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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열두 명의 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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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쪽 | A5
ISBN-10 : 8996328707
ISBN-13 : 9788996328704
2012: 열두 명의 현자 중고
저자 윌리엄 글래드스톤 | 역자 이영래 | 출판사 황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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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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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표지가 다른 것을 올리셨어요 내용은 같은 거라서 상관은 없겠네요 깨끗하니 좋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5점 만점에 5점 hyun2*** 2020.02.2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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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2012년 인류 멸망 열두 명의 현자들은 인류의 구원자인가? 2012년 지구 종말론을 소재로 한 윌리엄 글래드스톤의 소설『2012 : 열두 명의 현자』. 2012년에 대해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메시지의 본질을 추적하고 있다. 주인공 맥스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통해 예언의 비밀에 접근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2012년 12월 21일이 '시간의 끝'이 된다는 예언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기 위한 여행이 펼쳐진다.

맥스는 여섯 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다섯 살 때 죽음을 경험하고, 눈앞에서 열두 명의 이름이 나타나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는 이름들의 중요성을 알지는 못했지만,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 하버드와 예일 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8년이 흐른 뒤, 맥스는 그 열두 명 중 첫 번째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렇게 시작된 맥스의 여정. 맥스는 예루살렘, 아테네, 런던, 인도, 이스탄불, 중국, 일본 등을 넘나들며 열두 명이 누구인지, 그들이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파헤쳐 나간다. 그들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세상이 끝나는 순간 일어날 일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은 모든 종교가 결국에는 '하나'라는 정신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희망과 용기를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글래드스톤
윌리엄 글래드스톤은 예일 대학에서 스페인문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대 마야 문명의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1989년부터 이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동안 에크하르트 톨레, 디팩 초프라, 바바라 막스 허버드를 비롯한 우리 시대의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뉴에이지 작가들과 함께 일해 왔다. 현재 윌리엄은《2012년 연대기》와《12의 전설》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미라맥스에 영화 판권이 팔렸다. 2011년 개봉 예정으로 <펄프 픽션>, <잉글리쉬 페이션트> <피아노>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가 작업 중에 있다.

역자 : 이영래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리츠칼튼 서울에서 리셉셔니스트로, 이수그룹 비서팀에서 비서로 근무했다.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칼 사이먼튼의 마음 의술≫, ≪좋은 투자 나쁜 투자 이상한 투자≫, ≪히트 메이커≫, ≪휴 존슨 잰시스 로빈슨의 와인 아틀라스≫(공역), ≪2009 세계대전망≫, ≪The Complete Beatles Chronicle≫(공역) 등이 있으며 , , , 등의 잡지에 번역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1장 빅뱅(1949년 3월 12일)
2장 맥스 도프의 죽음(1965년)
3장 맥스, 다시 살다(1965년)
4장 이해의 이해(1968년)
5장 볼리비아에 억류되다(1970년)
6장 기피인물(1973년 4월)
7장 영겁의 사랑(1973년 6월)
8장 끝없는 탐색(1973년 6월)
9장 인도에서(1973년 7월)
10장 15세기의 파수꾼(1973년 7월)
11장 일본으로(1973년 8월)
12장 영적인 탐구(1973~1976년)
13장 루이스(1976~1977년)
14장 환멸(1978년)
15장 캘리포니아(1979~1982년)
16장 그레이스(1979년~1984년)
17장 다시 그레이스에게(1994년)
18장 티베트의 기적(1996년)
19장 제로 포인트(1996~2001년)
20장 재정 파탄(2000~2004년)
21장 이스탄불, 희망의 도시(2004년)
22장 마야의 예언(2012년 5월)
23장 석양 속으로(2012년 5월)
24장 달리는 곰(2012년 5월)
25장 붉은 돌(2012년 6월)
26장 의외의 죽음(2012년 6월)
27장 순수한 영혼(2012년 6월)
28장 이자파(2012년 7월)
29장 열세 번째 사도(2012년 8월)
30장 발자취를 쫓아서(2012년 8월)
31장 지상의 사랑(2012년 11월)
32장 장애물(2012년 11~12월)
33장 시간의 끝(2012년 12월 21일)
34장 각성(2012년 12월 21일)

책 속으로

“마야력이라면 2012년에 세상이 끝난다는 그 달력 아닌가요?” “마야력을 보통 그렇게 잘못 해석하고들 있죠.” 후안이 말했다. “우리는 달력이 끝날 때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믿어요. 그렇지만 세상 자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죠. 2012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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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력이라면 2012년에 세상이 끝난다는 그 달력 아닌가요?”
“마야력을 보통 그렇게 잘못 해석하고들 있죠.”
후안이 말했다.
“우리는 달력이 끝날 때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믿어요. 그렇지만 세상 자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죠. 2012년 12월 21일이 2만 6000년의 사이클이 끝나는 시점이 될 겁니다. 고대인들은 이것이 꼭 세상의 끝이라고 예언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때에 인류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아직 오지 않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하죠. 제가 아버지한테 배운 바로는 그래요.”

“당신은 이 세상에 가르쳐야 할 것을 대단히 많이 갖고 있습니다. 당신의 조부는 숫자로써 이 우주의 끝이 오늘로부터 130일 후에 있을 것임을 계산했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조부는 하나의 우주의 끝이 다른 우주의 시작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습니다.’ 인간은 그들의 귀중한 선물을 함부로 써버렸습니다. 당신들이 그들의 방식을 바꾸고 그들의 의식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세상은 정말 끝이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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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2012년 인류 멸망에 대한 충격적 진실! 이 소설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놀라운 진실에 경악할 것이다 2012년 지구 종말론을 소재로 한 소설. 출간 즉시 파울로 코엘료의《연금술사》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와 비견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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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2012년 인류 멸망에 대한 충격적 진실!
이 소설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놀라운 진실에 경악할 것이다


2012년 지구 종말론을 소재로 한 소설. 출간 즉시 파울로 코엘료의《연금술사》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와 비견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의심 없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한 비범한 영웅에 대한 색다르고 기억에 남는 소설이다. 주인공 맥스의 64년간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통해,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했던 숨겨진 비밀에 접근해 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하버드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기독교를 포함한 주요 종교(이슬람교, 유대교, 가톨릭교, 힌두교, 불교 등)뿐만 아니라 고고학과 심리학, 고대 신화, 지리학, 수비학 등을 동원해 독자들의 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예루살렘, 아테네, 런던, 인도, 이스탄불, 중국, 일본, 멕시코 등의 지역으로 독자를 끌어들여 맥스와 열두 명의 현자(賢者)들이 어떻게 2012년 12월 21일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내는지 알려준다. 이 열두 명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세상이 끝나는 바로 그 순간 일어날 일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과연 열두 명의 현자들은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정신적인 메시지로 전 인류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영적 소설
2012년 12월 21일은 지구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간의 시작이다


신인 작가로는 이례적으로 초판 10만 부를 찍은 이 소설은 1989년부터 구상했다고 한다. 20년 만에 세상 빛을 보게 된 이 작품에는 수많은 종교 지도자들과 학자, 사상가들의 이름이 실명 그대로 거론되고 인용된다. 이러한 사실적인 묘사를 작가의 이력과 비교해 보면, 그가 자신의 체험을 얼마나 소설 속에 잘 녹여냈는지 알 수 있다. 실제로 그는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예일 대학에서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고, 하버드에서 문화인류학으로 석사학위도 받았다. 또한 주인공처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세계 각지를 떠돌며 고대 문명과 예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각 나라의 지역과 그와 관련된 유물에 대한 묘사가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눈에 들어온다.
이 소설의 핵심은 2012년에 대해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메시지의 본질을 끈질기게 추적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적 신념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는 메시지를 통해 모든 종교가 결국에는 ‘하나(One)’임을 강조한다. 이렇듯 이 책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바로 정신적인 메시지를 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메시지는 그동안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우주 생명체인 지구의 고마움과 그 소중함을 잊은 채 파괴와 오염으로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는 인간들에 대한 각성과 경고의 목소리도 담고 있다.

“인류나 지구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그 첫걸음은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각성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각성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달력이 끝날 때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믿어요. 그렇지만 세상 자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죠. 그때에 인류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하죠. 제가 아버지한테 배운 바로는 그래요.”

이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미라맥스에 영화 판권이 팔렸다. <펄프 픽션> <잉글리쉬 페이션트> <피아노>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가 작업 중에 있다. 또한 이 소설의 저작권료 1퍼센트는 젊은이들에게 지구와 모든 살아 있는 것들과의 관계가 가진 고귀함과 중요성을 교육하는 데 지금까지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제인 구달 박사의 연구소에 기부된다고 한다.

에크하르트 톨레와 마크 빅터 한센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
미국 현지에서《연금술사》에 비견되고 있는 구도소설의 걸작!


“유쾌하면서 감동적인 소설이다.”-에크하르트 톨레(《NOW》《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의 저자)

“이 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읽은 책은 없었다. 희망과 영감이라는 주제와 메시지는 내가《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를 통해 말하려고 했던 것들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마크 빅터 한센(《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저자)

감동과 유머가 있는 스토리로 누구에게나 매혹적으로 읽히는 소설

2012년 12월 21일. “시간의 끝”이 된다는 고대 마야 예언의 숨은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운명적인 모험을 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주인공인 맥스는 여섯 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다섯 살 때 죽음의 문턱을 경험하고, 그의 눈앞에서 열두 명의 이름이 나타나는 광경을 목격한다. 맥스는 이 이름들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들이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 하버드와 예일 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8년이 흐른 뒤에야 맥스는 그 열두 명 중 첫 번째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 첫 만남으로 맥스의 여정은 시작된다. 그는 이 여행 가운데 만나게 될 열두 명이 누구인지, 그들이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밝혀나간다. 이 열두 명은 모두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세상이 끝나는 바로 그 순간 일어날 일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오직 맥스와 이들만이 고대 마야 예언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미래를 결정하는 힘을 가진다. 과연 열두 명의 현자(賢者)는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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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2112년 12월 21일 | hs**9 | 2014.02.2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2012년 12월 21일, 고대 마야 예언의 지구 종말의 날. 지구 종말을 앞두고 재앙을 막기 위한 스팩터클한 모험담을 기대...
    2012년 12월 21일, 고대 마야 예언의 지구 종말의 날.
    지구 종말을 앞두고 재앙을 막기 위한 스팩터클한 모험담을 기대했지만, 소설의 내용은 오히려 잔잔했다.
    2012년 12월 21일은 인류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대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라는 내용은 이기주의를 버리고 자연과 공생해야 한다는 주제의식을 갖고 있다.
    인류의 구원자로서의 주인공이기 보다는 선각자적인 깨달음을 얻게 되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전기적 소설로 보였다.
    흥미로운 맛은 없었지만, 가독성은 좋아서 수월하게 읽힌 책이었다.
  •   이제 막 삼십대 초반, 살아온 날보다 아직 살아야할 날이 많고 이루고 해낸 것보다 이제부터 이루어내고 해내야할 것...
      이제 막 삼십대 초반, 살아온 날보다 아직 살아야할 날이 많고 이루고 해낸 것보다 이제부터 이루어내고 해내야할 것이 더 많은 나이인지라 내게 있어 미래는 반드시 앞으로 더 많이 남아있어야만 하는 날들이다. 그런데 요즘 매체들을 통해 이상기후나 이상징후들로 지구의 종말이 다가온 것은 아닌가라는 이야기들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그와 동시에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고대 마야인들의 달력이 제시한 지구 그 마지막 역사의 날, 2012년에 대한 것이다. 2012년이라... 아뿔싸. 이제 고작 1년이 남았다. 나는 공부만 하기에도 바쁜 고3시절, 1999년 휴거 소동 속에서도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올지라도 수능 공부를 해야했던 세대이다. 당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했지만 아직 나, 그리고 우리는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다시금 세상이 혼란스러워지고 시끄러워질까봐 걱정되고 두렵기까지한다. 그러던 차에 지구종말의 2012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희망을 주는 소설이 나왔다고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맥스라는 소년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2012년과 관련된 그의 사명과 우리의 희망적인 미래에 관한 내용이었다. 신비로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인공 맥스의 탄생과 성장은 다소 필요이상으로 자세했지만 그것이 그 소년의 미래를 이해시키기위해 더없이 충분한 설명이었다는 점에 공감하고 내겐 그 이후를 기대하게 하는 흥미진진함을 주었다. 그러나 결국 맥스가 인류구원을 위해 열두 현자를 모으는 절대적인 사명에 의해 그들과 함께 노력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기존의 소설이나 영화에서 늘상 봐왔던 방식의 지지부진함을 피할 수 없었다. 그래도 결말을 위해서 나는 끈질기게 읽었다. 왜냐하면 나는 작가가 자신있게 말하는 나의 미래, 2012년의 희망을 보고 싶었기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 결국 그들덕분에 세상은 구원된다. 세상은 종말이 아닌 변화를 맞이하고 끝이 아닌 시작을 한다. 그 시작은 지금까지 우리가 나와 남, 그리고 우리가 함께한 세상 모두와 지구에게 그 동안 잘못해왔던 이기적이고 악의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하나로서의 우리로 인식의 변화를 이루고 화합해나가려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굳이 세상의 끝으로 가고 있어서가 아니라 지금 현 세상이 참으로 가슴 아프게 변하고 있음에 그것으로부터 다시 바르게 변화하고자하는 나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반영한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의 변화가 단순히 소설 속의 누군가의 각성에 의한 위기 모면이고 뚜렷한 이유없는 사람들의 변화라 조금 당황스럽고 아쉽기만하다. 이 점이 내가 작가의 상상력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의지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든 점이었다.

      어쨌든 이 책은 굉장히 희망적이고 '지금부터라도 소멸하지않기위해서는 나부터라도  내 주위와 화합하고 상생하는 삶을 살아야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개인의 동기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여전히 특별한  사람의 각성이 우리의 삶을 구원했다는 점이 내게는 피부로 와닿는 감동을 주고 불안을 해소하기엔 아쉽기만하다. 내가 사는 세상에는 특별한 사람이 각성한다고 세상이 변하는 마술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왜 나와 내 이웃, 내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지 모르거나 소홀했던 사람들이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것의 소중함을 충분히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요량으로 이 책을 선택하지는 말아야할 것 같다. 왜냐하면 그 해결법이 매우 뻔하기 때문이다.  

  • 2012 | cy**caram | 2010.03.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선물 받지 않았더라면 절대 읽지 않았을 것이다.   1999년에도 인류가 뉴 밀레니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품...

    선물 받지 않았더라면 절대 읽지 않았을 것이다.

     

    1999년에도 인류가 뉴 밀레니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품으면서 온갖 종말론이 나돌았었다. 그러나 그런 소란이 무색할 정도로 2000년의 새아침은 너무도 태평스럽게 밝았다. 그 때문인지 ‘2012’라는 초초초특급(!) 블록버스터의 개봉과 함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12년 지구 종말론에도 신물을 내고 있었다.

     

    콧방귀를 뀌며 첫 장을 넘겼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방대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력에 몸을 푹 담갔다 꺼낸 기분이었다. ‘정신적인 메시지로 전 인류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영적 소설’이라는 소개글은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같은 주제를 다룬 여타의 소설이나 영화와 달리, 인류의 종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고대 마야인들의 예언을 새로운 각도에서 해석하려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20121220- 새로운 시대 | sy**seo | 2010.03.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2012'의 저자인 '윌리엄 글래드 스톤'은 예일대에서는 스페인 문학을, 하버드대에서는 문화 인류학을 전공하였...
     

    '2012'의 저자인 '윌리엄 글래드 스톤'은 예일대에서는 스페인 문학을, 하버드대에서는 문화 인류학을 전공하였다. 어릴적에 마야인들의 달력을 보고 놀라움을 가지기는 했지만, 별 생각없이 있다가 1987년 이에 관한 강연회를 듣고서 그때부터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래서 1989년부터 '2012' 소설의 구상을 하게 되었다고 하니 이 소설이 꽤 오랜 시간을 걸쳐서 쓰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야인의 달력에는 2012년 12월 21일이 마지막 날이기때문에 이를 소재로 한 영화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2012'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아니고, 지구의 멸망에 관한 아이템만 같을뿐이다.

    그렇다면, '마야력에 나오는 2012년 12월 21일은 지구 멸망의 날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마야인들은 이 날은 마야력의 마지막 날인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 위해서는 현재의 시대와는 전혀 다른 기운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작가는 '2012'의 주제로 삼은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책을 읽기전에 그 책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어렴풋한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마련이다.

    나 또한, 그런 경우였는데, '2012'라는 단어만으로 지구종말론을 생각하게 되었다. 21세기에 접어들 당시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같은 것을 연상했고, 또한 부제인 '열두 명의 현자'라는 타이틀과 코엘로의 '연금술사'에 비견되는 구도소설이라는 책정보로 주인공이 지구의 종말을 막기 위해서 긴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12명의 성인들의 가르침을 받았을 것이라는 어설픈 추측을 했던 것이다.

    나와같은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졌다면, 아무런 선입견없이 한 편의 소설을 읽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러면, 이 소설에 몰입되면서 재미있게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 갈 수 있을 정도로 책속에 빠져 들 것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 맥스의 잉태순간부터(잉태순간을 빅뱅으로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세요)인 1949년 3월 12일 부터, 맥스의 탄생(?, 출생이 아닌 탄생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책의 끝부분까지 읽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마야력이 끝나는 미래의 날짜인 2012년 12월 21일까지의 맥스의 삶의 일대기와 같은 형식을 빌려서 연대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34장, 에필로그,후기)

    여기에서 이 소설의 주제인 마야력이 처음 시사되는 것은 22장부터이다.

      
    맥스는 부유한 가정의 허버트와 제인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지만, 처음 형을 만나는 순간부터 형의 폭력의 대상, 시기의 대상이 된다.
    '맥스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이 어디에 있든 그의 삶에서 있어야 할 곳에 정확히 있고, 자신이 완전히 평화로운 생각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p19)
    그러나,형 루이스는 폭력적이어서 ' 폭행이 늘어나자 맥스는 천적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나이 일곱살에 버터 나이프로 자기 배를 찌르려 했다. 비록 비밀스러운 내면세계 속에서는 자기 존재의 잠재력을 보았고, 눈앞에펼쳐진 가능성에 가슴이 설레었지만 (중략) 맥스는 자신에게는 목표, 즉 진정한 사명이 있음을 그리고 자신이 가는 길에 장애물이 있을 지라도 그 모든 것에 정면으로 맞서는 용기가 있음을 깨달았다. 맥스는 칼을 내려 놓았다. (p20~21)
    맥스는 6살에 겨우 말문이 터질 정도로 언어 구사 능력은 없었지만 그룹에서는 리더의 역할을 할 정도의 자질과 수학등에 특출한 능력을 보인다.
    학교 생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다. 그러던 중에 임사체험을 하게 된다.체험의 순간을 묘사한 글이다.

    '그때 갑자기 밝은 빛을 꿰뚫고 아름다운 빛깔이 나란히 나타나더니 마치 각각의 다른 사물처럼 주위를 떠다니며 그를 감쌌다. 이윽고 그 색깔의 떨림이 점점 강해졌다. 그리고 문득 그 색깔들에 새겨진 사람의 이름이 보였다. 그는 그렇게 열두 개의 색상과 열두  개의 이름을 보았다. 하지만 그가 아는 이름은 없었다.

    그러다 그 이름과 색상이 나타날 때처럼 순식간에 희미해지더니 순수한 흰 빛이 들어왔다. 그 변화의 순간, 맥스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존재들을 느꼈다. 마치 자신을 절친한 친구 혹은 집에 막 돌아온 친척인 양 반갑게 맞이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존재들 같았다.

     그것은 무척이나 고요하고, 여전히 행복하고, 부드럽지만 어떤 속박도 없이 활기차면서도 지극히 편안하게 기쁨으로 고동치는 순간이었다. 육체없이 자신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맥스는 죽었다.'(p36~37)

    그이후 맥스는 학교도 예일대와 하버드대, 그리고 스페인 연수 등을 거치면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지만 그의 철학적 생각이 너무 획기적이랄까, 이를 이해못하는 교수들에 의해서 정신병원신세, 그리고, 졸업후의 생활도 굴곡이 많은 인생을 살아간다. 사랑, 그리고 헤어짐, 결혼 결심, 파혼,결혼, 이혼, 자신의 특출한 능력에 의한 사업 성공, 어떤 프로젝트의 성공, 또, 실패, 많은 재산, 그리고 파산에 가까운 가난 등......

    이런 이야기들이 바탕에 깔려 있으면서, 마야력에 얽힌 '2012'에 접근해 가는 이야기의 틀이 주요 구성요소이다.

    그렇다면, 맥스의 '임사체험'은 이 소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궁금해 질 것이다. 임사체험을 통해서 12개의 이름과 12개의 색상을 보게 된다. 그 이름마다 그들만의 특별한 색상과 진동이 있다. 그것이 모두 결합되면서 완전한 색상을 가진 무지개와 진동의 교향곡이 된다. 마법의 멋진 광경처럼....

    맥스가 첫번째 이름과 마주치는 것은 '고대의 미스터리를 찾아서 '의 스텝으로 페루를 갔을 때에 카메라맨과 함께 나타난 여성, 순간적으로 사랑을 하게 되었던 그녀...

    "마법과 같은 밤이었어요, 당신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그는 펜과 종이를 꺼내 마리아에게 연락 가능한 이름과 주소를 써달라고 했다.마리아는 그에게 자신의 정식 이름과 주소가 적힌 종이를 건넸다.

    마리아 마그달레나 마리레즈

    222 칼레 데 라스 프로레즈

    트루히요 9490 페루

    순간 맥스는 깜짝 놀랐다. 그것은 오래전 자신이 본,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바로 그 이름이 지금 그가 손에 쥔 한 장의 종이 위에 그의 시선을 뺏고 있었다. 그때의 기억이 또렷하게 떠올랐다.마리아는 임사체험 (near death experience)때 맥스가 본 열두 개의 이름 중 첫 번째였다. (p118)

    이런 장르의 소설은 읽으면서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짐작해 보기도 하고, 어떤 순간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이야기가 연결되기때문에 독자들의 읽는 재미를 위해서 소설의 내용은 여기에서 줄인다.

    맥스는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12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인가?

    그 이름중에 '달리는 곰'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를 과연 만날 수 있을까?

    이 12명이 모이는 것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을까?

    이 인물중에 만나기는 했지만 도중에 죽는 사람이 있다.'B.N. 마하르스'인데, 이 사람은 델리의 오래된 천문대와 봄베이 외곽의 아잔타 동굴 등을 같이 여행하게 되는데, 이 유적들은 인도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많은 미스터리가 있는 장소이다. 오랜 세월이 지난후에 그를 만나려고 하지만 이미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노트에는 수학적인 내용들이 많이 기재되어 있다. 그중의 '21122012'의 의미를 맥스는 알아 낼 수 있을까?

    알아낸다고 해도 'B.N. 마하르스'가 없다면 12명의 현자의 구성이 엇나가는 것은 아닐까?

    이와같은 많은 의문들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은 코엘료의 '연금술사'처럼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해 정처없이 길을 떠나 도구의 길을 찾는' 이야기와는 성격이 좀 다르다. ('연금술사'에 비견되는 구도소설이라는 책표지의 글때문에 12명의 현자를 찾아 길을 떠나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어서)

    맥스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오랜 세월을 두고 우연히, 그리고 '현자'라고 보기에는 각양각색의 직업과 장소에서 살아가는 12명의 이름의 사람들을 접하는 과정과 그런 과정끝에 마야력의 마지막날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게 만들어야 하겠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일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깊고 차분한 목소리가 그들 주위로 울려 퍼졌다.

    "여러분은 나를 예수나 무함마드, 크리슈나, 파드마삼바바, 부처와 같은 당신들의 신으로 보겠지만 전설은 나를 열세 번째 사도라고 하지요, 나는 순수한 에너지로 나타날 수도, 때로는 외계의 생명체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는 나를 당신들 사명의 실현으로, 그러니까 구세주나 메시아로 봅니다. 그리고 나는 사실 이 모든 믿음의 실현입니다. " (P313)

    열세 번째 사도?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이 소설은 종교서가 아니고, 이 소설은 기독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와 관련이 있지만, 모든 신앙을 하나로 연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이슬람, 유대, 카톨릭, 힌두, 불교, 그리고 무신론자를 포함한 주요 종교를 포함한다.'고 말한다. (책 뒷부분의 책정보 중에서)

    또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바로 희망이라는 단어를 얻기를 바란다. 보다 좋은 세상을 위한 희망, 개인과 모든 인류 존재가 힘찬 미래를 갖기 바란다. 마야인들에 따르면 달력이 끝나는 2012년은 삶에 대한 어떤 전망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책 뒷부분의 책 정보 중에서)고 말한다.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는 나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면, 끝부분의 이야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썼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전설 속의 13번째 사도가 각자 찾아 오기를 바랐던 '그것'을 찾는 과정을 분량있게 다루어서 세계 각지의 풍물과 그 지방의 특색적인 이야기를 더했다면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2012'년을 '지구종말론'적으로 보지 않고, 희망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이 참 인상적이면서도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새로운 시대는 14만 4000년간 지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과 당신의 후손들이 한 선택에 따라 끝없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자유 의지가 존재합니다. 이 시간, 이 장소에 당신을 있게 하는 것은 자유의지입니다.당신들 각자는 당신들과 살았고, 상호작용을 해왔던 다른 모든 사람이 그렇듯 자신의 몫을 해냈습니다. 이 순간은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렇게 귀결되리라는 것은 예정되어 있진 않았습니다. 이 행복의 시대를 지구로 불러온 것은 당신들의 사랑과 용기와 선택이었습니다." (P353)

    이 책이 출간됨과 동시에 영화판권이 '피아노','펄프 픽션','잉글리쉬 페이션트'를 제작한 미라맥스에 팔려서 2011년 개봉을 위한 영화제작에 들어간다고 한다.

     

  • [21122012]의 비밀 | sh**a | 2010.03.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1949년 12월 12시 오후 4시 5분 한 남자 태어나다. 그리고 [2012 열두명의 현자]스토리가 시작된다.  ...

    1949년 12월 12시 오후 4시 5분 한 남자 태어나다. 그리고 [2012 열두명의 현자]스토리가 시작된다.

     

     투모로우, 아마겟돈, 2009년 신영화 ’2012’까지 지구종말의 날에 관한 영화는 손가락으로 헤아릴수 없이 많다. ’그날을 위해 당신은 준비되어 있는가’를 물어오는 선전에서 대답을 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무슨 준빌 말인가.. 종말론을 위해 모인 종교단체들은 또 모르겠다.

     

     얼마전에 앙케이트 조사를 한다고 물어온 사람이 처음엔 설문지를 내밀었다. 설문지에는 신종인플레인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관한 5가지 정도의 물음이었다. 작성을 하고 조사지를 건네주었더니 이 조사단원이 내게 갑자기 팜플렛 하나를 내밀며 요즘 일어나고 있는 신종 감기나 에이즈 같은 병들이 전부 어디에서 오는지 아느냐고 물으며 이게 다 신을 믿지 않아서 생기는 화라고 말했다. 순간 ’뜨악’하는 느낌이 들었으나 완전 말려들고 말았다. 됐다고 말하며 지나치려고 하니 끝까지 잡고 놓아주지 않는게 아닌가.. 게다가 종말이 어쩌고 마지막날이 어쩌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정말.. 해도 너무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 중 부정적인 말이 더 귀에 들어오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 이상한 조사단원들이 사람들의 이런 점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게 아니고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마야달력 2012년 12월 21일을 끝으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컴퓨터 주식예상 프로그램이 그 날 이후를 분석해내지 못한다고, 그 두가지 내용만으로 지구의 멸망을 예상하기엔 너무 터무니 없지 않을까. 게다가 그날을 왜 멸망의 날로만 보는 걸까.. 이게 바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심리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지?

     

     중학생인 사촌동생이 물었다. "내 친구가 그러는데 2012년 12월 21일에 지구에 커다란 행성이 충돌해 멸망한대. 으~!! 무서워!" 그런 사촌동생에게 나는 다시 물었다.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어?" "아니!" 넌 왜 그 말을 믿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어린 그 애가 분명 내 말보다는 자기네들 동급인 친구의 말들을 더 신뢰할 것이기에 더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누군가 ’이다이다’라고 외치면 처음엔 무시하다가도 계속 외치는 소리에 점점 동요된다. 그리고 그 외침이 진짜라는 생각이 들고 자신 또한 동참한다. 이게 바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개인적으로의 이성이 마비되고 자기 스스로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는 무서움이다.

     

     사실 나는 이것도 저것도 확실히 단정지을 수 없는 중립론자이다. 중립론자의 입장으로써 여러개의 이론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며 사고가 유연하게 열려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A는 A이면서, A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맥스의 말은 상대성이론을 부정한다. 상대성이론은 자연법칙이 관성계에 대해 불변하고, 시간과 공간이 관측자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이론이다. 여태까지의 관행이었던 학문이론을 뒤엎어 정신병원까지 갔었던 맥스.

     

     그러나 마지막을 통하여 다시 한번 A이론을 확신하게 된다. 다차원의 존재가 되면, 이러한 식견조차 더 위대한 자각의 여정... 미래에 가장 효과적으로 탐험하게 될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362p)의 말처럼 한 사람이 여기에 존재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존재하는 어떤 존재라면, 누구나 그런 존재가 되는 그것이 모든 사람들의 사상에 일조하게 된다면 세상은 전쟁도 폭력도 권력도 필요하지 않은 단지, 다 같이 잘 살고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다. 

     

     

     너~무 꿈같은 이상적인 이야기라, 원래 부정적인 것부터 믿는 인간인지라 작가의 이야기가 유토피아같은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구나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런 세상이라면, 한번 꼭 살아보고 싶은 세상이 아닐까.

     

     종말이라는 불우한 기운에서 시작되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빛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이 스토리가 파괴되고 부서진 뒤 뒤늦게 깨달아봤자 아무래도 소용없는 인간의 사회를 이야기하는 스토리보다는 행복한 스토리임에는 틀림없다. 또 여태까지의 부정적인 시각에 일말의 긍정의 기운을 말하고 있는 다소 희소성의 가치가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언제나 해피엔딩이 즐거우니. (스토리 중간엔 약간 지루한 부분과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즉, [21122012]의 비밀은 ’빛의 세계’의 행복한 시작이다. 선택권은 인간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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