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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공주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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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 A5
ISBN-10 : 8992162359
ISBN-13 : 9788992162357
조선 공주의 사생활 중고
저자 최향미 | 출판사 북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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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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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 5점 만점에 3점 anstjdp***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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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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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공주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선 왕실의 은밀한 이야기『조선공주의 사생활』. <역사스페셜>팀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오고, <역사추적>, <역사기행> 등 수많은 작품을 쓴 저자 최향미가 조선시대 100여 명의 공주 중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7명의 공주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루아침에 공주에서 노비가 된 경혜공주부터 질투에 눈이 멀어 자작극을 벌인 현숙공주까지, <조선왕조실록> 속에서 다루었던 공주들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하였다. 조선시대 최상류층으로 선택받은 조선 공주와 옹주들의 고민,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사랑과 미움에 몸부림치며 치열하게 살아온 이야기 등 한 시대를 파란만장하게 살았던 다양한 공주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 역사의 새로운 이면을 재조명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최향미
저자 최향미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시절부터 KBS와 인연을 맺어 20여 년에 걸쳐 방송작가로 살고 있다. 「역사스페셜」 팀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하면서 역사에 대한 안목을 틔웠고, 「역사추적」, 「역사기행」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양지의 역사, 음지의 역사를 통합해서 나름대로 해석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자신이 만났던 역사적 인물들에게 어떻게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부활시킬지 모색 중에 있다. 그 첫 번째 책이 『조선왕조실록』의 행간에 숨어 있던 공주들을 세상 밖으로 이끄는 바로 이 책이다. 지은 책으로는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50권』(한솔수북 역사 시리즈)으로 역사스페셜 작가 세 명과 함께 집필했다.

목차

저자 서문 ·4
01 | 하루아침에 공주에서 노비로-경혜공주(제5대 왕, 문종의 딸) 10
02 | 옹주의 남편은 왜 미녀 사냥꾼이 되었나-휘숙옹주(제9대 왕, 성종의 딸) 50
03 | 공주는 어떻게 땅부자가 되었을까-정명공주(제14대 왕, 선조의 딸) 84
04 | 왕의 딸도 퇴짜를 맞았다!-정신옹주(제3대 왕 태종의 딸) 122
05 | 부마의 첩 때문에 소박맞은 공주-(효정옹주 제11대 왕, 중종의 딸) 148
06 | 급조된 공주, 족두리 묘의 전설을 남기다-의순공주(제17대 왕, 효종의 양녀) 180
07 | 질투심에 눈이 멀어 자작극을 벌이다-(현숙공주 제8대 왕, 예종의 딸) 210
참고 자료 ·239

책 속으로

딸이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종이 지어준 양덕방 경혜공주의 집은 이렇게 끔찍한 참극의 무대가 되고 말았다. 양덕방의 골목골목은 철퇴를 맞은 대신들의 피로 넘쳤고 그 피비린내는 온 동네를 진동했다. 그 피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동네 구석구석에 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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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종이 지어준 양덕방 경혜공주의 집은 이렇게 끔찍한 참극의 무대가 되고 말았다.
양덕방의 골목골목은 철퇴를 맞은 대신들의 피로 넘쳤고 그 피비린내는 온 동네를 진동했다. 그 피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동네 구석구석에 재를 뿌려 양덕방은 온통 재로 뒤덮였다. 이때부터 양덕방의 이름은 재가 넘쳐나는 곳이라고 해서 잿골로 불리게 되었고 더 훗날 잿골이 한자로 바뀌는 과정에서 ‘회동’으로 불리다가 다시 재동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렀다. -29쪽

사람이 죽으면 습을 마치고 상주가 시신의 입안에 구슬과 쌀을 물려주는 풍습이 있는데 이를 반함(飯含)이라고 한다. 반함은 저승길을 떠나는 고인이 배를 굶지 않도록 재물과 양식의 상징인 구슬과 쌀을 입속에 넣어주는 효심에서 비롯된 풍습이다. 그런데 연산군은 반함을 끝낸 그의 시신을 관에서 꺼내어 굳은 입을 억지로 벌려 무쇠 재갈까지 채워 넣게 한 것이다. 연산군은 왜 죽은 풍원위의 입속에 무쇠 재갈을 채워 넣은 것일까?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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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공주에서 노비가 된 경혜공주, 조선 최고의 부자가 된 정명공주의 진짜 이야기 조선시대 공주들의 삶은 어땠을까? 유교에 기반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계급을 초월한 여인, 공주로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왕과 그 주변을 둘러싼 권력쟁투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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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노비가 된 경혜공주,
조선 최고의 부자가 된 정명공주의 진짜 이야기

조선시대 공주들의 삶은 어땠을까? 유교에 기반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계급을 초월한 여인, 공주로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왕과 그 주변을 둘러싼 권력쟁투 속에서 신분이 더 낮은 부마와 어떻게 어우러지고 튕겨져 나가며 행복과 불행의 변주곡을 연주했을까? 공주의 남스란치마가 속살을 드러내며 내밀한 그 세계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그간 남자들만의 리그였던 조선시대, 그 틈에 숨어 있다 고개를 내미는 공주의 사생활은 자못 흥미롭다.
이 책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속의 공주들이 우리들 앞으로 살아나온다. 어떤 드라마보다 더 생생한 공주들의 삶이 우리들이 손에 잡힐 듯 아스라하다. 『조선공주의 사생활』은 조선시대 100여 명 공주 중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일곱 명의 공주 이야기다.
우선 구중구궐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 속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낸 경혜공주의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최근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통해 세간에 등장한 바로 그 공주의 이야기다.
경혜공주가 살던 양덕방은 계유정난의 진원지였다. 이후에 사람들의 피비린내를 없애려고 재를 뿌리고 또 뿌려 그 동네 이름이 재동이 되었을 정도로 비극의 중심에 있었다. 그녀는 남편 정종이 유배를 가는 곳까지 따라갈 정도로 남편에 대한 사랑이 절절했다. 그러나 남편, 어린 동생 단종과 함께 목숨을 버리지 못하고 뱃속의 아이 때문에 모진 목숨을 견뎌야 했던 경혜공주는 삶이 죽음보다 힘든 세월을 겪었을 것이다. 노비가 되어서도 “나는 공주다”라고 외치며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경혜공주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자.
또 한 비운의 공주는 어린 동생 영창대군이 쪄서 죽이는 증살을 당했을 때 어머니인목대비와 서궁에 유폐되어 고통과 울분을 견뎌야 했던 정명공주다. 정명공주는 인목대비가 자결을 하는 것을 막으려 자신의 고통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속설에 사랑하는 연인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이별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 『서궁일기』를 보면 그곳에서 벌어진 엄청난 비극을 알게 된다. 그 돌 틈마다 서린 여인이 한과 사무침은 우리에겐 미루어 짐작하기조차 어려운 감정들이다. 그러나 그런 고통 속에서 인조반정이 성공하면서 광해군이 폐위되고 인생역전에 성공한 정명공주는 조선 최고의 땅부자가 된다. 그러면 그녀는 영원히 행복했을까? 계속되는 반전은 정명공주의 행복에 된서리를 내린다.

* 조선에는 몇 명의 공주가 있었을까?
* 최고의 거부는 어떤 공주였을까?
* 사주를 보기도 전에 소박당한 공주는 어떤 왕의 딸일까?
*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왜 헤어질까?
* 족두리묘에는 누가 묻혔을까?
* 연산군은 왜 휘숙옹주에게 많은 땅을 하사했을까?
* 흥청망청의 어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 공주가 죽으면 부마는 재혼할 수 있을까?

저자서문 중에서
조선시대 기록문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방대할 뿐만 아니라, 그 세밀하고 치밀함에 있어 독보적이다.
국가창업의 시조에서부터 비운의 마지막 국왕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대소사에서부터 왕과 궁정의 시시콜콜한 것까지 낱낱이 그리고 객관적으로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이나 국가와 왕실에서 거행한 행사의 전 과정을 그림과 함께 세세하게 기록한 「조선왕실 의궤」 또 국왕의 비서기관이라 할 수 있는 승정원에서 약 300년 동안 처리한 사무, 행정, 행사, 의례에 관한 사항을 모조리 기록한 약 40만 장에 이르는 『승정원일기』는 감탄을 넘어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지독하게 세밀한 기록열의 산물인 이 기록물들은 세계 그 어떤 기록물들과 견줄 수 없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이외에도 수많은 학자, 문필가, 가문에서 출간한 수천, 수만의 문집과 기행문, 사전, 개인 기록 등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방대함과 정확함, 투철한 기록정신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조선시대는 가히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록문화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토록 방대한 조선의 기록을 살펴보다 보면 그 기록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남성들이다. 여성의 기록, 여성의 역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기록에 등장한다 하더라도, 기록 속의 조선 여인들은 남성 중심의 유교관념에 따라 사회적으로 기록이 허용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 조선 사회가 권장하는, 남성에게 순종적이며 모든 것을 인내하고 정절을 지키는 현모양처나 열녀이거나 혹은 이와는 반대로 사회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여성들을 통해 경각심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기록한 여성이 대부분이다.
남성 중심의 유교적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조선의 역사는 철저히 남성들의 것이라고 할 만큼 여성의 역사는 주목받지 못하고 배제돼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오랫동안 KBS의 「역사스페셜」을 집필해 오면서, 역사의 중심에서 밖으로 밀려나 있는 여성들의 삶도 역사의 이면, 역사의 뒤안에 아스라하게 조각들로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방대한 기록들 사이사이에, 행간과 행간에 조선 여인들의 모습을 엿보고 되살릴 수 있는 기록의 단편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으로 뽑은 일곱 명의 공주와 옹주들은 그나마 아버지인 왕과 남편인 부마들과 관련된 부수적인 기록으로 『조선왕조실록』에 희미하게나마 존재하고 있는 여성들이었다. 단편적인 파편으로 흩어져 있던 그녀들의 삶의 조각들을 모아 그동안 잊혀 있던 조선시대 공주와 옹주들의 삶을 불완전한 모습이나마 세상 속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이제 그 결과물을 책으로 내놓는다. 조선시대 최상류층으로 선택받은 조선 공주와 옹주들, 부귀와 영화, 사랑과 명예를 모두 가졌을 것만 같았던 그녀들 또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과 같은 고민을 안고 때로는 힘겹게 세상과 싸우고, 때로는 사랑과 미움에 몸부림치며 치열하게 살아왔음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될 것이다. 한 시대를 파란만장하게 살았던 일곱 공주의 삶을 통해 조명되는 조선 역사의 새로운 이면이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한다.
역사의 틈새에 아슬아슬하게 끼여 박제되어 있는 조선 여인들의 참 모습이 손에 쥐듯, 눈에 보일 듯 다시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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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흥미로운 공주들의 기록 | 99**non | 2016.08.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조선공주은 사생활이라고하니 마치 숨겨진 스켄들이라고 밝히는 내용인가 해서 가벼운 흥미위주로 선택하였으나  실제로는...

    조선공주은 사생활이라고하니 마치 숨겨진 스켄들이라고

    밝히는 내용인가 해서 가벼운 흥미위주로 선택하였으나 

    실제로는 잘 다루어지지않던 공주들의 삶에 관한 내용이었다


    단숨에 읽어치울만큼 재미있었고 여느 조선의 왕들얘기

    못지않게 흥미로웠다 할수있겠다

    남성위주의 조선사회에서 알려지지 않은 참으로 많은 

    공주들이 있었으며 알려지지않은 그녀들의 이야기가 분명히 있구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속 더많은 공주,옹주들의삶에 관심을 갖게해준 책이다

  • 조선공주의 사생활 | in**27 | 2011.11.2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사실 역사속에서 여자들의 이야기가 다뤄지는 경우는 아주 큰 스캔들을 일으켰거나 유명한 여왕이나 중전들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역사속에서 여자들의 이야기가 다뤄지는 경우는 아주 큰 스캔들을 일으켰거나 유명한 여왕이나 중전들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처음 이책을 보자마자 큰 호기심이 일었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공주들의 사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아주 기뻤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표지도 꽤나 멋지다고 해야하나.  여튼 호기심을 당겼다.
     
    일단 작가가 KBS 역사스페셜 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낸 책이니 믿어의심치 않았지만, 아아 나는 읽어갈수록 이건 뭐 공주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역시 결국엔 역사이야기들의 한 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지울길 없었다.
     
    물론, 몇몇장은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공주들의 사생활이 들춰내지긴 했지만, 그것도 미미한 수준이었고, 오히려 역사이야기가 더 깊게 나열되는 식이라 이게 진정 공주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인지 의심이 들수 밖에 없었다.
     
    7명정도의 공주와 옹주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공주나 옹주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차라리 역사속 이야기로 보는게 나을듯한 기분이 드니, 제목과 맞지 않게 아쉬움이 드는 기분이랄까.
     
    그래서인지 각자 한명한명 기억에 남긴보다는 그저 역사이야기를 써가듯해서 그다지 기억에 남는 공주이야기도 딱히 없다.  간단하게 자신의 공주를 청나라에 시집 보내지 않기 위해 신하의 자녀를 의순공주라 이름붙여 청나라로 대신 보내는 이야기 정도와 공주와의 혼인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유배보내지고 가문이 폭삭 망한 이야기 정도가 기억에 남는달까?  책을 읽어보니 공주와 옹주는 딱히 훌륭한(?) 신부감은 아니었던듯 하다.  그녀들과 결혼을 하면 부마라는 이름으로 출세길조차 막혀버리는것은 물론, 첩을 둘 수도 없고, 이후 그녀들이 사망하더라도 재혼조차 할 수 없으며, 살아있을때는 부인이라도 함부로 대할 수 없으니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그처럼 불편한 자리 또한 어디 있었을까?  간혹 사극에서보면 부마가 되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실상은 또 그게 아니었나 보다.
     
    어쨌거나, 생각보다 공주들의 사생활이 그다지 세세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럽긴 한 책이다.  좀더 세밀한 공주들의 이야기가 알고 싶었는데 그저 역사서를 하나 더 읽은 느낌밖에 들지 않아서 아쉬움이 드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 공주의 사생활 | yg**m1123 | 2011.11.01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말그대로 조선공주의 사생활이다. 역사의 틈새에서 보이지 않는 점으로 남아있는 공주들의 사생활을 일곱명의 공주를 통해 저자는 ...
    말그대로 조선공주의 사생활이다.
    역사의 틈새에서 보이지 않는 점으로 남아있는 공주들의 사생활을 일곱명의 공주를 통해 저자는 보여준다.
     
    조선시대 최상류층의 여인인 공주와 옹주들은 부귀와 영화, 사랑과 명예를 모두 가졌을꺼 같지만 그들역시 여느 사람들과 같이
    힘겹게 세상과 싸우고 사랑과 미움으로 몸부림치며 치열하게 살아온 모습들을 우리는 이 책에서 볼수 있다.
     
    여인으로서는 높은 지위를 가지는 공주들이지만 가부장적인 남성중심의 사회인 조선에 살기엔 그리 녹녹해 보이지 않는다.
     
    어릴때는 아버지인 왕의 사랑을 받고 자라지만 왕의 핏줄을 이어받은 공주들은 품계를 초월하는 높은 지위라 자기보다 낮은 지위의 상대와 혼인할 수 밖에 없었다.
     
    조선시대엔 부마를 고르는 간택절차가 있었는데 남성중신의 조선사회에서 여자의 남편으로 간택된다는게 남자들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으며
    남편보다 지위가 높은 왕의 딸을 상전으로 모시고 살아야 하는 부담감까지 있어  부마가 되는걸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우기 부마가 되면 녹봉은 받으나 벼슬길이 막혀 조정관료의 꿈은 접고 대신 왕실의 예식이나 외교적인 관례에나 참석하는 처지로 만족해야 하고
    왕의 딸인 아내가 죽어도  부마는 재혼할 수 없도록 법에 명시되어 있다.
    혹여라도 공주가 일찍 죽어 후사가 없어 다른 여인을 들여 아들을 낳아도 첩의 자식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러니 야망이 있는 사대부집안의 자식들에게 왕의 딸은 최악의 신붓감이 었으리라..
     
    첫장에 낯익은 경혜공주가 나온다.
    역시 드라마에서 처럼 당당하고 씩씩한 공주는 시대의 격랑을  꿋꿋이 버텨내어  끝내 가족을 지켜낸다..
    여느 여인처럼 질투하는 공주의 모습도 보이고..
    바보처럼 착한 공주도 있고..
    청나라에 바쳐져 공주의 작위를 받게된 의순공주의 이야기는 여인이기에 더욱 슬프고 안타깝다.
     
    사실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공주의 모습을 기대했다면 이책은 적합하지 않다.
    남성중심의 사회인 조선에서 지위가 높아도 여인으로 큰 인물로 남을수 있을리 만무하다.
     
    역사스페셜 집필자 답게 책은 재미있게 술술 넘어간다.
     
    공주들의 사생활을 편안하게 그려보며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 조선 공주의 사생활 | ai**lan36 | 2011.10.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가 흔히 생각하게 되는 공주라면 레이스가 잔뜩 달린 화려한 드레스에 또한 거기에 걸맞을 법한 아름다운 왕관을 쓴 서양공...
    우리가 흔히 생각하게 되는 공주라면 레이스가 잔뜩 달린 화려한 드레스에
    또한 거기에 걸맞을 법한 아름다운 왕관을 쓴 서양공주를 떠올리기 쉽다.
    솔직히 이 책 이전엔 조선 공주를 생각해 본 적도 없거니와 더구나 공주님의 사생활이라니....
     
    (선의 생활사나 풍속사에 관심이 많기에 궁녀들에 대한 것은 서녀편 읽은 적이 있어
    공주님보다는 오히려 궁녀들의 일상이나 사생활은 좀 더 친근한 느낌이 있다.)
     
    그럼에도 이름이나마 알고 있는 공주님이나 옹주님이 있다면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알려진 덕혜옹주, 드라마 공주의 남자로 새롭게 알려진 경혜공주, 그리고 정조대왕을
    끊임없이 괴롭힌 화완옹주 정도다.
     
    이 책에는 총 일곱분의 공주와 옹주를 소개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공주라서 그들이 더 행복했다고, 혹은 더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책에 맞는 극적인 인생을 산 분들이라 일반적인 공주의 모습이라 말하기 어렵기는 하겠으나
    이 책에 소개된 분들에게서는 우아하게 시녀들을 이끌고 후원을 산책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찾기는
    솔직히 어렵다.
     
    왕의 딸로, 혹은 왕의 누이로서의 삶이라 하기엔 더우기 백마탄 왕자를 만나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는 공주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 공주에 대한 환상을 자연스레 품고 만난 공주님들의
    삶은 충격적이다.
     
    정치적인 이유로 존귀하던 공주님이 노비가 되고, 나라를 위해 왕의 양녀가 되어 이국의 왕에게
    시집갔지만 결국은 환향녀로 사람들의 질시와 경멸에 찬 시선으로 젋은 날에 세상을 떠나고
    남편의 바람끼에 애태우고...
     
    조선사에는 백여분이 넘는 공주와 옹주가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분들의 삶이 모두 이러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공주라는 신분과 남성중심의 한정된 세상에서도 나름의 세상을 꿈꾸며 자신만의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신 분들도 분명히 계시리라 생각한다.  다음에는 꼭 그런 우리의 공주님들을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남성들의 축첩과 재혼을 당연시했던 사회에서 부마의 재혼과 축첩은 법으로 명시해
    금했다니 .... 조선의 임금은 진실로 딸바보 원조인가 보다. ^^
  •   지난 몇 년간 나온 역사서 중 최고 최향미 작가의 [조선공주의 사생활]을 읽으면서 나는 이덕일 작가의 ...
     
    지난 몇 년간 나온 역사서 중 최고

    최향미 작가의 [조선공주의 사생활]을 읽으면서 나는 이덕일 작가의 [조선왕독살사건]을 읽었을 때가 떠올려졌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배운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었다. 매일 먹던 음식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 몰랐는데 양념이 더해진 후 맛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 최향미 작가의 [조선공주의 사생활]은 이덕일 작가와는 또다른 측면에서 놀라운 작품이었다. 일단 최향미 작가는 읽기 쉬우면서도 마음에 탁탁 와닫는 문체를 지니고 있다. 역사 자료를 있는 그대로 다루면서도 역사속의 인물이 처한 현실에 읽은 이들이 공감을 하게끔 한다.

    아울러 굳이 억지로 의미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사람 사는 세상이란 어떤 세상이어야 하는 지를 깨닫게 한다.

    이번에 공주의 남자로 널리 알려진 경혜공주의 실제 삶이 어떠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독자들을 위해서 그 내용을 옮기지는 않겠다. 엄청난 땅을 소유하게 된 선조의 딸 정명공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삶의 고난을 이겨내고 오래 살아남는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공주 대신 청나라로 끌려갔다가 다시 조선에 와서 고난을 당하다 죽은 효종의 양녀인 의순공주의 이야기 속에는 서러움이 절절히 베어 나온다.

    그리고 책의 제목은 [조선공주의 사생활]이지만 결국은 조선이라는 국가 체제가 얼마나 일반 백성들에게 부당한 희생을 요구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한 정의없음이 조선을 멸망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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