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eBook] 삼성 갤럭시 이용자면 무료!
내가 만든 카드로 BOOK FLEX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7-8월 전시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스타
  • 손글씨풍경
기적의 사과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46쪽 | A5
ISBN-10 : 8934935189
ISBN-13 : 9788934935186
기적의 사과 중고
저자 이시카와 다쿠지 | 역자 이영미 | 출판사 김영사
정가
11,000원
판매가
9,900원 [10%↓, 1,1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5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4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09년 7월 17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1,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1,000원 유희왕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000원 hana525... 특급셀러 상태 하급 외형 하급 내형 하급
  • 1,000원 파워북맨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800원 hana525...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2,000원 토리북스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300원 앤~북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500원 ccdoo03...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500원 ccdoo03...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000원 소나무 중고 ...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000원 wooyup2...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9,900원 [10%↓, 1,1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762 책 상태 좋아요~ 좋은 하루되세요~ 5점 만점에 5점 tmsnvl0*** 2020.07.03
761 배송이 늦었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martine*** 2020.06.27
760 필요로 한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lgml3*** 2020.06.21
759 잘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4점 jsh6*** 2020.06.12
758 배송이빠릅니다 책도 새책수준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jj*** 2020.06.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썩지 않는 기묘한 사과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
농약도 비료도 쓰지 않고 오직 정성만으로 최고의 사과를 만들어낸 한 농부의 감동 스토리! 무농약 사과 재배를 향한 꿈의 도전기 『기적의 사과』. 농약을 안 쓰고 사과 농사를 성공한 기적과 같은 일을 이뤄낸 한 농부가 있다. 2006년 12월 7일 NHK에서 다큐프로그램으로 반영되면서 일본에서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킨 사과 농가 기무라 아키노리씨의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의 나약함을 이겨낸 한 남자와 그를 믿고 지켜봐준 가족들의 이야기는 뭐든 쉽게 포기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진정한 가치와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전한다.

문명이 진보하면서 우리는 늘 편하게 살아왔다. 농업 역시 마찬가지였다. 농약과 비료의 발달로 보다 더 손쉽게 채소와 과일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에 반기를 든 한 농부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기무라 아키노리로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무농약 사과 재배의 꿈을 이뤄냈다. 이 책은 무농약 사과 재배에 최초로 성공한 그의 도전과 역경의 감동 실화를 펼쳐낸다.

사과를 연구하고, 밭을 연구하고, 밭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모두 연구하는 기무라 아키노리는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농부이다. 그런 그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하는 것은 비단 무농약 사과재배에 성공해서만이 아니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낸 꿈꾸는 인간의 참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도전 정신과 인간의 잘못된 상식을 뒤집는 삶의 자세를 통해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저자소개

저자 : 이시카와 다쿠지
1961년 이바라키 현 미토 시에서 출생했다.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편집 프로덕션 근무를 거쳐 1988년 프리랜서 작가로 독립했다. 저명한 논픽션 작가로 명성을 얻어`, 《삼류》《흉회》《B보이 샐러리맨》 등 유명 연예인들의 자서전을 기획하고, 《타잔》《BURUTUS》《크루아상 프리미엄》《빅코믹》 등의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활발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나?》《포기했기에 살 수 있었다》《국회의원 촌장》 등이 있다.

역자 : 이영미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ㆍ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단테 신곡 강의》《악인》《태양의 탑》《공중그네》《면장 선거》《동경만경》《나가사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_ 썩지 않는 사과를 키우는 농가
프롤로그_ 사과 재배 역사를 바꾼 도전

1 한 가지에 미치면 반드시 답을 찾는다

한 가지에 미치면/사과 재배의 역사/가업을 이어받다

2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연 농법
농약에 예민한 아내/자연은 완결된 시스템이다/화학 비료 사용을 멈추다

3 고목 숲을 푸른 사과 밭으로
벌레들의 천국이 된 사과 밭/‘농약’이 아오모리 사과를 살렸다/백 년 전 사과 밭으로 역행하다/농약을 대신할 만한 식품

4 어렴풋한 희망에 매달린 나날
꽃이 피지 않는 사과나무/‘파산자’라는 별명/아버지의 꿈이 가족의 꿈이 되다/출구가
보이지 않는 선택

5 사과나무에게 말을 건네다
벌레 잡기와 식초 뿌리기/사과나무가 들려주는 소리/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숲속 나무에겐 농약이 필요없다

6 나무만 보지 말고 흙을 봐라
잡초를 자라게 하다/사과나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병도 벌레도 자연의 일부다

7 자연, 사과나무, 인간의 합작품
9년 만에 만개한 사과 꽃/이게 정말 사과요?/눈물이 흐르는 사과 맛

에필로그_달 착륙보다 더 소중한 인류의 미래
추천의 말_나무 위로 펼쳐지는 창공
옮긴이의 말_내 눈과 손이 곧 농약이고 비료다

책 속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야. 모두들 기무라가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하지만, 실은 내가 아니야. 사과나무가 힘을 낸 거지. 이건 겸손이 아니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그렇잖아, 인간이 제아무리 애를 써본들 자기 힘으로는 ...

[책 속으로 더 보기]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야. 모두들 기무라가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하지만, 실은 내가 아니야. 사과나무가 힘을 낸 거지. 이건 겸손이 아니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그렇잖아, 인간이 제아무리 애를 써본들 자기 힘으로는 사과 꽃 하나 못 피워. 손끝이든 발끝이든 사과 꽃을 피울 순 없지.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거야. 온 밭 가득 활짝 핀 꽃을 보고 난 그걸 절실히 깨달았어. 저 꽃을 피운 건 내가 아니라 사과나무라는 걸 말이지.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사과나무였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지. 그걸 몰랐던 거야. 내가 사과를 키운다고 믿었던 거라. 내가 사과나무를 관리하는 줄 알았지. 그러나 내가 할 있는 일은 사과나무를 돕는 것 정도야.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간신히 그걸 깨달았지. 그걸 알아채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어. -본문 중에서

사과나무는 사과나무 혼자서만 살아갈 순 없어. 주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이었던 거지. 인간도 마찬가지야. 인간은 그걸 잊어버리고, 자기 독자적으로 살아가는 줄 알지. 그리고 어느 새인가 자기가 재배하는 작물도 그럴 거라고 믿어버리게 된 거야. 농약을 사용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은 그 부분에 있지. -본문 중에서

그때는 사과나무에게 부탁을 하며 걸어 다녔지. 사과나무가 점점 약해졌으니까. 아마도 뿌리까지 못 쓰게 되었을 거야. 살짝 밀기만 해도 나무가 흔들흔들했거든. 그런 상태라면 곧 말라서 죽어버릴 것 같았지. 사과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돌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어.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꽃을 안 피워도 열매를 안 맺어도 좋으니 제발 말라 죽지만 말아 주세요’라고 사과나무에게 말을 건넸어요. 그때는 이미 뭘 해야 좋을지 막막했으니까. 차마 가족에게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으니 변함없이 밭일은 계속했지만 말이야. 사실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사과나무에게 애원할 수밖에 없었던 거야. 주위 밭에서 다른 사람이 봤으면, 기무라가 결국 머리까지 이상해졌다고 했겠지. 그렇지만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 무렵의 내가 가장 순수했던 것 같아. -본문 중에서

농약이란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농약을 뿌리는 것만으로 그렇게 심한 병을 막았던 거잖아. 그러나 이상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고목 숲 같은 밭을 보니 오히려 투지가 끓어올랐지. 이른 봄에 아무 문제도 없을 때는 성취감이 별로 없었거든. 농약을 안 썼을 뿐이고, 퇴비 만드는 일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그런데 사과 무농약 재배가 그리 만만하게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란 걸 깨닫자 갑자기 의욕이 솟구쳤지. -본문 중에서

농약을 안 쓰면 사과 수확은 꿈도 꿀 수 없다. 사과 재배의 현실을 아는 사람에게 그것은 상식 이전의 문제이다. 농약을 안 쓰면 수확이 줄어든다는 식의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농약을 안 쓰면 사과 밭이 남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평년의 10퍼센트 이하 수확이라는 큰 피해를 입은 나무는 이듬해에 꽃을 피우지 못한다. 꽃이 안 피면 당연히 열매도 맺을 수 없다. 다시 말해 무농약 재배를 2년간 계속 하면, 사과 수확은 거의 확실하게 제로가 된다는 뜻이다. 현대의 사과와 빌헬름 텔이나 뉴턴 시대의 사과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무농약 사과를 재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도 거기에 있다. 바로 품종 개량 때문이다. 오늘날의 사과는 옛날 사과와는 전혀 다른 과일이다. -본문 중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세계 최초,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 탄생의 비밀 눈물 나게 맛있는 사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온몸의 세포가 환호하는 사과, 심까지 먹어 버리게 되는, 썩지 않는 기적의사과! 세계 최초로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해 온 세상을뒤흔든 감동...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세계 최초,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 탄생의 비밀

눈물 나게 맛있는 사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온몸의 세포가 환호하는 사과,
심까지 먹어 버리게 되는, 썩지 않는 기적의사과!
세계 최초로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해 온 세상을뒤흔든 감동 휴먼 스토리!

온라인 판매 개시 3분 만에 품절되는 사과
기적의 사과로 만든 수프를 먹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일본 아마존 논픽션/에세이 연속 1위, 경제 경영 비즈니스 인물 1위
아마존 재팬 종합 9위, 논픽션 1위


“‘이거야, 이거, 바로 이거야.’ 그 사과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손 안에 남은 것은 사과 씨뿐이었다.”
사과를 먹어 본 사람은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는 ‘맛의 조각품’ 같은 사과가 있다. 일본 아오모리 현, 기무라 아키노리 씨가 생산하는 사과, 일본에서는 ‘기적의 사과’로 알려진 사과이다. ‘기적의 사과’는 기무라 아키노리 씨의 사과를 재료로 사과 수프를 만드는 레스토랑(히로사키의 ‘레스토랑 야마자키’, 도쿄 시로카네다이의 레스토랑)의 주방장이 우연히 발견한 사실 때문에 유명해졌다. 기무라 씨의 사과를 반으로 갈라 냉장고 위에 방치했는데 2년이 지나도록 썩지 않고, 일반적인 갈변도 없이, 달콤한 향을 내뿜으며 시든 것처럼 조그맣게 오그라든 상태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기적의 사과’라는 이름도 붙여졌다. 도쿄의 이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기무라 아키노리의 ‘사과 수프’는 예약이 꽉 차 있어 1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인기 메뉴이다.
일본 열도에 ‘기적의 사과’가 열풍을 일으킨 것은 2006년 12월 7일 NHK에서 방송되는 다큐프로그램 <프로페셔널-프로의 방식>에 ‘사과 농가 기무라 아키노리 씨’ 편이 방송된 후부터였다. 방송이 나간 후 이례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3개월에 걸쳐, ‘기무라 씨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다’ ‘기무라 씨의 사과를 꼭 한 번 먹어 보고 싶다’는 사연이 담긴 7백 통이 넘는 메일과 편지가 NHK로 몰려들었다. 방송이 나간 다음날 기무라 씨의 집으로 하루 동안 350건의 주문이 폭주했고, 온라인 판매 개시 3분 만에 품절되었으며, 현재까지 기무라 씨의 개인 거래 고객만 2700여 명이 넘는다.
1991년 가을 일본 아오모리 현에 4성급 태풍이 불어, 사과의 90퍼센트 이상이 떨어져 이 지역 사과 농가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일이 있었다. 그때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던 사과를 한 농부가 아이디어를 내 ‘합격 사과’로 이름을 붙이고, 일반 사과의 10배의 가격을 붙여 판매했는데, 불티나게 팔려 인기를 얻었던 일이 있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당시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기무라 씨의 사과는 80퍼센트 이상이 그대로 달려 있었다고 한다. 다른 사과나무의 뿌리 깊이가 몇 미터인 것에 반해, 기무라 씨의 사과나무는 뿌리가 20미터나 깊고, 사과 꼭지와 가지의 굵기가 다른 사과나무의 사과에 비해 굵고 단단했기 때문이다.
사과 스스로 만들어 내는 밀납성 물질 때문에 리놀산과 올레산이 증가하고 이것이 껍질에 함유된 고형물질을 녹이면서 왁스 성분이 증가되어 기름을 바른 상태처럼 끈적이게 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가장 영양가 높고 먹기 좋은 때임을 스스로 알려주는 기적의 사과! 형태는 살짝 일그러져 있고, 작은 상처도 있는 겉모양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맛을 선사하는 이 사과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6만 평 농장에서 4천 년 사과 재배의 역사를 뒤바꾼 불굴의 도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바른 농사’로 세상에서 단 한 번도 맛볼 수 없었던
‘사과의 신화’를 창조한 한 농부의 눈부신 용기와 희망 이야기


하루에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신의 과일 사과. 인류가 4000년간 먹어 온 사과의 재배 역사를 10년 만에 뒤집은 한 농부의 위대한 도전의 기록이 여기 있다. 사과를 생산하는 사람도 농약으로부터 안전하고, 먹는 사람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사과는 없을까? 껍질째는 물론, 씻지 않고 먹어도 기분 좋은 그런 사과는 없을까? 오늘날 인류가 먹는 사과는 19세기 농약이 발명되면서 개량된 농약 없이는 생산되지 않는 개량된 품종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무농약 사과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여기에 의문을 품은 한 농부가 있었다. 사과를 키우는 데 농약과 화학비료가 꼭 필요할까? 손길을 끊고 방기한 사과 밭은 병과 해충이 걷잡을 수 없이 발생해 손쓸 방법이 없다는데 정말 그럴까?
《기적의 사과》는 상식과 불가능을 과감하게 뒤집으며 무농약 사과 재배에 최초로 성공한 고집쟁이 농부의 도전과 역경, 눈물과 성취의 감동 실화이다. 2006년 NHK의 프로그램 <프로페셔널-프로의 방식>에 출연해, 반향을 일으킨 주인공 기무라 아키노리의 이야기는 감동을 넘어 열풍이라고 부를 만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과 무농약 재배의 성공이라는 위대한 도전의 시작은 소박했다. 농협에서 표창을 받을 정도로 방제 달력에 따라 농약 살포를 성실하게 했던 그는 아내가 농약을 뿌린 후에 일주일씩 앓아 눕는 것을 보고 대책을 찾던 중에 우연히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을 접하게 된다. “아무것도 안 하는, 농약도 비료도 안 쓰는 농업”이라는 문구에 완전히 매료되어 정신없이 책을 읽었고, 농약이 없으면 병이나 벌레로부터 사과를 지켜낼 수 없다는 기존의 상식에 의문을 품게 된다.
청소년 시절부터 진공관을 사용해 컴퓨터를 만들고자 했을 정도로 창조력이 풍부했던 기무라 씨는 늘 뭔가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아,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었지만, 그런 기무라 씨에게도 ‘무농약 무비료’ 사과 재배의 벽은 높았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자, 품종 개량으로 병충해에 약했던 사과나무에는 벌레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잎은 병들어 떨어졌다. 제철도 아닌데 사과나무는 미친 꽃을 터뜨렸다. 농약을 쓰는 일반 농사법을 하는 주변 밭의 사과는 순조롭게 열매를 맺었지만, 기무라 씨의 밭만 참상을 드러냈다. 그는 ‘가마도케시’(파산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기무라 씨는 가난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려 죽음을 결심하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우연히 사과나무라고 착각할 정도로 탐스러운 열매를 맺은 도토리나무를 발견하여 섬광 같은 깨달음을 얻는다. 숲속에는 그 누구도 농약 한 방울 뿌리지 않지만 나뭇잎들은 우거져 있다. 그 비밀이 나무가 뿌리를 내린 흙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정신없이 산을 뛰쳐 내려와 사과 밭의 흙을 관찰한다. 그는 산속 환경처럼, 사과 밭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도록 내버려 두고, 흙이 본래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애쓰기 시작하는데 그의 이러한 노력은 9년 만에 결실을 맺는다.

자연 농법에 도전하여 발견한 자연의 섭리, 대자연 속 생명의 이치를 엿보다
“내 눈과 손이 곧 농약이고 비료다”
“사과는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과나무가 만든다”


무농약 무비료의 자연 농법을 고집하며 9년간 앞이 보이지 않는 좌절의 시간을 보내다가 죽음을 각오한 그날 섬광 같은 힌트를 발견해 10여 년 만에 이루어 낸 성공!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무농약, 무비료 사과 재배의 열쇠는 흙의 위력에 바탕을 둔 자연 재배, 고정관념을 깨뜨려 자연 속에 이미 준비된 해답을 찾아낸 것이었다.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우리는 ‘기적’이라 부른다. 여기서 ‘상식’이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는 지식을 의미한다. 이 책은 기적의 이러한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기적은 절대 불가능이라 여겨진 사과의 무농약 무비료 재배의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잘못된 상식을 뒤엎는 과정 자체에 있다. 그 고난의 여정 한가운데 아오모리의 ‘돈키호테’라 부를 만한 기무라 아키노리가 있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실패와 시련, 절박한 생활고와 세간의 비웃음을 무릅쓰고 뜻을 이루어 낸 그의 인품과 끈기야말로 성공의 원동력이다. 강한 호기심과 발상의 전환, 끊임없는 탐구심과 우직함, 소박하고 진솔한 인간적 자질과 매력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 낸 성공, 또 그런 힘겨운 성취를 자신만의 이익으로 삼으려 하지 않고 주위로 넓혀 감으로써,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의 은혜를 나누며 공존해 나가려는 더 큰 뜻을 품은 그에게 존경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규모의 팽창, 기술의 발전만이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명예도 성공도 아닌, 자연의 섭리를 발견하기 위해 자신을 던진 한 농부의 위대한 인생과 자연의 이야기는 희망을 잃을 시대,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준다.
이 책의 저자인 논픽션 작가 이시카와 다쿠지는 2006년 1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기무라 아키노리를 직접 취재했다. 기무라 아키노리의 삶과 성취를 논픽션인데도 불구하고 인문서를 읽는 듯한 풍부한 지식과 문화론을 곁들이고, 면밀하고 성실한 취재를 통해, 그 희귀한 인물의 삶을 소개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글쓰기를 보여 주었다. 절제되고 건조한 표현, 치장이 없는 사실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화석 연료 소비를 전제로 자연과의 대결 구조로만 발전해 나가는 현대문명에서 농업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는 산업의 하나이다. 이 책은 환경 문제나 문명의 역기능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문명 비판서로서 충분히 흥미롭다. ‘내 눈과 손이 곧 농약이고 비료다‘라는 기무라 씨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자연과의 대화와 화해를 바탕으로 생물의 근원, 자연 과학의 심층을 소박하게 풀어내 철학적인 경지로까지 독자들을 안내한다. 불가능이라 여긴 무농약 무비료 사과 재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기무라 아키노리의 인생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극적이면서도 신화적인 기무라 씨의 인생담에는 무언가에 미쳐 보고 싶은 사람, 혹은 미쳤다가 도중에 포기해 버린 사람들의 가슴을 유독 뜨겁게 울리는 감동의 메시지가 살아 숨 쉰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허성미 님 2011.12.08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은 아무것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부분에만 정신이 팔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보려는 노력을 잊었던 것이다.

  • 최현정 님 2009.09.15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은 자연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없어. 그렇잖아, 인간 자체가 자연의 산물인걸. 인간이 진심으로 자신을 자연의 조력자로 생각하느냐 않느냐, 난 인간의 미래가 거기 달렸다고 생각해. 절대 과장된 말도 빈말도 아니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과나무를 돕는 정도뿐이야.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그러나 그 일은 틀림없이 인간의 장래에 도움이 될 거야. -p.232(에필로그 中)-

회원리뷰

  • 기적의 사과 | si**811 | 2011.02.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기적의 사과...     처음 제목을 봤을 때 '뭐가 기적이야?' '어떤 사과길래?' '무슨 책일까?'...
    기적의 사과...
     
     
    처음 제목을 봤을 때 '뭐가 기적이야?' '어떤 사과길래?' '무슨 책일까?' 하는 궁금증을 유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일본의 한 농가의 약간은 바보같은 남자의 사과농장 이야기이다.
     
     
    모두들 안 된다고 생각했던 사과 무농약 재배, 그 기적같은 이야기는 한여름 폭염과 열대야
     
     
    를 잊은 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자연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
     
     
    지진·화산 폭발이나 해일 등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 현상도 그렇지만, 우리가 평소에
     
     
    눈여겨보지 않았던 나무, 풀, 꽃과 각종 벌레, 세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자연이
     
     
    관여하지 않는 곳은 정말이지 한 곳도 없다. 즉, 자연은 하나의 거대하고 완벽한 유기체이
     
     
    다.
     
     
    그러나 우리는 한 편으로는 자연의 신비함을 인정하면서,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자연을 조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니 자연을 이기려고 하고 있다.
     
     
     
    무농약을 위해 몇 년간의 고생. 인생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발견하게 된 기적같은 방법!
     
     
    그 모든 것이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은 주인공에게 준 자연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 [기적의 사과] | na**8 | 2011.02.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아마도 신문 리뷰 기사에서 만났던 것 같다. 그때도 호기심이 생겨서 욕심났던 책이긴 하지만, 기회가...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아마도 신문 리뷰 기사에서 만났던 것 같다. 그때도 호기심이 생겨서 욕심났던 책이긴 하지만, 기회가 없었고, 이제야 만났다.
     
    책 날개에서 마주하게 되는 기무라 아저씨. 기적의 사과를 일궈낸 분은, 참으로 맑게 웃고 계신다. 그런 사진 덕일까, 읽는 내내 아저씨의 얼굴이 어른거렸다.
     
    기적의 사과,라 불리우게 된 무농약, 무비료 사과 농사 30여 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아저씨 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겪은 고단한 삶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공한 사람들 모두가 그같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긴 힘들겠지만, 또 많은 성공한 인생들이 그에 못지 않는 어려운 시절과 고비를 잘 견뎌낸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런 어려움을 중도에 포기하느냐 끝까지 매달리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리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역시 들었다.
     
    소설 못지 않게 술술 읽히는 맛이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아저씨의 사과가 어떤 맛일지 너무도 궁금했다. 평소에 농약친 사과라도 사과를 좋아해서 한 알을 혼자도 후다닥 먹어치우는 내게, 아저씨네 사과 맛이 너무도 궁금하기 그지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가서 아저씨네 사과 농장에도 견학해 보고 싶었고, 역시 그 사과 맛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
     
    많은 이들이 아저씨의 기적의 사과를 보고 힘을 얻는다고 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가 주는 힘이 아닌가 싶다. 자연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했고, 역시 사과를 다시 보게 한 책인 것 같다.
     
    내 인생에서도 뭔가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를 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잘 읽은 것 같다.
  •       기무...



     

     

     

    기무라씨의 사과나무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우리가 취재를 시작한 것은 2006년 여름이었습니다.

    ‘농약도 비료도 안 쓰는데 가지가 휠 정도로 사과가 열리는 농가’가 있다는 정보를 처음 들었을 때, 사실 나는 선뜻 믿기지 않았습니다.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에서 태어난 나에게 농약 살포로 새하얘진 사과 과수원은 어릴 적부터 눈에 익은 광경이었고, 사과 농가들이 병충해를 막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들인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무라씨가 키우는 사과는 농약은 커녕 유기 비료도 전혀 쓰지 않을뿐더러 ‘썩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요.

    - 머리말 중에서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구하고 찾으면 언젠가는 답을 찾을 수 있다.

     

    기무라씨에게 “어떻게 농약도 안 쓰고 사과를 키웁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나도 잘 모르겠어. 아마 내가 너무 바보라 사과나무가 어이없어서 열매를 맺어 주는지도 모르지. 하하하.”라며 대답한다.

    - 기적의 사과 머리말 중에서 -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 목표를 위해 정신없이 달려간다. 그러다가 힘든 시련과 만나면 타협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주위에서 포기하라는 압력에 굴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는 아마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감내해야하는 고통 때문일 것이다. 불안감과 고통은 목표의식을 흔들어 버림으로써 의지를 약하게 만들고 약해진 의지는 소극적인 태도로 이어진다. 소극적인 태도는 다시 더 큰 불안과 고통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어 자신이 목표한 바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목표를 정하고 달려간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목표까지 가는 과정에 꼭 시련이라는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시련이라는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마 이 책을 읽다보면 시련이라는 친구와 어떻게 관계를 가져야 되는지를 깨달게 될 것이다. 명언에 있듯이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한다. 나 또한 맛있는 열매를 맛보기 위해 뜻을 세우고 끊임없이 구하고 찾을 것이다. 아마 나의 열매는 10년보다는 빨리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책 내용 요약 보기 (◀클릭)

     

     곽동우 카페 놀러가기 (◀클릭)

  • 일본에 살았던 시절, 동북지방으로 사과산지로 유명한 아오모리랑은 좀 떨어져 있었지만 주변에 과수원이 많아서 가을이면 주렁주렁 ...

    일본에 살았던 시절, 동북지방으로 사과산지로 유명한 아오모리랑은 좀 떨어져 있었지만 주변에 과수원이 많아서 가을이면 주렁주렁 빨갛고 탐스러운 사과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외국인들을 위한 사과농장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서 과수원에 들어가서 원하는 사과를 골라 따서 바로 맛보기도 하고 사과를 받아왔던 기억도 있고, 과수원에서 갓딴 사과로 만든 100% 사과로만 만들어진 사과주스에는 무척 감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 가을에서 겨우내내 사과가 떨어질 날이 없을 정도로 주변에서 사과 농사를 지어서 풍족하고 아주 흔한 과일처럼 여겨졌던 사과, 그 만큼 사과농사는 무척이나 풍년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농약을 한방울도 쓰지 않고 과연 사과가 열릴것인가에 대해 별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유기농이니 무농약이니 채소들이 많이 나와서 당연히 사과도 가능할거라는 막연한 생각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금방 대개의 현대의 사과는 농약없이는 키울수 없는 과일임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채소나 과일은 되어도 사과의 경우에는 전년도에 평년 10%이하의 수확을 한 나무는 이듬해에는 꽃을 피우지 못한다고 한다. 꽃이 안 피면 사과를 맺을 수 없고, 다시말해 무농약 재배를 2년간 계속하면 사과농사는 생산이 제로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시대를 거슬러올라가 고대의 야생 사과는 일반적으로 작고 신맛과 떫은 맛이 강해서 현대인은 먹을 만한 과일이 아니라, 현대에서는 접목과 개량을 거쳐 품종이 좋은 사과로 개발을 해 낸 것인데, 19세기의 농약의 발명으로 농약이 존재하지 않던 시대에는 설령 품종 개량으로 단맛의 사과 열매를 맺는 나무를 만들었다해도 그 나무가 병충해에 약하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즉, 병충해에 강한 품종만 재배가 가능했다. 그러던 것을 농약이 제약을 없애주고 병충해에서 내성이 강한 나무로 품종개량도 가능해졌다고 한다. 그만큼 현대에 와서는 병충해에 강한 나무가 아니라도 농약의 힘으로 크고 단 사과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농약없이는 사과농사가 안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 사과농법에 무농약 재배를 도전하게 된 키무라씨의 이야기가 눈물없이는 못볼 감동을 선사한다. 사실 이게 소설도 아닌데 무척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처음부터 농사를 지은것도 아닌 키무라씨는 결혼을 하면서 데릴사위로 과수원을 물려받아서 가업을 이어받게 된다. 그런데 농약에 무척이나 약했던 그의 아내 때문에 농약을 쓰지 않은 무농약 재배의 사과를 생각하게 되고 그의 기적의 사과 이야기가 시작된다. 농약을 뿌리지 않자 사과나무 잎이 점점 누렇게 변해서 반이상이 떨어졌다고 한다. 게다가 수확은 물론이고 꽃도 피지 않게 되었고 벌레들이 들끓고 말라 죽어가는 사과나무도 절반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웃에서는 그를 외면하고 가족들도 수입이 거의 없는 생활이어서 갖은 고생을 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을만큼 어려웠던 그때에도 기무라씨는 사과나무에 생기는 애벌레들을 관찰하고 사과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잘 자라달라고 매일매일 말을 걸며 빌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날 뜻밖에도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흙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9년여의 세월을 고생한 보람 끝에 사과나무에 활짝 꽃이 폈던 그 순간 다른 사람을 통해서 꽃이 폈다는 소식을 들은 키무라씨의 표정이 어떠했을지 생각만해도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다. 가히 인간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직하고 꿋꿋한 농부로써의 의지와 도전, 그리고 역경과 감동이 <기적의 사과>에 담겨 있다. 그 고생을 같이 한 가족들에게도 찬사를 보내마지 않는다. 게다가 그렇게 고생한 사과를 비싼 값에 팔지 않고 성실함을 계속 이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기적의 사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이 책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그 ’기적의 사과’를 꼭 맛보고 싶어할 것 같다. 기적의 사과가 시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의 마음으로 염원하며 기무라씨도 같은 마음이었을까 생각하며 사과향이 가득 퍼져 입안 가득 침이 고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사과'의 맛을 표현할 때 상큼하다는 말을 많이 쓴다. 그런데, 내 기억속의 사과는 참 다양한 맛이었다. 겨울이면 창고방에 사...
    '사과'의 맛을 표현할 때 상큼하다는 말을 많이 쓴다. 그런데, 내 기억속의 사과는 참 다양한 맛이었다. 겨울이면 창고방에 사과가 몇 궤짝씩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는 품종이었다. 껍질까지 부드러우면서 연노랑색이었던 골덴사과는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맛으로 과질까지 부드러웠다. 껍질색이 푸른색이면서 과질은 딱딱하지만 달작지근했던 사과, 그리고 빨간 사과인 홍옥은 신맛이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외에도 스타킹이라는 사과도 생각이 난다. 이처럼 같은 사과인데도 그 맛은 어린 입맛에도 참 다르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사과밭을 본 것은 봄에 떠난 수학여행길에서 기찻속에서 보았던 경상도 지방의 사과밭.... 아름다운 하얀 꽃들이 온천지를 수놓은듯 아름다웠다.

    그런 추억속의 사과에 대한 단상을 떠올리면 '기적의 사과'를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기무라씨의 이야기는 2006년 12월에 NHK '프로페셔널 - 프로의 방식'이란 프로그램의 '사과 농가 기무라 아키노리 씨'편으로 방영된 이야기를 논픽션 작가인 '이시카와 다쿠지'가 취재하는 형식의 글로 기무라씨와의 대화 내용이 그대로 실리기도 한다. 기무라씨는 책날개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앞니가 빠진 채로 웃는 모습니다.

    '잘 웃는 기무라 씨'

    기무라씨의 웃는 얼굴 뒤에는 깊은 고뇌와 다른 사람에게 이루 달 말할 수 없는 과거가 감춰져 있다. (...) 인생의 밑바닥에서부터 기어 올라오며 고난을 이겨낸 기무라씨의 미소 (머리글 중에서 P9)

    지금은 그의 사과밭에서 생산된 사과는 작고 볼품은 없을지 몰라도 어떤 사과보다도 단 맛이 강해서 판매 개시 3분만에 품절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은 맛이 문제가 아니라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농약가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기무라씨의 사과밭에는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사과들이 달려 있으며, 그의 밭에는 수많은 벌레들이 살고 있으며, 개구리가 알을 낳고 새들이 지저귀고, 나비와 벌들이 날라다닌다.

    바로 이 사과밭에서 나온 '기적의 사과' 기무라씨가 자신의 30년 세월을 고스란히 바쳐서 이룩한 성과이며, 가족들의 희생이 담겨있는 곳이다.

    아마도, 우리들이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과일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과일들과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배와 사과가 그럴 것이다. 사과를 보고는  왜 이렇게 작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 볼 것이다. 그것이 바로 품종개량이 안 된 사과이기때문이다. 농업기술의 발달을 품종개량이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만큼 농사짓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 놓았는지도 모른다.

    19세기를 전후로 그이전의 사과와 그 이후의 사과는 전혀 다른 사과이다. 윌리암 텔의 사과, 뉴튼의 사과와는 다른 크고 윤기나고 단 맛의 사과로 개량되었지만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다량의 농약과 비료가 필요한 것이다. 개량된 사과는 무농약으로 재배를 하면 2년이면 사과수확이 제로 상태가 된다.

    그런데, 바보 기무라씨는  무농약, 무비료로 사과를 재배하기 위해서 자신과 가족들의 희생을 사과밭에 받친 것이다. 품종개량된 사과는 병충해와 벌레에 약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사과밭에서 벌레를 하나 하나 잡는 일을 계속했으며, 각종 실험을 통해서 병충해를 막으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간다.

    한 가지에 미치면 언젠가는 반드시 답을 찾는다. 그 말은 기무라 씨의 인생 그 자체이다. (P31)

    기무라씨의 네군데 사과밭에는 800그루의 사과나무가 있었는데, 그중에 400그루가 죽게 된다. 너무도 혹독한 현실에 죽기로 결심하고 산에 올라 자살할 끈을 나무위로 던지나 잘못 연결되고 그 순간에 그의 눈에 비친 '달빛 아래에 사과나무가 서 있었다.' 그건 도토리나무의 환상이었지만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6년가 끝없이 찾아 헤매며 찾던 답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숲 속 나무는 농약 같은 걸 필요로 하지 않는다. (P156)

    나무를 덮고 있는 무성한 잡초.... 거기에 답이 있었다. 그는 사과나무만을 보았지, 흙을 보지 않았던 것이다.  잡초가 땅을 부드럽게 만들고, 나무는 그 부드러운 빵에 뿌리를 깊이 내려 튼튼한 사과나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유지시키자. 그후 3년의 세월이 흐른후에 12그루의 나무에 7송이의 사과꽃이 핀다. 그 사과꽃은 2개의 사과가 되고.....

    그후 9년만에 기무라씨의 사과밭에는 사과꽃이 만개한다.

    기무라 씨가 거쳐온 인고의 세월은 결국온 마음으로 사과나무와 마주서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기무라 씨가 "바보가 되면 좋아."라고 한 말은 그런 의미에서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험과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 그러나 사람이 진정으로 새로운 뭔가에 도전할 때, 가장 큰 장벽이 되는 것이 그 경험과 지식이다. (P144)

     

    누군가 말했던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루어진다'고....

    이 책은 기무라씨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과정이 그대로 대화와 함께 실려 있는데, 취재기자는 독자들에게 무리하게 감동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를 가감없이, 때로는 기무라씨의 대화를 통해 투박하게 그대로 적어 나가고 있다.

    인간은 얕은 사람의 생각으로 얼마나 많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가?

    곱고, 아름답고, 크고, 맛있는 것들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파괴하고 있는가?

    기무라씨의 사과나무에 대한 열정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나무만보고 뿌리를 보지 못하는 오류를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행하고 있느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있는 그대로를 보아야 한다.

    자연의 생태계가 홀로 형성되지 않듯이 인간의 삶도 그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주변 자연과의 어울리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9년만에 만개한 사과꽃. 그것이 기무라씨의 역경의 끝은 아니었지만, 성공으로 가는 출발점이었던 것이다.

     

    기무라씨가 30년의 세월을 바쳐 이룩한 무농약 사과, 이것은 자연과 사과나무, 그리고 인간의 합작품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가족들의 가난과 희생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흔히,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삶에는 가족의 희생이 있듯이, 기무라씨가 지쳐서 이제 그만두려고 할 때에 자녀가 한 말 한마디가 마음을 울린다.

    기무라씨의 행동은 집념일까? 아니면 왕고집일까?

    '이제 포기할까? 아버지의 말에 딸은 반응한다. '그건 말도 안돼, 우리가 뭣때문에 이렇게 가난하게 사는데!' 그 한마디로 아버지는 느낀다. 아버지의 꿈이 딸의 꿈이었다는 것을 ~~~

    겪어보면 알겠지만, 바보가 되는 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거든. 하지만 죽을 마음정도라면 그전에 한 번 바보가 되어 보는 것도 좋아. (P31)

    수없는 실패와 끝없는 헛수고에도 견딜 수 있었던 기무라씨와 같은 바보가 이 세상에는 몇 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 희생이 너무도 엄청나기는 하지만, 바보가 있기에 세상은 새롭게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우주책방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27%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