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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 그 성공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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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쪽 | | 150*215*38mm
ISBN-10 : 8964621166
ISBN-13 : 9788964621165
호모 사피엔스, 그 성공의 비밀 중고
저자 조지프 헨릭 | 역자 주명진 | 출판사 뿌리와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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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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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호모속’을 완전히 ‘신종 동물’로 만들었다! ――문화-유전자의 공진화, 집단두뇌의 누적적인 문화적 진화로 풀어내는
우리 심리와 행동의 본성, 그리고 그 놀라운 성공의 비밀!

자, 침팬지와 인간의 대결이다. 나무를 타거나 트럭을 끄는 시합은 피하고, 라이프치히에 있는 진화인류학연구소의 헤르만, 토마셀로 등이 침팬지 106마리, 독일 어린이 105명, 오랑우탄 32마리를 맞붙인 38가지 인지능력 대결부터 살펴보자. 공간, 수량, 인과, 사회적 학습과 관련된 능력을 파악하는 하위검사들로 구성된 이 대결의 결과는, 두 살 반 먹은 아이들은 훨씬 큰 뇌를 지녔음에도 침팬지와 본질적으로 아무 차이도 없다는 걸 보여준다. 100점 대 0점이라는 극단적 대조를 보인 ‘사회적 학습’ 검사를 빼면 말이다. 침팬지와 오랑우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 학습 능력을 갖고 있는데도.
더 원초적이고 종합적인 대결: 당신을 포함한 직장인 동료 40명과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의 꼬리감는원숭이 40마리를 아무것도 없이 아프리카의 외딴 열대림에 던져놓고 2년 동안 어느 쪽이 더 많이 살아남는가를 겨룬다. 누가 이길까? 커다란 뇌와 흘러넘치는 자만심을 가진 당신네가, 깨져도 형편없이 깨질 것이다. 이렇게 우리 종이 진화한 대륙인 아프리카에서 수렵채취인으로 살아남는 데에도 보탬이 안 된다면, 그 커다란 뇌는 어디에 쓰자는 걸까? 툰드라에서 사막까지, 지구상의 온갖 다양한 환경으로 퍼져나간 인간의 생태적 성공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했단 말인가?
그전에 잠깐! 혹시 침팬지가 이왕 겨룬 김에 레슬링이나 한판 하자고 나오거든, 당신은 그거 말고 바늘구멍에 실 꿰기(또는 바느질 시합?), 강속구 던지기, 오래달리기 같은 종목을 제안하는 게 좋다.

저자소개

저자 : 조지프 헨릭
하버드 대학의 인간진화생물학 교수다. 동시에 문화·인지·공진화 분야 캐나다 석좌연구자Canada Research Chair 자격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에서 심리학과와 경제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공저로 『왜 인간은 협력하는가』와 『사회규범 실험』이 있다.

역자 : 주명진
조선대 의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9대학 소아정신과에서 연수했다. 주명진 정신과를 열어 개원의로 활동하다가, 1996년 의료법인 우산의료재단을 설립하여 형주병원과 다수의 노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인류학, 진화심리학, 뇌과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역자 : 이병권
미국 테네시주립대학에서 생화학/미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과 연구소 등을 거쳐 바이오제약회사에서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공역자와 함께 인류학, 고생물학 관련 책읽기를 시작하여 번역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 밖에 구약성서 배경사에도 흥미를 갖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수수께끼 같은 영장류
제2장 지능은 답이 아니다
제3장 길 잃은 유럽인 탐험가들
제4장 문화적인 종을 만드는 법
제5장 커다란 뇌가 무슨 소용? 혹은, 문화는 어떻게 우리를 겁쟁이로 만들었는가?
제6장 왜 어떤 사람들은 눈이 파랄까
제7장 신뢰의 기원에 관하여
제8장 명망과 권력, 그리고 폐경
제9장 외척과 근친상간 금기, 그리고 의례
제10장 집단 간 경쟁이 문화적 진화의 틀을 형성한다
제11장 자기길들이기
제12장 우리의 집단두뇌
제13장 규칙이 있는 의사소통 도구
제14장 문화에 동화된 뇌와 명예를 아는 호르몬
제15장 우리가 루비콘강을 건넜을 때
제16장 왜 우리였을까?
제17장 새로운 종류의 동물
후주/ 참고문헌/ 도판 출처/ 찾아보기

책 속으로

예컨대 당신은 자라는 동안 아마도 엄청난 용량의 문화적 정보를 내려받았을 테고, 거기에는 편리한 십진법, 표기하기 쉬운 아라비아숫자, 최소 6만 단어의 어휘(모국어가 영어라면)를 비롯해 도르래, 용수철, 나사, 활, 바퀴, 지레, 접착제를 둘러싼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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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당신은 자라는 동안 아마도 엄청난 용량의 문화적 정보를 내려받았을 테고, 거기에는 편리한 십진법, 표기하기 쉬운 아라비아숫자, 최소 6만 단어의 어휘(모국어가 영어라면)를 비롯해 도르래, 용수철, 나사, 활, 바퀴, 지레, 접착제를 둘러싼 개념들의 유효한 보기들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문화는 우리의 뇌와 생물학에 잘 들어맞으면서도 우리의 뇌와 생물학을 어느 정도는 수정할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진화해온 발견법들, 읽기와 같은 정교한 인지적 기량들, 주판과 같은 인지 보조물도 제공한다. 그러나 곧 알게 되듯이, 우리는 우리 종이 영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구, 개념, 기량, 발견법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도구, 개념, 기량, 발견법과 같이 문화적으로 진화시켜온 방대한 목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리한 것이다. 문화가 우리를 영리하게 만든다.(27쪽)

조상들이 쌓아온 노하우만 가진 채로 홀로 남겨진 한 여인은 18년 동안 살아남은 반면에, 양식도 충분했고 재정도 넉넉했던 노련한 탐험가 팀들은 오스트레일리아, 텍사스, 북극에서 사투를 벌였다. 이 다양한 사례들이 우리 종의 적응이 지닌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득히 먼 옛날부터 쌓여온 방대한 양의 문화적 지식에 의존하는 동안, 우리 종은 이 문화적 입력에 중독된 신세가 되었다. 식물을 찾아내어 처리하는 법,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도구를 만드는 법, 위험을 피하는 법에 관한 지식을 문화적으로 전달받지 않으면, 우리는 수렵채취인으로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토록 커다란 뇌를 보유하는 결과로 지능을 얻으면서도, 우리는 수렵채취인 조상들이 우리의 진화사에 걸쳐 너무도 흔히 거주했던 것과 같은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우리의 주의력, 협력하는 성향, 인지능력들은 우리 조상들이 처했던 환경 안의 생명체에 대한 자연선택에 의해 만들어져왔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 유전적으로 진화한 심리적 적응물들이 우리 종에게는 전적으로 불충분하다. 우리의 지능도, 분야 특수적인 심리적 능력들도 먹을 수 있는 식물과 유독한 식물을 구별하거나 배, 뼈송곳, 얼음집, 카누, 낚싯바늘, 나무썰매 가운데 하나를 제작할 용도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우리 종의 진화사에서 사냥, 옷, 불이 지니는 결정적 중요성을 무릅쓰고, 타고난 정신적 기계장치는 어느 것 하나 우리의 탐험가들에게 눈으로 덮인 바다표범 구멍 찾기나 발사무기 만들기, 혹은 불 피우기에 관한 정보를 전해주지 않았다.(64-65쪽)

효과적인 제도들은 종종 비직관적인 방법으로 우리가 지닌 지위 심리의 여러 측면을 활용하거나 억압한다. 고대 유대인의 법정 겸 의회로서 기원후 초기에 몇 세기 동안 존속했던 산헤드린의 경우를 보자. 사형에 처해질 사건을 심의할 때에는 판관 70명 전원이 저마다 의견을 나누곤 했는데, 가장 어리고 지위가 낮은 구성원부터 시작한 다음, 차례로 ‘가장 현명’하고 가장 존경받는 구성원까지 나아갔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흥미로운 규범이다. (1) 자연에게 맡긴다면 일이 진행될 방향과 거의 반대 방향이다. (2) 모든 판관이 하위 구성원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듣도록 보장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규범이 없다면, 최하위자의 의견은 명망과 권력의 설득 효과와 공경 효과 둘 다에 의해 오염될 것이기 때문이다. 권력에 관한 우려는 다음에 의해 더욱 완화되었을 것이다. (1) 산헤드린의 감독직은 두 사람이 나누어 맡았고, 판관들의 투표로 해임할 수 있었다. (2) 판관들은 사회적 계급과 배경이 서로 유사했다. (3) 사회규범들이 지위 표시를 억압했다.(214-215쪽)

능숙한 독자는 아마 얼굴을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질 텐데, 왜냐하면 관련 뇌 영역들을 돌려쓰면서, 얼굴 인식을 전문으로 하는 방추회 영역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실은, 신경적으로 얼굴 정보를 처리할 때 뇌의 오른편을 선호하는 비대칭성이 정착된 것도, 읽기 학습의 효과가 얼굴 처리를 왼편에서 몰아내어 왼편이 할 수 있는 일을 오른편으로 떠넘기기 때문일 수 있다. 나는 이에 관해 듣고 개인적으로 기뻤는데, 이제 내가 왜 그토록 자주 얼굴을 잊어버리는지에 대한 변명거리가 생겨서다. 나는 내 독서중독을 지원하려고 얼굴 인식용 신경 펌웨어의 일부를 재활용해왔던 것이다. 이는 우리 뇌에 가한 생물학적 수정이지만, 유전적 수정은 아니다. 수천 년의 문화적 진화가 우리의 유전학을 건드리지 않고도 우리의 뇌를 효과적으로 수정하는 법을 알아낸 최종 결과다. 읽기와 쓰기는 물건 인식, 시각적 기억, 언어를 위해 유전적으로 진화한 신경계를 여러모로 돌려쓰면서 진화해온 문화적 산물이다.(393-394쪽)

경이롭게도, 우리는 대략 200만 년 전 이전에 우리 조상이 갖고 있었던 옛날 뇌에 관해서도 추론을 해볼 수 있다. 올도완 도구의 분석 결과는 이 도구 제작자들의 90퍼센트가 오른손잡이였음을 시사한다. 이는 특이한데, 유인원에게는 선호하는 손이 없고 우리에게 우세 손이 있는 것은 우리 뇌의 두 반구가 노동을 분담해 사람들 대부분에게서 좌반구는 언어와 도구 사용에 집중하는 데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이와 일관되게, 초기 호모의 머리뼈는 언어, 몸짓, 도구 사용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영역들에서 확장이 있었음을 잠정적으로 시사하고, 두 반구 사이에서 물리적 분리가 나타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도구의 존재, 그리고 먹거리 가공 따위를 위한 도구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 사이의 상승작용에 대해 문화가 주도한 반응과 일치하는 양상으로, 현대 인간의 뇌를 특징짓는 신경적 노동분업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인다.(4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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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진화의 루비콘강’을 건넌,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동물’ 선천적인, 타고난 지능은 답이 아니다. 비밀은, 두 살 반 아이들의 강점이었던 ‘사회적 학습’, 바꿔 말해 집단두뇌가 문화적으로 획득해온 정신적 기량과 노하우에 있다. 1845년에 북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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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루비콘강’을 건넌,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동물’
선천적인, 타고난 지능은 답이 아니다. 비밀은, 두 살 반 아이들의 강점이었던 ‘사회적 학습’, 바꿔 말해 집단두뇌가 문화적으로 획득해온 정신적 기량과 노하우에 있다.
1845년에 북극해를 가로지르는 북서항로 개척을 위해 떠난 프랭클린 탐험대는 105명의 대원이 4년 반 넘도록 유빙과 동토라는 환경과 마주하면서도, 이누이트족이 잘만 지내는 그곳을 견디지 못하고 모두가 차례로 죽어갔다. 하지만 이보다 15년 전의 로스 탐험대, 그리고 50년 뒤 북서항로 횡단에 최초로 성공한 로알 아문센 탐험대는 달랐다. 이누이트족에게 배웠기 때문이다.
이 길 잃은 유럽인 탐험가들, 영리한 침팬지, 이동하는 수렵채취인, 신경과학 연구, 오래된 뼈, 인간 유전체 모두를 넘나들면서,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 교수 헨릭은 우리의 집단두뇌가 우리 종의 유전적 진화를 추동하며 우리의 생물학을 조형해왔음을 보여준다. 초기에 남들에게 배우기 위해 필요했던 능력들은 수많은 문화적 혁신을 낳았고, 그 결과인 불과 조리, 물통, 식물 지식, 발사무기 등은 차례로 우리 뇌의 확장을 주도하며 우리의 생리, 해부구조, 심리를 결정적으로 바꿔놓았다. 나아가 일부 집단두뇌들은 지레와 바퀴, 나사, 문자 같은 강력한 개념들을 낳고 또 재조합했으며, 그러는 한편으로 만들어낸 제도와 사회규범들은 계속해서 우리의 동기와 지각을 바꿔나갔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사람’의 이 놀라운 성공의 비밀은 아마도 200만~180만 년 전쯤 호모속이 ‘진화의 루비콘강’을 건넜고, 그때부터는 문화적 진화가 우리 종의 유전적 진화의 일차적인 동력이 되었다는 것, 따라서 인간의 삶과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리, 문화, 생물학, 역사, 유전자의 풍부한 상호작용과 공진화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종류의 진화과학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루비콘강을 건넌 뒤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동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음세대 사회과학 연구를 근본적으로 모양지을 이 패러다임 최초의 포괄적 성명서”
‘문화’란 우리 모두가 성장하는 동안 주로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는 방법으로 습득하는 관행, 기법, 발견법(휴리스틱), 도구, 동기, 가치, 믿음 따위로 이루어진 커다란 덩어리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에서 남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태즈메이니아섬 원주민은 18세기 말에 그때까지 알려졌던 그 어떤 사회보다 단순한, 딱 스물네 가지 도구를 갖추고 있을 뿐이었다. 사냥과 전투 도구라고는 돌과 이음매 없는 창, 던지는 곤봉뿐이었고, 배는 물이 새는 갈대 뗏목에, 노마저도 없었다. 섬 주위에 물고기가 풍부한데도 물고기를 잡지도 먹지도 않았다. 물은 머리뼈로 떠 마셨고, 불 피우는 능력조차 잃어버렸다.
태즈메이니아인과 그들의 도구는 그때 배스해협 바로 건너편 빅토리아주에서 파마늉안어를 쓰며 살았던 원주민보다, 심지어 4만 년 전 이후의 유럽에서 발견되는 도구의 대다수보다도 훨씬 조잡했고, 네안데르탈인들이나 심지어 더 오래된 우리 호모속 구성원이 만든 석기와 엇비슷했다. 접촉과 교류가 없고 집단의 규모가 작아서, 퇴보한 것이다.
200만 년 전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호모 에렉투스가 엇갈리던 무렵까지 이런 퇴보와 진보가 오래오래 되풀이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그 문턱을 넘어섰다.
지은이는 사회과학과 생명과학 전반의 연구와 통찰을 종합해, 스티븐 핑커, 리처드 도킨스, 재레드 다이아몬드 같은 저명한 학자들을 비판하고 보충해가면서, 인간의 독특한 지위, 곧 심리와 행동의 본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진화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땅 위로 내려선 유인원이 포식과 집단 간 경쟁, 변동하는 외부환경이라는 조건하에서 ‘노하우 경로’와 ‘사회성 보육 경로’를 이중으로 거치며 오늘의 ‘사람’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두어 가지 예를 들자면, 자연선택은 6000년 전쯤 농경이 발트해 지역에 도착한 뒤로 피부에서 멜라닌을 줄이는 HERC2 유전자에 작용해 더불어 홍채의 멜라닌까지 줄임으로써 파랑과 초록 눈을 만들어냈고, 불의 사용과 요리는 소화를 외부화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해 위도 작고 결장도 짧고 이도 조그맣게 만들었으며, 문화적으로 진화한 의사소통 체계는 우리의 후두를 끌어내리고 눈에 흰자위를 만들고 새처럼 성대모사를 하는 성향을 만들어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우리가 문화, 유전자, 생물, 제도, 역사의 접점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과 인간의 행동 및 심리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놓는다. 이 접근법은 우리가 제도를 입안하고, 정책을 고안하고, 사회문제를 처리하고, 인간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방식에도 실천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거인과 난쟁이―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그러므로 문화-유전자의 공진화를 고려하지 않고 인간의 해부구조, 생리, 심리의 진화를 이해하려는 것은 물고기의 진화를 연구하면서 물고기가 물속에서 살면서 진화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문화적인 종’으로의 이 대전환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이해하는 일은 우리 종의 기원에 관한, 우리가 생태적으로 엄청나게 성공한 원인에 관한, 자연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꾼다. 그렇게 만들어진 통찰들은 지능, 믿음, 혁신, 집단 간 경쟁, 협동, 제도, 의례, 개체군 간 심리적 차이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꾼다. 우리가 문화적인 종임을 인정한다는 것은, 심지어 단기적으로도(유전자가 변화할 시간이 없어도) 제도, 기술, 언어 따위가 심리적 편향, 인지능력, 정서적 대응, 선호와 함께 공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 장기적으로, 유전자는 이 문화적으로 구축된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고, 이것이 지금껏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듯, 인간의 유전적 진화의 일차 주도자다.
우리가 영리한 것은 맞지만, 그 이유는 우리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어서도 아니고 우리 자신이 거인이어서도 아니다. 우리는 난쟁이들로 세워진 커다란 피라미드의 어깨 위에 서 있다. 난쟁이도 피라미드가 올라가는 동안 조금 자라기는 하지만, 우리가 더 멀리 보게 해주는 것은 여전히 난쟁이의 숫자이지, 특정한 난쟁이의 키가 아니다.
그리고 이 집단두뇌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나면, 왜 현대 사회의 혁신성에 차이가 있는지도 보이기 시작한다. 답은 개인들의 영리함이나 인센티브가 아니다. 그것은 지식의 최전선에 있는 수많은 개인들의 자유롭게 상호작용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이의를 제기하고, 서로에게 배우고, 힘을 합치고, 낯선 사람을 신뢰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의지와 능력이다. 혁신에 필요한 것은 한 명의 천재나 하나의 마을이 아니라,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마음들의 거대한 연결망이다. 이를 성취하는 일은 사람들의 심리에 달려 있고, 그 심리는 한 묶음의 사회규범과 믿음, 더불어 그것이 조성하거나 허용하는 공적 제도에서 탄생한다.

“사고의 나래를 활짝 펼쳐주는… 인간 본성과 사회를 관통하는 경이로운 여정”
-앨런 앤더슨/ 『뉴 사이언티스트』

“헨릭은 자신의 광범위한 민족지적 현장연구와 동료 학자들의 논문을 통해 인간 문화의 적응력을 선명하게 그려낸다.”-『더 사이언티스트』

“헨릭의 접근방법은 독특하다. 그는 인간의 행동을 순수한 진화의 용어를 뛰어넘는 문화적 진화의 과정으로 이해한다.”-짐 한/ 『라이브러리 저널』

“이 놀라운 책은 인간 진화 분야의 핵심적인 텍스트가 되고, 저자를 중요한 현대 사상가로 세울 것이다.”-케빈 랠런드와 루크 렌들/ 『Trends in Ecology & Evolution』

“조지프 헨릭은 문화는 유전학과 생물학에 기초하지만 별개의 것이라는 전통적인 설명을 뒤집고자 했다. 사람, 사회, 그리고 기업들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이 새롭고 계속 이어지는 설명의 함의는 미묘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데이비드 허스트/ 『Strategy+Business』

“사회과학의 역작이자 중대한 진보”-‘Darwinian Business’ blog

“헨릭은 대단히 매력적인 읽을거리와 함께 흥미로운 주장을 제시한다. 문화적 진화라는 관점은 발생생물학, 틈새구축(niche construction) 그리고 후생유전을 지지하는 얼마간의 사람들과 더불어, 진화를 보는 공인된 시각에 도전하는 점점 더 커가는 합창에 목소리를 보탠다.”
-이슨 진저/ 『The Quarterly Review of Biology』

“문화적 진화를 다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 내가 지금껏 읽은 10여 권의 책보다 이 책에서 더 많은 걸 배웠다고 느꼈다.”-로빈 핸슨/ ‘Overcoming Bias’ blog

“꼼짝없이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 통 크고, 여러모로 설득력 있으며, 은근히 급진적이다.”
-대니얼 켈리와 패트릭 호버그/ 『Philosophical Psychology』

“헨릭은 심리학과 사회학습이론에서부터 인지, 협력, 근친상간 금기, 폐경, 종교, 오래달리기, 형태론적 진화와 유전적 적응과 같은 주제들 사이를 자신 있게 넘나든다. 그는 이 작업을 분명하게, 그리고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학생과 연구자에게는 쓸모있는 자료가 될 방식으로 기술한다.”
-크 페이절/ 『Current Biology』

“조리 있고 강렬한 이야기의 형태로 생명과학 전 분야를 기막히게 통합하는, 한 장 한 장이 신선한 통찰로 고동치는-독창적 사고의 걸작품.”-나이절 니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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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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