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반복되는 식탁 전쟁이 사라진다! 정말로 밥 안 먹는 아이, 밥 먹이는 비장의 기술!
『징그럽게 안 먹는 우리 아이 밥 먹이기』는 식습관 개선에 관한 육아 정보를 담고 있다. 징그럽게 밥 안 먹는 아홉 살 큰 아이와 이제 풋고추까지 도전하며 무엇이든 잘 먹는 여섯 살 작은 아이를 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못된 식사 습관 바로 잡기, 편식 고치는 방법 등이 알기 쉽게 설명됐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책은 밥을 징그럽게 안 먹는 아이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그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집필한 식습관 지침서다. 그렇기 때문에 요리법 보다는 '먹이기'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서술됐다. 특히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충분히 먹일 수 있을까'를 고민한 저자의 고민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임선경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나 자랐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95년부터 TV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청소년 드라마의 전형으로 인정받는 KBS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와 MBC의 <나>를 썼고 휴먼다큐멘터리 <이것이 인생이다>와 이혼법정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집필했다.
여성과 여성주의, 환경, 교육 문제에 눈과 귀를 열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지금 경기도 고양에서 아홉 살, 여섯 살 된 두 아들을 헉헉대며 키우고 있다.
목차
01 무조건 안 먹어요 무조건 안 먹는 세 살, 노아 이야기 얼마나 먹는 것이 평균인가요? 정말로 안 먹는 것인가요? 밥 먹기 싫은 다른 이유가 있진 않나요? 소화를 도와주는 음식 매실농축액 | 귤피차 걷기 시작할 무렵은 일생에서 가장 적게 먹는 시기입니다 정말로 안 먹는 아이, 밥 먹이는 비장의 기술 먹는 양을 늘리고 싶다면 주먹밥을 이용하세요 멸치주먹밥 | 쇠고기주먹밥 점심 모둠에서 먹기 좋은 간단 요리 오므라이스 | 고기버섯볶음밥 | 쇠고기완자탕 | 해물국수 아빠도 아이도 좋아하는 요리 닭볶음탕 | 불고기 | 오징어덮밥 | 돼지고기고추장구이
02 식사 예절이 엉망이에요 엉망으로 밥을 먹는 네 살, 솔이 이야기 돌아다니면서 먹어요 먹여줘야 먹어요 혼자 먹기 편한 음식 탕수육 | 사골떡국 손으로 밥을 먹어요 손으로 들고 먹기 쉬운 음식 밥전 | 꼬치어묵전골 | 동그랑땡 | 유부초밥 음식 가지고 장난을 쳐요 너무 오래 먹어요 식사 예절이 엉망인 아이를 도와주세요
03 편식이 심해요 골라먹기 대장, 일곱 살 민희 이야기 무엇이 편식인가요? 왜 편식을 할까요? 아이의 편식 막는 비장의 기술 재료를 숨기는 색다른 음식 마른새우호두볶음 | 단호박부침개 | 시금치수제비 | 새우케첩볶음 편식하는 아이를 도와주세요 밥을 영양가 있게 해주세요 콩나물밥 | 영양밤밥 | 굴밥 김치를 요리에 응용하세요 김치날치알밥 | 김치스파게티 | 김치녹두전 골라낼 수 없게 만드세요 오징어부침개 | 부추전 | 버섯피망굴소스볶음 | 야채볶음밥 면과 고명의 종류를 다양하게 하세요 잡채 | 팽이버섯국수 | 카레국수 | 메밀국수 두부를 많이 먹이세요 두부감자전 | 두부계란말이 | 두유국수 | 두부계란찜
04 아이 데리고 외식하려면 전쟁이에요 외식은 꿈도 못 꾸는 쌍둥이 엄마 이야기 식당 선택만 잘해도 전투는 줄어듭니다 외식에는 준비물이 필요해요 아이에게 어디서 무엇을 할지 알려주세요 즐거운 가족 나들이, 과감한 포기도 필요해요
05 간식 때문에 늘 싸워요 과자만 찾는 다섯 살 진아 이야기 간식과 군것질을 구별하세요 과자, 사탕은 왜 좋지 않을까요? 할머니가 자꾸 과자, 사탕을 사줘요 냉장고에 주스 없으면 난리 나요 건강음료를 만들어주세요 수정과 | 오미자음료 | 미숫가루화채 | 수박두유화채 건강한 간식의 원칙 몸에 좋은 건강 간식 궁중떡볶이 | 단호박튀김 | 닭꼬치 | 고구마맛탕
06 패스트푸드를 너무 좋아해요 패스트푸드점에 출근 도장 찍는 성민이 이야기 패스트푸드는 왜 좋지 않은가요? 그래도 굶는 것보단 낫지 않나요? 아이들에게 패스트푸드의 의미 먹고 싶다면 집에서 만들어주세요 건강한 패스트푸드 요리 햄버거 | 식빵피자 | 프라이드치킨 아이 밥상은 재료가 반이에요
07 아이랑 같이 밥상 차리고 싶어요 요리를 놀이로 즐기세요 식사 준비 같이하기 프로젝트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주말 요리 쇠고기장조림 | 닭칼국수 | 야채무쌈 아이 손도 큰 도움이 되는 요리 뱅어포구이 | 꼬막양념무침 | 청포묵무침 | 느타리버섯볶음 아이와 함께 만드는 간식 밤경단·고구마경단 | 과일요구르트샐러드 | 떡꼬치
08 자주 아파서 밥 잘 먹을 틈이 없어요 감기에 걸렸어요 감기에는 이런 음식이 좋아요 쇠고기무국 | 도라지나물 | 김치콩나물죽 변비가 심해요 변비에는 이런 음식이 좋아요 홍합미역죽 | 브로콜리새우볶음 | 고구마밥 설사를 해요 설사에는 이런 음식이 좋아요 도토리묵국수 | 마늘빵 | 감자샌드위치 입병이 났어요 입병 났을 땐 이런 음식이 좋아요 동치미막국수 | 브로콜리감자수프 | 단호박죽 보약 먹이기
09 아이 밥 먹이기에 지친 엄마들에게 엄마가 느긋해져야 합니다 아이들은 금방 달라집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게 하세요. 밥상머리 아이 설득의 기술
책 속으로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밥 안 먹는 아이를 둔 엄마의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하루 종일 밥 타령입니다. 뭐 먹을래??과일 줄까? 우유 먹어라. 제발 밥 좀 먹어라!?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워낙 안 먹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밥 ...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밥 안 먹는 아이를 둔 엄마의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하루 종일 밥 타령입니다. 뭐 먹을래??과일 줄까? 우유 먹어라. 제발 밥 좀 먹어라!?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워낙 안 먹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밥 타령을 하면 아이가 더 많이 먹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 엄마가 말을 안 해줘서 밥 먹는 걸 깜빡 잊어버렸잖아.” 하는 아이가 있나요? 때가 되면 배가 고픈 것입니다. 엄마가 너무 밥 타령을 하면 아이는 밥?소리만 나와도 지겨워집니다. (중략) 제대로 밥을 먹이려면 ‘먹으면 먹고 말면 말고’ 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 수가 있을까요?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인데 말입니다. 엄마의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먹이는 일인데요, 그래서 그토록 많은 엄마들이 ‘안 먹는 아이는 굶기라’는 조언을 따르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 본문 1장 ‘무조건 안 먹어요’ 중에서
먹는 태도에 대해서만 간섭하세요 엄마들은 “아이가 너무 안 먹어서 속이 상해요.”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밥상머리에서 왈칵 화를 내게 되는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먹어라, 싫다, 한 번만 먹어라, 싫다’ 하면서 아이와 싸우면 안 먹어서 속상한 것보다 먹을 걸 가지고 부모에게 도전하는 것 같아서 속이 더 상합니다. 먹는 것까지 엄마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확 열이 오르죠. 아이가 엄마 보는 앞에서 음식을 뱉어버리거나 그릇이나 숟가락을 던지면 그 행위 때문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안 먹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장난감을 던지거나 친구를 때리는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것처럼 식사시간에도 하면 안 되는 행동이 있습니다. 엄마가 식탁에서 아이에게 화를 내고 야단을 친다면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안 먹어서가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야단치는 것이지요. - 본문 2장 ‘식사 예절이 엉망이에요’ 중에서
식탁에서 엄마는 독재자 아이라고 해서 의견을 무시하고 아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엄마가 대신 결정해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아이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자기의 일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탁에서도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엄마는 식탁에서 독재자가 되어야 합니다.?아이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 것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특히 메뉴 선택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중략) 아이에게 영양 균형과 칼로리와 소화 흡수를 고려한 메뉴를 선택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메뉴 선택은 ‘엄마’가 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아이는 하루 세 끼를 과자만 먹을 수 있습니다. 혹은 아빠 음식 따로, 큰 아이 음식 따로, 작은 아이 음식 따로 한 끼에 여러 가지 메뉴를 준비해야 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본문 3장 ‘편식이 심해요’ 중에서
죽어라고 요리해서 차려놨더니, 아이가 안 먹는단다. 또 말짱 헛것이 되어버렸다. 고생한 보람이 없다는 생각에 화는 뻗치고, 나쁜 방법이라는 건 알지만 애를 때려서라도 혹은 숟가락을 들고 따라다니며까지 밥을 먹일 수밖에 없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 웬수 같은 밥 먹이기 전쟁을 멈출 수 있을까?
밥 먹이기 지친 엄마들에게 보내는 희망찬 육아 노하우! 비단 아이의 행동 개선을 다룬 모 프로그램에 나오는 문제아만큼은 아니더라도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라면 하나쯤은 개선이 필요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중 엄마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마음 약해지는 부분이 바로??먹는 것??, 식습관 개선에 관한 것이다. 안 먹는다고 뻗대는 아이를 모른 척할 수 없고, 그렇다고 밥 한 끼 먹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다보면 엄마도 아이도 진이 빠지고 만다. 가장 즐겁고 소중해야 할 식사시간이 힘들고 피하고 싶은 악몽이 되는 것이다. ≪징그럽게 안 먹는 우리 아이 밥 먹이기≫는 이런 고민을 지닌 부모들이 공감할 만한 식습관 개선에 관한 육아 정보를 담고 있다. 징그럽게 밥 안 먹는 아홉 살 큰 아이와 이제 풋고추까지 도전하며 무엇이든 잘 먹는 여섯 살 작은 아이를 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못된 식사 습관 바로 잡기, 편식 고치는 방법 등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제대로 된 식습관을 습득시킬 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생히 녹아 있다. 아이 밥 먹이기에 지쳤다고 포기하기에 앞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육아 경험담을 들어보자. 밥 먹이기 노하우를 알면 알수록 밥 잘 먹는 우리 아이로 거듭날 테니.
아이의 상황에 맞는 요리 방법을 찾아라! 무조건 안 먹는다고 떼쓰는 아이, 식사 예절이 엉망이라 다른 사람들과 밥 먹게 하기가 두려운 아이, 편식이 심해 야채는 늘 샅샅이 골라내는 아이, 외식만 했다 하면 꼭 일을 내는 아이, 끼니때마다 사탕?과자?패스트푸드만 찾는 아이…. 이런 아이들에게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라고 무조건 다그치는 것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효과는커녕 밥 먹기에 대한 아이의 반감만 더 키우게 될 것이다. ≪징그럽게 안 먹는 우리 아이 밥 먹이기≫에서는 식습관에 문제 있는 아이에게 먼저 질문을 던져볼 것을 권하고 있다. 가령 두부를 먹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그 이유를 묻는 것이다. 아이가 두부가 뜨거워서 먹기 싫다고 하면 차갑게 요리를 하면 되고, 아예 두부 자체가 싫다고 하면 두부를 분간할 수 없게 으깨어 요리에 접목하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반찬은 안 먹고 밥만 먹는 아이가 있다면, 영양밤밥이나 굴밥처럼 영양가 있게 밥을 짓고, 먹는 양을 늘리고 싶다면 멸치주먹밥이나 쇠고기주먹밥처럼 생각보다 밥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다. 안 먹는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아이의 상황에 맞는 요리법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아이와 소통할 줄 아는 부모가 되는 첫걸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