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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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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B6
ISBN-10 : 8980381859
ISBN-13 : 9788980381852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3 중고
저자 피에르 쌍소 | 역자 김주경 | 출판사 동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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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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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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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1, 2"의 저자 피에르 쌍소가 들려주는 적은 것으로 살 줄 아는 삶의 지혜. 경제력에 따라 서열을 매기는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 평범한 일 속에서 영속적인 삶의 기반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에세이 15편 속에서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저자소개

목차

적은 것으로 사는 사람들, 그리고 평범한 삶 ... 15
소박한 자들의 의학 : 치유자 ... 43
살림살이의 행복 ... 55
아마추어 수리공 ... 71
부부싸움 ... 89
서민 동네의 열기 ... 117
환희에 찬 위장 ... 131
술취함에 대하여 ... 159
잎이 피어나는 도시 ... 177
길거리 축구 ... 191
캠핑의 세계 ... 211
7월 14일의 무도회 .... 227
투르 드 프랑스의 황금 전설 ... 247
이 사람들의 문화 ... 269
후기 : 접의자 ... 28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 bb**k | 2015.07.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느리게 산다는 것이 그렇게 좋게만 들리지 않는 말인 것 같다. 그러나 나처럼 게으르고 느린 사람은 그렇게 불평을 하지 않는 말...

    느리게 산다는 것이 그렇게 좋게만 들리지 않는 말인 것 같다. 그러나 나처럼 게으르고 느린 사람은 그렇게 불평을 하지 않는 말이지만, 그래도 스피드 사회로 변모한 이 시대에 살기에는 그렇게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들리지만 이 책 속에는 나름의 그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리고 나에게 조금은 가슴을 울리게 하는 글귀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책으로 이렇게 나온 것을 볼 때는 그렇게 느리게 사는 것이 많이 나쁜 점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시간에 얽매여 차분하게 일을 할 수 없는 단계로 이르게 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조금은 여유 있게 일을 수행하고, 그렇게 하다 보면 빠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는 차원에서 이런 좋은 책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 한가로이 거니는 것, 그것은 시간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쫓겨 몰리는 법 없이 오히려 시간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것은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의미한다.-P41" 이렇게 좋게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나이 먹는 사람은 이런 한가로이 무엇을 추진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시간과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생활에 좀 더 진보적이고 활성적인 그 무엇을 주는 것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유가 있고, 한가로이 시간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을 때 상대방의 대화에서도 차근히 들을 수 있는 여유도 그리고 나름의 대화에서 얻는 효과가 크게 얻을 수  있음을 이 책은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다. "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준다는 행위는 타인을 위로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타인의 말을 들어 줌으로써 그를 최고의 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다.-P53" 정말로 여기서 우리는 느림의 여유와 그 여유에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서로 간에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가 있다.

    " 느림은 태만의 표시가 아니다. 그것은 진부함이나 귀에 거슬리는 불협화음들에 도전하기 위해 예술가가 피하고 싶어 하는 위험한 모험을 의미한다.-P115" 느림을 이렇게 다르게 표현하고 있음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감을 느낄 수가 있다. 불협화음에 도전한다고 하니 더욱더 느림에 대해서 새로운 각도로 인식되고, 특히 느림을 다른게 생각하는 마이드를 만들어야만 할 것 같다.

    절제하고 사는 것도 어떻게 보면 여유에 걸맞은 말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그리고 절제하는 것은 적은 것에서 자기를 이끌어 갈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이렇게 우리에게 소개를 해주고 있다. "적은 것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기술은 결코 보잘것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주 능란한 솜씨를 필요로 한다. 적은 것으로 살아가는 기술은 살아가는 방법, 곧 지혜를 의미한다.-P132" 적은 것에 만족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즉 다시 말해서 생활의 지혜임을 제시해주고 있다.

    "느림은 그 자체로서 가치를 갖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로 하여금 불필요한 계획에 이리저리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명예롭게 살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P201" 느리게 사는 것이 처음에 생각 와는 다른 각도를 이 책에서 배웠다. 스피드 속에서 살면서도 여유와 그리고 필요한 것에 이리저리 정신을 빼앗기는 그런 상태가 아닌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특히 한가로이 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척이 큰 느림의 효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 db**ssk | 2009.06.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 - 파스칼 - 책의 첫 페이지에서...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 - 파스칼 -

    책의 첫 페이지에서 시작하고 있는 한 줄의 이 문장이 책을 읽기 전부터 책 한권을 다 읽은 것과 같은 깊은 공감을 주었다.
    각박한 세상을 생산적이지도 않게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책이 화제가 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나에겐 지금이 이 책을 읽기 좋은 적기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실용서라기 보다는 인문서에 가깝다. 사실 여유를 위한 어떤 소스를 얻기 위해 이 책을 읽으려 한다면 아마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다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느껴지는 총체적인 느림과 여유에 대한 개념이 잡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는 시간에 쫓기지 않기 위해서 한가로이 거닐기, 듣기, 고급스러운 권태, 꿈꾸기, 기다리기, 글쓰기, 포도주 마시기 등으로 안내한다.

    p.12
    한가로이 거닐기 : 나만의 시간을 내서 발걸음이 닿는 대로, 풍경이 부르는 대로 나를 맡겨 보면 어떨까?
    듣기 : 신뢰하는 이의 말에 완전히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권태 : 이는 아무것에도 애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의미가 아니다.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사소한 일들을 오히려 소중하게 인정하고 애정을 느껴 보면 어떨까?
    꿈꾸기  : 우리의 내면 속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던 희미하면서도 예민한 의식을 때때로 일꺠워 보는 것은 또 어떨까?
    기다리기 : 자유롭고 무한히 넓은 미래의 지평선을 향해 마음을 열어보는 것은?
    글쓰기 : 우리 안에서 조금씩 진실이 자라날 수 있도록 마음의 소리를 옮겨 보는 것을 어떨까?
    포도주 : 지혜를 가르치는 학교, 그 순수한 액체에 빠져 보는 것은?
    모데라토 칸타빌레 : 절제라기보다는 아끼는 태도, 그 방식을 따라본다면?

    하지만 나는 인문서로서의 책읽기보다 실용서로서의 책읽기로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이 책이 전해지길 바란다.
    2부에서 작가가 전하고 있는 메세지는 분주하지 말기와 소박한 사람들의 휴식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과 피곤해진 육신을 회복시키기 위한
    작가 본인의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

    p.203
    우리는 언제 살금살금 걷는가?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중단시키지 않으려고 새근거리는 어린아이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공원을 떠날때도 발끝을 세우고
    살금살금 떠는 겸손한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떠나갈 때도 살금살금 떠나간다. 그들이 조용히 눈을 내리감는 까닭은 조심성 때문이나 두려움 때문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빤히 뚫어보는 무례함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이다. 정면을 바라보는 눈길에는 항상 어떤 뻔뻔함이 있는 법이다.

    p. 226
    그러나 그 어떤 사건들보다도 가장 나를 흥분케 하는 것은 '하루'의 탄생이다. 하루가 탄생을 하는 것을 바라볼때마다 충만한을 느낀다.
    왜냐하면 하루는 24시간 동안 매순간 꺠어나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어쩌면 작가는 현재의 자신, 그 순간순간을 느끼며 의미있게 기억되기 위해 느리게 살아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느리게 산다는 것은 노력이 아니라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정답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들]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     패스트푸...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들]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

     
     
    패스트푸드, 더 빨리, 휴대전화 수다… 비참한 인생
    느림은 게으름과 달라… 행복을 찾는 적극적인 행동
     
    (조선일보, 김태훈 기자)

     

     

     

    가족을 위해 직장에 나가지만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줄어만 간다.

    지천에 널린 음식은 풍요 대신 병든 육신을 초래하고,

    더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할수록 더 바쁘고 쪼들리는 삶에 빠져 허우적댄다.

    세기의 전환기를 통과하며,

    사람들은‘생존과 소유’중심의 20세기적 인생관을 깨야 한다는 주장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쌍소는 빠름을 버리고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를 깨달으라고 하며,

    스콧 니어링 부부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만이

    건강한 삶을 약속한다고 말한다.

    배스킨 로빈스 아이스크림 회사의 상속을 거부한 존 로빈스는

    육류와 단것의 노예 상태를 벗어나라고 역설한다.

    이밖에도 로버트 기요사키, 퀴스텐마허, 제러미 리프킨 등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 온 선각자들을 만나

    그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연재한다. (편집자)

    2000년 6월 한국 독서계는 한 사람의 프랑스 철학자를 발견하고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그는 우리에게 강렬한 목표의식을 버리라고 요구했으며,

    뛰는 대신 걸어가라고 타일렀고,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고 깨어 있기보다는

    알코올이 든 포도주를 마시고 긴장을 풀라고 했다.

    물질과 효율, 경쟁과 속도로 규정되는 세상을 살다

    뒤통수로 맞은 IMF 태풍의 여진 속에서

    모든 삶의 가치와 미덕이 뒤집히고 파헤쳐진 이 땅의 피곤한 영혼들.

    그런 한국인들을 한없는 매혹으로 빨아들인 것이

    피에르 쌍소의 ‘느림의 철학’이다.

    지난해 11월 15일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 툴롱에서 만난

    74세의 노철학자 쌍소 교수는 그의 자유분방함을 엿보게 하는

    말총머리를 하고 나타나 한국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중학교 교사를 거쳐 그르노블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강의하다

    68세의 나이로 강단을 떠난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

    지금까지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사람들’ 등

    느림의 미덕과 참다운 삶의 모습을 주제로 저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동방의 먼 나라에서 나를 만나러 온 것을 보니

    한국도 바쁘게 사느라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당신의 책이 인기를 끌자 모두가 놀라워했고,

    느림이 갖는 호소력을 분석하는 작업이 시도되기도 했다.

    “현대 사회는 느림이라는 처방이 필요한 환자다.

    그런데, 현대인이 속도의 병에 걸려 있다고 진단하는 것은

    나같은 학자들의 몫이다.

    사람들은 철학자를 지나간 과거나 분석하고 정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철학자를 ‘미래를 처방하고 예언하는 사람’이라고

    새롭게 정의하고 싶다.

    예언하는 철학자로서 나는 정보화 시대의 특징을 분석하기보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람들이 느림을 주목하고 요구하기 전에 먼저 그 가치를 발굴했다는 뜻인가.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더 빨리 보고,

    더 빨리 배우고,

    더 빨리 행동에 옮겨,

    더 빨리 목표를 쟁취하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문제는 빠름으로 달려가면 갈수록 우리의 삶이 여유로워지기는커녕

    더 빨리 달리라고 채찍질 당한다는 데 있다.

    그런 악순환에 빠지면 삶은 각박해지고

    일상은 죽지 못해 사는 비참한 상태에 빠진다.”




    ▲ 70을 넘긴 고령이지만 그는 아직도 삶의 에너지를 만끽하고 있다.인터뷰에 앞서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고 있는 쌍소 교수.

     

     

     

     

     

     

     

     

     

     

     

     

     

     

     

    쌍소 교수는 어린 시절 집시들과 함께 지낸 독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때 보았던 집시들의 삶에서 반문명적이고 탈도시적이며 가치 지향적인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묻는다.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라고.

    그가 삶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써주는 첫번째 처방은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삶을 즐기려면 느려져야 한다는 적극적 제안과,

    느림을 나태와 구분한 설명 등이

    모두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선 것 같다.

    “나태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게으른 상태인 반면,

    느림은 삶의 매 순간을 구석구석 느끼기 위해 속도를 늦추는 ‘적극적인 선택’이다.

    그것은 자동차를 타고 달리다가 멋진 풍경을 발견한 뒤 차에서 내려 천천히 걷는 것,

    또는 풍요롭게 살기 위해 서재에 들어가 책을 읽는 것과 같다.

    스키여행의 목적이 오직 스키만 타는 것이라면,

    오가는 길이 막혔을 때 초조해 하고 여행을 망쳤다는 생각에 화를 낸다.

    그런데 스키도 타고, 여행의 동반자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주변 경치도 둘러 보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떨까.

    이처럼 느림의 가치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쌍소 교수가 느림의 실천 덕목으로 권하는 것은 걷기와 사색이다.

    아침마다 부인과 함께 산책에 나서고

    한밤중이면 가로등 불빛을 받으며 자택 창가에

    우두커니 기대 서서 사색에 빠져 있는 그는 나르본에서 명사로 대접받는다.

    덕분에 “배관공을 부르면 공짜로 집을 고치는 혜택을 누린다”고

    자랑도 서슴지 않는다.

    인생 코스도 직행보다는 완행을 선택했다고 한다.

    젊은 시절, 그는 교수임용 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하고도

    지인들의 예상을 깨고 중등학교 교사를 자원했다.

    교사 시절 ‘산책 취미’ 때문에 제자들의 항의를 자주 받은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출근길에 길에 핀 꽃이며 하늘의 구름을 보느라 걸음이 늦어져

    수업 시간을 못 맞출 때가 많았지요.

    학생들에게는 좀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렇게 걷는 시골길이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해 주었답니다.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세상을 긍정하는 힘도 얻습니다.”

    그는 우리가 사는 사회는 빠름을 찬양하고 있지만,

    개인은 느림을 추구함으로써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삶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0세 정년’ 규정을 깨고 예외적으로 8년 더 교수로 재직할 수 있었던 것도

    “느리지만 천천히, 그리고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에 ‘유혹하지 않으리라’라는 책을 냈던데.

    적지 않은 나이에 오히려 남들보다 바쁘게 사는 것 같다.

    “그 책은 이미 30만 부 이상 팔렸다. 나르본의 집을 떠나 툴롱에 온 것도

    이 책을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의사소통을 주제로 책을 쓸 계획도 갖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바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느림을 물리적 속도로만 파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느림은 나만의 리듬을 따라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려면 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내 비결은,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하고

    능력 밖의 일은 빨리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신나고 재미있게 일 하면서 ‘바쁘다’고 푸념하는 사람은 없다.”

    -‘조급함’이라는 현대병을 문제삼는 진지한 책 치고는

    너무 유머러스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웃음이라는 단어에서 무엇을 연상하는가?

    나는 ‘여유’라는 말을 떠올린다.

    자신의 삶을 한 호흡 가다듬고 다시 보려면 여유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웃음, 또는 유머를 나는 ‘느림의 전략’이라고 말한다.

    웃음은 사색의 기회를 주는 묘약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에게도 마음이 급해지려 할 때

    한 번 미소를 지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빠름이 그토록 나쁜 것인가.

    한국은 온 국민이 핸드폰을 들고 다닐 정도로

    속도와 빠름을 강조하는 나라다.

    IT강국이란 찬사도 듣는다.

    그 모든 것이 부지런하고 빠르게 움직인 덕이라는 믿음도 강하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빠름의 미덕을 일부러 외면해야 할 정도로

    너무 빠르다.

    성장 촉진제를 투여한 닭으로 만든 패스트 푸드를 파는 가게와,

    온통 주입식 교육으로 지식만 빨리 전달하는 교실은

    다른 장소이지만 같은 가치가 지배하는 공간이다.

    유기농산물을 주목할 것,

    같은 지식이라도 토론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할 것,

    감기에 걸렸을 때 약보다는 휴식을 처방할 것.

    이런 것들은 느림을 강조하지 않으면

    가벼운 코웃음 속에 버려지고 말 가치들이다.

    핸드폰 들고 수다떠는 것도 아주 불행한 일이다.

    가능하면 입은 다물고, 대신 눈을 열어 주변을 둘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몸이 느림을 향할 때 정신은 더욱 깨어나고

    삶의 깊은 의미를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느림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포도주. 숙성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숙성도에 따라 맛이 다르다.

    느림은 오래된 포도주처럼 향기로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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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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