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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힘
404쪽 | | 149*229*32mm
ISBN-10 : 1187700169
ISBN-13 : 9791187700166
식물의 힘 중고
저자 스티븐 리츠 | 역자 오숙은 | 출판사 여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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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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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 책 상태가 매우 양호합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gc*** 2020.07.23
1 책이 흠집이 많습니다. 5점 만점에 3점 park1*** 2020.07.08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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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교사가 불현듯 깨달은 식물의 놀라운 힘! 2015년 교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교사상 최종 10인에 오른 스티븐 리츠. 30년 넘게 특수교육 대상이라는 딱지가 붙은 아이들의 삶과 건강, 성적을 향상시키며 그 가족들과 지역사회까지 변화시킴으로써 미국에 녹색 교육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건강한 음식 따위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농구, 힙합, 신상 운동화와 파티에만 열정을 쏟던 철부지 교사였던 그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역사회운동가로 거듭나기까지 30년 넘게 좌충우돌하며 깨달은 교육철학과 숱한 에피소드를 이 책, 『식물의 힘』을 통해 들려준다.

고질적인 범죄와 마약, 가난에 시달리면서 형편없는 음식으로 건강까지 무너져가는 사우스 브롱크스 고등학교의 평균 출석률은 40퍼센트, 졸업률은 17퍼센트에 불과했다. 어느 날 교실에서 일어난 학생들 간의 싸움이 라디에이터 밑에서 우연히 꽃을 피운 수선화 덕에 극적으로 중단된 ‘우주적 경험’을 통해 스티븐 리츠는 식물에 내재한 경이로운 힘을 깨닫는다. 이 일을 계기로 리츠와 그의 아이들은 도시공원 조성사업에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했고 콘크리트와 철조망뿐인 삭막한 동네에서 함께 쓰레기를 치우고 화단을 조성해나갔다. 이 일이 신문에 나자 아이들은 차츰 생활태도와 학습태도가 달라지고 문제아라는 꼬리표를 떼기 시작했다.

모든 학생이 씨앗과 같다는 믿음으로 열정, 목적, 희망의 세 가지 비밀소스를 버무려 ‘그린 브롱크스 머신’이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참다운 교육의 희망을 일깨워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교육은 사랑과 관계의 힘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을 본받아 올바른 양육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으며, 암울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결코 아이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스티븐 리츠
저자 스티븐 리츠Stephen Ritz는 ‘그린 브롱크스 머신’ 설립자인 리츠는 교사생활을 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선거구로 꼽히는 사우스 브롱크스 지역 아이들의 건강과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헌신해왔다. 지금은 캐나다부터 두바이, 콜롬비아, 카이로까지 여러 나라의 기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모든 지역사회와 어린이들에게 식물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국제교사상 최종 후보 10인에게 주어진 상금 전액을 기부해 국민건강보건 학습센터를 건립했으며, NPR 방송국에서 선정한 위대한 교사 50인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활동은 주요 매체와 마이클 폴란의 [식품을 지키며] 등 여러 다큐멘터리에 소개되었다. 전설적인 그의 테드엑스 강연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피리 부는 콩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리츠와 그 가족은 브롱크스에 살면서 지금도 아이들과 1년 내내 농사를 짓고 있다. 그의 시범교실인 국민건강보건 학습센터는 사우스 브롱크스의 커뮤니티스쿨(지역사회학교) 55에 있다

역자 : 오숙은
역자 오숙은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움베르토 에코의 『추의 역사』, 『궁극의 리스트』, 『전설의 땅 이야기』, 마더 테레사의 『먼저 먹이라』, 도널드 서순의 『유럽 문화사』(공역), 케빈 브룩스의 『벙커 다이어리』, 리즈 에버스의 『가볍게 읽는 시간 인문학』, 타네하시 코츠의 『세상과 나 사이』, 노아 차니의 『위작의 기술』, 제시 베링의 『PERV-조금 다른 섹스의 모든 것』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1부: 토양 마련하기
1. 새내기
2. 교과서를 뺀 모든 것을 교재로
3. 가르칠 만큼 성장하다
4. 새 뿌리를 내리다
5. 수선화가 싸움을 중단시키고 학습 혁명을 일으키다
6. 토마토에 취해서
7. 하늘 정원
8. 러버룸 징계사건

2부: 씨앗 심기
9. 그린 월을 만들다
10. 테드가 대체 누구야
11. 그린 브롱크스 머신이 힘차게 돌다
12. 장소, 장소, 장소
13.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교사로 성장하다
14. 교실 농장에서 교실 탁자까지

3부: 수확 나누기
15. 모든 지역사회는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한 어린이를 원한다
16. 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예술을 더하면
17. 문제가 곧 해결책이다
18. 대서사를 만들어라

부록
세계 각국 식물의 힘
끈끈이 덫
학생의 편지
그린 브롱크스 머신 선언
식물의 힘을 위한 도구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모든 것은 흙에서 시작된다. 우리 지역사회는 우리의 토양이다. 한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기 위해서는 건강한 성장매체 속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어린 몸과 마음을 키우기 위한 최고의 토양은 든든한 지원이 있는 번영된 지역사회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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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흙에서 시작된다. 우리 지역사회는 우리의 토양이다. 한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기 위해서는 건강한 성장매체 속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어린 몸과 마음을 키우기 위한 최고의 토양은 든든한 지원이 있는 번영된 지역사회다. 세계의 많은 지역사회가 그렇듯 브롱크스에서도 우리의 토양을 존중하고 새롭게 하고 보충해주고 물을 주고 살뜰히 보살펴야 한다.
그다음이 씨앗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너희들이 나의 씨앗이다, 너희들에겐 유전적 잠재력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나의 목표는 그 씨앗들을 가장 기름진 토양에 심어서 그들의 재능과 유전적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게 하는 것이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자연자원을 가지고 훨씬 위대한 무언가를 키워내겠다고 결심했다. 그 자연자원이란 열악한 지역사회 속 아직 미개발된 인간 잠재력을 말한다. (21쪽)

어머니가 나의 새 보금자리를 보러 오신 날이었다. 어머니는 냉장고를 열었다. 그 안에는 너무도 근사한 신상품 운동화 50켤레가 놓여 있었다. 음식은 없었다. 냄비나 프라이팬도 없었다. 그리고 부엌 싱크대 선반에는 한 번도 신지 않은 운동화 100켤레가 있었다.
“왜 운동화를 냉장고에 넣었니?” 어머니가 물었다.
“엄마, 운동화도 나와 똑같아요. 그냥 시원하라고요.”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주머니 속에 남은 돈은 정말 어리석은 일에 다 써버렸다. 나는 교실에서 어른 행세를 하고 있었지만, 나의 개인적인 삶에서 어른이 되기까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었다. 겉으로는 독립적인 것처럼 보였지만, 나는 충동적인 어른아이, 인간 핀볼이었다.(80쪽)

“아이들이 어떤 것을 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단 두 가지밖에 없네.” 그는 이렇게 설명하곤 했다. “아이들이 순응적이지 않거나 아니면 실력이 부족하거나. 전자는 아이들이 그것을 하기 싫어한다는 뜻이고, 후자는 그것을 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뜻이야. 어느 경우든 우리의 대답은 항상 가르치는 것이지. 아이들을 포기하지 말게. 그런데 말이야, 자네는 순응적이지 않으면서 실력도 부족해. 나는 교사고, 그래서 나는 자네를 포기하지 않는 거야.” (87쪽)

많은 아이가 자신의 발달능력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한 소녀의 어머니는 급전이 필요해서 딸의 옷가지와 여성 위생용품을 팔아버렸다. 또 다른 소녀는 방과 후 집에 가보니 다 끄지 않고 매트리스에 놓아둔 크랙 파이프 때문에 아파트 전체가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아이들 일부는 자기 부모나 조부모가 자신들을 학교에 보내는 이유가 복지수당이나 보충적 보장소득을 받기 위해서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 수당을 받으려면 아이들이 적어도 일정 일수는 학교에 출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거칠고 세상물정을 다 아는 것처럼 보여도, 그래도 몸집만 어른이지 아이들은 아이들이었다. / 총을 가지고 다니거나 범죄 전과가 있는 아이들도 내가 이야기를 읽어줄 때는 유치원생처럼 반응했다. 아이들은 젖은 개수대에 던져진 마른 스펀지처럼 사랑과 긍정적인 관심을 빨아들였다. (125쪽)

“기대가 낮은데 성장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런 내 말에 일부 동료들이 불쾌해했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러나 내 의도는 비난하는 게 아니라 자극하는 거였다. 나는 이 미래의 지도자들이 계획하는 태도부터 시작해 우리가 교실에서 하는 모든 언행이 한 아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 한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해내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는 결코 그 아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가르치는 방식을 바꿔야 하고, 그 아이가 성공할 수 있게 환경을 살펴보고 우리가 하는 일을 검토해야 한다. 한 식물이 한 환경에서 성장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 식물을 탓하지 않는다. 환경과 그 식물을 살펴보고 원인과 결과를 판단한다. 우리가 식물에 쏟는 그런 정성을 우리 아이들도 받을 가치가 있다! (177쪽)

“그럼 우리가 저 뿌리를 잘못 건드리면 식물이 죽는다고요?” 그 학생이 방금 들었던 말을 되새기며 물었다. 그 아이가 잠시 뿌리를 쳐다보더니 다시 덧붙였다. “저게 사느냐 마느냐는 우리한테 달렸네요.”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이 연약한 모종들은 아이들이 다른 생명을 보살피는 데 따라오는 중요한 책임감을 깨닫도록 해주었다. 그것은 우리한테 달렸다. 설사 그것이 한낱 식물이라 해도 말이다. 그것이 한 포기 식물의 힘이다. (256쪽)

마이클 폴란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주목한 덕택에 나는 우리가 한 일이 병들어가는 수많은 사회에 해독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폴란처럼 나도 자연과 문화의 교차점에 매료되어 있었다. 나의 경우 그 교차점의 중심은 도시농업이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굶주림과 가난을 해결하고 싶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쓰레기를 줄이고 싶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좀더 공정한 자원배분을 원한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학습활동에 참여하게 만들고 싶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259쪽)

나는 과학자들이 구사하는 능동동사를 활용해 학생들의 생각을 강화해주려 한다. 묻다, 궁금해하다, 따지다, 캐묻다, 시험하다, 측정하다, 관찰하다, 평가하다, 분석하다 등등. 그리고 실패하다. 자주 실패하라. 실패는 데이터다. 실패는 우리가 언제 틀리는지, 그리고 왜 다른 방법론을 시도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 이해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한 걸음이다. 자연이 실패에 적응하면서 성공해왔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주기에는 생명이 자라는 교실이야말로 완벽한 장소다. (3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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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국제교사상 Top 10 후보자인 어느 녹색 혁명가의 감동 스토리 스스로를 사람 농사꾼이라고 말하는 ‘초록 손’의 주인공이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의 학교들을 변화시켜온 놀라운 교육의 힘이 마법처럼 펼쳐진다! 냉장고에 음식 대신 아끼는 운동화...

[출판사서평 더 보기]

국제교사상 Top 10 후보자인 어느 녹색 혁명가의 감동 스토리
스스로를 사람 농사꾼이라고 말하는 ‘초록 손’의 주인공이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의 학교들을 변화시켜온 놀라운 교육의 힘이 마법처럼 펼쳐진다!

냉장고에 음식 대신 아끼는 운동화들을 신주단지 모시듯 넣어두던 철부지 교사가 어느 날 불현듯 식물의 놀라운 힘을 깨닫는다. 이후 모든 학생이 씨앗과 같다는 믿음으로 열정, 목적, 희망의 세 가지 비밀소스를 버무려 ‘그린 브롱크스 머신’이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이른다. 그의 녹색 교실은 차츰 학생들과 학교, 그 가족, 지역사회까지 변화시키며 전 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백악관 초청에 이어 교황까지 접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특수교육반으로 내몰린 아이들과 더불어 기적을 일군 교사 스티븐 리츠의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는 참다운 교육의 희망을 널리 퍼뜨리는 민들레 홀씨다.

“저는 농사꾼이 아닙니다. 저는 사람 농사꾼입니다.
좋아하는 작물은 유기적으로 성장한 시민이죠.”


『식물의 힘』은 한 아이디어를 싹 틔워 운동으로 키워내고 학생들과 함께 배우면서 그들의 삶을 바꾸어낸 브롱크스 출신 녹색 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질적인 범죄와 마약, 가난에 시달리면서 형편없는 음식으로 건강까지 무너져가는 사우스 브롱크스 고등학교의 평균 출석률은 40퍼센트, 졸업률은 17퍼센트에 불과했다. 어느 날 교실에서 일어난 학생들 간의 싸움이 라디에이터 밑에서 우연히 꽃을 피운 수선화 덕에 극적으로 중단된 ‘우주적 경험’을 통해 스티븐 리츠는 식물에 내재한 경이로운 힘을 깨닫는다. 이후 학습과정을 초록으로 물들이게 되면서 그의 학생들은 100퍼센트에 가까운 출석률과 졸업률을 기록해왔고, 주 연합고사 합격률을 극적으로 올렸으며, 품행사건을 절반으로 줄였다.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선거구에서 그는 2,200개 지역 일터와 자매결연을 했고 도시 농장과 텃밭을 만들면서 지역사회의 풍경과 지역주민, 학생, 동료들의 마음가짐을 변화시켜왔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서 키운 채소를 먹으면서 리츠 자신도 45킬로그램 넘게 감량했다. 2014년 이후 리츠는 자신의 모델을 토대로 한 실내 교실 텃밭 5,000여 곳과 날로 성장해가는 녹색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 건강한 학교와 시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해온
어느 교사의 좌충우돌 모험기

여기 한 교사가 있다. 유대계 백인 이민자의 아들로 미국에서 손꼽히는 빈곤지역이자 우범지대인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스티븐 리츠. ‘리츠 쌤’(그의 아이들이 부르는 애칭)은 2015년 교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교사상 최종 10인에 오른 인물로서 30년 넘게 특수교육 대상이라는 딱지가 붙은 아이들의 삶과 건강, 성적을 향상시키며 그 가족들과 지역사회까지 변화시킴으로써 미국에 녹색 교육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실제로 그는 미국 최초의 ‘먹는 교실’을 창시했다). 테드 강연에서는 사상 최초로 두 번이나 기립박수를 받으며 감동의 물결을 자아냈고, 그 여세 덕에 백악관에도 초청받고 나중엔 교황을 접견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우연히 피어난 꽃 한 송이 때문인데, 그 극적인 ‘우연’의 순간을 리츠 쌤은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가르칠 수 있는 순간’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피리 부는 콩 사나이, 초록 손의 마법사, 아버지 자연, 빅 치즈, 식품정의를 위한 투사, 슈퍼영웅, 농부 스티브 쌤 등의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는 스티븐 리츠가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토록 사랑을 받기까지는 최소 20년의 교사경력이 필요했고, 정식 교사가 되기 위해 자신이 정말 아는 게 없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하는 시련의 기간도 있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만난 한 은사 덕에 참된 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눈을 뜨게 된다.
그는 다리 부상 때문에 그토록 되고 싶었던 프로 농구선수의 꿈을 접은 이후 어머니의 권유로 1984년부터 임시교사직을 시작했다. 당시는 건강한 음식 따위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농구, 힙합, 신상 운동화와 파티에만 열정을 쏟던 철부지 교사였을 뿐이다. 아이들보다 딱 한 단계 앞서 수업준비를 하던 그저 그런 실력의 소유자였지만 한결같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곤경에 처한 학생들을 진심을 다해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만은 가득했다. 그러던 그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역사회운동가로 거듭나기까지 30년 넘게 좌충우돌하며 깨달은 교육철학과 숱한 에피소드들이 맛있게 버무려져 『식물의 힘』이라는 감동적인 책으로 탄생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쾌하며 강력하다. 아이들은 잠재력 가득한 씨앗이다! 아이들에게 씨앗을 주고 함께 정성껏 키워보라. 잘못된 식습관을 돌아보고 그 텃밭에서 나는 건강한 음식을 함께 먹어라. 교육은 사랑과 관계의 힘에서 비롯된다. 자연을 본받아 올바른 양육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다. 교육의 장은 학교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아이들을 더 나은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지역사회가 토양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암울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결코 아이들을 포기하지 마라! 아이들과 더불어 당장 대서사를 만들어라!!!

◆ 아이들은 씨앗이다! 그리고 교사에게는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세계적 도시 뉴욕에서 마치 버려진 섬처럼 고립된 가난한 동네 사우스 브롱크스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30여 년 전만 해도 교사가 되는 길이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웠다. 출근카드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 줄 알면 그만이었다. 정각에 펀치를 찍는 것, 그러면 끝이었다! 스티븐 리츠는 바로 이런 과정을 거쳐 교사직에 몸담게 되었다. 그런데 세월이 제법 흐른 뒤에는 이런 학교에 재능 있는 교육자들이 보낸 이력서가 쌓이기 시작했다. 모두 스티븐 리츠의 녹색 교실 혁명 덕이었다. 아이들도 교사들도 희망이라곤 전혀 없이 타성에 젖어 오가던 학교에 자부심과 사랑, 희망이 넘쳐나게 된 기적은 오롯이 식물의 힘에서 비롯되었다. 시작은 이렇다.

2004년 가을, 교실 안 싸움이 일상인 월턴 고등학교에서 어느 날 수업 중에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싸움이 벌어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스티븐 리츠가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하려는 찰나, 남학생이 라디에이터 밑에서 무언가를 홱 잡아 뜯자 꽃들이 와르르 쏟아졌다. 개화시기가 한참 남은 수선화였다. 아이들은 마치 마술 모자에서 토끼가 튀어나온 양 탄성을 내질렀고 날아가던 주먹들이 곧바로 멈추었다. 남학생들은 야단법석을 떨며 여학생들에게 꽃을 건넸고 여학생들은 한두 줄기를 엄마에게 가져다주고 싶어했다. 리츠의 말대로 ‘우주적 경험’의 순간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리츠와 그의 아이들은 도시공원 조성사업에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했고 콘크리트와 철조망뿐인 삭막한 동네에서 함께 쓰레기를 치우고 화단을 조성해나갔다. 이 일이 신문에 나자 아이들은 차츰 생활태도와 학습태도가 달라지고 문제아라는 꼬리표를 떼기 시작했다. 녹색 공간이 생기자 주민들의 태도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놀라운 변화의 소식은 더욱 빠르게 퍼져 뉴스에도 나오고 여러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하기에 이른다. 나중에 리츠는 화단 대신 텃밭을 만들어 아이들과 직접 채소를 키워 수확하고 서로 나누게 했으며 먹고 남은 것은 기부하게 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모두 교과목에 통합시켰다. 또 그것이 일회적 사업으로 끝나지 않게 ‘그린 브롱크스 머신’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확산시켰다. 이 과정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아이들은 성적은 물론 출석률과 졸업률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지역사회의 각계로 진출해 어엿한 시민으로 성장해나갔다. 그러는 동안 리츠는 올해의 애리조나 교사상, NPR 방송국 선정 위대한 교사 50인, 국제교사상 최종 10인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아나가기도 했다.
이 모든 과정이 기적을 만들어내기 한참 전에도 스티븐 리츠는 정말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며 아이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였다. 무엇보다 아이들도 인정할 만큼 정말 성실했으며 본능적으로 생명의 놀라운 힘을 깨닫고 있었다. 그는 학교나 교육당국에 손을 내밀기보다 자기 주머니를 털어 아이들의 관심을 단박에 사로잡은 어항을 교실에 들여놓는가 하면 거리낌 없이 애완용 이구아나, 거북이, 알비노그물무늬비단뱀까지 들여놓았다. 어른들은 질색했지만 아이들은 환호했다. 스티븐 리츠는 언제나 아이들 편이었다.
30여 년간 그가 사랑으로 심고 가꾼 학생이라는 씨앗들은 제각기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성장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헌신할 줄 아는 아름다운 시민이 되었다. 이 기나긴 과정에 빠지지 않는 멋진 구호가 있으니, 바로 “씨 쎄 푸에데Si se puede(그래, 할 수 있어)!”다.
스티븐 리츠의 여정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단순한 ‘사랑의 교실’ 이야기가 아니라 숱한 눈물과 좌절, 반전과 웃음, 사랑과 영감이 가득한 ‘살아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 모두는 학교와 교사, 교육, 양육과 무관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식물의 힘』의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독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도중에 책장을 덮기 어려우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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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식물의 힘 | fl**elover | 2017.10.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소장하고 있었으나 있는지도 모르고 깜빡 잊고 있다가 이제야 읽고 서평을 남기는 책이다. 이 책은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너무 재미...
    소장하고 있었으나 있는지도 모르고 깜빡 잊고 있다가 이제야 읽고 서평을 남기는 책이다. 이 책은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가슴 벅차게 읽었다.

    왜 이제야 이 책을 발견했는지 싶을 정도로... 저자인 스티븐 리츠의 열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나에게 전달되는 느낌이랄까. 또한 그가 엄청 특출나고 대단한 사람일지라도 그의 다양한 모습을 솔직 담백하게 이 책이 담겨있어 오히려 더 그의 따스함에 위로받을 수 있었다. 실제 완벽한 인간이란 없듯, 그가 TED는 무엇이고 트윗, 페이스북 등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해가는지 몰랐다는 말에 너무 공감이 가기도 했다.

    TED가 무언지도 몰랐던 그가 아픈 몸을 이끌고 TED 강연에 올라 처음으로 받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 강연을 위해 엄청 준비한 과정을 읽을 때는 나 역시 너무 가슴이 조마조마하였다. 이 강연이 단순 그를 위한 것이라기보단 함께 노력해준 학생들과 강연 이후에 어떤 여파가 몰고 올 수 있는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다준다.

    저자 스티븐 리츠는 가장 가난한 선거구로 꼽히는 사우스 브롱크스 지역 아이들의 건강과 성적을 향상시키는데 헌신했고 그 후, 어린이들에게 식물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현재 숲 활동이며 녹색지역 꾸미기 등 우리 아이들이 식물과 좀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다. 올바른 교육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를 느끼기도 했다.

    실제 데이터를 통해 '피리 부는 콩 사나이'인 스티븐 리츠는 학생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소개하는데 데이터를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실제 미국에서 공부를 하며 마약에 빠져있는 멀쩡한 아이들을 많이 만났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내 주변에 약을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선 술을 마셔본 사람과 안 마셔본 사람으로 나뉘어본다면 (거의 대부분 성인 한국 사람은 술을 한 모금이라도 마셔봤다고 가정한다면), 미국은 어떤 종류이건 간에 마약을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으로 나뉠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해봤다 소속에 많은 이들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아직 한국은 이 정도로 심각하진 않아 매우 다행이라 볼 수 있겠다. 미국에서도 그리고 마약으로 인해 쓰러지는 나라가 있다면 식물의 힘을 믿고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활동을 교육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많은 교육자, 부모들, 나랏일 하는 정치인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영향을 준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pg92
    우리 아이들 중 일부(아직 너무 어려 운전할 나이도 안된)는 이미 정맥 주사를 맞고 있었다. 많은 아이가 부모의 마약 복용이 불러온 여파를 겪었다. 이 아이들은 크랙 중독자들에게서 태어난 첫 번째 세대였다. 1980년대의 크랙 베이비들은 1990년대의 문제 학생이 되었고 아무도 그들을 다룰 방법을 몰랐다. 그들은 충동조절 장애, 공격성, 집중력 부족 등의 문제를 겪었다. 마치 배선에 결함이 있어 끊임없이 단락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이런 문제는 내가 우리 식당의 어린 손님 일부에게서 목격했던 것이기도 했다. 교직원 중 일부도 각자 나름의 악마와 중독에 시달렸다. pg97
  • 1984년 21살의 나이로 '사우스 브롱크스 교사'가 된 스티븐 리츠와 식물, 브롱크스 아이들, 그리고 '충돌/ 연결 / 공동...
    1984년 21살의 나이로 '사우스 브롱크스 교사'가 된 스티븐 리츠와 식물, 브롱크스 아이들, 그리고 '충돌/ 연결 / 공동학습'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티븐 리츠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지만, 국제교사상 최후의 10인에 들어간 인물이라고 한다.

    책의 소제목은 '녹색 교실이 이룬 기적'인데,  열정적인 한 명의 '투사' 선생님 스티븐 리츠와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21살의 나이에 교사가 된 스티븐 리츠에게 특별한 사명같은 것은 딱히 없었다. 다만 그 일을 할 수 있었기에 택했고, 어렸을 때부터 11살까지 '브롱크스'에서 살았고 자랐기에  조금 더 동화하기 용이했을 것이다. 

    '브롱크스'라는 이름 역시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보는데 뉴욕에 속한 지역으로,  1960년대에는 헤로인, 1970년대에는 코카인, 1980년대에는 크랙이라는 약물이 점령하고 있는 위험한(?) 지역이라고 한다.

    1984년 21살의 젊은 스티븐 리츠는 브롱크스의 공립 고등학교의 교사가 되고,  히스패닉 계열의 소녀 '버네사'를 만난다.

    리츠가 버네사 등 자신의 학급 아이들에게 역사, 문화, 수학 등을 가르치는 방식은 무척이나 독특하며 감명깊다. 특히 '대릴'과 대릴의 할머니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다.


    그렇다고 리츠가 젊은 시절부터 도덕적으로 완성되었냐면, 그건 아니다. 낮에는 고등학교 교사, 밤에는 클럽의 디제이로 활동하기도 했고,  브롱크스 지하경제에서 부업으로 돈을 벌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HIV양성을 의심한 적도 있다고 한다. (다행히 가양성이었다고 한다. )

    그런 와중에도 리츠와 아이들은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공통점'으로 인해 '아이들이 리츠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선생님 리츠는 그 기회를 활용해 유대인의 유월절, 홀로코스트, 다른 민족, 역사 등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을 시도한다. ( 저자 스티븐 리츠는 유대계 이민자 2세이다. 부친이 유대계 이민자 1세대라고 한다. )

    여러 학교를 전전하게 되는 스티븐 리츠는 동료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제거당하기도 한다. 책의 여러 곳에서 리츠는 '키 큰 양귀비'가 따돌림 당하고 제거당하는 경험을 이야기한다.

    한 명의 열정적인 선생님이 있었지만, 학교라는 시스템은 올드하고 전통적이며 스탠다드하다. 그래서 '앞서나가는 혁신적인 리츠의 생각 및 행동'과 여러 모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한 따돌림, 제거, 갈등의 와중에도 다행히 리츠의 의도 및 성취를 알아주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지지해주는 이들이 있다. 리츠는 한때 잠시나마 교육자의 길을 멈추었지만, 부인인 리젯은 말한다. "당신은 학교라는 곳이 아닌 이 가게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열정적인 리츠에게는 그를 지지하고 옹호해주는 최고의 파트너인 부인 리젯이 있었고,  딸 미카엘라도 있었다. 그리고 제자들 버네사, 미구엘 등도 있었다.


    처음부터 리츠가 '식물'을 활용한 것은 아니다.
    맨 처음에는 힙합, 음악, 가족역사(이민자, 할머니)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들을 학습에 활용했다. 
    그 다음은 물고기와 어항이었다. 학습에 활용할 의도가 아니라, 리츠 본인이 원해서 시작한 물고기와 어항으로 인해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게 된 것이다.


    2003~2004년경 겪게 되는 슬픔 ( 아들 맥스와의 이별, 빅터와의 이별 등)으로 인해  2004년 9월 월턴 고등학교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두 아이의 다툼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꽃이 핀 수선화'를 교실에서 만나게 된다. 
    '양파'인줄 알고 방치했던 것이 아름답게 꽃을 피운 것이다. 당시 리츠는 그 꽃이 '수선화'인줄도 몰랐다고 한다.

    즉, 리츠가 식물의 힘을 깨닫고 활용한 계기는  월튼 고등학교, 수선화 사건이었던 것이다.

    시끄럽고 난리법석이던 교실이 '수선화 꽃'으로 인해 달라진 것을 보게 된 리츠는,  아이들과 '수선화 심기'에 나선다.

    책의 곳곳에서 리츠는 말한다. 아이들에게 '눈에 보이는 롤 모델을 보여주기'에 대해서. 리츠의 아이들은 리츠와 함께하면서 여러 롤 모델을 만나게 된다. 잘생긴 고등교육을 받은 '흑인',  브롱크스 출신이면서 '여자' 관리인 등  직접 눈으로 롤 모델이 될만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달라진다.

    아이들은 하나의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고 꽃을 심으면서 '좋은 말'을 듣게 되었고,  그런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런 찰나, 행복과 성공에 대한 실제적인 롤 모델을 만나게 되고, 미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상을 그릴 수 있게 된다.
    '보았기' 때문에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리츠가 아이들과 식물을 키우면서도 여러 방해를 받는다. ( 키 큰 양귀비 )  학교에서 ̫겨(?)나기도 하고, 갈 곳이 없어서 헤메기도 한다.  그렇지만 수많은 실패에도 리츠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책의 후반에서 리츠는 '나는 오아시스를 좋아하지 않아'라고 한다. 그 이유는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막에는 최초로 오아시스가 필요하다.  그 후에는 그 오아시스가 지속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녹림지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리츠가 하고 있는 것은 오아시스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테드엑스TEDx, 백악관, 국제교사상 등 여러 곳에 초청받기도 하고,  강연하기도 했던 리츠. 1984년부터 '앞서서' 행동했지만 이해받지 못했다.  지금의 리츠는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다.  학교에서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 여러 방안들을 찾으려 노력했고, 초창기보다 비용이나 효율면에서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쓰레기가 1개 있는 곳은 어느새 쓰레기 더미가 된다. 그러한 곳을 꽃밭으로 조성하면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 꽃밭'을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쓰레기 더미기 된다고 하니,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리츠의 이야기에서  학교라는 시스템, 씨앗, 투사, 관리하는 사람, 결국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츠의  '그린 브롱크스 머신',  실내용 '타워 가든' 등이 널리 확대된다면, 도시 농업이 쉬워질 것이다.   그러면 1차적으로 푸드 마일 food mile 이 줄어들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환경오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리츠의 대단한 점은 식물의 힘을 발견했고, 그것으로  브롱크스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및 본인의 건강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식물의 힘을 활용하여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학교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닐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즐겁고 신나는 학교생활을 하게 된 리츠의 아이들. 리츠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행운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만난 리츠 선생님 역시 행운이다.
    행운은 순간적이고 일회성일수 있으나, 리츠의 열정으로 더욱 크게 일깨웠고  꽃피우고 있다.

    교사, 환경에 관심있는 사람, 도시 농업에 관심있는 사람이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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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88755510

     

  •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요즘은 대학 잘 ...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요즘은 대학 잘 보내는 선생님, 입시에 대해 잘 아는 선생님, 또는 내신 잘 받게 해주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으로 평가될지도 모르겠다. 조만간 아이를 학교에 보내게 될 학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선생님은 어떤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할까란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건, 흉흉한 학교에 대한 사건, 소문들과 학교란 곳이 아이들에게 더이상 즐거운 배움터가 아닌, 무시무시한 입시전쟁을 치르러 가는 전쟁터처럼 느껴지는 지금의 현실때문이 아닐까. 


    우리의 삶 자체가 심한 양극화로 몸살을 앓고 있듯이, 모두가 평등해야 할 교육의 현장도 빈부격차가 극심하다.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통탄하며 선진국들을 부러워만 하고 있었지만, 자칭 세계 최고의 선진국인 미국에서의 교육 격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며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구나라는 안도감(?)과 안타까움이 함께 밀려왔다. 미국의 교육이라면 그들이 외치는 평등이라는 이념하에 누구나 다 양질의 공교육을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이 책의 배경이되는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도시인 브롱크스의 아이들은 너무나 위태로워 보인다. 마약과 범죄에 그대로 노출되어 희망도 꿈도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을 양지로 희망으로 이끌어줄 학교와 교육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학교는 아이들을 방치하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의 저자이자 교사인 스티븐 리츠 역시 우리가 생각하던 선생님의 모습을 하고 있진 않았다. 훌륭한 교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오지도,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것도 아니다. 농구를 좋아하고 농구화에 운동화를 좋아하는 철부지였던 그는 그저 우연히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만났지만, 브롱크스 아이들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라디에이터 밑에서 우연히 꽃을 피운 수선화 덕분에 아이들의 인생을 좀더 멋지게 바꿔줄 훌륭한 교사로 자라나게 된다. 거친 말투와 무서운 외모 뒤에 가려진 아이들의 능력과 재능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눈높이로 아이들과 대화하고 그 재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과정에서, 식물을 기르고 수확한다는 것이 아이들의 인생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발견하며 그는 아이들의 교실에 초록의 빛을 비추게 된다. 



    나는 채소를 키우지만 내가 키우는 채소는 학생과 학교와 기회와 삶을 키운다. 






    평균 출석률 40%, 졸업률 17% 에 불과한 아이들을 100%에 가까운 출석률과 졸업률을 기록하고 주 연합고사 합격률을 극적으로 올리며 수많은 일터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풍경을 바꾸며 학생뿐만이 아닌 그 도시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변화시킨 것. 이 일을 해낸 사람이 스티븐 리츠와 그의 제자들이다. 그로 인해 그는 백악관은 물론이며 교황까지 접견하는 영광을 누렸다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멋지지만 그 무엇보다 방치되고 버려지다시피한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서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게 한다는 것, 그것이 그가 해낸 가장 훌륭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태어나면서부터 가난과 고난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은 자신이 사는 그 동네가 전부인 줄 아는 우물안 개구리였지만 선생님을 통해 새로운 것,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의지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기에 그가 포기하지 않고, 또 권력에 대항하며 머리 숙이지 않은 그 모습이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선생님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성적 향상이나 우등 배지를 위해, 또는 내가 머리 쓰다듬어주기를 바라고서 일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이 달성하고 싶은 것을 위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숲 어린이집이니, 자연유치원이니 아이들이 어린시절 자연과 함께 커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와 관련된 많은 기관과 교육법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재능에 대해 알아나가야 할 시기엔 단지 공부만을 시키기 위해 학교에 다닐 뿐이니 커가면서 점점 자연과 멀어지며 학교를 공부를 위한 감옥처럼 갑갑하고 답답한 곳으로 인식하게 되버린다. 하지만 대학을 가는 것이, 누구나 다 일반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올바른 길은 아니다.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길을 찾는 것, 그것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일텐데 지금 우리의 교육은 너무나도 획일화되어 모두가 똑같은 길을 목표로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혼란스럽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시기이 흙을 밟고 만지며 느끼는 안정감과 식물을 직접 키우며 느끼는 책임감에 수확을 하며 느끼는 뿌듯함과 노력의 댓가를 깨우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좀더 성숙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키워나갈 수 있을것이란 생각에 저런 교사와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가 너무나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우리나라의 교육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미국에 있는 저자처럼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멋진 선생님들이 우리나라에도 분명 많이 계실 것이라 믿는다. 식물이 가진 어마무시한 힘을 여실히 느꼈기에 우리나라에도 단지 입시만을 위한 학교가 아닌 아이들이 정말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많은 형태의 학교들이 더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 보았다. 모든걸 쏟아 붓는 열정을 가진 선생님과 빛나는 재능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만난다면 힘든 상황에 처한 아이들도, 보통의 평범한 아이들도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 이 세상 아이들 모두가 평등하게 훌륭한 선생님 밑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두려워하고 우리 안의 진실을 말하기를 주저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리고 그것이 말해야 할 따 침묵하는 처세술에 따른 것이라면, 
    생명과 빛의 신성한 호수는 더는 우리 영혼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 식물의 힘 | zz**eyozz | 2017.09.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씨앗을 심도록 가르치는 단순한 행동이어떻게 더 건강한 몸, 높은 학업 성과, 더 희망적인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는가?" ...
    씨앗을 심도록 가르치는 단순한 행동이
    어떻게 더 건강한 몸, 높은 학업 성과,
    더 희망적인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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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아들로 가득한 교실. 여느날과 다름없이 다툼이 벌어지고 한 학생이 라디에이터에 있던 스티로폼박스를 허공에 날리자 난데없이 수선화가 뿌려진다. 그렇게 시작된 식물과의 첫 만남은 "기막힌 운명"이란 거창한 단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선물로 받은 양파가 무기가 될걸 우려해 숨겨둔 선생님, 그걸 무기로 활용한 학생의 콜라보는 아주 작은 시작점에 불과했다.
    "우리가 수업시간에 심은 씨앗들이 싹 터서 학업 결과가 되고 우리 학생들의 삶의 궤도를 영원히 바꿀 진로를 열어준다."


    지난주까지 내내 이어진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들은 마치 팔도 자랑 대회라도 되는 듯 전국에서 우리도 그랬노라 아우성이었고 논쟁은 아이들 잘못에서 어른들 잘못, 세상 모두의 잘못으로 번졌다. 부모 탓이네, 선생 탓이네, 학교 질이 안좋네, 인터넷 탓이네, 게임 탓이네 나중엔 법과 제도까지 욕먹지 않은 건 동내 개뿐인 것 같았다. 모두 따지고보면 결국은 "
    인성교육"이 문제지 싶다. 1차적 책임이 있는 부모가, 부모가 책임지지 못하면 학교가, 학교가 책임지지 못한 아이들은 사회가 사람을 사람으로 만드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우린 서로 네 탓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식물의 힘》을 쓴 저자는 부모도 포기한 아이들을 위해 이 책임을 소명으로 여기고 오랫동안 노력했다. 수선화 이야길 통해 짐작했겠지만 처음부터 거창한 꿈이나 희망을 품고 계획한건 아니었다. 아이들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그저 한발 앞서 준비하고 아이들을 두팔벌려 맞아주었을 뿐이다.

     브롱크스는 낙후되도 한참 낙후된 할렘가 같은 곳이었다. 쓰레기가 쌓여 방치된 땅이 곳곳에 있었고, 지하철 타러 가는 것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지역, 마약이 저렴한 값에 잘~~ 유통되어 멀리서도 단골이 오는 이 곳에서 아이들은 마약사업의 가장 말단사원이 되는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한다. 이런 어두운 분위기에서 아이가 바른 인성을 갖고 자라는건 로또 당첨보다 희박한 확률 아닐까.


    학교에 하나 둘 심던 것이 동네에 버려진 곳에 공원을 조성하는 일로, 텃밭을 가꾸는 일로 성장하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건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개척했단 것이다. 제 손으로 꽃과 나무를 심어 이웃 나아가 동네 분위기도 달라지게 만들었다. 지원금을 위해 학교에 보내던 부모들은 자식이 뉴스에, 신문에 나왔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식물을 심어 관찰하고, 학습하고, 탐구하고, 애정을 쏟아 꽃을 피우고 열매를 얻고 이를 수확해 팔고 또 먹으며 얻은 값진 경험은 보는 이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식물을 향한 관심이 학업과 탐구, 출석으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은 책에 또렷이 기록되어 있는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식물로 아이들이 어디까지 달라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부모도 포기한 아이들이 변화를 맞게 된 가장 큰 힘은 "
    믿음"이었다. 딱 한명의 전적인 사랑의 지지자만 있어도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게 가능하다더니 (많을수록 좋겠지-) 정말 가능하구나 깨닫게 해 준 책 《식물의 힘》. "바르게" 자라는 것에 관심 많은 분께 추천합니다.  글은 좀 많아요.




    ★ 사춘기 아이들에게 씨앗을.
  • 스티븐 리츠 지음과거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더 그랬겠지만 여전히 미국을 떠올리면 기회의 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미국...
    스티븐 리츠 지음

    과거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더 그랬겠지만 여전히 미국을 떠올리면 기회의 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미국! 하면 떠오른는 것과는 다른 면. 일명 슬럼가라고 할수 있는 브롱크스 지역을 무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인종차별, 빈부차 등으로 무차별 공격을 하고. 어릴때부터 차별을 경험하며 의식/무의식적으로 브롱크스 지역의 사람들은 다른 지역의 사람들과 마음의 벽을 만들기 시작하고 그 벽은 보이지않는 지역간의 벽이 된다.

    이런 브롱크스 지역의 학교. 아이들은 백인 선생에게 적대감을 표시하고 대부분의 선생들은 결근을 쉽게하고 수업시간외에는 교실문을 잠그는 등 월급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만을 다할뿐이다. 그 학교에서도 문제아로 분리되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특수반을 스티븐 리츠가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스티븐 리츠는 이 아이들과 어울릴수 있는 꺼리(? 매개체?)를 찾는다. 처음에는 농구였고 그 뒤로 우연하게 식물과의 인연이 생겨 차츰차츰 식물을 키우는 것으로 변화한다.

    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데 식물은 한가지 요인이였다. 리츠가 식물이 아닌 다른 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이 아이들을 바꾸는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였든 아이들은 리츠가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을 읽었고, 사회가 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을 느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원동력이 되는가. 아이들은 그것을 느끼게 된 것이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게다가 그 일이 남에게 도움을 줄수도 있는 일이라는 것!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이 있는 일이였을 것이다.

    테드에 출연했던 그의 영상을 봤다. 말이.. 와웃! 완전 속사포처럼 빠르다. 자막을 읽는것도 너무 슉슉 지나가 버린다. 그러나 그안에서 그의 열정이 느껴졌다. 내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 그의 모습에서 그것이 느껴졌다.

    나도 하고 싶은 것은 굉장히 많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그 일을 할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없어서, 또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서. 라고 여러가지 핑계를 대고 하지 않는다. 그저 희망사항으로 남겨둘 뿐. 그러나 그에게는 생각하는 것을 실행할 수 있는 결단력이 있었다. 그리고 꾸준함이 있었다. 멋있는 사람이다.

    ★ 내 모토는 이것이었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계속 나아가라.

    ★ 저한테 고마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릴은 좋은 아이에요. 대릴이 우리 반이어서 오히려 제가 더 좋은걸요. 우리 팀에서 아주 중요한 아이입니다.

    ★ 가르침은 학교에서 일어나지만, 학습과 응용은 바깥의 현실세계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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