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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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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59*11mm
ISBN-10 : 8932035660
ISBN-13 : 9788932035666
어쩌면 그건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전미화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정가
14,000원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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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3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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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좋은 책 잘 받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ji*** 2020.05.25
57 좋은 책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20.05.13
56 짱이에요. 완전종아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eesara*** 2020.05.08
55 포장해서 보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날더우니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hjh48*** 2020.05.06
54 좋은 책 잘받았어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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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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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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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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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99mm X 259mm X 11mm, 361g
제조일자
2019/9/23
제조국
Korea
색상
이미지참조
제조자 (수입자)
전미화
재질
이미지참조
A/S책임자&연락처
문학과지성사 / 02-323-4180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책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종이에 베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가만히 바람을 느낍니다
늘 보아 오던 풍경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오늘 보게 될 산과 바다와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요? ■ 작은 나를 품고 있는 커다란 세계가 오늘 우리를 초대합니다
매일 보아 오고 느껴 오던 자연이나 사물이 다르게 보인 적이 있나요? 고요함과 정적인 시간 앞에서 바람의 움직임을 따라가 본 적이 있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바라본 눈앞의 풍경들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무언가 나에게 말을 걸어 줄 때 나는 시인도 될 수 있고, 화가도 될 수 있고, 철학자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어쩌면 그건’. 그림책 제목처럼 단순한 착각 혹은 상상, 아니면 작은 바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어 줍니다.

바람이 부는 것뿐인 날 그 바람은 혼자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무도 흔들고, 바닷물도 일으키고, 구름들도 춤추게 합니다. 무엇보다 그 바람을 한껏 맞이하는 나도 함께 일렁이게 합니다. 산과 나무와 하늘과 바다가 있는 곳으로 나를 부릅니다. 주변인이 아닌 그 안에 함께 거하는 친구로……

■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한 숨 고르기
『어쩌면 그건』은 소외되고 외롭고 아무도 주목해 주지 않는 약자들의 이야기를 강단 있는 목소리로 꾸준히 전하고 있는 전미화 작가의 열 번째 그림책입니다. 자신의 세계를 한 틀에 담아 두지 않는 전미화 작가는 매 작품마다 무심한 듯하지만 꽤 깊은 생각거리와 질문을 던져 놓습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자꾸 곱씹게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일까요? 그의 그림책들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고 자꾸 이야기하게 됩니다.
생략과 절제의 미로 군더더기 없는 작품들을 선보여 온 전미화 작가는 『어쩌면 그건』에서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그리고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짧은 한 문장 한 문장 안에 많은 공간을 남겨 두었습니다. 일상적인 것이 다르게 다가온 어느 날 그것을 놓치지 않았을 때 새로운 말 걸기가 시작됩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해서 특별할 것 없는 바람이 불던 날, 갑자기 고요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바삐 걷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자연의 호흡과 생명을 느끼며 바깥으로 향했던 온 신경과 시선들을 안으로 향해 봅니다. 거칠었던 것들이 부드러워지고, 뾰족했던 것들이 뭉툭해지고, 날 선 것들이 누그러집니다. 엄마의 큰 품처럼 다가온 자연 앞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쉼과 위로를 건네줍니다

저자소개

저자 : 전미화
쓰고 그린 책으로 『씩씩해요』 『미영이』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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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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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58 《어쩌면 그건》  ...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58


    《어쩌면 그건》

     전미화

     문학과지성사

     2019.9.23.



      열한 살 어린이로 살던 무렵, 뜨개옷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왜 뜨개옷 때문에 놀림을 받아야 하는지 하나도 알 길이 없었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다들 고만고만한 살림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다녔고, ‘가난한 기찻길옆 판잣집’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면 모두들 이래저래 팍팍한 어른들 곁에서 거친 말이나 주먹다짐으로 시달리거나 고단하다 보니, 학교에서 저보다 여린 또래를 찾아서 성풀이를 했구나 싶기도 합니다. “옷을 살 돈이 없어”서 뜨개옷을 입느냐고 놀린 말에 대꾸를 못했는데요, 우리 어머니는 참말로 “옷을 사줄 돈이 없어서, 곁일로 하던 뜨개일에서 남은 짜투리 실”을 잇고 엮어서 형하고 저한테 겨울 뜨개털옷을 지어 주었거든요. 이제는 씩씩하게 “응, 우리 집은 돈이 없어. 그러나 어머니가 사랑으로 짜투리 털실을 이어서 지어 주셨지. 얼마나 멋지고 포근한데?” 하고 대꾸하겠지요. 《어쩌면 그건》을 읽는 내내 이 붓질하고 그림빛이 그린님 나름대로 속풀이를 하는 길이었구나 싶습니다만, 보기좋게 꾸미기보다는 남김없이 털어놓으면 좋겠어요. 감추면 부끄럽지만, 웃으면 빛나요. ㅅㄴㄹ



    어쩌면 그건-전미화_t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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