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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7434121
ISBN-13 : 9788937434129
나인 [반양장] 중고
저자 조이 이토,제프 하우 | 역자 이지연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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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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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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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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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진화기에 우리 종이 적응하기 위한 안내서! 지난 수백 년간 사용한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에 적응하는 법을 안내하는 『나인』. MIT 미디어랩 소장 조이 이토와, 미디어랩의 연구원이자 IT 분야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제프 하우는 이 책에서 네트워크 시대 생각의 혁신을 위한 아홉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예언하고자 애쓰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거나 비관적인 진단을 내렸다. 반면 저자들이 현 상태를 냉철하게 진단하면서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세 키워드로 제출하는 것은 ‘비대칭성, 복잡성, 불확실성’이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우리는 현재에 적응해야 한다.

두 저자는 ‘이론보다 실제’, ‘안전보다 리스크’, ‘능력보다 다양성’ 등 우리의 두뇌를 현대로 데려다줄 아홉 가지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개인과 기관 모두 이 원칙들을 활용해 여러 난관이 도사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들 핵심 원칙들은 우리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에 적응할 수 있게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조이 이토
저자 조이 이토(Joi Ito)는《타임》 선정 ‘사이버 엘리트’
세계 경제 포럼 선정 ‘미래 글로벌 리더’
《비즈니스위크》 선정 ‘웹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
“《포브스》에서 사회적 자본을 측정한다면, 1위에 오를 사람”

세계적인 미디어융합 연구소 MIT 미디어랩의 소장. 사회 활동가, 기업가, 벤처 캐피털리스트이자 창발적 민주주의, 프라이버시, 인터넷 자유 운동의 옹호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 인터넷을 보급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컴퓨터 과학에서 물리학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하는 중에 대학을 중퇴해서 학사 학위조차 없었지만, ‘미디어랩을 변화시킬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MIT 미디어랩이라는 저명한 연구 기관을 이끌 적임자로 발탁되었다. 현재 과학·기술에 대한 근본적이고 새로운 접근법이 어떻게 사회를 긍정적 방향으로 크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탐구 중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의 CEO 및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며 소니, 나이트 재단, 맥아더 재단, 《뉴욕타임스》, 모질라 재단의 이사회 구성원이다. 2011년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SXSW 인터랙티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미국 공로 아카데미로부터 골든 플레이트 상을 받았다.

저자 : 제프 하우
저자 제프 하우(Jeff Howe)는 MIT 미디어랩의 객원 연구원이자 노스이스턴 대학교의 조교수로 학내에서 미디어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와이어드》의 객원 편집자로 다년간 활동하면서 2006년 ‘크라우드소싱’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쓴 장본인이다. 2008년 온라인 대중 협업 현상에 관한 보다 깊은 고찰을 담은 『크라우드소싱』을 출판했고, 이 책은 지금까지 10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2009~2010년 하버드 대학교의 니먼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워싱턴 포스트》, 뉴요커닷컴, 《뉴욕타임스》, 《타임》, 《뉴스위크》를 비롯한 여러 언론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이지연
역자 이지연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기획팀,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로 투 원』, 『위험한 과학책』, 『볼드』,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디스커버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호기심』, 『우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어떻게 사람을 이끌 것인가』, 『빈곤을 착취하다』, 『킬 더 컴퍼니』, 『행복의 신화』, 『단맛의 저주』, 『플라스틱 바다』, 『다크 사이드』, 『미드나이트 걸』, 『매달리지 않는 삶의 즐거움』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론 11
1 권위보다 창발 39
2 푸시보다 풀 전략 65
3 지도보다 나침반 97
4 안전보다 리스크 127
5 순종보다 불복종 153
6 이론보다 실제 177
7 능력보다 다양성 203
8 견고함보다 회복력 225
9 대상보다 시스템 247
결론 267
주 288
감사의 말 318

책 속으로

우리가 ‘이런저런 것을 생각하라’고 말해 줄 수는 없다. 지금 인간과 인간이 만든 기술 사이의 단절은 앞서 말한 패러다임이나 우리의 신념 체계 배후에 있는 기초적 가정 같은 더 깊은 수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신 이 책은 우리의 두뇌를 현대로 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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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런저런 것을 생각하라’고 말해 줄 수는 없다. 지금 인간과 인간이 만든 기술 사이의 단절은 앞서 말한 패러다임이나 우리의 신념 체계 배후에 있는 기초적 가정 같은 더 깊은 수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신 이 책은 우리의 두뇌를 현대로 데려다줄 아홉 가지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그런 부조화를 바로잡도록 도와줄 생각이다. 개인도, 기관도 이 원칙들을 활용한다면 여러 난관이 도사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서론(21쪽)

MIT 미디어랩에서는 오랫동안 ‘지도보다 나침반’이라는 원칙을 따르고 있다. 미디어랩은 따로 지침이 없는 연구, 학문과 학문 사이의 텅 빈 공간에서 춤추는 연구를 강조한다. ... 좋은 나침반을 가진 혁신가는 길에서 장애물을 만나면 처음으로 되돌아가 다시 지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회로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상황에 대비해 어차피 다 예견하지도 못할 복수의 계획을 세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 ― 3. 지도보다 나침반(102~103쪽)

한 회사는 조이 이토의 프로젝트 중 하나에 60만 달러를 투자할지 결정하기 위해 성공 가능성 조사를 의뢰했다. 그 조사에 300만 달러가 든다는 점에는 눈도 깜박하지 않았다. 경직된 절차, 그리고 안전보다 리스크를 적극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 때문에 이 회사는 60만 달러짜리 ‘사실’ 대신에 300만 달러짜리 ‘이론’을 택했다. 프로젝트가 실패했다 한들, 회사가 잃을 돈은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쓴 돈의 5분의 1밖에 안 되었는데도 말이다.
이론보다 실제를 중시하는 태도처럼, 안전보다 리스크 지향이라는 원칙도 무책임한 소리처럼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 원칙을 가능케 하는 지금의 저비용 혁신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려면 반드시 이 원칙을 채택해야만 한다.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업계에서는 안전보다 리스크라는 원칙이 오랫동안 필수적 일부였고, 벤처 캐피털의 세상을 만들어 낸 것도 이 원칙이다.
― 4. 안전보다 리스크(132~133쪽)

문제 해결처럼 중요한 영역에서 불복종은 종종 순종보다 훨씬 큰 이득을 가져온다. 혁신에는 창의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창의성에게는, 선의의 매니저들에게야 참으로 안된 일이지만, ‘제약으로부터의 자유’가 필요하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토머스 쿤이 기념비적인 책 『과학 혁명의 구조』에서 보여 준 것처럼, 언제나 새로운 패러다임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은 예외 없이 일부 과학자가 지배적 아이디어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다. 다시 말해 위대한 과학적 발전이 등장하려면 기존의 규칙을 깨야 한다. 시키는 대로 해서, 혹은 남의 청사진을 그대로 따라가서 노벨상을 탄 사람은 아무도 없다. ― 5. 순종보다 불복종(156쪽)

미디어랩에서 학생들은 그냥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다 생각난 것도 일상적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보곤 한다.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나오는 데까지 겨우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 하루도 안 되어서 첫 번째 재시도를 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첨단제조법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혁신에 드는 비용을 많이 낮추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 말로만 얘기하고 있는 것보다 뭔가를 시도해 보는 편이 오히려 비용이 덜 드는 수준까지 온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조직에서는 제안을 검토하고 자금 지원을 ‘안 하기로’ 결정하는 데에 물건 만드는 데 드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쓴다. ― 6. 이론보다 실제(182~183쪽)

인쇄 매체들은 음악 업계를 빠르게 쇠퇴시킨 학살 사태를 면밀히 보도해 놓고서도 놀랄 만큼 비슷한 실수를 스스로도 저질렀다.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던 오랜 세월 동안 혁신적인 신제품에 의미 있는 투자를 하지 못했다. 그러니 이익이 줄어들자 많은 훌륭한 회사들이 시들어 버린 것이다.
음악 업계도, 뉴스 업계도 갱도 속의 카나리아로 봐도 좋을 만큼 작은 산업들이었다. 무시무시한 변화가 법률, 의약, 에너지 산업까지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한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미 그런 징조는 보이고 있는데? 이 책은 바로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8. 견고함보다 회복력(244~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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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더 빨라진 미래의 생존원칙 by Joi Ito 『나인』은 새로운 기술의 중요성을 알아보지 못했던 사례들에서 시작한다. 1977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회사였던 디지털 이큅먼트의 회장 켄 올슨은 “개인들이 가정에 컴퓨터를 구비할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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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진 미래의 생존원칙 by Joi Ito

『나인』은 새로운 기술의 중요성을 알아보지 못했던 사례들에서 시작한다. 1977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회사였던 디지털 이큅먼트의 회장 켄 올슨은 “개인들이 가정에 컴퓨터를 구비할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로부터 백 년 전, 에디슨은 자신이 발명한 축음기를 음악 감상에 쓰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주장했다. 1895년, 파리에서 최초로 영화를 상영한 뤼미에르 형제는 “영화는 미래가 없는 발명품”이라 선언했다…… 등등. 이러한 일화를 소개하는 것은 앞선 사람들의 실수를 비웃기 위해서가 아니다. 바로 똑같은 잘못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인간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과학철학자 쿤에 따르면 ‘패러다임’, 철학자 푸코에 따르면 ‘에피스테메’의 대전환기인데, 우리 대부분의 생각은 산업 시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MIT 미디어랩 소장 조이 이토와, 미디어랩의 연구원이자 IT 분야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제프 하우는 네트워크 시대 생각의 혁신을 위한 아홉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미디어랩의 화이트보드에 늘 적혀 있으며, 수많은 실험과 경험 속에 DNA처럼 박혀 있는 아홉 가지 원칙이다. ‘인터넷 사업 잘하는 법’이나 ‘최고의 경영자가 되는 법’ 같은 팁과는 전혀 다르다. 사업가, 정부 관료만을 위한 보고서 모음도 아니다. 마치 네발짐승이 처음으로 일어나 걷는 법을 배우듯, 급변하는 진화기에 우리 종이 적응하기 위한 안내서다.

더 빠르고,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해진 미래
반드시 알아야 할 9가지 성공원칙

인터넷 이전에 삶은 단순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 낸 기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전화기, 영화, 컴퓨터, 인터넷의 중요성을 알아보지 못했던 앞선 사람들의 실수를 어떻게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세계적인 미디어융합 연구소인 MIT 미디어랩이 설립 이래 언제나 기술 변화의 첨단에 있었던 것은 완전히 새로운 생각의 ’원칙’을 따랐기 때문이다. 바로 『나인』에서 MIT 미디어랩의 소장 조이 이토가 제시하는 9가지 원칙이다.

MIT 미디어랩,
가상현실·인공지능이 탄생한 꿈의 연구소

MIT 미디어랩은 미국 최고의 대학인 MIT 내에서도 가장 첨단에 있는 미디어융합 연구소다. 1985년 멀티미디어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니컬러스 네그로폰테와 인공지능의 창시자 마빈 민스키 등이 설립한 MIT 미디어랩은 세계의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다. 초창기 애플의 CEO를 지냈으며 10년간 미디어랩의 초청위원회 위원이었던 존 스컬리는 이렇게 말했다. “결국 우리가 애플에서 실행하게 된 많은 아이디어가 MIT 미디어랩에서 나왔다.”
세계를 뒤흔드는 기술인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의 산실 미디어랩은 2011년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다. 바로 연구소장에 이 책의 저자 조이 이토를 선임한 것. 벤처 캐피털리스트이자 인터넷의 보급자, 최초의 블로거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조이 이토는 일본에 인터넷을 보급한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그는 컴퓨터 과학에서 물리학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하던 중에 대학을 중퇴해서 학사 학위조차 없었지만, “미디어랩을 변화시킬 인물”이라는 초대 소장 네그로폰테의 평가와 함께 이 저명한 연구 기관을 이끌 적임자로 발탁되었다.
조이 이토가 말하는 MIT 미디어랩은 하나의 ‘생태계’다. 미디어랩은 아무도 연구하지 않는 것을 연구하는 가운데,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자마자 그것을 세상에 실제로 구현할 방법을 찾는다. 이러한 미디어랩의 모토를 조이 이토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한 단어로 요약해 냈다. “전개하라!” 여러 학과 사이를 넘나드는(interdisciplinary) 것으로도 모자라 반(反)학과적(antidisciplinary)인 문화를 자랑으로 삼는 200여 명의 미디어랩 교수진과 연구원들의 전공과 관심 분야는 각양각색이다. 그런데 미디어랩이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었던 데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최고의 원칙’이 있었다.

기술이 인간의 이해력을 앞서는 시대,
우리의 두뇌를 미래로 데려다줄 9가지 대응원칙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한다. 최초의 스마트폰이 나온 지 불과 10년.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85%에 육박하며 사람들의 일상을 뒤바꿔 놓았다. 그러나 1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 스티브 발머는 “아이폰이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 말한 바 있다. 아이폰이 출시된 2007년의 발언이었다.
이 책은 이렇게 새로운 기술의 중요성을 알아보지 못했던 사례들에서 시작한다. 1977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회사였던 디지털 이큅먼트의 회장 켄 올슨은 “개인들이 가정에 컴퓨터를 구비할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로부터 백 년 전, 에디슨은 자신이 발명한 축음기를 음악 감상에 쓰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주장했다. 1895년, 파리에서 최초로 영화를 상영한 뤼미에르 형제는 “영화는 미래가 없는 발명품”이라 선언했다…… 등등. 이러한 일화를 소개하는 것은 앞선 사람들의 실수를 비웃기 위해서가 아니다. 바로 똑같은 잘못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인간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과학철학자 쿤에 따르면 ‘패러다임’, 철학자 푸코에 따르면 ‘에피스테메’의 대전환기인데, 우리 대부분의 생각은 산업 시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MIT 미디어랩 소장 조이 이토와, 미디어랩의 연구원이자 IT 분야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제프 하우는 네트워크 시대 생각의 혁신을 위한 아홉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미디어랩의 화이트보드에 늘 적혀 있으며, 수많은 실험과 경험 속에 DNA처럼 박혀 있는 아홉 가지 원칙이다. ‘인터넷 사업 잘하는 법’이나 ‘최고의 경영자가 되는 법’ 같은 팁과는 전혀 다르다. 사업가, 정부 관료만을 위한 보고서 모음도 아니다. 마치 네발짐승이 처음으로 일어나 걷는 법을 배우듯, 급변하는 진화기에 우리 종이 적응하기 위한 안내서다.

이 세상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사용법
영화 제작자, 유명 CEO, 베스트셀러 저자, 경영 블로거, 미술관 큐레이터, 현대 음악가 등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 사람들은 모두 책 속에서 자신이 이미 지키고 있는 원칙을 본다. 예컨대 ‘지도보다 나침반’에 대해 J. J. 에이브럼스는 엄청난 인기와 화제를 몰았던 「로스트」를 만들 때 적용한 원칙이라고 말한다. 수많은 변수가 있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가능성에 한계를 짓는 지도가 아니라, 안개를 헤쳐 나갈 때 쓰는 나침반이라는 것이다.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얻어 온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역시 ‘지도보다 나침반’ 원칙이 자신의 지침이라고 말한다.
한편 ‘푸시(push)보다 풀(pull) 전략’은 조이 이토가 MIT 미디어랩 연구소장 자리에 들어갈 때의 극적인 상황과 연결된다. 면접을 보느라 비행기로 장거리 이동 중, 조이 이토는 고향인 일본에서 심각한 일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된다. 후쿠시마 대지진이었다. 사상 최대의 지진이 일어났는데, 도쿄 전력은 전형적인 관료식 의사 결정 과정을 밟느라 적합한 대책도 자원도 ‘푸시’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조이는 걱정을 나누던 친구들과 자체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방사능 측정 기기인 가이거 계수기를 제작하고, 곳곳에서 직접 측정하고,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배포하는 일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기존의 조직과 달리 필요한 순간 필요한 자원을 ‘풀’ 한 이 경우는 네트워크 시대에 물리적 자본과 지적 자본을 조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크라우드소싱’(이 말은 저자 제프 하우가 최초로 사용한 것이자 동명의 저서 제목이다.)의 예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권위보다 창발’, ‘순종보다 불복종’, ‘능력보다 다양성’ 등의 핵심 원칙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에 적응할 수 있게 안내한다. “사람들은 인간보다 더 똑똑한 기계가 언젠가 세계를 정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계는 멍청합니다. 그리고 이미 세계를 정복했어요.” 조이 이토가 최근 인공지능에 관한 포럼에서 한 말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예언하고자 애쓰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거나 비관적인 진단을 내렸다. 반면 저자들이 현상태를 냉철하게 진단하면서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세 키워드로 제출하는 것은 ‘비대칭성, 복잡성, 불확실성’이다. 소규모 해커 집단이 정부에 대적할 수 있게 되고(비대칭성), 수많은 개별 부분이 아찔한 연쇄 반응을 낳으며(복잡성), 다음에 뭐가 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불확실성) 시대에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우리는 현재에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아홉 가지 원칙들은 지난 수백 년간 사용한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에 적응하는 법을 안내한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하급수적 진화에 관해 반드시 알아야 할 맥락을 짚어 준다. 앞으로 적응력과 유연성을 겸비할 길까지 제시한다. 탁월하고,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낙관적이다. 한마디로, 죽이는 책.” ― J. J. 에이브럼스(「미션 임파서블」, 「로스트」 제작자)

“기술 발달로 점점 더 가속화하는 미래를 항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실용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조이 이토와 제프 하우가 추출한 아홉 개의 놀라운 원칙을 지나치는 자는 위기에 가까워질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속도를 높여라. 과거의 잔재가 아니라 미래의 일부가 되기 위하여!”
― 리드 호프먼(링크드인 공동 설립자)

“기술 변화의 운명을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도발적이면서도 뛰어난 안내서. 다양한 일화, 분석, 실용적 조언을 훌륭하게 엮어 냈다. 이 책을 읽거나, 뒤처지거나.”
― 월터 아이작슨(『스티브 잡스』 저자, 애스펀연구소 회장 겸 CEO)

“정말 중요한 책, 읽고 또 읽을 가치가 있는 책. 조이 이토와 제프 하우는 당신이 눈뜨게 하고, 당신에게 영감을 주고,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돕게 만든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세상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반드시 읽어라.”
― 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이 책의 아홉 가지 원칙을 충실히 따르면 유연성이 높아지고, 하이브리드성이 증가하고, 뇌가 말랑말랑해진다. 말하자면 현재를 항해하고 미래에 성장할 준비가 된다는 뜻!”
― 파올라 안토넬리(MoMA 큐레이터)

"이 책의 ‘지도보다 나침반’ 원칙은 나의 지침이기도 합니다." ─ 류이치 사카모토(작곡가,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

“조이 이토와 제프 하우는 잘못된 예측을 피하고, 허황된 환상에 빠지지도 않는다. 비트코인과 같은 분산형 암호화 통화나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스크래치의 성공은 이 책의 원칙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사례다. 기술 격변의 시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유가 제대로 제시된다.” ― 뉴욕타임스

“기술과 혁신에 대한 책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 읽고 또 읽어야 한다.” ― 키커스 리뷰

“MIT 미디어랩에서 진행되는 최첨단의 연구, 전 세계 수많은 대학·기업의 혁신, 미래 지향적 사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꼭 챙겨야 할 필수 자료." ― 퍼블리셔스 위클리

“더 복잡해진 미래 앞에서 정신 못 차리는 사람, 필독.”
“무의식이 뒤흔들렸다.”
“경직된 조직에서 숨 막히는 사람, 새로운 일을 꿈꾸는 사람 반드시 읽을 것.” ― 인터넷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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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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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과 백이 정확하게 나누어진 표지와 내지. 범상치 않은 느낌이 <나인>의 첫인상이었다. 읽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범...

    흑과 백이 정확하게 나누어진 표지와 내지. 범상치 않은 느낌이 <나인>의 첫인상이었다. 읽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책을 읽다보면 한 번 읽어서 이해하기가 어려운 책이 있다. 그런 책들은 주로 곱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는 책들이다. <나인> 역시 그런 책 중에 하나였다. 하나의 챕터만 읽어봐서는 결코 저자 이토 조이치가 의도한 바를 파악할 수 없다.

     

    아마 한 챕터만 읽고 그만둔다면 "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란 생각에 이 책에 대한 이해에 제대로 도달하지 못한다. 범상치 않은 느낌을 가진만큼 어려운 책은 한 챕터씩 넘어가기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넘어가는 그 한 챕터마다 마치 고개를 하나씩 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기 깨닫게 된다. <나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인내를 잃지 않고 읽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는 얻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거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고, 변화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나인>은 이 변화의 주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불과 어제일지도 모르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어쩌면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이미 '과거'의 방법이 아닌 '미래'의 방법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중일지도 모른다.

     

    단지 휴대전화가 없다가 있었던 것처럼, 그래서 결코 없던 적을 기억하기가 힘든 것과 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보는 이 책은 불안정 속에서 안정을 찾아간다. 불완전한 것들에서 완전한 것을 찾으며 말이다. 처음부터 완전한 구조를 갖추고 완벽한 계획 속에서 '탄생'하는 것은 없다. 모두가 일어서서 뛰어나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모인 사람들이 함께 뛰어가는 것이다.

     

    앞으로의 일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나인>을 통해 개인에 대한 개선과 발전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한 챕터도 놓치지 않고 꾸준하게 읽어나간다면 말이다.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지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모든 이야기, 그리고 모든 가르침. 이 모든 것이 <나인>에 담겨있다.

  •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정말 <대단하다>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책이다. 미래의 성공 비법을 이렇게 놀라운 ...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정말 <대단하다>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책이다. 미래의 성공 비법을 이렇게 놀라운 통찰력으로 풀어낸 책은 최근 들어 이 책이 거의 유일무이하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다른 여타의 책들을 봤을 때 광고 문구보다 실제 책의 내용이 별로 유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완전 정반대이다. 둔탁한 표지 디자인이나 굉장히 올드해보이는 내부 편집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내용만큼은 이렇게 흥미롭고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사실이 믿기 힘들 정도이다.

    워낙 급변하는 사회이다보니, 미래 전략을 세울 때 과연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풍부한 사례와 설득력 있는 논리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절대 변치 않는 성공 원칙을 알려주고 있다. 비록 내가 한 회사의 경영자는 아니지만,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원으로서 앞으로 내가 속한 조직이 나가야할 방향을 설정해야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그 때마다 아이디어의 고갈로 머리를 쥐어뜯기 일쑤였는데, 아마 이 책을 정독하고 난 후였다면 상황이 완전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사회에서는 어떤 법칙으로 사회 현상을 정의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불확실성마저도 아홉가지의 원리로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산업화 시대에 통했던 성공 원칙들은 더 이상 현대 사회에서 통용되지 않는다. 이제는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비교적 단순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던 과거가 가끔은 그립지만 시대 변화는 결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앞으로 미래를 그리는데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 감이 올 것이다. 나도 지금까지는 무조건 막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조금은 방향을 잡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물론 그 방향이 맞는지는 직접 해봐야 알겠지만, 일반적인 통념을 뛰어넘는 통찰력을 접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이렇게 좋은 책이 아직 많은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미래의 성공을 위한 통찰력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과학과 경영 분야의 좁은 지식은 이 책의 두 저자에 대한 무지와도 이어져 있다. 이름만 놓고 보면 어딘가에 본 듯도 한데 실제...

    과학과 경영 분야의 좁은 지식은 이 책의 두 저자에 대한 무지와도 이어져 있다. 이름만 놓고 보면 어딘가에 본 듯도 한데 실제 이들의 책을 읽은 적도, 이들에 대한 책도 읽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이 책을 추천한 사람들 때문이다. 그들의 추천을 읽으면서 이 책을 읽고 영향을 받았다고 먼저 생각했다. 이 생각은 착각이다. 다시 보니 제목에 나온 아홉 가지 원칙들을 자신들의 작업에 적용하고, 지침으로 삼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런 착각은 나에게 아주 훌륭한 기회를 제공했다. 그 기회는 내가 지금까지 잘 보지 못했고, 정리하지 못했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다시 정리하고 이해하고 잘 보도록 한 것이다.

     

    아홉 가지 원칙은 권위보다 창발, 푸시보다 풀 전략, 지도보다 나침반, 안전보다 리스크, 순종보다 불복종, 이론보다 실제, 능력보다 다양성, 견고함보다 회복력, 대상보다 시스템 등이다. <나인>이란 책 제목도 바로 이 아홉 원칙에서 나왔다. 가장 먼저 창발이란 단어에서 낯섦은 느꼈다. 몇 년 전부터 자주 나오는 단어인데 아직 명확한 정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검색을 해도 바로 알 수 있는 정도의 정리가 없다. 저자는 창발을 “작은 것들(뉴런, 박테리아, 사람)이 다수가 되면서 개별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어떤 속성을 드러낼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 창발 현상을 현재 과학과 연결시켜 설명한다.

     

    이 책의 목차에서 반복되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보다’라는 부사다. 권위, 푸시, 지도, 안전, 순종, 이론, 능력, 견고함, 대상 등은 현재 우리가 삶 속에서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정의들이다. 그런데 이것을 저자들은 반대되는 현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의 주제가 주어지면 간단한 설명이 나온 후 현재 과학계와 경영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여주면서 왜 ‘~보다’ 다른 것이 더 필요한지 보여준다. 이때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몇 가지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안전보다 리스크’에서 말하는 바는 맹목적으로 리스크에 뛰어들라는 뜻이 아니라 혁신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리스크의 본질도 바뀐다는 것을 제대로 알라는 뜻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지금과 나중 사이의 저울질을 잘해야 한다는 의미다. 쉽지 않은 판단이다.

     

    서문에서 저자들은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세 가지 상황을 설명한다. 비대칭성, 복잡성, 불확실성 등이다. 이 책의 아홉 원칙은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빚어내고 또 어떻게 그 안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관한 청사진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의문을 품었지만 읽으면서 어느 정도 공감하게 되었다. 그 첫 시작은 기술에 대한 이야기였다. 기술은 도구에 불과하고 인간의 아이디어로 생명을 불어넣어야 쓸모가 있다는 사례들이다. 이런 사례들의 조사는 이 책의 저술 목적과 잘 맞아떨어졌다. 저자들이 조사원 치아 에버스의 다년간 노고에 감사하고 거의 공동 저자처럼 말하는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었다. 교육과 학습을 분리해서 정의한 것도 아주 명확했다. 하향식 교육과 달리 학습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공부다. 학습 방법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 ‘생각을 조직화하고, 표현하고, 공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고등 수학을 배우면 서 얻게 될 ‘추상적인 생각을 실용적인 것에 적용하는 방법을 뇌에게 가르치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대부분 현실에서 필요하지도 않는 수학보다 이것이 더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순히 대입만을 위해 더 어려운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는 더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책을 넘겨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많은 조사가 하나의 원칙을 설명하기 위해 정리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원칙을 설명하는 방식도 유려하게 진행되었다. 새로운 과학 지식은 낯설고 그 과학이 만들어낼 미래도 불확실하지만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몇몇 부분에서 아직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보이고, 너무 원칙에 맞춘 듯한 조사만 나열되어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성공원칙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분명히 하지만 이 미래를 더 나은 방식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이 원칙들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고민을 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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