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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
290쪽 | A5
ISBN-10 : 8936430440
ISBN-13 : 9788936430443
삼국지. 1 중고
저자 나관중 | 역자 황석영 |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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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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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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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줄거리는 원래 정통역사서에서 출발해 여러 시대에 걸친 민중들의 구전설화와 재담, 연희·연극 등의 공연예술, 작가·문인들의 창작이 덧붙여져서 이루어진 것이다. 열 중에 일곱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셋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한다. 이 나머지 셋이야말로 각 시대를 통해 끈질기게 이어져내려온 민중들의 꿈과 소망이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보다 더욱 중요한 역사의식이다.

저자소개

목차

1. 도원결의 2. 십상시의 난 3. 동탁의 음모 4. 어린 황제를 폐하는 동탁 5. 전국의 제후들이 모이다 6. 옥새를 숨긴 손견 7. 손견의 죽음 8. 왕윤의 계책 9. 동탁의 최후 10. 군사를 일으키는 조조 11. 복양 싸움 12. 조조와 여포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정미정 님 2009.05.08

    잃어버리는 것과 두배로 늘어나는 차이 때문입니다. 제가 두번째로 건너기를 마다하게 되면 첫번째의 수고로움마저 값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한번 더 건너면 앞서의 수고로움도 두 배로 셈쳐 받게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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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지1 도원에서 맺은 의리>는 편저자가 소설가 황석영이다.   이문열의 삼국지를 몇 번 읽어본 터에...
    <삼국지1 도원에서 맺은 의리>는 편저자가 소설가 황석영이다.
     
    이문열의 삼국지를 몇 번 읽어본 터에 다른 작가의 삼국지도 궁금했다. 여러 작가의 이름이 눈에 띄었지만 그냥 황석영의 삼국지에 손이 갔다.
     
    황석영은 누구인가. 현대사에 소설가로서 황석영 만큼 파란만장한 사람이 있을까.
     
    천안문 사태 때에는 북경에 있었고 동서독이 통일 될 때 그곳에 있었다. 1989년 방북한 것이 빌미가 되어 1993년 귀국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옥살이를 했다. 옥살이 중에 시작한 것이 이 삼국지 라고 하니 더 읽을 가치가 있을 듯 했다.
     
    어렸을 적에 황석영의 단편소설 <객지>를 읽어본 적이 있었다. 소설가 황석영은 글도 잘 쓰지만 입담이 재담꾼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회만 된다면 황석영 작가와 인맥을 닿아두고 싶다.
     
    내 성숙도도 가치가 그만한 인물이 되면 더없는 기쁨이겠지만 나 같은 필부가 그러한 유명 작가와 친분을 갖는게 쉬운 일인가 싶기도 하다.
     
    이문열의 삼국지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1권을 읽어본 바에 의하면 페이지 수가 300페이지로 이문열의 삼국지가 400임을 감안하면 적어서 좋다. 이문열의 삼국지에는 역사적 사실을 중간중간 삽입하고 작가의 의견도 삽입하였지만 황석영의 삼국지는 이야기로 계속 이어져갔다. 한장이 끝날 때면 다음 사건에 대한 간단한 암시가 있었는데 일일연속극으로 해도 될만한 느낌이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나 단테의 <신곡> 등이 옥중에서 지어졌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황석영의 <삼국지>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십상시의 난이 있었고 하진이 외부세력을 통해 십상시를 처단하려했으니 환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고 그 때 젊은 무사들이 들고 일어나 십상시와 그 일족을 말끔히 처단했다. 이에 어부지리로 동탁이 실권을 잡게되고 황제를 마음대로 내리고 올리게 된다. 사도 왕윤은 그의 수양 딸이지 기녀인 초선으로 동탁과 여포 사이를 내어 이간하게 만들고 여포는 동탁을 죽인후에 이각과 곽사의 세력으로 인해 멀리 도망하게 된다.
     
    동탁을 죽이기 위해 모인 17제후들은 서로의 야망이 있었기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흩어져 가며 서로 땅을 차지하기 위해 다툼을 일으키고 손견은 전국옥새를 얻고 물러가다 유표와 싸움을 하게 된다. 그의 말대로 유표와의 전투중에 활과 창 사이에 죽음을 맞이하니 그의 나이 37세.
     
    한편, 조조는 동탁을 죽이려다 탄로나자 칼을 바치고 말을 타고 도망하였고 자신을 돕는 진궁과 가던 중, 사소한 오해로 여백사의 가족 모두를 참살하고 만다. 여기서 진궁은 조조를 버리고 떠나갔고 조조는 세력을 키워나갔다.
     
    도겸의 수하이었지만 황건적이었었던 장개가 조조의 부친인 조숭 일가족을 몰살하고 재물을 빼앗아 도망하고 조조는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서주를 치려갔다. 도겸은 덕이 있었으나 유약하여 주변에 도움을 청하니 공융 등이 도왔고 유비, 관우, 장비가 와서 도왔다.
     
    한편, 여포가 세력을 얻어 조조의 기반이었던 연주와 복양을 치게 되어 조조는 물러나 연주와 복양으로 갔으나 여포의 강력한 세력에 의해 패퇴하였다. 힘든 전투 중에 지략을 써서 여포와 그 일당을 물리치고 연주와 복양을 얻고 황건적을 치고 주변을 땅을 얻는다.
     
    또한 서주태수 도겸은 유비에게 서주를 넘기려 하지만 끝끝내 유비가 사양한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안고 63세에 마지막 숨을 쉰다.
     
    삼국지의 내용은 대동소이 하다. 저자에 따라서, 편저자에 따라서 순서나 느낌은 다소 차이가 있을 망정,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하였기에 비슷한 느낌이다.
     
    천하를 얻고, 기반을 닦기 위해 출발한 유비라면 서주를 얻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강제가 아니라 도겸이 넘겨주려 하였으므로) 끝끝내 사양하는 것은 답답해보인다. 덥썩 받는 것도 옳지 않지만 시간을 두고 생각해본다고 한다거나 두세번 거절한 후에 상대방이 간절하다면 받아주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닌가.
     
    거기에 덕으로써 지방을 잘 다스리면 백성들도 편안하고 좋아할테니 더욱 그러하다.
     
    도겸이 자식들에게 서주를 넘겨주지 않고 유비에게 넘겨주려고 한 사실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대형교회에서 아들이나 사위에게 교회를 넘겨주므로 사회적 물의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해보면 정말 그렇다.
     
    감리교단과 예장통합교단에서 교회세습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세간에 박수를 받고 있다.
     
    중형교회 이상만 되더라도 수입면에서나 사회적 지위면에서나 안정적인 면에서 등 너무 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대형교회, 초대형교회에서의 담임목사, 당회장 등의 직함이 갖는 영향력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대형교회를 맡고 계시는 목사님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자녀들이 정말 훌륭한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대형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승계받는 것을 구하지말고 시골교회를 담임하여 부흥시킨다든지, 새로 개척하여 부흥시킨다든지 하면 좋지 않은가.
     
    자녀들보다 더 훌륭한 목회자가 있다면 내 소유의 교회라는 생각을 버리고 넉넉히 승계해주는 큰 마음도 필요할 것이다.
     
    도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식들이 아닌, 더 나은 인물에게 크고 넓고 풍부한 땅을 넘겨주려했으니...
     
    요즘 대형교단을 중심으로 총회가 열리고 있다. 얼마 전, 예장통합에서는 교회세습금지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하니 박수를 쳐주고 싶다. 다른 교단들도 그러하길 바란다.
     
    아울러, 자녀들이 가장 나은 목회자라면 어찌할 것인가. 그런 면에서는 하나님이 간섭하실 일이니 내가 뭐라 말하겠는가. 
  • 황석영 삼국지 1권 | lg**90927 | 2012.07.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중국의 역사는 주나라말기의 혼란에서 진나라로, 진나라에서 초한전으로 싸우다가, 결국 한나라로 통일된 것이다. 한고조...
     중국의 역사는 주나라말기의 혼란에서 진나라로, 진나라에서 초한전으로 싸우다가, 결국 한나라로 통일된 것이다. 한고조 유방은 의를 일으켜 천하를 통일한 뒤 왕망의 신을 거쳐 광무제는 후한을 재건하였으나 다시 헌제때 세 나라로 분열됐으며,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환제는 환관의 말만 맹신하고 영제가 즉위하자 환관이 권세를 휘둘렀다.
     
     장각은 산에 들어가 약초를 캐더니 어느 날 남화노선생을 만난다. 선생은 장각에게 태평요술이란 책을 내어주었다. 훗날 장각을 이 책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 황건적을 일으킨다.
     
    유비는 중산정왕 유승의 후손으로 장비와 만나 천하에 대하여 의논한다. 어느 날, 그들은 주막에서 술을 마시다가 관우를 만난다. 그 셋은 서로 뜻이 같아 도원결의를 맺는다. 유비가 첫째가 되고 관우는 유비에게 절하여 둘째가 되며, 장비는 둘에게 절하여 셋째가 된다. 그들은 장정을 모집하여 황건적의 난에 큰 업적을 일으켰다.
     
    유비는 황건적의 난에 큰일을 이루었으나 나라는 아무런 보상이 없다. 어느 날, 그들은 장균을 만나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여 장균은 황제에게 이야기하지만 환관들의 방해로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환관들은 장균 같은 자들이 다시 나타날까봐 두려워 유비를 정주 중산부 안희현이라는 고을의 현위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조정에서 조서가 내려온다. 조서는 유비의 출신과 업적을 핑계로 위협하였으나 사실은 뇌물을 바라는 것이었다. 독우는 현덕이 백성을 괴롭힌다고 거짓으로 자백하라고 괴롭힌다. 이것을 안 백성들은 현덕은 그런 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문지기에게 매만 맞는다. 그것을 안 장비는 화가 나여 독우를 찾아가 매질을 한다. 현덕은 그것을 말리고 인수를 돌려주고 떠나고 만다.
     
    영제는 이제 얼마 살지 못한다. 그는 황자 변대신 협을 황자로 새우려고 십상시와 의논한다. 십상시들은 협을 황자로 새우기 위해 대장군인 하진을 죽이고 이것은 십상시의 난이 된다. 하진이 죽은 것을 안 조조와 원소는 군사를 일으켜 환관들과 그들과 관계된 자들을 죽인다. 환관들 중 남은 장양과 단규는 소제와 진류를 데리고 도망친다. 하지만 환관들은 얼마 안되 죽임을 당하지만 끝내 황제는 못 찾았다.
     
    소제와 진류는 결국 동탁의 손아귀에 넘어가고 만다. 동탁은 소제를 죽이고 진류왕을 황제로 세운다. 이에 화난 조조는 거짓 밀서를 써 동탁과 싸울 제후들을 모으로 이것은 반동탁 연합군이 된다.
     
     유비는 황제의 숙부이지만 겸손하고 예의를 따른다. 그런 것이 유비의 큰 장점이다. 그 장점으로 인하여 유비는 관우, 장비, 조자룡과 같은 훌륭한 장수를 얻었다. 그 당시에는 난세라 의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적지만 유비는 유일하게도 의를 실천으로 하는 도덕적인 인물이 되려고 많이 노력한 장군이다.
  • 삼국지 1 ♪ | fi**ty | 2011.05.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몇 해 전 고심 끝에 소장용으로 결정, 구매한 황석영의 삼국지를 인...
     
     몇 해 전 고심 끝에 소장용으로 결정, 구매한 황석영의 삼국지를 인제야 슬며시 꺼내본다. 아직 그의 작품을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내가 그의 삼국지를 선택한 이유는 참 간단했다. 바로 '원작에 충실한 번역'이라는 점 때문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건 내가 검증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부끄럽게도 난 지금까지 삼국지 전권을 연달아 완독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읽다가 멈추기를 반복하거나, 고작 재미있는 부분만 발췌해서 읽는 정도에 그쳤던 것이다. 그탓인지 난 가끔 삼국지를 소재로 한 영화를 볼 때면 늘 머릿속에 그 내용이 뒤죽박죽 엉켜버리곤 했는데, 이제 비로소 그 엉킨 기억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풀 때가 된 것 같다. 
     
    홍건적의 난 : 도원결의 
     조정을 장악한 십상시들의 손아귀에 놀아난 왕조의 실정()은 홍건적(거록군)의 난을 유발하는데, 이 무렵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은 관가에서 모집하는 의병에 지원 도원결의()로 의기투합한다. 각국 제후들의 도움과 관군 및 의병의 활약으로 일단 홍건적의 난을 진압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황제 책봉을 둘러싼 하태후와 동태후의 알력 다툼과 십상시들의 부정부패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동탁의 반란 : 제후들의 연합
     당시의 혼란을 틈타 천하를 평정할 꿈을 꾼 자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동탁이었다. 십상시의 도움으로 치밀하게 반란을 계획하던 그는 적토마로 맹장() 여포를 회유하는 데까지 성공하는데, 그는 곧 당시 하태후의 배후에 있던 어린 황제를 폐하고 진류왕(헌제)를 왕위에 세워 권력을 장악해버린다. 이 사태를 방관할 수 없던 전국 제후들은 한자리에 모여 역적 동탁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맹주를 원소, 선봉을 손견으로 한 이 연합군의 진격은 동탁을 낙양에서 몰아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동탁은 장안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낙양에 불을 질러 폐허로 만드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 전투를 통해 관우의 능력은 입증되는데, 바로 선봉 손견이 실패한 동탁군 화웅의 목을 단숨에 베어온 일이었다. 차가 식기 전에 화웅의 목을 베어오리라 장담했던 그의 호기가 결코 허풍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셈이다.
     
    보이지 않는 전쟁
     동탁을 제거하기 위해 모인 제후들이었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서로 치열한 견제와 계략이 오고 간다. 선봉 손견에게 모든 공이 돌아가는 것을 견제하려고 사전에 먼저 군사를 보낸 제북상 포신과 화웅과 대치 중이던 선봉 손견에게 원조를 부탁한 원술이 이것을 거부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동탁이 장안으로 도주하자 이들의 연합군은 낙양을 되찾은 것으로 일단락짓는데, 주변의 만류에도 끝까지 동탁을 추격하던 조조는 가까스로 죽음의 위기를 모면하는 일을 겪기도 한다. 이 무렵 낙양의 우물에서 손견은 전국새(傳)를 발견하게 되는데, 손견 부하의 밀고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원소는 손견으로부터 국새를 뺏으려 했지만 실패한다. 원소는 유표까지 동원해보지만, 성과는 없었고 이일로 유표와 손견은 원수지간이 돼버린다. 그 후에도 제후들의 계략은 끊이지 않았다.
     원소는 공손찬과 기주를 점령해 공동분배하자는 제의를 해놓고, 오히려 기주에 공손찬이 공격해 올 것이라는 정보를 흘려 그들이 원소의 보호를 요청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며 기주를 자연스럽게 손에 넣게 되는데, 이에 격노한 공손찬은 원소에 대항하다 위기에 처하는데, 그때 원소로부터 등을 돌린 조운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원소의 동생 원술은 형이 기주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원조를 요청하는데 원소가 이를 거부하고, 유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만 역시 거절당하자, 손견에게 그간의 일은 모두 원소가 시킨 일이라고 말해 버린다. 역시 이 사실에 크게 분노한 손견은 유표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손견은 목숨을 잃고 만다.
     
    동탁의 최후 : 이각 곽사의 난  
     장안으로 옮겨왔지만 여전한 동탁의 폭정을 방관할 수 없던 왕윤은 초선을 이용한 연환계(計)를 구상한다. 다행스럽게도 여색을 좋아하던 여포와 동탁은 그 계략을 눈치채지 못했는데, 결국 동탁은 여포의 손에 죽게 된다. 하지만, 동탁의 죽음이 이 폭정의 끝을 알리지는 않았는데, 동탁의 부하 4인(이각, 곽사, 장제, 번조)과 모사 가후가 다시 헌제를 장악하며 대권을 손에 넣게 됐던 것이다. 이 무렵 다시 곳곳에서 난이 발생하는데, 이각과 곽사는 조조를 통해 토벌했고 덕분에 그의 명성은 점점 높아진다.
     
    조조의 복수 : 유비와 서주의 인연
     조금씩 명성을 쌓아가던 조조는 연주에서 새로운 인재를 모으며 가족들이 연주에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연주로 가기 위한 경유지 서주에서 장개의 손에 의해 아버지 조숭과 그 일가는 모두 살해되고 만다. 이렇게 본의 아니게 조조의 복수 대상이 된 서주는 북해군 공융과 청주의 전해에게 원병을 요청하게 되는데, 당시 공융의 성은 황건적에 둘러싸여 유비의 원조를 기다리고 있던 터라 유비는 함께 서주 지원에 나서게 된다. 한편, 조조의 서주 침공은 여포가 조조의 부재를 노려 연주를 침공하면서 회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는데 결국, 조조는 서주에서 회군, 자신의 본거지 연주에서 여포를 몰아내는 데 전력을 기울이게 된다.
     조조 회군의 실제적인 이유는 여포 때문이었지만, 마치 유비가 조조에게 보낸 편지 때문에 회군한 것처럼 되어버린 상황에 서주 태수는 유비에게 서주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는데, 유비는 이를 계속 거절한다. 너무도 완강한 유비의 거부에 어쩔 수 없던 서주 태수는 인근 소패에 머물며 서주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얼마 뒤 서주 태수가 죽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유비는 서주의 태수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1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장수는 앞서 언급한 차가 식기 전에 화웅의 목을 베어온 관우와 원소의 계략에 격노한 공손찬이 원소에 대항하다 맞은 위기의 순간에 그를 구해준 조운이었다. 조운은 원소의 수하에 있었지만, 원소의 덕성에 실망해 공손찬을 도와주며 그의 수하로 들어오게 되지만, 나중에는 공손찬도 원소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며 실망을 하게 되는데, 그때 유비를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사람은 태사자와 마초였다. 공융의 성이 황건적 떼에 둘러싸인 위기의 순간에 홀로 적진을 헤쳐 유비에게 원군을 요청했던 태사자 그리고 이각과 곽사의 난 이후 역적 토벌을 위해 장안을 공격하던 마등과 한수 부대에서 동탁의 부하 4인 중 두 명을 간단하게 제압해버린 마등의 아들 마초, 앞으로 펼쳐진 이야기 속에서는 또 어떤 멋진 장수가 등장해 활약하게 될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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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지 | hi**hoho64 | 2009.06.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삼국지  1권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  도원에서 맺은 결의  - 삼국지라는 검색어로...

    삼국지  1권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  도원에서 맺은 결의  -

    삼국지라는 검색어로 도서를 찾아보니 1500종이 넘는 도서가 있다.

    영어로 배우는 삼국지로 시작해서 어린이 삼국지, 만화 삼국지

    경영에서도 삼국지를 다루고 있다.

    이렇게 광대하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소설이 또 있을까 싶다.

    그 중에서도 황석영의 삼국지는 원작에 가장 충실하게 번역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체도 옛스럽지만 그리 딱딱하지 않고 이야기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지도와 그림들, 그리고 한시들은 시대를 더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제 1편 도원에서 맺은 결의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 세사람이 만나

    난세에 나라를 구하고자 의를 함께 하기로 한다.

    유비는 중산정왕 유승의 후예이며 한나라 경제의 현손이다.

    한나라 무제 때에 탁록정후에 봉해졌다가 황제의 제수용 상납금인 주금을

    바치지 못한 죄로 벼슬을 잃은 일이 있었는데, 그런 연유로 그 자손이 탁현에 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현덕의 집안이 몹시 가난하여 짚신을 팔고

    돗자리를 짜는 것으로 생업을 살았다.

    어려서 보터 총기가 있어 그의 나이 15세에 당대의 높은 선비 정현과 노식에게서

    글을 배우고, 공손찬등을 벗으로 사귀었다.

    둘째 관우는 키가 9척 장신에 ㅇ수염의 길이가 두 자는 되고 얼굴은 무르익은

    대춧빛이요 봉의 눈에 누에 눈썹의 그 모습이 늠름하고 위풍당당하다.

    하동 해량이 고향인데 그곳에서 토호를 죽이고 떠다니다 의병에 지원한다.

    막내 장비는 키가 8척에 머리는 표범 같고, 부리부리한 고리눈에 그 기상은

    달리는 말과 같았다.

    자는 익덕이고 탁군에 장원과 토지를 가지고 살면서 술과 고기를 팔아 지내며

    천하 호걸들과 사귀기를 좋아한다.

    이렇게 한 곳에서 만난 세사람은 결의를 맺고, 황건적으 무찔러 첫번째

    공을 세우게 된다.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

    전쟁속에 펼쳐지는 지략과 남자들이 품는 야망, 나라를 구하려는 충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 난 흔히 동서양의 최고 고전을 꼽으라하면 동양에선 《삼국지》를 서양에선 《일리아드》를 주저없이 말한다. 그만큼 이 책들은...
    난 흔히 동서양의 최고 고전을 꼽으라하면 동양에선 《삼국지》를 서양에선 《일리아드》를 주저없이 말한다. 그만큼 이 책들은 내게 읽는 즐거움은 물론 삶에 대한 많은 것들을 은연중에 알려주었다. 비록 아주 오래전의 얘기라 할지라도 그 속에는 우리내 인간들의 심성이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래서 그런 책을 다 읽을 무렵이면 내 주위의 사람들을 분석하기 시작한다. 즉 이 사람은 조조, 저사람은 관우, 누구는 장비, 누구는 동탁 등등등 인간 관계를 그렇게 보노라면 한편의 소설이 실재화되어 내 눈앞에 나타난다. 정말 재밌다. 여름을 이용해 황석영이 번역한 《삼국지》를 읽고 있다. 지금은 마지막 10권 중간쯤에 와 있다. 책을 읽어가노라니 마음이 참 답답하다. 인간의 무한한 욕심에 화가 나기도 하고, 유선(유비의 맏아들)의 무능함에 치를 떨고, 관우의 죽음에 책을 집어 던지고, 조조나 사마씨 등의 간악함에 울화통이 터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부류의 인간들 외에 인간적으로 혹은 자기 삶을 영위해 가는데 적잖은 도움이 되는 사람도 많다. 일평생 한 주인을 위해 봉사의 길을 걸은 조자룡은 내 인간적인 사표다.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내게 미래 경영을 일깨워준 제갈량, 강유, 사마의, 육손 등은 책을 잠시 덥어두고 나를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그러자니 책을 읽으면서도 자연스레 나 자신이란 사람에게 관심이 돌아온다. 난 여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단 말인가! 현실의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헉헉거리며 살아왔는데, 대체 내게 미래는 무엇인가! 순간 내가 한없이 부끄럽고 초라해보였다. 내가 영웅이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나름의 계획과 지략이 있어야 하건만 내겐 그런 점이 너무나 부족했던 듯싶다. 《삼국지》가 이젠 내게 삶의 지침서처럼 다가온다. 거기서 난 인생을 배웠다. 여럿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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