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보다 더 재미있는 한국사책, 전면 개정되다!
2015-2016년 개정 교과서에 맞춰 사회 교과서 내용을 반영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전면개정판. 2천 2백여 장의 중요한 유물, 유적 사진, 스토리가 있는 그림 지도와 사실적 지도, 핵심적인 역사 사실을 한눈에 보여 주는 500여 컷의 일러스트 등 각 시대의 모습을 풍성하게 그려냈다. 또한 이번 전면개정판은 개정된 초등 사회 교과서는 물론 중ㆍ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중요 내용, 그리고 교과서 밖의 재밌는 역사 이야기도 수록했으며, 요즘 교과서에서 강조되는 인물과 문화 등 800여 곳의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하였다.
또한 사회ㆍ경제ㆍ생활사에 관한 신설 교시를 추가해 내용을 좀 더 풍성하게 담아내면서 그 결과 10권을 통틀어 200여 쪽의 분량이 늘어났다. 이번 개정 작업에는 금현진 작가 외에도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한국사를 전공한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연구원들이 집필에 참여해 더 의미가 있다. 각각 한국 고대사, 고려 시대사, 조선 시대사, 근대사, 현대사를 전공한 연구원들이 1차 사료를 꼼꼼히 검토하고 원고를 수정, 집필하여 내용의 깊이와 전문성을 더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5: 고려, 위기 속에서 길을 찾다』를 통해 무신들의 정변으로부터 몽골과의 전쟁과 원의 간섭, 그리고 공민왕의 개혁 노력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시기에 대한 최근 연구 경향은 원의 간섭과 고려의 저항이라는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원과 고려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연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개정판에서도 이 점에 유의해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금현진 저자 금현진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월간 〈우리교육〉에서 기자로 일하였고, 엄마가 된 후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역사를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올바르고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책과 논문들을 읽고,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역사의 현장을 직접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역사 공부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이도 혼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저자 : 주유정 저자 주유정은 인류 문명의 비밀을 추적하는 모험가가 되고 싶어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으나 계획이 살짝 틀어지는 바람에 모험대신 글 쓰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문, 잡지, 사보, 웹진 등에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써 왔고, 이야기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이후로는 소설과 희곡도 쓰고 있습니다.
저자 : 송용운 저자 송용운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사(고려 시대사)를 전공했습니다. 몇몇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교육’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쉽고 재밌는 역사책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연구원으로 역사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자 : 송용덕 (정보글) 저자 송용덕 (정보글)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편사연구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고려 시대 국경 문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으랏차차! 이야기 한국사 23-고려의 기틀을 다져라》, 《으랏차차! 이야기 한국사 27-고려의 혼란이 시작되다》가 있으며, 논문으로 〈고려~조선 전기의 백두산 인식〉,〈1107~1109년 고려의 갈라전 지역 축성과 ‘윤관 9성’ 인식〉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세계로 (기획) 저자 세계로 (기획)는 1991년부터 역사 전공자들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한국사와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역사를 주제로 한 책을 읽어 배경지식을 쌓고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 문화 현장을 답사하며 공부하는 ‘투어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선비, 한옥을 짓다〉, 〈이선비, 과학을 배우다〉 등 역사 동화 ‘이선비’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림 : 이우일 그린이 이우일은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만화가입니다. ‘노빈손’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렸으며 지은 책으로는《우일우화》, 《옥수수빵파랑》, 《좋은 여행》,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인 아내 선현경, 딸 은서, 고양이 카프카, 비비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감수 : 정요근 감수자 정요근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과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고려ㆍ조선 초의 역로망과 역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여말선초 군현 간 합병ㆍ통합과 신읍치의 입지경향〉 등 고려와 조선 시대의 지방 고을 및 역사지리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함께 지은 책으로 《고려의 황도 개경》, 《개경의 생활사》 등이 있습니다.
목차
1교시 무신들이 나라를 다스리다 ‘급’이 달랐던 문신과 무신 화를 키운 의종의 측근 정치 무신들, 반란을 일으키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권력 다툼 최충헌, 권력을 독차지하다 대를 이어 권력을 거머쥔 최씨 일가
2교시 농민과 노비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망이와 망소이, 난을 일으키다 봉기의 시대가 열리다 장군과 재상의 씨가 따로 있으랴! 신분 제도에 도전장을 던진 노비들
3교시 몽골의 침입에 맞서 싸우다 세계를 호령한 몽골 제국 몽골, 고려에 쳐들어오다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다 고려의 백성들, 몽골에 맞서 싸우다 고려의 태자, 몽골을 찾아가다 끝까지 몽골에 저항한 사병 집단, 삼별초
4교시 원나라의 간섭을 받다 원나라 황제의 사위가 된 충렬왕 고려, 무리한 공물에 허리가 휘다 원나라에서 고려를 다스린 충선왕 고려와 원나라의 활발한 교류
5교시 시련 속에서 꽃핀 문화 《팔만 대장경》, 불교의 힘으로 나라를 구하자! 인쇄술의 발달과 금속 활자의 탄생 일연의 《삼국유사》, 김부식의 《삼국사기》 불교 예술의 결정체, 고려 불화 고려 문화의 꽃, 청자
6교시 공민왕, 혼란 속에서 개혁의 길을 가다 공민왕, 혼란 속에서 왕위에 오르다 원나라에 반기를 들다 위기에 빠진 공민왕 신돈을 앞세워 개혁을 추진하다
7교시 고려 말을 이끈 새로운 실력자들 새롭게 등장한 개혁 세력 고려의 개혁은 성리학의 가르침대로 왜구의 침략에 맞선 고려의 버팀목, 최영 이성계,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르다 천하무적 함포, 왜구를 무찌르다
책 속으로
“전쟁에서 져서 나랏일에 간섭을 받게 됐으니 나쁜 일만 생길 줄 알았는데…….”
“그러게 말이야. 나쁜 일도 많았지만 얻은 것도 있네.”
아이들이 재잘거리기 시작하는데, 마침 수업 종이 울렸다.
“그래, 원 간섭기가 고려 역사에서 힘든 시기였던 ...
“전쟁에서 져서 나랏일에 간섭을 받게 됐으니 나쁜 일만 생길 줄 알았는데…….” “그러게 말이야. 나쁜 일도 많았지만 얻은 것도 있네.” 아이들이 재잘거리기 시작하는데, 마침 수업 종이 울렸다. “그래, 원 간섭기가 고려 역사에서 힘든 시기였던 것은 분명해. 원나라의 무리한 요구를 감당해 내기도 어려웠고, 다른 나라가 이래라 저래라 했다는 것 자체가 고려 입장에서는 엄청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 하지만 세계의 선진 문물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모였던 원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고려는 문화와 학문, 과학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어. 원나라의 간섭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우리 문화를 발전시키려 했던 고려 사람들의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 자, 오늘은 여기서 수업 끝이다.” -5권 135쪽
“‘배움으로써 성인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말은 당시로서는 아주 파격적인 말이었다오. 불교에서는 사람이 전생에 쌓은 업보에 의해 귀한 사람으로 태어날 수도 있고, 천한 사람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고 하오. 귀족은 전생에 착하게 살아서 귀족이 되었으니, 그런 귀족의 말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지요. 그런데 성리학에서는 어떻게 태어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 하다고 한 것이오. 공자와 같은 성인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서 읽고 고민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 나가고, 이런 좋은 행동이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그것이 곧 성인에 이르는 것이 아니겠소. 그렇게 성인에 가까운 경지에 이른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집안 좋은 귀족이 아니라 성인에 가까운 그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오. 그러니 귀족들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위험한 사상으로 보였을 게요.” -5권 222쪽
2012년 출간되자마자 초등 한국사 1위를 놓치지 않은 책 초등 한국사 시장의 패러다임을 한순간에 바꿔버린 책 아이가 만화책보다 더 재미있어 하는 한국사 책……
이처럼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의 ‘2016-2017 전면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전면 개정판은 2015ㆍ2016년 개정 교과서에 발맞춰 1권부터 10권까지 초등 사회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였습니다.
제대로 된 개정 작업의 첫 걸음! 수백 명의 독자와 만나 개선 의견 적극 반영
개정 작업을 위해 먼저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학부모 및 공부방 선생님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용선생 카페 회원, 독서 관련 커뮤니티 회원 등 300여 명의 독자들과 접촉해 기존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에 대한 개선 의견을 취합하고 개정 작업에 반영했습니다.
개정 교과서를 반영해 목차와 구성 변경! 800여 곳 서술 보완! 사회ㆍ경제ㆍ생활사 분야 신설 교시 추가!
2015, 2016년 개정된 초등 사회 교과서는 ‘조선 시대 여성의 삶’을 한 꼭지로 만드는 등 목차와 구성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용선생도 이러한 목차와 구성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정된 초등 사회 교과서는 물론 중ㆍ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중요 내용, 그리고 교과서 밖의 재밌는 역사 이야기도 대폭 담았습니다. 1권부터 10권까지 전권에 걸쳐 요즘 교과서에서 강조되는 인물과 문화 등 800여 곳의 내용을 수정ㆍ보완하였습니다. 또한 사회ㆍ경제ㆍ생활사에 관한 신설 교시를 추가해 내용을 좀 더 풍성하게 담아냈습니다. 그 결과 10권을 통틀어 200여 쪽의 분량이 늘어났습니다. 이번 개정 작업에는 금현진 작가 외에도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한국사를 전공한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연구원들이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각각 한국 고대사, 고려 시대사, 조선 시대사, 근대사, 현대사를 전공한 연구원들이 1차 사료를 꼼꼼히 검토하고 원고를 수정, 집필하여 내용의 깊이와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사진, 그림, 지도, 인포그래픽 대폭 교체ㆍ보강!
2천 2백여 장의 중요한 유물, 유적 사진, 스토리가 있는 그림 지도와 정확한 정보를 담은 사실적 지도 포함 총 200여 컷의 지도, 핵심적인 역사 사실을 한눈에 보여 주는 500여 컷의 일러스트, 정보의 핵심을 짚어 주는 100여 컷의 인포그래픽은 각 시대의 모습을 풍성하게 그려 냅니다. 특히 이번 개정에는 학교 시험과 한국사 능력 시험 대비를 위한 ‘사실적 지도’를 대폭 추가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기 위한 재미있는 그림 지도를 바탕으로 하되, 좀 더 정확한 지리적 정보를 담은 ‘사실적 지도’를 삽입하여 역사적 사건이 펼쳐지는 지리적 공간을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정 교과 과정과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5권의 내용 구성
5권 고려, 위기 속에서 길을 찾다
무신들의 정변으로부터 몽골과의 전쟁과 원의 간섭, 그리고 공민왕의 개혁 노력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시기에 대한 최근 연구 경향은 원의 간섭과 고려의 저항이라는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원과 고려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연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개정판에서도 이 점에 유의해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아동용 역사책에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던 성리학에 대해 불교나 기존의 유학과 비교해서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