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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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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쪽 | A5
ISBN-10 : 8967260288
ISBN-13 : 9788967260286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 중고
저자 이종호 | 출판사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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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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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깨끗한 상태로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bes0*** 2020.09.14
82 책이 최상급 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lhyoung*** 2020.09.11
81 총알안전배송에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4점 lbkk2***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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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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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조선의 과학자들을 다룬 책

저자소개

저자 : 이종호
저자 이종호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페르피냥 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했다. 과학기술처 장관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받았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세계 여러 유적지들을 답사하며 역사와 문화에 대해 연구했고, 기초 없이 50층 이상의 빌딩을 올릴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을 비롯해 10여 개의 특허를 20여 개국에 출원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과학과 역사의 통섭을 지향하며 많은 연구와 저술활동을 하며 100여 편의 논문과 10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하는 등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1세대 과학 저술가이다.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과학의 순교자≫, ≪과학문화유산 답사기≫, ≪과학 삼국사기≫, ≪과학 삼국유사≫, ≪로봇은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4차산업과 미래직업≫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조선에도 과학이 있었는가?

1. 아는 것은 절대 회피하지 않는다
최부(崔溥, 1454~1504)
3대 중국 기행문 ≪표해록≫ 저술, 갑자사화 때 참형을 당함

2. 차별의 벽을 뛰어넘다
허준(許浚, 1539~1615)
≪동의보감≫ 저술, 유배에 처함

3. 조선 최초로 해부에 도전하다
전유형(全有亨, 1566~1624)
의병활동ㆍ의술에 능함, 이괄의 난으로 참형

4. 생태학적 관찰로 국토의 비전을 제시하다
이중환(李重煥, 1690~1752)
≪택리지≫저술, 유배와 방랑으로 점철된 삶

5. 시대정신에 투철한 불운한 천재
박제가(朴齊家, 1750~1805)
실학의 거목, 유배를 당하다

6. 조선 최고의 박물자(博物者)
정약전(丁若銓, 1758~1816)
≪자산어보≫ 저술, 유배지 흑산도에서 사망

7. 과학기술로 부국강변을 꿈꾸다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수원 화성 건립, 18년간의 유배생활

8. 백과사전식 지식을 전파하다
서유구(徐有?, 1764~1845)
조선의 브리태니커 ≪임원경제지≫ 저술, 유배를 자청하다

9. 사실에 의거해 진리를 찾는다
김정희(金正喜, 1786~1856)
금석학 태두, 유배를 당하다

10. 조선 최고의 지리학자
김정호(金正浩, 1804?~1866?)
≪대동여지도≫ 제작, 일제에 의해 옥사설 조작

11. 동양과 서양의 지식을 융합하다
최한기(崔漢綺, 1803~1877)
조선의 박식가, 평생 실업자 신세

12. 과학자는 훗날의 평가까지 신경 써야 한다
지석영(池錫永, 1855~1935)
종두법 보급, 친일 전력으로 명예의 전당 취소

13. 과학은 진보주의다
김용관(金容瓘, 1897~1967)
과학운동의 기수, 투옥과 가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경기도 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는 우리나라 역사상 중요한 업적을 남겼으면서도 불운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조선시대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과학적 성취를 다룬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선시대에 정말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 경기도 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는 우리나라 역사상 중요한 업적을 남겼으면서도 불운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조선시대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과학적 성취를 다룬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선시대에 정말로 과학자가 있었느냐?”고 반문한다. 그 이유는 조선시대에는 과학과 동떨어져 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는 2018년 현재 33명의 과학자가 선정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장영실, 허준, 홍대용, 정약전, 김정호 등 조선시대 인물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그들 자신은 ‘과학’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았겠지만 그들은 분명 탁월한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유배(流配)라는 극한 상황에서 그들의 과학적 성취가 가장 빛났다! 이 책에서는 시대를 앞선 통찰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우리의 과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견고한 유교사회에서, 또 끊임없는 당쟁의 회오리 속에서 조선의 과학자들은 기득권 세력과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또 유배형이나 참형을 받을지언정 학문에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당쟁에 희생당하고, 서학(西學)을 공부한다는 이유로 탄압 받고, 서얼이라는 신분적 제약으로 불이익을 받는 등 여러 악조건에서도 과학자로 후대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인생이 녹록치 않았으리라는 것을 짐작케 해준다. 그들 대부분은 유배(流配)라는 처분을 받았는데, 유배란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먼 곳으로 귀양 보내어 해배(解配)되기 전까지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형벌 제도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은 모두 정치적인 사건으로 유배형을 받았다. 조선시대에 유배형을 받은 사람들은 약 2만여 명 정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유배지가 조선의 학문적 수준을 한 단계 높여주는 ‘지식의 산실’이 된 것이다. 사실 정치적인 사건에 휘말려 유배형에 처해진 사람들은 당대의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그들은 유배형에 처해졌을 때 신세를 한탄하거나 좌절하는 대신 자신의 지식을 닦고 제고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 ≪자산어보≫의 정약전, ≪북학의≫를 쓴 박제가, 그리고 다산 정약용, 김정희 등을 비롯한 선각자들의 탁월한 업적은 유배가 아니었다면 결실을 맺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주인공들은 유배 받은 이유야 어떻든 그들의 업적이 과학에 관련되는 한 모두 ‘과학의 순교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유배형을 받은 사람은 당대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풍석 서유구(1764∼1845)에 대해서는 그를 과학의 순교자로 볼 수 있는가, 반문할 수도 있다. 서유구는 정약용과 쌍벽을 이루며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그러나 숙부가 유배형을 받고 가문이 풍비박산되자 자청해서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면서 ‘조선의 브리태니커’라 불리는 ≪임원경제지≫를 저술했다. 그 후 복권되어 육조판서를 두루 겸임하고 81세까지 천수를 누린 그를 ‘과학의 순교자’로 볼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그러나 만년의 서유구는 ‘재야로 내쳐지면서 하루아침에 떠돌이가 되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탄식했다. 밭을 갈고 땔감을 구해오고 물고기를 잡으며 겨우겨우 먹고살아야 하는 궁핍한 생활고를 겪어야 했고, 평생의 역작 ≪임원경제지≫를 저술할 때 곁에서 도와주던 아들이 죽었고 아내마저 먼저 보냈다. 서유구는 자신이 애써 이룩한 학문적 성과가 소용없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근심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실제로 서유구는 죽을 때까지 ≪임원경제지≫를 간행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약전(1758∼1816)은 흑산도 유배 중에 근대 어류학의 시조로 평가받는 ≪자산어보≫를 썼다. 그는 ≪자산어보≫를 집필한 목적을 “후세의 선비가 이 책을 읽으면 치병(治病)과 이용(利用) 그리고 이치를 다지고, 집안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코 출세나 수양을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실학의 실천으로 저술한 것이라는 의미다. 정약전의 업적은 실학사상이 거둔 가장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정약전은 유배된 지 16년이 지나도록 흑산도를 벗어나지 못했고, 그토록 아끼던 동생 정약용을 바다 너머로 그리워만 하다가 끝내 흑산도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한기(1803년∼1877)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로 1000여 권의 책을 저술한 지식인이지만 관직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평생 생원으로 보내야 했다. 능력과 품성을 보면 당대 최고의 지위인 삼정승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학식이 깊은 그였지만 관계(官界) 진출이 좌절되었기에 탁월한 과학적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 자신은 1000권의 책을 저술한 조선의 천재 과학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재능에 비해 불우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종두법의 보급으로 조선의 낙후된 의학계에 크게 기여했지만 친일 이력으로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에서 취소된 지석영(1855~1935). 그의 경우를 보면 아무리 탁월한 과학적 업적을 이루더라도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전 생애까지 부정당하는 족쇄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과학자의 처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저자는 “만일 그들의 삶에서 유배가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좀 더 근대화를 빨리 이루고, 과학기술이 좀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을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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