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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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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215*22mm
ISBN-10 : 1188272225
ISBN-13 : 9791188272228
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 중고
저자 김경수 | 출판사 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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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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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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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막에 가는 걸까?’ 우연히 TV 다큐멘터리에서 본 사막 레이스에 마음을 빼앗겨 17년째 지구상 곳곳의 사막과 오지를 거침없이 달려온 직장인 모험가 김경수 씨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난 시간들을 들추어냈다. 그리고 《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 안에 자신이 찾은 답을 적어 내려갔다. 이 책은 저자가 뛰고 뒹굴며 넘다든 사막과 오지에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소개한 감동의 기록이자 인생 지침서이다. 꿈이 없는 청춘, 꿈을 잃은 중년 그리고 현실의 무게에 눌리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이 책은 달라진 자신을 보상받는 가이드러너가 되어줄 것이다. “일어서지 못한 자는 그곳이 한계이고, 일어선 자에게 그 한계는 경계일 뿐이다.” 저자가 힘주어 강조하는 말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경수
저자는 보통의 직장인이고 대범한 모험가다. 그의 삶을 평범하다고 말해야 할까, 비범하다고 해야 할까. 이 알쏭달쏭한 삶의 주인공이 이 책의 저자 김경수다. 우연히 TV 다큐멘터리에서 본 사막 레이스에 마음을 빼앗겨 17년째 지구상 곳곳의 사막과 오지를 찾아 달리고 있다. 2003년 열사의 땅 사하라 사막을 시작으로 2019년 8월, 광활한 대초원을 품은 몽골의 고비 사막까지 그간 저자가 달린 극한의 레이스 거리는 족히 6,400㎞가 넘는다.
저자는 사막에서 10㎏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7일간의 끼니를 스스로 해결하며 250㎞ 정도를 거뜬히 뛰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다. 그렇다고 강한 건만은 아니다. 누구보다 따뜻하다. 여러 차례 시각장애인과 한 몸이 되어 국내외 오지를 누볐다. 제 몸 하나 지탱하기 힘든 극한의 상황에도 부상당한 동반자의 발가락 상처 부위를 치료해주고, 생과 사를 가르는 위험천만한 코스에선 서로 부둥켜안고 그 여정을 함께 건넜을 정도다. 저자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 없는 각박한 현실에서 상대의 눈이 되어 좋은 길을 양보하고, 포기하지 않게 힘을 북돋아 주며 두 손 잡고 함께 가는 인생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저자는 사하라 243km(모로코), 고비 253km(중국), 아타카마 252km(칠레), 나미브 260km(나미비아), 타클라마칸 100km(중국), 사하라 260km(이집트), 우유니 171km(볼리비아), 고비 250km(몽골) 등의 사막과 엘리스 스프링스∼울룰루 530km(호주), 케랄라 220km(인도), 그랜드캐니언 271km(미국), 파로 계곡 200km(부탄), 앙코르와트 정글 220km(캄보디아), 시기리아 록 210km(스리랑카), 마이 쩌우 정글 160km(베트남), 베라트∼부트린트 220km(알바니아), 알프스 알파인런 257km(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을 완주하고, 히말라야 임자체 6,189m(네팔) 목전까지 올랐다.
저자는 현재 강북구청(과장)에 근무하며 선거연수원 초빙교수, 블랙야크 셰르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작가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청백봉사상’을 비롯해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상’(전국NGO단체연대, 2014년), ‘유권자의 날 기념 강연콘테스트 동상’(중앙선관위, 2012년)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명강사 제128호(한국강사협회, 2013년)로 선정되었고, 한국의 100대 명산도 완등(2015년∼2017년) 했다.

목차

프롤로그 · 저에겐 특권이 있습니다
추천의 글 ·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즐기며 살자 - 소설가 김홍신

PART 1 설계 : 긍정은 역경을 이겨내는 힘
#01 내 생애 최고의 순간
#02 처음처럼 -내가 달리는 이유
#03 당신의 열망은 무엇인가
#04 영어완전정복 -포기할 것인가, 넘어설 것인가!
#05 요즘도 달리십니까?
#06 너무 잘 산 인생이란

PART 2 경계 : 도전, 일상의 틀을 벗어나라
#01 고단한 사막의 하루, 어디 일상만 할까
#02 누구에게나 사막은 필요하다
#03 열정의 중년, 히말라야 임자체에 서다
#04 거인의 인도에 온전히 내 몸을
#05 세상 가장 아름다운 섬에 내가 있어야 한다
#06 가까이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07 사하라에는 어린 왕자가 없다

PART 3 한계 : 나의 한계는 내가 정한다
#01 세상의 끝 우유니 사막에 내가 섰다
#02 인간의 한계를 넘어 울룰루로
#03 Big Dune, 절망의 장벽 희망의 언덕!
#04 오토릭샤의 유혹
#05 메달 없는 완주
#06 지금 나를 이기는 힘
#07 지구 속 낯선 행성으로의 여행
#08 가자! 부시맨의 고향으로
#09 동행
#10 눈물주 -긍정의 힘

PART 4 관계 : 그럼에도 불구하고
#01 낙타의 꿈
#02 그럼에도 불구하고
#03 질긴 놈이 이긴다
#04 투슬루코타크 마을의 추억
#05 나눔이란 ‘선뜻’보다 ‘고민 끝에’ 해야
#06 변장한 천사를 만난 곳, 부탄

PART 5 다시, 봄 : 사막에서 길을 찾다
#01 사막을 건너는 법, 인생을 사는 법
#02 사막의 사계
#03 나는 사막의 서바이버다
#04 나는 때론 멈추고 싶을 때가 있다
#05 당신의 손끝에 기적이
#06 사막을 꿈꾸는 이들에게
#07 적자생존
#08 사막에서 길을 묻다

책 속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해지고 싶고, 더 단단해진 나를 만나고 싶다면 도전해야 한다. 주저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주변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험난한 여정을 두 발로 밟으며 한계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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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해지고 싶고, 더 단단해진 나를 만나고 싶다면 도전해야 한다. 주저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주변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험난한 여정을 두 발로 밟으며 한계를 향할지 말지는 오로지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빅듄 정상에서 마파람을 맞으며 건너편 광야를 볼 수 있는 것은 거기에 오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_ 설계; 긍정은 역경을 이겨내는 힘 p17

터키의 서정시인 나짐 히크메트는 〈진정한 여행〉에서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라는 시구를 남겼다. 그는 퓰리처상 까지 받았지만 그의 가치는 가장 마지막에 쓴 기사라고 했다.
_ 내 인생 최고의 순간 p22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할까?’, ‘이 자리에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전진할 것인가?’ 이런 고민은 한계에 다다른 자만이 겪을 수 있는 ‘행복한’ 비명이다. 최선을 다했기에 한계까지 다다른 것이다. 그 한계를 넘어서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바람은 움직임으로 존재하듯 한계를 넘어선 증거는 기록으로 존재한다. 그 기록은 영원히 잊히지 않는 나의 자부심이 될 것이다. 죽을 만큼 힘이 들 때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견뎌낼 것인가. 선택은 온전히 각자의 몫이다.
_ 영어완전정복 p42

대자연으로의 도전은 현관문을 나서면서 시작된다. 문명 세계를 떠나 지구 속 또 다른 행성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긴장과 흥분이 교차한다. 하지만 그 길은 외로운 길이다. 어려움도 따른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견뎌야 한다. 경계를 넘어선 사람만이 새로운 길 위에 설 수 있다. 불가능이란 시도하지 않은 자의 변명일 뿐이다.
_ 경계: 도전, 일상의 틀을 벗어나라 p57

“한 걸음 한 걸음이 가시밭을 밟는 듯했어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어요. 걷다가 쓰러져 죽더라고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내 의지가 강해도 아픔이 사라지기는커녕 육신의 고통이 정신과 영혼까지 물어뜯는 것 같았어요.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아팠지만, 지금은 행복합니다.”
_ 누구에게나 사막이 필요하다 p72

누구든 지나온 인생은 하나하나가 소설이고 각본 없는 드라마이다. 힘들었던 일도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추억에서 얻은 힘은 오늘의 시련을 이겨내는 용기와 선택의 원천이 된다. 사막과 오지를 달리기 위해 시간과 돈과 체력을 들였지만 나는 용기와 인내와 사랑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찰리 채플린이라지만 진짜 소중한 순간들은 가까이서나, 멀리서 보나 감동이 짙게 밴 희극인 것이 분명하다. 피멍 든 김현우 선수의 눈두덩이나, 발바닥 전체를 덮은 용술 씨의 물집이 흉측해 보이기보다 나는 그 모습에서 용기와 희망을 보았다.
_ 가까이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p101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피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이 발생한다.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의 하중, 물집의 고통, 체력의 고갈로 한계를 느낀다. 한계에 다가설수록 대자연과 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한계 앞에 주저 앉은 자와 일어선 자는 희비가 극명하다. 일어서지 못한 자는 그곳이 한계고 일어선 자에게는 한계가 아닌 경계일 뿐이다.
_ 한계: 나의 한계는 내가 정한다 p111

“이형, 목에 메달을 걸진 못했지만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한 거야. 우린 최선을 다했잖아.”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 극한의 레이스를 완주로 이어가지 못했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인생의 한 부분을 알았다. 투혼과 체념의 경계에서도 그의 뒷모습은 아름다웠다. 불가능이란 시도하지 않는 자의 변명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이것이 고이 살아온 내 삶에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지금 어떤 상념에 잠기든 상관없다.
_ 메달 없는 완주 p144

사막 한가운데 떨어져 점 하나가 되어도 나는 외롭지 않다. 뒤처진 선수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낯선 이에게 힘을 얻는다. 타는 태양 아래서 손을 내미는 선수와 한 모금 생명수를 망설임 없이 나눈다.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휘몰아치는 모래폭풍을 함께 뚫기도 한다. 더불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니 외로워도 외로울 틈이 없다.
_ 관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p183

우리는 서로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말을 아주 쉽게 한다. 나 역시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키우며 그런 교육을 한다. ‘나눔’ 없는 ‘휴머니즘’은 없기 때문이다. 휴머니즘의 핵심이 나눔의 정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정한 나눔 정신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고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절실한 것을 더 절실한 사람에게 주는 것, 그래서 ‘선뜻’이라는 표현보다는 ‘고만 끝에’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게 진짜 나눔 정신이 아닐까.
_ 나눔이란 ‘선뜻’보다 ‘고민 끝에’ 해야 p217

목표가 분명하면 길은 열린다. 멈추고 싶었던 매 순간마다 ‘지금 아니면 할수 없다.’는 말이 나를 일으켰다. 말에 깃든 목표가 나를 채찍질한 덕에 사막과 오지에서 겪었던 경험이 나를 변하게 했다. 무료했던 일상에 활력이 생긴 것은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변해야 기회도 찾아온다. 영광의 순간은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특권이다.
_ 다시, 봄: 사막에서 길을 찾다 p227

사막과 오지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레이스는 올림픽 경기처럼 온 국민을 열광시키지 않는다. 대회 규모가 성대하지도 않다. 언론과 방송에서도 별반 관심이 없다. 목숨을 담보로 혼신을 다해 목에 걸린 묵직한 완주 메달도 올림픽 메달처럼 부와 명예가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제껏 달려온 이 레이스를 아직은 멈추고 싶지 않
다. 앞으로도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달려갈지 그 끝도 알 수 없다. 여전히 내 마음속에 도전과 열정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_ 사막에서 길을 묻다 pp27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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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버겁고 고독한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당신에게 전 세계 6,400여km의 사막과 오지를 거침없이 달려온 직장인 모험가 김경수가 들려주는 인생의 지침과 감동의 기록!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사막이 필요하다’ # 남들처럼 말고 나답게!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버겁고 고독한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당신에게

전 세계 6,400여km의 사막과 오지를 거침없이 달려온
직장인 모험가 김경수가 들려주는 인생의 지침과 감동의 기록!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사막이 필요하다’
# 남들처럼 말고 나답게!

세상은 멈춤을 말한다. 지난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처럼 남들이 가던 대로 열심히 쫓아가는 대신 나만의 길을 찾는 데 관심을 둔 사람이 늘고 있다.
저자 김경수 씨는 사막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았다. 어릴 적 꿈꿨던 첩보원 같은 장래 희망은 잊힌 지 오래고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직장에 취직해 가정을 꾸리고 살면 다 되는 줄 알았다. 그러다 문득 TV 다큐멘터리에 나온 사막의 광경에 시선이 꽂혔다. 보기만 해도 뜨거운 모래 위를 뛰어가는 레이서의 모습은 잊고 있었던 그의 열정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렇게 저자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그가 달리기 위해 떠나는 곳은 대부분 오지와 사막이다. 레이스에 참가할 때마다 죽을 것 같은 고통과 완주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닥친다. 그럼에도 주저앉지 않고 달린다. 여기까지 온 경비가 아까워서, 완주에 실패하고 돌아갔을 때 아들들에게 면이 서지 않아서 같은 온갖 이유가 그의 등을 떠민다. 그렇게 조금씩 달리다 보며 어느새 피니시 라인을 지난다. 이런 모험이 어느덧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2003년 사하라 사막을 시작해 나미비아, 칠레 아타카마, 타클라마칸, 인디아 사막, 그랜드 캐니언, 캄보디아 정글 등을 거쳐 2019년 8월 몽골의 고비 사막까지, 장장 6,400km를 달렸다. 저자의 직업은 공무원이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모험가로 여전히 사막과 오지를 누비며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저에겐 특권이 있습니다’
# 나이에 상관없이 얻는 특권 ‘도전’

그런데, 한 번만 경험해도 진저리를 칠 만한 극한의 레이스를 ‘우연히 TV에서 보고, 가고 싶어서’ 한 번 해본 저자가 거기서 끝나지 않고 17년째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도전의 특권을 이야기 한다.

“저에겐 특권이 있습니다. 그건 형편이나 능력을 떠나 ‘도전’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저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일상 밖 사막과 오지로 눈을 돌렸습니다.
오지에 서면 저는 늘 제 안의 다른 나와의 어긋남이 격렬해집니다.
길들여진 나와 길들여지지 않은 나. 주저앉으려는 나와 일어서려는 나.
그럴 때마다 제 안의 소리 없는 아우성에 눈이 번뜩 뜨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오지와 사막은 그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줬다. 그중 하나가 도전하는 특권이다. 사막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힘들다. 젊다고 덜 힘들고 나이가 많다고 더 힘들지 않다. 태양이 작열하는 날씨, 발이 푹푹 빠지는 뜨거운 모래 언덕 위를 달리는 데 힘들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저자가 마흔에 사하라 사막에 섰을 때 사막은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똑같이 달릴 수 있는, 도전할 수 있는 특권을 줬다. 도전을 시작으로 험난한 여정을 두 발로 견디며 울고 웃으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톡톡히 배웠다.
포기하지 않고 인생을 사는 법도 사막에서 배운 지혜다.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의 하중, 물집이 터져 축축하게 젖은 양말, 머리 위를 내리쬐는 뜨거운 날씨를 견디다 못해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마다 그는 마음을 다잡는다. 멈춘 사람에게 그 자리는 한계지만, 달리는 사람에게는 한계가 아닌 경계라는 사실을 다시 되새긴다. 조금 더 달려보자는 결심만 있다면 대자연은 그게 누가 됐든 도전을 허락한다. 그리고 깨달을 기회를 준다. 저자는 문명이 닿지 않은 대자연, 세계 어느 곳보다 단조로운 공간을 달리며 극한과 마주했다. 그때마다 잊고 있었던 나를 만났다.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함께 하는 레이스는 그의 인생의 많은 것을 바꾸었다.

인생을 이야기 한다
#고독한 사막을 채우는 동행

사막과 오지를 달리는 것은 외로운 싸움이다. 우리네 인생사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한계를 확인하고 그것을 뛰어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매번 외로움을 넘어선 고독과 마주하는 순간도 찾아온다. 그럴 때면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저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랜드캐니언 레이스에서 죽을 고비를 만났을 때는 70세 고령인 이무웅 씨가, 부탄 오지에서 근육경련이 일어났을 때는 한 원주민이 그의 고통을 덜어줬다. 저자가 동행이 되어준 적도 있다. 비장애인도 완주하기 어려운 레이스를 시각장애인 송경태 씨, 이용술 씨와 함께 달렸다.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극한 상황에서 그를 믿고 있는 동료의 눈이 되어 함께 결승선을 넘었다. 그래서 저자는 사막에서 그리고 인생에서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거든 조건 없이 그의 손을 잡아주라고 한다. 힘들 때 누군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되고, 때로는 누군가의 어깨에 잠시 머리를 기대는 것도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을 경험할수록 자신에게 장애물이 되었던 것들이 사실은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 도구였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도전의 특권을 누리면서 그가 깨달은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막을 달리는 것과 인생살이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사막과 오지를 달릴 때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이 늘 저자를 힘들게 하지만, 레이스가 계속 될수록 배낭은 무게는 줄여가며 필요한 물과 식량을 주었고, 주저앉으려는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것이다. 배낭은 더 빨리 가려는 그의 발목을 붙잡은 정애물이 아니라, 그를 끌어주고 지켜준 ‘중심축’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 그대안의 열정을 다시 깨워보지 않겠는가?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도 사막에서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보고 싶고, 대 협곡을 오르내리며 성취감을 맛보고 싶다. 하지만 할 수 없는 핑계가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하기 싫은 이유를 들이댈수록 내 안의 열정은 잠재워지고 목표는 서서히 잊힌다. 오랜 직장생활 동안 우리 중년들의 열정은 누구를 위해 쓰였고, 가득 찼던 삶의 활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하지만 저자는 그들에게 “당신에게 도전의 열정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일상의 무게에 가려진 것”이라고 말한다.
17년 전, 마흔의 저자에게 찾아온 인생의 골든타임, 중년! 그는 그때를 ‘내일을 설계하기 가장 좋은 때’로 설정했다. 찬란한 새봄을 다시 만날 것을 꿈꾸며 자신 안의 열정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일상 밖 사막과 오지로 눈을 돌렸다. 이때 시작한 사막의 레이스를 지금 여기서 멈출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분명한 건 여전히 저자의 마음속에 도전과 열정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며,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라고 말하며 장차 이룩할 세상을 꿈꾸며 숨을 거둘 때까지 무사 수업을 멈추지 않았던 돈키호테처럼. 사실 우리의 인생도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달려갈지 그 끝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삶의 목표가 분명하면 길은 보인다. 목표를 향한 끈을 놓지 않으면 가고 싶었던 길을 갈 수 있다. 혹시 목표를 잊고 살았다면 그건 도전의 열정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일상의 무게에 가려진 것이다.

한계를 넘어서야 다음 단계가 있다
# 일어서지 못한 자는 그곳이 한계고 일어선 자에게 그 한계는 경계일 뿐이다

인생을 춘하추동에 비추어 4계가 있다고 말한다. 한 계절이 지나야 다음 계절이 오듯이 인생에 있어서도 한 시기를 겪어내고 성장해야 다음 시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인생에 4계가 있듯 오지로 뛰어든 선수들은 반드시 경계境界, 관계關係, 한계限界 그리고 설계設計의 사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자신의 벽경계, 주변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인생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듯이 사막에서도 나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낯선 이에게 힘을 얻고 손을 내미는 이와 한 모금의 생명수를 나누는 관계가 없다면 완주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다다르게 되는 ‘한계’가 있다. 엄청난 모래 산, 광활한 광야와 협곡, 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 사막의 밤을 홀로 달리다 죽음의 문턱에서 숨을 헐떡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달릴 때마다 한계에 부딪힌다. 한계에 다다를수록 갈등은 더욱 심해진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할까?’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전진할 것인가?’
참으로 고통스러운 순간이지만, 이런 고민은 한계에 다다른 자만이 겪을 수 있다. 최선을 다했기에 한계까지 다다른 것이다. 그 한계를 넘어서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한계를 넘어선 증거는 기록으로 존재한다. 그 기록은 영원히 잊히지 않는 자신의 자부심이 될 것이다. 죽을 만큼 힘이 들 때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견뎌낼 것인가. 선택은 온전히 각자의 몫이다. 분명한 것은 더 멀고 더 깊고 더 높은 곳으로의 도전은 한계를 넘어서 자의 전유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저자는 사막과 오지를 달리는 동시에 인생을 달리는 중이다. 사막에서 배운 지혜와 가르침을 토대로 인생이라는 특권을 누리며 살고 있다. 그가 누리는 특권을 함께 공유하고 싶지 않은가. 저자가 사막에서 배운 지혜를 들여다보자. 일상에 지쳐 잊혔던 나만의 사막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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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를 품고 다시 일어나 뛰었다.그 순간 낵사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았다.발가락은 감각을 잃었지만, ...

    태극기를 품고 다시 일어나 뛰었다.그 순간 낵사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았다.발가락은 감각을 잃었지만, 가슴은 여전히 뜨거웠다. 무엇을 저리고 무엇을 가져갈지 결정해야 하는 절박한 순간을 경험하면서 내가 이 미친 짓을 계속하는 이유도 알게 됐다.가슴 속에 담아둔 열망을 현실로 끌어내는 일, 내가 가장 원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지금 나는 묻고 싶다.당신의 열망은 무엇인가? 분명 당신에게도 끝까지 가 보고 싶은 열망이 있을 것이다. (-35-)


    2011년 5월, 호주 노던 준주 앨리그 스프링스에 전 세계 오지 마라톤 분야 23명의 최강자가 모여 열흘간 560KM 를 달리는 지구상 최장의 레이스가 열렸다.이 대회 또한 자시의 식량과 장비를 짊어지고 달려야 하느 서바이벌 경기이다.독일과 스페인 등 11개 국가에서 모여든 선수들은 토드 몰에서 합류해 비박 장소로 함께 이동했다.경기 전 날, 장비 검사를 마치고 경기 규정과 지형에 대한 브리핑이 시작되자 선수들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120-)


    언제부턴가 그랬다. 주로에 서면 나에 대한 관대함은 없다.몸이 부서져도, 무식하다 비난해도 상관없다.세상에는 나의 관점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많다.지금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 어디서 오는지 아직 알 수 없다.하지만 '나는 나의 길을 간다.그 일이 가능한 일이던 불가능한 일이던 간에 말이다.'새벽마다 목청껏 울어대는 미물에게 삶의 지혜를 얻었다.나도 최선을 다했다.가장 값진 나의 선택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일,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조금 더 가봐야겠다. (-150-)


    끝없는 터널은 없다.한계가 두려웠다면 나는 사막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한께 앞에 주저앉은 자와 일어선 자의 희비는 극명하다.그랜드캐니언에서 나는 죽음의 문턱을 봤다.밤새 추위와 공포 속에 방향을 잃고 흐느적거렸다.일어서지 못한 자는 그곳이 한계이고, 일어선 자에게 그 한계는 경계일 뿐이다.한계는 기분 좋은 불편함이다.한계를 넘어서면 인생의 반전 뿐만 아니라 행복도 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9-)


    나으 취미는 저자와 같은 마라톤이다. 마라톤을 취미로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은 두가지 반응을 보인다.완주해서 축하한다는 반응과 그 고통스러운 운동을 왜하냐는 반응이다.그럴 때면 나는 그들에게 크게 반박하지 못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나도 왜 달리는지 명확하게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냥 주로에 사람이 있고, 함께 호홉을 할 수 있다는 것, 내 몸이 다할 때까지 달려보고 성취감을 얻고 싶었을 뿐이다.그건 이 책을 쓴 저자 김경수님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차이라면,저자는 당일치기 마라톤이 아닌 100KM 이상 넘어가는 거리를 며칠에 걸쳐서 짐을 직접 가방에 메고 달리는 것이며, 매일 제한 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탈락하는 말 그대로 극한의 스포츠를 추구하고 있다. 그것도 맨땅에서 달리는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이 아닌 전세계의 사막을 누비는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2003년 나는 처음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대해 알게 되었고,그 때 당시 김경수님을 포함한 20여명의 사하라 마라톤 출전 멤버들을 영주시 부석면 상석리 지인의 집에서 직접 보았었다.그 안에는 저자도 포함되어 있었던 거다.중요한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자처럼 그때부터 지금까지 사하라 마라톤에 빠져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근황을 알게 된 사라라 마라톤 완주 김효정씨조차도 그랜스클램을 획득한 뒤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그러나 김경수님은 그렇지 않았다.전세계 곳곳의 극한 오지 체험을 두발로 달리게 된다. 극한의 지점에 스스로 돈을 써가면서 준비해 나간 거였다.여기서 저자의 직업을 보면, 사막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게 쉽지 않음을 볼 수 있다.일년에 한 번에서 두번 해외에 가려면, 공무원으로서 월차와 년차를 다 모아야 한다.그리고 여기에 더해 사막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물을 스스로 챙겨 나가야 하는 건 물론이다.집에서 눈치를 보는 건 덤이었다. 자신의 돈을 스스로 써가면서, 휴가를 모아서 사막 마라톤을 하고 있었다.저자의 엄격한 자기 관리와 통제가 아니라면,불가는 한 거라 말할 수 있다.남들은 쉽게 하기 힘든 곳을 스스로 찾아가는 저자의 길은 그동안 4대 사막 마라톤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신세계가 열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200여 KM 를 달리는 것을 넘어서서 더 먼 500KM 이상의 거리를 달리던 저자의 사막 마라톤 인생이야기는 마라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고, 나 자신의 취미 활동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포기 하지 않는 것, 용기를 내는 것, 그리고 힘든 일이 있어도 지치지 않는 것,시각 장애인 마라토너 김용술님과 송경태님과 저자가 사막 마라톤을 동반주한 것처럼 나 자신도 마라톤을 통해 누군가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나의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김경수님의 삶의 궤적을 통해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 김경수저자강연회.jpg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j2**od | 2019.11.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의 내용에서 극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이겨나가는 과정이 인생의 드라마입니다. 진한감동이 전해지네요. 살며서 앞으로 어...

    책의 내용에서 극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이겨나가는 과정이

    인생의 드라마입니다. 진한감동이 전해지네요.

    살며서 앞으로 어려운 고난이 와도

    이책의 감동을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지나갈것 같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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