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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직장인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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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쪽 | | 152*225*27mm
ISBN-10 : 8981656355
ISBN-13 : 9788981656355
조선 직장인 열전 중고
저자 신동욱 | 출판사 국민출판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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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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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책 상태도 좋고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byr***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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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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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위인들의 삶을 통해서 배우는
직장에서 견디고, 버티고, 승리하는 비법! 500년 조선을 움직인 것은 한 국가를 책임졌던 왕과 그에게 고용된 여러 대신들이었다. 그들도 녹祿을 받는 직장인이었고, 조선이라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같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삶을 살았다.
역사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위인의 삶도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면 그들 자신도 지우고 싶어 하는 실수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그들을 위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 실수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 책은 17명 위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지혜롭게, 때로는 뚝심으로 밀어붙인 일들로 인해 조선의 직장인이었던 위인들의 삶이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를 알아본다. 그리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버려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해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신동욱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대학 시절 역사학도의 길을 심각히 고민했으나 취업으로 방향을 정한 후 삼성 계열사에 입사해 8년간 재무를 담당했다. 또한 삼성그룹 입사 시험인 SSAT(지금은 GSAT) 출제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본사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법인에서 파견근무를 했으며, 이때 재무팀장으로서 조직을 이끌었던 경험은 부하직원의 입장과 더불어 상사의 입장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현재는 네이버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직장생활 10년 차에 접어드는 저자는 직장인이 갖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직접적인 도움을 줄만한 역사책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직장인을 위한 역사책’인 《조선 직장인 열전》을 썼다. 조선 위인들의 삶과 행적을 직장인의 관점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어렵기만 한 직장생활을 어떻게 헤쳐나가는 것이 좋을지 독자들에게 흥미롭고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 상사를 제대로 이용하다, 정도전 …12
2. 눈치 잘 보는 것도 실력이다, 하륜 …34
비운의 직장인 ① -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다, 홍국영 …56
3. 소통을 잘하면 일도 잘한다, 황희 …64
4. 겸손으로 약점을 메우다, 맹사성 …86
비운의 직장인 ② - 평판 관리가 중요한 이유, 허균 …106
5. 사내정치의 모범을 보이다, 신숙주 …114
비운의 직장인 ③ - 묻지마 충성의 결말, 정인홍 …136
6. 상사를 감동시키다, 조광조 …144
비운의 직장인 ④ - 너무 잘난 후배를 둔 선배의 비애, 남곤 …164
7. 멘토와 함께 하다, 이준경 …170
8. 오늘도 은퇴를 꿈꾼다, 이황 …190
9.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다, 유성룡 …20810. 좋은 화법에는 힘이 있다, 이항복 …232
비운의 직장인 ⑤ - 말 한마디로 인생을 망치다, 남이 …254
11. 될 때까지 한다, 김육 …260
비운의 직장인 ⑥ - 진정한 비운의 직장인, 강홍립 …282

부록 : 조선의 선배 직장인들에게 배우는 7가지 자세 …290
참고문헌 …308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사표를 가슴에 품고 다니는 직장인들, 직장인이 갖는 고민을 해결할 역사책! 학점 관리와 스펙 쌓기를 통해 취업을 했지만 일을 제대로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고 매일 야근에 철야까지 도맡아 하고, 끝없는 회의와 쏟아지는 업무에 정신을 차릴 수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표를 가슴에 품고 다니는 직장인들,
직장인이 갖는 고민을 해결할 역사책!

학점 관리와 스펙 쌓기를 통해 취업을 했지만 일을 제대로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고 매일 야근에 철야까지 도맡아 하고, 끝없는 회의와 쏟아지는 업무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월급은 통장을 스치는 기분을 느끼는 것은 나뿐인가…?
많은 직장인들이 ‘버티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가슴 속에 사표 한 장 품어보지 않은 직장인이 어디 있으랴! 누구나 아침에 눈 떠서 회사에 가는 발걸음이 무겁고, 새벽달 보며 문을 나서 별 보며 집에 가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당장 때려치우고 싶지만 품고 있는 사표를 던질 수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선 직장인 열전》에는 이성계를 도와 조선이라는 나라를 건국한 정도전부터, 하륜, 황희, 맹사성, 신숙주 등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배울 점이 있다고 판단된 11명의 긍정적 인물과, 끝없는 욕심에 선을 넘고 말았던 홍국영이나 평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허균 등 비운의 인물 6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동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인물들의 일대기를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그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특히 직장인이 놓치면 안 되는 것을 짚어보는 것이다.

500년 조선 왕조를 움직인 위인들!
그들도 조선의 ‘직장인’이었다!

500년 동안 왕과 신하가 함께 만들어간 조선! 한 국가를 책임졌던 왕과 그에게 고용된 여러 대신들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움직였다. 결국 그 위대한 역사 속에 등장하는 위인들도 결국 녹 祿을 받는 ‘직장인’이었다!

‘왕’이라는 CEO를 모시며 직장동료들인 ‘대신’과 함께 ‘조선’이라는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해나갔던 그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줄까? 당장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오늘을 빛낼 ‘묘안’을 떠올리며 다시금 직장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때로는 지혜롭게, 때로는 끈기 있게, 때로는 과감하게 자신의 뜻을 펼친 위인들의 모습을 보며 하루를 다잡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결국 이 시대를 움직이는 것은 오늘도 꿋꿋한 발걸음을 내딛는 직장인이고, 그들이야말로 작은 영웅이라는 사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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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운칠기삼, 3할을 살자' | tk**dsmrla | 2020.03.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4차산업혁명이 진행중인 2020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등 시대를 대표하는 혁신가들 덕분에 기술...



    4차산업혁명이 진행중인 2020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등 시대를 대표하는 혁신가들 덕분에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먼 옛날 1년이란 세월을 우리는 단 하루만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그대로인 것들이 있다.

    시대적 배경만 달라졌을 뿐
    집단을 이끄는 리더가 존재하고, 윗사람의 지시를 받고 수행하는 직원이 있는 일종의 계급사회.
    그리고 그 관계속에서의 성공과 실패, 희노애락을 경험하는 삶.

    그런관점에서
    '조선 직장인 열전'은 <현대사회 직장인>의 시선에서 조선시대 각 위인들을 바라보았고, 저자는 역사 속 그들의 삶을 통해 더 나은 오늘을 준비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역사에는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 오늘이라는 현재를 만들어오기까지 그들이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들이 역사 속에 차곡차곡 담겨 있다. 그렇기에 흔히 역사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배운다고 말한다. 역사학자 카(E.H.Car)의 유명한 말처럼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인 것이다."

    책에는 조선시대 11명의 위인들의 직장생활 처세술이 나온다.
    상사를 잘 이용하는 정도전, 눈치가 뛰어난 하륜, 소통을 잘하는 황희 등 당시 시대적배경과 위인을 둘러싼 갈등을 설명해주고, 직장인의 시선에서 배울점을 다루는데
    역사를 진짜 너무 모르고 살아온 나조차 흥미가 생겨버렸을 만큼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있다.

    게다가 매순간 성공가도만 달렸을 법한 인물들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다 몇년 간 유배를 다녀오기도 하고, 때론 주위의 따가운 시샘으로 마음고생을 하는것을 보니
    성공만 있는 삶은 없음을. 요즘 힘겨운 직장생활을 하는 나를 위로하며 읽기도 했다.

    그런 힘든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위인들은 어떻게 극복해냈던걸까.

    결론적으로는
    '자신을 믿고 노력하는 오늘을 살았다'는 것.

    저자는 인생은 운칠기삼임 설명하면서, 사실 70%의 운보다는 30%의 노력이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사실 불평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무슨 일이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다.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손짓을 하든 하지 않든,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공부에 왕도가 없듯, 직장 생활에도 왕도는 없다. 그렇게 힘들었던 오늘 하루도 다시 이겨내 나 자신을 대견스럽게 여기고 토닥여 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직장인에게 있어 최고의 처세술이 아닐까?"

    내가 어찌할 수 없는 70%의 운에 삶을 기대기보단 30%의 노력하는 삶, 현재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과거 선조들이 살아온 방식이며, 그것이 곧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것.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싶고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살고 싶다"고 한 영화평론가 이동진 역시
    운칠기삼의 인생을 살고싶어 한 것 아닐까.

    과거는 현재와 단절되지 않았다.
    나는 역사로부터 운칠기삼의 인생방식을 배웠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조선 직장인 열전』초 ...

    『조선 직장인 열전』초 현실적인 조선 '직장인' 이야기

     

    20대 초반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였다. 잠시 쉬는 시간에 소설책이었나 역사책이었나 아무튼 문학책을 읽고 있었다. 당시 정직원이었던-그야말로 지금 나같이 찌든 직장인-분께서 "저런 책을 읽다니 신기하네, 왜 읽지?" 라며 굉장히 의아 해 했던 반응이 기억난다. 무슨 책을 읽고 있었는 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 반응만큼은 약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한 것으로 보아 내 뇌리에 박혔던 것 같다.


    그렇듯 인문은 언제나 찬밥신세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 수록, 치열하게 살아갈 수록 그런 경향이 강해진다. 눈 앞의 현실에만 집중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여유있게 소설이나 역사책을 읽었던 사람일 지라도, 헥헥거리며 살다보면 서점에 가서 결국 사는 책은 소설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에 대한 책일 때가 많다.


    역사책인지 자기계발서인지, 그 묘한 밸런스를 잘 맞춘 책 『조선 직장인 열전』


    성장판을 통해 기회가 생겨 읽어 본 조선 직장인 열전은, 실무에 도움이 되는 책을 보고 싶은데 천편일률적인 자기계발서에 지친 사람에게 추천한다. 혹은 역사를 교양삼아 읽고는 싶은데, 필요 이상으로 깊이 들어가서 읽기 꺼려지는 분들에게도 적합하다. 그만큼 이 책은 밸런스가 잘 잡힌 책이다.


    사실 읽기 전에는 '직장인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이름만 이렇게 해 놓고 완전 역사책이겠거니' 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역사적 사건 및 사실들을 현대의 조직생활 관점에서 해석하고 풀어내기 위한 노력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녹여져 있다. 분량으로 봐도 역사적 서술 50% + 해석 및 교훈 50% 정도로 아주 적절한 비율로 분배 해 둔 노력이 엿보인다. 


    단순히 분량만 나눈 것도 아니고, 마치 사극드라마에서 해설이 중간중간 나오듯 적재적소에서 코멘트들이 나와 지루할 틈이 없다. 역사적 사건들을 구경 하면서도 동시에 나의 회사 생활이 오버랩되며 돌아보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구성도 재미있었다. 일단 시대별, 사건별 서술이 아닌 인물별 목차로 구성되어있어 굳이 순서대로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역사적 인물들의 직장인st 느낌이 최대한 들도록 각 인물별 챕터 앞 단에는 각 인물의 이력서가 있다. 


    자소서를 밤새 썼던 취준생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고, 나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역사적 위인의 이력서를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더 친근감이 느껴졌다. 별 것 아닐 지 모르겠지만, 인물별 요점정리를 해 주는 기능적 역할도 해 주기 때문에 재미도 내용도 둘 다 잡은 느낌이다.  


    저자는 대기업 중에서도 메가톤 대기업에 다니고 계시니, 독자의 회사 상황 혹은 개인 성향에 따라 공감이 살짝 안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나 역시 대기업에 다니다 결국 현재 스타트업에 재직 중이기 때문에 성향은 당연히 조금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 했던 부분은 일부일 뿐이고, 대부분은 정말 와 닿았고 그 중에서도 꽤 나에대한 '반성'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대기업 시절의 내가 많이 생각이 났는데, "좋은 팔로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그 당시 나를 돌아보면 항상 마음에 여유가 없었고, 가시돋힌 고슴도치같았다. 다가오는 손길에도 차갑게 대할 때가 많았고, 그럴 수록 나는 더욱 더 나의 능력을 증명하기에 바빴다. "제일 어리지만 내가 가장 능력있어"라는 메시지를 가슴 속에 품고 다니는 사람마냥. 


    지금 돌이켜보면 건방지기 짝이 없었을 때도 종종 있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비단 이 책을 읽은 후에 처음 든 생각은 사실 아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의 문제점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있었다. 나는 유능한 팔로워가 아니었다.


    물론 이 책에서 나오는 lesson들이 여타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결국 모든 자기계발서들은 결론에 가면 거기서 거기인 이야기들을 하지 않던가). 타 자기계발서는 정말 스마트한 직장인, 똑똑한 사람, 엄청나게 치열하게 사는 사람 등이 본인의 성공스토리나 처절한 노력들을 써 내려간다. 


    그걸 보고 있자면 약간 막막하거나 마음이 힘들 때도 있는데, 신기하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내 현실에 없는 사람이어서 그런걸까? 오히려 위안 비슷한 감정이 든다. "위대한 역사적 위인들 역시 너희랑 별반 다를 것 없었어. 조직에 치이고, 경쟁에 시달리는 삶을 살았어. 인생 뭐 다 그런거 아니겠냐" 라고 토닥거리는 것 같다. 전혀 생각지 못한 인물로부터 동질감이란게 느껴지면 괜히 위안이 되 듯이.


    역사적 위인들을 앞세웠지만 철저히 현대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그렇다고 역사적인 내용이 불성실하게 나와있지도 않다. 적재적소에 있는 주석들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 마음 한 켠에 인문이 목 마르지만, 현실세계를 살아내야하는 직장인들은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 사회생활한다면 누구나 | su**768 | 2019.12.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서평] 조선 직장인 열전 - 조선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존기(신동욱 지음) 책 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저는 의미...

    [서평] 조선 직장인 열전 - 조선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존기(신동욱 지음)

    책 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저는 의미 있게 책을 읽어 보려고 찾아보다가 성장판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역사를 좋아했던 터라 좋은 기회로 책을 읽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 저는 직장인이 아닙니다. 곧 휴학하는 대학생, 예비휴학생입니다.
    ‘조선 직장인 열전’ 책 제목에서부터 대학생보다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지만 직장에 들어가기 전 선배님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대학생이지만 여러 아르바이트를 통해 직장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봤었고,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부모님에게서 들어온 것을 통해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기대가 많았습니다. 좋아하는 역사 인물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셨을까 궁금했습니다.
    직장인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지만 취준생들, 예비 직장인 분들, 사회생활을 경험해야 하거나 할 분들이라면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책을 읽기 전 목차를 주로 보는데, 비운의 직장인이라는 파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인홍 묻지 마 충성의 결말’ 평소에 충성을 잘한다는 말을 쓰면 이상하겠지만, 충성을 잘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교수님이나 멘 토 쌤의 말을 잘 따릅니다. 의심 없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마는 그런 스타일이라, 항상 피드백을 받으면 의심을 해라 좀 더 깊게 고민해보고 반박도 해보고 주체를 가지고 생각을 표출해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읽어본 파트이자 제일 인상 깊은 파트였습니다.

    “ 부하 직원들도 상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심 혹은 정치적 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생각은 지양해야 한다.” - p.142 조선 직장인 열전 묻지 마 충성의 결말, 정인홍 中

    평소 내가 해오던 태도가 맹목적인 충성이었는가, 그것으로 나의 가치를 평가받겠다고 생각해 왔던 것인지 스스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서평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렇게 쓰는 것이 맞는지 과제로 제출하는 리포트 형식으로 쓴 것 같아 아쉽습니다. 시험 기간이라 인상 깊었던 부분만 남겼지만, 사실 도움 되는 부분은 더 많았습니다.

    특히 각 인물 마지막에는 직장인 000에게 배운다고 하며 요약되어있는 부분에서 실천 팁을 얻을 수도 있고, 시간 순서대로 되어 있어 역사 드라마를 읽는 기분이 듭니다. 몰랐던 역사 배경도 알 수 있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도 있어서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잦은 퇴사 욕구에 시달린다. 나도 3년 차에 한 번 심한 퇴사 욕구가 솟구쳤다. 회사...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잦은 퇴사 욕구에 시달린다. 나도 3년 차에 한 번 심한 퇴사 욕구가 솟구쳤다. 회사가 하는 일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 들었다. 다른 회사로 간다면 이런 대우는 받을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이직하지 않았다. 최소한 여기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베베 꼬인 배알이 풀릴 것 같았다. 그래서 버텼다.
    두 번째 퇴사 욕구는 10년 차에 왔다. 육아휴직을 1년가량 하고 복직했다. 그 자리 그 직무로 복귀했다. 그러나 갖은 잡일이 나에게 몰려왔다.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더 이상 잡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이직 권유가 있었다. 이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새롭게 얻을 것과 잃을 것을 비교했다. 생각보다 직장에 10년간 쌓아 놓은 평판이 꽤 많았다. 급여가 50% 오르는 것도 아니었기에 접었다.

    만약 퇴사 욕구가 솟구쳐 오르던 그 시기에 이 책을 보았다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퇴사하고 싶다는 욕구에 집중하 않고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볼 수 있었을까? 불만을 가지기 전에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을까? 불만보다는 자기 계발이 먼저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그래서 신숙주처럼 상사가 먼저 같이 일하자고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난 역사학과를 나와서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다.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역사학과는 불리했다. 친구들이 금융자격증을 딸 때 난 답사를 다녔다. 내가 가진 자격증이라곤 답사에 필요한 운전면허증뿐이었다. 자기소개서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운이 좋아 어찌어찌 회사에 들어왔다. 역사를 너무 좋아했던 만큼 역사를 회사일에 접목시키려 노력했다. 일부러라도 역사가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는 측면을 찾으려 했다.

    역사학을 공부한 사람은 보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에 치우침 없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항상 사실로 의견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일을 빈틈없이 처리하기 좋다.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사실을 배열하여 논리를 뒷받침해야 하므로 합리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후배들을 만나 소주 한 잔 할 때 잘난 척할 용으로 준비해 놓았다. 지금 이렇게 하고 있냐고? 노 코멘트하겠다.

    이랬던 나이기에 이 책을 만났을 때 기쁨은 컸다. '조선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존기'라... 매력적이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해주듯 시원했다.

    상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겼다. 그러나 정도전은 나를 보라고,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직장생활을 하며 처세만큼 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륜은 이런 나에게 처세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라 말했다. 임원의 인사가 있을 때마다 마음 졸이며 추이를 지켜보는 나에게 신숙주는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면 상사가 먼저 손을 내밀 거라 말해주었다. 유성룡은 오직 위기만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과 아이디어의 힘을, 김육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끈기를 알려주었다.

    '정도전'부터 '김육'까지 총 11명의 직장생활 성공스토리와 '홍국영'부터 '강홍립'까지 6명의 비운의 직장인까지 총 17명의 조선시대 위인의 직장 이야기를 다루었다. 읽으면서 '너무 당연한 이야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당연한 이야기에 빠져든다. 위인의 직장생활을 이야기 풀어내고 현재의 직장생활에 적용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자칫 단순한 구성으로 지루할 수 있지만 위인의 이야기는 생생하고, 공감 백배의 현재 직장에 대한 이야기는 독자를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신숙주 편과 조광조 편은 지금 내 직장생활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직장생활이라는 게 드라마처럼 누구 하나 멋들어지게 두드러지기 힘들다. 프레젠테이션, 어마어마한 계약 성사,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한 번에 부각을 나타내기는 여간해선 쉽지 않다. 꾸준히 평판을 쌓고 자기 계발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키워 나간다면 신숙주처럼 언젠가는 상사가 손을 내미는 그런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술자리 직장생활 격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중간만 해라!', '시키는 것만 하면 된다', '딱, 월급 주는 만큼만 일하자'였다. 그러나 조광조 편을 읽으며 이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 조광조는 상사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냈다. 모두가 하나의 논리에 빠져 있을 때 이를 타개할 전혀 새로운 논리를 가져와 풀어냈다. 이러니 상사가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항상 상사의 생각 그 너머를 봐야 한다.

     길게는 약 600년 전 사람들의 이야기다. 공감도 되지 않거나, 뜬구름 잡는 뻔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담 없이 읽기 시작하면, 내 직장 생활과 조선 위인의 직장생활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책에 빠져들면, 곧 사무실 내 앞자리에 앉아 있는 '이항복'대리와 팀장님 자리에 앉아 있는 '황희 정승'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 나는 직장인이다 "      이 책을 펼쳐들고 제일 처음 맞닥뜨린 글귀인...

      " 나는 직장인이다 "

         이 책을 펼쳐들고 제일 처음 맞닥뜨린 글귀인 이 문장을 읽는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 한 문장에서 왜 많은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음이 느껴졌을까? 내가 이 땅의 직장인이어서일까?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호흡이 짧은 문장이어서일까? 여하튼 이 문장만 읽었는데도 묘한 동질감과 함께 한 줄기의 위로가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내 입에서 한 마디가 새어나왔다.

         "나도 직장인인데........" 



          갈수록 직장생활이 참 힘들다. 물리적인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다보니 조금이라도 ̠을 때보다 체력적으로 부대끼는 서글픈 이유도 있겠지만 점점 각박해지고 자기 중심적으로 흘러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감정노동자'의 직업군 속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는게 녹록치만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이지 싶다. 그러다보니 직장 상사나 동료들, 민원인들 때문에 마음을 다치거나 늘어만 가는 업무로 너무 힘든 날에는, 깔끔하게 직장에 사표를 쓰고 나와서 그 길로 멋지게 세계 여행을 떠나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곤 한다. 스페인의 순례길을 걸어가며 퇴직 후의 인생을 설계하는 그런 상상을 하며 다시금 숨을 돌려본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는데 전공을 참 잘 살린 대표적인 케이스다. 네이버 계열사에서 근무하면서 이런 역사책을 펴내니 말이다.  직장생활 10년 차에 접어드는 저자는 직장인이 갖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직접적인 도움을 줄만한 역사책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그야말로 '직장인을 위한 역사책'인 셈이다. 특히나 나처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공감이 절로 가는 책이기도 하다.

           " 이 책은 조선 역사 속 인물들을 철저히 직장인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위인이기 이전에 그들 또한 조직에 몸담고 사회생활을 해야 했던, 어쩌면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직장인이라는 시강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다소 독특한 역사책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손 놓고 살았던 역사가 사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역사 속 직장 선배들의 다양한 처세술을 만나보게 해 줄 것이다. "

                   - 본문 6~7쪽 인용 -

            역사 속에서나 만날 수 있던 그들을 왕이라는 CEO 아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으로 바라보았다는 저자의 독특한 시각에 무척 매료되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으며 그의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을 때만큼이라면 내가 얼마나 저자의 이런 시각에 푹 빠졌는지 표현이 되려나? 단 한 번도 역사 속 인물들을 '직장인'이라는 범주속에 넣어본 적이 없던 나로서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 무엇보다 오늘 하루를 또 살아내야 하는 직장 생활은 여전히 만만치 않지만, 존경하는 위인들도 힘든 직장 생활을 이겨냈던 우리 선배라는 사실이 큰 위로를 준다. 이제 그 위인들의 삶에 한 발자국 더 들어가 보자. 그리고 그들의 직장 생활 스토리를 들어보자. 위대한 위인들도 나처럼 아등바등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던 직장인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서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 본문 7쪽 인용 -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롤모델이 되었다. 상사를 제대로 이용한 정도전, 눈치백단의 하륜, 소통을 잘하고 일도 잘한 황희, 겸손의 대명사 맹사성, 사내정치의 모범을 보인 신숙주, 상사를 감동시킨 조광조 등 여러 위인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중 하륜에 꽂혔다(?). 고려시대에 태어나 고려신하로 정치에 입문하였으나 조선시대에서 더 빛을 발한 그는 '프레너미(Frenemy)'인 이방원과 손을 잡고 명분도 실리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진정한 승리자였다. 상사의 눈치를 보며 상사보다 너무 앞서가지 않고 자신의 때가 오기를 준비하며 기다려 결국 그 때에 빛을 발하는 하륜을 보며 현명한 직장인으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책의 마지막에 부록으로 '조선의 선배 직장인들에게 배우는 7가지 자세'라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1) 상사와 함께 성장하라

             2) 직장동료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3) 선후배 간의 관계에도 노력하라

             4) 기본 실력에 충실하라

             5) 평판 관리를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6) 말을 잘하는 것은 직장인의 무기다

             7)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괜찮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힘이 너무 들거나 또는 힘이 너무 빠지거나 할 때 이 7계명을 읽으면 이 책에서 배우고 알게 된 역사 속 위인들의 지혜와 처세가 떠올라 힘이 날 것 같다. '미생' 드라마를 보며 박수를 치며 공감했을 직장인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과거를 살았던 직장인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배울 수 있게 해준 저자분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싶다. 그런 의미로 나는 이 책에 이런 부제를 달고 싶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Bible!'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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