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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중): 신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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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쪽 | A5
ISBN-10 : 8959194999
ISBN-13 : 9788959194995
신과 함께(중): 신화편 중고
저자 주호민 | 출판사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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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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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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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한국 신화를 재해석한 주호민의 만화 『신과 함께: 신화편』 중권. 저승편과 이승편의 프리퀄로, 전편들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과거사를 엿볼 수 있다. 전통적 가치관이 묻어나는 한국 신화를 작가의 의도에 따라 각색하였고, 전편들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여섯 개의 신화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일하여 이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연재시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철융신의 과거를 다룬 《철융전》과 지장보살이 지옥에서 변호사 육성을 하게 된 동기를 다룬 《지장보살》을 번외편으로 만날 수 있다. 옛날 이승에 있었던 나라 김진국. 왕에게는 자식이 없었는데, 하늘이 도와 사내아이를 주셨고 이름을 사라라고 지었다. 하지만 사라의 유일한 관심사는 꽃과 식물뿐이었는데….

저자소개

저자 : 주호민
저자 주호민은 1981년생. 2005년 애니메이션과에 다니다가 휴학하고 군대에 갔다 오니 학과가 없어졌습니다. 홧김에 학교를 때려치우고 군대 경험을 만화로 그려 <짬>이라 이름 붙이고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만화가가 되어있었습니다. <짬>으로 2006년 독자만화대상 신인작가상을 받았고, 2007년 <짬 시즌2>, 2008년에는 <무한동력>을 그렸습니다. 현재는 네이버 웹툰에 한국전통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재중입니다. <신과함께-저승편>으로 2010년 독자만화대상, 온라인만화상과 2011년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을 받았습니다.

목차

할락궁이전
제1화 사라도령
제2화 천년장자
제3화 할락궁이
제4화 탈주
제5화 피의 잔치

성주전
제1화 황우양과 막막부인
제2화 소진항
제3화 신축! 대별궁
제4화 막막을 찾아서
제5화 가슴이 시키는 일

번외편 철융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신과 함께』 시리즈의 대단원이 막을 내리다! 2010년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한 주호민의 『신과 함께』가 제3부 신화편을 마지막으로 완결됐다. 애시당초 3부작이라는 꽤 긴 이야기로 기획된 본작은 참신한 소재와 적재적소에 배치된 유머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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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시리즈의 대단원이 막을 내리다!

2010년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한 주호민의 『신과 함께』가 제3부 신화편을 마지막으로 완결됐다.
애시당초 3부작이라는 꽤 긴 이야기로 기획된 본작은 참신한 소재와 적재적소에 배치된 유머코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정서, 그리고 진한 감동으로 네티즌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3년 하반기에 『신과 함께』영화가 개봉 예정에 있으며 캐스팅을 거쳐 곧 제작에 착수할 것이라 한다. 또한 원작이 일본에 수출되어 일본 만화가에 의한 리메이크판이 일본에서 연재되고 있다.

신화편은 한국 신화라는 소재를 가지고 전편인 저승편, 이승편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과거 모습을 다룬 일종의 프리퀄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나 중국 건국신화 등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작 한국 신화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주호민의 『신과 함께』를 통해서나마 전통적 가치관이 묻어나는 한국 신화를 알릴 수 있게 된 점은 큰 의의라 하겠다.
단, 『신과 함께』 신화편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각색이 되었고, 전편들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여섯 개의 신화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일하여 모두 이어지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이야기인 ‘대별소별전’의 경우, 원전인 ‘천지왕 본풀이’에서는 원래 대별왕이 혼자 해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 세상에는 한 명의 영웅보다는 개개인의 자존감을 바탕으로 한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 해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각색하는 식이다. (이는 국민의 참정권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강림전이나 외전 형식으로 삽입된 철융전 등은 자료가 부족해 완전히 창작한 내용이라는 점을 주지했으면 한다.
그래서 작가는 『신과 함께』는 어디까지나 한국 신화의 동인지(?) 정도로 이해하며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또한 단행본만의 특전으로 연재시 네티즌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철융신의 과거를 다룬 ‘철융전’과 지장보살이 지옥에서 변호사 육성을 하게 된 동기를 다룬 ‘지장보살’ 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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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신과 함께(신화편)』 세트와 중권 표지 중권 제1화의 주요 인물인 할락궁이 2화의 주요 인물인 황우양(성주신)과 막막부인(터주신) 부부를 표지로 삼았다. 뒤에 살짝 보이는 인물은 장승이 되는 소진항이다.   신과 함께(신화편)』 중권의 주요 인물 사라도령, 원강아미, 천년장자, 할랑국이, 천년장자의 막내딸, 황우양, 막막부인, 소진항, 염라대왕, 대별왕, 해원맥과 이덕춘의의 프로필이 소개되고 있다.  『신과 함께 (신화편)』상권이 천지창조와 저승의 완성(「대별소별전」) 및 천상의 질서와 효율적인 제도 확립(「차사전」)이라면, 중권은 이승의 역사(「할락궁이전」)와 질서 확립(「성주전」)이라고 볼 수 있다. 중권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
    『신과 함께(신화편)』 세트와 중권 표지
    중권 제1화의 주요 인물인 할락궁이
    2화의 주요 인물인 황우양(성주신)과 막막부인(터주신) 부부를 표지로 삼았다.
    뒤에 살짝 보이는 인물은 장승이 되는 소진항이다.
     
    신과 함께(신화편)』 중권의 주요 인물
    사라도령, 원강아미, 천년장자, 할랑국이, 천년장자의 막내딸, 황우양, 막막부인,
    소진항, 염라대왕, 대별왕, 해원맥과 이덕춘의의 프로필이 소개되고 있다.
     
    『신과 함께 (신화편)』상권이 천지창조와 저승의 완성(「대별소별전」) 및 천상의 질서와 효율적인 제도 확립(「차사전」)이라면, 중권은 이승의 역사(「할락궁이전」)와 질서 확립(「성주전」)이라고 볼 수 있다. 중권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우리 신화의 체계화와 연계를 완성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였다. 내게도 우리 고유의 민속 신들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있었다. 많은 고전소설이나 민담에서 옥황상제, 미륵, 염라대왕, 저승사자, 서천꽃발, 성주신, 조왕신 등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접한 바 있다. 하지만 그들이 누구이고 서로 어떤 관계인지는 알지 못했다. 서천꽃밭은 천상인지 지옥인지, 옥황상제와 염라대왕은 어떤 관계이고 누가 더 상위의 신인지 등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답답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스 신화는 하늘을 다스리는 제우스와 바다를 다스리는 포세이돈, 저승을 다스리는 하데스 등이 형제이고 어떻게 해서 그곳을 다스리게 되었으며 올림포스 12신을 비롯하여 다른 신들과는 어떤 관계인지 등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 신들은 왜 이렇게 안개 속에 덮인 듯 알 수 없는지 궁금했다.
     
    작가는 이 모든 신들을 재해석하여 체계화하는데 성공했다. 두 명의 거인이 겨뤄서 승자가 미륵이 되었고, 하늘의 신인 천지왕의 두 아들이 저승과 이승을 다스리게 되었으며, 저승의 신인 대별왕이 염라대왕을 발탁하여 지옥의 체계를 세웠으며, 그 과정에서 일직, 월직 차사와 이승의 신인 성주신이 출현하게 된다. 그리고 최초의 악인인 수명장자, 서천꽃밭의 사라도령과 그의 아들 할락궁이, 장승의 기원이 된 소진항 등의 삽화가 얽이고 설키는 이야기는 얼마나 흥미진진한가? 우리 신화를 이렇게 아름답게 체계화 한 작가의 역량과 내공이 놀랍기만 하다.
     
    둘째, 구약의 룻기 같이 아름답게 삽입 된 철융신의 이야기가 아름다웠다. 구약성경의 룻기를 보며 생뚱맞다고 생각했다. 이방인의 여자인 룻이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잘 봉양하고, 남편의 대를 잇게 하고, 그 후손에서 예수의 양부인 요셉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짤막하면서도 아름다운 삽화이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왜 성경에 포함되었는지 궁금했다. 그것이 히브리 민족의 역사와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교리적인 원리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예수의 혈통에 이방인의 피도 섞여 있다는 것은 만민이 서로 동포라는 신의 사랑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홀로 그렇게 생각했다.
     
    중권 말미에 부록 형식으로 끼어 넣은 「철융전」에서 「룻기」에서 느낀 의문이 떠올랐다.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소별왕의 지시를 어기고 장의 제조법을 인류에게 알려 준 철융! 그는 소별왕의 노염을 사서 얼굴에 철판을 까는 형벌을 받는다. 그런 그를 장독신으로 만들어서 인간의 집을 지키게 해 준 것이 대별신이었다. 룻이 인류끼리 서로 사랑하라는 신의 배려이듯이, 철융신 역시 신이 인간에게 준 배려가 아닌가 싶었다.
     
    셋째, 민속에는 왜 이리 신이 많은가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 민속은 기독교의 히브리 신화처럼 일신교가 아니라, 그리스 신화같이 다신교에 가까운 듯하다. 하늘의 신, 이승의 신, 저승의 신, 집에는 성주신 부부와 철융신 등 도처에 신이 존재한다. 왜 이리 신이 많은 것일까?
     
    저자는 번외편에서 대별왕의 미소를 통해 답을 알려준다. 이승을 다스리는 신인 소별왕은 이기적이며 정의롭지 못한 신이다. 마음이 너그러운 대별왕은 소별왕과의 경쟁에서 패배해 저승을 맡게 되었다. 그래서 저승은 어느 정도 공명정대하고 이승은 혼돈스러운 것이 아닌가? 대별왕은 소별왕의 치하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인간을 생각했다. 그래서 성주신, 터주신, 철융신, 문왕신 등을 보내어 인간을 지키게 해 준 것이다. 그래서 『신과 함께』둘째 시리즈인 이승편에서는 성주신, 조왕신, 측신 등이 자신들의 집에 사는 인간을 지키기 위해 저승사자와 대결도 피하지 않는다.
     
    작품과 관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펴는 나의 악습이 여기서 또 발동했다. 이승만 정권의 12년 독재, 박정희 정권의 18년 독재(개인적으로 독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소별왕이 부정한 방법으로 승리해서 이승을 차지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아닐까? 대별왕이 소별왕 치하의 이승을 딱하게 여기엇 듯이 역사의 신이 독재 치하의 이 땅을 딱하게 여긴 것은 아닌지…. 그래서 파견된 것이 이승만 정권 때는 신익희, 조병옥, 장면, 함석헌 옹, 장준하 선생 등과 같은 민주투사였고, 박정희 정권 때는 김대중, 김영삼 등의 민주 투사와 정의구현사제단 등과 같은 시민단체를 보내어 민중을 보호해 준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승의 지도자가 난폭한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승의 통치자는 소별왕이니까. 그러나 무엇이 두려우랴. 우리는 느끼지 못하는 어떤 신이 있어서 우리와 함께 싸워줄 테니까. 하지만 모르겠다. 성주신, 조왕신, 측신, 철융신, 문왕신 등에 해당되는 인물이 누구일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중권의 책장을 덮었다. 조왕신, 오방신, 녹두생이의 기원을 알려주는 「녹두생이전」, 저승차사의 우두머리인 강림도령의 기원을 알려주는 「강림전」이 펼쳐지는 하권이 기대된다.
  • 중권의 첫번째 이야기인 할락궁이전은 천상의 꽃감관 할락궁이의 과거 이야기이다. 가난한 김...

    


    중권의 첫번째 이야기인 할락궁이전은 천상의 꽃감관 할락궁이의 과거 이야기이다. 가난한 김진국 왕자 사라도령과 부유한 이웃나라 공주 원강아미는 우연히 만나 부부가 된다. 부유한 부인 때문에 자격지심에 빠진 사라도령은 천지왕의 꽃감관 부임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만삭이 된 아내는 끝까지 함께 가지 못하고, 못된 천년장자에게 속아 아들과 함께 그의 노예가 되고 만다. 

     

    15년 후, 원강아미와 아들 할락궁이는 천년장자의 막내딸에게 심하게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락궁이는 식물을 빨리 자라게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다. 그것을 본 원강아미는 할락궁이에게 아버지를 찾아가 신이 되라고 한다. 아들을 도망시킨 원강아미는 천년장자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천신만고 끝에 아버지를 만난 할락궁이는 아버지가 만들어낸 꽃을 이용하여 천년장자 일가에 피의 복수를 하고 막내딸만을 살려둔다. 그리고 어머니를 살려내 가족이 모두 재회한다.


    이 이야기에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먼저 사라도령이 가지고 있던 아내에 대한 자격지심이다. 잘난 아내를 부담스러워하는 남편들의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참 흔했던 모양이다. 사랑은 현실을 덮어두기에는 유효기간이 너무 짧다. 그리고 사람을 살리는 꽃 이야기이다. 피살이, 살살이, 뼈살이꽃에 대한 옛날이야기는 우리 외할머니의 단골메뉴였다. 이것이 애초에 신화로부터 전해내려져와 옛날이야기와 결합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두번째 이야기인 성주전은 목수 황우양 부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별궁의 대들보가 돌풍으로 무너지자 염라는 차사를 보내 이승의 목수 황우양을 데려온다. 저승으로 가던 길에 황우양은 소진항이라는 풍수사를 만난다. 그는 묘한 말로 황우양의 속여 옷을 바꿔입고 황우양으로 변신하여 이승을 향한다.

     

    한편 황우양의 부인 막막은 변신한 소진항을 황우양으로 믿고 반긴다. 그러나 금세 그가 황우양이 아님을 알고 경계하자 소진항은 그녀를 기절시켜 납치한다. 그리고 황우양은 아내 걱정에 순식간에 대별궁을 지어내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집은 이미 폐허가 되어있다. 그는 막막이 남긴 메시지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아나선다. 중간에 산신의 도움을 받아 막막이 있는 소진뜰에 도착한 황우양은 막막과 재회한다. 소진항을 나무에 가둬버린 황우양 내외를 찾아온 대별왕은 그들에게 수호신이 될 것을 제안한다. 그래서 그 둘은 성주신과 터주신이 된다.


    황우양과 막막 부부는 신화편 중에 가장 보기 좋은 부부이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여 서로의 의견을 늘 존중한다. 특히 부인 막막의 캐릭터는 소위 신여성의 그것이다. 남편을 대범하게 내조하는 것, 그리고 때로는 남편을 지켜줄 수도 있을 만큼 강하고 당당한 여자이다. 여자주인공은 늘 멋진 남자주인공의 발목을 잡는 민폐캐릭터인 경우가 허다한 요즘 드라마나 만화, 영화에 막막처럼 강하고 주체성 강한 진짜 여자 캐릭터가 점점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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