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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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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쪽 | B5
ISBN-10 : 8961870785
ISBN-13 : 9788961870788
고구려를 찾아서 중고
저자 동북아역사재단 | 출판사 동북아역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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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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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잘받았습니다 GOOD 5점 만점에 4점 mish***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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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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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는 역사의 현장을 찾아 떠나는 탐구의 여행이자 책에서 배운 지식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답사 여행은 글자와 그림으로 이해되던 역사를 살아 숨 쉬는 것으로 바꾸어 주며, 눈과 마음으로 역사를 느끼게 되는 과정이다. 여기에 현장의 역사적 유래와 유적이 갖고 있는 의미를 알려주는 안내서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보람 있는 답사가 될 것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이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안내책자를 기획한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소개

목차

제1부 고구려로 떠나는 첫 여행
환인
1. 답사하기 전에
2. 답사 떠나기 - 고구려 첫 도읍지로의 여행

집안
1. 답사하기 전에
2. 답사 떠나기 - 화려한 고구려 문화의 꽃을 보다

심양
1. 답사하기 전에
2. 답사 떠나기 - 고구려의 문을 두드리다

단동
1. 답사하기 전에
2. 답사 떠나기 - 대륙과 연결되는 해로와 육로의 길목

제2부 고구려의 성(城)을 찾아서
고구려 천리장성
1. 답사하기 전에
2. 답사 떠나기 - 성의 나라 고구려!

수도 방어성
1. 답사하기 전에
2. 답사 떠나기 - 고구려의 철벽 방어선을 찾아

화보 성(城), 고구려의 숨결이 어린 그곳

책 속으로

집안 박물관 이후 어느 곳보다 먼저 찾아볼 곳은 국내성이다.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로 가장 오랫동안 도성의 자리를 지키면서 고구려의 정치와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워냈던 곳이기에 답사 1순위다. 어느 시대나 수도는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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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박물관 이후 어느 곳보다 먼저 찾아볼 곳은 국내성이다.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로 가장 오랫동안 도성의 자리를 지키면서 고구려의 정치와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워냈던 곳이기에 답사 1순위다.
어느 시대나 수도는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지만, 특히 고대국가의 경우에는 왕과 왕실을 비롯해 대부분의 귀족들이 수도에 거주했기 때문에 수도가 갖는 의미가 크다. 그래서 말하자면 집안에 남아 있는 모든 유적들이 이곳 국내성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면 국내성의 남은 흔적을 보기 전에 왜 이곳은 고구려의 수도가 되었으며, 왜 우리는 이곳을 고구려의 수도로 추정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 국내성이 자리하고 있는 지리환경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집안 : 답사 떠나기 - 화려한 고구려 문화의 꽃을 보다 中)

요동 반도의 끝자락,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기암절벽 위에 올라 선 성. 그곳이 바로 요령성 대련시 대흑산에 자리 잡은 비사성이다. 현지에서는 비사성이 위치한 대흑산의 이름을 따서 대흑산산성이라고 부른다.
비사성은 해발 663미터의 대흑산 정상부에서 서쪽과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골짜기를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성의 둘레는 5킬로미터에 이르고, 능선을 따라 돌로 쌓아 만들었다. 성의 동쪽 구간에는 고구려 당시의 성벽이 남아있고, 환도산성과 고검지산성 등지에서 보이는 기둥구멍도 찾아볼 수 있다.
고구려와 당의 전쟁이 한창이던 무렵, 당 측의 기록은 비사성 공격에 앞서 “(비사성의) 네 면은 경사가 급하고 오직 서문으로만 오를 수 있다.”라고 전하였는데, 실제 답사를 가보면 비사성이 올라앉은 산의 경사가 급하고 능선이 높아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래도 지금은 비사성의 유일한 출입구인 서문까지 도로가 나 있어 절벽 위의 장대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도중에 보이는 성벽과 장대 건물은 최근에 쌓은 것이다.(고구려 천리장성 : 답사 떠나기 - 성의 나라, 고구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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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답사는 역사의 현장을 찾아 떠나는 탐구의 여행이자 책에서 배운 지식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답사 여행은 글자와 그림으로 이해되던 역사를 살아 숨 쉬는 것으로 바꾸어 주며, 눈과 마음으로 역사를 느끼게 되는 과정이다. 여기에 현장의 역...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답사는 역사의 현장을 찾아 떠나는 탐구의 여행이자 책에서 배운 지식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답사 여행은 글자와 그림으로 이해되던 역사를 살아 숨 쉬는 것으로 바꾸어 주며, 눈과 마음으로 역사를 느끼게 되는 과정이다. 여기에 현장의 역사적 유래와 유적이 갖고 있는 의미를 알려주는 안내서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보람 있는 답사가 될 것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이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안내책자를 기획한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다.
중국에서 동북 지방, 우리에게는 만주라는 말이 익숙한 그곳은 고구려가 나라를 세우고 발전의 기틀을 다졌던 곳이다. 고구려가 도읍을 평양으로 옮긴 뒤에는 중국왕조 및 초원 지대의 유목 세력에 맞서 국토를 수호하기 위한 방어 지역이기도 하였다. 때문에 그곳은 고구려의 첫 출발부터 성장 그리고 스러져갔던 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답사지라 할 수 있다. 환인과 집안은 고구려의 수도였던 곳이다. 환인은 주몽이 나라를 세우고 처음 도읍한 곳으로, 압록강 중상류 지역의 중심 국가로 성장하던 고구려 초기의 역사가 남아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도읍인 집안에서 고구려는 400여 년의 역동적인 역사를 이어나갔다.
환인과 집안에는 둘러만 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만큼 많은 유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환인과 집안에서 꼭 둘러보아야 할 주요 유적들을 소개한다. 여기에 곁들여 기록에 전해지고 있는 일화를 소개하고, 소박하게나마 해석을 달았다. 만주 땅에는 환인과 집안만이 아니라 고구려를 찾아볼 수 있는 여러 곳이 있다. 대표적으로 심양과 단동이라는 대도시는 현재 중국 동북지방에서 도회지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당시에는 요하 방면과 황해로의 교통로가 지나던 길목이었고 주요 거점이었다. 또한 요동반도에는 많은 고구려 산성들이 돌보는 이 없이도 오랜 세월을 견디고 의연히 남아 있다. 이들 성곽을 둘러보면서, 고구려가 우리민족의 역사 속에서 가장 방대한 영역을 지배하였음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도와 답사코스가 나와 있어 손에 들고 다니며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인근의 유적소재지를 가늠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렵사리 나선 여행의 시간 시간이 고구려와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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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지난 한 주간 논문 막바지 작업을 끝내고 오랜만에 리뷰를 쓰는 것 같다.   ...

    지난 한 주간 논문 막바지 작업을 끝내고 오랜만에 리뷰를 쓰는 것 같다.

     

    이 책은 최근에 구입한 고구려 관련 서적인데(요즘에는 고구려 관련해서 어린이용 책들은 봇물 터지듯이 나오는데, 전공서적이나 교양서적은 딱히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 논문이야 계속 나온다한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는 어렵고 말이다), 딱히 책을 읽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참고할만한 것이 없나~하는 마음에 구입한 것이다. 이렇게 화려한 칼라사진과 간략한 글 몇 줄이 들어가 있는 답사기(?) 같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갖고 있지도 않고(전선영의 천리장성에 올라 고구려를 꿈꾼다도 있지만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잘 구입하지도 않는데 고구려 답사를 갈 때 참고할만한 책이라는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구입하게 된 것이다. 뭐 내용면에서는 역시나 딱히 새롭게 볼만한 부분이 없었다.

     

    ! 그나저나 왜 이 책이 필요하게 됐는지를 얘기 안 한 것 같다. 이번에 필자가 몸담고 있는 연구소에서 5년 프로젝트로 중국 답사를 가게 됐는데, 그에 따른 답사코스를 체크하고, 답사자료집(이후 책으로 발간할 예정임)을 작성하기 위한 가벼운 정보를 얻을 수 없나 해서 이 책을 추천받아 사게 되었다. 매년 2차례씩(아마 봄과 가을쯤) 답사를 나가야 해서 거의 1년 내내 자료집을 만들고, 답사 후 자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텐데 벌써부터 걱정이긴 하다. 암튼 필자도 다른 책들을 보고 대강 답사코스를 작성한 뒤에 이 책을 받아봤기 때문에 일단 겹치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참고가 된 부분도 많이 있었다.

     

    이 책은 기존에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나온 고구려 문명기행高句麗城 사진자료집-遼寧省 · 吉林省 東部을 저본으로 삼아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해서 가볍게 만든 책이다. 목차는 역사적 중요도에 따라 먼저 1부에서는 환인과 집안에 대해 소개하고, 뒤이어 심양과 단동을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천리장성 루트와 고구려 수도 방위성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뭐 환인-집안이야 고구려 초기 중심지인데다가 중국에서도 꽤 공을 들여 개발해놨기 때문에 한번쯤 꼭 가봐야 하는 거고, 심양과 단동은 한국에서 비행기타면 내리는 공항 둘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집어넣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1부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중국 경내의 고구려 유적 답사를 갈 때 갈 수 있는 코스와 지역들을 소개한 내용들이 많았다. 이 책에서는 환인 지역에서 볼만한 것으로 오녀산성, 오녀산 박물관, 상고성자 무덤떼(하고성자 성터) 등을 소개하고 있고 더불어 미창구 장군묘까지 소개하고 있었다. 미창구 장군묘는 그다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고분은 아닌데, 필자도 예전에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내부에 연화문이 빼곡히 그려진 벽화고분으로서 장천 2호분에서 확인되는 자형 도안으로 멋을 부려놔서 독특했었다. 아마 왕족의 고분으로 판단되는데, 책에서는 신대왕의 장남 발기가 반역을 꾀하고 실패한 뒤 그 후손들이 이 곳에 살면서 남긴 것이라는 설을 소개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발기의 반란 이후 그 후손들이 이 정도 규모와 이러한 벽화를 남길만한 를 유지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남도와 북도를 가볍게 소개하고 있는데, 태자성만 달랑 소개하고 있어서 뭐 큰 의미는 없었다.

     

    집안은 2일 코스로 소개하고 있었는데, 성곽보다는 고분에 많이 치중한 것 같았다. 기본적인 코스는 집안 박물관, 국내성, 환도산성, 산성하 무덤떼, 오회분 5호묘, 태왕릉, 광개토태왕릉비, 장군총, 우산하 무덤떼, 국동대혈, 모두루총, 칠성산 무덤떼, 마선 무덤떼 등이다. 개인적으로 이걸 제대로 살펴보려면 2일 갖고는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일단 위에서 소개한 산성하 무덤떼, 우산하 무덤떼, 칠성산 무덤떼, 마선 무덤떼 등은 거리상으로도 상당히 넓게 분포해 있는데다가 그 안에서 봐야하는 적석총이 한 두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도 2008년 여름에 67일 코스로 중국에서 고구려 왕릉으로 비정한 고분 전부를 보고 온 적이 있는데, 2일만으로 이것들을 다 소화하려니 정말 빡쎘던 기억이 난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일부는 답사 도중 GG치고 버스에서 쉬기도 했고, 단순히 내려서 사진 몇 장만 찍고, ~ 다음 장소로 이동한 적도 꽤 많았다(경주에 가서 짧은 기간 내에 시내에 있는 고분들을 보게 되면 아마 이렇게 이동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지역을 소개해놓은 것 치고는 내용이 부실한 부분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108쪽에 백암산성 사진과 함께 소개한 사진은 왜 여기에 들어가 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심양 고궁 같기는 한데...뒷부분에 들어가야 맞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심양이나 단둥은 앞서 말했지만, 비행기를 타고 환인-집안 지역을 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다. 직항이 없으므로. 그래서 환인-집안 지역을 답사할 때면 왕복 이틀은 꼭 여기에서 잡아먹는데, 다행이 고구려 유적도 좀 있어서 적적하게 보내지만은 않는다. 먼저 심양에는 요령성 박물관이 있는데, 규모도 클 뿐더러 중국 동북방의 고고자료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어서 정말 한번쯤 꼭 가볼만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갔을 때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홍산유적과 고구려-삼연 문화만 보고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또 하나 안 좋은 점(?)이라면 요령성 박물관에는 통합적으로 소개한 박물관 전시도록이 없고, 각 전시실마다, 각 기획전시마다 도록이 따로 있어서 주머니 사정을 고민해야 하는 연구자들에게는 별로 친절하지 못 했던 기억도 났다. 그리고 책에서는 심양 고궁과 신락 유적 박물관, 서탑 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책의 주제와는 좀 맞지 않아서(이 책이 단순히 심양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지 않는가) NG였다. 공간 메우려는 蛇足같다고나 할까? 백암산성이야 워낙 많이 알려진 것이므로 Pass하고.

     

    단동은 박작성(호산산성)과 애하첨고성, 오골성(봉황산성) 등이 위치하고 있는데, 요동반도의 대흑산성(비사성), 위패산성(오고산성), 성산산성, 낭랑산성, 득리사산성(용담산성) 등으로 구축된 해안 방어선(2부에서 언급됨)과 연장선상에서 압록강 하구를 방어하는 성들이라 할 수 있다. 필자도 한 번도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여기에 소개된 대부분의 성들이 현재 출입 불가 지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답사를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한다. 암튼 각 성들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잘 담고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2부에서는 먼저 고구려 천리장성 루트를 따라 여러 성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역사상 안시성, 건안성, 요동성, 신성 등으로 기록되어 있는 성들을 비롯해 길림 합달령산맥과 천산산맥 능선 상에 위치한 북동-남서 방향의 성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었다. 예전에도 느낀 거지만, 이 일대의 성들은 높은 산지에 위치하는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요동성은 뭐 이제 시가지와 완전히 겹쳐져서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국내성처럼 성벽 쪼가리도 찾아볼 수 없다), 상당수가 보존이 이뤄지지 않은데다가 경작지로 훼손된 지역도 많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지역에는 볼만한 성들이 수십 곳이기 때문에 한번에 다 보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책에서도 이들 지역을 소개하면서 모두를 답사할 수는 없으니, 주요 성 몇 곳 위주로 답사하기를 권하고 있었다.

     

    뒤이어 소개하는 나통산성, 흑구산성, 구노성, 오룡산성, 고검지산성 등은 환인-집안 지역을 環形으로 방어하는 성곽들인데, 고구려 초기부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오녀산성, 국내성, 환도산성처럼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일반인들이 답사를 자주 가지도 않는다. 역시 천리장성 루트에 있는 성들처럼 훼손된 부분이 상당히 많았으며, 이번에 답사를 가게 되면 어느 정도나 남아 있을지 걱정이기도 하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인들의 고구려 유적 답사를 위해 내놓은 책이라고는 하지만 뚜렷하게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는 않는다. , 중국에 답사를 가게 되면 흔히 그 곳에서 답사 가이드 팀이 짜주는 일반적인 일정에 충실히 따른 면모가 보였다. 물론 전문가도 아닌 일반인들이 산간 벽지의 산성이나 고분들을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너무 간단하게 소개한 면이 없지 않나 싶다. 아까도 말했지만 명색이 고구려 유적 답사가이드를 표방한 책이면서, 오히려 관광 소개서 정도밖에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필자 개인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혹여나 아직 중국 답사를 가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책으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서 이 책에 수록된 사진의 상당수를 제공받았는데,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서 무슨 연유가 있어 이런 사진들을 많이 갖고 있는지가 좀 의문이었다. 고구려 관련 전공자가 많은 것도 아니고, 고구려 연구기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암튼...소소한 생각을 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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