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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평형(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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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쪽 | B6
ISBN-10 : 8956603367
ISBN-13 : 9788956603360
동적평형(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 | 역자 김소연 | 출판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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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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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00324, 판형 135x210, 쪽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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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동적평형-읽고 나면 세상이 달라져 보이는 매혹의 책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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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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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 대한 비밀과 미스터리! 우리는 살아 있다. 그런데 살아 있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동적평형』은 문학적인 감성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대중과 과학을 연결시켜온 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가 이야기하는 생명의 미스터리를 담은 책이다. 저자가 전작들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동적평형'이라는 개념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동적평형은 말 그대로 움직이는 평형 상태라는 뜻이다. 저자는 생명을 유지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를 이루는 기본 개념인 동적평형을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에피소드로 동적평형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시작하며 파란 장미

프롤로그 생명현상이란 무엇인가
우울한 보스
노벨상이냐 억만장자냐
생명현상이란 무엇인가

제1장 뇌에 장착된 ‘편견’
사람은 왜 ‘착오’를 일으키는가


크릭의 마지막 도전 테마
기억물질을 찾기 위한 엥거 박사의 노력
기억이란 무엇인가
정보전달물질 펩티드의 암호
시간 도둑의 정체
인간의 뇌에 고착된 편견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
착각을 넣는 메커니즘
왜 배워야 하는가

제2장 당신은 ‘당신이 먹은 것’ 이다
소화=정보의 해체


뼈는 곧 당신이 섭취한 음식이다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음식
위의 내부는 ‘신체의 외부’
인간은 생각하는 편이다
생명활동이란 아미노산 배열의 헤쳐 모여
콜라겐 첨가 식품의 허상
‘머리가 좋아지는’ 식품?
중국집 증후군

제3장 다이어트의 과학
분자생물학이 말하는 ‘살찌지 않게 먹는 법’

폭식과 조금씩 자주 먹기
자연계는 시그모이드 곡선
‘살이 찌는’메커니즘
지방으로 변환시켜 저장하는 과정
인슐린을 제어하라!
‘기아’, 인류 700만 년의 역사
과유불급

제4장 그걸 먹나요?
부분만 보는 사람들의 위험

소비자에게도 책임은 있다
안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
장대한 인체 실험
탐욕스러운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유전자 조작 작물의 대의명분
‘파란 장미’의 교훈
전체는 부분의 총화가 아니다

제5장 생명은 시계장치인가?
만능세포의 신비

생명의 구조를 밝히는 방법
단백질 설계도의 재설계
수정란을 ‘정지’ 시키는 방법은 없는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세포
암세포와 만능세포의 공통점
녹아웃 마우스의 완성
‘에비스마루 1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만능세포는 재생의학의 히든카드?

제6장 사람과 병원체의 싸움
끝없는 숨바꼭질

옮는 병과 옮지 않는 병
세균학의창시자 로베르트 코흐
종의 차이란 무엇인가?
카니발리즘을 기피하는 이유
‘여과성 병원체’의 발견
자기복제능력을 갖는 ‘물질’
종을 넘나드는 바이러스
수수께끼의 병원체
이상형 프리온 단백질은 흔적이다?

제7장 미토콘드리아 미스터리
모계로만 계승되는 에너지 산출의 근원

우리 체내의 또 다른 생물
포스의 원천
15번 퇴짜 맞은 논문
엽록체도 별개의 생물이었다
‘삼켜졌다’는 흔적
미토콘드리아 DNA를 활용한 범죄 조사
아프리카에 존재했던 전 인류의 공통 태모

제8장 생명은 분자가 ‘머무르는‘ 상태
쇤하이머가 시사한 것은 무엇인가

테카르트의 ‘죄’
가변적이며 지속 가능한
‘동적평형’이란 무엇인가
많은 실패가 의미하는 것은
안티 안티에이징
왜 사람은 소용돌이에 휘말리는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생물과 무생물 사이》 60만, 《모자란 남자들》 9만! ★ 일본에서 과학서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작가 최신작 ★ ★ 베스트셀러 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 이론의 결정판 ★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철학하는 분자생물학자가 말하는 쉽...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생물과 무생물 사이》 60만, 《모자란 남자들》 9만!
★ 일본에서 과학서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작가 최신작 ★
★ 베스트셀러 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 이론의 결정판 ★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철학하는 분자생물학자가 말하는
쉽고 재미있고 깊이 있는 생명의 미스터리


문학적 감수성 넘치는 문장과 철학서에 비적할 만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일반 대중과 과학을 이어주는 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시키며 새로운 과학서의 흐름을 창조하고 있는 그의 신작 《동적평형》(은행나무 刊)이 발간됐다. 이번 책은 그동안 저자가 《생물과 무생물 사이》 《모자란 남자들》에서 수차례 언급했던 ‘동적평형’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그리고 다각적 측면으로 다루고 있다.
동적평형(動的平衡). 글자 그대로 보자면 ‘움직이는 평형 상태’라는 뜻이다. 움직이면서 평형을 유지한다는 것이 얼핏 잘못된 원리 같지만, 이 부분에서 생명의 놀라움이 있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몸은 매일 우리가 음식물을 먹음으로써 형태를 유지한다. 신체의 모든 조직과 세포는 먹은 음식물에서 온 것이다. 즉, 우리의 몸을 조사해보면 우리가 무엇을 먹었는지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음식물에서 만들어진 분자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몸을 이루고 있는 분자들은 모두 빠른 속도로 분해된다. 분해되어 사라진 그 분자의 자리에 새로 먹은 음식물이 새로운 분자가 되어 들어가는 것이다. 즉, 옛날 분자는 몸 밖으로 나가고 그 자리를 새로운 분자가 채우게 되는 것이다. 마치 사라진 퍼즐 조각의 자리를 새로운 조각이 와서 그림을 완성하는 것처럼.
한순간도 쉬지 않고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몸 전체에서 이 변화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자면 이는 매우 미미한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의 몸이 변형되거나 하는 일은 없는 것이다.

거기에 있는 것은 흐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흐름 속에서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변하고 간신히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 흐름 자체가 ‘살아 있다’고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쇤하이머는 이 생명의 특이한 현상에 대해 '동적평형‘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여주었다.
- 본문 192~193p

이 책은 심오한 생물학적 개념을 알기 쉽게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점에서 《동적평형》은 후쿠오카 신이치 이론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한 ‘개론서’이자 ‘교양서’로 볼 수 있다. 물론 전작들에서 보여준 저자의 장점인 유려한 문체와 깊이는 여전해,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동적평형》은 전문성, 문학성, 대중성을 고루 갖춘 보기 드문 과학서라 할 수 있다.

기억의 정체, 살찌지 않게 먹는 법, 콜라겐 화장품의 비밀
광우병의 원인와 타미플루의 원리까지!
일상과 과학을 연결해 제시하는 동적평형의 신비


《동적평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모든 생명을 유지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를 이루는 이 기본 개념인 ‘동적평형’을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일상과 밀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동적평형》이 빛을 발한다. 저자는 평소 생활하면서 가졌을 법한 궁금함, 혹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만한 에피소드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적평형’으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예를 들면, 왜 사람들은 나이가 먹어가면서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낄까에 대한 것이다. 똑같이 1년이 흘러도 옛날에 비해 ‘지금’ 훨씬 더 그 1년이 빨리 흘렀다고 느낀다는 것. 이것은 단순히 우리가 바쁘게 열심히 살아서 그렇게 체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나이가 먹으면 누구나 그렇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고 오히려 과학적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저자는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시간’의 개념을 독자에게 주지시켜, 뒤에 설명할 동적평형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동적인 평형’ 상태인 생명은 절대로 거스를 수 없는 시간의 축을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그 위대함이 빛을 발한다는 것을 차근히 설명한다.
이밖에 다이어트를 하려면 같은 양을 한 번에 다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눠서 먹어야 하는 이유나 콜라겐 화장품으로 피부가 재생될 수 없다는 근거 외에 광우병, 아토피, 타미플루 등 평소에 궁금했을 법한 소재와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이는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에게 생경할 수 있는 ‘동적평형’이라는 원리, 더 나아가 과학과 의 거리를 좁혀준다.

1천 킬로칼로리를 한 번에 먹으면 100그램의 체지방이 생긴다고 가정해 보자. 10회로 나눠서 100킬로칼로리씩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 ……한 번에 먹든 조금씩 나눠 먹든 결국 마찬가지 아니겠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생명현상은 그렇지 않다. 살찌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반드시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먹어야 한다. ……가능한 한 인슐린이 방출되지 않도록 ‘조금씩 몰래’ 먹을 수 있다면 그만큼 지방 세포가 받아들이는 명령은 적어지게 된다. 즉, 살이 잘 찌지 않게 된다. - 본문 77~88p

동적평형으로 설명되는
우주의 정교함, 자연의 위대함


그렇다고 《동적평형》을 가벼운 ‘재미’만으로 무장한 책으로 봐서는 곤란하다. 이 책의 진정한 힘은 재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있다. 저자는 인간은 속이 텅 빈 관에 지나지 않고, 환경의 일부일 뿐인 미미한 존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단순한 기계론적 관점으로 이해하고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한다. 현대 사회에 이뤄지고 있는 장기 매매나 세포 조작을 통렬히 비판하며, 동적인 평형 상태에 있는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낸다.
물론 억지로 주입하지 않는다. 타당성 있는 예시와 진정성 담긴 문장은 절로 읽는 이의 맘을 움직인다.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코끼리와 고래가 인간은 들을 수 없는 저주파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 인용은 숙연함을 느끼게 할 만큼 큰 울림을 준다.
《동적평형》은 아미노산에 대해 몸에는 꼭 필요한데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아 꼭 따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 식으로 보자면, 살아가는 데 필요하지만 교과서나 다른 책들이 알려주지 않는, 그래서 따로 섭취해야만 하는 과학 이야기가 담긴 책은 필수과학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동적평형》은 필수과학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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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현진 님 2010.05.01

    생명현상이란 구조가 아니라 ‘효과’ 인 것이다

회원리뷰

  • 후쿠오카 신이치 컬렉션 세트 전 4권 중 세트를 사기 전에 이미 읽은『생물과 무생물 사이』를 제외하고 남은 세 권의 책 중...
    후쿠오카 신이치 컬렉션 세트 전 4권 중 세트를 사기 전에 이미 읽은『생물과 무생물 사이』를 제외하고 남은 세 권의 책 중 『동적평형』을 집어 들었다.  사실 100권클럽 독후감 쓸 책들이 여러 권 남아있어 읽을 시기는 아니었으나 잠깐 손에 든 순간 빨려들듯이 읽고 말았다.  후쿠오카 신이치의 글쓰는 능력은 정말 알아줘야 한다.  소설쓰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명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개해 나간다.  추리소설이 따로 없고 무협지가 필요없다.  그저 읽는대로 블랙홀처럼 독자를 빨아들인다.
     
    초반부 정말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공부론.  신이치박사가 돗토리니시고등학교에서 '왜 배워야 하는가'의 주제로 강의한 핵심내용.  "우리가 배우는 이유는 우리를 규정하는 생물학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우리는 직감으로 인해 야기되기 쉬운 오류를 분간하기 위해, 혹은 직감이 파악하기 어려운 현상에까지 상상력이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자유로 인도한다." 
     
    우리의 기억이란 것이 얼마나 부정확한 것인지, 뇌의 구조와 작동방식을 알게 되면 이해할 수 있다.  진화의 초기단계에서 생존을 위해 습득한 '패턴인식'이라는 방식을 통해 뇌가 파악한 자연은 실제 현실과는 다른, 가공된 현실, 즉 데포르메(deformation)인 것이다.  진실을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공부할 수 밖에.  인간으로서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mandatory)'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며 철학자, 수학자이자 그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일반에게 각인되어진 데카르트가 죄를 지었다고 한다.  죄명은 생명을 기계론적으로 보았다는 것.  그의 '기계론적 생명관'은 신봉자들(카르테지앙 - 데카르트주의자)에 의해 오늘날까지 이어져서 "유전자를 특허화하고 장기를 매매하며 세포를 조작하는 이런 일련의 움직임"의 정신적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응해서 신이치박사는 유태인 과학자 루돌프 쇤하이머가 주창한 "동적평형", 즉 "분자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몸이 끊임없이 변하면서 간신히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균형을 유지"하는 생명의 기본원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물과 무생물사이』에도 썼듯이 저자는 쇤하이머가 1930년대 후반에서 1940년대에 걸쳐 "동적평형"의 개념을 발견(?)함으로써 "당시의 데카르트적인 기계론적 생명관에 대해 환원론적인 분자 차원의 해상도를 유지하면서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가져왔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책을 두 권째 읽으면서 생명에 대한 개념을 아주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것 같기도 하다.  신이치박사의 여러 저술이 나를 생명과학의 세계로 이끌어 줌으로써 더욱 자유롭게 해 주리라 기대해 본다.
  • 당신은 당신이 먹은 것이다 | ic**e | 2010.10.0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저자의 여러 글들을 모은 것으로서, 쇤하이머의 동적평형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

     

      저자의 여러 글들을 모은 것으로서, 쇤하이머의 동적평형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끊임없는 분자의 교환에서 성립하는 생명현상은 생명체가 흡수한 단백질을 분해하여 몸의 단백질로 합성하는 과정으로 나타나는데 이와같은 끊임없는 합성과 분해의 동적과정의 연쇄속에서 균형상태에 있는 동적 평형상태를 생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동적인 분자의 평형상태위에서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생명현상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의 종전 저서 "생물과 무생물사이"와 유사한 내용인데, 이 책은 여러 주제의 글을 모은 것이므로 동적평형이론에 대해서는 종전 책인 생물과 무생물사이가 더 잘 설명해놓았다고 생각된다.

     

  •  어느 박사가 다람쥐와 사자를 교배해 스온은 만들었다. 스온은 다람쥐처럼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사자처럼 용맹하...

     어느 박사가 다람쥐와 사자를 교배해 스온은 만들었다. 스온은 다람쥐처럼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사자처럼 용맹하고 강했다. 이것을 보고 부러워하던 식물학 박사 친구는 포도와 멜론을 교배시켜 포론을 만들고자 결심했다. 멜론처럼 크고 과즙이 풍부하면서 포도처럼 풍성한 송이가 열리는 그런 과일을 말이다. 하지만 완성된 것은 포도처럼 작은 열매가 멜론처럼 조금밖에 열리지 않는 그런 식물이었다......p109, <스온>이라는 작품의 줄거리 

     

     저자가 4장에서 예로 든 위의 이야기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또는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현대과학이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각이 무엇인가에 대한 지적과 함께 생명이란 결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저자의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데카르트가 생명현상을 모두 기계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 데서 비롯된 기계론적인 메카니즘으로서의 생명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 사실이고, 지금 우리 주변에서의 '미래는 생명공학의 시대'라고 외치기도 하고, '국가적으로 미래의 우리의 먹거리는 생명공학에 달려있다'고 공언하는 모습들도 결국 그러한 데카르트의 기계론적인 메카니즘에 함몰된 시각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명이란 여러가지 부품으로 이루어진 기계처럼 여러 세포와 장기의 합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기계론적인 생명관이 밑바탕에 깔려있기에, 유전자를 특허화하고 장기를 매매하고 세포을 조작하여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려하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질병을 정복하려 하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 그러한 생명관이 효율적으로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서 서둘러 죽음을 선고하는 법을 만들어내고, 줄기세포 확립을 놓고 선점 경쟁을 벌이는 식의 왜곡된 제도와 모습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현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심결에 받아들이고 있는 이러한 데카르적인 생명관이 부분적으로는 많은 과학적인 발전과 이득을 가져왔을지는 모르지만, 결코 옳은 것이 아니라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질병을 극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왜곡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물과 무생물 사이>라는 이전의 책에서 저자는 이미 생명에 대해서 '자기 복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며 '동적인 평형상태에 있는 시스템'이라는 정의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  DNA를 발견하고 그 구조와 기능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생명의 자기 복제의 방식을 이해하게 되면서, 이제는 일반인들도 자기 복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정의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게 수긍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개념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독자로서는 데카르트주의자들이 말하는 기계론적인 메카니즘으로서의 생명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저자가 말하는 생명관을 이해하기 위해서 '<동적평형>이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이해할 필요가 있겠는데,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주된 논점도 그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의 우울한 보스 실리 박사와 바이오 벤처기업의 흥망이라는 머리말에서 시작하여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과 생명의 노화와 죽음에 대한 마지막 부분의 이야기까지, 언뜻 서로 크게 연관이 없어 보였던 이야기들은 결국은 '생명은 동적평형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라는 개념을 줄기차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저자가 세밀하게 짜가는 직조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정란의 발생을 시작으로 생명현상을 따라간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타이밍에 여러가지 구조물이 발생하고 발달하여 서로 연결되고 기능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저자는 소화효소를 분비하지 못하게 만들어 영양실조를 유발하려던 생쥐가 아무런 탈이 없이 자라는 모습을 통해, 생명 현상이란 단순한 기계적인 조작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어떤 한 부분이 기능을 못하게 되었을 때 그에 대한 백업기능이나 우회도로를 통해 그러한 결함을 극복하는 기계와 다른 다이너즘 -유연성과 가변성, 그리고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지닌-을 지닌 상태로 표현하며 그것을 '동적인 평형상태'라고 부릅니다. 이와 일맥상통하는 생명현상의 동적 평형 상태에 대한 이해를 위해 중요한 부분은 '생명의 과정은 시간의 함수이며 그것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일 듯 합니다. 즉 인간 게놈 계획에 의해서 알려진 약 2만 개의 유전자를 유전공학적으로 합성하여 섞는다고 결코 생명체가 될 수 없는 것은 바로 생명에 있어서의 시간 관념, 즉  '(생명발생과정의) 타이밍과 (생명을 이루는) 부품은 시간을 따라 조직화 되고, 각각의 시점에서 발생하는 그 모든 것은 그 순간에만, 단 한번 나타나는 현상이며 불가역적이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현재의 복제기술이나 유전공학은 이러한 생명의 시간함수라는 측면을 억지로 헤집어서 재프로그래밍을 하려는 시도이며 어디선가는 시간에 조작을 가한만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경고(?) 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동적평형에 대해 좀 더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그 구성성분들은 분자단위로 분해되어 흡수되고 또다시 배설되기를 반복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이러한 분자의 유입과 유출과정을 통해서 유지되고, 분자적으로 본다면 우리의 몸은 수개월 전의 우리와 전혀 다른 존재가 됩니다.  분자는 환경에서 와서 한때 우리 몸에 머물다가 다시 환경속으로 분해되어 가는데, 그러한 과정도 우리 몸이 물을 담는 그릇처럼 일정 형태를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 분자들이 관통하는 것이 아니라 엄밀하게 말하면 우리 몸자체도 '끊임없이 통과하고 있는' 분자가 일시적인 형태를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명이란 바로 그러한 흐름 자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살아있다'고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더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생명이란 시스템이 물질적인 구조 기반, 즉 구성분자 자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이 유발하는 '효과'라는 사실과 그러한 생명현상이 지속가능하다는 것은 항상 움직이며 그 움직임은 '흐름', 혹은 환경과의 대순환이라는 고리안에 있어 환경과의 사이에서 일정한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간과 흐름, 그리고 동적평형상태와 같은 말들이 저자가 말하는 생명현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단어들이고, 동적평형상태라는 말에는 이러한 시간과 물질의 흐름, 그리고 지속가능함 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생명현상에 대한 단순한 이해보다는, 생명을 단순한 부품의 합으로 생각하는 현대의 기계론적인 생명관으로 인해서 잃어버린 것들, 또는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회복하는 것에까지 나아가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러한 노력이 시대의 흐름이 되기 위해서는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말한 것들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사고의 전환과 노력과 과학적인 연구들이 뒷받침 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이 책의 생명에 대한 신선한 시각이  읽는 이에겐 생명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지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생명, 자연, 환경-거기에 살아 숨 쉬는 모든 현상의 핵심을 풀 수 있는 키워드, 나는 그것을 '동적평형(dynamic equilibrium)'이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흐르면서 정교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 끊임없이 파괴하고 항상 재구축하는 것 외에 손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생명은 그런 모습과 행동을 선택했다. 이것이 '동적평형'이다. - p213-214 

     

  • 세상이 달라 보이는 어메이징한 분자생물학 스토리 이야기~!   동적평형   제목만으로도 무언가 함축적...

    세상이 달라 보이는 어메이징한 분자생물학 스토리 이야기~!

     

    동적평형

     

    제목만으로도 무언가 함축적이고 숨겨져 있는 내용이 숨겨져 보이는 동적평형의 제목...

     

    처음에는 과학이라는 책으로서 소설처럼 펼쳐져 있는 책이라는 것만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이라는 소재를 가지고서

     

    변화가 없어보이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과학적인 소재와 주제들을 통해서

     

    본질적으로는 변화가 없어보이나, 그 안에서는 여러가지 활발한 사회적인 활동과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소설로서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아니,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후쿠오카 신이치라는 작가가 문학적인 감성과 철학적인 감각으로 과학이라는 어렵고, 딱딱한 소재를

     

    절묘한 배합과 조합이라는 비빔밥적인 통합을 통해서 모든 이들이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과학적인 이야기들을 적절하게 버물리고 있다.

     

    대중과 과학을 대중들이 알기 쉽게 연결시키고 있는 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의 동적평형은

     

    처음부터 과학과 관련된 설명과 시대적인 배경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처음에 생명현상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면서, 뇌가 일으키는 착오, 인간의 소화와 먹는다 라는 신체적인 부분,

    다이어트와 관련된 살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먹는 음식과 그와 관련된 탐욕들, 세포의 비밀, 병원체의 대한 의문, 미토콘드리아에 대해 얽힌 미스터리,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인 동적평형에 관련된 내용과 설명, 왜 동적평형인지에 대한 주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아무리 과학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설적으로 썼다고 해도 읽는 사람에 입장에서는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일수 있다.

     

    그러나 조금은 인내심과 용기를 가지고, 그리고 흥미를 가지고서 이 책을 읽어나간다면, 우리가 모르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과학에 대해 조금은 과감한 발걸음을 한발 내딛을수 있을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  <동적 평형>이란 책 제목을 듣고 아마 화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dynamic equilibrium이 생각...
     <동적 평형>이란 책 제목을 듣고 아마 화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dynamic equilibrium이 생각날 것이다. 특히 물리 화학에서 중요한 개념인 동적 평형은 겉으로 보기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나 그 안에서는 활발한 여러 가지 활동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의 글쓴이인 후쿠오카 신이치는 문학적인 감성과 철학적 메시지로 대중과 과학을 연결시키는 과학자로 유명한데   글쓴이는 <동적 평형>을 "끊임없이 흐르면서 정교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 끊임없이 파괴하고 항상 재구축하는 것 이것이 동적평형"이라고 정의하여 이 책의 제목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글쓴이가 과학 언어를 제목으로 한 이유는 동적 평형 상태가 바로 '생물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우리는 때때로 겉으로 보기에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정지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자세히 살펴보면 끊임없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특히 생물체의 경우 지금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세포간의 신호가 전달되면서 서로 상호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기억을 저장하는 어떤 '물질'이 뇌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기억저장물질은 존재하지 않으며 뇌를 구성하는 신경 세포 간의 연결인 '시냅스'의 평형 상태로 기억이 저장될 것이라는 글쓴이의 주장이다.
     
     또한 한 가지 흥미로운 주장은 "왜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빨리갈까?"에 대한 생물학적 대답이다. 이는 나이를 먹으면서 세포의 상호 작용이 적어지고 느려지면서 생체 시계가 느려지고 그 결과 우리가 느끼는 생체 시계의 시간과 현재 시간이 서로 달라지면서 나이를 먹으면 점점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이를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칠 수 밖에 없었다. 경험적으로 알고 있으나 설명하기 난해했던 것을 생물학은 이처럼 쉽고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 한번쯤은 '스무디 킹'에서 연아가 선전하는 스무디를 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 이른바 비타민이나 콜라겐 등의 '인핸서(enhancer)'를 첨부해서 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여성분들은 대개 콜라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콜라겐이 피부 탄력에 중요한 단백질임에는 중요하나 먹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위에서 펩신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전부 분해되고 말 것이다. 일반 생물학만 배워도 전부 아는 이것을 사람들은 쉽게 잊곤 한다. 이에 대해 글쓴이 역시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글쓴이는 생명은 파괴나 무질서로 대표되는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에 앞서 자신을 파괴하고 재구축하는 순환 상태, 동적 평형을 유지하여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결론 맺는다. 때때로 인문학적/철학적인 접근도 좋지만 이런 과학적 접근 방법 역시 삶에 대한 지혜를 주는 것 같다. 이와 같이 과학을 쉽게 대중에서 풀어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생물학과 만나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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