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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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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쪽 | | 153*226mm
ISBN-10 : 8959896128
ISBN-13 : 9788959896127
트렌드 코리아 2020 중고
저자 김난도,전미영,최지혜,이향은,이준영,김서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 출판사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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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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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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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렌드 분석서의 현대적 고전 「트렌드 코리아」시리즈! 해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매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를 장식할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2019년의 소비트렌드를 되짚어보고,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2020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상한다.

꾀가 많고 영리하며 세계 어디서나 살고 있어 친근한 동물인 쥐의 해인 2020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펼쳐질까? 저자들은 1942년 만화로 탄생하여 1945년부터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고, 1960년대와 1980년대에 리메이크된 TV시리즈인 ‘마이티 마우스’를 키워드로 선택했다. 다만 원제목 마이티 ‘마우스’ 대신, 그 복수형인 ‘마이스’를 사용해 2020년의 위기 상황을 복수의 소비자·시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자는 결의를 표현하고자 했고, 두운을 ‘MIGHTY MICE’로 맞춰 2020년을 이끌어갈 10개 키워드의 내용을 살펴본다.

김난도 교수는 2020년 10대 키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세분화 하여 시장을 나누는 작업은 마케팅의 기본이었지만, 최근의 세분화 경향은 고객 개개인, 그 이상으로 극도로 잘게 나누는 것이 되었고, 그래서 특화가 생존의 조건이 되었으며, 소비자의 삶이 세분화되면 그 쪼개지는 자아가 그때그때 달리지기에 소비자는 양면적이 되어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세상처럼 사람도 변하기에 최근 가장 주목해야 할 현상이 성장과 관련한 욕망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는 의미의 ‘멀티 페르소나’를 첫 번째 키워드로 삼았다. 세분화·양면성·성장을 고루 포함하며 다른 아홉 가지 키워드를 벼리처럼 잡아주는 중요한 개념으로, 다매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 여러 모습에 집중하며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또 드러나지 않게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5060 소비자를 ‘오팔세대’라고 명명하고 세밀하게 분석했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가는 ‘업글인간’ 트렌드를 살펴보고, 기업에게 자산이 된 팬심과 덕심으로 똘똘 뭉친 소비자들인 ‘팬슈머’ 등 2020년 떠오를 이슈를 전망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난도
교수,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이끌며 소비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교육상, 매일경제신문 정진기언론문화상, 한국소비자학회 최우수논문상, 한국정책학회 학술상, 한국갤럽 최우수논문지도상, 한국마케팅협회 공로상, 한중경영대상 한중경제협력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기업과 ‘1인 가구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영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신혼 및 영유아 부부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장기 저성장·고령화 시대의 소비트렌드 연구’, ‘중국 소비트렌드 분석’, ‘창의적 디자인 개발을 위한 트렌드 조사 및 예측 기술 개발’ 등을 연구했다.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SK D&D, 농심, 퍼시스, 에버랜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 CJ그룹, 신한카드,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신세계그룹, SK경영경제연구소, 롯데마트, 제일기획, 한라마이스터, AK플라자 등을 자문하며,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경험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트렌드 차이나』, 『럭셔리 코리아』, 『디자인의 시대, 트렌드의 시대』(공저),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공저), 『2013 Consumer Trends in Korea』 등의 경제경영서와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김난도의 내:일』,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은 에세이를 썼다. KBS 해피FM에서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한국형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좌 K-MOOC에서 〈소비자와 시장〉이라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삼성경제연구소 리서치애널리스트,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트렌드 코리아』(2010~2019)와 『트렌드 차이나』(2013) 공저, 중앙이코노미스트 칼럼니스트, KBS라디오 〈김난도의 트렌드플러스〉, 〈경제를 배웁시다〉 고정 출연 등으로 활동했으며, 다수의 기업과 한국·중국·일본의 소비트렌드 기반 신제품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저자 : 최지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소비자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보유 행동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트렌드 코리아』(2014~2019) 공저, 기업 강연 및 다수의 소비자 조사, 트렌드 분석,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소비자의 신제품 수용에 관한 행태, 제품과 사용자 간의 관계, 소비자 처분 행동에 관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저자 : 이향은
성신여자대학교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UX트렌드와 사용자 심리다. 2007년 런던 Central Saint Martins에서 디자인경영으로 석사 학위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트렌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디자인트렌드예측을 위한 경험 중심의 프로세스 모델 연구: 직관적 통찰력으로 환원되는 디자이너의 경험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디자인경영 및 서비스디자인 관련 주제로 다수의 기업과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저자 : 이준영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한국소비자학회 최우수논문상과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LG전자 LSR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상명대학교에서 소비자분석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1코노미』, 『케미컬 라이프』, 『소비트렌드의 이해와 분석』이 있다.

목차

5 서문
18 2020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20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9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1 2019년 소비트렌드 회고
51 Play the Concept 컨셉을 연출하라
63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77 Going New-tro 요즘옛날, 뉴트로
89 Green Survival 필환경시대
103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115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인텔리전스
129 Rebirth of Sp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141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155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165 Manners Maketh the Consumer. 매너 소비자

2 2020년 소비트렌드 전망
178 2020년의 전반적 전망
193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219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핏 이코노미
243 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267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291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315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337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359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383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405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430 미주
442 부록

책 속으로

최근 몇 년간 나타나고 있는 많은 트렌드를 관통하는 동인은,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복수(複數)의 가면을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멀티 페르소나(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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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나타나고 있는 많은 트렌드를 관통하는 동인은,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복수(複數)의 가면을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멀티 페르소나(multi-persona)’ 즉, ‘여러 개의 가면’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멀티 페르소나는 말하자면 본서의 여러 트렌드는 물론이고 최근의 사회 변화를 이해하는 ‘만능키’라고 할 수 있다.
_197쪽, [멀티 페르소나] 중에서

이제 소비자는 상품의 특성이나 브랜드가 주는 객관적 가치보다 상품과 자기 생활의 마지막 접점에서 즉각 느낄 수 있는 주관적 효용을 중심으로 구매 의사를 결정한다. 다시 말해 소비자가 만족·불만족을 결정하는 기준이 이제 ‘소비자와 직접,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나는 지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매 패러다임의 변화를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마지막 고객 접점의 소비자만족이 중요하다는 측면을 강조해, ‘라스트핏 이코노미(Last Fit Economy)’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_220~221쪽, [라스트핏 이코노미] 중에서

사회구조적 이슈로만 여겨졌던 공정함에 대한 열망은 이제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생활양식을 창출하고 있다. 가사 노동은 구성원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하고 학생들은 주관식보다 객관식 시험, 조별 과제보다 개인 과제를 선호한다. 직장에서는 팀장님을 서포트하기보다 나 자신의 성과로 평가받길 원하며, 회사 대표와 팀 막내가 서로 반말로 의사소통하기도 한다. 소비할 때도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의 올바른 ‘선한 영향력’이 구매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_246쪽, [페어 플레이어] 중에서

스트리밍 라이프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렌탈이나 일정 기간 동안 돈을 지불하고 재화와 서비스를 추천받는 구독 멤버십 등 다양한 방식을 포괄한다. 핵심은 제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밍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과거 음악애호가들이 LP판으로 벽장을 가득 채웠듯이, 스트리밍 소비자들은 이제 물 흐르는 듯한 경험으로 자신의 인생을 채운다.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_269쪽, [스트리밍 라이프] 중에서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여, 궁극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이에 정확히 맞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술을 ‘초개인화 기술’이라고 한다. 초개인화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개인의 프로파일을 개발한 후, 해당 프로파일에 관련 콘텐츠를 입력하고, 제품을 권장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의 특징은 모든 개인을 구체화하고 더 자세히 접근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회사가 개별 소비자에게 얼마나 세심하게 맞출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_294쪽, [초개인화 기술] 중에서

팬덤은 “어떤 것, 특히 연예인에 대해 열정을 보이는 사람 또는 그 집단”을 의미하는 단어였는데, 최근에는 좋아하는 행위를 제품 구입으로 증명하는 행동 전반으로 그 의미가 넓어졌다.1 이제 팬덤은 다시 팬슈머(fansumer)로 진화하고 있다. 팬슈머란 한 대상에 일방적으로 애정을 쏟고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하고 투자하고 견제하는 상호작용에 방점을 두는, 매우 적극적인 팬으로서의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로,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제안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_317쪽, [팬슈머] 중에서

보다 정밀한 타깃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특화 전략’이다. 소비자의 니즈가 갈수록 파편화되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업들은 더 쪼개고, 나누고, 집중하는 데 여념이 없다. 특화는 이제 차별화의 포인트 정도가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다. 적자생존(適者生存)에서 더 진화한 개념인 ‘특화생존(特化生存)’은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업 경영의 새로운 처방전이다.
_339쪽, [특화생존] 중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어느덧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음에도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답게 여전히 왕성한 사회 활동을 이어간다. 도전적인 취미 생활과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 소비를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5060 세대에게 실버 혹은 그레이로 대표되는 중장년의 색은 어울리지 않는다. 다채롭게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들의 행보는 ‘오팔세대’라는 이름과 어울릴 만하다.
_360쪽, [오팔세대] 중에서

현대의 소비자들은 스마트하다. 꼭 해야 할 일 외의 나머지에서 자신이 추가적으로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을 대신 해줄 사람을 찾는다. 자신만의 여유 시간을 확보하거나, 노력을 덜 들이거나, 획기적으로 효율을 높여줄 서비스를 당당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가사 노동?줄 서기?청소?운동 등 일상의 사소한 영역에서 자신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제품과 서비스들을 이용한다. 많은 노동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1인 가구,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부 등이 주된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자연스럽게 ‘편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_386쪽, [편리미엄] 중에서
2009년 ‘스펙을 높여라’ 키워드에서 ‘Better me(더 나은 나)’ 뒤에 생략된 말이 ‘than other(남보다)’였다면, 현재 업글인간이 지향하는 ‘Better me’ 뒤에 숨겨진 말은 ‘than yesterday(어제보다)’라고 할 수 있다. 업글인간의 성장 동기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오는 불안이 아니라, 어제보다 못한 내 미래의 모습에 대한 불안이다. 업글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남들이 알아주는 명문대 진학이나 대기업 입사와 같은 ‘성공’이 아니다. 스펙 경쟁으로 뚫은 관문은 잠시 동안의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지만 영원히 의미 있는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업글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고 나의 자산으로 남아 확실한 내일을 보장하는 ‘성장’이다.
_408쪽, [업글인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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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가 만들어나가는 2020 대한민국. 다중정체성을 지닌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김난도 교수는 2020년의 소비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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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가 만들어나가는 2020 대한민국.
다중정체성을 지닌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김난도 교수는 2020년의 소비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면 무엇보다 고객을 잘게 나누어 그 속에 숨겨진 욕망들을 발견해야 한다.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의 선호를 따라잡기 위해 ‘특화’는 생존의 조건으로 거듭났다.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에서의 만족을 의미하는 ‘라스트핏’이 중요해짐에 따라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세분화가 가능해진 것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과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성향은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구에 맞춰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되는 ‘편리미엄’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의 등장은 행복의 무게 추가 재미와 의미 사이의 균형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팬덤에 속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팬슈머’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부상한 ‘오팔세대’의 행보 역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성을 추구하고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기준으로 삼는 공정 세대, ‘페어 플레이어’들이 가져올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 더 멀리 내다보는 쥐의 지혜를 배워야 할 때!
2020년은 비전(vision)의 연도다. 새로운 천 년을 맞고 나서 두 번의 10년이 지나는 해이기도 하고, 2와 0이 2번 반복되는 운율도 멋지다. 하지만 2020년이 목전에 와 있는 지금, 안타깝게도 기대와 달리 전망이 좋지만은 않다.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중 무역 분쟁은 세계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하고, 우리나라는 여기에 한일 갈등까지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사정 역시 녹록지 않아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성장 동력 약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인화 서비스의 확대를 비롯한 유통 혁명 등 여러 혼란과 변화가 예상된다. 그렇다 해도 극복할 수 없는 위기는 아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합쳐 분투한다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비전 2020’의 빛나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소의 힘을 빌려 더 멀리 내다보는 쥐의 지혜를 배워야 할 때다.

2020, 위기를 돌파할 작은 히어로들이 온다!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다. 쥐는 12간지 중 첫 번째 동물로, 꾀가 많고 영리하며 생존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톰과 제리〉, 〈미키마우스〉, 〈라따뚜이〉 등 여러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주인공으로 등장할 만큼 친근한 이미지로 우리 곁에 존재해온 동물이기도 하다. 오래된 만화영화〈마이티 마우스〉의 주요 줄거리는 “늑대들이 어린 양을 공격하면 주인공 마이티 마우스가 늑대를 혼내주고 양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 ‘마이티 마우스’처럼 용감하게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아 2020년의 키워드 두운을 MIGHTY MICE로 맞췄다. 한 사람이 영웅이 아닌, 우리 모두가 작은 히어로가 되어 힘을 모아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원제목의 ‘mouse’ 대신 그 복수형인 ‘mice’를 사용했다.

2020, 새로운 종족의 출현과 그들이 만들어나가는 세상
현대인은 취향과 정체성으로 흩어지고 모이며 자기만의 부족을 형성한다. 2020 대한민국의 새로운 종족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0』은 ‘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 그리고 ‘팬슈머’를 꼽았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열중하는 업글인간은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 이들의 모토는 “나는 업글한다. 고로 존재한다.”
대한민국 인구 구조의 가장 큰 축을 형성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팔세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인구수뿐만 아니라 자산 규모와 소비 측면에서도 이들은 업계의 판도를 충분히 뒤흔들 만한 영향력 있는 소비군이다. 2030 세대만큼이나 신기술에 능숙하고 자신의 표현에 적극적인 오팔세대는 보이지 않는 소비의 큰손으로, 〈보헤미언 랩소디〉, 〈내일은 미스트롯〉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할 만큼 문화콘텐츠 산업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다는 ‘오팔’처럼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는 세대의 등장에 주목하라.
세상의 중심에서 공정함을 외치는 대한민국의 ‘페어 플레이어’들은 오늘도 묻는다. “경기의 규칙은 공정한가?” “당신은 혹시 무임승차자가 아닌가?” 소비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구매 행위는 일종의 ‘화폐투표’다. 지금 역사상 가장 공정함을 추구하는 세대가 일어나고 있다.
팬심과 덕심으로 똘똘 뭉친 소비자들은 이제 ‘팬슈머’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그 무엇이든 처음부터 공들여 기르고 키워나가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지원과 지지만 하지는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내가 키우기 때문에 간섭과 견제, 비판은 당연하다. 팬슈머는 이제 기업에게 자산이다. 팬슈머와의 올바른 파트너십은 연예와 마케팅, 정치, 비즈니스 모든 부분에서 필수다.
이 새로운 종족에게 공히 나타나는 현상이 다중 정체성 ‘멀티 페르소나’,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편리미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는 ‘스트리밍’ 트렌드다. 또한 기업과 브랜드는 이제 적자생존을 넘은 ‘특화생존’ 전략이 필요하고 그냥 개인화가 아니라 ‘초개인화’ 기술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객과의 최종 접점에서 최대의 만족을 제공하는 ‘라스트핏 이코노미’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9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트렌드 상품
선정 배경
괴식 및 이색식품
·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
· 자극적인 경험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문화
대형 SUV
· 가족중심적 여가를 즐기는 40대 소비자 부상
·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증가
배송 서비스
·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주문 증가
· 배송 기반 효율화
· 수요를 예측하는 기술 수준의 향상
에어프라이어와 삼신가전
· 가사 노동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싶은 니즈
·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하려는 밀레니얼 가치관의 확산
인플루언서
· SNS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 친근함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 확보
재출시 상품
· 기성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매력
· 과거의 모델이나 콘텐츠를 이용함으로써 비용 절감
지역 기반 플랫폼
·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거래
·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니즈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
친환경 아이템
· 필환경 트렌드 확산
·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드러내는 미닝아웃 세대의 등장
한 달 살기
·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의 확산
· 관련 인프라의 증가
호캉스
· 근무 제도의 유연화
· 휴식에 집중하는 단기여행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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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과거 전망했던 당해년도의 트랜드를 점검하고, 다가올 새로운 해 트랜드를 전망한다는 '트랜드 코리아' 시리즈가 있다...

    과거 전망했던 당해년도의 트랜드를 점검하고, 다가올 새로운 해 트랜드를 전망한다는

    '트랜드 코리아' 시리즈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작 읽은 적은 없었다.
    올해 2020년은 열두 간지 중 첫번째인 쥐의 해이면서 2020이라는 매력적인 숫자로 이루어진 해.

    왠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해로 설정하기 적합하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올해부터 신년에 토정비결 보듯 이 '트랜드 코리아'를 읽고 한 해를 시작해보자 생각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이제야 읽기를 마쳤다.
    그 기다림이 무색하지 않게 400페이지의 책은 재미있게 금방 읽혔다.

    올 해를 장식할 10자 키워드로 "Mighty Mice"를 선정하였는데 그 설명이 신선했다.
    올 해 경자년인 쥐의해이면서 TV 만화영화 "마이티 마우스"에서 유래됨.

    하지만, 한 마리 생쥐가 아닌 복수의 소비자, 시민이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하자는 의미로 복수인 "마이스"를 썼다는 것도 재미있었고, 각각의 철자가 2020년을 설명할 10가지 트렌드를 말하는 단어의 첫글자라는 것도 참신하였다.

    그 10가지 트랜드를 기재하고 읽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 적어본다. 적고 보니 딱히 잘 모르는 것은 없었는데, 표현하기는 모호했던 개념이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눈 앞에 뿌연 안개가 걷히고 사물이 선명히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핏 이코노미)
    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위의 10개의 키워드를 아우르는 '세분화', '양면성', '성장'.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성질의 것들로 정말 2020년 트랜드를 잘 대변해 주는 것 같다.
    이제 올 해를 보내면, 이 예상 트랜드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영되고 평가될지 궁금증을 간직하며 이만 줄인다.

  •   10개의 키워드로 본 2020년 해마다 우리 사...

     

    10개의 키워드로 본 2020년

    해마다 우리 사회의 주요 흐름을 예측해온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트렌드 코리아 2020』을 통해 2020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상한다. 저자들은 다가올 새해가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임을 고려하여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용감하게 극복해나가자는 소망을 담아 1942년 만화로 탄생하여 이후 TV시리즈로 제작된 ‘마이티 마우스’의 복수형인 ‘MIGHTY MICE’로 두운을 맞춰 2020년을 이끌어갈 10개 키워드를 선정했다.

     

    세분화 · 양면성 · 성장

    첫 번째 키워드로 꼽은 ‘멀티 페르소나(Multi-persona)’는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 쓰는 현상이다. 멀티 페르소나는 2020년 10대 키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인 세분화·양면성·성장을 내포하며 다른 아홉 가지 키워드의 중심 개념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이제 상품의 객관적 가치보다는 상품과의 마지막 접점에서 느끼는 만족인 ‘라스트핏(Last Fit)’을 중심으로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있다. 또한 ‘공정함’에 대한 열망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은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아울러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나아가 소비자들은 특정 상품에 일방적으로 애정을 쏟고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하고 투자하고 견제하는 ‘팬슈머’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다는 오팔처럼 다채로운 색채를 띠고 있으며,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58년생 개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오팔세대’가 대한민국 소비시장에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은 굳이 자신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을 대신 해줄 사람을 찾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편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열중하는 ‘업글인간(Elevate Yourself)’은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

     

    이처럼 더욱 세분화되고 변화무쌍한 소비자의 흐름은 기업에게는 기회이자 위기이다. 이제 기업의 생존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기술’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개별 소비자에게 얼마나 세심하게 최적의 맞춤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이는 단순한 차별화의 정도를 넘어, 적자생존에서 더 진화한 개념인 ‘특화생존’을 통해서만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19년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맞벌이하면서 아이는 낳지 않는(Double Income No Kids) 딩크족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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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벌이하면서 아이는 낳지 않는(Double Income No Kids) 딩크족DINK족을 넘어
    요즘은 아이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며 사는 맞벌이 부부를 뜻하는 '딩펫족'도 생겼다. 

    1990년대 이후 여피족yuppies, 노마드족Nomads등 수많은 족들이 탄생했다.
    이제 비슷한 가치관을 가졌거나 유사한 생활 패턴을 보이는 사람들을 묶어 'OO족'
    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 되었다. (page 343)
    (중략)
    특화해야 살아남는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괜찮은 것보다,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이 더 중요해졌다.  온라인 유통의 발달로 롱테일 경제가 활성화하고 과당 경쟁
    으로 제품 간의 차별점을 찾기 어려워진 가운데, 소비자의 니즈가 극도로 개인화
    하면서 표준화된 대중mass시장적 접근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러한 빠른 변화와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기업은 '적자생존(適者生存)'
    에만 안주할 수 없게 됐다.  진화의 다음 단계인 '특화생존(特化生存)’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page337)

     

     

    본문 中

     

    새해가 오기전에 차기년도 소비트렌드가 궁금해 매년 구입해 읽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지나온 해의 경제흐름을 정리해주기도 해서 복습하는 기분도
    들기도 한다. 돈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재미있기도 하고 더불어 다가오는
    한 해의 양상도 짐작케 한다. 2019년 소비 트렌드는 대부분 책 속에서 거론했던대로
    진행되었던 것 같다.  '뉴트로'패션이 유행했었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흥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많은 탄생(세포마켓)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필환경
    시대'의 대두가 반갑게 느껴졌다. 

     

    2020년, 이제 우리는 무엇보다 플로팅세대(Z세대)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대두되었
    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태어나서 현재 소비자층의 우뚝 서기까지 한번도
    성장가도를 달리던 경제를 바라본 적이 없다. 돈이 없는 소비자들인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은 돈보다 시간과 공간을 소비하는 구매자들이다.

     

    그들은 돈이 없기에 강하게 자본(권력)에 의해 공정성에서 밀려나는 사회현상을
    극도로 거부하고 있다.  예를들어 대학생들의 '팀플과제' 도 '무임승차자'로 학점을
    따는 사람들이 싫어 기피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공정함의 열망은 사회전반에서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창출되어 '브랜드'의
    선한 영향력이 구매의 기준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페어 플레이를 하게끔 시장분위기를
    바꾸었다.  이들은 모든 영역(구매, 소비, 팬덤에까지)에서 까다로운 소비자로써
    정당하지 않으면 견제하고 지적하는 멋진 돈없는 지배층인 셈이다.

     

    책에서 예측한 2020년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대두된 이들의 트렌드를 읽어 보면서
    솔직히 나는 기분이 좋았다.  뭐랄까.  이제서야 내가 원하던 의자에 찾은 듯 편안했다.
    이들은 제조사의 객관적 가치를 홍보하는 광고를 보지 않았다.  이들은 직접 체험한
    솔직한 인플루언서의 말에 구매의사를 밝히고, 렌탈과 같은 다양한 경험과 체험에만
    돈을 지불한다.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는 이렇게 '물 흐르듯 경험으로 자신의
    인생의 시간을 채운다'는 뜻으로 '스트리밍 라이프'라 칭했다.  이들이 돈이 없는 대신
    즐기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트렌드였더라도 가장 바람직한 변화가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든 이들의 욕구를 반영할 기업들의 전략이 좀더 세밀하고 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에서는 기업 경영의 처방전으로 '특화생존(特化生存)’을 제시했다.
    (위 인용문 참조)

     

    그리고 마지막 소비층으로 올라선 베이비붐 세대의 활동은 잼있게 읽었다.
    우리나라 세대층 중 베이비붐 세대는 우리나라의 왕성한 성장기세대들이다.  이들은
    위로는 부모봉양, 아래로는 자녀들의 자립을 위해 한평생 세월을 보냈다.  어찌보면
    이들이야말로 소비에 맛을 참아왔던 굶주린 세대가 아닐까 싶다.

    책에서는 이들을 OPAL(Old People with Active Lives),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58년생
    개띠를 인용해 오팔세대로 명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매어 있던 직장을 떠났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도전하고 있다.  삶의 경륜은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매순간 즐겁게 산다.  즉 즐겁게 소비한다는 의미다. 신문물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익숙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한마디로 멋진 중장년층이다.

     

    2020년은 사회. 문화적으로 많은 이슈가 있는 해다.
    4월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 8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또 11월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다.
     
    많은 화제거리가 나올 것이고 그에 걸맞는 소비트렌드가 물결처럼 번질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면서 치밀해지는 시대가 오는 것이 감지된다.

    한 해, 한 달, 하루하루, 매순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살아야 겠다.

     

     

     

     

  • 트렌드코리아 | ca**abissg | 2020.01.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2013년부터 매년 보고있는 트렌드코리아가 2020년 버전으로 나왔다. 내년은 쥐의 해를 맞아 MIGHTYMICE 라는 키워드...

    2013년부터 매년 보고있는 트렌드코리아가 2020년 버전으로 나왔다. 내년은 쥐의 해를 맞아 MIGHTYMICE 라는 키워드로 찾아왔다. 트렌드를 찾아내는 능력도 대단하지만, 이 머리글자 맞추는 능력도 대단해보인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멀티페르소나(with 초개인화기술), 페어플레이어, 오팔세대, 편리미엄의 4가지였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가장 핵심트렌드는 "멀티 페르소나"였다. 2019년에서도 개인화와 원자화가 뚜렷하게 느껴졌는데, 2020년에는 그 성향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느껴졌다. 한 사람도 여러가지 페르소나를 갖고 살고 있고, 이제는 그것이 소비문화에도 반영되기 시작을 했다고 한다. 개개인을 넘어 0.1명 단위로 쪼개진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두 번째로는 페어플레이어였다. 조국 전장관이 가지고 있던 이상과 개혁의 정신은 그의 딸이 페어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무너져버렸다. 현재의 학종제도는 강남 사교육으로의 쏠림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제도이지만, 반칙의 가능성 때문에 정시로 회귀하지는 반발이 더 크다. 합리적인 것보다 공정한 것이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

     

    오팔세대는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우리 아버지 세대다. 대한민국에서 최대의 인구집단을 자랑하며 성장의 주역이자 이제는 일선에서 차츰 물러나고 있는 세대다. 이 수백만명에 달하는 덩어리도 각자의 삶을 찾아 다양한 빛을 내뿜고 있다. 그냥 은퇴한 아재들이 아니라 제2의 직업과 인생을 찾아 움직이고, 아무 기능없는 실버폰을 가지고 TV나 보며 소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최신의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스펙트럼을 더 잘 파악할수록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겠다.

     


  • 좋은책입니다. | ki**814960 | 2020.01.0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좋은책입니다.
    좋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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