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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 달이네 집
60쪽 | B5
ISBN-10 : 8989646006
ISBN-13 : 9788989646006
비나리 달이네 집 중고
저자 권정생 | 출판사 낮은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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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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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헌책 느낌이 나네요 5점 만점에 3점 tae9*** 2020.10.29
841 뒷 페이지가 ?겨나갔는데 최상급이라니 다음부터는 확인후 등급을 결정하세요 불쾌했습니다 5점 만점에 1점 yubinh*** 2020.10.25
840 CD 깨지고 도서 상태도 좀 그렇고 허허 괜찮습니다. 5점 만점에 3점 ati*** 2020.10.24
839 .................... 5점 만점에 5점 naetm*** 2020.10.15
838 책도 깨끗하고 배송도 빨라서 좋아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번창 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ksoak8***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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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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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그림 동화집. <몽실언니>등 6.25 전쟁이야기를 다룬 우리나라 대표 아동작가 . 강아지가 말을 하는 걸 나는 한번도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비나리에 살고 있는 강아지 달이는 말을 한다는군요. 대체 달이는 어떤 강아지인지, 그리고 아빠라는 신부님과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 모두 비나리로 가 보도록 해요.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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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은 혹시 강아지가 말을 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나는 강아지가 말을 하는 걸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경상도 어느 깊은 산골 비나리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강아지 달이는 말을 한다는군요. 아니...

[출판사서평 더 보기]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은 혹시 강아지가 말을 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나는 강아지가 말을 하는 걸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경상도 어느 깊은 산골 비나리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강아지 달이는 말을 한다는군요. 아니 그것도 내가 직접 들어 본 건 아니고요, 달이하고 살고 있는 신부님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믿을 수밖에요.

나는 1937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어요. 내가 태어나던 해에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난징에서 중국 사람을 30만 명이나 죽인 일이 있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는 도쿄에 밤마다 미국 비행기가 날아와 폭격을 했고요. 또 열네 살 때는 6.25전쟁이 일어 났지요. 나는 이렇게 어린 시절, 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서 자라났지요.

그래서 지금도 머릿속엔 전쟁이 떠나지 않고 항상 불안하답니다. 그런데 달이가 신부님하고 같이 살고 있는 비나리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아끼고 땀흘려 일하며 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서로를 위해 주고 열심히 일을 하니 참 평화로운 곳이지요. 그러니 전쟁 같은 건 생각할 수도 없겠지요. 대체 달이는 어떤 강아지인지, 또 아빠라는 신부님과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 모두 비나리로 가 보도록 해요.


본문 중에서
하지만 우리 모두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강아지나 토끼나 산에 사는 노루나 늑대나 호랑이나 모든 짐승들은 사람들이 벌이는 그 무시무시한 전쟁 같은 건 절대 하지 않잖아요. 총칼도 안 만들고, 핵폭탄도 안 만들고, 거짓말도 안 하고, 화도 안 내고, 몰래 카메라가 없어도 도둑질도 안 하고, 술주정뱅이도 없고, 가짜 참기름도 안 만들고, 덫을 놓아 약한 짐승도 안 잡고, 쓰레기도 안 버리고요. 하늘을 쳐다보고 달이가 눈물을 흘리는 것도 틀린 말이 아닐 거예요. 아무리 강아지이지만 사람들이 불쌍하고 안타까울 거예요. ― 본문 중에서

권정생은 스스로의 소개 글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어린 시절을 끊임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나이 열아홉에 얻은 결핵이라는 병을 지금껏 멍에처럼 짊어진 채 힘겹게 살고 있다. 혼자 밥짓고 빨래도 하면서…….

어쩌면 행복의 조건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는 작가의 이러한 환경이 그로 하여금 세상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존재, 소외된 존재, 더 나아가 버림받은 존재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을 지닌 채,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을 수 있도록 해 준 것인지도 모른다.

산산이 부서져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워내는 민들레의 거름으로 그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강아지 똥"이나 자기를 버린 엄마를 용서하고 화해로 감싸안는 "몽실이"처럼. 그런 그가 이번에 [비나리 달이네 집]이라는 신작을 내 놓는다. "비나리"는 경상도 산골에 있는 마을 이름이고, "달이"는 여섯 살인가 일곱 살인가 나이도 자세히 모르는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쪼꼬만 강아지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비나리 달이네 집]에 등장하는 강아지 달이나 신부님 모두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1968년에 신부가 되어 1980년대에 가톨릭 농민회 전국 지도 신부와 한국공해문제 연구소 이사장 등의 일을 하다가 지금은 고향인 경북 봉화 비나리 마을에서 밥짓기, 농사짓기, 집짓기를 배우며 살고 있는 정호경 신부가 이 동화에 등장하는 신부님이다.

집짓기의 경험을 토대로 [손수 우리 집 짓는 이야기](현암사)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던 정호경 신부는 지금도 이 동화에 등장하는 강아지 달이를 식구삼아 살고 있다. 권정생은 [비나리 달이네 집], 이 작품에서도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보잘 것 없고 가련한 존재 "달이"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그렇지만 다리가 세 개밖에 없다고 해서 너무 불쌍히 생각할 일은 아니다. 달이는 누구는 동글동글한 호떡처럼 생겼다고 하고, 누구는 덜 굽힌 군고구마 같이 생겼다고 그러고, 또 누구는 남자인데도 하회탈 가운데 각시탈처럼 예쁘게 생겼다고 하는 아저씨를 아빠라 부르며 정답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간의 충분한 교감을 나누면서. 그리고 어느 날인가는 달이가 다리 네 개 달린 온전한 강아지가 되어 그 아저씨와 함께 달밝은 풀밭에서 겅중겅중 춤을 추며 뛰어 놀게 되는데……

덫에 치여 한쪽 다리를 잃은 가련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인 강아지의 시선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는 인간 세상의 모습은 별로 아름답지 않다. 총칼을 만들고, 핵폭탄을 만들고, 거짓말을 하고, 가짜 참기름을 만들고, 덫을 놓아 약한 짐승을 잡고……. 게다가 신부님이 미사를 드릴 때마다 아무리 가르치고 타일러도 사람들은 하나도 착해지지도 않고.

그러나 권정생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주고자 하는 것은 지금의 아름답지 못한 인간 세상에 대한 확인은 아니다. 그가 펼쳐 보이고자 하는 것은 어느 날 꿈 속에서 달이가 다리가 네 개 달린 온전한 강아지가 되어 그 아저씨와 함께 겅정겅정 뛰어노는, 새와 나비들이 날아오르고 꽃들이 하얗게 노랗게 빨갛게 피어나는 한없이 평화로운 풀밭 같은 세상일 것이다.

정작 권정생이 펼쳐 보이고자 한 것은 이 땅의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한없이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다.


저자 소개
그린이 김동성
김동성은 [비나리 달이네 집]을 그리기 위해 경북 봉화의 산골 마을을 직접 취재하면서 마을 전경을 스케치했고, 달이를 만나 등짝을 쓰다듬었고 신부님을 만나 못하는 술도 한 잔 얻어 마셨다. 그리고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또하나의 평화로운 세상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그동안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 [메아리], [북치는 곰과 이주홍 동화 나라]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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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경상도 북쪽에 있는 깊고 깊은 산골에 비나리 라는 마을이 있었어요. 그곳에 달이와 낙엽송 통나무집 아저씨가 살고 있어요. ...
    경상도 북쪽에 있는 깊고 깊은 산골에 비나리 라는 마을이 있었어요.
    그곳에 달이와 낙엽송 통나무집 아저씨가 살고 있어요.
     
    항상 아저씨가 묻습니다. 사람 다리는 몇개? 두개. 개 다리는? 네 개, 그럼 달이 다리는 ? 세 개
     
    달이 다리가 왜 세개 일까요?
    달이는 통나무집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는 개입니다. 낙엽송 통나무집 아저씨가 예전에 성당 주임 신부님이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달이가 비나리에 와서 어느날 다리가 잘려 피를 흘리면서 돌아 와서 겨우 치료하여 살아 납니다.
    노루의 덫에 걸려 달이가 다친 거라고 통나무집 아저씨가 말을 하셨대요.
     
    성당에서 신부님이 세례를 하거나 영성체를 나누어 줄때 사람들은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달이는 느낍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놓고 사람들이 잡아 먹어서 하나님을 무서워 한다고 느낀 것이지요.
    달이가 그런 신부님에게 신부님도 성당에 있을때 뭔가 두려워 보인다고 말을 했지요.
    신부님은 달이를 데리고 성당을 떠나 비나리에 오게 됩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이 성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지요.
     
    달이는 다리가 네 개가 되어 아저씨와 풀밭을 뛰어다니는 꿈을 꾸지요.
     
    세상은 착하지 않은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비나리의 달이네 집은 너무도 착한 달이와 아저씨가 살고 있답니다.
     
    각팍한 사람들의 인심을 두려워하고, 성당을 다니는 사람들 마저 착하게 보이지 않고 어떤 존재를 두려워 하는 모습을 순수한 동물인 달이의 모습을 통해 조명 해 보는 동화입니다. 평범하게 생긴 통나무집 아저씨와 보름달 같이 생긴 착한 달이같이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권정생 선생님은 이런 동화를 지으셨나 봅니다.
  • 시골 마을로 간 하느님 | ch**yong | 2004.10.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 내용을 알지 못하고 제목만 보았을 때는 도무지 그 뜻을 헤아릴 수가 없었습니다. ‘달이네 집’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딴 ...
    책 내용을 알지 못하고 제목만 보았을 때는 도무지 그 뜻을 헤아릴 수가 없었습니다. ‘달이네 집’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딴 이름에서 나온 것이리라 짐작하겠는데 ‘비나리’라니요. 비나리는 아첨을 하면서 남의 비위를 맞춘다는 뜻도 있지만 우리 할머니 어머니가 장독대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빌던 기도의 말로도 쓰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권정생 선생님의 비나리, 바람, 꿈을 풀어놓은 책이 아닐까 나름대로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비나리는 마을 이름이었습니다. 후후후.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책에서 비나리가 뜻하는 바를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한 해석은 책 내용과 일맥상통했습니다. 책은 선생님의 꿈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의 가장 큰 꿈은 평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생님은 일본군이 중국 사람을 30만 명 죽인 해에 태어났고, 열네 살 때는 한국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을 끊이지 않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지낸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평화를 큰 가치로 여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작품에서도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바람을 직접 언급합니다. 평화가 작품의 주제라면 시골 마을로 간 하느님은 평화로 가는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자동차가 어지럽게 왔다갔다하는 네거리 모퉁이에 있는 커다란 성당 주임 신부님이던 아저씨가 시골 농사꾼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아저씨는 비나리에 오고부터 하얗던 얼굴도 새까맣게 그을고 손바닥도 딱딱하게 굳은살이 박였습니다. 아주 씩씩하게 탕탕탕 시끄러운 경운기도 끌고, 낫으로 풀도 베고, 괭이로 밭고랑도 고르고, 호미로 김도 맵니다. 고추도 따고, 콩 타작도 하고, 벼를 거둬들이기도 합니다. 진짜 농사꾼이 된 것이지요. 그렇게 아저씨가 바뀐 것은 사랑스런 개 달이 때문입니다. 주임 신부로 미사를 집전할 때 달이는 물 묻힌 과자를 왜 사람에게만 주느냐고 묻습니다. 그리하여 아저씨는 영성체 같은 걸 왜 사람끼리만 하는지 자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달이는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무섭다고, 하느님이 사람들을 무섭게 겁주는 것 같다고, 그러니 성당 문 잠가 놓고 우리끼리만 살면 안 되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달이가 묻는 말에 아저씨는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시골 성당을 가는 길에 산 중턱에 조그만 집 한 채를 보게 됩니다. “참 예쁜 집이구나.” “아빠, 우리도 저런 집에 살면 안 돼?” “…….” “하느님도 성당 안에만 있지 말고 이런 데 나와서 살면 좋을 텐데…….” “그래, 그렇겠구나!” 시골 마을로 간 아저씨가 아침에 이슬 깔린 풀밭길을 걸어가면 바짓가랑이가 흠뻑 젖습니다. 달이는 바짓가랑이 뒤를 쫄랑쫄랑 따라다니고요. 달이는 바짓가랑이 냄새도, 등 뒤에서 나는 땀내도 모두 좋습니다. 아저씨가 손수 지은 밥을 달이한테 나눠 주고 진드기를 잡아 줄 때 역시 좋습니다. 평화스런 날들인데 달이가 다리만 잃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달이 다리를 빼앗은 덫이 없는 세상이라면 아저씨 뒤를 따라 달이는 네 다리로 풀밭을 겅정겅정 뛰고, 달이 위로 새들도 나비들도 흰 구름도 하느님도 즐거울 텐데 말입니다.
  • 권정생선생의 동화는 아이들만의 동화라는 느낌보다는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몽실언니도 그랬고 점득이도 ...
    권정생선생의 동화는 아이들만의 동화라는 느낌보다는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몽실언니도 그랬고 점득이도 그랬고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도 그랬다. 물론 강아지똥도 그러하다. 비나리 달이네 집도 조금 뜨거워지는 눈시울과 함께 가슴 한 구석에 다가오는 감동을 지울 수는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고구마처럼 생긴 신부님과 다리가 셋이다가 나중에 다리 하나를 찾는 강아지 모두 어디선가(아마도 신문이 아닐까..) 읽었던 들었던 이야기였다. 결국 교보문고 사이트에 들어와서 알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실수를 저지르며 살아간다. 그리곤 후회하기도 뉘우치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인간만이 저지를 수 있는 시기와 욕심과 증오라 할 것이다. 고구마 신부님도 역시 인간이 가지는 욕심을 어쩌지는 못했다. 하지만 비나리 달이는 그러지 말라 한다. 여튼 이 책은 부모가 먼저 읽고 반성하고 아이에게 권할 책이다. 아이와 함께 진한 감동을 느낄 그러한 책이다. 다른 권정생선생의 책들도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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