제나는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이 기록된 영상을 보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애쓰지만, 부모님은 지나치게 제나를 보호하려고 든다. 그러던 중, 제나는 피부의 작은 상처를 통해 엄청난 진실을 알게 되고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업로드된 두뇌, 스캔된 기억, 재건된 피부. 제나는 그런 자신의 몸에도 과연 영혼이 남아 있는지 의심한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점차 자신을 이루는 것과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가족의 선택으로 인해 인공적으로 다시 태어난 소녀가 겪게 되는 일들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과학 기술의 윤리적인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미 현실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파랑피 | to**to4335 | 2011.09.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뇌의 몇 %를 인지하고 있어야 진짜 살아 있는 나일까?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하지는 않는다. 태어날때부터 당연히 가지고 있던...
    뇌의 몇 %를 인지하고 있어야 진짜 살아 있는 나일까?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하지는 않는다. 태어날때부터 당연히 가지고 있던거라 자연스럽게 자신을  받아들이고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과학의 발달로 대부분의 장기들이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지만 유일하게 남아 있는 '뇌'는 아직 그 신비도 풀지 못했고 복제라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발상을 뒤집는 소설 '파랑피'는 사랑하는 자신의 딸을 위해 부모는 위험한 선택을 한다. 그것이 설령 신의 영역에 해당하는 일이라도 하게 된다.
     
    1년여간의 깊은 잠속에서 깨어난 소녀 제나.. 그녀는 자신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다. 이름을 비롯 부모님, 친구,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잃어 버렸고 걷는것조차 잃어버렸다.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 마련한 집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CD플레이를 보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제나는 자신에게 말하는 친구들의 음성을 듣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제나의 특수한 상황을 밖으로 내 보일 수 없는 제나의 부모님은 제나를 집안에 가두려고만 한다. 엄마를 사랑하는 할머니 릴리는 손녀 제나에게는 전혀 애정을 내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차갑게 대한다. 제나는 옆집에 사는 남자와 최초의 친구가 되고 다시 다니기 시작한 학교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든과 앨리스를 만나게 된다.
     
    제나는 자신을 둘러싼 의문점을 알고자 우연히 들어간 방에서 그만 손에 작은 상처를 입게 된다. 상처를 통해서 그녀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그녀의 비밀을 감추려던 부모님을 통해 들은 이야기는 제나를 더욱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는다.
     
    인간의 뇌의 몇%를 가지고 있어야 진짜 나일까? 제나가 항상 가지고 있던 의문이다. 자신이라고 믿었던 존재속에 존재하지 않는 나에 대한 제나의 고민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떠나 앞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복제 인간에 대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앨리스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뛰어 넘어 그녀들은 참으로 긴 세월을 함께 보낸다. 책의 내용으로 파장이 너무나 컸을거라 믿어지는 책으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섬세한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제나를 통해서 뇌, 마음이란 신비스런 영역에 대한 과학의 접근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갖게 하지만 스토리는 너무나 탄탄하고 흥미롭기만하다.
  • 파랑피 | ct**000 | 2011.03.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람의 손위에 앉아 있는 파란 나비. <파랑피>란 제목과 함께 표지의 그림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뭐...
     
    사람의 손위에 앉아 있는 파란 나비.
    <파랑피>란 제목과 함께 표지의 그림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뭐랄까 아름답기도 하고
    그 감정과 반대로 묘한 서늘함이 느껴지는 그러므로 신비롭기까지한 느낌이었다.
    여러가지 피곤함으로 몸이 지칠 때 두꺼운 책이 안겨주는 무게감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더 크다.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그 무게감이 오히려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많은 생각의
    실타래를 엮어 놓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할수 있나요?-
    참 묘하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귀이다.
    내주위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눈앞에 펼쳐진다.
    친정부모님, 시부모님,동생을 비롯한 형제들.
    물론 나약하고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내가족, 신랑과 아이들이 먼저 떠오른다.
    난 과연 그들을 위해 어디까지 할수 있을까.
     
    어릴 적에 교회를 다녔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배우며
    가슴 설레이고 때로는 경외감으로 밤마다 기도하며 하루를 반성했던 때도 있었다.
    지금 비록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마음속에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며 살기에 인간복제며
    나날이 발전이란 이름으로 만연되는 인간 존엄성의 훼손에 대해 걱정되는 마음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는 종교적인 문제에 앞서 부모의 자식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 앞에서
    뭐라 꼬집어 말하기가 쉽지 않다.
    똑같은 입장이었다면 나는 과연 어떤 길을 택하였을까?
    그것이 내가 아닌 내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어떤 답을 말하기에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나보다 내아이가 먼저이며 내아이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힘든 결정이라도 감수했을 것이다.
    과학이 정말 그 정도로 발전했는지는 모를일이다.
    세상이란 것이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허구를 바탕으로 하는 소설이지만 왠지 미래의 언젠가는 그것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서운 일이지만 부모로서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내아이를 살리고 싶을 것 같다.
     
    공존.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함께 살아갈수 있을지 모를일이지만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좀더 늘릴수 있다면.......
    책을 읽다가 너무 빠져들었나보다.
    현실과 소설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을 보니.^^
     
    제나가 했던 유통기한이란 말이 왠지 마음에 남는다.
    과연 왜 일까?
  • 파랑 피 | wa**hanz | 2011.02.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정말 책을 보는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 같다. 사실, The Adoration of Jenna Fox 라고하는 미국 원제를...
    정말 책을 보는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 같다. 사실, The Adoration of Jenna Fox 라고하는 미국 원제를 가지고 있는 SF소설로, 미국에서는 이미 아주 큰 이슈를 낳았던 책이었던 데에서 나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그저 팽팽한 서스펜스 그 하나만으로도 많은 흥분과 흥미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그 밖에도 정말, 제대로 된 흥미를 끌어들이고 있다. 주인공 제나 폭스를 중심에 세워놓고는 아주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 각각의 인물들이 서로 다른 이익을 위하여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상황에서, 그 심리와 정서를 색다르게 묘사하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나 가슴에 콕콕 와박혔던 주인공의 마음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하고. 여튼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주인공인 제나 폭스는 이제 열 일곱살이 된 소녀로서, 아주 끔찍한 교통 사고를 당한 이후에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슴 졸이고 있던 와중에 일년 반 만에 비로소 깨어나게 된다. 하지만 제나 폭스는 신기하게도 아주 어려운 내용의 프랑스 혁명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그대로 암기하기라도 한듯이 줄줄 외고 있으면서, 정작 가장 친하게 지내왔던 그녀의 친한 친구들에 대한 기억이라든지, 아니면 아예 일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사소한 일 하나하나도 전혀 기억을 해내지 못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제나 폭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주 오래된 디스크 속의 어린 시절을 계속해서 되새김을 통해서 자신이 지금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는 기억들을 되돌려 놓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 이러한 제나를 너무 지나치게 보호하고 울타리 안에 가두어두려고 하는 부모님이나, 아니면 이런 상태에 있는 가엾은 제나를 너무 적대하고 있는 할머니, 그리고 수상한 이웃들 등등,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도 낯설고 적응하기 힘든 시기를 겪게 된 제나는, 어느 날 본인의 피부에 있는 아주 작은 상처를 통해서 자신만 모르고 있었던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인간성이라든지.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게 된다.
     
    기타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소설에서는 보지 못했던, 서스펜스 적인 요소가 강하게 깔려 있는 이 책은, 다양한 시각에서 보더라도 의미하는 바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 흥미 자체만을 두고 이야기하더라도 전혀 다른 책들에 비해서 그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건 분명했다. 복원이라고 하는 것을 나 개인적으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 파랑피 | ho**igi | 2011.02.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해 나가는 현대과학에서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인 인간의 뇌.이 속에 사람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부분이 ...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해 나가는 현대과학에서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인 인간의 뇌.
    이 속에 사람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잠재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단 10%만이 일치하는 신체의 재구성을 겪은 사람이 온전히 재구성 이전과 같은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서 시작된다. 파랑피.

    부지불식의 순간에 일어나는 사고를 주인공 제나는 교통사고 후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다. 모든 것, 말 그대로 사소한 단어의 의미에서부터 시작해 부모님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사고에 낯설은 세상이다. 심지어 스스로조차 낯선, 이제 막 부화한 아기새마냥...

    생활에 점차 익숙해져가며 어린시절부터 사고 전까지 녹화해둔 수 많은 테잎들을 통해 기억도 쌓여가고 찾아가기도 하는 제나는 이상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스스로에게 큰 비밀이 있다는 사실, 앞서 말한 10%의 재구성은 제나의 이야기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이 훼손되고 뇌도 일부분밖에 살려내지 못했다. 제나의 아버지는 그 분야의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아내와 함께 제나를 살려내기로 결심 한 후 수많은 불법적인 부분까지 감내하며 제나를 살려내었다. 인간의 윤리와 법률. 이 두 가지의 문제를 떠안게 된 것이다. 제나의 삶을 보면, 부모님은 항상 도망칠 돌파구를 만들어 놓고 있다. 부단히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로 사고로 인한 또는 장애로 인한 신체불구를 정상으로 복원하는 기술을 통해 의학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세상이다. 하지만 그 중심엔 심사단이 존재하고, 사고의 정도와 회복 가능성을 타진해 점수를 매겨 수술의 가부를 결정한다. 독점체제인 것일까, 이러한 횡포가 기준선으로 삼아지는 것은?! 통계적인 의학적 소견이 있겠지만 개개인의 희망여부와 회복속도는 다르기 때문에 환자가 희망한다면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점수제도 때문에 수술조차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제나의 아버지는 과감히 제쳐두고 제나를 살려낸 것이다. 제나의 상태를 생각했을 때, 바이센터니얼맨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신체의 10%만이 제나의 것이고 그 외에는 모두 재구성된 인공물, 바이센터니얼맨은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가지게 되고 인간이 되고자 겉모습을 인공피부와 인공모발, 내부는 인공장기 등으로 교체하며 수많은 의학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되는 이야기이다. 몸은 비록 로봇이지만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제나가 그럴까?! 자신의 피가 파랑색이라는 것과 스스로의 기억이라 믿었던 것이 사실은 업로드 되는 기계마냥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가는 주입된 기억이라는 것을 알고도 온전히 제나인가?!

    제나를 보면 또 생각나는 것이 있다. 좀비영화 중 레지던트이블'이 있는데 주인공은 바이러스와 융화된 최초의 인간이자(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점차적으로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지니게 되는 존재이다.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보다 진화된 주인공의 DNA에 담긴 비밀을 풀고자 한 과학자들은 그녀를 무한적으로 복제했다. 복제된 개체 하나하나가 주인공과 같은 놀라운 신체능력과 초능력을 조금씩이나마 가지고 있었는데, 그 존재들이 과연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까? 정확히 말하면 원조를 대체 하여 원조가 될 수 있을까의 문제이기도 하다. 과학영화 아일랜드에서 보면 백만장자들의 이기심으로 만들어진 시설 속엔 고객들과 똑같은 복제인간이 있고 본체인 고객들이 또다른 자신을 통해 아이를 가지거나 장기를 이식받는다. 이 과정에 복제인간은 죽어간다. 단순히 복제하여 몸을 키우는것은 장기의 손실율이 크기 때문에 하나의 인간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기억을 주입하고 신세계인것 마냥 통제된 공간에서 키워냈다. 그리고 그들은 만들어진 사명을 다하고 폐기처분 되는 것이다. 그 중 인간의 본성인 호기심'이라는 것이 고개를 치켜든 모델(개체 별 모델라인의 넘버가 있다)이 주인공들이었다. 주입된 기억을 통해 온전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배제되었던 기억마저 DNA속에 남겨져 자신도 모르게 기억해 내게 되는 오류 아닌 오류를 일으킨 라인이다. 

    비슷한 예로 말한 위의 영화들이 계속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제나가 성장해 가는 부분과 닮아서 인 듯 하다. 제나는 이전의 제나와 확실히 다른 면이 있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업로드 되는 기억장치 때문에 사전마냥 지식을 읊어대기도 하지만 현실상황을 고뇌하고 스스로의 의지를 통해 의사표현도 하며, 안개 속에 갇힌 것 마냥 흐렸던 자아 또한 새로이 정립해 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깊다. 

    10%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 완전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간의 기억과 감정적인 부분까지 저장이라는 수용을 담당하는 핵심이 나비'라는 장소에 집결된다 여긴다. 그럼 나비만 지켜진다면 사람의 생전의 인격,인성,기억,감정 등 인간이라는 개념적 존재를 온전히 재구성할 수 있는걸까. 해서 고민중이다. 이전과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이전과 똑같은 모습과 목소리를 가지겠지만, 똑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환경적, 사회적요인이 인간의 자아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개인의 개성'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는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제나의 영혼은 ..쌍둥이 같은 두명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제나의 쌍둥이, 반짝이는 쌍둥이 별자리처럼.


  •   내안의 진짜는 단 10%. 이게 진짜 나일까. - ‘파랑피’ 메리 E.피어슨- 을 읽고 “나는 ...
     
    내안의 진짜는 단 10%. 이게 진짜 나일까.
    - ‘파랑피’ 메리 E.피어슨- 을 읽고

    “나는 괴물이다. 나의 발언. 나의 타이밍. 나에 관한모든것은 정상이 아니다. 나는 다르다. 나는 분출한다.”

    제목과 소개글이 한눈에 이목을 끌었다. 파랑 피. 피가 파랗다는 걸까. 천천히 밝혀지는 놀라운 진실과 반전, 부모의 추악한 행동을 통해 보이는 모성부성. 인간의 단 10%만으로 복제해 인간을 만드는 것. 이게 정말로 좋은 징조인가.
     제나 폭스. 아니 단 10%만 진짜인 제나 앤젤린 폭스. 차사고후 일년반동안의 혼수상태후 깨어났지만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신이 모르는 역사와 문학은 줄줄 외워대면서 정작 나에 대해서 그리고 친구들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부모님은 그저 시간이 약이라 성장과정의 디스크를 보여준다. 웃긴 걸음걸이. 어색한 내손, 자꾸만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카라와 로키. 자꾸만 숨겨지는 비밀속에 제나는 자신의 몸들이 ‘바이오겔’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들었다는것을 알고 분노한다. 영생을 얻었지만 메스컴을 피해 숨어서 살아야 하는 불법 그자체. 제나는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부모가 제나를 살리기 위해 백업한 카라와 로키 파일을 없애 둘을 놓아준다. 그리고 자신도.
     부모 덕분에 삶을 찾았지만 단 10%, 두뇌의 핵심부, 나비만 진짜인 제나. 인간인지 인조인간인지 아직도 모르지만 이건 엄격하게 법에 어긋나고 연방윤리과학이사회에서는 깊숙이 들어가 제나의 부모를 범죄자로 내몰것이다. 연방윤리과학이사회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친구 앨리스와 몇 년전 차사고로 타버린 제나의 존재를 의심하는 메스컴과 사람들 속에서 숨어지내는 제나가족의 긴장감과 계속 알아가는 진실들 속에서 제나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래. 부모님이 날 살려주었으니 된거지.’라는 단순한 생각이 아니다. 그저 평범한 애들처럼 월든도 잘 못외우고 프랑스 혁명도 잘 모르지만 친구들이 있고 가족과 화목한 시간을 원한 거였는데, ‘어색했던 내 손과 발은 내 진짜가 아니다.’ 이 사실을 알았을 땐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 부모님이 미웠을까. 날 이렇게 만든 부모님의 사랑에 원망을 해야하는 걸까. 이 책을 읽을 때 얼마나 내 발을 꼼지락거렸는지 모른다. 책에 빠져있어서 그런지 내 발도 어색한 제나 손발처럼 그런건가 생각에 웃기게도 계속 발을 움직였다. 거울로 걸음걸이도 확인하곤 했다.
    ‘세상은 좀더 관대해지고 있다.’ 이 책에 끝에서 제나가 말한다. 세상의 관대라....... 그녀는 불법이 아니고 그녀같은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사랑하는 이든의 자식도 만들었고 제나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앨리스와 잘 살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만일 이런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세계가 발칵일까. 이건 인간을 만든 것이다. 복제. 해선 안 되는.라는 등으로 억지로 차단을 시키게 될까. 사냥꾼이라도 풀어 위협을 할까. 아님 그쪽 세상처럼 관대해지는 것일까. 아직 잘 모르겠는게 과학의 어두운 면에서 보면 ‘이건 안 된다!’ 라는 규정을 정해놓고서도 인간의 모성 부성 또는 다른 이유로도 그 법을 어기고 새로운 과학을 발명해낸다. 그리고 몰래 살거나 사회도 존재를 덮어놓는다. 차라리 그럴것이라면 편하게 살라고 관대해지는 게 어떨까. 이건 획기적인 일입니다. 하곤 많은 이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따져 다시 덮어놓으면 그 안에 살리고 싶은 마음에 만든 사람들은 인간도 아니라는 걸까. 아직까지 아리송할뿐이다. 여기에 과학은 믿을만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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