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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디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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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쪽 | A5
ISBN-10 : 8956470278
ISBN-13 : 9788956470276
러시안 디스코 중고
저자 블라디미르 카미너 | 역자 신혜선 | 출판사 학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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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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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

독일 문학의 젊은 스타, 블라디미르 카미너는 사려 깊은 위트와 꾸밈없는 언어로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주 평범한 광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러시아에서 오랫동안의 힘든 투쟁 후에, 베를린에 온 아버지는 여기서 아무런 할일이 없었기 때문에 점차 침체에 빠�병�. ...아버지는 새로운 과제, 책임과 생가가 달린 투쟁을 갈망했다. 그하는 자는 찾게 된다. 아버지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소개

목차

베를린의 러시아 사람들
동독에서 온 선물들
아버지의 충고
나의 첫 번째 집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는 여행 중
머나먼 그리운 나의 고향
올가 홀로 집에
내가 처음 사귄 프랑스 남자
어느 예술작품의 하루
사랑의 정원으로부터의 탈출
하사관의 결혼
베를린 사람들의 연애사건
러시아 신부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소녀와 마녀들
터키 택시운전사와 러시아 연극배우
러시아 폰섹스
세계 도박의 시스템
베를린에는 모기가 없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라
허탕 친 하루
모두에게 생명을 선사하는 여인
위장영업
터키산 숫고양이
러시아 마피아 아지트
다시는 바이마르에 가지 않으리
세계 각국의 견과류와 독일 작센산 버섯
한 전직 교수의 이야기
나의 어린이 친구여
자작나무 공연단 아가씨
베를린에서의 이중생활
리히텐베르크 역
스탈란그라드
엑스트라 시절
스탈린그라드의 참호에서
정치적 올바름
러시안 디스코
여성들의 봄 축제
프렌트라우어 베르크의 콜롬보
베를린 관광 안내서
새로운 직업들
라디오 의학 상담 의사
베를린 시만의 초상화
글 쓰는 백작부인
머리 안에 쥐가 들어있는 소녀
베를린의 지겨운 러시아 사람들
독일어 수업
어학시험
독일 국적 취득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러시안 디스코 | de**pule | 2009.08.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러시안 디스코 이 책은 러시아 유태인 작가 블라디미르 카미너가 독일 통일 후 베를린으로 이주하여 살면서 ...
     

    러시안 디스코


    이 책은 러시아 유태인 작가 블라디미르 카미너가 독일 통일 후 베를린으로 이주하여 살면서 겪은, 자신과 동족 이주민들의 여러 가지 기이하고 유쾌한 경험들을 50가지의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한 것이다.(page 4 옮긴이의 말 중)


    베를린은 매우 특별한 도시이다. 그 곳에는 피자리아를 운영하기 위해 이태리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그리스인들이 있다. 또 메스칼린환각제(Meskalinkakteen: 중남미 지방에서 자라는 선인장 종류. 환각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종교의식에서 사용됨)를 사용해 영혼과 육체를 분리시키곤 하다가 결국 그 상태로 정신병동으로 이송되었던 카차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page 6 서언 중)


    아들이 방학을 하면서 아들과 함께 학기 중 읽었던 책과 교재들도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1학년이라 몇 권 되지 않는 전공 서적과 교양과목의 참고 서적일 것이 분명한 몇 권의 책들. 그리고 아들 녀석이 늘 가지고 다니는 [철학의 에스프레소]라는 철학 길라잡이 책과 이 책이 함께 우리 집에 왔다. 첫인상부터 ‘독특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명한 빨강에 모스크바 광장이 배경으로 깔려있다. 컴퓨터 화면에서 막 빠져나온 듯 활자는 표지와 좀 박자가 맞질 않아서 당혹스러웠는데 독일에서 포켓판으로 출간된 책이라는 설명을 보니 ‘포켓판’의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든 살리고 싶어 하는 편집자의 의도였을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세련된 표지의 색상과 세련되지 않은 책속 활자의 부조화가 지닌 의미도 의미였지만 아들 녀석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선택했던 것일까 녀석의 숨겨진 의도를 찾아내보려 책을 읽는 내내 고심하기도 했다.


    옆집과 우리 집은 생활 습관이 다르다. 이 동네와 저 동네만 해도 공통적으로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같은 나라에서도 지역에 따라 사는 모습이 다르다. 사는 모습이 다르다는 것은 어떤 사건에 대해 받아들이는 태도도 다르다는 소리일 것이다. 이런 저런 책들을 읽다보면 우리와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책 속에서 만나고 당혹스러워할 때가 있다.

    특히,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책으로도 쉽게 다가서기 힘든 무엇인가가 있다. 우리와 매우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 때는 책을 읽다가 현실감을 잃어버리기도 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아주 애를 먹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조금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의외로 생소하고 낯설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 이외에 보통 사람들의 생활은 거의 아는 게 없어서 더 난해한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처음 ‘옮긴이의 말’에서 이미 밝힌 바대로 지은이는 러시아 유태인 작가이며 독일 통일 후 베를린에 이주하여 살면서 겪은 자신과 동족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 이 책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지은이는 베를린 사람들에게 이방인이며 한동안은 불법체류자이기도 했던 거 같다. 그의 이야기엔 그런 베를린 속의 이방인들이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책을 읽다 잠시 우리가 우리나라에 머무는 외국인들을 대하는 태도와 베를린 사람들이 보여주는 외국인에 대한 태도가 사뭇 다르다는 것에 생각이 닿았다. 어쩌면 지은이는 안 좋은 모습보다는 좋은 모습을 더 중점적으로 부각시켰을 런지도 모르겠다.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전반적인 정책들이 베를린에 거주하는 이방인들에 대해 최소한 적대적이지는 않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책 속의 이방인들은 화려하진 않지만 남루하지도 않은 생활을 한다. 물론 대부분은 베를린 속의 러시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무척 재미있게 읽다보면 베를린과 베를린에 사는 이방인들과 베를린 시 전체가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거기도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지 않고, 삶 그 자체에 대한 믿음을 갖는다”는 블라디미르 카미너의 좌우명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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