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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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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쪽 | 규격外
ISBN-10 : 8925552698
ISBN-13 : 9788925552699
부모로 산다는 것 중고
저자 제니퍼 시니어 | 역자 이경식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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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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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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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지만 재미없는 일, 부모가 되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부모로 산다는 것』은 부모가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결국 행복이란 무엇인지, 현대 가족 관계에 대해 역사, 심리, 문화인류, 사회, 경제, 철학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2010년 뉴욕 매거진 커버스토리에 발표한 분석기사를 바탕으로 추가 조사 및 실험, 연구, 인터뷰한 결과물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육아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신화의 진실을 밝히고 현대 부모의 정체성과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육아서와 자녀교육, 부모 교육서들의 모든 초점은 아이에게 맞춰져 아이를 키우는 방법,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룬다. 저자는 아이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 내용이 없음에 주목해 육아가 아닌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에 무게를 두고,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를 새로운 형태로 바꾸어 나간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무엇이 진정 행복한 것인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제니퍼 시니어
저자 제니퍼 시니어는 프리스턴 대학교 인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뉴욕 매거진?에서 20년 이상 정치와 사회 분야의 굵직굵직한 인물기사와 커버스토리를 다뤘다. 1997년 전문 저널리즘 단체인 Newswomen’s Club of New York이 최고의 기사에 수여하는 프런트페이지 상을 받았고, 뛰어난 업적을 세운 공로로 2002년에는 GLAAD 상을, 2011년에는 에릭슨 상을 받았다. 그녀의 기사는 매년 분야별로 가장 잘 쓰인 글들을 모아내는 The Best American Political Writing에 수차례 수록되었고, 2006년 당시 상원의원이던 버락 오바마를 다룬 인물기사 ‘Dreaming of Obama’는 「뉴욕 매거진?의 지난 40년간을 정리한 역사적 기록물인 『뉴욕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뉴욕타임스? 북리뷰의 고정 기고자이며, 미국 공영방송, CNN, Today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역자 : 이경식
역자 이경식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연극 「춤추는 시간 여행」 「동팔이의 꿈」, 텔레비전 드라마 「선감도」 등의 각본을 썼다. 옮긴 책으로 『승자의 뇌』 『결핍의 경제학』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소셜 애니멀』 『스노볼』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오바마 자서전』 등이 있으며, 저서로 사회 에세이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경제학 에세이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역사 에세이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평전 『이건희 스토리』 『안철수의 전쟁』 등이 있다.

목차

서문 ‘부모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1장 나의 삶은 어디로 간 것일까?
도둑맞은 잠 | 과잉의 대장 | 몰입 | 분열 | 놓쳐 버리는 것들?

2장 조급한 엄마, 야속한 아빠
여자의 일 | 마감 시한, 쪼개지는 시간 | 고립감 | 명령 불복종 | 침대 속 이방인 | 남자의 일 | 나의 시간

3장 소박한 선물
미친 짓, 진짜 미친 짓 | 놀이하는 인간 | 어린 철학자들 | 사랑의 힘

4장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교육 전쟁 | 어린이의 짧은 역사 | 아이의 미래 | 경쟁력 | 호랑이 엄마들 | 싱글맘의 시간 | 새로운 아빠의 신비 | 고립된 아이들 | 아이의 행복 | 도둑맞은 저녁 식사

5장 사춘기 아이들
엇갈리는 가족 | 배은망덕한 아이들 | 배우자가 미워질 때 | 청소년의 뇌 | 가족의 역설 | 아이의 사생활 | 익숙한 공포 | 후회의 순간들 |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는 것

6장 행복이란 무엇인가?
기쁨과 행복 |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 기억하는 자아 | 우리는 그렇게 성장한다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주 | 찾아보기

책 속으로

이 책은 아이에 대한 책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책이다. 『첫 임신 출산에 관한 모든 것』이 임신에 따른 변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겠지만, 당신의 아이가 세 살, 아홉 살 혹은 열다섯 살일 때 당신이 이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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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에 대한 책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책이다. 『첫 임신 출산에 관한 모든 것』이 임신에 따른 변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겠지만, 당신의 아이가 세 살, 아홉 살 혹은 열다섯 살일 때 당신이 이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그렇다. 당신의 아이가 당신 부부의 결혼생활이 나아갈 방향, 당신의 직업, 당신의 친구, 당신의 야망, 당신의 내면의 자아를 자기 마음대로 비틀 때 당신은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 - p.21-22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에야 비로소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어린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그리고 가족경제를 지탱하는 부담은 오로지 부모만 지게 되었다.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고 먹였으며 아이는 이제 돈 먹는 하마가 되었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인간관계 균형이 무너졌다. 아이들은 이제 일을 하지 않았고 부모들은 두 배로 일을 했다. 아이들은 손아랫사람에서 손윗사람으로 바뀌었다. - p.19

5장에서는 사춘기를 다루는데, 이 시기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부모가 오랜 세월 보호하고 돌보았던 아이들은 이제 자기들만의 독특한 생물학적 변태 과정을 통해 성인으로 변모하면서 부모와 함께 생활한다. 그러나 이 어색한 조정 상황을 다룬 글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사춘기를 통과하는 바로 이 시기에 부모는 폐경이나 퇴직과 같은 인생의 중요한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이런 공백은 특히나 더 놀랍다. - p.23

부모에게 가장 절실히 스스로를 비판하는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사춘기 아이들이다. 아이가 우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때, 우리가 과연 어떤 사람으로 남을지 그리고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도 사춘기 아이들이다. 우리로 하여금 부모로서 내렸던 여러 결정들을 되돌아보게 하고, 과연 우리가 부모 역할을 잘했는지 성찰하게 만드는 것도 바로 사춘기 아이들이다. - p.368

바로 이 점이 핵심이다.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온갖 실수를 하지만, 저마다의 버릇과 눈높이로 그리고 각자 나름대로 깊은 생각을 하고 성취를 이뤄 내면서 그렇게 살아간다. - p.383

기쁨과 같은 감정은 우리의 기본을 드높이는 만큼 우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의무와 같은 다른 것들은 우리 삶에 배경으로 소리 없이 흐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더 힘들게 만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전반적인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 주며,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보다 많이 공명하도록 해 준다. - p.395

우리는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 즉 우리의 어린아이들을 우리와 묶어서 하나가 된다. 그리고 이 아이를 돌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더 이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고, 기쁨을 느끼는 방법을 점점 더 익히고, 그 아이들에게 점점 더 놀란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장한다. 가장 순수한 차원의 ‘선물의 사랑’이다. 이 사랑은 아무리 큰 고통과 상실 속에서도 마치 기적처럼 찾아온다. 찾기만 한다면. -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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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를 키우며 비로소 어른이 되다!” 아이와 부모 사이, 현대 가족 관계에 대한 혁명적 탐구 육아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신화의 진실을 밝히다! 2014 TED콘퍼런스 화제의 강의 |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책 ★★★ 아마존·뉴욕...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이를 키우며 비로소 어른이 되다!”
아이와 부모 사이, 현대 가족 관계에 대한 혁명적 탐구
육아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신화의 진실을 밝히다!

2014 TED콘퍼런스 화제의 강의 |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책
★★★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아이를 갖는다는 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고 기쁜 일인데 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자식이 없는 사람보다 행복하지 않지? 이 책은 현대 가족의 역설에 대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도발적인 여행이다. 2010년 뉴욕 매거진 커버스토리로 발표된 분석기사가 1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수년간의 추가 조사와 연구 끝에 2014년 1월에 나온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저자가 2014 TED콘퍼런스의 마지막 날 강연에 오르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 결국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추적하는 이 책은 역사,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으로 풀어내는 가족 관계에 대한 방대한 통찰이다. 그리고 엄청나게 시끄럽고, 기대와 후회가 반복되고, 상실과 사랑이 교차하는 가슴 뭉클한 우리의 사연들이 소개된다. 육아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신화의 진실을 밝히는 책이자, 현대 부모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이고,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책이다.

내용 소개

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자식이 없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지 않은가?
왜 아빠는 자기 시간을 챙기고 엄마는 아이에 매달리나?
왜 아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은총의 시간은 그토록 짧은가?

아이를 키운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 결국 행복이란 무엇인가?
역사,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으로 풀어내는
가족 관계에 대한 방대한 통찰
그리고 엄청나게 시끄럽고, 기대와 후회가 반복되고, 상실과 사랑이 교차하는
가슴 뭉클한 우리의 사연들…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다
2010년 「뉴욕 매거진」의 커버스토리로 베테랑 기자인 제니퍼 시니어가 쓴 ‘모든 게 기쁨, 그러나 재미는 전혀 없음All Joy and No Fun’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가 발표된다. ‘왜 부모는 육아를 싫어하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 기사는 1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뉴욕 매거진」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고 기쁜 일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데 왜 부모들은 불행한가? 이러한 현대 가족의 역설에 대한 도발적인 탐사에 미국의 교육계와 부모들은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수년간의 추가 조사와 연구 끝에 2014년 1월에 출간된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뉴욕타임스」의 커버스토리로 다루어지는 등 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예리한 통찰과 매혹적인 감성의 결합’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30돌을 맞은 2014 TED콘퍼런스의 마지막 날 무대에 오른 시니어는 열정적인 강연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이 책에서 역설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성인의 삶에서 맞이할 수 있는 가장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라고. 또한 “최근 수십 년 사이에 부모가 되는 경험은 그야말로 수백 가지 점에서 과거와 달라졌다”고. 하지만 수천 종의 육아서들이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지 어느 누구도 아이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묻진 않았다. 저자는 주장한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를 새로운 형태로 바꾼다고. 따라서 패런팅의 초점은 ‘육아’와 ‘아이’가 아닌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에 맞춰져야 한다고. 부모의 성향과 환경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양육의 패러다임을 다시 짤 수 있다. 아이들은 자기 엄마와 아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초석이다. 또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 부모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이자, 슬픔과 상실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사랑의 의미에 대한 재조명이다.

육아의 시선을 바꾸다
아이의 출생과 더불어 성인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부부관계, 직업, 친구관계, 야망, 자아 등 모든 게 흔들린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행했던 수천 종의 육아/패런팅 책들은 아이를 키우는 방법이나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지 아이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 적은 없었다. 저자는 주장한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를 새로운 형태로 바꾼다고. 따라서 패런팅의 초점은 ‘육아’와 ‘아이’가 아닌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에 맞춰져야 한다고. 부모의 성향과 환경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양육의 패러다임을 다시 짤 수 있다. 아이들은 자기 엄마와 아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초석이다.

아이가 부모를 만든다
저자는 역사,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조사와 실험들,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과거 세대와 전혀 다른 아이들의 출현이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다. 그리고 아이의 발달단계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족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부해나간다. 임신과 수면 부족이 미치는 영향, 왜 아이가 부모를 미치게 만드는지를 설명하는 생물학적 토대들, 아이와의 행복한 기억이 덧없이 사라져버리는 이유, 결혼생활의 변화들, 일과 양육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들, 가사분담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 과잉양육시대 부모의 역할 변화, 싱글맘의 고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충격적 심리 변화, 아이들과의 생활과 대화를 통해 부모가 새롭게 배우는 것 등 수많은 변곡점과 갈등의 요인들을 분석한다.
오늘날의 부모들이 왜 그렇게 힘든지를 보여주는 여러 연구 결과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두 살배기 아이를 둔 엄마는 평균적으로 3분에 한 번씩 어떤 명령을 내리거나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60퍼센트만 복종한다는 연구, 집에 있던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가 여전히 자식을 데리고 있는 부모에 비해서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 짜증은 늘고 자제력은 낮아질 뿐 아니라 다른 유혹에 굴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 아이의 출생과 더불어 부부의 잠자리 횟수는 1/3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혼생활의 만족도가 평균적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뚜렷하게 내리막으로 치닫는다는 여러 보고들, 돈?일?친척?친구?섹스 등 어떤 것보다 아이가 부부싸움의 주요인이라는 연구 등은 아이가 부모의 삶을 어떻게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시켰는지를 보여준다.

부모가 사는 세상
아이를 키운다는 건 불안, 갈등, 집착, 상실, 슬픔 등 모든 어려움의 감내와 연결된다. 우리가 잃어버리는 많은 것들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우리를 아침에 일어나게 하고 부모로서 하루하루 살아가게 하는가? 그리고 행복이란 무엇인가? 곧 부모가 될 이들, 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빠, 서로에 대한 사랑이 어느덧 희미해져버린 부부에게 이 책은 가족과 사랑의 의미가 무엇이고 결국 무엇이 행복이냐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추천사

엄청나게 기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삶을 살게 된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 커티스 시튼펠드, 『사립학교 아이들』 저자

‘부모 노릇 하기’ 여행을 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지도책. 육아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신화의 진실을 최초로 밝히다. - 대니얼 길버트,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놀라운 통찰력과 지성과 감수성으로 부모의 삶에서 묻어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조증과 울증의 온갖 복잡한 질감을 포착한다. - 앨리슨 고프닉, 『우리 아이의 머릿속』 저자

부모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소설가의 감성으로 섬세하게 그려 낸다. 이 책을 읽고 부모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뉴욕타임스」

여러 가지 사실과 일화가 씨줄과 날줄로 촘촘하게 엮인 책. 흥미진진하고 몰랐던 사실을 일깨워 주며 고통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 「워싱턴포스트」

과도한 스트레스에 힘들어하는 오늘날의 부모를 위한 완벽한 지적 처방전 - 톰 리스, 2013년 퓰리처상 수상자

벽에다 붙여 놓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용을 적재적소에 구사 - 「북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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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른이 어린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 함께 있음으로써 어른은 이 아이들로부터, 회색빛 플란넬 양복 세상의 절...

    


    어른이 어린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 함께 있음으로써 어른은 이 아이들로부터, 회색빛 플란넬 양복 세상의 절박한 규범을 벗어던지고 그저 아이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받는다는 말이었다. 어떤 아빠는 아이들 덕분에 15년 동안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동물원에 갔다고 했고, 또 어떤 아빠는 “바깥에서 치아를 환하게 다 드러낸 채 눈빛을 반짝이며 뛰어다니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무척 즐겁더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것들보다 훨씬 더 명료한 표현으로 그 경험을 말한 아빠도 있었다.


    “내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바보처럼, 그러니까 어린아이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흔히 유아들의 세상에서 만나는 그런 초월적인 기쁨은 전혀 초월적이지 않은 것을 대상으로 한다. 오히려 우리가 한없이 추락하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이런 기쁨들은 우리에게 예의범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고, 금지된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해 주며, 규칙과 규범에 순종하는 자의식을 구석에 내팽개칠 수 있도록 해 주는 허가증을 준다. -p, 170, 171







    예전엔 이런 책 하면 저와는 완전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이제 슬슬 주위에서 결혼하는 언니, 오빠, 친구들이 생기고 있는 지금은 이런 책을 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읽게 되네요.


     

    저는 23살이지만, 아직도 제 동생은 한창 사춘기인 19살이라 집에서는 부모님과 동생간의 다툼이 끊이질 않아요. 바로 이틀 전에도 대판해서 지금도 냉전 중이지요. 동생의 입장이 이해가 가면서도 부모님의 입장이 이해가 가기도 하고. 이럴 때면 진짜 누구 편을 들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동생이랑 부모님이 싸울 때면, 진짜 가끔!!!! ‘쟤가 내 아들이었으면 난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해요. 만약 저였으면 말 안 듣는 아들을 보고 울어버렸을지도..









    부모가 된다는 건, 이처럼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지요. 이 책을 보니 그걸 더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가 태어나서 갓난 아이 일 때, 유아기 일 때, 사춘기 일 때 부모가 겪게 되는 어려운 일들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심각할 정도로 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들의 심리까지. 또한 배우자와 육아를 분담하는 데에서 생기는 이런저런 스트레스 까지. 아이가 생기게 되면 받는 스트레스가 아이가 없을 때보다 더 증가한다고 해요.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아이들을 통해 행복을 느끼곤 하는. 이런 이중적인 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답니다.





    읽다보니 오타도 찾았어요, 이럴 때 진짜 희열을 느껴요...


    예비 부모님들, 아니면 현재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들, 혹은 저처럼 대학생인 아이들까지(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 저희 부모님에게 해드리고 싶었던 말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였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보다 부모님 스스로 자신을 위하면서, 아이들로부터는 별개의 행복을 느끼는 게 옳지 않을까요?



    사실상 부모와 어린아이는 각자 전혀 다른 두 개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부모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현재에 닻을 내리고 있어서 현재를 훨씬 더 힘들게 보내고 있다. 이런 차이로 어른들은 아이들 때문에 속이 상한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들은, 지금까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치우라는 말을 부모에게 들을 때 나중에 언젠가 그 장난감을 가지고 다시 놀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트에서 감자칩 과자를 한 봉지만 사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도, 나중에 다시 감자칩을 한 봉지 더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생이 충분하게 길다는 사실을 그다지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굳이 그 과자를 한 봉지 더 가지겠다고 떼를 쓴다. 이 아이들은 지금 당장 그것들을 원한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이라는 시간 속에서만 살아가기 때문이다. -p, 46, 47


    이 교대 근무라는 것은 어린아이들을 키우면서 결혼생활을 순탄하게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 경우에 맞벌이 부부는 각자가 배우자 없이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배우자의 도움을 받지도 못한 채로 아이들을 떼어 놓고 직장으로 발길을 옮길 때는 더욱 그렇다. 맞벌이 부부 경우에는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조정하는 일에서부터 벌써 힘이 빠진다. 비번이 겹치는 날에는 누가 좀 더 쉬운 일을 맡고 누가 낮잠을 자거나 자전거를 탈 여유를 누릴지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진다. 두 사람 다 서로 자기가 더 힘든 일을 한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앤지는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한 가족이면서도 두 개의 다른 세계관으로 두 개의 다른 의견을 가지고서 두 개의 다른 삶을 살아간답니다. 난 이런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들도 생각하죠. 그런데 남편은 늘 나처럼 생각하지는 않아요.”


    아마 클린트도 다른 누군가에게 앤지와 똑같은 하소연을 할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많은 젊은 부부들이 각자 분리된 별개의 삶을 따로 살아간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p, 87, 88


    어린아이들은 사람을 녹초로 만들 수 있고, 짜증이 날 정도로 성가실 수 있으며, 자기 부모의 직업과 결혼생활의 형태와 경로를 부숴 버리거나 완전히 새로 쓰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또한 동시에 기쁨도 가져다준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린아이를 가리켜 ‘기쁨 덩어리’라고 한다.) 그러나 이유를 살펴보는 것도 가치가 있다. 아이들이 말랑말랑하고 달콤하거나 완벽함의 냄새가 나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이들은 시간에 벌레구멍을 만들어서 엄마와 아빠를 과거로 시간여행을 보내 어린 시절 이후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느낌과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어른 세계의 지저분한 비밀 그리고 일상과 관습과 규범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집착도 어린아이 앞에서는 새롭게 바뀐다. 어린아이들은 이런 반복성과 경직성을 자기들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일상성의 미덕으로 강화한다. 그러나 또한 동시에 부모를 판에 박힌 일상에서 해방시키기도 한다.


    사람들은 모두 판에 박힌 일상에서 해방되기를 갈망한다. 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어른 자아에서 해방되기를 갈망한다. 적어도 이따금씩은 그런 경험을 간절하게 바란다. 공적인 역할들과 일상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온갖 의무들과 관련이 있는 자아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이야기하는 자아는 육체보다는 머리에만 의지해서 너무 많이 살아가는 자아, 세상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보다 세상의 원리에 대한 지식으로 짓눌려 있는 자아, 누군가로부터 비판과 평가를 받고 사랑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는 자아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관용과 무조건적인 사랑이 넘치는 세상에서 살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른의 삶에서 가장 부끄러운 부분은 편협한 시야와 관용을 모르는 성마른 판단이다. 어른이 고개를 들어 멀리 바깥을 보도록 만드는 일,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루이스가 쓴 『네 가지 사랑』에서 말하는 것처럼, 어른들을 “지칠 줄 모르고 끝없이 퍼 주게”만드는 일은 무척 어렵다. 어린아이들은 어른을 우스꽝스러운 선입견과 답답하기 짝이 없는 이기심의 미로에서 꺼내어 다른 곳으로 멀리 던질 수 있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자아에 위안을 줄 뿐만 아니라 부모가 보다 나은 어떤 것을 갈망하게 만든다. -p, 164, 165


    어른이 어린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 함께 있음으로써 어른은 이 아이들로부터, 회색빛 플란넬 양복 세상의 절박한 규범을 벗어던지고 그저 아이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받는다는 말이었다. 어떤 아빠는 아이들 덕분에 15년 동안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동물원에 갔다고 했고, 또 어떤 아빠는 “바깥에서 치아를 환하게 다 드러낸 채 눈빛을 반짝이며 뛰어다니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무척 즐겁더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것들보다 훨씬 더 명료한 표현으로 그 경험을 말한 아빠도 있었다. 


    “내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바보처럼, 그러니까 어린아이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흔히 유아들의 세상에서 만나는 그런 초월적인 기쁨은 전혀 초월적이지 않은 것을 대상으로 한다. 오히려 우리가 한없이 추락하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이런 기쁨들은 우리에게 예의범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고, 금지된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해 주며, 규칙과 규범에 순종하는 자의식을 구석에 내팽개칠 수 있도록 해 주는 허가증을 준다. -p, 170, 171


    그러나 부모들이 더 열심히 얘기를 나누는 주제는 ‘선물의 사랑’이지 ‘필요의 사랑’이 아니다. ‘필요의 사랑’은 아이들에게서 나오지만 ‘선물의 사랑’은 부모들이 베푸는 것이다. ‘선물의 사랑’은 훨씬 더 까다롭다. 이것은 새로 부모가 된 사람들에 대한 수많은 유쾌한 책들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베풀기가 어렵다. 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로부터 아이를 건네받는 순간 모든 부모에게서 저절로 이런 사랑이 생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사랑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꽃을 피운다. 앨리슨 고프닉은 『우리 아이의 머릿속』에서 완벽한 아포리즘으로 이 차이를 정리한다.


    “우리는 우리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는 게 아니다. 오히려 아이를 돌봄으로 해서 그 아이를 사랑하게 된다.” -p, 186, 187


    필립스가 볼 때 유일한 차이점은 어른은 사춘기 아이보다 이런 충동을 보다 오랜 기간 동안 안고 살아왔으며, 따라서 (운이 좋다면) 이런 충동을 따라서 행동하기보다는 참는 방법을 익혔다는 데 있다. 그러니까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적절한 미친 짓이 더 진행되는 것을 극복하는가” 아니면 (이것보다는 좀 더 나은 거지만) “규율을 가지고서 다스리는가” 하는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즉, 어른들이 볼 때 사춘기 아이들은, 이런 미친 짓이 여전히 우리 어른들 안의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수면 밖으로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음을 일깨워 주는 존재다. 어쩌면 우리는 그 미친 짓을 두려워하는 것만큼이나 부러워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른이기 때문에 해도 된다고 우리에게 허용된 것들 대부분은 우리가 가진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그런 감정들을 직접적으로 좇아서 행동하는 건 우리에게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필립스는 이렇게 말한다.


    “사춘기 아이들과 한때 사춘기 아이였던 적이 있는 부모들은 각각 단순한 두 종류의 무력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것은 바로 경험 부족에서 기인하는 무력감과 경험에서 기인하는 무력감이다.”


    민츠는 비록 어른은 십 대 아이들의 문제가 낯설고 특이한 문제들인 것처럼 다루지만, 사실은 이런 문제가 어른들의 문제와 나란히 일어나고 스러진다고 지적한다. 20세기 마지막 25년 동안의 자료를 조사해 보면 음주, 흡연, 마약 사용, 혼외자 출산 그리고 폭력 등의 경향이 어른과 사춘기 아이 두 집단에서 나란하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른들은 자기가 안고 있는 불안을, 자기가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 다음 세대에 투사하고 있다는 말이다. -p, 366


    어린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미래를 연상한다. 굳이 거창한 진화론을 동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실 우리가 아이를 낳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 자신, 인간이라는 종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자기 아이를 자기 DNA의 연속선이라고 바라보는 것과 이 아이에게 우리가 가진 희망,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온갖 희망을 짐 지우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그런데 자기 아이에게 개인적인 기대를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은 아이를 키우는 더 건강한 태도다. -p, 407

     



    

  • <부모로 산다는것> | st**wind98 | 2014.06.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부모됨이라는걸..두 딸을 키울때까지는 행복감으로 충만했었다..예기치못하게 셋째를 임신하면서 그동안 느끼지못했던 부모로써의 부담...
    부모됨이라는걸..
    두 딸을 키울때까지는 행복감으로 충만했었다..
    예기치못하게 셋째를 임신하면서 그동안 느끼지못했던 부모로써의 부담감이 밀려 오는지..마냥 기쁘게만 다가오지않았다..

    부모로 산다는것..
    아이를 키운다는것..
    그동안 쌓아왔던 다정한엄마는 사라지고
    짐처럼 다가오는 현실앞에서 무너지는건 한순간..

    이책을 통해 부모로 산다는것이 어떤의미인지..재확인하고싶었다
    포기해야하는것들에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런지..
    해답은 아니지만 위안을 얻고싶었다!! 
     
    -잃어버리는 많은것들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
     
     

  •  부모로 산다는 것 _ 제니퍼 시니어 -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지나쳐갈 또 한 번의 사춘기 ...

     

    부모로 산다는 것 _ 제니퍼 시니어 -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지나쳐갈 또 한 번의 사춘기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결혼과 2세에 대한 고민을 하곤 합니다.

    정확하게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림짐작과 생각으로 부모가 된다면 ~이라고 가정을 하고

    다양한 상황을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방안을 또 생각하지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부모로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입니다.

    10년 전 저와 부모님과의 갈등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주제만 바뀌었을 뿐이지요.

    끊임없이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직 애송이 삶의 경험으로는 이해하기가 참 힘듭니다.





     


    지은이 제니퍼 시니어는 기자입니다.
    육아에 대한 칼럼으로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부모의 마음을 글로 어찌 표현했길래
    모든 이의 공감을 받았을까요.

    아이를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모든 게 기쁨, 그러나 재미는 전혀 없음의 뜻이
    참 공감되리라 생각되는군요.





    부모로 산다는 것 목차

    제1장부터 나의 삶은 어디로 간 것일까?로 시작을 합니다.
    마치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의 마음 같습니다.
    진로로 고민하는 대학생과도 같은 마음입니다.
    모든 삶의 사이클은 나의 2세에게 맞춰야만 하는 현실이
    나의 자아와 혼란을 겪나 봅니다.

    그 뒤 목차로 가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생겨나는 
    새로운 갈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사춘기까지 아이들 뒷바라지를 다 하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천천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갓난아기는 아침저녁이 없습니다.
    새벽 2시에도 우렁차게 울음을 터뜨립니다.
    바로 옆에 하루 종일 나를 위해 뒷바라지하는 엄마 아빠가
    겨우 잠에 들었다 싶을 때 말이죠.





    나의 삶은 어디로 간 것일까?

    아이들에게 하루하루를 맞추다 보니
    나의 자아는 자꾸만 줄어듦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

    생에 처음 아기를 가졌을 때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 같았던 행복감은
    몇 달도 가지 않는 듯합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집에서 가정일을 한다는 것은
    아빠나 엄마나 모두의 입장에서 참 힘든 노릇인가 봅니다.





    나의 시간은 어디로 간 것일까,
    아기에게 맞춰져 점점 더 줄어드는 나의 시간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무엇을 위해 나는 나의 전부를 아이에게 마주는 것을 가

    상당히 철학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종족을 퍼뜨리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때가 되면 수컷과 암컷을 서로 만남을 가집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지요.
    우리들이 감히 알 수 없는 DNA 시스템에는
    종족 번식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법칙은 거부해도 되는 것일까요?





    이혼으로 부모가 서로 갈라설 때의 상황도 가정해봅니다.





    이제껏 함께 카페에서 떠들고 놀던 친구들은
    모두 다 아이들 돌보느라 본인의 시간이 없습니다.
    부모가 되면 무척이나 외로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든 싫든의 문제는 차후의 일
    아이가 울면 달래고 때가 되면 밥을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주부 우울증이 괜히 찾아오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이 그러한 모든 주부들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느낍니다.
    부모의 마음은 나라를 가리지 않을 터.
    제니퍼 시니어의 칼럼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도
    바로 부모의 마음을 정확하게 그려냈기 때문이겠지요.





    술술 읽히는 내용으로 쉽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철저하게 인용 글이 많다는 것을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힘들 때 내 옆에 있는 사람도 힘들고 주변 사람 모두가 함께 힘들다고 느껴지면
    본인은 왠지 이러한 상황이 자연스럽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이
    으라차차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파이팅을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로 산다는 것
  • 부모로 산다는 것 :: 잃어버린 많은 것들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 ​철부지 아가씨가 어느새 ...
    부모로 산다는 것 :: 잃어버린 많은 것들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철부지 아가씨가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됐어요. 처음에 엄마가 되면 당연히 모성애가 있으니까 자식이 예쁠 것이고 자식한테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는 건 줄 알았어요. 내 자식이니까, 내 아이니까 당연히 해줘야 하고 해야 하는 것들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문득 드는 생각이 아!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나가는 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모든 초점을 맞춰서 회사 생활도 가정생활도 이뤄지고 있단 생각이 들때면 가끔 힘이 들기도 해요.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없었던 시절이 더 좋았던 것도 아니지만 가끔 사람으로서 느끼는 신체적 편안함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부모로서 살다보면 잃어버린 많은 것들이 있을 거에요. 아무래도 혼자서 편안하게 살던 시절과는 많이 달라지잖아요. 어린 아이를 키울수록 더더욱이요. 그래도 제가 부모여서 참 좋고! 우리 아이들의 엄마라는 사실이 더 행복하니까 부모로 산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늘 고맙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참 감사해요.

     
     
     
    대부분의 육아서들이 아이에 초점을 맞춰두고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부모의 모습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아이로 인해 바뀌는 부모의 모습, 그로 인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부모가 아이한테 미치는 영향을 분석적으로 파악해서 현대 부모의 모습과 진정한 행복, 가족간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요. 아이와 부모 사이에 대한 시각을 좀 다르게 본 거 같아요.  자식이라는 존재를 통해 바뀌는 부모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사람이 부모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잖아요.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가 되가면서 달라지는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아이가 있음으로 인해 부모가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것에 대해 느껴봤고, 우리 아이들에게 한 번 더 고맙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줘야갰다 싶아요. 제가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건 바로 우리 아이들이 있어서니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사람은 어른이 되어가요.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더 행복해지는 것이 부모인데 왜 부모는 그런 행복에 대해 못 느끼고 있는건지 이 책에서는 분석하고 파악하려해요. 조사와 연구를 통해서요. 저 역시 이 책에 나온 다른 부모들처럼 처음에는 제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통제 불가의 아이들을 통해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었던터라 공감이 많이 됐어요. 처음 임신해서는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던 아이들이 태어나면 다시 뱃속에 넣고 싶어진다는 어른들의 우스개 소리를 들을때에는 이해가 안됐어요. 그런데 밤낮 구분없는 갓난 아이들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되고, 점점 육체적으로 지쳐가게 되더라고요. 활발한 사회활도을 해왔던 저여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아이를 낳음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는 것들이 많아져요. 처음에는 그로 인해 심리적으로 힘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점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주는 기쁨과 감동은 그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이가 부모한테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사회관계, 부부관계 등 정말 사람의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치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자라고 성장하는 것이 부모인 거 같아요. 어떤 부모로 성장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도 달라지니 부모로서 많이 노력해야겠다 싶어요.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부모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요. 이 책에는 그런 부모가 경험하는 것들을 연구와 실험을 통해 좀 더 과학적으로 결론내줘요.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되면 짜증은 늘고, 자제력은 낮아질 뿐 아니라 다른 유혹에 굴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아이의 출생과 더불어 부부의 성관계 횟수는 1/3로 줄어든다는 연구 등등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 좀 더 과학적인 거 같아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요. 아이를 처음 낳았을때의 공포, 불안 등등부터 해서 아이가 기고 걷고 하는 등의 신체적 변화를 통한 감동까지요. 아이는 부모에게 위안을 줄 뿐만 아니라 부모가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과 같은 존재인 거 같아요. 이 책에는 참 다양한 부모의 모습이 나와요. 그 모습에서 저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어요. 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빠의 모습, 그로 인해 불행해진 가족의 모습이 남 얘기같지 않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육아책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은 아이보다는 부모에 초점을 맞춰 두고 쓴 책이에요. 부모 되기가 참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네요.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이 아이의 사춘기에 대한 접근이었어요. 사춘기는 아이 누구나 지나가는 과정이에요. 그런데 누구는 수월하게 지나가기도 하고, 다른 누구는 험난하게 지나가서 삶을 힘들게 하기도 해요. 부모의 오랜 보호 속에서 자란 아이일 수록 사춘기가 더 힘들게 지나갈 수도 있겠다 싶어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독립하려고 하고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자 하는데 부모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면 부모와 자녀는 더 격한 갈등을 갖게 되요. 자녀의 사춘기 시절에 부모도 힘든 시기를 보낼 수도 있다보니 그 시절이 더 힘들게 지나갈 수도 있겠다 싶어요. 아이가 부모를 더 이상 필요하다 느끼지 않을때 부모는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요. 그 시기가 오히려 부모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아이한테 어떤 부모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기도 하니까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실수를 하는 것은 당연해요. 민트살구가 자주 보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바로 코코몽인데 거기에서 나온 것 중 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실수해도 괜찮아!"  편을 함께 본 적이 있는데 실수를 하면서 점점 더 성장하는 거 같아요. 실수를 통해 발전해 갈 수 있으니 부모와 자식 간의 실수에 있어서도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산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거 같아요. 아이를 돌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더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 안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게 되니까요.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주는 행복한 에너지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겁고 기뻐요. 항상 이 감사함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시절도 많았지만 행복한 기억이 더 많아요. 앞으로 이 기쁨의 존재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부모가 되도록 노력을 좀 더 기울여야겠어요.
     
     


  • 부모로 산다는 것 | ua**ppy | 2014.06.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리얼리티 육아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딸...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리얼리티 육아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딸바보, 아들바보 등의 단어들을 탄생시키며 자식을 키우는 재미, 육아의 즐거움과 부모로서의 성장기를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많은 미혼남녀들은 '나도 딸바보, 아들바보'가 되고 싶다고 많이들 얘기한다. 물론 자식을 키우는 데 있어 즐거움이 더 크겠지만, tv는 tv일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아이를 통한 행복도 사랑과 기쁨도 있겠지만 반면에 슬픔과 아픔과 괴로움도 분명 있다.  
     
       <부모로 산다는 것>은 육아서가 우후죽순 출판되는 시점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책이다. 기존의 육아서들의 관점이 부모에게서 아이들로 향해져있다면 <부모가 산다는 것>은 아이에게서 부모로 향해져 있다. 기존의 책들이 부모는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렇게 양육해야 한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일 때는 어떻게 반응하고, 태도를 취해야 할까 등 육아와 양육에 대한 조언을 하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부모가 산다는 것>은 오히려 부모보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끼치는 영향이 더 많다는 것. 그래서 아이들을 통해서 부모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인간으로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결국 '부모'로서 우뚝 서는 성장담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라는 저자의 견해를 심리학, 경제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과 연계시키고, 방대한 인터뷰와 실제 사례를 통해서 굉장히 설득적이고 논리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러나 그것이 부모로서 희생하고, 인내하는 과정을 넘어 한 아이를 통해 한 인간으로서 성숙해지는 과정, 나아가 더 작은 것에 기뻐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자아'를 만들 수 있는 기회와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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