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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사 텃밭가꾸기(도시사람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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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쪽 | A5
ISBN-10 : 8975271684
ISBN-13 : 9788975271687
주말농사 텃밭가꾸기(도시사람을 위한) 중고
저자 전국귀농운동본부 | 출판사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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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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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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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적 삶으로 인해 멀어져 버린 땅과, 흙과의 만남이란 그 자체가 뿌리뽑혀 시들어가는 생명을 치유하는 출발일 수 있는 텃밭가꾸기 입문서. 식물은 우주의 기운으로 자란다, �Z빛과 물, 밭 만들기, 모종 심기, 곡식류, 과일류 등 식물의 기초와 식물재배법으로 구성되어있다.

저자소개



(사단법인)전국귀농운동본부는, 갈수록 심화되는 산업문명과 환경의 위기 속에서 도시의 젊은이들이 농업의 중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깨달아 농촌으로 돌아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이해 1996년 창립되었다. 자립적인 삶을 실현하고 자생력을 상실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무너진 농촌의 환경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이 조직의 큰 목표다. 이를 위해 전국귀농운동본부는 귀농학교와 더불어 여러 귀농전문강좌와 현장학교를 열고 있다.

안철환·전국귀농운동본부 출판기획실장
김근희·전북 무주에서 무기농사를 짓고 있음
성여경·전국귀농운동본부 사무처장
안명복·마을 독서실 만들기 운동을 하며 텃밭농사를 짓고 있음
이영주·충남 아산에서 무기농사를 짓고 있음
홍문국·[귀농통문] 편집장
한복우·귀경북 상주에서 유기농사를 짓고 있음

목차

제1부

- 식물은 무슨 힘으로 살아가는가

- 식물은 어떻게 자라는가

- 농사는 이렇게 짓자

제2부

- 곡식류

- 채소류

- 양념류

- 과일류

- 특용작물

텃밭농사 재배력 ... 256
월별로 본 한해 농사의 전망 ... 258
텃밭 체험 사례 ... 262
전국 주말농장 연락처 ... 275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건전한 주말 여가 문화로서 주말농사 주말 휴일을 이용하여 도시 근교의 주말농장을 찾는 도시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관광과 먹거리 중심으로 즐겨온 그동안의 주말 여가 문화는, 개선될 조짐이 없는 심각한 교통 혼잡과 장거리 운전의 피곤함, 그리고 많은 여...

[출판사서평 더 보기]

건전한 주말 여가 문화로서 주말농사
주말 휴일을 이용하여 도시 근교의 주말농장을 찾는 도시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관광과 먹거리 중심으로 즐겨온 그동안의 주말 여가 문화는, 개선될 조짐이 없는 심각한 교통 혼잡과 장거리 운전의 피곤함, 그리고 많은 여가 비용 등의 문제에 부닥쳐 도시 근교의 주말농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말농사는 자녀에게 자연학습과 정서함양에 유익하고, 늙은 부모님에게는 새로운 소일거리를 제공해주며, 싼 비용으로 깨끗한 자연경관을 즐기고 편리한 교통 거리로 가족 단위의 건전한 주말 여가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게다가 주 5일 근무제가 정착하게 되면 주말 농장은 더욱 많은 도시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전국 각지의 지자체마다 적극적으로 주말농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현재 농협에 등록되어 있는 주말농장만 해도 전국에 210여 개가 넘고 있다. 농협에 등록되어 있지 않거나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까지 합하면 그것에 배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많은 도시 사람들이 막상 농사를 지으려 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에서 열까지 제대로 아는 게 없어 그저 막연하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배추 씨는 어떻게 생겼고 언제 어떻게 뿌리는 것인지, 또 밭은 어떻게 만들고 거름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벌레가 생길 때는 과연 농약을 주어야 하는 건지 도대체 모든 것이 난감하기만 하다. 시골에서 자란 사람일지라도 어릴 때의 추억만 갖고서 막상 일에 부딪치면 헤매기 일쑤다. 보통은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농민에게 물어보기는 하지만 알 수 없는 농사용어에다 농사 자체가 체험적인 것이어서 표준화된 것을 요구하는 도시 사람에게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말들뿐이다.

간혹 적극적인 운영자는 간단한 자료집을 만들어주는 곳도 있지만 너무 간단하여 그 이치를 이해하기 힘들고 가르쳐준 대로 되지 않을 때 스스로 대처하기도 쉽지 않다. 사정이 이러하니 자녀들 자연학습을 시키려 했던 취지도 무색해지고 수확도 제대로 거두지 못해 한 해만 해보고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도시 사람을 위한 주말농사 안내서
이 책은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도시 사람을 위해, 매우 기초적인 농사의 원리와 각각의 작물들 재배법을 이해하기 쉽고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더불어 작물마다 새싹과 포기, 수확물 사진을 보여주고 꼭 필요한 재배법에서는 그림으로 보여주어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쉽도록 했다.

1부에서는 하늘과 땅, 사람과 뭇 생명들이 함께 어우러져 짓는 농사, 그러기에 흙을 살리고 자연과 함께해야 가능한 농사를 말하며, 그런 농사를 짓기 위한 친환경적인 유기농사법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작물을 자식 다루듯이 해야하는 농부의 자세를 핵심으로 말한다. 말은 주말농사이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곡식은 주인 발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옛말에 따라 항상 따뜻한 관심과 정성으로 키우려는 자세가 더 중요함을 말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재배법을 모른다 해도 이런 농부의 태도만을 가지고 있다면 진짜로 농사는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일이다.

2부에서는 각각의 작물들 재배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재배법 이전에 각 작물의 특성을 소개함으로써 작물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그 작물이 어떤 놈인지 알아야 재배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자기 나름대로 재배법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각 작물들의 건강상 가치를 밝혀주어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약이 아닌 게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는 것을 말하고, 작물에 둘러싼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도 덧붙여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작물별 재배력(曆)을 양력과 절기, 음력까지 표기해주어 때를 놓쳐서는 안 되는 농사의 기본 일정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원래 농사란 음력을 기준으로 짓는 것이었다. 우리의 전통 양력이라 할 수 있는 절기가 보조적으로 이용되었는데, 말하자면 양력은 어디까지나 농사에서는 보조적인 달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농사조차 서양식의 양력―그것도 별로 과학적이지 않은―에 의존해 농사 재배력이 많은 혼선을 빚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생활리듬이 서양식 양력에 익숙해 있어 어쩔 수 없이 양력을 따르되, 우리의 양력인 절기와 음력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문제를 보완하고자 했다. 또한 부록의 '텃밭농사 재배력'에서는 절기마다 자연에서 피는 꽃들을 소개하여 사람의 인위적인 달력만이 아니라 자연이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그야말로 '자연의 달력'을 표기하여 친자연적인 재배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내 손으로 짓는 무공해 유기농사법
그래서 농약도 치지 않고 화학비료도 주지 않는 무공해 유기농사법이 이 책의 주요한 주제가 된다. 주말농사가 도시 사람들에게 새로운 주말 여가 문화로 주목받는 것에는 내 손으로 내 가족의 먹거리를 무공해로 키워 먹이겠다는 큰 목적이 있다. 사실 농약을 치고 화학비료를 주고 키운다면 주말농사의 가치는 반 이하로 떨어지고 말 일이다.

무공해 농사를 지어야 농사의 보람도 있고, 또 자녀의 자연학습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직접 지어먹어 보면 알겠지만, 벌레가 먹고 수확이 많지 않더라도 그 뛰어난 맛을 보면 농사의 가치를 스스로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벌레도 있고 다양한 풀도 함께 있어야 아이들에게 자연의 무궁한 생명력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먹을 것만을 깨끗하게 키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흙도 살리고 자연도 지키려는 생각을 가질 때 주말농사의 가치는 더욱 커지게 된다.

끽해야 열 평정도 되는 주말농사로 유기농사를 짓는다면 친환경적인 농사라는 위안은 얻겠지만 과연 가족들 먹거리를 제대로 거둘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라', 직접 실천을 해보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찌꺼기와 오줌만 있으면 거름은 충분하고(보통 주말농장에서 기초거름은 해결해준다) 식초와 소주, 우유, 설탕 등만 있으면 자연농약도 충분하다. 그렇게 준비하면 적어도 한 가족 먹을거리로 김치와 채소는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여가도 싸게 즐기고 아이들 정서교육도 도모하고 더불어 깨끗한 가족들 먹거리까지 해결하니 이런 훌륭한 여가 문화가 또 어디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이 책은 농촌으로 귀농하려는 사람에게 무공해 유기농법 안내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IMF 이후 시골로 귀농하려는 도시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막상 귀농했을 때 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를 전혀 몰라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몇몇의 귀농 안내서들이 출간되어 왔고, '도서출판 들녘'에서도 농서 시리즈를 7권까지 만들어왔지만 이처럼 구체적인 '작물별 농사법 입문서'를 소개한 책은 없었다.

중요하게는 도시 사람들의 주말농사를 위해 책을 만들었지만, 적어도 몇백 평에서 1천 평 정도의 소규모 영농규모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농사법 입문서로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작물별로 농사짓는 법을 자세하게 다룬 농법서가 나와야 귀농자에게 좀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 소개

(사단법인)전국귀농운동본부는, 갈수록 심화되는 산업문명과 환경의 위기 속에서 도시의 젊은이들이 농업의 중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깨달아 농촌으로 돌아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이해 1996년 창립되었다. 자립적인 삶을 실현하고 자생력을 상실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무너진 농촌의 환경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이 조직의 큰 목표다. 이를 위해 전국귀농운동본부는 귀농학교와 더불어 여러 귀농전문강좌와 현장학교를 열고 있다.

안철환·전국귀농운동본부 출판기획실장
김근희·전북 무주에서 무기농사를 짓고 있음
성여경·전국귀농운동본부 사무처장
안명복·마을 독서실 만들기 운동을 하며 텃밭농사를 짓고 있음
이영주·충남 아산에서 무기농사를 짓고 있음
홍문국·[귀농통문] 편집장
한복우·귀경북 상주에서 유기농사를 짓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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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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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한 해 산마을고등학교 학부모 영농단에 들어 밭농사를 지었다. 산 속에 있는 살아 있는 밭이었다. 2주에 한...
     
    지난 한 해 산마을고등학교 학부모 영농단에 들어 밭농사를 지었다. 산 속에 있는 살아 있는 밭이었다. 2주에 한 번 밭에 나가는데다 두어 시간 농사를 지은 것이 농사라고 할 수 있을까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참여했다. 때로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때에도 밭에 홀로 나가 농작물이 잘 자라는지 살펴보았고, 풀이 한참 자라는 여름에는 주말마다 밭에 나가 풀을 뽑거나 벴다. 그렇게 나름으로는 열심히 하며 농사를 지었지만 가을 소출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전업 농사꾼의 도움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완전 초보들의 어설픈 농사였던 것이다. 농사로 먹고사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 것이라더니 그것을 절감했다.

    농사의 ‘農’자를 보면 노래 곡(曲)에 별 신(辰)자가 합쳐진 말인데, 이는 별의 노래 곧 우주의 기운을 말한다고 의역할 수 있다. 말하자면 우리의 조상들은 농사를 별의 기운, 우주의 기운으로 짓는 일[事]로 이해한 것이다.
    또한 『산림경제(山林經濟)』등 옛 농서를 보면 농사의 재배력을 육십갑자(六十甲子) - 십간(十干)십이지(十二支) - 에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육십갑자라는 것은 해와 달을 중심으로 한 천체의 운행에 맞춰진 달력으로, 농사의 일정을 이에 따랐다는 것을 보아도 농사를 우주의 리듬에 맞춰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 - 14쪽)

    그러나 밭에 나가 농사를 짓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았다가 자연 속에 들어가니 해방감이 일었다. 밤마다 사람들과 어울려 술 한잔 하던 맛과 몸을 써서 땀 흘린 뒤에 마시는 막걸리 맛이 같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꺼운 것은, 농사는 혼자 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이다. 농사는 하늘도 땅도 함께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하는 일이었다. 그런 깨달음은 머리가 한 게 아니라 몸이 절로 깨달았고 그러다 보니 함께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소중했다. 도시에서는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올해도 주말 농사는 이어진다. 비록 작은 밭이지만 이러한 밭농사가 우리가 사는 땅별을 살리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좋겠다.

    이 시대, 도시에서 텃밭 가꾸기는 단순히 몇 평의 땅에 작물을 가꾸어본다는 의미를 넘어 생명의 근원인 자연과, 흙과 만나는 삶의 시작이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이런 사실을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지 간에 텃밭 가꾸기를 통해 도시적 삶으로 인해 멀어져 버린 땅과, 흙과의 만남이란 그 자체가 뿌리뽑혀 시들어가는 생명을 치유하는 출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텃밭 가꾸기란 가족이 먹을 밥상의 한 부분을 직접 마련해봄으로써 먹거리, 생명의 양식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일깨우게 하는 일일 뿐 아니라, 흙을 만나고 그 속에서 작물이라는 생명을 가꾸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이루며, 생명에 대한 공경심을 회복하고 생태맹(生態盲)을 치유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병철,「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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